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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사람 구하기!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재미있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회사와 팀을 운영하면서 무언가를 이루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그것의 첫 번째는 바로, ‘사람 구인’이고, 두 번째는 '인력관리'이고, 세 번째는 '부적절한 사람 내보내기'이다.넘치는 아이디어를 실현해야 하고, 멋진 목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정말 멋진 동료가 필요하고, 즐겁게 같이 일할 직원이 필요하다.재미있는 일과 직장을 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같이 일할 동료와 선배, 리더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고, 그 사람에 대한 모델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 다른 분야도 비슷하겠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하고 있는 IT기업에 있어서는 정말 사람이 중요하다. 그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이 핵심중의 핵심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IT기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사람이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하냐는 것이다.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를 뽑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인재 중에 인재인 천재를 원하고, 그들을 통해서, 그들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그런 천재들이 당신의 회사에서 같이 일할 수 있을까?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수재나 천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롤에 적합한 사람을 어떻게 찾아내고, 자리에 배치시키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천재는 절대 누구 밑에서 일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 찾는다면 포기하기 바란다. )다만, 정말 더 큰 문제는 언제나 이러한 쓸만한 ‘개발자’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업에서 20년을 활동했지만, 매년 듣는 이야기는 언제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꼭, 스타트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이고, 사람과 같이 호흡하는 것이 되겠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 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내가 동료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리고, 내가 사장이라면 어떠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가? 내가 중간 관리자 이거나 팀장이라면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 것일까? 이번 칼럼에서는 IT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어울리는 사람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자.천재를 뽑는가?냉정하게 기업에서 ‘천재’는 그다지 유용하지 못하다.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창업자’이거나 ‘임원’, ‘이사’급으로 충분할 것이다. 그래서, 많이 필요한 것 같지만, 그다지 많이 필요도 없고, 실제,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Pop 한 사람들이므로, 이런 칼럼에서 논하지 말자. 나중에, 이런 천재들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 번 써볼 기회가 있으면 한 번 써보겠다. 이번 칼럼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잘 하는 사람’들, ‘수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특히, IT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더 냉정하 게이 야기한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인력은 ‘수재’이면서, ‘성실한 사람’ 일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다만, 가끔 직원에게 ‘천재적인 혁신성’을 강요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절대적으로 ‘말’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보스나 리더가 그런 사람들이 모이게 하려면 그 조직과 구조, 하는 일과 대우는 매우 혁신적인 기업이 될 테니, 그런 인재들은 자생적으로 찾아들어간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런 ‘혁신’을 받아줄 능력도, 제도도, 구성도 안되어 있으면서, 혁신을 강요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면 된다.다만, 어설픈 리더들이 이야기하는 ‘혁신’이나 ‘창의’는 쉽게 이야기하면, ‘돈 벌 아이템’을 보기 좋게 포장한 단어의 의미로 그런 ‘아이템’을 손쉬운 투자로 벌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그 단어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란 적게 주는 비용에 대해서 별말 없이 잔업을 반복하면서 무책임한 리더에 반대 없이 일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기업들을 대부분 이러했다. 요즘 들어 만나본 스타트업 기업들의 분위기도 비슷했다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악순환의 반복인가 보다.과연 내 조직과 내가 속한 사회에서 혁신이란 무엇인가?혁신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혁신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다. 얼마 전, 15세의 천재소년의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다. 1997년생의 잭 안드라카(Jack Andraka)라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의 크라운스빌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췌장암의 바이오마커(Biomaker)인 메소 텔린(Mesothelin) 검출 방법을 발명하였고, 작년( 2012년 )에 인텔 ISEF(The Intel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rring Fair)에서 상금 75,000달러와 함께 최고상인 고든 무어상(Gordon E.Moore Award)을 수상을 매우 독특한 사례이다.( 물론 이 사례에 대해서 주변의 의료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들의 의견으로는 재미있는 콘셉트와 재미있는 아이디어이지만, 완전한 체커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지만, 저렴하고 빠르게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주셨다. )잭 안드라카에게는 어떤 이유로 이러한 발명을 가능하게 하였을까? 가장 큰 동기는 삼촌처럼 여기던 아버지의 친구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빠르게 검진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였고, 이러한 방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동기라고 하였다.이 학생은 췌장암을 빠르게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시작하였고,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습득한 것은 고등학교 생물 수업시간에 들은 항체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필요한 카본 나노튜브의 논문을 습득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연구실을 찾기 위해 200여 통의 이메일을 연구실을 운영하는 교수님들에게 전송하였다.다행하게도,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이 니 르만 마이트라(Anirban Maitra) 교수가 그의 연구실에 그를 초대하였고, 그 연구실에서 7개월 만에 혁신적으로 췌장암을 판별해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게 된다. 그가 개발한 검사지는 약 3센트로 50달러짜리 전기계측기를 사용하여 검사를 수행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고, 시제품을 만들어 내었다. 기존의 검사에 비하여 26,000배 저렴하고, 검사시간도 5분으로 기존의 방법보다 168배나 빠르다.이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부러웠던 점은 그러한 멋진 결과를 만들어낸 그들의 문화권이 가장 부러웠다. 어떤 혁신이건 주변의 문화와 배경,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서 기성 계층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혁신은 일어날 수 있기도 하고, 별로 의미 없는 아우성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이 사례에서 어떤 어린 소년이 보낸 이메일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에 귀기울 여준 노교수님과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양해해준 대학 당국. 물론, 200여 명의 연구를 하는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이 학생의 도전도 놀라웠다고 해야 하지만, 어린 소년의 아이디어에 반응을 한 단 한 사람. 물론, 그 모든 정보와 소통이 가능하게 한 인터넷도 중요한 것이겠지만. 결코, 그 소년과 노교수가 최신의 소셜 기법이나 서비스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아주 전통적인 인터넷의 의사소통을 사용했다는 점이다.인터넷에 존재하는 무수한 정보와 그다지 대단할 것도 없는 이메일이라는 소통수단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혁신이다. 혁신은 아주 폼난 대단한 소셜미디어나 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메일’로도 충분하게 혁신이 가능한 것이다.언제나 혁신은 기본적인 수단이 필요하지만, 수단 자체가 아주 혁신적이 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충분하게 인터넷은 불가능한 것이 없고, 이론은 공유되고, 아이디어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협업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과연 우리의 사회는 우리의 조직은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내가 속한 기업과 조직이 얼마나 오픈된 환경에서 의사소통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혁신을 불러일으킬 만큼 자유로운 의사교환이 가능한 환경일까?‘문화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혁신은 그런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다’내가 속한 기업이나 사회의 문화가 소통되는 환경으로 변화해야만, 새로운 혁신은 일어난다. 기존의 고압적이고, 외부와 소통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나 자신과 내가 속한 조직에서 만들어지 못하는 것을 자각해야만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내부에서 만들어진 정보만을 중요시 여기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한 기업은 혁신을 일으키기 매우 어렵다. 내가 속한 기업에 문제가 있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그 바람은 나부터 일으켜야 한다. 내가 변하지 않고,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과 조직은 변화하지 못할 것이다.기업의 핵심은 인재, 하지만. 그것은 기업의 문화에서 만들어진다. 인재를 외부에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는 내부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한 기업이 ‘인재’들이 찾는 기업이 된다.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업은 내부에서부터, 작은 것이라도 ‘변화’를 일으키려 하는 것이다.그런 공간과 조직에는 언제나 뛰어나고 일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어있다. 자 그렇다면, 조금 시야를 좁혀서 IT의 세계에서, 소프트웨어의 개발의 세계만 조금 더 집중해서 이야기해보자.왜? 우리는 쓸만한 개발자가 부족하다 하는가?개인적으로 20년이 넘게 소프트웨어 개발일을 하다 보니, 언제나 듣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개발자가 없다’라는 이야기이다. 더더군다나 요즘 같은 스타트업이 활성화되어진 시대이다 보니,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서 애태우거나, 최근에 구한 개발자들을 붙잡아두지를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현상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매번 인사담당자나 팀장들은 푸념을 늘어놓는다,가장 크게 이런 이야기하는 기업의 경우 ‘비전’이나 ‘목표’를 제대로 수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구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 제대로 된 무언가를 자신들이 만들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설명도 제대로 못하면서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도 모르는데 그들은 사람이 부족하다거나, 못 찾겠다고 푸념한다.이런 경우에는 ‘사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모여서 무엇을 할 것인지 정리를 못하고 있어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충고해주겠다. 대부분 기업이나 조직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와 같은 경우가 태반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다.또 다른 경우에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나 내 동료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잘 정리가 안 되는 경우다. 내가 할 일, 우리 팀이 할 일에 대한 정리가 잘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그러한 것들을 명쾌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경우도 상당하다.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일 정리가 명쾌해진다면, 기존에 존재하는 사람들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는 것을 기존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케이스를 정리해보면, 할 일이 명확하고, 비전도 명확하고, 기업의 색깔도 명확한데도 정말 쓸만한 사람이 없다고. 그런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그 기업의 인사정책에 대해서 의심해봐야 한다.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기업의 인사정책은 단지, 기업의 ‘봉급’이나 ‘보수’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인사정책이란 필요한 리소스의 발전모델이나 로드맵을 제시하고, 기업과 같이 성장하는 모델을 같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먼저 전제 조건을 하나 정리하자. 