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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적응기#3   「혁신 속, 전통」

회사에 처음으로 방문하는한국 사람들을 안내할 때면빼먹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가장 입구에 앉아 있는 분들이회사 임원진들이니까..조심해서 들어가야 해요..ㅎㅎ물론 농담 섞인 이야기지만,한국이었으면 가장 신입 직원들이 앉아있을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모니터가 보이는 자리]에 CEO, CTO, CDO, CFO 그리고 인사담당 등이 자리 잡고 있다.일본도 한국과 다를 바 없는 권위적인 기업문화가 자리한 곳이라지만,20대로 이뤄진 젊은 스타트업에 걸맞게 직함, 자리 위치, 연봉, 업무시간 등,많은 부분에서 Fuller만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다.새로운 것 가운데, 너무나 전통적인 행사들도 있어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나가는 문화도 있다.아래는 1월 한 달 동안 구성원들과 함께하였던 '사내 일본 전통행사'들이다.1. 하쓰마이리 (신년맞이 신사 방문)새해 첫날 회사 사람들 모두 한해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서 신사에 방문한다.신사에 가는 길에 운치 있는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함께 야외로 나와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엄숙한 분위기라기보다는 함께 소풍을 가는 느낌이다.신사를 처음 방문하는 나로서는 회사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할 경험이었다.2. 떡 만들기 행사업무를 하는 사람들 뒤로 웬 떡시루가 들어온다.그리고 밥과 소금을 섞으면서 떡을 만드는 사람들그렇게 역할을 바꿔가며 약 1시간에 걸쳐 떡을 만든다.그래서 저 떡은 언제 나오냐....그리고 다 함께 만든 떡을 즐긴다.떡은 콩고물에 찍어서 인절미처럼 먹거나, 김에 말아서 소스에 찍어 먹는다.물론 사케(술)과 함께 -떡 만드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만드는 과정부터 정리하는 과정까지 모두 함께 역할을 분담하면서 알지 못할 협동심이 다져지는 시간이다.3. 세쓰분에 마메마키(악귀 쫓기 행사)한국에서 동짓날에 팥죽을 먹어 악귀를 쫓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세쓰분(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볶은 콩을 먹거나 뿌리면서 악귀가 오는 것 쫒는 행사를 한다.한국에서는 동짓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팥죽을 맞춰 먹는 일도 드물지만...이곳에서는 도깨비(?) 에게 힘껏 콩을 던지고야구좀 할 줄 아는 우리 CEO, 악귀가 오는 것이 정말 싫었는지 있는 힘껏 던진다..(도깨비가 불쌍해 보일 때도 있다..)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김밥을 함께 먹는다.회사를 들어오고 아직까지한 번도 한국식(?) 회식을 한 적은 없다.하지만 이곳에는 전통을 '콘텐츠' 삼아 다 함께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존재한다.함께 소풍 가고, 만들고, 먹으면서못하였던 이야기도 하고, 보지 못하였던 모습도 발견하고, 새로운 팀워크를 다져나가게 된다.물론 이런 행사는 모든 사람들이 사전에 인지하고 있고,일과 시간 중에 이뤄지며, 자신의 업무로 바쁜 경우에는자리에 앉아서 계속해서 일을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전통을 살리면서 구성원 간의 끈끈함을 유지해나가는 이런 방법,덕분에 나는 일본의 전통도 배우고 새로운 추억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현재 직장에 있기 전, 50대 후반의 사장님과 함께 상하이에 출장을 가서 중국사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은 적이 있다.술자리 화제 중에 하나가사업을 하면서 행해지는 전통적인 행사들에 관한 이야기였는데.고사를 지내고, 사업의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등껍질을 기둥 밑에 심고, 축문을 태우고 등등나는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했었지만...중국은 아직까지 이런 의식을 행하고 있다는 말에 사장님은 옛 친구를 만난 듯 이야기를 술술 풀어나가곤 했다.일본은 일찍부터 문호를 개방하고,옛것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한 나라라고 하지만,왜 잊혀가는 전통들은 우리가 더 많은지..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뒤따르는 상반된 현실인 것 같다.3#Fuller #일본 #스타트업 #해외취업 #스타트업합류 #일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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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일본 취업'의 현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을 일컬어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서울-부산을 KTX로 이동하는 것보다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서 도쿄에 가는 게 더 빠를 정도로,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여러분도 일본에서의 취업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는 지도 모른다. 학교 다닐 때 가장 부러운 친구는 교문에서 200미터 이내에 사는 친구이고, 회사를 고를 때도 다른 부분들이 다 마음에 드는데 집에서 가깝기까지 하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법이다. 하지만 이렇게나 가까운데 왜 '먼 나라'라고 할까? 10년 조금 안 되는 세월을 일본에서 지내본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너무나 다른 부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먼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것은 여러분의 시간이 헛되이 낭비될 가능성 역시 크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더팀스는 그동안 일본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인재의 교류를 전제로 한 사업적 접근을 지속해왔다. 거기에 내가 합류하게 되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시장 상황을 인지하고 일본 시장에 눈높이를 맞춘 접근이 가능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리 훌륭하진 않지만 세간에서 나름 쳐주는 와세다라는 대학을 다니며 쌓아온 인맥도 있고, 미즈호라는 거대 금융그룹에서 일하며 겪은 자잘한 경험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오늘 글의 서두가 특히 긴 것은 쓸데없는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렇다면 더팀스는 왜 일본 진출에 신중을 기하고 있나?'라는 지극히 당연한 의문에 대답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내놓을 답은 간단하다. '달콤한 말로 일본 취업이 쉽다고 속여, 단순한 돈벌이를 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지금부터 천천히 풀어보고자 한다.1. 쉽다면 쉬운 일본 취업 사실, 단순히 일본에서 일하는 것만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가진 네트워크만으로도 당장 다음달부터 취업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코리아타운에 있는 감자탕집에서 정직원으로 일하고 싶거나, 어디서 뭘 하는 지도 모를 수상한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고 싶거나, SI로서 아웃소싱 개발 일을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소개해 드릴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바라는 커리어는 그게 아니지 않는가. 조금 수상한 예를 들었지만 '일본어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도, 비즈니스 예절을 제대로 몰라도, 영어를 잘 하거나 근면성실하게 일할 수 있다면 일본에서 일할 수 있다'는 광고나 경험담을 여기저기서 접하다 보면, 왠지 일본은 나를 좀 더 높게 평가해주는 꿈의 나라일 것만 같고, 취업이 힘든 한국을 벗어나 진정한 나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일 것만 같은 생각이 들도록 만들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꺼내게 되었다. 확실히, 영어를 굉장히 잘 해서 마치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면 일본에서의 취업이 조금 더 유리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영어를 잘 하지만 한국어로는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외국인과 함께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사람이 한국에 잘 적응하며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왜 우리는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사용하며 토론하는 TV프로그램을 보며 신기하게 여기는 것일까? 아래는 일본의 한 대기업이 유학생/해외 인재 채용에 대하여 일본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에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일부 발췌한 것이다. 응답한 기업 수는 총 611개사였으며, 그 중 300인 미만 사업장은 252개사였다. 이 표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원하는 자질'이라는 설문의 결과이고, 왼쪽은 인문계열, 오른쪽은 이공계열 인재로 나누어 복수응답을 받아 상위 15개를 표시한 것이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양 쪽 모두 압도적인 차이로 '커뮤니케이션능력'을 제1의 조건으로 꼽았고, '일본어 능력'을 그에 버금가는 항목으로 응답했다. 그 외에도 '협조성', '사교성', '일반상식'이 상위 15개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물론 광고나 경험담 등에서 흔히 말하는 '열의'나 '영어능력', '활력' 역시 15개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높은 순위가 이공계열의 7위에 랭크되어 있는 '열의'이다. 물론 열정적으로, 의욕넘치게 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며, 아주 매력적인 강점이지만, 전체 응답의 15%도 차지하지 않는다. 의욕만으로 취업이 해결된다면 대한민국은 완전고용 상태일 것이다. 이것은 '해외 대학을 졸업한 외국 인재에게 바라는 일본어 능력'을 설문한 것이다. 파란색은 네이티브에 상응하는 수준, 빨간색은 비즈니스 상급, 녹색은 비즈니스 중급, 연파랑 줄무늬는 비즈니스 초급, 옅은 갈색은 일상회화 수준, 노랑색은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는 응답이다. 주의해서 보아야 할 부분은, 각 계열별로 상단이 '채용 내정 시'이고 하단이 '입사 이후'를 표시한 것이라는 것이다. 인문계열만 예를 들면, 내정 시에 59.1%만이 비즈니스 상급 이상을 요구했지만, 입사 후에는 79.1%로 비율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초급 미만도 괜찮다는 응답은 입사 후에 10%를 넘기지 못하며, 노랑색의 '거의 못해도 된다'는 비율은 전무하다. 어려운 자료들을 늘어놓아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요약하자면 '일하다 보면 늘어서 괜찮다' 같은 허울좋은 말은 그야말로 허상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미 채용 단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높을뿐더러, 채용된 이후에는 더욱 발전된 실력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높은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높은 수준의 일본어가 필요없는 일을 시키기 위해 채용하기 때문인 것이다.(자료 출처: ディスコ キャリタスリサーチ、「外国人留学生/高度外国人材の採用に関する企業調査」)2. 제대로 된 커리어를 쌓으려면 절대로, 외국인이라는 아이덴티티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일본 생활을 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나는 외국인이니까 괜찮겠지, 이해해주겠지'라는 마인드로 많은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포기하는 것을 보아왔다. 물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없진 않지만, 타인의 배려에 기대어 노력을 게을리하는 것은 좋지 못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배려는 의무가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들도 분명 있다. 일례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어의 'つ'발음을 내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 한다. 