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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실무자를 위한, 기업용 웹하드 3종 비교

최근 정부에서 2025년까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통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제 정보를 오프라인으로 보관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죠. 이미 많은 민간 기업에서는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드 중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업용 웹하드에 대해 비교해 보려 합니다.여러 웹하드 중에 기업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웹하드 3종을 비교해 봤습니다. 국내 제품인 LG U+ 웹하드와 해외 제품인 드롭박스, 구글 Workspace입니다.가격&용량기업용 웹하드는 온라인으로 파일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 체크가 중요한데요. 제일 먼저 용량에 따른 가격을 비교해봤습니다.단순히 용량으로 따졌을 때 가장 가성비가 좋은 서비스는, 구글 Workspace의 비즈니스 플러스입니다. 1GB당 4원에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1인당 가격이기 때문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최소 10명 이상이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면, 드롭박스의 Advanced가 용량 대비 가장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 용량이 무제한이기 때문이죠. 영상 같은 미디어를 취급하는 회사에서는 드롭박스가 가장 적합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LG U+ 웹하드, 드롭박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이트 갈무리서비스별 장단점기업용 웹하드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외한 서비스 특이점을 정리해봤는데요. LG 유플러스 웹하드의 경우에는 사용자 아이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드롭박스는 동기화 방식으로 집 있는 PC에서 파일을 지우면, 회사에 있는 PC까지 파일이 지워지는 방식이죠. 구글의 경우에는 웹하드의 특이한 기능보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었습니다.아래와 같은 기업이라면?기업의 규모와 활용 방법에 따라 선호하는 웹하드가 다를 것 같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기업이라면 ‘협업툴 플로우’를 통해 웹하드의 기능을 대신 하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1. 파일을 보관 할 기업용 웹하드 (클라우드)가 필요하다.2. 웹하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외부 공유보다, 내부적인 보관/관리의 목적이 크다.3. 프로젝트별로 자동으로 분류 되었으면 좋겠다.4. 클라우드 상에서 바로 문서를 오픈해야 한다. (한글 hwp,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기업용 웹하드도 협업툴로 한번에!올인원 협업툴 플로우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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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ng the Dots

내가 스스로 인생에 대해 아주 조금 뿌듯함을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인생의 결정적 선택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기 때문이다. 공부, 전공, 학교, 진로, 취업, 결혼, 이직, 퇴사, 창업 등등...그리고는 잘 후회하지 않는 편이다. 내가 선택한 결정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선택의 결과가 지금 닥친 상황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 순간 후회의 마음이 들지라도, 그 선택이 이후에 어떤 결과로 연결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가끔씩 대학원 시절 마무리하지 않은 학위논문 때문에 후회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그럴듯한 유혹의 기회가 물 건너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또 그런 이유 때문에 새로운 일을 접하고 인생 도전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다고 믿는다.단, 눈 앞에 닥친 선택의 순간에는 최대한 심사숙고하며, 한번 결정한 마음은 그것이 정답이기 때문이 아니라, 정답으로 만들려는 마음으로 임한다. 그게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한 힘이었던 것 같다.창업의 결심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내린 결정이다.왜 그 좋은 직장을 그만 두는지 의심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익숙한 업종도 아닌 분야에 도전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며 증명해야 하는 생소한 분야라서 흥미롭고, 그래서 설렌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를 제안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설령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독립의 경험을 얻을 것이며, 직관의 감을 확인할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 또한 더 나중의 앞날에 작은 씨앗이 될 것이 분명하다.