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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공대생 되는 법

 남고를 나와서 공대, 군대를 거쳐 결국 엔지니어라는 진로를 택한 저는 정말 말을 못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과정을 밟아온 제 친구들도 그렇고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 엔지니어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엔지니어들은 말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한 번 말을 하게 되면 말도 안 되는 말을 지껄이다가 무자비하게 까여요. 그리고 집에 와서 이불 킥을 하며 "아, 원래 이런 말을 해서 이렇게 전개되었어야 하는데."라고 중얼대다가 잠들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말없는 공대생이 되고 맙니다. 저도 공대생으로서, 엔지니어로서, 여러분의 고충을 천 번 만 번 공감하고 저의 경험에 비춘 실질적인 방법들을 아래 제시해 보았습니다.말하는 태도1. 한 박자 쉬기 말 못 하는 공대생의 특성상 미리 생각했던 말, 준비했던 말을 모두 온전하게 전달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쉬는 틈 없이 말을 다다다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방의 이해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한다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지요. 이럴 때는 한 박자 쉬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휴식 시간을 줄뿐더러 나에게도 앞으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숨 돌리면서 천천히 목소리를 한 톤 낮춰서 설명하면 더욱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흥분으로 높아진 목소리와 빠른 말투는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고 분위기에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금 오래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정중하게 "잠깐만요, 생각 좀 해볼게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설명해야 할지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상대방은 절대 여러분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2.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여러분과 이야기하는 상대방은 여러분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친구이며 여러분의 팀원, 가족, 친구라고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더라도 기분 나빠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웃으면서 설명해주세요. 더욱 분위기가 좋아지고 여러분은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워질 거예요. 3. 저격하지 않는다 절대! 상대방을 저격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도 바보가 아닌 이상 여러분이 자신을 향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격당한 상대방은 여러분에게 적개심을 가지게 되고 이야기는 잘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특히 여러 명이 있는 자리에서는 더욱더 기분 나빠할 거예요. 또한 그 상대방과의 이야기를 나눌 다음 자리에서도 상대방은 이미 저격을 한번 당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거예요.4. 상대방이 먼저 말하게 한다 어떤 질문이 들어왔을 때 구체적인 생각이 없거나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 곧장 내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그 사이에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대방이 "이건 어떤가요?"라고 물어보았을 때 (이미 답을 알고 있더라도), "흠, 글쎄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역으로 물어보며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세요.5. 콘텐츠가 중요하다 간혹, 원래 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 또는 말할 때 더듬는 버릇이 있어서 말하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말하는 모습 때문에 마이너스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할 때 중요한 것은 겉모습보다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내용에 집중하지 여러분의 말하는 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용기 있게 먼저 말을 꺼내보세요. 상대방은 들을 준비가 되어있고 여러분의 겉모습보다는 여러분의 훌륭한 아이디어에 공감할 테니까요화술1. 절대 A가 아니다 > A보다 B가 더 좋은 것 같다 공대생들의 특징 중 하나로 절대, 반드시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확고히 하려는 어떤 무의식의 하나로 생각되는데요. "절대"라는 말은 이야기를 하는 데 있어서는 너무 강하고 안 좋은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아니라고 말을 들은 이후에 "그래서 뭐 어쩌자고"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강한 부정보다는 A보다 B가 더 좋다는 식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면이 더 좋습니다. 여기에 근거를 덧붙이면 더 좋고요. 이것의 응용 버전으로는 "A보다 B가 상대적으로 더 ~하다"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절대적보다는 상대적이라는 단어를 써서 서로 생각하는 정도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편이 좋습니다.2. ~이 맞다 > 나는 ~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 1번과 같은 맥락에서 강한 표현보다는, 이 의견은 자신의 생각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방법입니다. "이게 맞으니까 그냥 따라와" 보다는 "이렇게 하면 이런 것들이 좋으니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라고 얘기하는 편이 듣는 사람도 좋겠죠. 또한 이 방법은 혹시나 내가 틀릴 경우에 대비해서 가장 좋은 도피처(?)가 될 수도 있답니다.3. 이건 안됩니다 > 이 방법은 힘들 것 같네요 특히 영업하시는 분들과 개발하시는 분들 사이에 많이 오고 가는 대화일 것 같아요. "고객이 이렇게 해달래요"라고 영업맨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개발자는 "이거 안되는데요"라고 대답하지요. 그러면 뒤에 가서 서로에 대해 이렇게들 얘기합니다. "아니, 뭐 맨날 안된대", "저게 그냥 되는 줄 아나 봐" 안된다는 강한 부정은 듣는 사람도 언짢습니다. 그보다는 "그거요? 지금 어떤 이슈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 것 같아요"라고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4. 당신의 말도 맞지만 이 방법도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상대방이 틀린 말을 했다고 했을 때, 또는 여러분이 틀린 말을 다른 사람에게 했을 때, 틀린 말을 한 사람 입장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말한 자신이 틀린 것을 증명받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이 틀렸을 때 굉장히 당황하며, 어떤 경우에서는 오히려 화를 내게 되는 경우도 있죠. 상대방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 사람도 여러분으로부터 더 좋은, 더 맞는 의견을 들었을 때 여러분의 의견이 더 좋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거봐, 내 말이 맞잖아"라는 식으로 나오면 상대방은 더욱 인정하기 싫어지겠지요. 틀린 말을 한 상대방을 친구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요. "당신의 말도 맞지만 이런 방법도 있는데 한번 들어보실래요?" 라구요. 상대방은 기꺼이 당신의 말을 들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틀렸다고 납득시키지 말고 선택권을 주세요.5. 당신이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4번과 같은 맥락에서 상대방이 틀린 의견을 말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무지를 탓하기보다는 알려주는 방향으로, "이걸 어떻게 모르지?" 보다는 "아직 모르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겠지"라고 알려주는 방향으로 이야기해보면 더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 여러분이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이 친절하게 알려준다면 더욱 감사하겠지요. 