이쪽은 들리는 대로 발음하는데, 저쪽은 자꾸 'ちゅ'로 들린다고 하는 경우이다. 한국어에서는 일본어에서 발음하는 つ와 ちゅ의 구별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키를 늘리고 줄이거나 손가락을 여섯 개로 늘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듣는 사람이 이해해줘야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일본어의 복잡한 존경어/겸양어를 잘 모르고, 까다로운 비즈니스 예절을 몰라서 상대방에게 실례를 범하는 것은 충분히 학습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면 20년 넘게 일본에서 살고 일본어만 써 온 사람들이 1개월 넘게 합동 연수를 받으면서 집중적으로 배우는 항목일 리 없다. 일본인들도 비즈니스 언어나 예절을 많이 어려워하고,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것들을 '난 외국인이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같은 출발선상에서 배울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좋은 일 아닌가. 왜 이게 커리어에서 중요한가 하면, 간단히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국의 비즈니스에선 없어진 개념이지만 일본에서 상당히 까다롭게 지키는 예절 중 하나로 '압존법'이 있다. 김부장에게 이과장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이과장님께서...'가 아니라 '이과장이...'라는 식으로 경칭을 생략해서 말해야 하는 식이다. 일본은 이 압존법을 지키지 않고 말을 하면, 심한 경우에는 듣는 이를 모욕하는 것으로까지 받아들인다. 말 한 마디 잘못 했다가 인사고과에서 나쁜 평가를 얻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완벽히 같은 성과를 내고 똑같은 실력을 갖춘 인재 둘이 있다면, 비즈니스 예절에 더 능숙해서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을 쪽을 고르는 게 당연하다. 쓸 데 없는 리스크를 지면서까지 다른 쪽을 고를 이유가 없다. 기업은 이익집단이다. 고양이가 사람보다 일을 잘 한다면 하루에 간식 3개를 줘 가면서 고양이를 고용하겠지만, 당연하게도 사람은 고양이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비즈니스적인 능력을 더 많이 갖추고 있기에 사람을 채용한다. 여러분이 회사에 더 많은 이익을 안겨줄 수 있고, 쓸 데 없는 위험요소가 없다면 당연히 승진과 승급을 통한 성공적 커리어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하지만 고양이의 귀여움은 충분히 간식 3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출처: Pixabay)3. '왜' 한국의 인재를 좋아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일본 기업들은 최근 한국의 인재를 상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열의가 있고, 근성이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이다. 그런데, 이건 그다지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 흔히 일본의 젊은 세대를 '유토리 세대'라는 식으로 표현하곤 하는데, 이들은 지나친 학업성적 위주의 교육에 반발하는, 속된 말로 '유도리 있는' 교육을 받았다. 파이는 3.141592...가 아니라 '약 3'으로 배웠고, 상용 한자 1950자에 들어가지 않는 한자는 히라가나로 표기된 교과서를 보며 자랐다. 그래서 과거의 교육을 받은 중장년~노년층이 '근성없고 의욕없다'고 평가하는 세대이다. 개중 극단적인 경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거나,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해서 조직 문화를 해치는 케이스가 있기도 하다. 한편, 유명한 일본의 블랙기업 중에 와타미라는 프랜차이즈 술집이 있다. 신입사원을 채용해서 직함만 관리직으로 부여한 뒤에, 관리직은 야근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이용하여 살인적인 노동을 시키는 악덕기업이다. 결국 버티다 못한 신입사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고, 기업의 노동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점검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 지금 일본의 취준생들은 지나친 야근, 무리한 업무의 강요, 직장 내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위력 행위 등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비상식적인 요소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건 유토리 교육이 젊은이들의 근성과 열의를 앗아간 결과일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비상식적인 요소에 반발하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근성있는' 한국의 청년들을 일본의 기업에서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 기업은 이익집단이다. 제대로 된 기업을 고르지 못하면, 결국 실컷 고생만 하고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서 귀국을 결심하게 되기 십상이다. 개인적인 경험담으로,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던 음식점에서, 주방장이 주방 아르바이트생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쭉 뺨을 때리는 걸 목격한 적이 있다. 다음날 일본인 아르바이트생들은 전원이 그만뒀지만, 한국인 아르바이트생들은 뒤에서 온갖 욕을 해가면서도 일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아마 군대에서 온갖 비합리적인 일들을 당연시하던 것이 사회문화적으로도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안타까운 현실을 목격한 기분이었다. 그러니, 여러분을 무작정 환영하는 기업이 정말 여러분의 진솔한 열의와 넘치는 의욕을 원하는 것인지, 심한경우 죽 일렬로 세워놓고 뺨을 때려도 계속 남아서 일해줄 사람을 원하는 것인지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이런 마인드로 젊은 세대를 보면 뭐 당연히....(출처: 만화 「시마과장」일부 발췌)4. 더팀스는 그래서 일본진출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멀리 멀리 돌아왔지만, 결국 더팀스는, 이러한 이유들로 일본 시장 진출을 고심하는 중이다. 우리를 이용하는 인재들은 한 명 한 명이 너무나도 귀하고,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역량을 갖춘 이들이기 때문이다. 기계의 부속품을 대체하듯이 쓰다 버리려는 마음으로 한국의 인재를 원하는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라고 등을 떼밀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물론 더 좋은 기업, 정말로 좋은 인재를 채용하여 함께 성장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일본에도 많이 있겠지만, 우리가 아직 충분히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가치를 이해하는 좋은 비즈니스파트너를 찾아 우리가 지각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조금씩 해결해 갈 계획이다.한가지 확실한 것은,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리어를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으로 바꾸는 미련한 행동은 앞으로도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여러분도, 충분한 생각과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에 일본 취업에 도전해 주셨으면 한다.*글로 쓰려니 부끄러워서 그림으로 대체했지만, 여러분은 ↑니까요(출처: Pixabay)#더팀스 #THETEAMS #일본취업의 #민낯 #일본체류10년 #경력자가하는말 #속지마세요 #커리어지키기 #나는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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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22. 매일 새로운 삶을 사는 라이더, 저스틴

Story #22. 매일 새로운 삶을 사는 라이더라이더 '저스틴'을 소개합니다.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줘!음... 한국에서는 주관식이 어렵다니까;;나는 30살 늦각지에 독립해서 자유를 만낀하며 살고있는! “저스틴” 이라고해저스틴이란 사람은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하고 많이 부딪치고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많은 어려움속에서 경험을 통해 새로운것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야.아띠는 어떻게 알게 되었어?아띠 인력거는 2013년. 10월 kbs파노라마에서 방영된 김난도 교수 내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띠인력거가 소개되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 언젠가 한번은 꼭 인력거를 타봐야겠다는 생각에 손님으로 인력거를 체험한 이후 손님이 아닌 직접 라이더가 되서 북촌 방문하는 사람에게 북촌 곳곳 숨은 명소와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어서 라이더를 지원하게 되었어왜? 손님으로  먼저 인력거를 탔어? 바로 지원해도 되잖아?간접적으로 느끼는거랑 직접적으로 느끼는거에 차이가 있었어! 경험했을때 생각보다 훨씬더 인력거의 매력에 매료되더라고. 매력이 무엇이었어? 내가 강남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종로라는 공간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서울이란 곳이 도시화되어 옛 정취를 느끼기 어려운지만 도시화된 사회속에서 새로운 역사와 . 한옥을 느낄 수 있고. 옛것을 느낄 수 있는곳으로 많이 놀러왔었어손님으로 탔을때 어떘어?아띠 라이더랑 북촌을 둘러보니 평소에 그냥 지나갔던 곳도 다시 보게 되었고, 정말 숨은 명소가 많다는 걸 알게되었어. 그래서 나같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서 라이더가 되게 되었지저스틴을 손님으로 태웠던 라이더가 포레스트였다는데?응 포레였어. 그때 너무 궁금한게 많아서 포레에게 질문을 많이 했었지.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내가 혼자와서 혼자타서. 코치코치 많은걸 물어봐서 내가 스파이인줄알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구포레랑은 언제 탔던거야? 2014년 2월~3월 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전화로 예약을 했을때 전화로 ij에게 인력거를 타고 싶다고 했어. 근데 ij가 지방출장중이라 새로지정된 포레로 타게 되었지. 면접은 누가 봤어?IJ랑 1:1로 면접을 봤어. IJ가 이러더라구 “잠깐 나가실까요? 걸으면서 면접 보시죠”IJ의 첫인상은 어땠어?이사람 뭐지? 뭘까? 티비에서 보던 그분이구나. 그 사람이구나.인터뷰를 이어가면 이어갈 수록 일반적인 사람이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상식을 깨는 사람이구나.면접은 어땠어?보통 인터뷰 볼때에는 지원사유 여러가지를 물어보지만. IJ의 인터뷰 내용은 자기가 추구하는 인생의 가치를 집중적으로 물어보았던거 같아.직장은 아니지만. 우리가 같이 일했을때 어떤 역할을 하고 기여가치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는데. 각 개인이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나. 가치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았던거 같아.그런것들을 물어봐서 정말 다르구나 느끼게 되었지.  첫 라이딩 어떘어?첫 라이딩은 사실 기억이 잘 안나. 처음에 북촌을 많이 소개시켜주고 싶었는데. 시작하고 나니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거. 그런것 접점.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한다 생각했는데. 얻어가는게 많고. 사람들 사는 방식이 매우 다양하구나. 라이딩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뭐가 있어?내가 R-3인데 R-3 등급이 되려면 100번 라이딩을 해야 되잔아. 생각해보면 100번 라이딩은 하루를 1번당 평균으로 7팀을 태웠으니 700팀을 태운거야. 1400명을 만난거지.근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라이딩은대전 여자 태워서 돈 대신 스팸 받았던 이야기인데재작년 추석 연휴 시작되는 날이였어. 잭슨이랑. 야간 라이딩을 하던 중이였는데 지나가는 여성 한분이 짐을 많이 들고 있어서 태워줬어. 그런데 그분이. 고맙다면서 추석 선물 세트. 스팸 3호. 스팸 2개를 꺼내서 팁으로 주셔서 돈 대신 스팸을 받은 적이 있었지 그리고 예전에 아줌마 2분은 태웠었는데  그런데 그 후에 또 다시오셨는데  혼자 오셔서는 1시간 인생 푸념을 하셔서 듣어 드린 적도 있었구그리고 이 인력거가 한국분이 많이 타시지만  해외 이민가신지 20-30년 되신 분들이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하셔서 북촌에 오셔서 한국의 옛 모습을 보시고 감동받고 돌아가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마지막으로 북촌 사시는 할머니였는데. 