가장 두려웠던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미래가 바뀌길 원하면서 작은 행동의 변화조차 만들지 않는다면, 미래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고 결실을 맺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최근 3~4년간 작은 시도, 변화의 도전, 말에서 행동으로 옮기고 행하면서 내 인생의 3막의 실마리를 만들었던 것 같다.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실험하는 것 역시 신이 나는 체험이다.최근 법륜스님의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그릇이 커지고 마음의 평온함을 느낀다. 항상 세상은 내 기대처럼 움직이지 않은 것이 이치이며, 걱정한다고 걱정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과 지금 맞닥뜨린 현실은 과거 업보의 결과라는 말처럼, 지금 나의 선택과 행동이 미래의 나의 또 다른 점과 연결되었을 때, 인생의 새로운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믿는다.그렇게 또 하나의 점을 굵게 새길 것이며, 그 점으로 인해 바뀌어질 미래가 또한 기대된다.하루하루가 미래의 이유이고 씨앗이다.그리고 나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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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며... 7

Phase 31. D-day가  다가올수록.. 하나 둘 문제들이 톡톡 튀어나온다.물론 시간이 있다면 이런 문제들은 그다지 큰 문제들은 아니다.. 다시 하면 되니까.. 오늘은 중국의 bottle 제조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spray와 cap을 matt black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제조업체에서 shiny로 만들어서 보내왔단다.. OTL이런 상황에서 젤 중요한 건.. 시간 내에 다시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비용이다. 25일까지는 bottle이 한국에 와야 최종 제품을 제조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 시간 안에 될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일단 9월 제품에 대해서는 어울리지 않는 & 의도하지 않은 디자인을 이용해야 하는 것인지? 일단 생산 일정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마지막에 똥줄이 타오는 순간에.. 외줄 위에서 침착하게 의사결정을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Phase 32. 고민 같지 않은 고민이라고 말하기엔..우리 패키지가 나왔고.. 이제 제품의 모양을 거의 실물로 확인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 그래서 주변에 보여주기 시작하면... 10,000원이라는 가격 대비!! 너무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것이다.그게 왜 고민인고 하니... "포장에 너무 신경 쓰느라 정작 내용물은 부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OTL (정말 발품 많이 팔고 노력해서 만들었는데도 이런 결과가.. ㅜㅜ)그래서 고민이 시작되었다.사람들이 느끼기에 포장이 아주 좋은데... 본질은 향을 맡아보았더니 아주  좋더라!!라는 의견을 끌어낼 방안들을 찾아내야 한다.Ps. 오히려 이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잘못된 방향의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Phase 33. 고객이 지불하는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알리지 말라!Paffem 정기구독의 가격은 배송비 포함 월 10,000이다. 이 가격은 초기에 서비스를  디자인할  때부터 fix 한 사항이고, 그 금액 안에서 cost structure를 구겨넣어 만들어내는 내는 작업을  하였다.근데.. 사람들이 말하길, 생각대비 너무 싸단다.. ㅎㅎ(그건 지금까지의 향수 maker들이 폭리를 취해왔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그래서 6개월 이후부터 정기구독을 하는 사람들은 배송비를 본인이 직접 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서 가격을 책정하였는데... 사실 매달 배송비 2,000원을 본인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위험하다는 생각이다.차라리 향수 가격이 2,000원 인상되었으면 고개를 끄덕끄덕하겠지만, 내가 택배비에 2,000원을 매달 낸다고 생각하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라는 고민인데.. 사람들은 동일한 금액을 지불해도 그게 어디에 쓰이느냐를 알게 되면 오히려 비싸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 어렵다.파펨 론칭 파티 이후의 업데이트 (마지막엔 정말 바빠서.. ㅜㅜ)Phase 34. 마지막 진통..난 계획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게 시간 운영을 하고 싶고.. 하지만 역시나 론칭 직전에는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무리수가 따랐다. 중국에서 만들어온 bottle은 silk printing이 샘플로 온 것과는 현저한 퀄리티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bottling 업체에서 병입을 하고 보니 최고 40%까지 불량으로 판명이 날 정도의 수준이었다.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 납득이 안된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바틀안에 들어있는 향수는 정상품이기 때문에, 프린팅에 문제가 있는 제품은 론칭 파티에 방문해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는 것으로 결정!