사실 위에서 말한 방법들은 대부분 말을 잘하는 화술에 대한 것보다는 사람을 내 친구처럼 생각하고 살갑게 대하는 방법과도 같습니다. 왜 친구들이랑은 말이 잘 통하는데 회사 선임과는 말이 안 통할까요? 회사 선임은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일까요? 이미 깨달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먼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실수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고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얘기할 수 있어요. 그 사람이 실제로 답답해서가 아니라 내가 이미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답답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대화하는 상대방을 친구로 생각하고 먼저 마음을 여는 사람은 그 사람의 호감을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대화를 잘 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습관을 가지세요. 자, 당신이 생각하는 말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개발자 #개발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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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루틴)이 전부다

레이달리오의 <원칙>을 읽으며 저의 삶의 원칙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삶의 원칙 몇 가지' 라고 리스트업해서 노트에 적어두진 않았지만, 원칙을 떠올렸을 때 머리를 스쳐가던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비효율을 계속 없애는 삶을 살자.매일 세줄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기억하자.물을 1리터 마시자.탄수화물을 적게 먹자.등등적다보니 이 것들은 모두 제가 만들고자하는 습관이었습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깨어있는 17시간에 촘촘히 박혀있는 그 것, 결국 저의 삶의 원칙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좋은 습관, 좋은 루틴을 가진다' 였습니다. 습관과 to-do list 는 하루에 해야 할 일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며, 또 특정 주기를 가지고 반복됩니다. 제가 찾은 좋은 습관/루틴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달에 한 번 만들고 싶은 좋은 습관을 리스트업하고, 무의식중에 이 행동을 반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나의 좋은 습관/루틴 (2018.9.16 기준)각자의 생활과 가치관에 따라 좋은 습관의 정의는 다릅니다. 그리고 보고 듣고 느끼며 성장하는 방향에 따라 좋은 습관의 정의가 달라질 것 같아, 글을 적는 시점을 같이 적어두었습니다. -아침에 신문 읽기-지하철 출퇴근길에는 리디북스 어플이나 리페라로 책 읽기-탄수화물 적게 먹기-건강한 간식(요거트, 과일) 먹기-하루에 물 1리터 마시기-하루에 10,000보 걷기-하루의 마지막에 세줄 일기 쓰기 습관/루틴은 모든 사람마다 다르니 '이 사람은 이렇게 사는 구나, 이런 습관도 좋겠구나' 정도로 참고만 해주시고, 이 글의 핵심인 습관/루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보조장치를 소개합니다.좋은 습관/루틴을 위한 보조장치 각자의 성향에 따라 좋은 습관에 도움이 되는 장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행동이 반복되어야 습관이 되는데 제가 가진 어려운 점은 집중하다보면 다른 것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한 좋은 행동이 60일간 지속되어 '습관'이 되기 전까지, 적당한 때가 되면 저를 툭툭쳐서 리마인드 주는 비서와 같은 존재가 있을 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의 보조장치가 저에게 알람을 주는 것, 그 행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1. Habitminder  어플 (iOS, 무료/pro버전 유료) https://itunes.apple.com/kr/app/habitminder/id1253577148?mt=8‎HabitMinder‎"습관이 바뀌면 삶이 바뀝니다! HabitMinder는 미니 앱, 세션 화면 등의 유용한 도구들을 통해 건강한 습관 형성과 책임 있는 수행을 돕는 앱입니다. 예를 들어, HabitMinder는 호흡 연습을 하거나 짧은 명상을 하도록 미리 알림을 보냅니다. 또한 수분 섭취 상황을 추적할 수 있고, 운동하거나 헬스장에 가도록 격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 앱은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50개가 넘는 건전한 습관이 미리 정의되어 있습니다. 습관을 이행할 시간이 되..itunes.apple.com 여러 습관 만들기 프로그램을 써봤는데, 가장 편리한 어플이었습니다. 아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했구요. 1) 제가 원하는 시간에 알람을 줄 수 있는가2) 제가 가진 디바이스(애플워치, 아이폰)와 연동되는가 *위 이미지 출처: habitminder 어플소개 썸네일 제 삶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된 어플 화면입니다. 이 비서와 같은 어플에 제가 원하는 빈도와 알람시간을 설정해두면, 부지런하게 핸드폰 메인/애플워치에 친근한 말투로 알람을 보내줍니다. 그럼 잊고있다가도 '아차, 물 한 컵 마셔야지!' 하며 회의 들어가기 전에 커피 대신 물 한잔을 챙깁니다. 물론 점심시간 (블랭크 점심시간 12:30~13:30) 시작하기 10분 전에도 '오늘 메뉴는 건강하게!' 라는 메세지가 슬며시 뜨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되죠. 이 어플을 알게된지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최근에 생긴 제 습관의 대부분은 이 habitminder 덕분에 생긴 것이라 기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 가격에 좋은 습관이 6개나 생겼으니, 가성비 면에서도 추천입니다.   2. 애플워치위 habitminder 의 알람을 극대화하는 디바이스입니다. 핸드폰이 저 멀리 있어도 적당한 때가 되면 손목에서 지잉-하는 가벼운 진동이 울립니다. 핸드폰 진동과는 다르게 비서가 제 손목을 잡고 '아라님 오늘은 꼭 건강하게 드세요' 라고 말하는 기분이라 더 약속을 잘 지키게 됩니다. 3. 구글캘린더모든 일정은 구글캘린더로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시각적으로 습관에 필요한 시간을 빼두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습관은 자신과의 약속이자 스케쥴이니, 그 스케쥴을 비워두는 것이지요. 4. 나만의 집중이 잘되는 장소 - 동네 카페집은 휴식의 공간이라 집중이 잘 안되는 분이라면 집중을 위한 공간을 찾아두면 좋습니다. 저는 집 앞에 커피가 맛있고(무려 투 샷, 고소한 맛) 아메리카노 리필이 되며 조명이 제가 좋아하는 적당한 주광빛이며 창이 크고 노트북 전용 테이블이 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주말 저녁이나 글을 쓰는 일요일 오후를 이 곳에서 보냅니다. 특정 행동과 장소를 연결지어두면 (저의 경우는 , 글쓰기-동네카페 연결) 행동이 습관이 되기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5. 좋은 습관만들기를 함께할 동료 - 스터디그룹  어플과 애플워치로 넛지를 주고 카페에 와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에는, 좋은 동료와 함께합니다. Social pressure 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스터디그룹을 만들고 그룹원끼리 약속을 하면, 99%의 확률로 스터디에 맞는 준비를 해갑니다. <원칙>과 같이 혼자 읽기 두꺼운 책은 특히 스터디그룹 덕을 보았습니다. 저 혼자 읽었다면 책을 덮고 (전자책을 삭제하고) 포기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스터디그룹은 총 4개인데 각 스터디그룹별로 읽는 책의 성향과 대화하는 주제가 다릅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며 에너지와 인사이트를 얻는 분이라면 스터디그룹을 추천합니다. 좋은 동료와 함께하면 대화를 나누면서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고, 만나는 시간에 따라 (특히 주말 오전) 그 시간을 알차게 쓰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장아라일요일 오전에 부지런히 가로수길에 모인 POV 첫모임 성공적� 같이 읽은 첫 책은 레이달리오의 <원칙>www.facebook.com  이상 저의 습관/루틴과 이 습관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보조장치를 소개해드립니다. '좋은 습관/루틴을 만들자'는 평생의 과업이므로 더 좋은 방법을 개발하게 되면 이 글에 업데이트를 해두겠습니다. 읽으시며 오늘부터 떠오르는 좋은 행동이 있으시다면, 작은 장치 하나를 24시간 안에 녹여두면 어떨까요? 장아라blankcorp#루틴 #삶의원칙 #습관 #보조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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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은 진짜일까?

