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3265

100일 간의 챗봇 디자인 실패기-2편

본문은 100일간의 챗봇 디자인 실패기 - 1편 에서 이어집니다.각고 끝에 탄생한 린더봇의 실적은 화려했다. Microsoft에서 주최하는 기술경진대회인 ImagineCup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정치적(?),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여러 정부지원사업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는 대학생들이 몇 달간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로봇 인척 하며 개발 및 사용자 연구를 진행해왔다는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봐도 가히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린더봇은 종료되었고 우리는 서비스 개발을 중단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결론이 정해진 사용성 조사'현실왜곡장'이라는 말이 있다. 스티브잡스가 자주 사용한 기법으로 유명한데, 아무리 비현실적이거나 거짓된 내용도 그 왜곡장 안에만 있으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 것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가능해 보인 일을 기어코 성공시키는 멋진 리더십으로 그려질 때도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그들만의 망상에 빠져버리는 위험한 상태를 뜻한다.앞서 1편에서 린더봇을 통한 한 달간의 일정 입력률이 전체 캘린더 데이터 입력률에 대비하여 51%까지 나왔다는, 매우 희망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한 가지 빠뜨리고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 린더봇을 통한 입력의 80%가 서비스 사용 첫 3일 간 발생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3주 간 린더봇을 통한 일정 입력 횟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우리가 회피하고 있었던 현실새로운 전자기기를 살때면 대부분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 만나게 된 제품에 호기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만져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새로운 경험에 대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대부분의 서비스는 특정 기능에 국한된 제품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러한 냉혹한 수치를 분명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품에 대한 간절한 희망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수치를 읽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준비되지 않았던 플랫폼우리는 린더봇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자동응답 API를 택했다. 비록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등 타 메신저 플랫폼들이 챗봇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이 국내 메신저 점유율의 95%를 차지하는 시점에서 다른 메신저를 고려할 수가 없었다.카카오톡 자동응답 API결국 카톡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카톡이 챗봇 써드파티 업체들을 위해 준비해놓았던 기능들을 매우 제한적이었다. 여러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선톡’을 날릴 수 없다는 점과 ‘PC카톡’에서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점은 서비스 운영에 있어 매우 치명적인 문제들이었다.카카오에게 있어 '단체 선톡'은 매우 중요한 수익모델이다. 물론 지금도 수 만개의 기업고객에게 돈을 받고 ‘선톡을 날릴 수 있는 권리’를 팔고 있는 카카오 입장에서 굳이 소수의 개발사들을 위해 해당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무분별한 선톡이 발생할 경우 사용성이 저하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다수의 해외 챗봇이 '무료 선톡'을 기반으로 한 섭스크립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다(특히 위챗은 매주, 또는 매일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섭스크립션/큐레이션 유형의 챗봇을 이미 하나의 카테고리로 규정하고 있다).'자동응답 API에서 선톡을 막는 것'이 사용자 편의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 PC 카톡에서 자동응답 API를 통해 대화를 할 수 없었다는 점은 명백히 카톡 플랫폼 내 기술적 완성도의 부족이었다. 비록 카톡 트래픽의 대다수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진다고 할지언정 단순히 기술적인 이슈로 데스크탑 환경에서 자동응답 옐로아이디(현 플러스친구 통합)를 사용할 수 없었던 점은 카카오의 챗봇 환경에 대한 대응이 매우 늦었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지금도 PC에서는 자동응답 플러스친구 활용이 안되는듯하다)비록 국내 메신저 업체가 우리와 같은 작은 써드파티를 위해 조금 더 진보되고 오픈된 API를 제공해주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 또한 업체 간의 이해관계와 시장의 속도를 현실적으로 고려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었다.접근성, 인터페이스, 그리고 습관우리는 막연했다. 앞서 1편의 서두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많은 사용자가 접근성 하나 때문에 메모장 대신 카톡을 선택한 것처럼, 린더봇 또한 접근성 하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의 챗봇을 통해 사람들이 놓치고 지나치던 많은 일정들을 캘린더로 입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우리가 그렸던 막연한 이상향새로운 기술을 좋아하는 IT업계 사람들이 더러 그러하듯 우리 팀 또한 ‘대화형 인터페이스(CI)’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경험에 열광했다. 2016년 한 해 미국을 강타했던 다수의 챗봇 비즈니스를 검토하며 CI가 제시하는 미래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베타 출시된 린더 봇의 실질적인 일정 입력률은 기존 캘린더 앱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린더봇을 준비하며 설문을 실시한 결과 캘린더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유저 중 주간 캘린더 입력률이 5회가 넘는 사용자가 20%가 채 되지 않았다. 우리는 린더봇을 통해 이 수치를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단순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사용자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보다 편리한 캘린더’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형태의 일정 도우미’였다. 그렇게, 지금의 일정 구독 서비스 - 린더가 탄생했다.자동응답 API를 통해 챗봇을 제공하기 전, 한 달 동안 수동으로 모든 일정 요청을 응답할 당시 한 사용자로부터 독특한 요청을 하나 받았다. 바로 재학 중인 대학원의 1년 일정을 자신의 캘린더로 넣어달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요청을 받은 당시에는 이걸 정말 해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단 한 사람을 위해 20개가 넘는 연간 대학원 일정을 캘린더로 담아줘야 한다니. 하지만 실험 당시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분명 일정에 관련한 모든 입력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기에 대학원 웹사이트를 찾아 일일이 일정을 옮겨 담아주었다.실험이 끝난 후 해당 사용자는 설문에서 린더를 사용하며 가장 편리했던 기능으로 ‘연간 일정 한 번에 추가 기능’을 꼽았다. 30명의 사용자 중 단 한 명이 요청하고, 좋아했던 이 기능으로부터 지금의 ‘일정 구독 서비스 - 린더 ( https://linder.kr/ )’가 탄생했다. 챗봇의 성공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던 시점에서도 우리 팀은 ‘일정’이라는 요소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일정 데이터’가 앞으로 지니게 될 가치에 대해 고민한 결과 누군가는 80%의 비어있는 캘린더에 일정을 채워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고, 그 ‘누군가’가 우리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으로 린더를 만들기 시작했다.제품 개발 연혁- 17.01 ~ 17.02 휴먼(?) 린더봇 실험- 17.02 ~ 17.03 린더봇 베타 출시- 17.04 린더봇 중단- 17.03 ~ 17.05 일정 구독 서비스 - 린더 기획, 개발- 17.06 일정 구독 서비스 - 린더 출시2017년 11월 현재- 엔드유저(구독자): 10만 명- 파트너(기업): 삼성, SK, 현대 등 8개 사 스포츠, 교육 일정 등 협약- 누적 캘린더 181개 / 누적 등록 일정 12,000개- 평균 CTR(클릭률): 4~5%, 최대 7~8% ( 캘린더 내 일정 링크 클릭 수 / 구독자 )- 이탈률: 1% 내외 ( 구독 취소자 / 구독자 )- 제공 일정: 아이돌 스케줄, 화장품 세일, 대학교 학사일정, 스포츠 경기, 공연/축제 일정, 공채 일정 제공언론'국내 최초' 삼성, 캘린더 구독 서비스 실시…린더와 제휴 – 마이데일리(17.10.13)손 안에서 확인하는 경기일정, 현대캐피탈 배구단 캘린더 구독 서비스 실시 – 스포츠서울(17.10.18)스마트폰 달력 여니… 아이돌 스케줄이 주르륵 – 동아일보(17.11.01)#히든트랙 #챗봇 #기술기업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781