더 큰 문제는 론칭 이틀 전에 맡아본 향에서.... 알코올 향이 너무 강했다. ㅜㅜ 숙성 시간이 부족해서 아직 알코올향이 남아있던 것이다. 아.. 이 충격은 너무나 강해서 정말 패닉이었다. 패키지에 문제가 있는 것은 개선하겠지만.. 고객에게  첫인상이 안 좋으면 이건 뭐.. 그냥 Game over인데 그 많은 사람들을 불러다가 불완전한 제품을 공개해야 한다니..하! 지! 만... 론칭 파티 당일까지 이틀의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이 진행되었고.. 다행히도 원하는 수준의 90%까지는 만들어졌다. ㅜㅜ 피를 말리는 순간들..그 전에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바틀에 made in Korea 글귀가 있어서 세관에서 잡고 시비를 걸어온 경우도 있었다. 관세사는 내가 당일 아침  9시부터 준비할 것이 없느냐?  문제없느냐?라는 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에 전화를 해서 20분 내에 서류를 보내지 않으면 오늘 중 출고가 안된다는 통보를 하기도 했다. 아쉬운 놈은 20분 만에 그럴듯한 서류를 만들어 관세사에게 전달할 수 밖에 없었다.Phase 35. 내가 멘붕이 오면 안된다..이런 강펀치들을 맞다 보니... 사실 나는 마지막 2주 정도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머릿속에 생각의 창이 20개는 떠 있어서 이 생각 저 생각, 이 고민 저 고민하다 보니..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심지어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오타"를 막 내고 있었는데.. 당시 내 메일을 받았던 어떤 분은, 그냥 내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그런 줄 알았단다. ㅜㅜ 사실 쉽지 않은 준비였기도 했지만.. 이렇게 멘붕이 오면 안 되는 것이었다.침착해 침착해!!#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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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잘못된 용어

P2P(Peer-to-Peer) 금융은 대출자와 투자자를 온라인에서 연결해 주는 플랫폼 사업이다. 오프라인의 사업 비용을 절감해 대출자에게는 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투자자에게는 우량채권에 안정적으로 분산투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5년 영국에서 설립된 조파(Zopa)가 세계 최초의 P2P 금융기업이다. 이어서 미국에서 2006년, 2007년에 각각 프로스퍼(Prosper)와 렌딩클럽(Lending Club)이 등장했다. 2014년 12월에는 미국에서 2개의 P2P 금융기업이 상장했고, 내년을 목표로 최소 2개 이상의 회사가 추가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상대적으로 P2P 금융기업의 성장 속도가 더뎠다. P2P 금융의 원천지는 영국인데 미국보다 성장 속도가 느렸던 이유는 무엇일까?한국에서 이 비즈니스를 부르는 P2P 금융이라는 용어는 주로 영국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용어다. 하지만 P2P 금융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이보다는 ‘마켓플레이스 렌딩(Marketplace Lending)’이나 ‘온라인 렌딩(Online Lending)’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중 단연 많이 사용되는 용어는 ‘마켓플레이스 렌딩(Marketplace Lending)’이라 할 수 있다. 올 4월 펀딩서클, 렌딩클럽, 프로스퍼 주축으로 설립된 마켓플레이스 렌딩 협회 홈페이지이와 같이 비즈니스를 일컫는 용어가 변화되어 가고 있는 이유는 이 새로운 사업모델의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주체가 개인(Individual Lender)에서 기관(Institutional Lender)으로 빠르게 옮겨져 갔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현저히 높다. P2P 금융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관 투자자의 참여로 발전해 가고 있는 이유는 기관 투자자가 가진 투자자로서의 전문성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기관 투자자는 P2P 금융사가 발생시키는 대출 채권의 위험도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분석한 후 투자할 수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시간적인 리소스와 정보가 기관 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팀을 통해 보다 자세한 실사를 진행한 후 투자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P2P 금융기업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위험도를 분석하고 대출을 실행하고 있는지를 총괄적으로 분석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 분석 능력보다는 주로 사회적 증거(Social Proof)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당 P2P 금융기업에 투자해 왔는지, 언론 보도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이 존재하는 지 등이 투자를 결정하는 판단의 근거가 된다. 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P2P(Peer-to-Peer)금융이 I2P(Institution-to-Peer)금융 형태를 포괄하는 진정한 마켓플레이스 렌딩(Marketplace Lending) 모델로 진화하게 된 이유다. 