인력거 타고 가는데 할머니가 짐을 무겁게 짊어지고 가시길래. 행선지를 물었는데. 북촌 근처였어. 그 분이 한사코 사양하셨는데. 모셔다 드렸어. 1주일인가. 뒤에 딸을 통해서 할머니가 이런 고마움을 받았다 해서. 음료수 한잔을 전달해 달라해서. 전달 받았던 경험이 이었지저스틴!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라이딩 하면서 로맨스는 없었어?(그게 쉽지가 않은게.)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사로운 감정을 가질 수 있지만 아띠라는 이름을 달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며 개인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는것을 만들지 않았던거 같아 아띠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고 사람들을 아띠를 통해 만나지만 사람들은 아띠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띠에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던거 같아. 나의 오지랖이지. 잡생각이 많았지. 본인은 어떤 라이더인거 같아? 인력거를 타는 동안. 본인이 느낄 수 잇는 가장 편안함? 안좋은 감정,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인력거를 타는 동안은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 같아아띠가 변화되는 과정을 보았잖아. 어때? 어땠어?뭔가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열정과 에너지를 쏟는 것을 보면서 감동도 받았지만. 성장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았을텐데. 50명이라는 라이더로 성장한게. 아띠인력거라는 회사가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과 윤리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다는 거. 노력해야 할게 많아.변화되는 모습에 항상 놀라워. 2년. 3년 시간에 많은 라이더가 일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라이딩하는 친구들이회사 정규인원으로 속해 일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라이더 한명 한명이 아띠에 대한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아띠라고 생각해.  아띠가 어떤 영향을 준거 같아?사회생활 하면서. 되게. 로직한. 제너럴한 삶을 살뻔 했는데. 아띠를 만나면서. 정말 내가 인생에 있어서 추구해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 보게 한. 단순히 내가 돈을 벌며 일을 하는 것 이상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고. 가치 있는 삶인지 일깨워 주는 곳. 저스틴에게 아띠란?1.o2. 산소다. 일상생활 속에 지쳐있을 때 숨 쉴수 있는 공간. 활력소가 되는.인력거를 타는 순간 원 없이 즐기고, 한 없이 웃고, 행복할 수 있는.2. 행복한 놀이터다. 원없이 즐기고 갈 수 있는. 무언가. 힐링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으로 아띠에게 바라는 점?사람들한테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인상과 좋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아띠의 처음 모습 그대로 끝까지 남아있었으면 좋겠어. 아띠 화이팅이야!!아띠의 원년멤버로써 아직도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는  매일매일 새로운 삶을 사는 라이더, 저스틴의 스토리였습니다:)아띠를 직장이 아니라 행복한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저스틴이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힐링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띠는 그런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아띠라이더스클럽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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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8년, 게임베리 망년회~!

사무실 확장이전, 신사업(블로코어) 시작,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 등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8년을 마무리하는 망년회가 지난 2018년 12월 27일 게임베리 아래 있는 카페 '언더더베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도 회식권을 걸고 4개의 팀이 치열한 팀대항 게임을 하였는데요, 대망의 회식권을 가져간 팀은 과연 누구일지, 망년회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같이 살펴보실까요?파티 입장을 하며 팀별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각 팀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겠죠? :)<팀별 입장사진_언제나 활발한 블로코어, 언제나 웃긴 ㅋㅋ 글로벌디맨드, 웃음이 끊이질 않는 깔깔 서플라이, 수줍수줍 로컬디맨드 : 시계방향>특별한 날인 만큼 반가운 얼굴도 등장하였는데요~<든든, 정신적 지주, 평화, 게임베리 비둘기>바로 전 최고권력자!! 고은님의 깜짝방문이 있었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로컬디맨드팀과의 호흡을 뽐내며 팀대항 게임에서 대활약!!특히, 역시나 오늘도 지각하신 한 분이 계십니다.<우리동네 지각대장, ROJUN, 인스타판넬 지분 20%, 호준님, 제발 정시출근 기원>입장 포토타임이 끝나고 대표님 3초 건배사를 시작으로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갈 곳 잃은 주먹, 3초 건배사 달려보즈아><게임베리 미니 bar 메뉴판>순식간에 사라진 많은 음식들, 배고픈 멤버들을 위해 양꼬치 100개와 족발 보쌈을 손떨면서 추가주문한 경영지원팀 가볍게 식사를 마친 후 대망의 회식권이 걸린 팀별 게임이 벌어졌는데요 ~총 4개의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방출 사진과 동영상이 많은데 이미지 보호를 위해 참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만약 게임베리에 합류하셔서 제 자리로 오시면 몰래 모여드릴께요 <회식권이 걸린 팀대항 게임 : 승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모든 게임이 종료되고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 드디어 공개되는 결과!<미니게임_다람쥐 빌런을 잡아라!, 다람쥐 헌터 7인>개별 게임도 빠질 수 없죠^^ 망년회 시작부터 끝까지 여기저기 다람쥐빌런이 숨겨놓은 도토리를 찾는 미니게임도 같이 진행되었는데요! 숨은 보물을 찾아낸 7명의 헌터에게는 건조함을 이겨낼 수 있는 미니가습기와 당분을 보충할 수 있는 사탕이 주어졌습니다ㅎㅎ 밝은 미소(1)<재미를 위해 기획된 총 80만원 상당의 상품권 수령자들_사진에서 그들의 주체못할 끼쁨을 느낄 수 있다.>대표님도 깜짝 놀랐던 경영지원팀의 깜짝이벤트.. 봉투를 열지말았어야했다.ㅠ : 밝은미소....(2)회식권을 가져간 2018년 최고의 팀은 ~~!!!! 바로바로SUPPLY팀이었습니다~2등과 3등을 오가던 서플라이팀, 찬스권을 통해 1등 글로벌디맨드팀의 점수를 뺏어오면서 단숨에 상위권도약!우승으로 화룡점정! 위기의 순간 찬스권으로전세를 역전한 서플라이 수장 황금손 이혜민님마무리는 역시나 단체샷이 빠질 수 없죠~2018년 안녕~2019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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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넘치게 만들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급격히 줄고 있다. 기업은 고용보다 저렴한 자동화를 택한다.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으니 정부는 공무원을 수십만명씩 뽑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안타깝게도 공공부문 일자리는 비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필요한 이유다.1. 그리스 노예제의 재림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다. 과연 암울한 시대일까. 역사적으로 이와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 사회다. 고대 아테네 인구의 40% 이상이 노예였다. 노예가 생산을 담당하고 시민 계급은 노예 생산물을 소비하며 살았다. 시민들은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대신 서양학문의 토대가 된 철학을 발전시키고 현대 정치의 원형인 민주주의를 꽃피웠으며 문학과 연극, 조각, 건축 등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일에 전념했다. 모두 노예노동 덕분이었다. 이제 우리는 로봇을 노예로 삼을지, 스스로 로봇의 노예가 될지 선택해야 한다.2. 기존 국가 R&D를 없애자로봇의 일자리 침탈로부터 우리를 구할 방도는 기존의 국가 R&D를 없애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국가 R&D 예산은 19조5000억원으로 GDP 대비 0.9%(세계 4위)에 달한다. R&D 성공률은 98%로 경이로울 지경이다. 문제는 투자 대비 형편없는 산출물이다. 정부출연 연구소나 정부자금을 받은 대학의 연구결과가 사업화로 이어진 비율은 약 20%로 영국(70.7%) 미국(69.3%)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높은 R&D 성공률에 비해 사업화 비율이 낮은 건 실패하면 다음번 연구비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연구자들이 어려운 과제는 꺼리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국가 R&D 예산을 스타트업 창업에 투자하고 대학과 출연연의 연구실 창업을 독려하는 것이 어떨까. 정부는 창업 기업 투자금을 마련해 막대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얻고 연구소 R&D의 옥석도 가릴 수 있을 것이다.3. 스타트업 = 국가 R&D진짜 국가 R&D는 스타트업이다. 국가 R&D는 정부 투자로 국가의 지적자본을 쌓는 과정이다. 하지만 세상에 필요한 진짜 연구는 연구소가 아니라 기업 현장에서 이뤄진다. 스타트업 창업은 시장에서 원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는 연구활동이다. 수많은 실패가 나오겠지만 이 또한 경험자본으로 사회에 축적된다. 실패 당사자는 물론 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반면교사로 사업의 성공확률을 높인다. 정부가 R&D 활동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기존 창업기업 R&D 지원금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털(VC)을 활용해 진행해 온 간접투자를 대폭 확대하자. 펀드를 다변화 하고 VC의 자유도를 높여준다면 기존 제도가 갖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4. 고등학교 졸업하면 창업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기업들은 고용을 줄인다. 이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취업에 의존하지 말고 말 그대로 창업(創業)을 해야 한다. 취업을 위한 교육에서 창업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창업하는 것이 당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매년 수십만명의 졸업생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 일자리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교육제도의 대대적인 개편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가 출자한 펀드는 VC를 통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해당 스타트업은 고용을 늘려 사업을 수행한다.5.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스타트업은 R&D적 성격을 띄기 때문에 단순 이전지출을 만들기 위한 공공 일자리보다 생산적이다. 투자금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하기 때문에 정부 산하 연구소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성공기업이 나오면 일자리와 세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해 후배 스타트업에 재투자 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투자는 실패가 더 많지만 한번의 성공으로 모든 실패를 만회할 수 있다. 정부 펀드가 실패한 창업가의 재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이유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일자리 공백을 최소화 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6. 기본소득 대신 스타트업 임금짧은 기간 안에 정부의 창업투자를 기존의 10배 정도로 급격히 늘리는 것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창업가가 부족하고 아직은 전 연령대에 적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제도부터 뜯어 고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긴 하다.) 다만 이 방식이 공공부문 일자리 만들기나 기본소득보다 생산적이고 비용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최근 많이 논의되는 기본소득은 재원이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을 나눠주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실질소득 증가율이 크게 감소한다. 실업자를 생산능력이 거세된 잉여인간으로 박제시켜 버리는 문제도 있다. 반면 정부의 스타트업 투자는 인간의 노동을 R&D라는 고차원적인 범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노동의 몫인 임금을 보장한다. 그리스 시민들이 예술이나 철학, 정치제도에 몰두해 인류 발전에 기여했듯 우리도 빵 만들기는 로봇에 맡기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도전에 몰두해야 하지 않을까.#콜버스랩 #인사이트 #아이디어공유 #자율출퇴근 #징검다리강제휴가 #성장중 #채용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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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파운트