"대학원에 다니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꿈이 있어서 대학원에 왔지만 뭔가 점점 회피성으로 대학원을 온 것 같이 변질되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과연 저는 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또래 친구들은 돈도 벌고 주말도 있고 여가생활을 잘 즐기는 것 같은데 저는 매일 똑같이 도서관으로 출퇴근하듯 살고 있어요. 지도교수님한테 논문으로 매일 혼나기만 하고.. 저는 도대체 무얼 위해 살고 있는 걸까요..?"- @tainssensu 님의 사연출처: 영화 '8마일'에미넴 주연의 영화 '8마일'에서 나온 대사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아니 여전히 공감하는 대사다.'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들을 대변하는 짤이 아닐까?어릴 적부터 우리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너는 커서 뭐가 될 거니? 꿈이 뭐니?그럼 우리는 부모님 또는 사회가 원하는 꿈(직업)을 말하곤 했다."저는 의사요! 저는 가수요! 연기자요!"생각해보면 나도 왜 내가 어릴 적 꿈이 변호사, 외교관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학교에서 또는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신 좋은 '직업'이라고 들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나이가 들고 머리가 커가면서 우리는 현실을 마주한다. 내가 하고 싶던 꿈들이 진짜 나의 꿈이 아닌 걸 알아버려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가 하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원하지 않는 현실과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생긴다. 정말 내가 원하는 꿈이 맞는 걸까? 누구나 꿈을 꾼다. 작건 크건 누구에게나 '꿈'은 한 번쯤 가져본다. 그렇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이건 정말 내가 원하는 꿈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시점도 있다. 아마 꿈이라는 건 어떠한 직업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을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타이틀의 직업이 언젠가 우리들의 꿈이 된 건 아닐까? 요즘 10대들의 꿈은  '유튜버' 또는 '건물주'라고 한다. 그렇게 사회의 트렌드에 맞게 우리들의 꿈도 목표도 변해가는 것 같다. 그런 본인의 꿈에 대해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나는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며 즐길 수 있는지를.타인의 시선에서 본 내가 아닌 내가 나를 먼저 이해해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꿈이란, 오직 '직업' 타이틀만은 아니니까. 꿈을 꼭 이뤄야 성공한 걸까?꿈은 이뤄야만 할까? 반드시 내가 설정한 목표를 꼭 이루어야 행복해지는 걸까? 어릴 적 우리들의 꿈은 수십 번, 수백 번이 바뀌곤 했다. 꿈과 목표는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다 보니, 나의 길이 아닐 수도 있고 환경에 따라 또는 시간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목표한 무언가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늘 삶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으니. 또 다른 목표가 생길 수도 있고, 그 길로 본인이 행복하다면 되는 거 아닐까? 우리는 너무 꿈을 거창하게만 생각했던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안녕하세요. @tainssensu 님, 스푼 라디오입니다. 꿈에 관련된 고민을 사연으로 보내주셨는데요. 고민이 많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어서 대학원에 진학하셨지만 막상 도피성이라고 느껴지신다니 혼란스러울 것 같네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마 원래 목표하셨던 것 이외에 다른 관심 또는 목표가 생기신건 아닐까 궁금합니다. 또는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다 보니 현실에 만족감이 충족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그런 시기엔, 저를 먼저 돌아보고 제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일시적인 감정일 수도 있으니까요.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건 굉장히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시간이 조금 걸릴지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vent@mykoon.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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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고찰

돈에 대한 고찰돈을 벌고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다.진짜 벌고싶다는 내면의 동기보다는빨리 벌어야한다는 외적인 동기가 강했지만.'어떻게 벌지? 뭘로 벌지?' 라는 생각만 했었는데작년 겨울에 문득'돈이란 건 뭘까?돈은 어디서 어떻게 흘러가는거지?'이런 생각이 들었다.그러다가'나는 언제 누구한테 돈을 내지?'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돈을 언제 내는지 알면 돈의 본질을 깨닫게 될 수 있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그리고 깨달은 것. 1.돈은 곧 시간이다.시간이 많으면 돈이 없어도 되고돈이 많으면 시간이 없어도 된다.걸어갈 시간이 없을 때 택시를 탄다.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 외식을 한다.옷을 만들 시간이 없으니 옷을 산다. 나는 나의 시간을 사고싶을 때 돈을 낸다.돈을 번다는 것은결국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줄여주는 일이다.다른 사람들이 10시간 걸려 할 일을2시간 걸려 하게 도와주는 일이다.2. 돈은 곧 도움이다.걸어갈 시간이 있어도 신체적 편안함을 위해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이끄는 택시를 탄다.요리할 시간이 있어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더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하는 곳에 가서 외식한다.옷을 만들 시간이 있어도 더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더 잘 만드는 사람이 만든 옷을 산다.나는 타인의 도움을 사고 싶을 때 돈을 낸다.  (그리고 그 도움으로 나의 욕구나 욕망을 채워 만족을 얻는다) 돈을 번다는 것은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다.-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들의 어떤 시간을 줄여주고 싶은가?나는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어떤 도움을 주고싶은 지도 생각해봐야겠지만, 내가 현재 가진 강점과 능력으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한다. 나는 방황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나가는 시간을 줄여주고 싶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어떤 강점과 역량을 살려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조금 간접적으로 줄 수도 있다. 꼭 코칭이나 교육이 아니라 서비스 개발일 수도 있고, 운영일 수도 있고, 기획일 수 있고, 마케팅일 수도 있다는 것.중요한 건 돈을 벌려면 어떤 사람들에게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을 기르면 된다. 그러면 떳떳하게 사람들에게 돈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받는 돈도 결국 사람에게서 오는 것.특히나 내가 주고싶은 도움을 나의 역량으로 줄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돈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반대로 내가 가진 강점과 역량으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시간을 줄여줄 수 있을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봐도 되는 것 같다. 이는 조금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된다. (드림브랜딩 의 PBS 참고)-자본주의 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 없지만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웠겠지?) 일상에 대한 반복된 고찰을 통해 얻은 생각이다. 최근 돈과 자본주의를 더 심도깊게 이해하기 위해 EBS에서 나온 책 자본주의를 샀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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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씨는 '청춘' 그 자체 같아요인터뷰를 하는 내내 체리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알면 알수록 젊음과 열정의 아이콘인 한국 마케팅팀의 막내이자 콘텐츠 디자이너. 마냥 막내일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을 뒤엎고 그 누구보다 '청춘스럽다', '대단하다'라는 단어를 연발하게 하는 글로 모든 매력을 담을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체리씨를 소개합니다. 체리씨가 준비했던 포트폴리오 Super Rookie드디어 왔다, 우리 회사에 우리 팀에 슈퍼루키가 등장했다! 면접부터 남달랐던 체리씨. 