영국  P2P 금융시장의 성장 속도가 미국에 비해 더뎠던 까닭은 영국 P2P 금융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했던 출처(Capital Source)를 살펴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2015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14년이 되서야 기관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자릿 수에 불과하던 기관 투자자의 비율은 이후 1년 만에 25%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올해는 약 40% 이상의 자금이 기관 투자자에 의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2P 금융 산업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 대비 현저히 작다. 전체 시장 규모의 차이보다 더욱 중요한 건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P2P 산업의 질적인 성장에 미친 영향이다. 첫째, 기관 투자자의 전문적인 투자 결정은 산업 자본에 의해 P2P 금융사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결국 개인 투자자를 간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기관 투자자가 전문적인 실사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면 P2P금융사는 이로 인해 더 많은 대출 실적을 만들어 내게 된다. 더 많은 대출 관련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통해 보다 더 정확한 연체율/부도율 등의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와 같이 쌓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 담보 설정 같은 문구에 현혹되지 않고 보다 현명하게 투자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오차율이 매우 낮은 실질적인 예상 수익률에 기반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기관 투자자의 P2P금융 투자 참여는 대출 산업 전반의 비용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금융기업이 대출 사업을 운영하는 이유는 조달 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집행하고  중간 마진을 남기기 위함이다. 그런데 전통적인 금융기업의 대출 방식에는 많은 오프라인 사업 비용과 인건비가 요구되기 때문에, 특정 금리대의 대출에 대해서는 P2P 금융을 통해 대출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수많은 은행, 보험사, 헤지펀드(Hedge Fund)들이 프로스퍼나 렌딩클럽 같은 P2P 금융기업에 수 천억 원, 수 조 원을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융 산업에는 개선되야 하는 비용 구조가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비용 구조의 개선은 결국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돌아 간다. 이제까지 영국과 미국의 사례를 살펴 보았듯 기관 투자자를 통한 산업 자본의 유입은 P2P 금융산업 성장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기관으로부터 자금이 조달되면 기존의 대부업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업의 본질에서 상당히 벗어난 질문이라 할 수 있다. 핵심은 자금 조달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한 비용 구조의 개선과 중금리 제공'에 있다. 주지한 바와 같이 P2P금융은 이미 I2P금융을 포괄한 마켓플레이스 렌딩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작부터 성공의 요인을 알고 시작하는 만큼 한국에서도 P2P 금융산업이 중금리 시장 개척에 앞장 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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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경력직으로 합류한 멤버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제목은 조금 거창하게 잡아봤지만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경험으로부터 온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읽는 분들이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좋겠고 부디 글의 의도가 와전 없이 전달될 수 있길 바라면서, 시작해보려 합니다.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이라는 것은 있으니까-그런데 '스타트업'은 그런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특히 신생 스타트업일수록, 청년 창업일수록 더더욱. (간혹 가다가 진짜로 사업에 타고났거나 일잘DNA를 선천적으로 지니신 분들이 있긴 합니다만...)얼마 전에 대기업에서 오래 근무를 하다가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사람들의 글을 봤습니다. 두 사람이 익명으로 솔직 토크를 한 내용을 정리해 둔 글이었는데 요지는 그거였습니다. '스타트업, 기대하고 갔는데 체계도 없고 힘들고 별로더라' 이 글에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또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그런 마인드라면 스타트업 업계에 안 오는 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 거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스타트업에서 일한다'라는 것은 그런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처음인 사람들과 우여곡절을 나누며 오르락 내리락을 함께 할 의향이 있다'는 것 - 그런 것 없이 기존 큰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당연한 것들'을 기대하면 서로 힘들어집니다. 