"모든 사람들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파운트는 로봇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회사입니다. 기존의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의 금융전문가(PB)들이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계가 대신해서 대중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느 로봇들처럼 하나의 인격체로서 로봇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면 좋겠지만, 로보어드바이저는 전통적인 퀀트 모델링을 기반으로 기계학습 등의 요소가 접목되어 고객들에게 투자에 좀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액자산가만이 누릴 수 있었던 자산관리를 일반 대중들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시켰다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ㅣ 전통적인 자산관리 vs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의 강점전통적인 자산관리는 금융전문가가 직접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금융전문가는 사람인 만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들이 한정적이었고 그에 따라 높은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는 고액자산가가 주된 고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도화된 기술 발달에 힘입은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을 통해 컴퓨터로 수천에서 수만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일반 대중들도 소액 투자금액과 낮은 수수료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산이 어떻게 운용되고 어디에 투자되는지 등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전문가에게 연락을 하거나 직접 만나야만 했지만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서는 모바일과 PC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자산관리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죠. 즉, 언제 어디서든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접근성에서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의 잘못된 감정이 개입되지 않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강점도 가지고 있습니다.이처럼 로보어드바이저는 저렴한 비용, 접근성, 데이터 중심적인 투자 의사결정 등에 경쟁력이 있습니다.ㅣ 로보어드바이저의 현황 및 전망은?국내는 대략 2015년부터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초기단계지만 최근 들어서는 정부 주도하에 코스콤이 주관하는 테스트베드도 시행하며 점차 성장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국내 대형 은행사와 증권사를 비롯해,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과 협력한 금융상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약 4~5년 전부터 미국에서 태동하기 시작해 매년 8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A.T Kerney의 보고서(2015년 기준)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64.56%씩 2.2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투자은행들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ㅣ 파운트의 목표와 투자철학은?로보어드바이저는 인간보다 뛰어난 분석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담보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아직은 많은 고객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서, 고도화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담보하는 서비스라고 이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시스템(System) 트레이딩의 목표이지 로보어드바이저의 목표는 아닙니다. 파운트는 시장의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시장 벤치마크 +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이며, 글로벌 자산배분과 정교화된 알고리즘, 그리고 안정화된 엔진 기술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파운트(fount)의 명칭은 분수(fountain)라는 라틴어에 그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투명하고 언제나 샘솟는 분수처럼 파운트의 서비스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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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며... 7

Phase 31. D-day가  다가올수록.. 하나 둘 문제들이 톡톡 튀어나온다.물론 시간이 있다면 이런 문제들은 그다지 큰 문제들은 아니다.. 다시 하면 되니까.. 오늘은 중국의 bottle 제조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spray와 cap을 matt black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제조업체에서 shiny로 만들어서 보내왔단다.. OTL이런 상황에서 젤 중요한 건.. 시간 내에 다시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비용이다. 25일까지는 bottle이 한국에 와야 최종 제품을 제조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 시간 안에 될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일단 9월 제품에 대해서는 어울리지 않는 & 의도하지 않은 디자인을 이용해야 하는 것인지? 일단 생산 일정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마지막에 똥줄이 타오는 순간에.. 외줄 위에서 침착하게 의사결정을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Phase 32. 고민 같지 않은 고민이라고 말하기엔..우리 패키지가 나왔고.. 이제 제품의 모양을 거의 실물로 확인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 그래서 주변에 보여주기 시작하면... 10,000원이라는 가격 대비!! 너무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것이다.그게 왜 고민인고 하니... "포장에 너무 신경 쓰느라 정작 내용물은 부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OTL (정말 발품 많이 팔고 노력해서 만들었는데도 이런 결과가.. ㅜㅜ)그래서 고민이 시작되었다.사람들이 느끼기에 포장이 아주 좋은데... 본질은 향을 맡아보았더니 아주  좋더라!!라는 의견을 끌어낼 방안들을 찾아내야 한다.Ps. 오히려 이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잘못된 방향의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Phase 33. 고객이 지불하는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알리지 말라!Paffem 정기구독의 가격은 배송비 포함 월 10,000이다. 이 가격은 초기에 서비스를  디자인할  때부터 fix 한 사항이고, 그 금액 안에서 cost structure를 구겨넣어 만들어내는 내는 작업을  하였다.근데.. 사람들이 말하길, 생각대비 너무 싸단다.. ㅎㅎ(그건 지금까지의 향수 maker들이 폭리를 취해왔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그래서 6개월 이후부터 정기구독을 하는 사람들은 배송비를 본인이 직접 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서 가격을 책정하였는데... 사실 매달 배송비 2,000원을 본인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위험하다는 생각이다.차라리 향수 가격이 2,000원 인상되었으면 고개를 끄덕끄덕하겠지만, 내가 택배비에 2,000원을 매달 낸다고 생각하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라는 고민인데.. 사람들은 동일한 금액을 지불해도 그게 어디에 쓰이느냐를 알게 되면 오히려 비싸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 어렵다.파펨 론칭 파티 이후의 업데이트 (마지막엔 정말 바빠서.. ㅜㅜ)Phase 34. 마지막 진통..난 계획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게 시간 운영을 하고 싶고.. 하지만 역시나 론칭 직전에는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무리수가 따랐다. 중국에서 만들어온 bottle은 silk printing이 샘플로 온 것과는 현저한 퀄리티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bottling 업체에서 병입을 하고 보니 최고 40%까지 불량으로 판명이 날 정도의 수준이었다.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 납득이 안된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바틀안에 들어있는 향수는 정상품이기 때문에, 프린팅에 문제가 있는 제품은 론칭 파티에 방문해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는 것으로 결정!더 큰 문제는 론칭 이틀 전에 맡아본 향에서.... 알코올 향이 너무 강했다. ㅜㅜ 숙성 시간이 부족해서 아직 알코올향이 남아있던 것이다. 아.. 이 충격은 너무나 강해서 정말 패닉이었다. 패키지에 문제가 있는 것은 개선하겠지만.. 고객에게  첫인상이 안 좋으면 이건 뭐.. 그냥 Game over인데 그 많은 사람들을 불러다가 불완전한 제품을 공개해야 한다니..하! 지! 만... 론칭 파티 당일까지 이틀의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이 진행되었고.. 다행히도 원하는 수준의 90%까지는 만들어졌다. ㅜㅜ 피를 말리는 순간들..그 전에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바틀에 made in Korea 글귀가 있어서 세관에서 잡고 시비를 걸어온 경우도 있었다. 관세사는 내가 당일 아침  9시부터 준비할 것이 없느냐?  문제없느냐?라는 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에 전화를 해서 20분 내에 서류를 보내지 않으면 오늘 중 출고가 안된다는 통보를 하기도 했다. 아쉬운 놈은 20분 만에 그럴듯한 서류를 만들어 관세사에게 전달할 수 밖에 없었다.Phase 35. 내가 멘붕이 오면 안된다..이런 강펀치들을 맞다 보니... 사실 나는 마지막 2주 정도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머릿속에 생각의 창이 20개는 떠 있어서 이 생각 저 생각, 이 고민 저 고민하다 보니..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심지어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오타"를 막 내고 있었는데.. 당시 내 메일을 받았던 어떤 분은, 그냥 내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그런 줄 알았단다. ㅜㅜ 사실 쉽지 않은 준비였기도 했지만.. 이렇게 멘붕이 오면 안 되는 것이었다.침착해 침착해!!#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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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브랜드 마케터 William을 만나보세요!