HBase Meetup - 비트윈에서 HBase를 사용하는 방법 - VCNC Engineering Blog

비트윈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HBase를 주요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하였으며 사용자 로그를 분석하는 데에도 HBas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11월 15일)에 HBase를 만든 Michael Stack 씨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ZDNet 송경석 팀장님의 주최 하에 HBase Meetup Seoul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VCNC에서 비트윈을 운영하면서 HBase를 사용했던 경험들이나 HBase 트랜잭션 라이브러리인 Haeinsa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는 발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비트윈 서비스에 HBase를 사용하는 이유비트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 중 하나가 채팅이며, 채팅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데이터 구조나 연산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HBase 의 단순한 schema 구조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쓰기 연산이 다른 기능보다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높은 쓰기 연산 성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메세징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는 높은 확장성(Scalability)과 쓰기 성능을 가진 HBase가 유리하며 비슷한 이유로 라인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서도 HBase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로그 분석에도 HBase를 사용합니다비트윈은 사용자 로그 분석을 통해서 좀 더 나은 비트윈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트윈 사용자가 남기는 로그의 양이 하루에 3억건이 넘기 때문에 RDBMS에 저장하여 쿼리로 분석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로그 분석을 위해 분산 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인 Hadoop MapReduce를 이용하며 로그들은 MapReduce와 호환성이 좋은 HBase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MapReduce 작업들을 통해 정제된 분석 결과를 MySQL에 저장한 후에 다양한 쿼리와 시각화 도구들로 custom dashboard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희 Biz development팀(사업개발팀)이나 Data-driven팀(데이터 분석팀)이 손쉽게 insight를 얻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HBase를 사용하면서 삽질 했던 경험HBase를 사용하면서 처음에는 잘못 사용하고 있었던 점이 많았고 차근차근 고쳐나갔습니다. Region Split과 Major Compaction을 수동으로 직접 하는 등 다양한 최적화를 통해 처음보다 훨씬 잘 쓰고 있습니다. HBase 설정 최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올렸던 블로그 글에서도 간단히 소개한 적이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HBase 트랜잭션 라이브러리 해인사Haeinsa는 HBase에서 Multi-Row 트랜잭션을 제공하기 위한 라이브러리입니다.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으며 Deview에서도 발표를 했었습니다. HBase에 아무런 변형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HBase 클러스터에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에 실제로 적용되어 하루 3억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NoSQL 기반 트랜잭션 라이브러리보다 높은 확장성과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발표에서 사용했던 슬라이드를 첨부하였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iframe class="speakerdeck-iframe" frameborder="0" src="//speakerdeck.com/player/2b8092b02ff90131ef414aa7d272d735?" allowfullscreen="true" mozallowfullscreen="true" webkitallowfullscreen="true" style="border: 0px; background: padding-box rgba(0, 0, 0, 0.1);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radius: 6px; box-shadow: rgba(0, 0, 0, 0.2) 0px 5px 40px; width: 750px; height: 563px;">
조회수 1543

8퍼센트 '프로덕트' 팀 인터뷰

안녕하세요, 8퍼센트입니다.8퍼센트는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인터뷰를 통해 8퍼센트를 이루고 있는 각 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프로덕트’ 팀입니다.Q.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위해 프로덕트 팀 허재영 님과 이호성 CTO님이 자리해주셨는데요. 먼저, 8퍼센트의 제품을 만드는 프로덕트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A. 프로덕트 팀은 8퍼센트의 서비스를 만드는 팀입니다. 고객들이 8퍼센트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인터넷 기반 금융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Active X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용자의 편리함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의 역할은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도하는 것입니다.Q.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나가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 어려움과 극복해낸 경험이 궁금합니다.A. 8퍼센트는 이미 만들어진 솔루션을 사용하거나 외주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존의 회사들과 다르게 직접 바닥부터 금융 시스템을 쌓고 있습니다. 금융시스템은 정확함과 안정성을 빼놓을 수 없는데 사용자가 많아지고 시스템이 거대해질수록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오류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오류는 회사의 손실을 발생시키고, 고객들의 신뢰를 잃게 합니다.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시스템을 정밀하게 설계하는 것은 기본이고 추가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단계별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남들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서비스 초기, 지급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대응에 그치지 않고 테스트와 수정한 부분에 대해 제대로 동작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QA(Quality Assurance) 프로세스를 갖추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그렇게 만들어지는 8퍼센트 서비스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A. 첫 번째는 '자동 투자'입니다. 자동 투자를 선택하게 되면 예치금과 상환된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재투자됩니다. 따라서, 고객이 직접 신경 쓰지 않아도 자산을 쉽게 불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페셜딜'입니다. 일부 스페셜딜은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투자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투자 이외의 부수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마지막 차별점은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입니다. 8퍼센트는 현재, 기존 금융권에 있는 많은 금융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 회사가 오랜 시간 쌓아놓은 시스템과 노하우, 그리고 8퍼센트의 서비스를 합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저희 서비스의 강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금융권뿐 아니라 토스와 같은 스타트업과의 제휴 역시, 토스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8퍼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다양한 제휴는 저희만의 차별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Q. 8퍼센트 서비스에는 정말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구상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무엇인가요?A. 프로덕트 팀에서는 제품을 구상하는 데 있어서 ‘고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가치’, ‘안정성과 정확성’, ‘사용성’ 이렇게 세 가지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융 서비스는 대부분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를 추구합니다. 프로덕트 팀이 추구하는 금전적인 가치 역시 투자를 했을 때 돈을 벌고, 대출을 통해 돈을 절약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금전적 가치는 개인과 개인들이 서로 연결되어 발생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에 기여한다 생각합니다. 또한, 핀테크 서비스들이 나오기 이전에 투자와 대출은 상당히 무겁고 다가가기 힘든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덕트 팀에서는 투자와 대출로 이뤄진 8퍼센트 서비스를 이용자가 손쉽게 쓸 수 있게 만드는 ‘사용성’이 제품을 구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토스 플랫폼을 통해서 저희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사용성’을 높이는 것의 일환입니다.Q. 얘기를 들어보니 명확한 기준을 통해 좋은 서비스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8퍼센트 투자나 대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시나요? A. 모두가 소액부터 거액까지 다양하게 투자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 일하는데 좋은 자극이 됩니다. ‘개밥 먹기’라고 개 사료를 만드는 회사에서 실제로 먹어보면서 제품이 어떤지 테스트하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 있습니다. 8퍼센트 역시 이런 '개밥 먹기' 테스트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상품 2.0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직접 소액 대출을 받아 안내, 혹은 연체 문자가 잘 오는지 등 대출 프로세스를 경험하기 위해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회사 내부 관계자에게 대출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은다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딜을 내부로만 열어서 회사 분들이 투자한 것만으로 모집했습니다. 신용등급은 당연히 떨어지지 않았고 상환하며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Q. 현재 P2P 금융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과거 새로운 규제가 생겼을 때 대처한 경험이 궁금합니다.A. 지금까지 가장 큰 변화는 작년 5월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일어났습니다. 그전까지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자금은 회사의 소속으로 되어있었는데, 회사가 부도가 나게 되면 그 돈이 압류되어 투자자들의 돈을 못 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부분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이에 대한 것입니다. 투자자의 돈을 제삼자가 보관하게 해라 즉, 금융기관이 그 돈을 보관하게 하라는 것인데 이를 위해 농협과 함께 설계부터 시작해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농협 측에 자금을 보관하고 저희가 시스템상으로 자금의 흐름을 요청하는 식으로 자금이 직접 저희를 통하지 않고 P2P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Q. 프로덕트 팀의 대처 능력이라면 법제화 같은 변화에서도 흔들림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덕트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A. 프로덕트 팀에서는 항상 ‘우리가 바라는 프로덕트가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개발자로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열 명의 팀원들이 서로 힘내서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회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돈을 만들어낸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만든 자식과도 같은 서비스의 사회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특히 이번 18년도 1분기에 8퍼센트의 단기적 성장과 함께 미래 계획이 구체화 되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이 생겨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8퍼센트 고객들도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갈 저희와 끝까지 동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인터뷰는 8퍼센트의 모든 팀을 소개할 때까지 계속되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8퍼센트 서비스 보러 가기 #8퍼센트 #에잇퍼센트 #프로덕트팀 #프로덕트 #인터뷰 #팀원소개 #팀소개
조회수 1053