스타트업에서 경력직 멤버는, 기존 멤버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사람 위와 같은 이유로 스타트업에 합류한 경력직이라면, 뭐든지 처음인 사람들 사이에서 기존 멤버들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직 멤버에게는 기존 멤버들과 조금 다른 배경, 경험, 리소스, 네트워크 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경영진 또한 그러한 판단과 기대 하에 경력직을 채용했을 것입니다.덧붙여 여기에는 단순히 위에서 언급한 '경험, 네트워크' 등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경력직이어서 가질 수 있는 눈치와 센스, 적응력들 또한 이 대목에서 빛을 발합니다.신입이 들어오면 느껴지는 '패기'처럼, 새로 들어온 멤버로서 '활력'을 불어넣어줌과 동시에 과하지 않게, 분위기에 잘 젖어들면서, '일이 되게' 해주는 것 그게 정말 '능력 있는 경력직'의 모습이 아닐까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내부의 컨센서스 그런데 여기에 전제되는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내부에서 얼마 정도 '합의'가 되었느냐입니다.새로운 시각, 새로운 솔루션은 사실 기존의 멤버들도 원하던 바였을 터, 하지만 기존에 해왔던 것들에 대한 경험치와 애정, 나름의 철학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새로운 시각이나 솔루션을 받아들이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이 점을 사전에 경영진이 멤버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합의를 이뤄놓는다거나 새로운 멤버의 역량에 맡기어 충분한 시간과 합의, 믿음을 쌓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전자의 방법을 통하든, 후자의 방법을 통해서든 컨센서스를 이뤄가는 과정은 서로 꽤나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물며 학창 시절만 생각해봐도 새로 전학 온 친구가 '티 안 나게' 우리 반에 섞이려면 적어도 두세 달 (즉, 한 학기 정도의 시간) 이 필요했듯 -물론 '스타트업'의 특성상 린 하게, 빨리, 결과물을 얻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조금 들긴 하지만, 서로 조바심을 (티) 내지 않고 합을 맞추는 시간을 인내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 '생각지도 못했는데 잘 맞는 부분' 들이 발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했는데 안 맞는 것도 발견할 수 있.....ㅇ.....) 그럼 나는 뭘 하고 있지? 스타트업에 합류한 후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유저 생각'입니다. 왜 이것을 더 많이 클릭했을까? 혹은 내가 의도한 장치들이 효과가 있었나? 유저들의 반응을 평균 내보고, 비교해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나 자문자답하곤 합니다.더불어, 유저들의 입장에서 더 궁금할만한 것, 더 필요할만한 것을 찾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들은 기존에 일 할 때와 약간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가져갈 수밖에 없는 고민입니다. 그리고 계속 듣습니다. 필요하면 먼저 물어보거나 자리를 마련하도록 만들어서라도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때는 신입의 자세로 돌아가려고 의식적으로 애씁니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나 이 정도 경력 있고 이런 경험 있는 사람인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듣고 있어야 해'라는 식의 쓸 데 없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경계합니다. '내 경험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일해왔던 방식이 여기서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동안 이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개선했던 시간들을 존중해야 한다'라는 자세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글은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3주가 지났을 때 정리했던 것이었습니다. 글을 다시 보면서 이후에 나는 어땠나? 반추해 보았습니다.사람들이 사는 데에, 일을 하는 데에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일을 합니다." 고로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움직이고, 더 잘하는 일을 해서 많은 사람들과 잘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지금 내 자리가, 그것에 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더 나은 멤버가 되기 위해 이 때나, 지금이나, 내일도, 끊임없이 고민할 것입니다. 이 고민들이 쌓여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길 바라며 - #앵커리어 #마인드셋 #경력직 #스타트업 #스타트업합류 #스타트업이직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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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분야별 업무소개 - 기자