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일 수 있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어요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이고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스푼 라디오의 '왕자님' 윌리엄을 지금 소개합니다.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님, 스푼 윌리엄 feat. 해니 그리고 귀요미 윌리엄출처: Tumblr , KSTARS 재경 일보 스푼의 윌리엄 왕자Q. 팀 내에서 요즘 왕자님으로 불리시던데, 혹시 마음에 드는 별명인가요?"아니요. 너무 억지 별명인 것 같아요 하하 갑자기 팀원 Ceci가 저에게 왕자님이라고 불러주시더라고요. 이름 때문인 것 같은데, 저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칭인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사자 새끼'할래요.어린 시절의 윌리엄 사자 새끼요?사자 - "사자는 그룹의 리더를 지칭한다고 해요. 사자는 무리들을 아우르고 함께 집단생활을 해야 하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런 점이 저 같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그런 존재요. 제가 사자 새끼인 이유는, Neil이 현재 사자이시니까 저는 그 무리를 따르는 '사자 새끼'에요"만땅 시절 빅터,테드 그리고 윌리엄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나의 첫 사회생활 만땅"2013년, 22살 홍대에 놀러 갔어요. 그때 처음으로 대구에서 서울에 놀러 왔었는데 갑자기 휴대폰 배터리를 다 써버렸지 뭐예요. 그때 갤럭시 S를 쓰고 있었는데 충전해야겠다 싶어 편의점을 가는 길에 갑자기 '만땅' 을 마주친 거예요 (스푼 라디오 이전 배터리 공유 서비스) 3분 충전이라니.. 원래 편의점에서 충전하면 최소 30분이 걸리던 시절인데 3분이라뇨? 이건 혁명이다 싶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홍대에서 일하고 계시던 테드와 빅터에게 이 서비스 저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물어봤어요. 그게 마이쿤과 인연의 시작이었어요.닐과 준의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했어요. 제가 이 서비스를 대구에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막상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 사람들하고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거예요. 대구에서 하는 것보다 이 사람들하고 함께 하면 더 큰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어요.사실 그때 제이가 저를 보고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셨데요. 다짜고짜 함께 하겠다고 들이대는 저를 보고 오해를 하셨었죠. 하지만 결국엔 제 진심을 알아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정말 걱정 많이 하셨어요. 그땐 마이쿤에 대한 기사도 별로 없었을 때라 제가 다단계를 한다고 생각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약속드렸어요. 2년만 서울에서 뭔가 하나 해서 돌아오겠다고. 그렇게 서울에 오게 되었고 만땅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게 저의 첫 사회생활 시작이었어요"내가 브랜딩을 하게 된 계기"처음엔 영업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영업을 하면서 배운 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었어요. 사실 저는 원래 소심하고 진지한 사람이라서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영업을 통해 제 스스로를 좀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렇게 영업을 하다 보니, 마케팅과 영업에 대한 차이점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마케팅, 무엇보다 '브랜딩'을 통하여 하나의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움직이고자 하는 욕망이 커지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땅 이후로 다시 대구로 돌아가 학교를 마칠 때쯤 고민이 많았어요. 졸업하고 꼭 이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마이쿤 멤버들에 대한 확신은 강했지만 저의 대한 확신이 조금 부족했었거든요. 이 그룹 안에서 내가 얹혀가는 존재가 아닌, 나라는 존재감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기획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면서 저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업계에서 변화의 중심이 되야겠다 마음먹고  다시 '스푼 라디오'라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기 위해 재 입사를 하게 되었죠.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같이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이 세상은 절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이거든요. 함께 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그 효과를 알고 믿는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스푼'이라는 브랜드는"힘들 때, 기쁠 때, 그리고 슬플 때도 찾고 싶은 다양한 감정 속에 언제나 생각나는 브랜드 이길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스푼이라는 서비스가, 마이쿤이라는 기업이 백 년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왕 이 세상에 탄생한 거 1세기는 겪어봐야 하지 않을까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William알고 싶은 William의 이야기솔직히 진지한 건 콘셉트이죠?"제 별명이 노잼 또는 엄근진인데요. 아마 저는 태어날 때부터 진지하지 않았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가 한 마디만 하면 다들 정적이 흐르더라고요. 콘셉트가 아닌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래서 제 글이 너무나 딱딱하고 진지하게 나올까 봐 걱정도 되는데 재밌는 글로 써주시길 바랍니다 써니!"(죄송한데, 제 필력으로 진지함을 없애버리기엔..)나의 열정은 대구에서 시작"저의 열정은요, 대구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제가 대구 사람이라 그런가 봐요 하하. 원래부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항상 목표가 있었는데 심지어 군대 갈 때도 반드시 지휘관 운전병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이루고 제대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사회생활의 기준은 만땅이란 서비스를 했을 때, 그 기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정말 열심히 했었고 그때만큼의 열정이 목말라요. 포기도 선택이란 말이 있듯이 저는 우선순위를 현재 '일'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저를 나타내기도 하고 행복이자 저의 열정이거든요.닐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신데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다. 잘해야 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어요. 열심히는 당연히 기본 베이스이어야 하고, 이젠 열심히 보단 잘하고 싶어요. I am sorry"제가 이름이 윌리엄인 이유는 윌리엄 왕자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들이 되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덜컥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미국에 한번 갔을 때 어떤 분이 저에게 이름을 물어보셔서 윌리엄이라고 대답하고 저도 모르게 바로 'Sorry'라고 해버린 거예요. 생각해보니 왕족 이름을 제가 너무 쉽게 택해서 붙인 이름 같아서(?)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재미있나요?"(음... 잘 모르겠어요)William은1.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2. 닭 요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ex) 치킨3. 수영을 좋아합니다.팀원들이 William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Jay 曰: 등대 - "주위를 관찰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Ted 曰: 용암 - "뭔가 찐득한데 열정은 엄청 뜨겁고 소리 없이 강하다."Sunny 曰:  제2의 나이젤 - "나이젤만큼 어쩌면 나이젤보다 더 성숙하고 멋진 어른이 될 것 같아서"Summer 曰: 자동번역기 - "상대방이 한 말을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자기의 표현으로 다시 한번 번역하여 말한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LA 갤럭시 소속의 스웨덴 축구선수) - "머리 기르면 닮아서"Chloe 曰: 무파사(라이온 킹 심바 아빠) - "아기 사자는 안 어울리지만, 같이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Hennie 曰: 82년생 신승욱 - "92년생 동갑인데 개그감이나 일상 멘트로는 82년생이 거의 확실해서; 그리고 그만큼 어른스럽기도 하다!"Cherish 曰: 개그 치는 AI -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개그를 치지만 AI처럼 뭔가 코드가 빵 터지는 개그는 아니다"Ceci 曰: 왕자님 - "바쁜 와중에도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항상 기품 있다. 무엇보다 영국 왕자랑 같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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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가 창업가들에게 당부하는 41가지의 말.