자기 브랜딩은 타고 난 건가요?저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 갑자기 머릿속에 떠올랐어요.그래! 이렇게 나를 제대로 보여주자!저의 포트폴리오 그래서 만들게 되었어요. 저는 첫 번째 페이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임팩트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제주도에서의 체리씨나를 표현하는 한마디 제주 현무암 - "현무암은요, 구멍도 많고 까맣지만 돌이 굉장히 가치 있는 돌이에요. 그래서 제주도 가서 함부로 돌을 가져오면 안 된다는 이유도 그렇다고 해요. 굴러 다니는 흔한 돌 같아 보여도 꼭 가치가 있는 현무암처럼 그런 가치 있는 쓸 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첫 직장, 첫 사회생활 어때요?"일단! 엄청 좋아요. 제가 지금 입사한 지 3개월 차인데요. 시간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스푼 라디오를 이미 알고 있었어요. 사용도 해본 유저였어요.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할 때, 마이쿤(스푼 라디오)에서 구인중이라는 것을 알고 지원하게 되었어요.사실 스푼이 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좋은 회사일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요. 제가 찾아볼 때만 해도 회사에 대한 정보가 크게 없었거든요. 지금은 브런치에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이란 매거진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스푼이라는 회사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회사에 대한 확신이 면접 때 생겼어요. 모든 팀원이 다 같이 면접을 보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고 와 진짜 여기에서 꼭 일하고 싶다고 느꼈거든요. 이런 회사라면 무조건 일하고 싶다! 나도 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생각했고 안 뽑히면 한 이틀은 울 예정이었어요"콘텐츠 디자이너, 체리씨"어릴 때부터 그럼 그리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예대를 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제가 집중을 잘할 수 있는 이유요? 저는 좋아하는 걸 하면 집중을 정말 잘하는데요. 제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고 감사해요. 또 그만큼 많은 지원을 회사에서 아끼지 않고 해 주시니까 더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좋은 사람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멤버와의 캐미가 잘 맞아서 인 것 같아요. 텐션이 일단 비슷한 데다가 저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시거든요! (체리씨♥해니)"퇴근 후, 영어 공부하는 이유"일단,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예전에 코타키나발루에 갔었는데 어떤 한국분이 너무 멋지게 스타벅스에서 영어로 주문하고 가시는데 너~~ 무 멋있는 거예요. 반했어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제가 따뜻한 나라를 좋아하는데, 따뜻한 나라에 가서 영어 쓰면서 살고 싶은 희망사항이 있거든요. 아! 그리고 저희 미국 진출하면 미국으로 파견도 가보고 싶고요. 그리고 영어 배우는 거 진짜 재미있어요. 가끔 집중 못해서 영어 선생님한테 딱밤 맞을 때도 있지만.. 히히"체리씨네 잡화점알고 싶은 Cherish의 이야기특유의 밝음은 어디서 나오나요?"저희 가족들 만나 보시면 체리씨 4명을 보실 수 있어요. 아빠 포함하여 모든 가족들이 다 저랑 똑같아요.(하하) 워낙 집안 자체가 밝고 긍정적이다 보니, 가족에게 물려받은 것 같아요. 다들 제가 항상 텐션이 높으신 줄 아는데 사실 조용할 땐 또 조용해요. 사람 많은 걸 항상 좋아하진 않아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해서 자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곤 해요. 예를 들면 영어공부 또는 운동 아니면 원데이 클래스 같은 곳에 참여하면서 주로 시간을 보내요"체리씨의 창업 도전기 "저는 창업에 대한 환상이 늘 있었어요. 대학교 때 학교에서 창업 지원을 해준다고 하길래 저는 저만의 가게를 시작했었는데요. 정말 작은 구멍가게 같은 곳이었어요. '체리씨의 잡화점'이라는 제가 직접 만든 굿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제가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림뿐만 아니라 집 꾸미고, 인테리어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저만의 창업 공간이 생기면서 오전에는 학교를 가고 오후와 주말엔 가게에서 일을 했었어요. 한 9개월에서 10개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배우고, '잘' 망했던 케이스예요. 그때 정말 많이 배우고 깨달았고 다행히 학생 신분이라 돌아갈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독립 출판을 하다가 그만둔 적도 있는데, 책에 관심이 많거든요. 나중엔 다시 책을 만들어 출판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사실 한 권은 이미 출간한 책이 있는데요. 저의 꿈을 나타내는 동화 같은 이야기의 책이에요. 다시 재 수정해서 다시 한번 출간하고 싶어요!" (기대하겠습니다)제주도를 좋아하는 체리씨"저는 예전부터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바다 앞에서 살고 싶은 로망이 있었고, 대학교 때 우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한 6개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숙식 제공해주는 곳에서 일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어요. 그때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렇게 조용하고 한 적한 곳에서 나중에 꼭 살아야겠다 마음먹었거든요. 우도는 5시가 되면 관광객들이 모두 떠나고 굉장히 한 적한 곳인데, 그 잔잔함이 전 너무 좋았어요. 그림 그리면서 보내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등 저만의 시간들이 소중하거든요그리고, 제주도와 관련은 없지만 이집트를 꼭 가보고 싶어요! 영화 '미이라'를 보고 피라미드가 궁금하기도 하고, 이집트가 독특한 스쿠버다이빙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어요. 수영을 좋아하고 잘하다 보니, 관심이 가더라고요!"Cherish는,1. Cherish라는 이름의 뜻은 '소중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2. 간판 또는 인테리어를 보고 영감을 얻습니다3. 해산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팀원들이 Cherish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Jay 曰: 슈퍼루키 - "잠재력이 보임.."Ted 曰: 천혜향 - "특산품인 천혜향처럼 본인만의 특별한 향이 있는 사람"Sunny 曰: 청춘 그 자체 - "볼 때마다 생기 넘치는 그 젊은 에너지에서 느껴지는 청춘스러움이 있음"Summer 曰: 어른 아이- "어리지만 언니 같은 느낌을 주는 매력이 있다"Chloe 曰: 재간둥이 - "체리시는 막내 미 낭낭! 한 재간둥이다. (본인은 자칭 '으른'이라고 하지만, 그 모습마저 퀴엽) 본인의 일은 척척 해내지만, 순간순간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재간둥이가 따로 없다!!!! "William 曰: 말죽거리 잔혹사 - "모든 순간 최고의 작품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고 뼈를 가는 장인 정신을 발휘하는 그녀, 멋있다"Henie 曰: 베프 - "내가 이 회사에 정착할 수 있겠단 결심을 내리게 된 가장 큰 이유"Ceci 曰: 연예인 - "스타일링이 바뀔 때마다 매력도 확확 달라져서.... 골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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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 살아있나요? 스타트업

왠지 시작부터 무겁고, 어두운 물음으로글을 풀어 본다.한 동안 브런치와 블로그에 뜸하다 보니알음알음하던 지인이 걱정이 되어 연락을 주었다."요즘 어려운가? 좀 뜸한 거 같아서..."누군가 걱정을 해 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특히, 아무런 이유 없이 안부를 물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삶의 작은 행복이 아닐까?"아뇨~요즘 정신없는 일정과 이슈들로혼이 나가버린걸요.이제 좀 교통정리가 되어가네요.""그래? 난 또...잠수 타면 뭐가 잘 안돼서 그런가 걱정이 돼서...""에이~저 망하면 망한 이야기 주구장창 할 거고요.잘되면 잘 된 이야기 질리도록 할 겁니다.""그래도 가끔 소식 좀 전해줘~""옙~! 더 신경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우리 창업자들은 하루하루가 치열하다.스타트업이란 게 워낙 많이 생겨나기도 하지만꿈을 피우지도 못한 채 아스러져 가는 곳도 너무나 많거든.(출처: MBC 무한도전 중에서, 박명수 옹~!)중간에 Give up 하지도, Go on 하지도 못하고버티고 있는 스타트업도 많다.기회를 노리고 전략적으로 숨죽이기도 하지만기회를 놓치고 슬럼프에 빠져 방황하기도 한다."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이런 말이 들려오면 덜컥 걱정이 들기도 하고대략 불길한 예감은 이상하리만큼 잘 맞더라.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오늘의 "안녕"이내일의 "안녕"이란 보장도 없고,평안했어야 할 "안녕"이  헤어짐의 "안녕"이 되기도 하는...매일 잠 못 이루는 밤을 헤매고 있다.오늘 뉴스에 저 멀리 아메리카 발로...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아~ 이런...."누군가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속보에...생각이 많아졌다.우리나라 상황도 매우 혼란스럽고,연일 실망과 좌절스런 뉴스가 이어지는데...