그것은, 기업이 ‘투자’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기업은 ‘이익’을 내는 집단이지, ‘인재 양성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사정책이나 인사 모델은 ‘투자’가 아니라, 사람에게 발전이 가능한 상위의 레벨업을 제시하고, 그것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 대부분의 대기업은 이러한 시스템은 잘 갖추고 있는 편이다.스타트업의 경우에는 분명, 보수나 처우가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델을 제대로 제시하는 경우가 중요한데, 이 부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에 리더나 출중한 롤모델이 있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이러한 조직이 해주어야 할 모델을 특정한 사람이 대신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 해당 롤모델이 되는 사람이 회사를 떠나게 되면, 회사의 롤모델이 붕괴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래서, 리더나 보스, 인사정책을 모델링하는 사람들은 정말 심미적으로 이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개발자들이 모자라다는 것은 정말 그들만의 착각일 수 있다. 자신의 조직을 잘 관리하고 살펴보면, 이러한 롤모델이 가능한 선배 개발자나 선배들을 충분하게 만들 수 있다.그것이 기업의 리더와 보스, 인사담당자들이 고려해야 할 몫이다. 특히나, 스타트업의 경우 이러한 롤에 대해서 충분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 조건들. 냉정하게 몇 가지의 조건들만 갖춘다면 실력자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이 만들 수 있게 된다.스타트업 기업의 재미있는 예를 들어보자어떤 회사 A를 생각해보자, 이 기업은 돈이 좀 있는 기업이다. 회사가 투자를 받았건, 매출을 올리건, 하여간. 개발자들에게 줄 급여도 나름 넉넉한 편이다. 그래서, 개발자들을 나름 넉넉하게 뽑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개발자들이 있는데도, 다양한 부서에서 만들어내는 요구와 목소리는 한결같다.‘개발팀이 받쳐주지 못해서 아무것도 못해요!’라고 말한다. 개발팀도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똑같다. 매일매일 바쁘게 일하지만, 밀려드는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해결하는 일보다, 쌓이는 일들이 더 많아지는데다가, 일의 속도도 느려지고, 다른 부서장들이 맹비난하는 개발팀이 되는 것이 현실로 되어가는 때에, 당신이 CEO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해결책도 많다. 다만, 이 칼럼에서는 특정 문제에만 집중하자. )과연 이러한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 것일까? 물론, 이 문제는 해결이 당연하게도 가능하다. 인류는 이러한 문제를 2천 년 넘게 발생되었으며, 언제나 지성으로서 이 일들을 해결하여 왔다. 다만, 이 문제의 정답이나 해법은 매우 쉽고 단순하지만, 정말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은 정말 극소수이고, 이 문제를 해결한 기업과 조직만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냉정하게 이러한 문제는 조직의 리더, CEO의 문제이고, CEO의 결단과 결심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키워드이다. 그것은, ‘문제 인식’과 ‘해결해야 할 비전’과 ‘도달해야 할 목표’를 명쾌하게 하는 것이다.‘목표’가 불분명하고, 불명확하면, 위에서 설명한 A회사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대부분의 문제는 ‘자원관리’에서 벌어지는데, 이 자원관리는 결국, 돈과 비용, 사람과의 상관관계이다.냉정하게 ‘병목구간’은 분명하게 발생하고, 이 ‘병목’ 구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러한 병목 자원을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재편하고 다시 구성해야 한다. 냉정하게, 희귀한 자원은 다시 구하기도 어려우니까, 최대한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다.낭비만 제거하더라도, 아주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물론, 이런 식의 디자인을 하게 될 때에 다른 공정이나 프로세스에서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가치를 비교하자면, 병목 자원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맞다.중요한 자원과 프로세스가 대기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불필요한 작업을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기 시간’과 ‘불필요한 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다른 방법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결코, 문제 해결의 정답이 아니다.모든 부서와 부서원들이 ‘개발팀’이 받쳐주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그 개발팀이나 그 개발자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병목구간’에 해당한다. 그 구간이나 그 사람에 대한 프로세스에 대해서 검토하고 점검하는 것이 맞다.스타트업 기업에 어울리는 인재와 사람은?스타트업에서 사람을 구할 때에는 무언가를 완성한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찾으려 애쓰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소통을 중요시 여기고, 자신의 현재 능력보다는 협업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업무를 소화하려는 사람이 더욱더 효과적이라 하겠다.특히나,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에는 만들어야 할 목표와 비전이 계속 변화할 것이고, 팀원과 필요한 모델들을 만들고 새롭게 디자인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 것이라고 예측되어진다. 하지만, 각자의 역할이나 롤,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인원이 적건 많건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전체 조직의 구성을 신경 써야 하는 리더의 경우에는 그 역할을 정말 명확하게 구분지어야 한다. 너무 과도하게 역할을 주어서도 안되고, 너무 적게 주어서도 안된다. 스타트업 기업에 어울리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리더’와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리더’가 꿈꾸는 목표와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할 것이다.스타트업 기업의 리더는 자신이 어떤 목표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준다면, 필요한 인재와 사람을 구하는데 아주 효과적일 것이다. 필자가 20대의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딱 한 가지는... 당장에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일단, 비용이 그만큼 들어간다는 것을 인지하라는 것이다. 2013년의 현재는 필자의 1996년도의 시대와는 정말 다른 시대이고, 오픈소스와 관련 개발 능력이 상당히 평준화되어진 시대라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기를 바란다.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는 것을 즐겨하는 스타트업에 속한 동료들과 멋진 꿈을 꾸기를 기원한다.물론, 기획과 개발이 둘 다 잘되는 기적과도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든 유혹하기 바란다. 결국, 기업이든 서비스이든 '뛰어난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뛰어난 사람이라면 '전권'을 양보하자.'사장'은 사장스러워야지, 대리급 사장이거나, 부장급 사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대리급 사장이나 부장급 사장이 적합한 기업도 있다. '시장'의 구성 형태가 그러한 경우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거나, 서비스 하나의 축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장'은 사장스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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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사내 동호회

먼저, 야구게임회사인 만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에이스프로젝트!역시 회사의 핵심 동호회는 ‘야구 동호회’인데요.야구동호회는 구성원 2명이서 캐치볼을 하며 야구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답니다.이외에도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는 동호회들이 많이 있어요!구기종목의 대표 스포츠! 축구를 사랑하는 'FC ACE'부터PPT까지 만들어 탁구대를 얻어낼 만큼 열정적인 탁구인들의 ‘Table-Setter’,3, 4구, 포켓볼 가리지 않고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ACE Billiards’, 스포츠 외에도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수공예 동호회 ‘ACE Hands’까지!최근에는 그림 동호회 ‘Drawing Study’ 와 ‘ABC’라는 보드게임 동호회도 생겼답니다.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이 매주 1개 이상을 그리는 동호회인데요.동호회 회원은 대부분 그래픽팀이지만,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에이스인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그래픽팀에게는 역량 개발의 시간이기도 한 'Drawing Study'작업물은 야구와 관련된 그림이 아닌 캐릭터, 사물, 아이콘 등 어떤 것이어도 상관없답니다.신규 입사자분들의 지지를 얻어 생겨난 보드게임 동호회입니다.보드게임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고, 점심시간처럼 짧은 시간에도 재밌게 할 수 있어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특히 점심시간의 식후 루미큐브는 에이스프로젝트에서 매일같이 볼 수 있는 일상으로 자리 잡았답니다!회사에 많은 동호회들이 생겨나면서 동호회 연합도 생겼어요.동호회 연합은 각 동호회의 회장과 총무가 모인 조직으로, 비정기적으로 회의를 합니다. 장비나 경비가 필요한 동호회는 이 회의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왜 필요한지, 얼마만큼의 예산 지원을 원하는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동호회 회장들을 납득시키면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에이스프로젝트의 토론, 설득하는 문화가 적용된 사례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죠.재미있는 건 함께 하자는 모토 아래 신규 입사자들에게 동호회 홍보 활동도 열심이에요!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에게 소소한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에이스프로젝트의 동호회 문화!다양한 취미공유를 통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면 출근이 더욱 즐거워지겠죠? 오늘은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재밌게 활동하고 있는에이스 사내 동호회를 소개해드렸는데요!일단 재밌기도 하지만(!) 우리 팀이 아닌, 그리고 내가 속한 프로젝트가 아닌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좋은 사람들과 재밌는 걸 함께한다면 회사생활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되겠죠?그럼 전 오늘 야구 연습이 있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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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학습 커뮤니티, 왜 우리는 스터디스테이츠를 시작했나?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성장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학원, 책 등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그러나 학습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여전히 어떤 방식이 정말 도움되는 것인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한국 최초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는 지난 2년간 이러한 고민을 가진 분들께 해답이 되어드렸습니다. 코드스테이츠가 제시하는 학습 방식에 따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한 많은 분들이 커리어를 전환하고,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수료생 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취업 83%, 사업 13%) 그리고 우리는 이런 성과들을 통해 코드스테이츠의 학습 방식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코드스테이츠 졸업생들이 취업한 회사들스터디스테이츠: 서로 돕는 실무 학습 커뮤니티코드스테이츠에서 활용한 학습 방식을 좀 더 많은 주제에 적용하고, 더 많은 학습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학습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돕는 실무 학습 커뮤니티, 스터디스테이츠가 탄생했습니다.스터디스테이츠에서는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디자인 스프린트, 디지털 마케팅, VR, Machine Learning 등 실무에 필요한 주제들을 선정하고 검증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각 스터디마다 Study Facilitator 가 배치되고, 스터디 장소, 스터디원 모집, 스터디 진행 가이드 등 스터디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합니다.나아가 구성원들끼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개최하여 실무자들간의 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검증된 학습방식스터디스테이츠에서의 구체적인 학습 방식은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검증된 내용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코드스테이츠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다음 두 가지 학습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식은 스터디스테이츠의 실무 학습 주제들에도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1. 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전통적인 강의 위주의 수동적인 학습 방식과는 정반대로 코드스테이츠는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방식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코드스테이츠는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는 과제들을 제시하여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전감을 줌과 동시에 과제 수행의 과정에서는 의도적으로 최소한의 가이드만을 제공합니다. 