Team Profile: Meet Yonghyun

Read In KoreanAs a yet minuscule startup, each member holds a significant power over the overall atmosphere of the team. And in our ultimate quest to make big waves in the data world, we need to make sure that the people at the helm are at least kind of cool. We think we’ve done a pretty good job so far in assembling a society of unique but equally driven members.So we bring you this seven-part series, one of each devoted to interviewing each of our members in detail, to give you an in-depth glimpse into the people responsible for bringing you the future of machine learning with Daria. Plus, we peppered the interviews with questions from Dr. Aron’s “The 36 Questions that Lead to Love”*, cherry picked to make work appropriate and concise, but interesting.(*actually falling in love with our members highly discouraged)Yonghyun joined the XBrain team in August as a software engineer, and has worked closely with other members in constructing the software that Daria runs on. But his interests run beyond just making sure that Daria become the future star of machine learning and data science — Yonghyun is also an avid soccer player, and an enthusiastic dabbler of virtual and artificial reality. Learn more about him here!Yonghyun saves a few minutes of his day for some introspection/staring broodily out the windowHi Yonghyun! Start by telling us about your role.YH: I work with JM as a software engineer at XBrain, developing and testing our software infrastructure.How do you usually spend a work day?YH: I usually come to work around lunchtime, and devote my time to whatever needs to be done for the day. Today we worked on tests involving transferring data from MS SQL. I enjoy afternoon walks sometimes, and usually head home after working a little post-dinner.Tell us about the parts of your job that you most enjoy.YH: I enjoy transforming machine learning modules into Spark to fit with the cloud system, and looking at the code Suzin’s written in order to understand the process.What about the aspects that you least enjoy or find challenging?YH: Setting up the environment to test our systems is something I least enjoy. It’s frustrating, because you can follow all the steps and still go the wrong way.Pick one item on your desk that tells us something about you.YH: I don’t have a whole lot on my desk…so I would probably have to say my laptop. The very very big laptop provided to me by the company.Laptop in photo is larger than it appearsWhat made you want to become a software engineer?YH: I was originally majoring in History in college, but I was struck by how computer science could help you create something tangible. Programming helps turn your ideas into reality on the screen, which is something I was really drawn to.So why XBrain?YH: As an incoming programmer, you don’t really come across the opportunity to participate in the making of a product that’s still under development. It’s a good learning experience for me to watch Daria’s progress. Furthermore, because I started programming at a relatively later stage, I still need help with my mathematical background, which working here allows me to do.As the one of the newest additions to the team, tell us about your vision for XBrain.YH: I think my vision is one of becoming a household name for a machine learning tool that a lot of people use on the daily — Daria doing useful things in every facet of the world, big or small.What is your go-to work playlist?YH: When I’m coding, I usually prefer EDM, so stations like Hardwell On Air, and hip-hop as well.Recommend a movie for our next Cinema Society, please.YH: Watchmen (2009). Its protagonist Rorschach is an anti-hero, and the plot line is complex and interesting to follow.Where do you see yourself 10 years from now?YH: Career-wise, honestly I wouldn’t mind what I have right now — working a job that I love without getting too swamped with deadlines, with plenty of time for exercise and socializing, playing soccer with my friends.Given the choice of anyone in the world, whom would you want as a dinner guest?YH: Mark Zuckerberg, maybe? I’d like to hear about his ideas for the future.If you had to have dinner with one XBrain member, who would it be and why?YH: JP, our new machine learning engineer. I’d like to get to know him better, and he seems like an interesting person.Would you like to be famous? In what way?Nope.What would constitute a “perfect” day for you?YH: A day productive enough that I could go to bed without worrying about the next day.If you were able to live to the age of 90 and retain either the mind or body of a 30-year-old for the last 60 years of your life, which would you want?YH: The body of a 30 year old… I don’t think that youth isn’t everything when it comes to minds.For what in your life do you feel most grateful?YH: The privilege to have been able to learn and achieve everything I’ve wanted is something I’ll always be thankful for, and also the flexibility to be able to change directions I’m headed in.If you could wake up tomorrow having gained any one quality or ability, what would it be?YH: I’ve always wanted more drive to carry out the projects I’ve devised in my head, the ability to see things through no matter what.Is there something that you’ve dreamed of doing for a long time? Why haven’t you done it?YH: I’ve always wanted to learn how to cook. I lived in a dorm in college so I didn’t have the opportunity then, but now would be a good time as any.What is the greatest accomplishment of your life?YH: I would say my greatest accomplishment is putting my best efforts into learning and improving my mind, inside and outside of school.What is your most memorable XBrain moment?YH: My fondest memories are usually of events we held outside — the hike we went on in September, or the soccer game we had. I like that we got to bond as a team and get some exercise.If you knew that in one year you would die suddenly, would you change anything about the way you are now living? Why?YH: I haven’t been able to get decent sleep recently, so I’d probably give myself some time to rest.If you were going to become close friends with someone, please share what would be important for him or her to know.YH: I don’t have very strong likes or dislikes, so I usually get along with most people.What, if anything, should never be joked about?YH: You should never joke about the disadvantaged, or others’ insecurities.If you could sum up XBrain in three words or less?YH: Freedom. Consideration. Learning…. Is that too serious?#엑스브레인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조회수 1733

StyleShare Engineering Blog?!

변정훈님 강의 모습생각해보기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왜 글을 작성해야 하는가?! 왜냐하면, 우리는 글로 먹고사는 사람도 아니고, 수려한 글솜씨도 없기 때문에?! 하지만, 이미 우리 사회는 PR의 시대를 뛰어넘어 미디어의 홍수에서 살아가고 있고, 매우 쉽게 무의식적으로 많은 글을 읽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가 되어 있을까?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글을 써본 경험이 거의 없다. 특히 회사의 이름을 걸고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그래서 우리는 변정훈[Outsider’s Dev Story]님을 초대하여, 그분이 생각하는 블로그 일상과 엔지니어링 블로그에 대한 생각 공유의 시간을 가져보았다.엔지니어링 블로그회사 블로그 운영을 해보았는가?아쉽게도 변정훈 님도 회사 블로그를 운영해본 적은 없다고 하신다.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해석을 하였다.주제가 많지 않다.개발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누구나 처음부터 글을 잘 적을 수 있는 건 아니다.그렇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위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우선 글을 많이 써보지 못한 필자로서도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난감하게 느껴지고, 업무 중에서도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주제 선정부터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그런 이유로 글쓰기를 즐겨 하시는 변정훈 님 조차 회사 블로그 운영을 잘 이끌어 본 적이 없다고 하신다.변정훈 님의 블로그는 2007년 부터 총 1,300여개 글이 게시되어 있다고 한다.왜 우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려 하는가?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가 가장 공감한 부분은 이 부분이었다.팀 내 지식/경험 공유잠재적 입사자에게 기술 스택 및 문화 공유팀 전체의 실력 향상그동안 개발일을 해오면서, 몇 년 동안 풀리지 않는 큰 숙제 중에 하나가 좋은 개발자를 찾는 것이었다. 항상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렵다. 좋은 사람의 기준이 높아서인지 더 좋은 기업이 많아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하면서 느낀 가장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이다. 결국, 내부의 인력을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외부의 좋은 사람과도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글 작성의 문턱을 어떻게 낮춰야 할까?좋은 점은 쉽게 공감이 되지만,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것은 실천이 아닐까 싶다. 특히 회사에서 업무로 이런 일이 발생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부담감을 가질 것이고, 결국 회사 엔지니어링 블로그는 대문만 남은 유명무실한 블로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변정훈 님은 이렇게 제안하셨다.월 1개 보다 적어도 된다.주제를 계속해서 제안하고 만들어 내야 한다.돌아가면서 작성한다.챙겨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글도 리뷰하는게 좋다.부담감은 의도적으로 줄여야 …특히 변정훈님은 부담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팀 공유를 해주셨는데 잠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나보다 모르는 사람 — 나 — 나보다 잘하는 사람언제나 어떤 기술에 대하여, 나보다 잘 모르는 사람과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나보다 잘하는 누군가가 어쩌다 피드백을 준다면 오히려 매우 감사하게 새로운 지식을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역시 모든일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세상 어딘가에는 나의 작은 지식이라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테니, 작은 용기를 가지고 세상에 누군가를 위해서 작성한다면, 세상은 분명 아름다워질 것이다.좋은 글, 좋은 주제란 무엇일까?사실 가장 어려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변정훈님은 이런 내용을 좋다고 표현하셨는데, 잠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개발팀의 문화어떻게 일하는가?프로젝트 수행 회고실패기개인적으로 실패기가 가장 적기 어려운 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경험이 될지도 모르니, 간접경험의 공유는 특히 소중한 것일 수 있다.만약 회사 블로그의 글이 회사 내/외부의 사람들에게 지식 공유와 전달이 목적이라면, 그리고 좋은 문화를 계속 가지고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실패기가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경험의 공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질문과 답변을 통한 소통의 시간마지막으로 이 날 소개 받은 좋은 글의 흐름이란 다음과 같았다.하고자 했던 일 (Context)경험한 문제 사황 정리(격리된 상황)시도해 본 방법(내가 아는 지식)왜 동작이 안되는가? 왜 동작하는가?(가설)문제 상황 재현예제 코드관련 링크개념 설명지금까지 적은 이 글을 위의 원칙대로 다시 한번 살펴본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이제 부터 회사 블로그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운영해보자!!!#스타일쉐어 #개발팀 #조직문화 #블로그 #기업문화 #사내복지
조회수 1829