이제는 국제정세까지 부정적인 시나리오로흘러가고 있다 보니 탄식이 나오더라.올해 미친 듯이 일을 하면서,주로 되뇌었던 말이..."내년은 겨울이 올 거야. 우리에게 시련이 될 겨울이..."그런데...최근 이슈들을 훑어보면서....그리고 오늘의 뉴스들을 접하면서...내뱉은 말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내년은... 빙하기가 올 거야. 혹독하고, 기나긴 빙하기가..."분명 내년은 올해와 많이 다른 시대가 될 것이다.특히 우리 스타트업들에게는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시대적 흐름이 기다리고 있다.뭐... 그건 누구나 알만한 사실이지.근데 그렇다고 쫄 필요는 없다.어차피 우리는 늘 전쟁터에 있었으니까.더 열악한, 위험한 전쟁터가 되겠지만어차피 여기에 뛰어든 이상창업자라면 각오하고 자발적으로 들어온 거잖아.어쨌든우리가 전쟁터에 있다는 사실은변하지 않았으니까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개인적으로이솝우화의 "개미와 베짱이"이야기를좋아하지는 않지만...이러한 시국과 세계정세 흐름 속에서우리는 곧 시험대에 서게 될 것이다.팀 빌딩의 시험대를 넘으면,시제품/베타 버전이라는 시험대가 기다리고,그 너머에는 자금 확보의 시험대가 기다리고,그 너머에는 고객이라는 더 촘촘한 시험대가 있고,그 너머에는 글로벌이라는 시험대가 기다린다.그 단계 사이사이에 수많은 문제들과수수께끼 같은 이슈들이 연속일 것이고,(출처: SBS 런닝맨, 김병만 달인님의 고백)그러다 길을 헤매기도 하고,동료를 잃기도 하고,주머니에 구멍이 날 수도 있다.그러다 홀로 조용히 잠수탈 수도 있다.그래도 누군가는 살아남는다.우리가 그 누군가가 되기 위해오늘도 잠들지 않고 살아남지 않았던가.우리가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힘은 없다.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우리가 처한 상황에서열심히 총질을 하는 것은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함인가?하다 못해 이번 전투에서만 이라도 이기려고?(출처: SBS 정글의 법칙, 갈라파고스 편)사실은우리 총질 몇 번으로 세상이 바뀌거나거대한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 하잖아.우리 살아남기 위해서발버둥 치는 거고,생존을 위해서 싸우는 거잖아.처음에는 미약하지만...그게 축적되고, 경험하고,패배를 하더라도 살아남아서,승리를 할 때도 살아남아서세상을 바꿀 영향력 있는꿈의 회사를 만들려는 거지.이런 추상적이고, 두리뭉실한 비유 따위는이쯤에서 마무리하고...진짜로 내가 전하고 싶은현실적이고, 구체적인...그리고 짧은 말은사실 달랑 이것들이다."지금 너는 어디에 있니?""지금 너는 무얼 하고 있니?""지금 너는 어떻게 하려고 하니?"아니 더 명확하게는...."매출은 났니?""제품은 출시했고?""동료는 구했고?""최소 자금은 확보했어?""수익은 낼 수 있고?"매일 잠들기 전에노트에 긁적이면서"너"라고 불리는"나"에게 묻는다.오늘 하루 개미와 같이 살아남기 위한몸부림을 얼마나 쳤는지에 대해부끄러움이 없는지 돌아본다.언젠가생존했다는 안도감이 아니라살아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하루를 마감하는 날을 꿈 꾼다.대한민국의 창업자 여러분!수고했습니다.스타트업 임직원 여러분!안녕하였습니다.내일도 또 만납시다.내일도 축적합시다.내일도 잘 합시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조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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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2): 정의는 이겨야 한다

지난 글에서는 스타트업 창업자로서내가 생각하고 있는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그래서...So what?사실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바로 행동과 적용이다.이번 브런치에서는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의미에서글을 남긴다.한 때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았고,어느 때인가부터 내가 아는 만큼만 보이기 시작했고,한 순간 내가 보고, 아는 것 외에도 세상은 넓다는 것을 깨달았다.내가 모르는 것을 볼 수 있는 자신은 없지만,내가 모르는 만큼 더 듣고, 더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조금이나마 모르는 세상을 느낄 수 있다.꼬맹이 시절에 전래동화를 통해 본 세상은착하게 살아야지, 안 그럼 도깨비에게, 하늘에게 혼나니까 라는 식이었다."아! 항상 정의는 이기는구나"청소년기에는 만화와 영화, 드라마를 통해 가끔은 비극으로 끝나지만...대체적으로 정의가 승리하는 구도는 여전했다.마지막에 항상 미지에 알 수 없는 힘이 더해져서악당을 이겨내더라고.사실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느낀 것도 이 맘 때였다.책 속에서는 정의가 이기던데,현실에서는 꼭 그런 것 같지 않더라.그때부터 "정의는 결국엔 이긴다."라고 바뀌었다.혈기 왕성하던 20대까지는 이 말을 믿고 살았다.왜, 어떻게 정의가 승리하는 줄은 모르지만,무작정 정의가 언젠가는 이길 거라고 우겼다.그리고 대학을 거쳐, 직장생활을 하며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시각을가지게 되었다."정의는 과연 이기는 걸까?"한 때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던[정의란 무엇인가(Justice)]라는 책의 저자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교수는 정의(正義)에 대하여 여러 가지 관점에서 고찰하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어쩌면, 비상식이 상식처럼 굳어지던 사회의 어두운 면이정의를 갈구하는 욕구를 자극하여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도 모른다.정의의 여신과 승리의 여신은 동일하지 않아.정의의 여신과 승리의 여신이 함께 동행하기도 하지만,때로는 승리의 여신이 정의의 여신을 외면하기도 하지."정의라고 승리하지 않는다."정의, 진실, 선이 결국은 이긴다고 믿는다면,당신은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어.엄밀히 따지자면,정의와 승리는 상관관계가 없다.부도덕하거나,비상식적이거나,불합리해도 승리를 거머쥐기도 하지.정의라고 무작정 승리할 거라는순진한 발상은 버려야 한다.승리는 힘이 있어야 이길 수 있다.그 힘이 자본이든, 아이디어든, 고객의 절대적인 니즈든,완전 하이테크든 간에....뭔가 이길 수 있는 힘이다.신이라던가,절대자에게는 정의가 승리한다.정의가 이길 수 있게 하는 힘이 있으니까.그런데우리가 그런 존재는 아니잖아.정의가 승리하도록 하기 위해서우리는 승리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정의, 진실, 선 과 같은 가치는힘을 가져야 할 명분이며,힘을 모아야 할 이유이며,힘을 제대로 사용해야 할 근거이지그 자체가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정의가 승리하기 위해전략과 수단,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때로는 고난과 역경에도 견뎌내야 한다.단지, 정의로우니까 이긴다라는헛된 망상을 전염시키지 마."정의니까 이기도록 해야 한다"라는 표현이 더 합리적이다.대한민국의 역사와 세계사를 되짚어 보면,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구현이 되는 경우는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헌신, 노력, 고난이 있어야가능했다는 점을 기억하라.책상머리에서 옳고 그름을 논하기만 한다고세상이 바뀌지 않는다.없는 만큼, 부족한 만큼 더 많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또한 남들과 같은 노력은 차별성을 만들지 못한다.모두가 승리를 위해서 노력한다.나의 정의를 위해서 싸우지만,상대도 나름 자신의 정의를 위해 싸우며,우열을 가리는 것은 바로 누가 더 절실했느냐,누가 더 전략적이었느냐, 누가 더 효과적이었느냐이다.축구 경기할 때, 우리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그런데 재미있게도상대 응원단도 자신의 팀이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신은 누구의 기도를 들어줄 것인가.더 많은 연습과,더 유기적인 팀워크와,더 끝까지 절실한 팀에게확률을 높여 줄 뿐이다.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들 모두가 그렇게 노력해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다.누가 이기든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고,신은 누가 이기든 사실 관심이 없다.정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상대를 가르치려 들지 말고,공감하게 해야 한다계몽이라는 말은꿈에서 깨도록 한다는 뜻인데....상대방의 무지함, 몽매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가르치고, 훈육하는 활동을 말한다.교육의 효과를 무시하는 건 아닌데....서로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을설득하는 데 있어 가르치려 드는 사람에게는반감이 우선 들고, 이성적이지 않은, 지극히 감적적인,무조건적인 반대를 이끌어낸다."나는 이쪽으로 전문 가니까, 나에게 배우는 것을 감사해야지""당신이 모르니까, 당신이 무지하니까 내가 가르쳐 줄게."이러한 접근과"내가 당신의 입장을 몰랐듯, 당신도 나를 모르니, 함께 서로를 알아가 봅시다.""그 상황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요. 다음에는 우리 이런 방법으로 접근 가능한지 논의해 볼까요?"무언가 보이는가?그 사이에 투명하게 보이는 벽, 칸막이가....스타트업 입장에서는고객을 가르치려 들면 안 된다.고객에게 공감하고,피드백을 적용하려고 애써야 한다.고객에게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것만큼 바보 같은 일은 없다.우리는 스타트업이라는 굴레는항상 고객을 향해 염두할 것이"보여 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간혹 자신의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기존 경쟁사와 비교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경쟁사가 정의롭지 않은 회사인가?절대로 그렇지 않다.경쟁사는 내 입장에서 위협이 되고,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할 러닝 메이드이다.