문제 해결 과정을 하나하나 바로 알려주는것보다, 학습자들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직접 찾으면서 학습할 때 학습효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은 자연스럽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코드스테이츠에서 총 2명을 채용했는데 여타 다른 주니어 개발자들보다 퍼포먼스가 훨씬 좋았어요. “ — 전재영, CEO at Omnius“코드스테이츠에 개발자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높은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개발자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이후 우리는 코드스테이츠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 김강모, Co-founder at Korbit이런 과정을 거친 학습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환영받는 인재로 성장하게 됩니다.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는 시대에 빠르게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2. Peer Learning (동료학습)“비전공 출신의 개발자로 일하면서 학원이 아닌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학습했던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을 학습했던 과정이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해 다른 사람과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덕분에 개발자로 일하는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 윤병준, Software Engineer at Dano”Code States 를 통해 짧은 기간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프로그래밍 뿐 아니라, SW를 동료와 함께 개발하는 방법들을 배우는 큰 경험이었습니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려는 분들 뿐만 아니라 IT회사 창업을 고려하시는 비전공 대표님들께도 추천합니다.” — 구일모, Software Engineer at Jober“학습하는 동안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대학교 전공 3년 보다 3개월 안에 집중적으로 배운 것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 오현수, Software Engineer at Naver코드스테이츠에서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습 방식은 Peer Learning, 동료 학습입니다. 공통의 관심 주제에 대해 동료들과 서로 도우며 함께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팀으로 일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학습한 개념을 동료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설명하는 사람과 설명을 듣는 사람 모두 그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스터디스테이츠에서는 이와 같이 모두가 적극적으로 서로 돕는 코드스테이츠의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Education for the Real World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계속 공부해야 할 주제들은 많은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스터디스테이츠는 학습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공통의 관심 주제로 모인 동료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앞으로 실무에 필요한 주제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스터디스테이츠를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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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블리가 만난 사람 - 건축구조 전문가 나민수 수석

안녕하십니까?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학생기자단 8기 주현우, 조영규 기자입니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4월의 어느 날, 특별한 만남을 위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삼블리 기자단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건축구조 전문가이신 나민수 수석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평소 건축구조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았던 저희에게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신 나민수 수석님의 인터뷰, 지금 들려드리겠습니다!Q ) 안녕하십니까!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학생기자단 8기 주현우, 조영규 기자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먼저 수석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안녕하세요. 1989년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입사해 현재 TA(Technical Advisor)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민수 수석입니다. 저를 건축구조 전문가라고 소개했는데 사실, 대학시절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바로 입사해 지금까지 8개의 현장에서 약 14년 동안 시공을 맡아왔습니다. 사실은 시공전문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죠.Q ) 직접 ‘시공전문가’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구조기술사와 건축사 자격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 건가요?학부생 때부터 건축구조에 관심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조금씩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실제 현장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본사 기술팀에 자문을 요청하고 기다리는 일이 많았는데, 그때 내가 직접 해결해보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렇게 3~4년 동안 공부를 하고 구조기술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시공이나 구조는 건축 전체업무 중 일부분 입니다 진정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건축사는 다양한 분야를 폭넓은 이해가 필요한 분야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시공하다가 어떻게 구조기술사와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사실 현장에서 경험을 제대로 쌓는다면 설계사무소에서 접하지 못한 훨씬 다양한 부분을 배울 수 있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전 그렇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두 가지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Q ) 일반 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와 삼성물산과 같은 대기업에서의 업무의 차이는 어떤가요?구조기술사사무소는 아무래도 설계위주로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의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건설사에서는 설계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구조물을 지어야 합니다.구조물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공법, 요소기술, 품질 및 안전관리, 공기 및 원가관리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업무가 부가됩니다. 예를 들어 구조물을 설계 하는 사람들은 완성된 상태에서 구조계산과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시공하는 과정에서는 단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하부 기둥을 세우고 보, 상부 기둥을 세우고 보’ 이런 식으로 순서가 있습니다. 구조물은 시공 단계에서 외력이 오면 크게 변형하는 불안정한 상태를 거칩니다. 시공 중에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죠. 현장에서 이러한 것을 사전에 체크하여 각 단계별로 안전하게 시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Q ) 현장에서 구조기술자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요? 시공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하실 텐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보통 소규모 현장은 시공직들만 있고 구조적인 문제나 결함이 발견되었을 때 자문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반면에 대규모 현장에서는 구조담당자가 상주하여 구조 지원을 하고 발생되는 문제를 빠르게 처리합니다.건축 현장에는 여러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하나의 건물을 짓기 위해 설계, 시공, 구조, 전기, 소방, 조경, 토목등 다양한 분야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공사 기간 내에 갈등을 겪을 시간이 없어요. 소통할 시간도 부족할 때도 많죠. 물론 설계도면의 디테일 문제나 현장의 진행상황 등으로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협력해야 합니다.각 분야별 기술적인 소통을 위해 BIM이라는 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분야의 모든 정보를 3D 모델 속에 입력하여 각자가 필요한 부분을 추출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BIM이 소통의 매개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지만 머지않아 건축/건설 업계는 모두 BIM을 사용할 것입니다. Q ) 가장 인상 깊었던 현장은 어디였나요? 당시 현장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도 궁금합니다.인천공항 교통센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2002년 월드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공사 기간이 상당히 부족했어요. 시간상으로 힘들었죠. ‘그레이트 홀’이라는 돔 형태의 비정형 구조의 천정과 그 위에 있는 쥬얼(Jewel)구조물을 시공하는데 공사 기간이 부족해서 바닥 석재마감이랑 같이 진행했어요. 바닥을 사용하면 안 되기 때문에 직접 천정의 곡률과 구조를 계산하고 해석해서 천정에 가시설을 설치하고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당시에 야간 철야 작업을 하고 있는데 캐리어를 끄는 첫 승객이 지나갔죠.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허허. Q ) 수석님께서 ‘Partial Top-Down’이라는 공법을 현장에 적용 했다는데, 어떤 공법인가요?‘Partial Top-Down’은 기존 ‘Top-Down’ 공법과 ‘Island Cut’ 공법을 함께 사용하는 공법입니다. 일반적인 Top-Down 공법은 지하층을 파내면서 동시에 지상층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적용하게 된 계기가 옛날에 공덕에서 아파트 시공현장의 주차장을 공사하고 있었는데 주변 지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다 부분적으로 Top-Down 공법을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흙막이 변위가 심한 굴착작업을 중단하고 먼저 내부  골조를 세웁니다. 그런 다음 Island Cut 공법으로 내부 골조에 지지하여 부분적으로 Top-Down 공법으로 시공합니다. 당시 지반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는데 제가 생각해낸 방법으로 잘 해결되어 더욱 뜻 깊었던 현장이었습니다.  Q ) 건축공학이 아닌 건축학을 전공한 학생들도 구조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까요?결론부터 말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축설계와 구조설계분야 양쪽에  깊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설계를 전공했다고 설계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자신을 너무 구속 하는게 아닌가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정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제가 어느 영화에서 본 인상 깊었던 대사가 있는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말을 꼭 들려주고 싶네요.“당신의 미래는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Q ) 수석님께서 근무하시는 TA팀은 어떤 일을 담당하시나요? 또한, 수석님의 일상은 어떤가요?TA팀은 현장에서 기술사고 예방활동을 주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Technical Advisor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구조문제에 대해 자문하고, 프로젝트 입찰지원, VE(Value Engineering)라고 하는 원가절감 방안 마련 등 굉장히 다양한 업무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일상은 매우 불규칙적입니다.본사보다는 주로 현장에 있습니다. 허허. 매일매일 시간과 공간과 업무 내용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부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즐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는 것도 재미가 있어요.Q ) 구조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원 진학을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학부 수준의 전공지식으로 업무 수행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필수조건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권장하고 싶습니다. 학부 시절에 배우는 구조는 일부입니다. 대학원에서 지도교수와 동기들과 좀더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우기 때문에 구조를 이해하는데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공부해도 되지만 이러한 것뿐만 아니라 대학원의 동기들, 지도교수 등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더 심화된 구조를 배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Q ) 수석님의 대학 시절을 돌아보았을 때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두 가지를 해주고 싶습니다. 첫째로 기본기를 다졌으면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부량과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학부 시절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분야의 기본적인 원론과 개론 등의 서적을 읽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졸업하고 준비하려면 시간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힘이 듭니다. 학부 시절에 미리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합니다. “평범함이 쌓여서 비범함이 되는 것이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둘째로 영어, 외국어를 준비했으면 합니다. 