1. 일자리 찾는 것에 급급해하지 말고 인생 전반에 걸쳐 무엇을 추구할지 머리가 터질 정도로 깊이 생각해서 '오를 산'을 결정해보아라.2. 비전이라는 것은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 일을 이룬다.3. 도망갈 길을 끊고서라도 열정을 바칠 용기를 가져라.4. 나는 죽을 각오를 하고 열심히 했다.5. 사람들이 고마워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해야만 한다.6. 후세에 이름이 남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7. 야후BB를 시작했을 때, 주말,휴일,명절,설 모두 반납했다.8. 젊은 시절밖에 할 수 없는 이 경험이 그 후의 내 직업 인생을 바꿔주었다.반드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만났을 때는 목숨을 걸고 돌진해야 한다. 젊으니까 덤비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9. 한 가지 목표를 정했으면 다른 것은 신경쓰지 마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해라.10. 옳다고 생각한 일은 반드시 지켜라.11. 먼 훗날의 일보다 눈 앞의 일을 말하는 사람은 평생 눈 앞의 문제에서 못 벗어난다.12. 젊은 시절에 꼭 해야할 일이 있다.젊을 때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시간은 간다.13.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 같은 것들을 연결해라, 패턴화 시키고, 파고들어라.14. 지혜는 짜면 짤수록 나온다. 진정한 문제는 스스로 정의하는 것이다.15. 열정이 사람을 부른다. 학생 신분이었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를 아르바이트로 고용하고 임금을 지불하겠다는 생각을 했다.16. 소프트뱅크를 만들었을 때도 일류 인재를 모으는 일에 고심했다.더더욱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열정이 최대의 무기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힘을 길러라.17. 귤 상자에 올라가 2명의 아르바이트 사원 앞에서 말했다. 사업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상 1,000억 5,000억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1조,2조라는 수 단위로 일을 하는 규모의 회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둘은 나갔다.18. 30대때 주식상장, 그리고 미국 진출에 승부를 걸었다. 상장 뒤 시가총액 2조 4,000억이 되었다.19. 오기를 부리지마라. 철퇴의 중요함을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생존이 갈린다.20.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타이밍과 퇴각하는 타이밍이다.21. 철수할 때에는 승부에 임할 때보다 10배의 용기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22.  맨 처음에는 비록 근거가 부족해도 좋으니 우선은 자신이 크게 성공하는 이미지를 그린다.23.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 노력은 그 다음에 해도 된다.24. 료마처럼 온 몸이 갈기갈기 찢겨질 정도로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싹텄다. 금전욕 같은게 아니라 100만명, 1,000만명을 위해 공헌하고 싶었다. 25. 소프트뱅크의 경우에는 전파를 개선한다는 것이 꼭 해야할 일이였다. 98%에서 99% , 단 1%를 늘리기 위해 기지국을 배로 늘린 것이다. 고작 한 두명의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몇 백만엔을 썼다.변명하지 말고 굳은 결심으로 성의를 보이고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 그것이 고객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26.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즐거워서 견딜 수가 없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한다. 단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27. 그날 하루에 얼마나 충실했냐는 목표를 어떻게 세웠느냐에 달려있다.28. 나의 사업 결정은 적어도 50년 간 질리지 않고 설레면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29. 뜻을 먼저 세워야 된다. 그러면 50% 이상이 해결된 것이다. 뜻이란 개인적인 바람을 도모하는 것을 뛰어넘는 장대한 목표다.30. 생각이 통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뜻을 공유할 수 있는 동료를 몇 명 만들 수 있는가?31. 한시라도 빨리 리콜하고 철저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끝이다.32. 위기에 빠졌을 때 일수록 믿어주는 사람을 저버리지말고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32. 용기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간절히 지키고 싶다는 책임감에서 나온다.33. 머리가 터질 정도로 생각해라.34. 내일을 읽고 오늘을 일하라.35. 의사결정의 속도가 중요하다.36.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꽤 많은 책을 읽었다.약 4,000권 가량. 이름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100년, 200년 후의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일에 인생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37. 꿈꾸지 않는 자, 행복을 바라지말라.38. 인간의 최대행복과 최대슬픔에 공감하라.39. 인생의 명제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다.40. 나 스스로 감동한 일이 아니면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다.41.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미래를 위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열정적이고 가치 있는 생각으로 뜻을 높이 가졌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것이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수 있게 하라.참조)http://hellohyunil.tistory.com/m/601PPL. 페오펫에서는 위대한 마케터를(CMO) / 위대한 디자이너(CMO) / 위대한 개발자(CTO)를 모시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페오펫 #peopet #아이디어기업 #기업문화 #목표 #비전 #각오 #손정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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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에게 딱 좋은 여행지 BEST 10을 골라보았다

집에선 디자인을 할 수 없습니다. 그 분이 집까지 오실 때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은 가택신인 침대에게 기가 눌려버리거든요. 그래서 우린 사무실에 가거나 위워크에 가거나 카페에 갑니다.저도 개인사업 4년차 서울경기분당에 거의 안가본 카페, 코워킹스페이스 없이 많이 나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장소라는 건 엉덩이를 대는 순간 느낌이 오잖아요. 푹신한 정도와 분위기와 주변 데시벨, 아기자기함이 있는가 없는가, 의자는 편한가 딱딱한가, 와파는 잘 터지나, 바다가 있냐없냐 등등에 따라 작업환경의 퀄리티가 크게 좌우됩니다. 인스타에서 보던 어머 예쁜 카페는 사실 작업의 편의성과는 무관해요.예쁘지만, 일을 하긴 어려워!카페 지박령이 될 것 같은 디자이너도 한 두번 정도는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종종 여행지에도 맥북을 들고가죠. 언제 어디에서 수정메일이 올지 모르니까요. 사실 여행이라곤 하지만, 그저 장소를 바꿔 일을 할 뿐 딱히 어제의 일상과 달라지는 건 없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뭐 그렇게까지 하니..라고 하지만 어느덧 그냥 자연스러운 동반자가 되어있달까요. 디자이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레이어처럼 겹치면서 삶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존재같아요. (멋져..)반복되는 일상 레릿꼬!하지만 이런 디자이너에게도 가끔 새로운 레이어가 필요하긴 해요. 푸른빛과 설레임이 가득한 여행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고 소주(?)를 줄 수 있는 여행지 10군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엄청나게 주관적이고 뇌피셜이예요. 왜냐면 제가 가본 곳 내지는 좋아하는 곳만 적어놨거든요. 꼬!1. 태초의 아싸가 되버리고 싶다면, 문경읍문경시말고 문경읍입니다. 문경새재 넘자마자 바로 보이는 곳이죠. 물론 저는 걸어서 갔습니다. 뒤엔 주왕산이 있고 거기 게스트하우스 딱 하나밖에 없는 걸로 알고있어요. 젊은 부부가 하시는 곳인데, 까칠한 리트리버가 하나 있어요(어떻게 그럴 수 있지?) 맛있는 음식(정확히는 안주와 소주)를 만들어 주시는 주인장님이 아니라면 세상 모두가 날 버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겨울에 간다면 태초의 아싸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싶을 거예요. 하지만 그 특유의 고립감과 해 일찍지고 일찍뜨는 농촌의 다른 기후 속에서 눈을 뜨다보면 여름엔 에어컨틀고 겨울엔 히터틀어서 날씨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모르고 흘러갔던 나의 폐 속에 신선한 자연바람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거예요.2. 누구도 거슬리지 않는 나만의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부산 중에서도 다대포와 송도해수욕장그때의 송도해수욕장..제가 두 달간 송도해수욕장 근처의 숙소에 머물면서 프로젝트를 했을 때가 있었어요. 아주 겨울이었죠. 부산의 유명한 곳들이 짱 많지만 그 중 송도와 다대포는 단연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조용하고 고즈넉하죠. 제가 있을 때는 올해1,2월이었는데 진짜.... 4층짜리 투썸플레이스에 저 포함 3명 밖에 없었던 놀라운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가끔 송도해수욕장을 따라서 쭈욱 걷다보면 감천항이 나오는데 한겨울에 웃통벗고 일광욕을 하고 있는 러시아형들도 볼 수 있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도 이번에 개선공사한 이후 아주 예뻐져버렸어요. 해뜨는 것도 일품이지만 겨울에 해지는 다대포를 보고있으면 인생 모든 근심레이어에 눈을 끄고 술상 이미지를 오버레이 할 수 있어요.3. 부장님과 나이드신 클라이언트를 이해하고 싶으면... 경주 말고 그 위에 감포항출처: http://bbkk.kr/tour/view/4112, 방방콕콕경주는 보통 밥먹으면 나오는 콩나물무침과 같은 여행코스라서 좀 지겹긴합니다. 