경쟁사도 나름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우리고 나름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다만, 우리는 같은 링 안에서진검을 겨눈 채 마주 한 것뿐이다.누가 악인이고, 누가 선인이라는 구분은 없다.우리가 이긴다면,우리의 정의를 더 널리, 오래 알릴 수 있다.오히려 경쟁사가 있다는 점을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경쟁자가 없다고 생각한다면,당신은 외톨이거나,당신의 눈이 멀어있거나,경쟁자가 일찌감치 멀리 앞서가고 있거나,그 시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어쨌든 경쟁사를 폄하하거나 까지 마라.억지로 깎아내리는 모습은 정말 아니다.경쟁사의 단점만 부각하면서자신이 돋보일 거라 생각하겠지만,그냥 못나 보인다.차별성이라는 것은 상대를 낮춰서내가 잘난 게 아니다.상대는 이쪽을 잘하는데우리는 저쪽을 잘해요,상대는 이런 걸 하는데 우리는 요런 걸 좀 바꾸었어요.경쟁제품의 불편한 점을 언급할 수는 있지만,이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제품이라면,그쪽도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치졸하지는 말자고.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나은지,배부른 돼지가 나은지 논쟁은 무의미하다.(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을 까는건 아니고...)단순하게 생각해서...배부른 소크라테스가 제일 낫다.사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쌓이다 보면,없는 자들이 가진 자들을 향해 힐난하고 비난하는 부류를 보게 된다.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자본주의 사회에서...아니,인간이 지구에 등장한 이래로모두가 평등한 적이 있던가?모두가 하하호호, 손에 손잡고,어깨동무하던 때가 있던가?우리의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힘을 얻어야 한다.돈에 눈이 멀어서 중간에 정의를 내팽개쳐버리고변절하지 하는 것도 경계해야 하지만염세적으로 힘없는 정의만 외치면서허송세월을 보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나 혼자 안될 거면, 동료를 모아라.가진 게 없어 안되면, 가진 걸 늘려라.무지해서 못했다면, 지식을 배워라.정치인들이 거기서 거기라고,믿을 수 없다고투표일에 놀러 가면서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건 정의가 아니라 도둑놈 심보다.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이라서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골방에 파묻혀 세상 밖을 안 나오면서세상이 뒤집어지길 바란다는 건 네가 정의로운 게 아니라 배알이 꼴린 놈이다.일시적으로 겁을 먹을 수는 있어.잠깐 좌절하고, 재충전할 필요도 있어.실망과 분노를 참으라는게 아니라그걸 딛고 일어날 준비를 해야지.너의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어떤 노력을 하였는가,어떤 희생을 하였는가.더 놀고 싶은 거,더 자고 싶은 거,더 하고 싶은 거...그걸 절제할 수 있는 것은이것들보다 더 큰 가치의 목적이 있어야 하지.그 목적조차 잃어버리면,아무것도 할 수 없어.나 나름대로의 정의는그 무게와 가치가 크다고 믿고 있어.그렇기에 이겨야 하고,승리해야 하지.비록 지금 당장은힘들고, 어렵고, 좌절할 일이 있더라도잊지 말자고.정의가 기필코 승리하도록...#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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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10가지 질문

자기 세상을 만들고 있는가?인생을 20년 단위로 나누어보면, 첫 20년은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시기, 그 다음 20년은 세상에 입문하고 알아가는 시기, 그리고 세 번째 20년은 내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기였으면 한다. 사람에 따라 더 일찍 자기 세상을 만들기도 하고, 더 일찍 포기하기도 하겠지만, 세상을 알기만 해서는 일생이 억울할 것만 같다. 전문직의 타이틀이 아니라면 직장 생활을 하다가, 나의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망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기에 꿈틀거리게 마련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도, 여유롭지도 못하다.어느 날 귀인이 나타나, 흰 보자기 안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건네줄 리 만무한 인생이기에, 스스로 준비하면서 기회를 보고 용기 내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일생이다. 그동안 의미 있게 살아왔다면, 귀인은 아니더라도 좋은 파트너로 삼을만한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에 띌 것이고, 합이 맞는다면 그들과 새로운 자신만의 일을 도모하는 것은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 될 것이다. 동업은 부담을 줄이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위험과 영광을 공유해야 하는 관계이므로,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파트너와 함께 솔직하게 나누어야 할 10 가지 질문들을 살펴보겠다. 동업자와 미리 나누어야 할 10가지 질문1.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 : 왜 그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서로의 (솔직한) 목표를 알고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돈이 최우선 가치일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의미와 명분이 더 소중할 수 있다. 동일한 일을 꿈꾸지만, 동일한 방식이 아니거나, 서로의 목표를 오해하고 있다면, 중요한 시점에 갈등이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사업 아이템에 대한 합의만으로 동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나, 궁극적으로 갈등이 발생하는 부위는 기저에 깔려 있는 가치관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거위의 배를 가를 것이냐, 거위를 계속 키울 것이냐의 상황은 수시로 다가올 수 있다. 2. 어떻게 역할과 책임을 나눌 것인가? :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동업을 하게 되면, 전문성이 강화될 수도 있게지만, 서로 부딪힐 일도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갖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각자 영역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 철저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신뢰가 생명이고, 일단 시작했다면, 의심하지 않고 믿어줘야 한다. 조금이라도 믿음이 벌어지면, 갈등은 바닷물처럼 밀려 들어온다.3. 의사결정의 최우선 원칙은 무엇인가? : 사업을 하다 보면, 결정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거나, 관점의 차이와 취향의 차이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 위기가 찾아온다. 누군가의 고집으로 최종결정이 내려지게 되겠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불만과 섭섭함이 쌓여가기 시작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핵심가치이다.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가 지켜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에 대해 합의된 원칙이 필요하다. 중요한 가치 키워드를 초기에 세팅해 둔다면, 의사결정의 갈등이 붉어진 시기에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다.  4. 누가 최종 결정할 것인가? : 공동 대표의 경우, 사안에 따라 양자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는 각자 책임지는 영역에서의 최종 결정권을 나눌 수도 있지만, 서로의 합의가 동반되어야 한다. 공동 대표가 아닌 경우에도, 모든 결정을 대표가 결정하는 것보다, 합리적 의사결정 원칙과 프로세스가 갖춰져 있어야 책임 소재와 갈등의 여지를 줄일 수 있다.  5. 각자의 개인적인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 매우 사적인 영역일 수 도 있지만, 개인이 추구하는 개인의 목표나 행복의 지향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업의 비전이 동일하더라도, 함께하는 파트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복의 가치가 다르다면, 사업의 영역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의 태도나 행동에서 미묘한 갈등이 누적될 수 있고, 그것을 서로 이해해주지 못할 경우, 사업 영역에서도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인간적인 이해는 파트너 관계에서는 놓치기 쉽지만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6.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해 본적이 있는가? : 각자 행복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서로에게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영역이 분명히 있다. 이것은 아주 하찮은 것일 수도 있고, 민감한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겐 공과 사의 구분이 매우 중요한 행동양식이고, 누구에게는 간섭이 극도의 불쾌한 태도일 수도 있다. 서로에게 지켜줘야 할 것에 대한 배려는 기본 중에 기본일 것이다.7. 