성장하는 PHP와 환대받지 못하는 개발자

https://kinsta.com/blog/php-7-2/ PHP v7.2 릴리즈최근(2017년 11월 30일)에 PHP  7.2 버전이 릴리즈 되었습니다.(다운로드 바로가기) PHP는 1995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언어지만 여전히 많은 웹사이트들이 PHP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버전7로 넘어오면서 퍼포먼스가 비약적으로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 7.2 버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보안성강화와 프로그래밍 기능 향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선목록 바로가기)PHP 7.2.0 comes with numerous improvements and new features such as  Convert numeric keys in object/array castsCounting of non-countable objectsObject typehintHashContext as ObjectArgon2 in password hashImprove TLS constants to sane valuesMcrypt extension removedNew sodium extensionPHP로 만들어진 많은 사이트2017년 GitHub 통계를 보면 PHP는 GitHub에서 사용되는 337개의 언어들중에서 Top 5에 들어가는 매우 대중적인 언어입니다.https://octoverse.github.com/ WordPress, Drupal, Zoomla 와 같은 웹 기반의 오픈소스 컨텐츠 관리 시스템은 모두 PHP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테크크런치(TechCrunch), 펩시 리프레시(Pepsi Refresh), 코메디닷컴(Comedy.com) 같은 기업들은 WordPress로 만들어진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도 5버전을 사용하여 개발한 사이트들이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https://kinsta.com/blog/php-7-2/환대받지 못하는 PHP 개발자PHP는 탁월한 접근성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PHP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구조이다보니 우리나라의 갑-을-병-정 으로 내려가는 SI 구조에서 저렴한 인력으로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PHP 고급 개발자가 고급 대우를 못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개발에서 제외되다 보니 PHP 개발자는 점점 대규모 시스템 설계 경험이 적어지고 결국 중소규모의 서비스 개발에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PHP도 충분히 대규모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언어이며 PHP The Right Way 와 같이 PHP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한 사이트를 보면 PHP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PHP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 관리 도구PHP 개발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개발 이후 운영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많은 국내 PHP 사이트들이 개발 이후 성능 분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Java로 만들어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들은 오픈 시점과 운영 과정에서많은 노력을 들여서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반해서, PHP로 개발된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많아지더라도 튜닝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로 인해 PHP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일반적으로 평균 응답시간을 계산하여 서비스의 상태를 파악하기도 하지만 하루 1만명이 들어오는 사이트에 100명이 10초 이상의 응답시간을 경험하더라도 나머지 인원이 0.1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면 서비스의 평균 응답시간은 0.2초 이내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고객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성능 분석 서비스가 이전까지는 솔루션으로만 제공되었기 때문에 고가이며 설치도 어려웠지만 최근에 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비용도 저렴해지고 설치도 매우 쉬워졌습니다. 해외에서는 몇 년전부터 많은 PHP 개발자들이 모니터링 서비스인 뉴렐릭(https://newrellic.com)이나 앱다이나믹스(https://appdynamics.com)의 서비스를 통해 PHP 분석/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당연히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https://newrelic.com/php국내 모니터링 서비스 중에서는 와탭(https://whatap.io)이 최근 PHP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분석하고 튜닝한 사이트와 안한 사이트의 성능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PHP로 만들어진 서비스의 운영 및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는 개발자 분들은 뉴렐릭이나 앱다이나믹스 또는 와탭을 사용하여 운영중인 서비스의 성능을 확인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트라이얼 기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일정기간 무료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몇일간 성능을 분석하고 모니터링 한다면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coderseye.com/best-php-frameworks-for-web-developers/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로 할수 있는 것들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정확히 표현하면 고객의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의 트랜잭션을 추적하여 서비스의 성능을 알아내는 방식입니다. 이런 어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대규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최근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기존 운영자 위주의 기능에서 벗어나서 개발자와 운영자가 함께 참여하는 DevOps 환경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응답시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쿼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트랜젝션의 에러도 당연히 알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메소드도 알수 있습니다. 코드상의 서비스 구조뿐만 아니라 실제 트랜잭션의 흐름을 알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동작 구조도 함께 공유해가며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론PHP는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언어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정보를 주고 받는 많은 서비스들이 PHP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언어의 구조도 모던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에서 사랑받는 언어이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언어입니다. 한편 PHP는 소규모에서만 적용한다는 인식과 함께 PHP로 시작했음에도 규모가 커지면서 서비스를 Java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PHP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더 좋은 PHP 개발자들이 나오기 시작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뉴렐릭(https://newrelic.com)이나 앱다이나믹스(https://appdynamics.com) 아니면 와탭(https://whatap.io)과 같은 성능 분석 도구를 사용하여 PHP로 만든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고 운영 관리를 체계화해 나간다면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같이 PHP로 개발하여 대규모로 서비스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php.net/archive/2017.php#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PHP
조회수 1547