역사의 현장, 그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1년은 세계의 10년′이란 말이 있습니다.격동의 근대사를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 하루 사회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역동적인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가슴 벅찬 변화의 숨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보시지 않겠습니까?.백두에서 한라까지,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 구석구석까지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에는 어김없이 KBS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그 현장의 주인공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는 언제나 어디서나 국민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뉴스입니다. 최고의 시청률, 최고의 영향력으로 타 방송사는 물론 타 언론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4천3백만 국민들은 KBS의 뉴스광장과 함께 하루를 열고, 9시 뉴스에서 가장 알차고 신뢰할 수 있는 품격 높은 정보를 얻으며, 뉴스라인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깨어있는 KBS 뉴스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호흡하며 살아가는 산소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KBS 뉴스 뒤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는 600여명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또 언론사 가운데 가장 많은 20여명의 특파원이 세계의 소식을 시시각각 전해오고 있습니다.한국사회를 이끌어간다는 자부심으로 24시간 뛰고 있는 KBS의 기자들은 땀과 정열 그리고 사명감으로 역사의 현장을 취재하고 제작하고 또 방송하고 있습니다. 내가 쓴 기사, 내가 제작한 리포트가 가져다 주는 부듯한 성취감, 그리고 타 매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선후배 동료 간의 끈끈한 유대, 신명나는 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땀방울의 환희가 보도본부에는 있습니다.디지털 시대의 번뜩이는 감성과 지성, 그리고 영상감각으로 무장한 여러분들을 KBS 뉴스의 주인공으로 초대합니다. 이미 미디어의 주도권은 활자매체에서 영상매체로 넘어온 지 오랩니다. 그리고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니이체는 세상에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과 평가하는 사람′ KBS 기자는 ′역사를 만들어 가는 동시에 평가하는 사람′ 들입니다. 지금 당신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함께 이끌어가고 또 평가해가고 싶습니다.일하는 즐거움과 감동을 KBS 뉴스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KBS 보도본부로 오십시오.여기가 바로 여러분이 춤 출 이상의 섬 ′로도스′입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직무정보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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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제작 조연출에서 마케터로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2편, 정상인은 한 명도 없다는 한국 마케팅 팀원들 중 한 명인 겉보기엔 굉장히 평범해 보이지만 독특하고 특이한 반전 매력이 넘치는 2년 차 마케터 '썸머 or 써머' 를 소개하고자 한다. (누군가는 그녀를 썸머라고 하고또는 써머라고 부르기에)아귀찜 사진 출처: 해먹남녀별명이 왜 '하아구' 인가요?본명 성이 '하'씨 + 아귀찜을 너무 좋아해서사실 외관상 서머를 보면 (편견이 가득 담겼지만) 곱창, 아귀찜, 축구 그리고 동동주와는 거리가 멀 것만 같아 보였다. 그 누구보다 도시적으로 보이고 세련됐달까? 그런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귀찜' 그리고 알고 보니 누구보다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심지어 집에 막걸리 만드는 재료도 있고, 예전에 '막걸리 서포터스'를 했었을 만큼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한다.Q. "이번 마케팅팀 회식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뭔가요?""아, 저 정말 육회 탕탕이가 너무 먹고 싶어요. 아 아귀찜도! 아 아니 간장게장?! 기대된다!"닉네임이 'Summer'인 이유 1. 좋아하는 미드 'THE O.C'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2. 발랄하고 활기찬 그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마케팅팀엔 여름과 관련된 친구가 두 명이나 있다. Summer, Sunny 그것도 바로 옆자리..)마케터가 되기까지Q. 썸머는 다큐멘터리 제작사 조연출에서 교직원까지 다양한 경력이 있으시네요?"저는 사실 마케터가 되는 건 꿈이 아니었어요. 제 꿈은 원래 '영화감독'이었답니다. 하루에 한 편 이상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제작사에서 조연출로 1년 정도 근무했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진로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대학교 교직원으로 전환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도 같은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렇게 저에게 더 원동력을 줄 수 있는, 바쁘고도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는 직업인 마케터로 진로를 바꿨어요."Q.