나아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춰야 합니다. 앞으로 미래의 시장은 국제적일 것입니다. 해외의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언어라는 장벽을 넘고 국제적인 태도와 스탠다드를 모두 갖추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서로 상호작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Q ) 내년이면 30년 근속이십니다. 30년 동안 업무를 해오면서 스트레스는 주로 어떻게 푸시나요?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아요. 저는 제 일이 너무 좋습니다. 근 30년 동안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구조가 재미있습니다. 요즈음 모두들 너무 사소한 일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SNS, 웹 서핑, 가십거리등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합니다. 저는 머리를 비워내고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합니다. 또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합니다.Q ) 나민수 수석님에게 ‘건축구조’란 무엇인가요?저는 아직도 건축구조를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건축구조란 “끊임없이 몰입하고 열정을 만들어내는 에너지?” 저는 구조를 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인터뷰를 하기 전, 학부생으로서 기본적인 구조적 지식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건축에서 구조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현장에서의 구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구조에 대해 더 알게 되고 현장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석님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평소에 알기 힘들었던 것들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건축물을 볼 때 겉으로 드러나는 디자인만을 보고 건물을 판단합니다. 외부 디자인만이 아니라 우리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건물을 지탱해주는 내부의 구조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구조뿐만 아니라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삼블리 8기 주현우, 조영규였습니다.#삼성 #삼성물산 #삼성물산TA팀 #건축 #시공 #기업문화 #조직문화 #삼성채용 #삼성지원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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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회사에서 터지는 사고 BEST 20

그렇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출근 후 최소 2시간반은 나른한 정신으로 떨어지는 벚꽃잎을 떠올릴 시즌이 되었죠. 귓 속엔 끝없이 맴도는 장범준 연금 테마송과 도시의 뿌연 먼지가 서울에도 봄이 왔단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이렇게 졸리고 나른한 시즌에는 춘곤증을 날려줄 무언가가 절실하죠. 보통은 카페인 또는 봄맞이 꽃놀이 등이겠지만, 종종 극단적인 방법으로 졸음을 이겨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죠. 사고를 치는 겁니다.졸림등골이 오싹해지고 손이 떨리며 옥상에서 담배 한 개비를 태우며 뛰는 심장을 느낍니다.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이 잘 분비되는지 자가확인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다양한 감정과 지금까지 살아왔던 수많은 세월, 인간관계, 주량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할 수도 있죠.오늘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사고부터, 격렬한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사고까지 다양한 업무상 사고와 그 예방책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경험담입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넘길 수 있지만, 당시엔 굉장했던 것들을 되새겨보며 저도 잠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소름돋는게 곤지암 슈비슈비 귀신보다 더 공포스러운 기억이군요.대부분의 사고는 5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1. 보고누락으로 인한 사고2. 뭔갈 잘못써서 터지는 기재형 사고3.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인한 외부업체와의 이슈4. 결과물과 관련된 제작사고5. 말 잘못해서 터지는 주둥아리형 사고사옥이 무너지거나 대규모 해킹을 당했다거나, 횡령/배임 등의 쇠고랑이슈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고는 손과 입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일이란 것도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만큼 실수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대처하는 방법이죠. 그래서 간단히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써보았는데, 사실 이 대처라는 것은 자기선에서 어찌어찌 마무리해선 안되는 겁니다. 회사는 그런 곳이 아니죠. 뭐든 보고와 지시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대처'라는 건 = 어떻게 보고하느냐. 와 같은 개념이기도 합니다. 이 점을 염두해두고 시작해볼께요~~ 다들 3D안경과 팝콘을 들고 구경해봅시다.1. 일어나보니 9시반아침의 5분은 지구상의 1시간과 같다.이건 사고라고 하기도 참 그렇지만, 신입입장에선 대형사고입니다. 일단 아침부터 강렬하게 일어날 수 있죠. 내가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처법은 잠이 들기 전 베게의 멱살을 잡고 7시반!! 7시반이라고!!! 알았어?!! 라며 거칠게 외치고 잠을 청해봅시다. 베게요정이 7시반이 되면 깨워줄 겁니다. 네, 그만큼 예방책이 없단 얘기죠.대처법 : 괜히 어디가 아프네, 할아버지가 꿈에 나왔네, 누가 돌아가셨네, 사고가 났네...하면 너무 뻔합니다. 그냥 늦어서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지각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가끔 몰래..스윽 들어와서..스윽 앉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래봤자 다 알고있습니다. 상사에게 가서 늦게와서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업무 시작하도록 합시다.2. CC안걸고 그냥 보냈을 때그럼 다시 보내면 됩니다.3. 전날 퇴근하면서 보일러/에어컨 안끄고 그냥 가기욕을 먹을 일입니다. 이건 사무실이 아니라 집이었어도 맘스터치 각입니다. 심지어 자취하는 분이라면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멀쩡히 켜진 채로 집을 태워먹을 듯한 보일러를 보고 느끼는 소름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돈이 타는 소리가 들리죠. 대표님도 똑같은 심정이었을 겝니다.대처법 : 이래서 IoT기술의 발전은 좋은 겁니다. 빨리 발전해서 앱으로 켜고 끄고 합시다.4. 영수증 버리기안녕? 난 니 고생이라고 해.영수증이 없어. 대부분 회계, 업무지원팀은 냉정합니다. 영수증이 없으면 처리가 안됩니다. 대천사 미카엘같은 분이 담당자라면 어찌어찌 대강 맞춰주기도 하겠지만, 결과적으론 그 분이 일이 꽤나 피곤하게 늘어나는 거니까요. 회사에 다니는 이상 껌을 하나 사도 영수증을 챙겨야 합니다. 안줘도 내놓으라고 해야합니다. 버려진 영수증이라도 주워와야 합니다. 영수증은 생명입니다.대처법 : 해당 매장에 가서 그 날짜 그 시간에 영수증을 다시 떼어달라고 합시다. 좀 시간이 지난 경우라면 꽤나 귀찮아질 수 있으므로 잘 사정사정해야합니다. 카드로 긁은 경우라면 전표를 카드사측에 요청해보도록 합시다. 대신 이 경우엔 언제 얼마를 썼었는 지 알고있어야 합니다.5. 견적서 같은 숫자써진 문서 세절 안하고 그냥 이면지로 쓰기음.. 안돼죠. 안돼요. 누가 내 주민등록등본 뒤에 메모하면 좋겠습니까... 비슷한 이치입니다. 뭐가 되었든 숫자가 1글자라도 있다면 일단 찢든 불을 태우든 반입자충돌을 시키든 해서 잘게 쪼개도록 합시다. 6. 세절기를 고장냈다.세절기는 막 SF영화에 나오는 그런 기계가 아니예요.그렇다고 20장씩 세절기에 종이를 꾸겨넣으면 고장납니다. 세절기가 체한 듯 꾸륵꾸륵 대다가 결국 멈춰버리는데 어?..하면서 손가락을 넣으면 내 살갗이 미립자가 되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플라스틱 자가 진짜 좋더군요. 쇠자면 더 좋습니다. 플라스틱자로 긁어내면서 정방향, 역방향으로 몇번 그륵그륵 해주면 풀어집니다. 대신 막혀있는 상태에서 계속 켜놓고 있으면 어디선가 탄 냄새가 나면서 세절기가 루비콘강을 건널 수도 있습니다.7. 입찰PT를 갔는데 폰트가 깨졌다.응. 입찰 망했어음... PPT의 글꼴포함 저장을 너무 믿으면 저렇게 됩니다. 글꼴저장을 믿지마세요. 주로 TTF가 저장가능하고 OTF는 일부 글꼴에 한해서만 저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TTF라고 할 지라도 상용제한이 걸려있는 폰트라면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속편하고 깔끔한 건 사용폰트까지 한꺼번에 압축파일로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혹자는 xml로 분리한 다음 소스코드를 바꾸는 방법도 쓰지만 입찰비딩이 5분전인데 그럴 시간은 없죠.대처법 : 일단 나눔고딕이라도 깔아서 적어도 맑은고딕이나 굴림은 안나오게 해줍니다. 폰트는 마스터적용해서 일괄적으로 바꿀 수 있으니 이상한 줄바꿈같은 걸 예방하려면 나눔고딕 등으로 변환 후 폰트사이즈를 하나씩 줄여줍시다.8. 미팅갔는데 파일 안열림. USB잃어버림. 인터넷안됨외부출장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항상 에그를 지참하시던가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로 테더링을 각오하고 다니셔야 합니다. USB는 원래 이성을 지니고 자유의지가 있는 물체라서 자주 사라지곤 합니다. 그리고 일 끝날 때쯤 다시 책상에 돌아오곤 하죠. 녀석의 습성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모든 파일은 메일에 꼭 복사본으로 하나 보내놓던가 아니면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에 공유해놓도록 합시다.보통 미팅을 갈 땐 반드시 뭔가를 하나씩 빼먹기 마련입니다. 이건 거의 불변이죠. 그러니 뭘 빼먹을 지 모르겠다면 모든 걸 하나씩 예비로 가지고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하다못해 펜까지도.9. 메일 잘못보냄클라이언트에게 우리 내부문서를 보냈습니다. 음? 네, 큰일났습니다. 어떤 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견적서 같은 거였나봅니다. 이건...흠 큰일입니다. 메일을 보낼 때는 반드시 다시 한 번 주소를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지난 메일을 꼭 확인하고 그 메일에 답장하도록 합시다. 새로쓰기 이런거 하지말구. 이런 큰 이슈가 터지면....하아...일단. 흡연을 한 번 한 뒤, 팀장님 기분을 한 번 보도록 합시다. 사실 기분을 볼 필욘 없습니다. 왜냐면 30분전에 로또를 맞았거나 3년째 묶여있던 부동산이 500% 가격에 매매되지 않은 이상, 당신의 목숨은 경각에 달렸으니까요. 메일은 당신이 보냈으나 이런 이슈는 당신이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윗선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향후1달간의 당신의 모습10. 견적서에 0하나 더 붙임.이건 혼나야 할 일입니다. 숫자를 쓸 때는 0을 잘봐야 합니다. 그래서 3자리마다 콤마도 찍는거구요. 하지만 비교적 이 사고는 원만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크로스체크가 되거든요. 받는 사람도 제대로 확인 못했고, 주는 사람도 그냥 줬다면 추후에 계산서가 좀 복잡해지겠지만 그냥 처리하면 됩니다.  그러나 계약당시의 금액에 문제가 있었다면 추후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계약법상 일방착오에 의한 계약해제는 불가합니다. 물론 그 금액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거나, 알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면(굉장히 모호하지만) 일방착오라고 해도 해제를 요구할 순 있습니다. 쌍방착오였다면 특정조건하에서 계약취소가 가능하긴 합니다. 그러나 만약 엄청나게 거액의 건이었거나 꽤나 복잡한 공공조달등의 과정이었다면 음... 한동안 회사를 좀 조용히 다녀야 할 듯 합니다. 11. 기한 실수택배 왔다ㅡ앙잉ㅇ!!!14일까지 배송해주세요!!~~라고 했는데 업체측에선 14일에 배송해달라는 줄 알았다고 칩시다. 근데 행사일이 내일인거예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될까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택배발송 전이라면 약간의 금액부담을 하고 퀵으로 받으면 됩니다. 택배발송 후라면 큰일난겁니다. 일단 손해를 감수하고 행사는 치뤄야 하니 추가구매를 해서 퀵으로 받아야겠죠. 근데 그게 주문제작물품이었다면? 음...........실제로 이런 일이 발송했을 때. 택배물건을 추적해서 해당 영업소로 택시타고 뛰어간 적이 있습니다. 울면서 전화를 해야합니다. 영업소에 보관해달라고. 그리고 찾아가서 찾아와야 합니다. 이럴 땐 신속한 보고와 바로 전화하겠습니다!!! 가 필요합니다. 제발 무슨 물건이 언제까지 올 예정이라면 적어도 이틀전에 배송예정 물품체킹을 하도록 합시다.12. 이게 뭐야??파란색을 시켰는데 옥매트같은 색깔의 묘한 아이가 내 눈앞에 있습니다. 배송 실수 였을까요? 아닙니다. 깨알같은 글씨로 "상기 색은 모니터에 보이는 것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써져있더군요. 원래대로라면 소비자원에 고발을 하든 진상을 부리든 해서 반품과 재배송을 요청해야 함이 맞지만, 사실상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겁니다. 다시 사야 합니다.13. 제작물사고다시 돌아가버려!!!안 그럴 것 같지만 제작물 사고는 엄청나게 자주납니다. 100mm로 시켰는데 10mm짜리 스티커가 온다거나..이런 경우는 은근히 흔하죠. 서로 사이즈체크가 안된겁니다. 양방책임이니 양 쪽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맞긴 합니다만, 회사입장에선 납득이 가지 않는 얘기죠. 만약 오더할 때 제대로 100mm로 들어간 경우라면 이건 제작자의 실수가 맞습니다. 물론 오더하는 측에서 전일, 제작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옳다! 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건 이론적인 거고 어쨌든 제작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들께서 사이즈실수를 하시면 안되는 거죠. 대처법 : 업체는 당연히 반반내지는 쌍방과실로 하자고 할 겁니다. 오더보낸 메일이나 과업지시서 상에 문제가 없었다면 냉정하게 좀 질러야 합니다. 14. 구두계약 상 실수'네 그럼 그 때 봬요!' / '추후 다시 연락드릴께요.'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전자는 그래, 구두상으론 계약한거야?!~ 라는 뉘앙스고 후자는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는 뉘앙스가 있어요. 이 말 하나때문에 사고가 터집니다. 강사섭외를 하거나 대관 등을 요청할 때 이렇게 말 한마디를 잘못하면 상대방은 스케쥴을 비워놓거나 이미 예약을 확정지어버리죠. 시간이 지나서 '어? 저희 거기서 안할건데요?'라고 하면, 이제 난리난리가 납니다. '아니 그때 하신다고 해서 자리 다 비워놓고 거기 요청하신 분들도 다 돌려보냈는데 이러시면 안되죠.'등등 업체쪽의 볼멘소리가 폭발할 겁니다. 구두계약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중요하므로, 스크립트를 써놓고 말하도록 합시다. 특히 견적이나 예약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할 때는 녹음필수!!!15. 뒷마다 까다가 걸렸다.