스타일쉐어 커머스 시스템 리빌딩 회고 1

스타일쉐어 스토어 소개스타일쉐어 스토어(이하 커머스)는 2016년 4월 출시되어 지금까지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커머스 시스템을 리빌딩하기로 했고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어떤 이유로 리빌딩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은 문제 인식, 목표, 계획에 대한 내용입니다.리빌딩을 결정한 이유커머스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커머스 시스템을 경험해본 개발자가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새로이 구현하기엔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때문에 커머스 솔루션을 도입했고, 적은 비용으로 커머스 기능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거래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솔루션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를 벗어나자, 예상치 못했던 기술적인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사내 MD팀, CS팀은 물론, 입점사들과 유저들에게까지 불편한 경험을 주고 있었습니다. 개발팀은 솔루션 유지 보수와 운영 이슈에 집중했지만, 끝이 없는 문제들에 점점 지쳐갔습니다. 개발팀의 퍼포먼스는 저하되고 있었고, 새로운 기능 개발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시점에서도 거래량과 매출은 꾸준히 늘어났으며, 더 늦기 전에 리빌딩을 진행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리빌딩의 목표당장 눈앞에 생겨나는 문제들로,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문제들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상황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좋은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리빌딩이 산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목표를 몇 가지 세웠습니다.유지보수 및 운영 이슈에 소모되는 개발 리소스 최소화커머스 시스템과 연계되는 기능들을 공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개발 리소스 대비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함튼튼한 커머스 시스템목표 1. 유지보수 및 운영 이슈에 들이는 개발 리소스 최소화기존 솔루션의 큰 레거시는 소모될 개발 리소스의 양과 일정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개발자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안겨줬습니다. 서비스의 성장을 방해하는 큰 걸림돌 중 하나이며, 개발팀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리빌딩을 완료하더라도 유지보수와 운영 이슈는 끝이 없을 테지만, 더 이상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효율적인 개발 리소스 운용을 위해선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목표 2. 커머스 시스템과 연계되는 기능들을 공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기존 솔루션 레거시가 너무 복잡하여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하기 어려워 반려한 요구사항이 많았습니다. 매력적인 요구사항에도 조심스럽게 대응했습니다. 서비스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기술적인 이유로 진행이 까다롭다고 말하는 게 항상 아쉬웠습니다. 개발팀에서도 좋은 기능을 공격적으로 구현하고 싶으나, 실제로도 작업하기 까다로워 항상 답답했습니다. 어떤 방법이던 괜찮으니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기능 구현으로 서비스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습니다.목표 3. 개발 리소스 소모 대비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함스타일쉐어 팀은 기존 서비스 운영과 동시에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찾으려 합니다. 개발팀은 이 움직임에 맞춰 개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발 리소스는 한정적이며, 다양항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해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커머스 관련 작업 시, 언제나 평균 이상의 높은 퍼포먼스를 내고 싶었습니다.목표 4. 튼튼한 커머스 시스템커머스 시스템의 장애는 매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커머스 시스템은 잘 운영되어야 합니다. 높은 가용성은 개발팀의 숙명이며, 공격적인 기능 개발에도 높은 가용성을 유지하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모두 꿈에 가까운 목표들입니다. 이 목표들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현실 반영과 계획당연하게도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이미 예정된 작업들이 많아 리빌딩에 필요한 개발 리소스를 확보하기 어려웠고, 개발 성공 여부 또한 불확실해 팀원들을 설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유지보수와 운영 이슈는 끝이 없었고, 회사 방향에 따라 추가 기능 개발과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 상황을 고려해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나갔습니다.개발 리소스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서브 프로젝트로 진행기존 커머스 시스템과 리빌딩된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야 함적절한 단위로 서비스를 나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발 진행계획 1. 개발 리소스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서브 프로젝트로 진행다들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선뜻 진행하기엔 큰 부담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유가 생길 때 리빌딩을 진행해도 되지만, 그땐 너무 늦을 것 같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작업을 시작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서브 프로젝트 수준으로 진행하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계획 2. 기존 커머스 시스템과 연동되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함리빌딩의 완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기존 커머스 시스템을 운영하며 리빌딩을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리빌딩된 시스템은 점진적으로 기존 커머스 시스템을 교체해 나가야 하므로, 두 시스템이 서로 연동되어야 했습니다. 또한 리빌딩된 시스템이 잘 동작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언제나 후퇴 계획을 세워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존 커머스 시스템의 DB와 스키마를 그대로 사용하고, 두 시스템의 로직이 서로에게 문제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개발하기로 했습니다.계획 3. 적절한 단위로 서비스를 나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발 진행커져가는 개발팀과 복잡해져 가는 커머스 시스템을 생각하면 요즘 자주 들리는 마이크로 서비스 구조(이하 MSA)를 도입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솔직히 이런저런 이유보다, 재미 때문에 도입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도입하는 구조라 조심스러웠지만, 적절한 단위로 서비스를 나눈다면 충분히 좋은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재미와 만족은 덤이고요. 서비스를 나누는 기준은 2가지로 잡았습니다.개발 안정성/개발 속도 둘 중 어느 것에 집중해야 하는가?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는 누구인가?—개발 안정성/개발 속도 둘 중 어느 것에 집중해야 하는가?개발 안정성과 개발 속도에 대해 생각한 이유는 시스템 안정성과 작업 퍼포먼스 모두 잡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MSA는 서비스 별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상황 별로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 안정성 혹은 개발 속도에 잘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나중에 기술 스택을 설명하면서 얘기를 하겠지만, 개발 안정성을 추구해야 하는 부분은 java8로, 개발 속도를 추구해야 하는 부분은 node나 python으로 구현됩니다.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서비스를 어떤 기준으로 나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엔 상품 관리, 주문 관리, 출고 관리 등 DB 테이블에 가까운 기준으로 나누려고 했으나, 서버 운영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의견 때문에 다른 기준을 세워야 했습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 별로 나누면 어떨까라는 말이 나왔고, 이 기준이라면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는 유저, 관리자, 입점사, 다른 서비스 이 4가지라고 정의했고, 이에 따라 서비스를 구성했습니다.—앞서 말한 두 기준으로 나눴을 때에 대한 예시입니다.유저 커머스 서비스 (node 혹은 python)관리자 커머스 서비스 (node 혹은 python)입점사 커머스 서비스 (node 혹은 python)커머스 핵심 기능 서비스 (java8)위 두 기준 말고도 서비스 운영에 큰 부담이 없다면 상황에 맞춰 다른 기준을 세워 서비스를 나누기도 했습니다.이 고민이 끝난 후,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계획을 토대로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개발을 진행했습니다.마무리어떤 문제 때문에 리빌딩을 결정했고,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웠는지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리빌딩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정식 일감으로 진행되고 있고, 상황에 맞게 계획을 다시 세워 조금씩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3부로 계획했지만, 아직 리빌딩 중이란 걸 까먹고 있었나 봅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기 전까진 회고록으로써 글을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으니 하소연할 것들도 많을 거고요. 아무쪼록 다음 편에선 시스템 구성도와 기술 스택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스타일쉐어 개발팀의 고민과 생각들이 부디 도움이 되었길 빕니다. :)#스타일쉐어 #개발팀 #리빌딩 #인사이트 #조언
조회수 1014