일하는 방식과 회사의 문화를 합의했는가? : 작은 회사일수록 근무 유연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창의적인 역량이 중요한 분야는 근태 보다는 일의 결과물이 중요할 것이고, 성실과 근면이 중요한 역할도 같은 회사에서 분명 존재할 것이다. 각자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이 다를 테고, 각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이 다르다면, 각자의 방식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사전에 충분히 생산적인 근무 방식과 조직의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8. 돈은 어떤 의미인가? : 돈 문제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이다. 모든 기업 활동이 돈이라는 잣대로 평가되고 귀결될 수 있지만, 돈이 모든 것에 최우선 순위를 가질 것인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행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일지 충분한 논의가 파트너 사이에 필요하다. 동일한 단위라도, 서로가 대하는 가치의 크기가 다를 수 있고, 추구하는 궁극적인 액수와 만족도가 다를 수 있다. 특히 투자와 수익배분, Exit의 경우에는 돈은 모든 관계를 좌우할 가장 민감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9. 각자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있는가? : 업무와 역할 분담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성향의 장단점을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동업자가 전문 분야에서 specialty를 가지고 있더라도, 성격 또는 성향상의 장단점이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트너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단점을 조직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점을 보완하려는 것보다는 단점이 노출되는 상황을 줄여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강점이 부각될 수 있게 해주자. 그것이 서로가 윈윈하는 길이다.10. 끝을 생각해봤는가? : 동업을 얘기하면 주변에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을 것이다. 동업하는 사람치고 좋게 끝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사업이 원하는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을 것이므로, 어려울 때, 상황이 바뀔 경우 어떻게 동업을 끝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서로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동업이 끝나더라도 관계가 끝나지 않도록 최악의 경우까지 서로 미리 예측을 한다면, 미리 심적으로라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걱정말자, 잘 될 것이다하지만, 지금 언급한 10가지를 충분히 서로 공유하고 이해하고 시작한다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위워크 뿐만 아니라, 프록터앤갬블,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과 같이 공동창업자의 이름을 사명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과 같이 시너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통계 상으로도 미국의 혁신기업 중 동업으로 탄생하는 비율이 54.1%(미국에서 1000만달러 이상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니, 괜한 두려움 대신, 서로의 꿈을 자극하고 키우는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 나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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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줍은 사람입니다

이미지 _tvN '응답하라 1988'“이 이상혁이 진짜 우리 상혁이야?” 제 이모님께서 신문기사를 보시고 제 어머니께 전화하셔서 던진 한 마디입니다.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동창들도 제게 문자나 전화를 통해 같은 것을 묻습니다. 자신이 아는 상혁이가 이렇게 신문에 나오고 남들 앞에 나설 리가 없다며 말입니다.이미지_ 한국경제 인터뷰그렇습니다. 저는 참 수줍음이 많은 사람입니다. 처음 창업을 해서 지금에 오기까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했던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는 정말이지 손에 꼽습니다. 참으로 부족한 제가 마치 무엇이라도 된 것 마냥 나서는 것이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애당초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하고, 또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기로 결심한 데는 적잖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앞으로 저와 저희 경영진, 그리고 다른 필진들이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께 전해드릴 이야기들이, 정말 편견 없이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기로 한 이유는, 대한민국 땅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성장과 벤처 생태계 촉진을 위한 도전을 하고 있는 우리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저희 옐로모바일에는 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창업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분들이 하루하루 보여주는 기업가 정신의 열매들은 옐로모바일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정말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영웅들을 가까이서 모시면서 저희가 느껴왔던 창업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끼리만 누리기는 아까운 마음입니다. 이에 이를 여러분과 나누어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단순한 의도에서 출발해 보고자 합니다. 옐로모바일이 바라보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 옐로모바일의 창업가들, 옐로인들의 이야기, 뿌듯했던 순간들, 옐로모바일의 사업이 궁금하다면, 옐로에게 주어진 질문들… 이와 같이 다양한 코너를 통해 다방면으로 저희의 이야기를 풀어 내고, 또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 곳에서 펼쳐질 옐로모바일, 그리고 대한민국 창업가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저는 곧 저희 사내기자 Y와의 인터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옐로모바일 대표이사이상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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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실무자를 위한, 기업용 웹하드 3종 비교

최근 정부에서 2025년까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통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제 정보를 오프라인으로 보관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죠. 이미 많은 민간 기업에서는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드 중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업용 웹하드에 대해 비교해 보려 합니다.여러 웹하드 중에 기업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웹하드 3종을 비교해 봤습니다. 국내 제품인 LG U+ 웹하드와 해외 제품인 드롭박스, 구글 Workspace입니다.가격&용량기업용 웹하드는 온라인으로 파일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 체크가 중요한데요. 제일 먼저 용량에 따른 가격을 비교해봤습니다.단순히 용량으로 따졌을 때 가장 가성비가 좋은 서비스는, 구글 Workspace의 비즈니스 플러스입니다. 1GB당 4원에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1인당 가격이기 때문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최소 10명 이상이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면, 드롭박스의 Advanced가 용량 대비 가장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 용량이 무제한이기 때문이죠. 영상 같은 미디어를 취급하는 회사에서는 드롭박스가 가장 적합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LG U+ 웹하드, 드롭박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이트 갈무리서비스별 장단점기업용 웹하드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외한 서비스 특이점을 정리해봤는데요. LG 유플러스 웹하드의 경우에는 사용자 아이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드롭박스는 동기화 방식으로 집 있는 PC에서 파일을 지우면, 회사에 있는 PC까지 파일이 지워지는 방식이죠. 구글의 경우에는 웹하드의 특이한 기능보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었습니다.아래와 같은 기업이라면?기업의 규모와 활용 방법에 따라 선호하는 웹하드가 다를 것 같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기업이라면 ‘협업툴 플로우’를 통해 웹하드의 기능을 대신 하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1. 파일을 보관 할 기업용 웹하드 (클라우드)가 필요하다.2. 웹하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외부 공유보다, 내부적인 보관/관리의 목적이 크다.3. 프로젝트별로 자동으로 분류 되었으면 좋겠다.4. 클라우드 상에서 바로 문서를 오픈해야 한다. (한글 hwp,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기업용 웹하드도 협업툴로 한번에!올인원 협업툴 플로우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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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녀온 여름나라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이야기(1)