이왕 이렇게 된 거 앞에서 까도록 합시다.16. 3일내내 작업했던 파일이 깨졌다..................... 컴퓨터 잘못이니 어찌 할 도리가 있겠습니까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7. 인쇄사고인쇄..당신은 대체..후우..이건 얘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중요합니다. 인쇄사고는 엄청나게 자주!!!! 일어납니다. 일단 집에 있는 프린터나 회사프린터로 뽑아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인쇄소 프린터는 그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둘째, 반드시 ai/PSD원본파일을 보낼 땐 png와 PDF파일도 함께 보내서 비교해달라고 요청을 하셔야 해요. 이렇게 잘 나오는지 꼭 확인 후 인쇄해달라고. 그리고 셋째. 인쇄직전에 인쇄용으로 다시 만들어놓은 PDF파일을 보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그걸 보고 문제없는 지 다시 체크후에 제작오더를 내리시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종이에 잉크묻어남, 도무송실수, 컬러오차, 후가공실수, 종이재질이 다르다던지...온갖 실수가 넘쳐납니다. 왠만하면 중요한 인쇄건이라면 반드시 실인쇄전에 감리를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리갈 여건이 안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 한 판 뽑고 샘플을 보내달라고 하세요. 퀵으로 쏴달라고. 만약 이 난리를 쳤는데도 사고가 났다면... 그건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암흑의 영역에 존재하는 일입니다. 분명 인쇄소측의 과실이라고 해도 프로젝트 담당자면 혼나는 걸 결국 당신이 될 겁니다. 인쇄소가 어쨌다..라고 징징대봤자 사실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는데 그럼 어떻게 할거냐? 라는 반문만 돌아올 뿐이죠. 인쇄소측에 정식적으로 지난 오더메일 히스토리와 발주서 등등/결과물의 오류부분등을 기재해서 재인쇄를 요청하시는 게 맞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비용은 업체측에서 부담해야죠. 당연히. 인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도 종종 실수를 하는데, 대부분의 실무자는 인쇄소직원이 아니니 크고 작은 실수가 있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실수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실인쇄가 들어가기 전 샘플받기, 감리하기, PDF받기 등은 체크하셨으면 합니다.18. 뭘 엎었다.보통 책상위 오른쪽쯤에 커피같은 걸 놔두면 항상 마우스든 뭐든 선에 걸려서 자빠집니다. 오른쪽엔 뭘 놔두지 마세요. 그리고 엎었으면 빨리 치우세요. 어머 어쩌지?!.....하고 멀뚱하지 보고서있지 말구.19. 백업데이터 하드를 날려먹었다.이쯤되면 집에 가야됨..뭔가 백업을 하면서 헤헤헤, 백업이 알아서 되겠지 하고 원본파일을 지워버렸는데 백업이 제대로 안되고 다 날아가버렸고..................와우.(복구해야지 뭐.)20. 법인차량으로 사고를 냈다.안다쳤으면 다행입니다. 사람이 우선아니겠습니까. 보험처리하도록 합시다. 설마 아무리 법인차량이라지만 사고냈다고 "이런 배추김치꼬다리같은 자식아, 넌 돌아오면 시말서 깜지다!" 라고 윽박지른다면 그냥 그만두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큰 실수 작은 실수..뭔가 잘 정리해서 적어보려 했건만 지난 시간들을 되돌이켜 보며 생각나는 대로 쓴거라 순서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돌이켜보니 참으로 리디큘러스하고 판타스틱한 일들을 많이 저질렀네요. 사실 사고는 반드시 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사고는 대부분 '설마' 하는 부분에서 터지죠. 반드시 터집니다. 재고 수량을 확인 안하면 반드시 수량이 빕니다. 강사님이 전날 오시는 지 확인 안하면 다음 날 반드시 늦습니다. 파일 잘 갔겠지~ 라고 확인안하면 항상 안가있습니다. 백업이 되었겠지~~하고 파일을 지우면 백업이 안되어있다구요.설마란 없습니다. 세상엔 모든 일들이 벌어질 수 있어요.설마란 없습니다. 세상엔 모든 일들이 벌어질 수 있어요. 심지어 은행명이 다르고 계좌번호가 같은 곳도 있습니다. 실화였어요. 실제로 다른 은행에 쌩뚱맞은 사람에게 돈이 들어가버린 사태도 있었답니다. 우연의 일치와 살면서 한 번이나 일어날까말까한 일들이 여러분들 손에서 이루어지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직장인 것 같아요.이렇듯 사고가 터지면 누구나 눈 앞이 아득해지고 사직서를 만지작 거리게 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막 모든 걸 책임지고 제가 떠나겠습니다....라고 자책할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떠난다고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구요. 책임은 그 자리에서 지는거죠. 모든 실수의 대처법은 머리론 기억하되 마음엔 담지말고 다음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입니다. 욕이야 당연히 한두번 먹으면 되고, 나 때문에 고생한 누군가에게 정중하게 감사와 죄송죄송을 표하면 될 일입니다. 따뜻한 봄 나른나른한 요즘인지라 자꾸 0이 00으로 보이고 메일주소도 헷갈리고 스케쥴도 오락가락 하실텐데, 모두 실수없이 아름다운 회사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어우, 이걸 그냥...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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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떼기 비하인드 스토리] 1화 : 지극히 개인적인, 마켓

여러분은 중고 거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혹시 '평화로운 그 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꼭 익명의 인터넷 사이트 상이 아니라도 크고 작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중고 거래.기억을 더듬어 보세요.오래 전 '아나바다'라는 슬로건이 성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아끼고 나누는 것 외에 같은 반 친구들, 한 동네 이웃들과 입지 않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알뜰살뜰하고도 가슴 따땃해지는 운동이었죠. 어디 그 뿐인가요? 매해 연말 '사랑나눔 바자회'라는 벼룩시장은 꿀같은 득템은 물론 수익금 일부가 사회 소외된 곳에 기부되어, 세상을 온화히 데우는 데에 동참할 수 있었던 좋은 장이었답니다.나에게서 의미를 잃은 것은 다른 이를 만나 가치를 되찾으며같은 방법으로 나 또한 누군가로부터 무의미해져 버린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도떼기마켓은 그 가치를 일깨우는 연장선 상에 있는 서비스입니다. 도떼기마켓은 보다 쉽고 편하며 안전한 중고 거래를 지향합니다. 당신 또한 우리를 통해 긍정과 호의의 중고 거래를 조우하길 소망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펼쳐진 너른 장이 되길 도떼기마켓은 기꺼이 자처합니다.지금부터 도떼기마켓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이로써 당신의 생각 한켠에 자리한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중 고 '이거 지-인짜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거든요!1화 지극히 개인적인, 마켓 : '플리마켓'을 하다. '도떼기마켓'이 되다.도떼기마켓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플리마켓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도떼기 플리마켓이 곧 도떼기마켓의 시작을 다지는 초석이었으니까요.# 도떼기마켓, 소박한 시작처음부터 계획을 갖고 시작된 서비스는 아니었습니다. 거창한 꿈이나 원대한 포부가 태초부터 존재했던 건 아니었죠.다만 옷장 속엔 입지 않는 옷이, 쓰지 않는 모자가, 메지 않는 가방이 있었습니다.흔히들 그렇듯,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중고 거래를 추진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가격을 고민합니다. 이래저래 토를 다는 상대방에 분노가 치밉니다. 택배비를 빼주네 마네 실갱이가 시작됩니다. 직거래 장소를 절충하는 과정에서 진이 빠집니다. 만나는 날과 시간을 정하는 것에서 혼이 나갑니다. 겨우 성사된 거래, 고대하던 택배 상자 안에 벽돌이 들어있습니다. 같잖은 물리적인 이유들로 용사의 정신력이 쇠퇴합니다.(-30)이럴바엔 차라리 직접 시장을 열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곧장 마음 맞는 친구들을 불러 모아 작은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포스터도 만들어 붙이고, SNS와 자주 가는 인터넷 카페에 놀러오라는 글도 올리구요.# 제 1회 도떼기 플리마켓 in 이태원 경리단길2012년 10월 13일 토요일마음 맞는 친구들과 그 친구의 친구가 모여 11개의 노점을 펼쳤습니다. 이렇게 이태원 경리단길 골목에 '제 1회 도떼기 플리마켓'이 열리게 됐답니다.플리마켓을 열 장소를 물색하고 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오고가는 손님들을 응대하며 내가 내놓은 물건에 담긴 사연을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일.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필요없는 물건을 해치우겠다는 이글이글 불타는 완판의 욕망은 완전히 사라졌죠.단순한 재화의 거래가 전부인 시장통이 아니었어요.이건 페스티벌! yay!# 도떼기 플리마켓, 문화가 되다.플리마켓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친구들과 그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 그리고 SNS와 커뮤니티에서 보고 놀러온 사람들까지... 많은 이들이 도떼기 플리마켓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기대하지 못했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한달 채 지나지 않은 같은 해 11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제 2회 도떼기 플리마켓을 열게 됩니다. 물론 이번에도 거창한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저 즐겁게 모여, 유쾌한 교류와 소통을 꿰었습니다.몇 번의 플리마켓을 거치며 알게 된 중요한 사실. 도떼기 플리마켓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옷만을 구입하러 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플리마켓 속 멈추지 않는 음악, 오가며 맛 볼 수 있는 달큰한 요깃거리, 좁은 골목을 오가는 이들 사이에 스치는 묘한 동지애, 텔레파시 같은 뭐 그런 거. 그런 짜릿함에 매료돼 플리마켓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보다 더 즐겁고 유쾌한 플리마켓으로 거듭나기 위해 DJ 공연,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더해 갔습니다.이렇게 도떼기 플리마켓은 한 순간도 지루할 새 없는 옹골찬 축제로 거듭나게 됩니다.도떼기 플리마켓이 풍요로워지는 만큼, 이전엔 없던 새로운 목표를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플리마켓을 문화로 만들자!'다양한 트렌드와 스타일이 존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그 자체로의 문화. 플리마켓이 '당연'해진다면 중고 거래에 대한 세상의 시선도 변화할거라 믿고있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거든요.사사롭게 시작된 도떼기 플리마켓은 그렇게 도떼기마켓으로의 또 다른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였습니다.다음 주, 도떼기마켓 비하인드 스토리 두 번째가 계속됩니다!#유니온풀 #도떼기마켓 #경험공유 #인사이트 #성장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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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스타트업의 실패했던 순간들

몇백 억대에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거나 키워 낸 성공한 창업자들은 어려운 시절이 없었을까요?시가 총액 수조 원대의 스타트업들의 어려웠던 순간들을 돌이켜 볼까 합니다. 1. 와츠앱 창업자 얀코움(Jan Koum)얀코움은 우크라이나의 전기와 온수도 들어오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막노동꾼 어머니는 가사를 보았고, 당시 구 소련의 붕괴로 인해 불안한 시점에서 16살 때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서 정말 있는 일 없는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식사를 할 돈이 없어서 무료급식소에서 매일매일 서서 밥을 먹는 것이 일상이었지요.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 판정으로 인해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생활을 연연 했으며, 얀코움 성격상 사교적이지 않았기에 유일한 친구는 컴퓨터였습니다. 책은 당연히 살 돈도 없어서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컴퓨터 관련 서적으로 공부해서 학교도 겨우 졸업했고, 학교 다니는 틈틈이 야간에 야후에서 보조일을 하다가 졸업 후 야후로 들어갔습니다.1997년 아버지의 사망, 그리고 2000년에는 어머니까지 사망. 혼자가 됐죠. 그나마 야후로 들어가서 최고의 행운이 되었던 것은 와츠앱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톤이라는 친구를 만난 것입니다. 얀코움 인생 역사상 최고의 인연이었다고 합니다. 얀코움과 액톤은 2007년 야후를 퇴사하고 페이스북에 지원했으나 결과는 떨어졌으며, 트위터 또한 떨어졌습니다. 당시 일화는 유명합니다. 액튼이 페이스북에 엑싯하고 본 트윗이 다시 회자되니까요.*페이스북이 날 떨어트렸다. 정말 굉장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내 다음 모험지는 어디가 될까.(페이스북은 액튼을 떨어트리고 다시 데려오느라 20조 원의 거금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실직자였던 둘은 아이폰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2009년 창업을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나 고작 사용해주는 정도였습니다. 운 좋게 애플이 알림에 대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여기에 와츠앱이 탄력을 받아서 폭풍 성장하게 됐으며, 결국 페이스북에 엄청난 금액으로 매각하게 됩니다.이때 얀코움이 개인적인 지분을 팔아 얻게 된 금액은 약 9조 원에 육박합니다.2. 에어비앤비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브라이언 체스키와 죠 게비아 둘은 만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순탄한 이야기입니다. 둘은 졸업 후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한번 해보자고 의견을 나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아파트를 하나 임대받고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월세로 인해서 아파트 임대료 하나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 했기에 전공인 디자인을 살려서 매년 열리는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곤 방의 월세라도 벌어볼 겸 행사 때에 맞춰서 이 방을 팔아보자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에어비엔비라는 창업 모델이 탄생하게 된 거죠. 