Node.js 이해하기

Understanding node.js 글을 번역한 글입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이지만 공부를 위해 번역하여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있을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문답형으로 진행되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Node.js(이후 '노드'로 통칭)를 소개했을 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바로 알았다고 하는 반응 혹은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 반응이다.만약 너가 후자의 경우라면 노드를 설명하기 위한 내 시도가 있다.노드는 command line tool이다. 너는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컴파일하고 소스를 설치한다.노드는 JavaScript(이후 '자바스크립트'로 통칭) 프로그램들을 터미널에 'node my_app.js'를 입력함으로써 실행하게 한다.자바스크립트는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으로 실행된다. (구글 크롬을 빠르게 만드는 것이다.)노드는 네트워크와 파일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한 자바스크립트 API를 제공한다.나는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Ruby, Python, PHP, Java에서 구현할 수 있어!너의 말이 맞다! 미안하게도 노드는 너를 위해 오고 너의 일을 하는 별난 유니콘이 아니다. 이것은 단지 툴이고 적어도 지금은 너가 보통 사용하는 완벽한 툴들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다.요점을 알려줘!ㅇㅋ. 기본적으로 노드는 같은 시간에 여러 가지의 일들을 해야할 때 매우 좋다. 코드를 작성하고 "나는 이것들이 동시에 작동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본 적 있니? 노드에서는 너의 코드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동시에 작동한다.엥??정말이다. 너의 코드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동시에 작동한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 너의 코드는 왕이고 노드는 왕의 하인들이라고 상상해보자.한 하인이 왕을 깨워 왕이 필요한 것들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왕은 하인들에게 해야할 일 목록을 주고 다시 오랫동안 자러 간다. 하인은 이 할 일들을 동료들에게 나눠주고 그들은 일을 시작한다.하인이 일을 끝내면 그는 왕의 쿼터 밖으로 보고서를 나열한다. 왕은 한 하인씩 따로따로 들여보내고 그들의 보고서를 듣는다. 때때로 왕은 나가는 길에 하인에게 더 많은 일을 준다.인생은 좋다. 왕의 하인들이 동시에 왕의 모든 일들을 수행하는 동안 왕은 하나의 결과가 있는 보고서에만 따로따로 집중할 수 있다.짱이다! 하지만 그 어리석은 비유를 그만두고 컴퓨터적으로 말해줄 수 있니?ㅇㅋ. 간단한 노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을 것이다:너의 코드는 노드에게 파일을 읽고 쓰는 두가지 일을 주고 자러 간다. 노드가 일을 완료했을 때 이것을 위한 콜백이 실행된다. 하지만 그들은 동시에 실행되는 콜백이 될뿐이다. 콜백이 실행을 완료하는 동안까지 다른 모든 콜백들은 라인에서 멈춰있어야 한다. 게다가 그 콜백들이 실행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그래서 나는 동시에 같은 데이터 구조에 접근하는 코드에 관해 걱정할 필요가 없지않아?맞다! 그것이 자바스크립트의 싱글 쓰레드와 이벤트 루프 디자인의 아름다움이다. 좋긴 하지만 내가 왜 노드를 써야해?한 가지 이유는 효율성이다. 웹 어플리케이션에서 너의 메인 응답 시간 비용은 대개 너의 모든 데이터베이스 쿼리들이 실행하는데 전력하는 시간들의 합이다. 노드에서는 제일 느린 쿼리를 실행하는 동안 응답시간을 줄이기 위해 너의 모든 쿼리를 즉시 실행한다.또 다른 이유는 자바스크립트다. 너는 노드를 브라우저와 백엔드 사이에서 코드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잇다. 자바스크립트는 정말 다방면성의 언어다. 너가 과거에Python, Ruby, Java, PHP를 써왔다하더라도 아마도 어떤 자바스크립트를 선택해왔을 것이다.마지막 이유는 로우 스피드다. V8은 계속해서 행성에서 가장 빠른 동적 언어 인터프리터의 하나로 경계를 밀고 있다. 나는 자바스크립트만큼 적극적으로 속도를 위해 푸시되는 다른 언어를 생각할 수 없다. 게다가 노드의 I/O 설비는 정말 가볍고 너의 시스템의 가능한 많은 I/O 능력을 활용하게 다가가는 것이다.그러면 너는 내가 당장 내 모든 앱을 노드에서 구현하라고 말하는거야?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너가 노드 망치를 휘두르기 시작하면 모든것들은 분명 손톱처럼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너가 데드라인이 있는 일을 한다면 너는 아래의 사항들을 기초하여 결정하고 싶을 수도 있다.- 적은 응답 시간과 높은 동시성이 중요한가? 노드는 이것에 정말 좋다.- 프로젝트가 얼마나 큰가? 작은 프로젝트는 괜찮다. 큰 프로젝트는 아마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이용가능한 라이브러리, 버그를 고치기 위한 리소스들, 투 업스트림 등)윈도우에서 노드가 실행되니?안된다. 만약 너가 윈도우라면 너는 리눅스와 함께 버츄얼 머신을 실행해야 한다. (VirtualBox를 추천한다.) 윈도우는 노드를 지원하는 계획이 있지만 그 포트와 함께 도와주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뜸들이지 마라.노드에서 DOM에 접근할 수 있니?좋은 질문이다! 접근할 수 없다. DOM는 물질적인 브라우저고 노드의 자바스크립트 엔진(V8)은 감사하게도 그 복잡한 모든것들과 분리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노드 모듈로써 DOM를 실행하여 일한다. 이것은 클라이언트 사이드 코드 유닛 테스트와 같은 매우 놀라온 가능성을 열어줄 것 같다. 이벤트 드리븐 프로그래밍은 어렵지 않니?그것은 너에게 달렸다. 만약 너가 juggle AJAX를 호출하는 방법과 브라우저에서 유저 이벤트들에 대해 이미 배웠다면 노드 사용 방법을 배우는게 큰 문제 아닐 것이다.그렇지 않다면 너가 유지 보수 디자인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드리븐 개발을 테스트해라.노드는 누가 사용하고 있니?node wiki에 작고 불안정한 리스트가 있다. 야후는 YUI를 위해 노드를 경험중이고 Plurk는 거대한 comet을 위해 사용중고 Paul Bakaus(jQuery UI fame)은 노드 백엔드를 가지는 mind-blowing game engine을 빌드 중이다. Joyent는 노드 창시자인 Ryan Dahi를 고용하여 개발에 막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아 그리고 Heroku는 실험적으로 hosting support for node.js를 발표했다.어디서 더 배울수 있니?Tim Caswell는 훌륭한 How To Node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트위터에서 #nodejs를 팔로우해라. 메일링 리스트를 구독해라. 그리고 IRC 채널 #node.js에서 시간을 보내라. 우리는 곧 200 lurker-mark에 도달해 간다. 또한 나는 계속 http://debuggable.com/에 글을 쓰고 있다. #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Node.js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1313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는 자리”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는 자리” –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하는 콘텐츠 마케터 이야기“마케팅 중 유효한 것은 콘텐츠 마케팅 뿐이다.” – 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를 쓴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말처럼 콘텐츠 마케팅은 마케팅의 주류로 자리잡으며 전통적인 광고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텐츠 마케팅은 범주가 넓어 기업 특성에 따라 실무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다양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패스트캠퍼스의 콘텐츠 마케터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프로그래밍팀 시니어 콘텐츠 마케터 김하림님과 파이낸스팀 콘텐츠 마케터 이유나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안녕하세요 하림님 유나님,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프로그래밍팀 시니어 콘텐츠 마케터 김하림입니다. 지난주에 막 입사한 지 1년이 되었어요.안녕하세요, 저는 파이낸스팀 콘텐츠 마케터 이유나라고 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한 지 이제 9개월 째고요. 두 분께서는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하기 전 무슨 일을 하셨는지, 어떤 계기로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로 입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 오기 전에는 웹디자인 일을 하고 있었는데, 회사 규모가 작아 세금계산서 발행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회사 운영의 전과정에 참여해야 하다 보니 웹디자인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어요. 전문성을 가지고 한 가지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 채용공고를 살펴보던 중 패스트캠퍼스의 콘텐츠 매니저(지금은 콘텐츠 마케터로 직함이 바뀌었죠) 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요.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업무 역량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어요. 저는 지금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경영을 전공했고,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 국어교육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었어요. 제가 흥미를 느낀 이 두 분야를 접목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교육업에 있는 마케터 일이 저에게 딱 맞을 것 같아 지원서를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턴으로 입사했다 정직원으로도 계속해서 함께하는 중이예요. 유나님께서는 인턴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이곳에서 일하고 계신데, 패스트캠퍼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패스트캠퍼스에서는 인턴이라도 정직원과 같은 일을 하면서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던 것이 좋았어요. 저에게는 자기발전을 계속할 수 있는지가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인데 여기에 맞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일을 배우기에도 좋은 환경인 것 같아 정직원으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막 입사했을 때, 당시 팀장님께서 제 직무에 대해 설명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프로덕트 매니저가 오프라인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면 콘텐츠 마케터는 온라인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었는데 저희는 고객분들이 온라인에서 접하는 모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글을 쓰는 만큼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기획자, 제작자, 에디터의 역량을 모두 발휘해야 하는 사람이 콘텐츠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하림님의 말씀에 더해, 우리 회사 콘텐츠 마케터가 맡는 특별한 일 중 하나는 상세페이지를 기획 및 디자인해 고객을 설득하는 글쓰기를 한다는 것이에요. 마케터라 하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는 데 업무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지만, 여기서는 기획 역량까지 발휘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죠. 콘텐츠 마케터로서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어느 정도 정해진 일과가 있을까요? 하루 일과를 딱 잘라서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때그때 담당하는 일의 중요도가 달라져서요. 우선 프로덕트 매니저 분이 새로운 강의 기획을 완성하시면 신규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기존 강의를 업그레이드해 오시면 그에 맞게 기존 상세페이지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홍보 진행이 원활하지 않으면 팀원들과 트러블 슈팅을 통해 상세페이지나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손보기도 하고 강사 인터뷰, 수강생 인터뷰 혹은 블로그 게시물이나 카드뉴스 형태의 오가닉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업무 진행에 있어 큰 틀은 있겠지만 그때그때 업무의 우선순위가 달라져요. 일이 많아 야근할 때도 종종 있고요.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 직무, 입사 전 생각했던 것과 실무를 진행하는 것에 차이가 있나요? 저는 비슷한 것 같아요. 간단한 퍼블리싱, 마크업(HTML/CSS로 코딩을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스킬들이 상세페이지 제작 업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입사 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스킬은 아니었지만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마크업을 알아서 더 도움이 되는 게 많았어요. 그런데… 트러블 슈팅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요. 하하. 저는 하림님과 반대예요. 콘텐츠 마케팅이 이렇게까지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일인 줄 전혀 몰랐어요. 업무 스킬은 물론 담당하는 강의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까지도요. 깊게 파고들 필요는 없지만 얕고 넓은 지식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물론 하림님처럼 업무와 관련된 스킬을 가지고 입사하시면 실무에 확실히 도움 되는 부분이 있어요. 포토샵이나 HTML/CSS 같은 것들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포토샵도 못 다룰 만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일을 시작했는데도 필요한 것들을 배워 가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 괜찮았어요.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는걸 스스로도 느낄 정도에요.지금 패스트캠퍼스에서는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마케팅, 외국어 등 다양한 팀에서 콘텐츠 마케터를 채용 중인데요. 팀별로 콘텐츠 마케터가 갖춰야 할 배경지식, 선호하는 스킬셋이 다를까요?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합류하는 팀에 따라 만들게 되는 콘텐츠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배경지식이 필수는 아니거든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이 작성하신 기획 문서를 읽고 핵심이 되는 부분을 짚어 콘텐츠로 만들어낼 수 있으면 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 물어보면 어느 팀에서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예요. 맞아요. 저도 파이낸스 분야를 공부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아는 게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콘텐츠 마케터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하는 직무 같은데요. 패스트캠퍼스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하나의 콘텐츠에 오랜 시간을 투입할 수 없는 점? 일주일에 새로운 상세페이지를 세 개씩 만들 때도 있다 보니 한 가지 업무만 집중해서 파고들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특히 트러블 슈팅이 많이 발생하다 보면 업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유나님 말씀에 더해, 강의마다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세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게 재밌으면서도 어려운 일 같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다른 시니어 분들과 함께 고민 중이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일이 정말 많아요. 그게 제일 힘들죠. 업무 과다로 고생이 많으신데, 힘든 점들이 있음에도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일은 많지만 업무 방식에 제한은 없어서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게 좋아요. 상세페이지를 수정했거나 새로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었는데 효율이 좋다거나, 오가닉 콘텐츠를 발행했는데 커뮤니티 등에 업로드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거나 하면 보람도 있고요. 틀에 박힌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재밌어요. 맞아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제재가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죠. 성과에 따른 연봉협상도 유연하게 이뤄지고요. 어떤 콘텐츠 마케터를 동료로 맞이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거리낌이 없으신 분. 새로운 일이 주어졌을 때 ‘저는 이거 못하겠어요’가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해 볼게요’라고 말할 수 있는 분! 팀원들과 협업을 잘할 수 있는 분. 프로덕트 매니저, 퍼포먼스 마케터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다면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하나 더,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분.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는 분이면 좋겠어요. 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분이면 정말 좋고요. 맞아요. 포토샵이나 워드프레스 스킬들은 모르셔도 괜찮아요.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두 분께 패스트캠퍼스란 어떤 곳일까요? 매일매일 변화무쌍한 곳. 틀에 박힌 일을 하지 않아요. 오늘, 지금입니다. 오늘이 쌓여서 내일이 되고 매일이 되는데, 그 오늘이 매일매일 새로워요.*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는? *  패스트캠퍼스 고객들이 접하게 되는 모든 접점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기획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교육 콘텐츠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매력적인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강사와 수강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즉, 패스트캠퍼스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콘텐츠의 외모를 결정하고 그 톤앤매너를 관리합니다.
조회수 1526