물론 경주는 훌륭한 곳이죠. 하지만 좀 더 신선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경주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인 감포항에 가보세요. 일단 뭐 강릉이나 포항처럼 엄청나게 크고 예쁘고 잘되있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가자마자 소주에 회한점이 생각나는 항구냄새가 확 나믄서, 그 위에는 오류고아라해변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그 위에 전촌항도 쓰윽 갔다가 해파랑길따라 만들어진 나무데크 길을 따라 숲길을 걷다보면 내 안에 어떤 아재의 영혼이 편집할 수 없는 고급개체로 존재하는구나....느낄 수 있을 거예요.4. 호연지기와 패기를 기르고 싶다면 울산 간절곶https://www.popco.net/zboard/view.php?id=photo_gallery&no=31937여긴 유명한 곳입니다. 거기가면 설명에 '동아시아에서 해가 제일 빨리 뜨는 곳' 이라고 해요. 간절곶에 가서 아침에 떠오르는 동아시아 1빠 태양을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길러봅시다. 일출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그라데이션에 색상견본창을 황급히 꺼내고 싶을 겁니다.5. 동기부여를 위한 강릉 스카이베이https://www.expedia.co.kr/Gangneung-Hotels-Golden-Tulip-Skybay-Hotel.h21230386.Hotel-Information강릉 스카이베이의 스윗룸을 끊어서 자본주의의 안락함에 빠져봅시다. 다녀온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 건강해진 몸과 귀여워진 통장잔고를 보며 내가 왜 일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찡긋6. 맨날 앉아있어서 배가 나와 걱정이라면 이열치열 전주여행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859675&memberNo=28982938, 365베케이션가끔 그럴 때 있어요. 너무 건강한 클렌즈쥬스나(딱히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샐러드만 퍼묵다보면...하아 인간이 다 먹고살자고 하는건데 이게 뭔 초식동물같은 삶인가...라는 회의가 들 때. 디자이너들은 죄다 앉아있는 게 일상이다 보니  중력의 영향으로 자꾸 배에 튜브가 생기곤 하더라구요.그래서 운동도 하고 뭣도 하지만... 사실 기왕 있는 튜브를 더욱 그럴듯 하게 만들어서 자랑할 만 하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그게 왜 방법이야!!!)  과감히 전주로 가서 균형있는 칼로리 섭취를 해봅시다. 도대체 왜 전주가 돈까스와 짜장면이 유명한 지 당최 모르겠지만 그런 곳에 가서 탄수화물을 섭취해버리고 길거리 꼬치들로 지방을 섭취!! 마지막으론 육회가 잔뜩들어간 비빔밥으로 단백질을 공급하며 술을 한 번 마셔버리면 인간의 삶에 필요한 3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7. 팀장님의 마음속을 체험하고 싶다면 남포동https://ko.wikipedia.org/wiki/남포동_(부산)자꾸 레이아웃 때문에 욕을 먹고 있다면 남포동에 가서 골목체험을 해봅시다. 만약 당신이 어느 정도의 길치력을 지니고 있다면 혼잡한 골목길에서 두리번거리며 200번 정도 지도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난잡한 레이아웃을 바라보는 팀장님의 마음 속을 여행하듯 뱅뱅 돌며 골목길을 탐험하다보면 어느새 당신은 3kg가 쪄있을 거예요.(짱 맛있는게 널렸거든..)8. 현실판 핀터레스트의 발견, 단양여행https://twitter.com/hashtag/단양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하였는데 그때의 삼봉은 단양팔경 중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을 따서 지었다고 해요. 그만큼 존예롭다는 얘기죠. 조선시대에 인스타가 있었다면#존예 #도담삼봉 #좋소 #백성사랑등의 해시태그가 붙었을지도 모를 곳입니다.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건 영감입니다. 눈에 본 게 많아야 좋은 디자인도 나오기 마련이죠. 그런 관점에서 단양은 거의 살아있는 핀터레스트와 같습니다. 특히 소금강과 단양팔경을 넘어 충주호까지 둘러본다면 당신은 대한민국의 하트비트를 느낀 것과 다름없습니다. 대자연이 만들어놓은 디자인페어가 따로없죠. 굽이치는 곡류는 마치 라인을 따는 펜툴의 곡선을 연상시킵니다. 자신도 모르게 검지손가락을 딸깍이고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9. 한글폰트의 아름다움을 깨닫다.. 여주 세종대왕릉여주를 가봅시다. 여주는 아울렛도 있지만, 경강선을 타고 가면 지하철로도 세종대왕릉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함정이 있습니다. 분명 세종대왕릉역에서 내렸지만 그곳엔 왕릉이 없습니다. 거기서 무려 버스를 타고 20분은 더 들어가야 하죠. 마치 서울대입구역에 서울대가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네이밍과 UX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죠. 약간 속은 기분으로 세종대왕릉에 방문하여 잠시 눈을 감고 훈민정음해례본을 머릿속에 떠올려봅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완벽한 자간과 행간을 느끼는 거죠. 참으로 간격이 딱딱 맞고 여백의 미가 충분히 느껴지는 훌륭한 가독성의 그것을 보며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조금 다른 의미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wmc49/11921115그리곤 해질무렵 이포보를 갑시다. 드넓은 남한강 위에 펼쳐진 노을을 보며 이포보 계단에 앉아 큰사발 우육탕과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사서 먹도록 합니다. 왠지 모를 청승맞음과 아름다움이 한 폭의 초월주의 작품처럼 펼쳐집니다. 붉게 물든 이포보는 엄청나게 예쁩니다. 다만 늦으면 집에 돌아올 수 없으니 컵라면을 다 먹었으면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합시다.10. 편집디자인의 정수를 맛보고 싶으면 파주 출판단지로일단 파주 출판단지는 너무 유명하니 설명을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그곳엔 유시민 작가님이 수요미식회에서 맛있다고 극찬한 메기매운탕집이 있습니다. 얼마 전 가보았는데 제 생각엔 그냥 출판단지 오셨다가 가까워서 들리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괜히 지갑 털리지 말고 그냥 출판단지로 갑시다.https://www.booking.com/hotel/kr/guesthouse-jijihyang.ko.html그곳엔 일단 오만가지 책 관련 콘텐츠공간이 즐비합니다. 맛있는 빙수집도 있습니다. 빙수를 먼저 먹도록 합니다. 그 곳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경험이죠. 자연과 책이 어우러져 있고 공간구성과 편집디자인 관련한 방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북스테이인 지지향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숙박할 수 있다면 인스타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려 21세기 지성인의 모습을 뽐낼 수도 있겠습니다. 헤헷다들 가을이니 멀리멀리 돌아다니며 영감과 뱃살을 찌우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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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인턴 창수 님이 말하는 데이블

국내 데이터와 관련된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놓았다는 데이블의 개발팀.그 어렵다는 입사 과정을 뚫고 데이블러가 된 사람이 있다고요!? (두리번 두리번)(찾았다!!)시니어 개발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이블의 개발팀 인턴 창수 님에게데이블에 대해 요모조모 물어보았습니다.데이블러가 되고 싶은 분! 필독!!안녕하세요, 창수 님.Q. 데이블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A. 친한 선배님의 소개로 데이블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데이블에 대해서 알게 된 후 나름 찾아본 결과 굉장히 좋은 회사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면접 때 개발자분들께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아서 데이블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일주일 정도 뒤에 연락이 와서 바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창수님 회사 보는 눈이 있으신 듯..껄껄)Q. 주로 무슨 일을 하는 지 알려주세요.A. 백엔드 개발 (서버 개발) 인턴으로, 11월에는 위젯 개발을 주로 하였습니다. 위젯은 데이블의 매체사에 적용되어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노출되는 창구입니다. 위젯을 개발하면서 틈틈이 서버 관련 공부도 진행하고 있고요. 정엽 님과 성민 님이 과제를 내주시고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주로 서버 장비 설정 방법이나 Node js + express 같은 과제를 진행합니다. 12월 들어서는 위젯이 많이 없어서 관련 공부와 과제 진행에 속도가 나고 있어요.Q. 일하면서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A. 많이 배울 수 있는 업무 - 신입으로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주어지는 업무가 실제 개발 업무이다 보니, 현업에서 어떤 식으로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서버 개발 인턴으로 시작하였으나, front 개발까지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복장 - 딱히 제한이 없어서 좋아요. 캐주얼에 슬리퍼!출퇴근 시간 - 출근이 10시까지여서 좋아요. 7시 정도 되면 전부 퇴근하세요. 야근이 거의 없으니까요.휴가 - 직원분들이 반차나,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점. 공식적으로 사유를 묻지 않고 사용 시기에도 제한이 없는 거. 내부적으로 휴가에 대해서 안 좋게 바라보거나, 압박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어서 좋아요.무제한 간식 - 음료나 과자 등 먹을게 많아서 출출할 일이 없어요. 음료는 네스퀵이 맛있고 과자는 천하장사와 라면 등등이 맛있어요. (네스퀵이랑 천하장사..메모...)본인은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마시지 않지만, 다양한 캡슐커피 등등이 준비되어 있어 직원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특별히 원하는 종류의 간식이 있다면 간식 담당님께 말씀드리면 준비해 주시는 것 같아요. 3~4 시쯤 쉬는 시간 느낌으로 빵이나 분식 등 간식을 먹는 시간이 있어요.불편한 점은..화장실이 너무 춥습니다. ㅠㅠ그랬군요 ㅠㅠ 화장실님 반성하길Q. 마지막으로 데이블러가 되고싶은 사람에게 조언 한마디!A. 면접 시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이 상당히 많아요. 기초를 많이 공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대답하고, 모르는 부분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주 어려운 질문들이 있는 게, 그런 질문들의 경우에는 대게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용도이기 때문이니까요. 면접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많이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오직 실력만 본다는 데이블!창수 님을 통해 데이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데이블러가 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팁이 되었으면 합니다.인터뷰에 성실히 임해주신 창수 님에게 감사드려요~#데이블 #개발팀 #개발자 #개발 #인턴 #인터뷰 #팀원 #팀원소개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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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일잘러의 슬픈 착각 13가지