사실 이 상태로라면 정말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지금의 에어비엔비의 모습을 갖출 때까지 정말 극적인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서비스의 기획은 갖췄고 정말 이 서비스가 될 거라 믿었지만 사람들은 신뢰를 가지고 이용하지 않았으며 SWSX에서 피칭도 했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SWSX에서 피칭 후 사이트 트래픽의 터짐(두 창업자는 이때 에어비엔비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이 지표를 보고 두 창업자들은 정말 엄청난 확신과 믿음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근본의 뿌리가 흔들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창업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당시 오마바 대선이 있던 때라 오바마 대선에 맞춘 시리얼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어떻게든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 쳤다는 것이죠. 가장 힘들었던 것은 주변 모두가 이 서비스는 될 서비스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보통 다른 사람이라면 포기를 했어야 되는데 끝까지 갑니다. 사실 똑똑한 사람이라면 여기에서 그만뒀을 수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펀딩이 떨어지는 바람에 카드 돌려막기 등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정말 머리로 회사를 운영했다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팔고 남은 시리얼로 아침을 때우며 극적으로 버티다 Y콤비네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Y콤비네이터도 서비스 모델 자체는 비관적이었으나, 강렬한 의지의 창업자들을 만나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것이죠.*2008년에 비해 뉴욕 맨해튼 에어비엔비 매물이 2011년 극적으로 증가투자 후 순탄했던 것도 아닙니다. 계속해서 숙박업 관련 법과 싸울 수밖에 없었고 2011년에는 투숙객 하나가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훔쳐가서 도망가는 사태도 벌어졌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이슈였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피드백을 반영하여 안전장치에 대한 이슈들을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합니다.현재 에어비앤비 시가총액은 27조 원에 육박합니다.3. 알리바바 마윈마윈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회자되고 알려져서 뻔하실 수 있지만, 그 인생 자체는 회자된 만큼 너무나 고난의 길 연속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공부를 못해서 중학교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고 대학은 두 번이나 낙방했습니다. 심지어 수학시험은 120점 만점에 1점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IT회사의 거물이라 생각하고 돌이켜봐도 어마어마한 수학 점수죠.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 활동에서도 모두 거절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KFC면접을 봤는데도 24명 중 본인만 떨어질 정도였을까요? 28살 회사를 차려서 운영했을 때는 같은 회사 직원이 회사 돈을 빼돌려 잠적까지 했습니다. 닷컴 버블이 일 때 알리바바는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 상황이었고 투자받고 싶었던 실리콘밸리 VC 40곳 모두에게도 전부 거절당했습니다. 또한 검색사업의 실패, 무리한 해외 확장 실패로 인해 어마어마한 금전적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마윈의 사업을 돌이켜 보기 전에 그의 인생만 돌이켜 보더라도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죠.현재 알리바바 시가 총액은 175조 원입니다.#더팀스 #THETEAMS #알리바바 #왓츠앱 #에어비앤비 #AirBnB #What'sApp #스타트업 #실패 #성공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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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소개#11. 국대 앞의 사나이, 데니

[라이더소개#11. '국대(떡볶이)' 앞의 사나이, 데니]데니을 소개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내 닉네임은 데니고,나이는93년생 닭띠,유학생이야. 현재 한국에 나와서 지금 이렇게 아띠인력거를 접하고, 일을 하고 있는6개월 차 라이더야.Q. 어떻게 아띠인력거를 시작하게 됐어?계기가 있어?맨 처음에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김난도 선생님의 책을 읽다가IJ가 자전거 고치는 모습을 보고서'아 이거 왠지 느낌있다'싶어서 시작하게 됐어. '재밌게 일하고 싶다' 그런 마인드가 나랑 약간 생각이 비슷하더라고.그때가 한국오기 며칠 전이었어.타이밍이 잘 맞았지.Q. 처음 라이딩 했을 때 어땠어?진짜 좋았어.진짜 재밌었어.첫 날 라이딩하고, '아 적성을 찾았구나'싶었어.(웃음) 처음에 온이랑 같이 나가서 빈 차로 따라다니는건 힘들어서 재미없었는데,처음으로 프리라이딩 했을 때는 진짜 재미있었어. 그 때 어떤 여고생들을 태웠었는데,같이 어우러지는 게 너무 좋았어.그 친구들은 아직도 기억나.얼굴도 기억나고.Q. 라이더를 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야?진짜 춥거나, 아니면진짜 무겁거나.하루는 영하20도에 외국인 두분이 탔었는데,그 때는 진짜 춥고,진짜 무거웠던 날이었어.. 심지어 예약도 그거 하나밖에 없어서 좀 힘들었지..음. 근데 오히려 힘든 건,빈차로 계속 있을 때?멘탈적으로 그게 더 힘들지.Q.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어떤 손님이야? 기억에 남는 손님은 너무 많지~음, 어떤 누님들이 탄 적이 있는데 진짜 웃겼어.안국역에서 삼청동 수제비 집까지 태워드렸는데, 그 때 진짜 추운 날이었거든.차양 씌운 인력거를 타고있었고,너무 추워하시는 게 보여서 내가'춥죠?타실래요?제가 태워드릴게요.'하니까 '빨리 태워줘요!!'이러시는 거야.(웃음) 거기서부터 약간 웃긴 느낌이 났는데,태워드리고 나서는'수제비 같이 먹을래요?먹고가요!'하고 시크하게 물어보셔서 수제비도 같이 먹었어. 먹으면서는 몇 살인지 물어보시더니 그때부터 말을 놓으시더라고.(웃음) '맛있지?많이 먹어~'하시면서. 그리고 또 밥 먹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인력거에 타시더니'커피 마시러 가자~커피 사줄게!'이러시더라고.(웃음) 근데 그게 막 기분 나쁘지 않게, 정말 친 누나처럼 대해주셨어.그리고 서촌 아트갤러리까지 데려다 드리니까'우리 이제 헤어지는 거냐~'이러시면서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였는데,그 때가 기억에 남아.그리고 또.. 생각하면 계속 나와!오늘같은 경우도 기억에 남지. 그림 그려주시는 분이랑 콜라보레이션해가지고 1시간 동안 같이 타면서 그림도 그리고.아,그것도 기억에 남는다.생일날 혼자서 타러 오신 남자 분!! 짠해서 기억에 남아 그 분...사진 찍어달라고 보통 핸드폰 주는데,그 분은 아이패드를 줘서 내가 막 사진 찍어드리고.. 일부러 오히려 당연한 척,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태워드렸었어.(웃음)예약자분 성함이 중성적인 이름이어서 혹시 여자분 혼자면 외로울 테니까 조쉬(인형)도 챙겨가고 그랬는데..(웃음) 근데 그 때 마침 한 달에 한 번 헌법재판소 하늘공원이 오픈 되는 날이었어. 그 때 딱 오셔가지구 거기 갔었던 기억이 있어.그리고.. 케빈이랑 서촌에서 라이딩했을 때 유쾌하신 어머님들도 생각난다.사진 찍지마,찍지마 하셨는데 찍고 나니까 제일 환하게 웃고 계시ㄷ더라.(웃음) 초등학생 남자 꼬마 한 명도 기억나고... Q. 우리가3개 정도의 코스가 있잖아.어떤 코스를 제일 좋아해?아, 그건 어려운 질문이다..엄마가 좋냐,아빠가 좋냐지.다 좋아!근데 제일 안 좋아하는 걸 꼽으라면 오히려 제일 많이 하는 서북촌일 것 같아. 늘 하는거라서.그래서 가끔씩 히스토리코스를 하면 기분이 좋아.다 매력이 다른 것 같아.서북촌은 늘 하는거라서 시간관리가 칼같이 되는데,서촌은 혼자하면 시간관리가 잘 안돼.Q. 왜 인력거를 선택한 거야?미국에 있으면서 한국 사람들이 그리웠어.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어.그거에 최적화된 딱 맞는 일이잖아.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고.그런 일을 찾고 있었지.Q. 대니의 개인적인 꿈은 뭐야?요새 내가 느끼는 건데 정해진 꿈이 없어. 그래서우선 지금은 꿈을 찾는 게 꿈이야.그리고 인력거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이쪽의 일을 하는 게 나한테 맞는 것 같아. 이게 내 장점인 것 같은데 이걸 살릴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지.Q. 아띠의 자랑을 하자면?우선, '편하다'라는 거.정말 심플한 건데 엄청난 장점인 것 같아.그것 만큼 좋은 게 어디 있어. 일하면서 편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그리고 힘든 것도 없어. 다른 데에서 일할 때는10분마다 시계보고 언제 퇴근하지~그랬는데, 여기서는 시계 보면'빨리 복귀 해야 되는데,더 타고 싶다!'이렇게 돼.'오늘 어떻게 시간 보내지'하면 벌써7시가 되어있고.(웃음)그리고 아띠는 남성미가 넘치지!(웃음)Q. 아띠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지금의 이 모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라이더가 많아지고 인력거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면,지금 아띠의 분위기를 더 잘 유지해야 될 것 같아.Q. 너에게 아띠인력거란?뜻밖에 만난 행운?진짜 이걸 하게 될지 몰랐는데,진짜 잘한 것 같아. 6개월 정도 했는데,몇 년 뒤에 생각해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할 것 같아.Q. 미래의 아띠라이더들에게 한마디 한다면?만약에 돈을 벌 생각으로 하려 한다면 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그런 생각이면 아띠를 할 수 없어.진짜 즐기려고 해야 할 수 있어.나는 항상 내가 재미있어야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진짜 즐겁게 일하고 싶은 사람만 오라고 하고 싶어.근데 후유증은 너무 빠져버리면 안 된다는 거야!(웃음)Q. 며칠 뒤면 미국으로 돌아가는데,기분이 어때?아쉽다~ 데니!괜찮아~ 언젠가 또 오겠지.만약 돌아와서 다시 라이딩을 하면 내가 처음 라이딩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또 느낄 수 있을 것 같아.그 때 저스틴,현아,나 이렇게 셋이서 경복궁 쪽으로 출근하면서 쫙 나갔는데 그 때 진짜 기분 좋았거든. 그리고 그 날 수학여행 온 애들이 단체로 있었는데,내가 혼자 신나가지고 손 흔드니까,'꺄!'하면서 진짜 말도 안 되는 반응이 나와가지고되게 기분 좋게 탔었어.(웃음)Q. 지금까지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R2가 못된 게 진짜 아쉬워.이왕 하는 거R2는 찍어야 나중에 인력거 탔다고 할 수 있는데... 그리고 내가 아끼는 신발, 인력거 체인 때문에 더러운 거 묻었는데 어떻게 배상해줄 거야? 라이딩 하는 첫날에'이왕 타는 거 신발 멋있는 거 신고 타야지~' 했는데..첫날부터!!! (웃음)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줘나중에 돌아왔을 때 아띠가 많이 안 변했으면 좋겠어.정비사만 고용하지 말고,주기적으로 근육마사지 받을 수 있게 마사지사도 고용해서 번호표같은 거 뽑아서 마사지 받게 하면 좋을 것 같아!라이더들이 항상 풀컨디션으로 있을 수 있게.(웃음웃음)그리고 스포츠적으로 접근해서 라이더들 유니폼 맞춰서 등번호 제도 같은 거 도입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난42번.나중에 만든다면42번으로 만들어서 내 유니폼 걸어줘.내가 항상 국대 앞에 있는 자세로 동상도 세워서!(웃음)언제나 유쾌한 데니의 인터뷰였습니다!미국으로 조심히 돌아가길 바라며,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데니를 응원하며,인터뷰를 마칩니다:)#아띠라이더스클럽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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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입사원 입사후기 - [최혁환] 포기하지마세요! 도전하면 문이 열립니다(촬영기자 편)

안녕하십니까. KBS 46기 촬영기자 최혁환입니다. 현재 연수를 끝내고 쉬고 있는 주말에 합격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데, 어떠한 말을 먼저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 내보겠습니다. 저는 촬영분야 꿈을 키우면서 항상 KBS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영화와 사진을 전공했지만 방송분야로 진로를 선택하는 선·후배들이 많지 않았기에, 정보를 알 수 있는 길이 없었고, 모든 것을 혼자 준비했었습니다. 저는 KBS에 총 4번 지원했었습니다. 2014년과 2015년, 2017년, 2018년. 처음 지원한 2014년에는 모든 준비가 안 되어 있던 상태이기에 어떠한 전형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서류전형을 통과했지만 필기시험에서 탈락했었습니다. 조금은 준비된 2015년에는 최종 전형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2015년 필기시험을 치룬 후, 합격과 탈락이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필기시험을 치룬 후 개운치 않았던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운이 좋게 실무전형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실무전형을 본 후 분위기가 좋아 합격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최종 전형은 실무전형과 전혀 달랐습니다. 열심히 준비를 하고 갔지만 긴장을 너무한 탓인지 질문에 올바른 대답도 하지 못했고, 탈락을 직감했었습니다. 직감대로 2015년 최종전형에서는 탈락을 했었습니다. 최종에서 탈락하고 힘들었었습니다. 누군가와 이별보다 힘이 들었고, 극복하는데 굉장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KBS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습니다. 2017년에도 포기하고 현실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2017년 12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신입사원 공채가 있었습니다. ‘이 길을 포기할까?’라고 생각하던 순간 KBS 공채가 있었습니다. 2017년에도 필기를 치룬 후 합격과 탈락이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도 필기전형을 통과하고 실무전형과 최종면접에 가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 최종에서 떨어졌던 기억이 계속 났지만 그 기억을 잃어버리기 위해 혼자서 계속해서 ‘할 수 있다’라는 주문을 외우면서 면접장에 들어갔었습니다. 2015년 최종전형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최종전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2017년 최종전형 탈락은 여러 여행을 하면서 2015년 보다 쉽게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여행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KBS가 정말 가고 싶은지’ 저의 답은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이며, 여전히 가고 싶다’ 이었습니다. 2018년 전형은 2017년 보다 빨리 공채가 나왔고, 이전 공채와 필기전형 시험의 유형이 달랐습니다. 이전 공채는 주관식이었다면 이번 공채는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긴장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 고사장에 입실하면 여러 사람들이 시험 자료들을 보지만 저는 자료를 봐도 읽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멍하게 있었습니다. 1교시 논술을 치르면서 점점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고, 2교시 시사상식·KBS 문제는 긴장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이전 공채 필기전형에서는 합격과 탈락이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이번 공채 필기전형을 본 후에는 마음이 편해졌고,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공채는 3차 전형에서도 이전 공채와 다르게 직군별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희 직군은 60분씩 5명이 면접에 들어갔었습니다. 