패션블로그 웹뜰입니다2008년 법인 설립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체계적인 관리로열심히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 어느새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먼저 웹뜰의 성장에 도움을 주신 고객님들과 이웃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1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여러모로 고생하고 함께한 직원들을 위해서웹뜰의 이태경 대표님께서 통크게 해외 워크샵을 준비해주셨답니다.워후~ 모두 함께소리질러~~그래서 어디로 다녀왔냐구요?눼눼~ 무려 세계 3대 선셋을 볼수 있는 천혜의 지상낙원 코타키나발루로 다녀왔습니다.그렇게 기다리던 3월 중순! 워크샵 날이 왔습니다.코타키나발루로 직항하는 비행기는 거의 오후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전 근무 마치고로비에 모여 있는 웹뜰 직원들 손마다 큰 캐리어를 하나씩 들고 있네요 ㅎㅎ3월 중순이었는데요 하필 이날이 꽃샘추위가 있던 날이였어서 출근한 직원들이 모두 두꺼운 외투를 입고 왔었답니다.잠시 뒤 공항으로 가기위해 대여한 버스가 도착하고 버스를타고 이동준비를 합니다.사실 지하철 타고 갈까 했었는데 대표님께서 직원들을 위한 배려로리무진버스를 대여하여 직원 모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웹뜰 직원들 모두 공항으로 출발!리무진버스가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어제 해외간다고 설레여서 잠을 좀 설쳤더니공항까지 가는 동안 버스안에서 꿀잠을 잤답니다.버스에서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인천공항 도착!해외 워크샵을 가는 게 좀 더 실감이 나네요여행사 미팅하고 수화물 모두 맡기고 항공권 발권까지 완료괜히 공항가면 요렇게 여권이랑 항공권 사진 꼭 찍게 되는 그 맘 알쥬?코타키나발루는 공항이 작사어 인지 저가항공만 있더라구요 저희는 이스타 ZE501편을 타고 갔답니다.검색대를 잘 통과하고 나오자마자 만난 인천공항 핵인싸 공항로봇 에어스타세계최초의 자율주행&음성인식 인공지능로봇이라는데!!나도 에어스타랑 말해 보고 싶었지만.. 넘나 인기쟁이라 기회가 없었네요에어스타! 다음기회에 또 만나자구~~일단 공항오면 역시 면세점 투어겠죠?하지만 전 인터넷 면세점에서 다 구매를 해 둔터라 오프라인 면세점은 휙휙 둘러보고 밥 먹으러 갑니다.아까 위에 언급했듯이 저희가 이용한 비행기는 이스타 ZE501편이었는데 이스타는 기내식이 없어요밥을 먹고 비행기를 타던지 아니면 미리 따로 주문을 하셔야 한답니다.그리하여 웹뜰직원들은 대표님께서 저녁식사 값까지 다 지급해주셨답니다.저희는 맛있는 식당 찾아서 먹기만 하면 되용 ㅎㅎㅎㅎ면세점 투어 마치고, 식사도 마치고 인터넷면세점 인도장을 지나 이제 비행기 탈 시간입니다.밖으로 저희가 탈 이스타항공의 ZE501이 보이고 그 뒤로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네요비행기를 타고 각자의 자리에 앉아서 이제 출발!출발한 시간은 오후 7시! 창밖을 보니 해가 거의 넘어가고 하늘위에서 바라본 풍경 너무 멋있더라구요근데 날개 옆자리여서 야경은 보지 못했어요 하하하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 정도로저희는 7시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고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11시 30분정도 였습니다.(시차는 1시간으로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린시간으로 보시면 됩니다.)코타키나발루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질문는 따로 없으며 여권 보여주고 지문찍고 사진 찍고 나올때 반입금지품목이 있는지 수화물 검사 다시 한번합니다.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주류 반입이 좀 까다롭구요닭, 소 돼지로 만든 축산물 가공품 소지가 금지라고 합니다. 여행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듯입국심사 마치고 나와서 말레이시아 화폐인 링깃으로 환전 및 유심칩 구매 후가이드와 만나 설명 듣고 차타고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저희 웹뜰 워크샵은 숙소를 5성급 더마젤란수트라하버로 잡았습니다.뷰는 씨뷰에 골드카드 혜택까지! 정말 통크게 워크샵을 쏘신 대표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리조트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우와~엄청 좋다 연발하며 사진한장 찰칵! 체크인을 마치고 각자 방키를 받아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올라가면서 복도에서 본 뷰 입니다. 모든 방은 씨뷰로 예약했다고 들었습니다만일단 밤이여서 바다는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수영장과 야자수 만으로도 아침이 기대되는 뷰였답니다.방은 2인1실로 사용하였구요 5성급 답게 깨끗하고 쾌적하였습니다.더운나라 이지만 에어컨도 빵빵 나오고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TV는 도착하고 입실해서 딱 한번 틀어봤었네요 한국채널도 한개 있었습니다. KBS였던 듯..사진엔 없지만 도착해서 배고플 직원들을 위해웹뜰 이태경 대표님께서 각방에 치킨한마리와 맥주 두캔씩 넣어주셨답니다.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서 먹는 치맥은 정말 사진도 못찍고 허겁지겁 먹을 정도로 환상적이였습니다 :D첫날 밤이 지나고 둘째 날 아침! 조식을 먹기위해 일어나서 커텐을 걷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입니다.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환상적이다 이런 표현말고 또 없나요?진심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뷰가 어쩜이래? 날씨가 어쩜 요래?눈뜨자마자 뷰를 보고 기분이 좋아 흥얼흥얼 거리면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 옵니다.조식은 1층에 있는 뷔페식 식당에서 먹을 수 있구요식당 앞에서 골드카드 소지여부 확인을 위해 방 번호와 이름을 알려주면 됩니다.일단 저희는 자리를 뷰가 잘보이는 야외테이블로 잡고 어떤걸 먹을까 확인해 봅니다.조식은 간단하게 시리얼, 빵, 과일, 딤섬, 요거트 등등이있구요소시지나 약간 고기종류도 있었던 것 같아요 (3일간 좋아하는 음식만 먹어서 기억이 잘..ㅋㅋ)이외에 에그후라이나 치즈오믈렛등도 조리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네요아까 잡아놓은 테이블로 돌아와서 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어떤가요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죠?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수영장과 야자수가 보이는 자리에서먹는  조식이라니 꿈인가요?한국에서도 아침 잘 안 챙겨먹는데 여기서는 이 뷰 때문에 매일 아침 챙겨먹었다는 사실 ㅎㅎ하지만 야외에서는 새를 조심해야해요 특히 아침엔 새가 엄청 많은데 잠시만 자리 비워도저 음식은 저의 음식이 아니라 새의 먹이가 되고 말아요(실제로 제 앞 테이블이 접시 놓고 또 가지러 가다가 새의 밥으로 접시음식을 날렸다는 사실 ㅠ ㅎㅎ)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잠시 쉰 후에 다음 일정을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다음 웹뜰 직원들의 일정은 마누칸섬에서의 호핑투어입니다.사실 떠나오기전에 제일 궁금한게 3월 코타키나발루 날씨였는데날씨도 우리를 돕는지 어찌나 맑고 좋던지요!3월은 보통 건기가 시작되기때문에 보통 쾌청하고 좋은 날이긴 하지만그래도 동남아에서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른다고 들었던거 같은데저희는 3박5일내내 비한방울 안 만났답니다. :)선착장으로 가면서 바다를 보니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선착장이데도 맑고 투명해서 물고기며 성게며 다 보여서 신기방기마누칸섬은 웹뜰 직원들이 묵고 있는마젤란수트라하버에서 배를타고 10분정도 나가면 되는 곳이구요선착장이 마젤란수트라하버에 바로 있어 웹뜰직원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바로 모여서 섬투어로 출발 할 수 있었답니다.저희가 가는 마누칸섬 투어는 마젤란수트라의 골드카드의 혜택 중 하나여서꼭 골드카드를 소지해야만 배를 탈수 있답니다.마누칸 섬으로 갔다 오는 왕복 배, 섬에서의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답니다.선착장에서 가이드님과 마누칸섬으로 갈 배를 기다리면서 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날씨가 좋아서 어디서 찍어서 사진 예술~마누칸 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맥주 시원하게 한캔 ㅋㅋㅋ섬에 있는 식당에서는 따로 판매하고 있어 마실 수 없으므로마누칸 섬으로 가는 동안 배안에서라도 즐겨봅니다.마누칸 섬은 아까 말한대로웹뜰 직원들이 묵고 있는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새 도착했네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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