AWS 이사하는 날

오늘 8퍼센트의 AWS 인프라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겼다. 기술적인 내용은 이사를 리드하신 세바님이 다뤄 주시기로 하셨고, 나는 그냥 오늘을 남겨두려고 한다.(세바님이 8퍼센트 서울살자에 기술적인 내용들을 다뤄주셨다.)올해 초 AWS 서울 리전이 열리면서 도쿄에서 옮겨 가야겠다 라고 생각한 것이 벌써 수개월이 지났다. 작업을 시작하면 얼마나 걸릴지 예상이 잘 되지도 않고, 인프라 전체를 예쁘게 정리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 조인하신 세바님이 AWS 이사를 가지 못해 여러 가지 제약이 생기는 답답한 상황을 참지 못하시고 총대를 메셨다. 아마 나보다 좀 더 답답하셨나 보다. :)17시에 다 함께 모여 현재 작업 진행상황과 오늘 이전 계획을 검토한 후 바로 퇴근을 했다. 긴 밤이 되리라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잠을 자려고 노력은 했지만 두 아이가 있는 집에서 쉬는 것은 역시 쉽지 않더라. 지하철을 타고 23시 30분에 이모작 근무를 위해 다시 회사에 들어섰다. 이미 몇몇 분이 모여서 오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침에 만나는 것보다 왠지 반갑다. 모두 모여서 파이팅을 외치고 기념사진을 하나 찍고 작업을 시작했다.(웃으면서 시작한 작업을 웃으면서 마칠 수 있을 것인가?)일단 서버 작업 공지를 띄우고 작업을 시작한다. 지난 회사에서는 모든 서비스가 24시간 운영되었어야 했기 때문에 서버 점검 시간을 따로 갖지 못해다. 그래서 큰 서버 업데이트 작업을 할 때마다 시간에 쫓기고, 장애 발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가며 작업을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을 확보해두고 작업을 하는 것이라 그래도 마음에 좀 여유가 있었다.이전 작업을 하기 위해 각 파트를 담당하는 시니어 개발자들만 있어도 충분한데, 서버 이전을 하는 것이 흔치 않은 경험이기 때문에 주니어들도 가능하면 참여를 요청했다.(꼬꼬마들이 세바님 뒤에 쪼르르 모여서 설명을 듣고 있다)코드를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코드를 함께 짜면서 설명을 하는 것이고, 인프라를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인프라를 설치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다. 하나하나 작업을 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전을 하는 서버의 역할, 더 나은 아키텍처,  AWS의 역사,  AWS의 여러 가지 서비스의 세부적인 옵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바님이 꼼꼼하게 준비를 해주신 덕분에 1시 30분이 되니 기본적인 이전 작업이 끝났다. 야식을 먹고 맥주를 한잔 마시고 각각의 기능들에 대한 본격적인 테스트를 시작했다.(야식은 12시 전에는 치킨을 시켜야 하고 12시 후에는 족발을 시켜야 한다)드디어 세바님을 제외한 다른 잉여 인력들이 할 일이 생겼다. 체크리스트에 있는 항목들을 하나씩 테스트 하기 시작한다. 꼼꼼하게 준비를 했지만 역시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드러난다. 다행히 이전 작업을 되돌려야 할 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기에 적절히 대응을 하고 계속 테스트를 진행했다.어느덧 시간이 흘러 3시가 되었다. http://8percent.kr 의 도메인을 도쿄에 있는 서버에서 서울에 있는 서버로 변경했다. 이제 내부 시스템들을 추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가능하면 끝까지 확인을 하고 자리를 뜨고 싶었지만 내일 오후 사무실을 지키면서 혹시 모를 장애에 대응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 먼저 퇴근을 했다.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해 보니 오늘 내가 한 일이 거의 없었다. 기뻤다. 서버 이전 작업을 내가 해야만 하는 일로 생각하며 계속 들고 있었는데 세바님이 먼저 나서서 이 일을 진행해 주셨다. 중요한 작업 중에 자리를 뜨는데도 전혀 불안함 마음이 들지 않았다.아침에 일어나서 슬랙을 확인했다. 슬랙에 별다른 멘트가 없는 것을 보니 큰 문제는 없나 보다. 야호! 이전된 서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을 위해 심사팀도 일찍부터 출근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회사에 도착해 보니,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밤을 새워 일을 하고 계셨다. 다들 몽롱한 표정이다. 고맙다.하루에도 8시간씩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지만 왠지 이렇게 같이 밤을 지새워서 작업을 하고 나면 동지애가 생긴다. 긴 밤을 고생해준 개발팀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제가 따로 드릴것은 없어서 박수를!)#8퍼센트 #에잇퍼센트 #AWS #서버 #서버이전 #인프라 #개발팀 #팀워크 #조직문화
조회수 3189