60분 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 면접장에 가면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지만 60분은 너무 길다고 생각하며, 면접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전 공채에서는 2차 전형인 필기전형에서 감이 잡히지 않았다면, 이번 공채에서는 3차 전형에서 합격과 불합격의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3차 전형 발표 날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합격문자를 받았습니다. 3차 전형 합격이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합격보다 기쁜 합격이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4차 전형에서 두 번의 고배를 마신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를 했었습니다. 일단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토대로 질문들을 스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4차 전형에서 면접관님들의 질문은 제가 만들었던 질문에서 많이 나왔고, 그것들을 토대로 대답을 했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은 제가 대답하면 세 번 정도 크게 웃으신 적도 있었습니다. 면접이 아니라 포근한 삼촌과 질의응답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4차 전형은 다른 면접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갑자기 시간이 다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벌써?’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가는 도중에 보도본부장님과 여러 면접관님들 재밌고 씩씩하다고 칭찬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고, 이번 4차 전형은 이전 4차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발표당일은 항상 괴로운 날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엄청난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합격 문자를 받는 순간 이때까지의 전형과 이전 공채의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가족, 친구, 선·후배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해 항상 저를 챙기던 친구와 선·후배들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었습니다. 이들이 저에게 소중한 존재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이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수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먼저 KBS 인재개발원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연수는 지난 기수나 그전 기수에 비해 기간이 짧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46기 동기들의 인원도 다른 기수보다 많았습니다. 많은 인원을 모두 신경써주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인사팀 선배님들이나 연수원 선배님들이 저희에게 항상 해주셨던 말은 “KBS에 정말 잘 들어왔다”, “KBS는 정말 좋은 회사다” 이러한 말들이었습니다. 연수를 하면서 이러한 말을 실감하게 되었고, 정말 좋은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항상 국가와 국민들을 생각하는 촬영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KBS의 가치를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는 촬영기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KBS신입채용 #KBS채용 #입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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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투자를 통해 더 빠른 성장을 이뤄냅니다. 제가 있는 와탭랩스도 더 멋진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프로젝트 시작 후 2년만에 IR (Investor Relations)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고 배운 점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2016년 5월 와탭은 한달 안에 투자를 완료하겠다는 밑도 끝도 없는 계획을 세웁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에 결정한 험난한 일정의 시작이였습니다. 덕분에 두달간 집에도 못가고 회사에서 기존 일정과 IR을 병행하며 밤을 지새우며 지내야 했습니다. 투자는 적어도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바라보고 진행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투자사 VC막상 IR을 진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투자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주변에 IR을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하시고 도움이 받아야합니다. 엑셀러레이팅을 받았다면 담당 매니저님들께 정식으로 부탁드리면 직접 심사역들을 연결해 드리기도 합니다. 시드머니가 필요한 초기 기업이라면 엑셀러레이터(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국내 5대 엑셀러레이터 DNA 해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시리즈 A를 위해서도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소개를 받지 못한다면 직접 VC에 연락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투자사에 대한 정보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KVCA) 에 회원사를 참고 하거나 벤처투자정보센터에 VC 현황 리스트를 살펴 보시면 됩니다. 투자사의 홈페이지에는 IR 지원을 위한 이메일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Pitch Deck을 보내면 내부 심사를 거쳐 연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15년 VC 투자 현황입니다. 포트폴리오를 확인해서 VC가 자신의 분야를 좋아하는지 알아내고 어느 규모의 펀딩을 주로 하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추가로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를 통해 심사역들과 관계를 가져가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제가 경험한 행사로는 D.Camp 에서 열리는 D.Day 행사가 있습니다. 매달 열리는 행사이며 심사위원들이 VC 심사역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발표를 통해 관계를 맺는다면 추후 IR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K Global DB Stars 도 참여 할 수 있다면 IR에 도움이 됩니다. 심사를 투자사의 심사역분들이 하기 때문에 심사 과정 자체가 IR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며 통과 후에는 원하는 심사역을 멘토로 모실수도 있습니다.Pitch DeckPitch Deck에 들어가는 12장의 슬라이드IR을 진행 할 투자사를 만나기 전에 Pitch Deck을 완성해야 합니다. 처음 Pitch Deck을 만들려고 하면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우선 일반적인 방법을 따라한 후 상황에 맞쳐 고쳐나가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Picth Deck에는 아래 12가지 내용이 들어갑니다. 와탭의 예를 간단하게 넣어 보았습니다.1. 소개- 와탭은 IT 서비스의 장애를 모니터링 합니다.2. 팀- 와탭의 CTO는 어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분야를 이끄는 세계적인 개발 리더입니다.3. 문제- IT 환경은 급격히 CLOUD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IT 환경에 맞는 모니터링 솔루션이 필요합니다.4. 장점- 와탭은 SaaS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입니다.5. 해결책- 와탭은 새로운 IT 환경에 최적화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합니다.6. 제품- 와탭은 "시스템 관리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7. 지표- 2015년 44대의 서버를 모니터링 하던 와탭은 7월 현재 9,000대 이상의 서버를 모니터링 중입니다.8. 시장- 전 세계 IT 서비스 모니터링 시장 규모는 6조 시장입니다.9. 경쟁력- SaaS 기반의 실시간 어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와탭만 제공할 수 있습니다.10. 사업 모델- 와탭은 Free + Premium 모델로 설계되었으며 B2B 채널사와 협력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11. 투자계획- 와탭은 지난 1년간 해당 비용을 사용했고 향후 예상한 비용이 필요합니다.12. 연락처- 와탭에 연락하고 싶은분은 메일, 전화번호, 팩스.와탭의 경우에는 10장으로 시작했던 장표가 보름이 지나자 60장까지 늘어났습니다. 투자사에서 궁금해 하는 내용은 모두 Pitch Deck에 추가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5분이내 설명 가능한 핵심 PT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있는 30분 분량의 PT 모두 준비해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Pitch Deck Template저는 IR Deck을 쉽게 만들기 위해 PPT 템플릿을 구매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회사에 디자이너가 있기는 하지만 낮에는 업무를 진행하고 한밤중에 IR Deck을 수정하다보니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2~5만원 정도에 IR용 템플릿들을 구매해서 직접 문서를 수정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구글링을 하시면 정말 다양한 형태의 템플릿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저는 envanto 를 통해서 템플릿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비싸고 화려한 템플릿 보다는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형태를 지원하는 템플릿을 권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작업을 할 때는 이미지가 아닌 파워포인트 기능을 통해 디자인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래야 급하면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Pitch Deck은 IR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Team MemberIR을 진행할 때 투자 심사역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이 멤버 구성입니다. 멤버가 현재 사업에 어떻게 관련되어 있고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회사 경력이던 학력이던 아니면 수상 경력이던 우리 멤버가 해당 분야에서 뛰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 할 수 있어야 합니다.Show the people behind your idea아래는 와탭이 멤버를 소개하는 방식입니다.와탭의 경우에는 전체 17명의 멤버중에 개발자가 13명일 정도로 개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CEO, CTO, COO, CPO 모두 개발자 출신인 회사입니다. 와탭의 멤버를 소개하자면 CEO는 ITSM 모니터링 개발사의 개발 총괄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CTO는 국내 최초로 성능 분석 서비스를 만들었고 개발 리더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CPO는 네이버 아카데미에서 교수를 역임한 아키텍처 전문가이고 COO 또한 CEO와 함께 10년 이상 개발을 같이 한 개발자입니다. 이런 개발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에 와탭이 만드는 모니터링 서비스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모니터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글로벌기업의 창립자가 CSO로 있으며 10년넘게 국내에서 IT 세일즈를 해온 영업 팀장이 있는 와탭랩스는 개발은 물론 사업까지 안정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멤버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와탭 같은 경우 대표보다 멤버들이 더 훌륭합니다. 대표가 훌륭하면 좋지만 본인이 훌륭하지 않다면 좋은 멤버들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시리즈 A를 준비중이라면 이미 충분히 좋은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좋은 멤버들을 충분히 부각시켜야 합니다.IR은 짧은 이야기로 시작 와탭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다보니 IR 내용이 엄청 딱딱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나 혼자 IR하고 있는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진행이 매끄러웠던 IR들이 있었습니다. 이유를 고민해 보니 IR 시작전에 와탭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던 IR 반응이 좋았었습니다. 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회사에 대한 스토리가 전달되고 그 뒤에 사업에 대한 내용이 전개 되어야 IR을 듣는 심사역 분들도 입체적으로 투자를 심사할 수 있습니다. 왜 해당 분야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왜 이 팀이 모일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짧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달 하시길 바랍니다.메일 보내기 IR이 끝나고 나면 심사역 분들께 감사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Soft Copy를 추가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IR Deck도 함께 첨부하여 보내면 됩니다. 특히 IR 끝나고 바로 보내셨으면 합니다. 기본 적인 예의이기도 하고 IR 결과에 상관없이 언젠가 또 마주치게 되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투자를 떠나서 IR 진행한 심사역분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약점 드러내기스타트업이 시리즈 A에서 VC가 원하는 모든 걸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약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약점을 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도 약점을 숨기는데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질문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은 무조건 질문하시더군요. 