간만에 일 얘기로 좀 돌아왔어요. 오늘은 일잘러 얘기랍니다. 브런치나 구글, 일분, 카카오채널,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등등 모든 채널에 '일' 에 대한 얘기가 가득해요. 대부분 두 가지 아젠다가 있더군요. 1. 일을 잘하는 방법2. 일을 못하는 이유이겁니다. 모두의 행복한 업무생활을 위한 좋은 콘텐츠들이지만, 이런 테마가 넘쳐나고 이래저래 공유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일을 잘해야 하고, 일을 못하는 건 일종의 죄...? 처럼 여겨지는 부분도 생기는 듯 해요. 일정부분 동의해요. 일을 못하는 건 어떤 측면에서 민폐가 될 수 있겠죠. 개냉정한 말이지만, 결국 당신의 일못함은 다른 누군가의 피해와 희생을 요구하거든요. 그러니 업무적으로 여러가지 열폭 컨텐츠가 등장하는 것이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어요. 소위 자칭 일잘러들의 미묘한 깔아봄이 있더라구요? 마치 일 잘하는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우성종자같은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거죠. 그리고 자꾸 일손이 느리거나 실수가 잦은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거나(기분나쁘게) 또는 깝깝하다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죠. 뭐지 저 자의식은?... 어디서 일잘함 인증이라도 받아온 건가..싶은.물론 그럴 수 있죠. 진짜 일처리가 AI마냥 정확한 종족들이 있어요. 그럼 그냥 본인에게 좋은 일이죠. 빨리 끝내고 빨리 퇴근하고 쉴 수 있으니 부모님께 감사하면 될 일입니다. 그래요 이분들은 인정합니다.하지만 종종.. 아무리 봐도 일을 잘하지 않는데... 본인이 일을 잘한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자칭 일잘러들의 슬픈 착각을 좀 까보려고 합니다. 1. 멋진 단어 VS 쉬운 단어일잘러는 중학생들도 블록체인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분들입니다. 자칭 전문가라며 말도 안되는 영어와 약어, 전문용어를 마구 섞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충 느낌은 알겠습니다. 의사들의 처방전같은 전문성을 어필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파스타 속의 브로콜리마냥 굉장히 거슬리는 거에요. 빼고 먹고싶은데 자꾸 달팽이관에 걸려서 불편하달까요. (전 브로콜리를 싫어해요.)2. 말이 많은 것 VS 말을 잘하는 것LA들어간다 귀벌려본인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수백마디의 근거와 예시가 필요하다면 이미 그 주장은 힘이 없는 거예요. 가끔 목소리 크고 또박또박한 발성으로 몇 시간 내내 트렌드와 동향, 방대한 자료와 근거를 들어 주절주절 멋진 일대일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말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여요. 하지만 귀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구요. 계졀밥상에서 2시간 내내 계속 다른 메뉴먹는 느낌이야. 배는 부른데 뭘 먹었는지 모르겠어. 짧고 간결하지만 쏙쏙 이해되는 어휘로 명확한 근거 하나로 부연하는 게 능력이예욤.3. 냉철한 것 VS 싸가지없는 거일을 할 때 냉정한 것과 싸가지가 없는 건 다릅니다. 일을 하라고 했지 인격을 건들라고는 안했거든요. 가끔 '결과를 잘 내기 위해서' 냉정하고 사정 봐주지 않는 오더를 내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일을 잘 하시는 분들은 사람의 소중함을 먼저 캐치하시지 않을까요? 도깨비방망이마냥 사람을 갈아넣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이 없을 뿐.4. 빨리 하는 것 VS 대충하는 것이렇게 빨리해도 잘해야지.빨리하라고 했지 대충하라곤 안했습니다. 쟈긴 막 일잘한다고 후다다닥 끝내놓고 커피 한 잔 마신다고 어디 나가있고 그러는데..막상 인수인계 받아서 작업해보면...빈 구석이 너무 많아서 다시 피드백 정리하거나 요청하고, 아님 내가 그냥 만드느라 더 느려져요. 성격급하고 빠르게 일처리 해놓고 딩가딩가하는 건 일을 잘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죠.5. 완벽주의 VS 그냥 일손이 느린 타입'어우 저는 완벽주의 라서요!.. 꼼꼼하게 하나하나 보는 타입이예요.'꼼꼼하게 보고 완벽하게 하는 거 다 좋은데, 마감시간은 맞췄으면 합니다. 그냥 일손이 느린 거에 대한 묘한 변명같아요. 6. 프로다움 VS 그냥 드러운 성격거들먹거리는 말투로 '나랑 일하기 힘들 거야.' 이라고 자기어필 하시는 사수가 있더라구요. 뭐 어쩌라는 걸까요? 싸우자는 걸까요..오지말라는 걸까요. 그게 소위 프로다움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밑에 부사수를 조져서 일을 '가르쳐줄거다' 그러니 너가 내 속도에 따라와라.. 하는 건데. 여긴 군대가 아니에요. 그건 프로다운 게 아니라, 사람을 다루지 못하는 미숙함이고 그냥 성격이 더러운 게 아닐까 싶습니다.7. 빠른 의사 결정 VS 독선과 고집의사결정이란 건 일단 듣고 각 의견의 장단점을 구분해서 취사선택 또는 합의점을 도출하는 거에요. 팀원들이 20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10가지 피드백을 냈는데 결국 피드백은 쌩까고 본인이 낸 아이디어를 선택했다면 그건 의사결정일까요? 종종 이런 독단을 '난 쿨하게 의사결정하는 편이야! 길게 끌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거 아닙니다. 그냥 고집쟁이세요.8. 자기반성 VS 정신승리페북에다가 자꾸 자기반성 글 쓰시는 분들 있어요. 회고 비슷하게. 알겠는데, 자기반성은 개선점이 행동으로 드러나야 의미가 있는 겁니다. 페북에다가 의지만 불태우는 건 그냥 정신승리에요. 뭔가 문제가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면 재빨리 해결하고 당사자에게 사과를 구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될 일입니다. 9. 일잘러 VS 뒷담쟁이일을 잘 한다는 건 벼슬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깔 일도 아니죠. 항상 내가 일 잘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그런 생각이 든단 것 자체가 '지금 내가 좆밥이구나' 라는 걸 잘 기억해야 합니다.10. 이론쟁이 VS 재수탱이일을 어디 교과서로 배웠는지 자꾸 연습문제 뒷장에 '생각해봅시다.' 같은 질문들만 던지고는 팔짱을 끼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이 잘 팔아먹는 단어가 '기획'과 '전략' 인데.... 기획은 책상앞에서 펜대굴리면서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론만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만(그것도 시덥잖은) 내놓고 자꾸 데카르트같은 딴지만 거는 분이 있다면 조용히 귓속에 집에 가라고 속삭여주세요. 지금 발로 뛰면서 현장서베이 다니고 레퍼런스 찾기도 바쁘니까.11. 인사이트 VS 헛소리인사이트..라는 단어가 21세기 멋진 단어 BEST5에 등극한 모양인데 인사이트라는 건 심도를 꿰뚫는 깊이와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내는 가설이자 관점입니다. 페북에서 공유해온 글3,4개 읽고 떠들고 다니는 '내 생각'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복제해온 정보들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돼요. 12. 유도리 VS 가라일을 유연하고 상황에 맞춰 해결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린 이걸 유연성 내지는 유도리라고 하죠. 근데 이게 모든 일을 그냥 대충 그때 그때 임시방편으로 처리하란 얘기가 아니에요. 가끔 말예요. 직급이 올라가고 권한이 생길 수록 이 유도리를 시도때도 없이 써먹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대충 해, 내가 잘 말할께!''아 그분 내가 아는 분이야, 그냥 그렇게 한다고 해''이번거 그냥 사, 내가 이사님한테 말할께. 술 사드리면 풀려.'직원입장에선 개쿨하고 능력쩌는 상사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결국 이런 식의 일처리는 어느 지점에선 터지게 되어있거든요. 가라와 유도리는 좀 다릅니다. 정상적인 절차 내에서도 효율적인 결론을 만들 수 있어야 레알 일잘러죠. 13. 용기있는 1인 VS 딴지쟁이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소신있는 일잘러분들이 있어요. 좋아요. 그런 자세.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위해 전투적으로 리스트를 도출하고 어필하는 거 좋습니다. 뭐 한 편으론 '불평만 말하지 말고, 해결책을 가져와라' 라는 말도 있던데, 솔직히 해결책 안가져와도 됩니다. 리스크를 발견한 것만도 대단한 거에요. 문제는 그 리스크가 진짜 '유의미'한 리스크인가 하는거죠. 괜히 색이 맘에 안들고, 디자인이 어떻고, 뭔가 그냥 느낌적으로 별로인 것 같고, 사람들이 그냥 안좋아할 것 같고, 자기 친구들3명한테 물어봤는데 이거 아니라더라....이런식의 피드백은 졸라 그냥 딴지일 뿐입니다. 남의 말 잘라먹고 자기 주장 좋아하고 불평을 똑부러진 말투로 늘어놓는 것 뿐이죠.  일을 잘 하는 건 기획안을 몇 분안에 만들 수 있느냐..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또박또박과 똑부러짐, 전문적이고, 말빠르고, 목소리크고, 성격급하고, 까칠하고, 고집있는 건 일잘러와는 사실 별 상관이 없어요. 그건 그냥 성격이나 성향문제일 뿐이죠. 회사와 동료 앞에는 모두 co- 접두어가 들어가잖아요. 일의 본질은 '함께' 하는 겁니다. 지가 못하는 게 있으면 도움을 빠르게 요청하고, 내가 잘 하는 게 있으면 부족한 분과 콜라보해서 빨리 끝내고. 일을 '돌아가게' 만드는 사람이 진짜 일잘러가 아닐까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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