eventlet을 활용한 비동기 I/O 프로그래밍

안녕하세요. 스포카 크리에이터팀 문성원입니다. 현대적인 프로그래밍 환경에서 네트워크는 더는 특정 직군의 개발자만 접하는 분야가 아닙니다. 그런 만큼 대량의 요청을 네트워크를 통해 송수신하는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경험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물론 스포카 개발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의 이러한 경험과 그 해결책-eventlet을 통한 비동기 I/O(Asynchronous I/O)-에 대해 소개합니다.Why우선 스포카 개발팀에서 겪었던 문제부터 시작하죠. 얼마 전 페이스북(facebook)의 FQL(Facebook Query Language)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서 이를 활용하는 기능을 작성해야 했습니다. 기존의 함수들은 필요할 때마다 FQL을 요청하는 방식이었고 당연히 이건 너무 느렸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하루의 일정 시간마다 대량의 FQL 요청을 보내서 필요한 정보를 미리 갱신시켜놓자.”였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죠. 이때 제가 작성한 코드의 얼개를 살펴보면 대강 이렇습니다.# 페이스북 계정들을 가져와서 반복하면서for account in FacebookAccount.query:    account.update() #FQL을 보내자.view rawgistfile1.py hosted with ❤ by GitHub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FQL을 보내는 FacebookAccount.update()는 FQL요청이 완료될때까지 멈추고 기다립니다. 대부분의 FQL요청이 2, 3초 정도 걸린다고 했을 때 이러한 지연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대안이 필요했고 자연스레 떠오른 것이 서두에 소개한 비동기 I/O(Asynchronous I/O)였습니다.Asynchronous과거 일부 고급 서버 개발자만 알고 있는(혹은 알아야 하는) 기술로 치부되던 ‘비동기(Asynchronous)’란 개념은 2000년대 들어 등장한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의 성공 이후 많은 개발자에게 강한 인상을 줬습니다. 사용자는 HTTP 요청이 끝날 때까지 멈추어 있는 하얀 화면으로부터 해방되었고, 다양하고 많은 요청과 응답들이 자연스럽게 서버로 흘러들어 가서 나왔습니다. 개발자들의 이러한 경험과 통찰은 이후 node.js와 같은 플랫폼의 등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다시 문제로 돌아가죠. 그렇다면 이러한 비동기에 관한 개념은 위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문제의 원인부터 다시 살펴봅시다. 2, 3초 정도씩 걸리는 FQL 요청이 문제일까요? 물론 요청이 매우 빨리 처리된다면 별도의 처리 없이도 저 코드는 문제없이 동작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I/O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2, 3초’ 보다 ‘기다린다’라는 점입니다. FacebookAccount.update() 같은 경우, I/O가 처리되는 동안 CPU는 하던 일을 멈추고 문자 그대로 기다리게 됩니다. 만약 CPU가 멈추지 않고 다른 요청을 보낸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말이죠.비동기만으로는 부족하다?이러한 아이디어는 그동안 많은 개발자가 대량의 I/O를 다루는 올바른 방식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보통 이러한 비동기 I/O를 통한 구현은 동기식 I/O와는 좀 다른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http://docs.python.org/library/asyncore.html#asyncore-example-basic-http-clientimport asyncore, socketclass HTTPClient(asyncore.dispatcher):    def __init__(self, host, path):        asyncore.dispatcher.__init__(self)        self.create_socket(socket.AF_INET, socket.SOCK_STREAM)        self.connect( (host, 80) )        self.buffer = 'GET %s HTTP/1.0\r\n\r\n' % path    def handle_connect(self):        pass    def handle_close(self):        self.close()    def handle_read(self):        print self.recv(8192)    def writable(self):        return (len(self.buffer) > 0)    def handle_write(self):        sent = self.send(self.buffer)        self.buffer = self.buffer[sent:]client = HTTPClient('www.python.org', '/')asyncore.loop()view rawgistfile1.py hosted with ❤ by GitHub불행하게도, 이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urllib2대신 HTTP 요청을 처리하는 핸들러를 이처럼 재작성 해야합니다. 거기에 FacebookAccount.update()의 호출 방식마저 바뀔 수 있죠. 더군다나 콜백(Callback) 투성이의 코드는 유지보수가 쉬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상황이죠.결국, 기존 코드를 최대한 수정하지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성능은 보장되는 그런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해결책이 있을까요? 다행히도 그렇습니다.What저희가 해결책으로 택한 eventlet은 Python(정확히는 CPython)에서 코루틴(Coroutine)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greenlet을 이용해 작성된 네트워크 관련 라이브러리입니다. 생소한 용어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라셨을지도 모르니 우선 eventlet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앞에 나온 용어들을 찬찬히 한번 살펴보죠.코루틴과 greenlet먼저 코루틴(Coroutine)부터 살펴보죠. 전산학도라면 누구나 그 이름을 한번은 들어봤을 도널드 카누쓰(Donald Knuth)는 자신의 저서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에서 코루틴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Subroutines are special cases of more general program components, called “coroutines.” In contrast to the unsymmetric relationship between a main routine and a subroutine, there is complete symmetry between coroutines, which call on each other.코루틴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브루틴(Subroutine)과 달리 진입점(Entry Point)이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실행을 멈췄다가(Suspend) 재개(Resume)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특성을 살리면 우리가 익히 아는 스레드(Thread)처럼 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스레드와 달리 코루틴은 비선점적(Non-Preemptive)이기때문에 코드의 흐름을 전적으로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언어에서 이런 코루틴이 지원되진 않습니다. greenlet은 이런 코루틴을 CPython에서 지원하기 위해 작성된 라이브러리입니다.eventlet코루틴을 통해 스레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사람들은 greenlet을 통해 유용한 네트워크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냈습니다. eventlet도 그 중 하나죠. 잠시 eventlet의 소갯글을 봅시다.Eventlet is a concurrent networking library for Python that allows you to change how you run your code, not how you write it.위에서 볼 수 있듯이 eventlet은 사용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존의 블로킹 I/O 스타일의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개발자들도 쉽게 비동기 I/O의 장점을 얻을 수 있게끔 하는 게 목적이죠.특히 저희가 주목한 점은 eventlet의 멍키패치 기능입니다. 멍키패치는 본래 동적 언어에서 런타임에 코드를 고쳐서 별도의 파일 변경 없이 본래 소스의 기능을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eventlet은 eventlet.monkey_patch 메서드를 통해 표준 라이브러리의 I/O 라이브러리를 논블러킹으로 동작하게끔 변경해서 코루틴에 적합하게 만듭니다.How앞서 소개한 eventlet.monkey_patch를 이용하면 실제로 고칠 부분은 정말로 적어집니다. 다음 코드가 eventlet을 이용해 변경한 전부입니다.import eventleteventlet.monkey_patch() #표준 라이브러리를 변환# 여러가지 import를 하고...pool = eventlet.GreenPool()# 페이스북 계정들을 가져와서 반복하면서for account in FacebookAccount.query:    # 코루틴들에게 떠넘기자.    pool.spawn_n(FacebookAccount.update, account)        pool.waitall()view rawgistfile1.py hosted with ❤ by GitHub정말 적죠? 조금만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우선 eventlet.monkey_patch는 socket이나 select등의 Python 표준 라이브러리를 eventlet.green 패키지안에 정의된 코루틴 친화적인 모듈들로 바꿔치기 합니다.# from eventlet/pathcer.pydef monkey_patch(**on):    """Globally patches certain system modules to be greenthread-friendly.    The keyword arguments afford some control over which modules are patched.    If no keyword arguments are supplied, all possible modules are patched.    If keywords are set to True, only the specified modules are patched.  E.g.,    ``monkey_patch(socket=True, select=True)`` patches only the select and     socket modules.  Most arguments patch the single module of the same name     (os, time, select).  The exceptions are socket, which also patches the ssl     module if present; and thread, which patches thread, threading, and Queue.    It's safe to call monkey_patch multiple times.    """        accepted_args = set(('os', 'select', 'socket',                          'thread', 'time', 'psycopg', 'MySQLdb'))    default_on = on.pop("all",None)    for k in on.iterkeys():        if k not in accepted_args:            raise TypeError("monkey_patch() got an unexpected "\                                "keyword argument %r" % k)    if default_on is None:        default_on = not (True in on.values())    for modname in accepted_args:        if modname == 'MySQLdb':            # MySQLdb is only on when explicitly patched for the moment            on.setdefault(modname, False)        on.setdefault(modname, default_on)            modules_to_patch = []    patched_thread = False    if on['os'] and not already_patched.get('os'):        modules_to_patch += _green_os_modules()        already_patched['os'] = True    if on['select'] and not already_patched.get('select'):        modules_to_patch += _green_select_modules()        already_patched['select'] = True    if on['socket'] and not already_patched.get('socket'):        modules_to_patch += _green_socket_modules()        already_patched['socket'] = True    if on['thread'] and not already_patched.get('thread'):        patched_thread = True        modules_to_patch += _green_thread_modules()        already_patched['thread'] = True    if on['time'] and not already_patched.get('time'):        modules_to_patch += _green_time_modules()        already_patched['time'] = True    if on.get('MySQLdb') and not already_patched.get('MySQLdb'):        modules_to_patch += _green_MySQLdb()        already_patched['MySQLdb'] = True    if on['psycopg'] and not already_patched.get('psycopg'):        try:            from eventlet.support import psycopg2_patcher            psycopg2_patcher.make_psycopg_green()            already_patched['psycopg'] = True        except ImportError:            # note that if we get an importerror from trying to            # monkeypatch psycopg, we will continually retry it            # whenever monkey_patch is called; this should not be a            # performance problem but it allows is_monkey_patched to            # tell us whether or not we succeeded            pass    imp.acquire_lock()    try:        for name, mod in modules_to_patch:            orig_mod = sys.modules.get(name)            if orig_mod is None:                orig_mod = __import__(name)            for attr_name in mod.__patched__:                patched_attr = getattr(mod, attr_name, None)                if patched_attr is not None:                    setattr(orig_mod, attr_name, patched_attr)        # hacks ahead; this is necessary to prevent a KeyError on program exit        if patched_thread:            _patch_main_thread(sys.modules['threading'])    finally:        imp.release_lock()view rawgistfile1.py hosted with ❤ by GitHub이렇게 바꿔치기된 eventlet.green안의 모듈들은 I/O에 의해 블럭되는 경우 다른 코루틴에 제어권을 넘기는 식으로 지연을 방지합니다.다른 대안들사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라이브러리는 eventlet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gevent는 eventlet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libevent를 기반으로 하여 더욱 나은 성능과 성숙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처럼 libevent의 설치에 제한이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이쪽을 살펴보셔도 좋습니다.만약 이벤트 주도적 프로그래밍(Event-Driven Programming)에 흥미가 있으신 분은 Twisted역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스포카 #개발 #개발자 #인사이트 #꿀팁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