결국 약점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선 인정하고 해결 방안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회사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답변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물론 합당한 해결책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포기하지 않기제가 IR 준비는적어도 3개월 길면 6개월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6개월이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IR의 좋은 점은 전문가들을 통해서 스스로의 아이템을 뒤돌아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IR을 진행하게 되면 스타트업은 자사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이것은 심사역이 직접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IR을 준비하면서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해당 문제가 시간과 돈에 관한 문제이면 설명을 잘하는 것으로도 투자를 받을 수 있겠지만 구조적인 문제라면 빨리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경험해 본 대다수의 심사역 분들은 그렇게 개선해 나갈 줄 아는 스타트업을 정말 좋아합니다.https://pitchdeck.improvepresentation.com/what-is-a-pitch-deck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507010100000010000001http://graphicriver.net/category/presentation-templates/powerpoint-templates#와탭랩스 #와탭 #기획 #스타트업 #IR #투자유치 #IR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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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꾸준히 하는 법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와 같은 통번역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기술이 발전하면 외국어가 더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어는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파고든다.출장과 해외여행이 점차 늘고, 길에서 마주치는 외국인도 많아졌다.업무에서도 영어자료를 쓸 일이 점점 늘어난다. 영어에 대한 문턱이 낮아진만큼 기대는 높아졌다. 번역기가 나오면 천국일 줄만 알았는데, 번역기 덕에 외려 부담감이 더 늘어가는 느낌이다. 기기에 의존하든 스스로의 능력에 기대든, 어쨋든 영어는 점점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나는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끊임없이 배워왔다. 고등학교까지 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를 공부했고, 대학에서는 취직을 위해 영어를 배웠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에 뒤쳐지지 않고, 더 나은 정보를 얻기 위해 영어를 읽는다. 하지만 여전히 영어는 울렁울렁 거린다.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직장에 들어와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학원도 다녀보고, 영어 신문도 보고 영어 잡지도 봤지만 결국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작할 때는 그 의지가 제법 호기로웠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는 꽤나 무거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어공부를 포기할 수는 없다. 타의든 자의든 영어를 해야만 더 많은 기회에 노출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마주친 현실과 꿈쩍않고 낮은 의지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도대체 어떻게 해야 영어를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까 나란 놈에게 맞는 영어공부법을 찾기 위해 지난 실패들을 한번 돌아봤다. 학원은 공부하는 것보다 가는 게 힘들었다. 직장 동료와 술자리도 가져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는 일정속에서, 학원갈 시간이 살아남을 틈은 없었다. 영어 신문과 잡지는 솔직히 어려웠다. 트럼프나 시진핑의 대화는 그렇게 까지 관심이 가진 않았다. 내 친구도 이야기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와 멀어졌다. 하지만 영어는 꾸준히 공부해야 했다.경제학과 세상에 대해 공부하기에 참 좋은 잡지지만, 어렵다인터넷을 뒤지다 마지못해 재미있는 영어공부법이라 하는 미드보기를 뒤늦게 시작했다. 남들은 10년전에 이미 경험했던 그 미드보기다. 나이 서른에 뒤늦게 24시도 보고, 프리즌 브레이커도 봤다. 영어 공부한다는 핑계로 한글 자막을 틀어놓고 매일을 킬킬거렸다. 영어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영어가 느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하루에 1-2시간씩 영어발음을 꾸준히 들었다. 당연히 크게 효과는 없었다. 두달 가량을 거의 매일 미드를 봤으니 못해도 50시간은 공부했을 텐데, 영어 말하기는 제자리였다. 드라마에서 수도 없이 나왔던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어" 라는 문장을 나는 두달후에도 여전히 "he is still our there" 로 표현했다. (이 표현도 틀린건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계속 나왔던 표현은 The criminal is still at large 라는 표현이었다) 대통령 케빈스페이시와 영부인 로빈라이트의 영어발음은 정말 좋다 ⓒ Netflix Original House of Cards재미로 미드보기의 효과없음을 여실히 느끼고 나는 그날부터 영어자막을 틀어놨다. 그제서야 영어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조금 받을 수 있었다. 잘 모르겠는데 중요한 표현 (중요한 표현 같다는 느낌이 있다!) 은 뭐라고 한건지 다시한번 돌려도 보고,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되는 장면으로 되돌려 보기도 했다. 그렇게 직장인이 되고 처음으로 작심삼일의 엄벌을 피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기 시작했다. yay!하지만 어디 완벽한 공부법이란게 있을까. 영어자막 미드보기는 영어 듣기랑 빠른 독해에 큰 도움이 됐지만, 영어로 말하기에는 별반 차이를 주지 못했다. 외국 바이어와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는 데에는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 두달 전부터는 미드에서 나오는 표현들을 하루에 두세개씩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어떤 날은 한문장을 적기도 하고, 간혹 느낌이 충만한 날에는 10문장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10문장을 쓴 다음날은 어쩐지 한문장도 쓰기가 싫어졌다. 그렇게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는 하루에 3문장을 꾸준히 쓰고 있다. 부담이 되면 또다시 작심삼일의 엄벌에 처해질 것을 알기에, 지금은 욕심을 더 내지 않고 딱 하루 3문장만 쓰고 있다.노트에 계속 적으면 복습에도 도움이 된다그럼 이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할 3문장 쓰기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무엇이 달라졌을까? 혹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다면 정신을 바로 차려야 한다. 애초에 기대가 너무 크면 안된다. 고작 하루 5분의 시간을 투자했을 뿐이다. 하지만 5분의 시간을 투자한 것 치고는 대단한 변화가 있었으니, 1. 우선 생활영어 표현이 엄청나게 많이 늘었다. 똑같은 표현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바이어를 만나면 취미가뭐냐고 물을 때 이제는 "What's your hobby?" 대신 "what do you do for fun?" 을 쓴다. (우리도 시간날 때 뭐하냐고 묻지 취미가 뭔지 묻지를 않는다!) 2. 자연스러운 표현을 쓴다는 자신감을 얻으니, 외국인과의 대화를 더 많이 시도하게 됐다. 초면인 사람을 만나면 뭐라고 말할지 몇번을 미리 연습했고, 영어 실력때문에 ice-braking 을 포기했었던 나지만, 지금은 나름 몇마디를 할 수 있다. 자연스레 영어가 늘어가는 재미도 느꼈다. 새로 배운 표현을 외국인이 바로 알아들었을 때의 그 쾌감은 정말 이루말할 수가 없다. 3. 끝으로 한가지를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드디어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영어 실력을 늘려야하고, 정해진 공부법은 맞지 않아 꾸준히 할 수 없어 답답했던 마음이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 어쩌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을 해결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고, 그 성과도 매일매일의 업무에서 확인하고 있다.하루 3문장 영어쓰기는 이제 고작 2달이 지났다. 문득 내가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또 어느순간 포기하면 어떠랴. 새로운 방법을 다시 찾으면 된다. 우선은 지금의 공부법을 할 수 있는 한 유지해보려고 한다. 당장은 미드를 보고 있지만, 나중에는 그동안 실패했던 영어 신문과 영어 잡지도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6개월에 되는 시점에 다시한번 글을 써보겠다. 부디 그때까지 꾸준히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끝으로,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가 더 발전해서 영어능력이 정말 필요없어지면 어쩌지' 라는 쓸데 없는 걱정도 해본다. (가진자의 걱정이 이런거구나 싶다)by 아직도 영어가 고픈 30대 직장인챌린저스, 확실한 목표달성 꾸준한 습관형성 앱www.chlng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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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널리틱스와 와이즈트래커의 차이점

모바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와이즈트래커를 소개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도 모바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구글 애널리틱스 또한 오랜 웹 분석 서비스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바일 환경은 기존의 웹과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구글애널리틱스와 와이즈트래커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1. 데이터 검증 구글애널리틱스의 경우 Raw level의 데이터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구글애널리틱스와 다른 분석 툴을 함께 사용하며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앱에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raw data가 DB에 정상 수집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데, GA에서는 그런 작업 없이 데이터 가공/처리하여 24-48시간 이후에 데이터 리포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즈트래커에서는 이벤트 발생마다 DB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이터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1~2시간 내 리포트에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모바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2. 데이터 샘플링구글 애널리틱스는 전세계 대다수의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하는 툴이기 때문에, 하루에 저장되고 처리되는 데이터양이 엄청납니다. 구글에서는 이에 무제한적으로 리소스를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세션 이상 (일반적으로 50만 세션)이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샘플링해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KPI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한 비즈니스에서는 샘플링 데이터를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전수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검증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성이 중요한 비즈니스에 보다 알맞습니다.3. 고객 지원구글애널리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범용 툴이니만큼 높은 수준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글 매뉴얼이나 개별적인 고객지원을 제공하지 않아,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거나, 리포트 생성 혹은 분석에 어려움을 겪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빠른 온라인 지원(Live Chat / 이메일) 뿐 아니라 SDK 연동 기술 지원 및 분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빠르고 쉽게 데이터 연동 및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4. 비즈니스 맞춤형 분석 서비스 모바일 비즈니스 유형에 따라 중요한 분석 지표가 다릅니다. 커머스앱에서는 장바구니담기, 리뷰수, 주문수 등이 중요하다면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서비스 제공 앱의 경우 소개서 다운받기나 상담 신청수가 중요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경우 이러한 커스텀 리포트와 골을 사용자가 직접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초기 분석 상담 시 고객사에게 필요한 커스텀 분석 리포트, 골(Goal)을 논의 후, 기존 서비스에 통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용이하게 비즈니스 맞춤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5. 특화된 IN-APP, MARKETING 분석 기능와이즈트래커는 다차원 세그먼트, 푸시메시지 분석, 오디언스타겟팅 등 구글애널리틱스가 제공하지 않는 특화된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차원 세그먼트를 통해 데모그래픽, 마케팅채널, 플랫폼, 행동특성별 상세한 사용자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푸시메시지 분석과 오디언스타겟팅을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타겟팅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구글 또한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Firebase analytics 를 작년에 새롭게 공개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서비스 및 고객 지원이 미비하고, 개인이 데이터 분석 범위를 정의하고, 분석 항목들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구글애널리틱스를 사용하시며 아쉬운 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으셨다면, 기술 지원부터 비즈니스 맞춤형 비즈니스 분석을 지원하는 와이즈트래커로 쉽고 편리한 모바일 분석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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