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나요? 그리고 스푼 마케터로서의 삶은 어떤가요?"저의 업무는 주로, 콘텐츠를 기획해서 제작하는 업무를 해왔어요. 최근에는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퍼포먼스 마케팅을 주로 했지만 브랜딩 쪽에 관심이 많아서 브랜딩 관련 업무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요. 마케터로서의 삶은 늘 도전적이라고 생각해요. 마케터로서의 삶은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요. 제가 스스로 알지 못했던 저의 부족한 모습들을 알게 되고, 저의 괜찮은 모습들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스스로가 다듬어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요."Q. 콘텐츠는 어디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하시나요?"저는 보이는 모든 것들이 저에게 영감을 준다고 생각해요. 길을 걷다가, 쇼핑을 하다가 또는 지하철에서도 문득 영감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또는 유저 콘텐츠를 자주 들으면서 콘텐츠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요."Q. 마케터가 된 후 혹시 변한 점이 있다면?"관련 서적을 참 많이 읽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마케터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마케팅에 대해 지식도 많이 필요하고 노력도 해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읽게 되는 점과, 'Why'라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점이에요."Q. 스푼을 어떻게 브랜딩 하고 싶으세요?"우리 어릴 적에 기억나세요? 버디버디라던지.. 세이클럽 등등, 정말 딱 바로 생각나는 추억의 브랜드이잖아요. 물론 앞으로 50년 100년 쭉쭉 스푼이 추억이 아닌 현재의 브랜드가 되리라 믿지만, 한마디로 누군가 어떤 한 시대를 이야기할 때 바로 나올 수 있는 그런 핫하고도 마스코트가 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그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그런 서비스요."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한국 마케팅 팀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저는 아직도 배우는 중이에요. 제가 몰랐던 것들 그리고 고치고 변해야 할 점들도 스스로도 많이 깨우치려고 하고 배우려고 하는데 아직 다듬어지는 중이라 느리지만 노력 중인 저를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응원할게요 썸머!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요)Q. 입사 후 가장 기억 남는 에피소드는?"작년에 기획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이 수업 끝에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하는 리스트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제가 만든 콘텐츠로 성과를 내는 거였는데, 정말 그 수업 끝에 좋은 콘텐츠가 제작되었고 광고 성과도 좋았거든요. 그 날이 정말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낀 날이에요."Q. 내가 가장 좋아하는 회사 복지제도는?"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이 나왔는데 그게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날 엄마가 말씀해주신 말이 떠올라요! 정말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Q. 어떤 사람들과 일하고 싶으세요?타인의 의견을 잘 경청할 줄 알고, 서로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서로 신뢰를 가지고 믿고 일할 수 있는 그런 관계요. 꼭 회사에서만 보고 마는 그런 관계가 아닌, 진솔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통이 가능한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스푼이라는 서비스를 좋아하고 관심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이모티콘 수집가 썸머 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2019년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어, 새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 Vlog로 시작하고 싶고, 스푼 공식 계정 Vlog도 시작할 예정이에요."Q.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어린아이 - 저는 의외로 순진하고, 순수하거든요. 늘 궁금한 게 많기도 하고 동심을 잃고 싶지 않아서요.Q. 축구를 왜 그렇게 좋아하시죠?"전에 만난 모든 남자 친구들이 축구를 좋아했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Q. 늘 책상에 먹을 것들이 잔뜩 쌓여있는데 대체.. 왜죠?"저는 모든 친구들도 다 알 정도로, 음식을 습관처럼 쌓아두는 편이에요. 물건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고요. 그렇다 보니 제 책상에 보면, 많은 간식들이 쌓여있어요ㅋㅋㅋ.. 저를 참 잘 아시는 듯.."한국 마케팅 팀원들이 썸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Sunny 曰: 레드벨벳 아이린 - 내 눈엔 닮았음 Jay 曰: 물놀이하는 아이 - 그냥 느낌이 ㅎ ('ㅎ'자 정말 좋아하시는 분 )Ted 曰: 구름 - 하얗고 맑은 이미지라서Ringo 曰: 하얀 튤립 - 청순하고 여리여리한 한편에..많은 걸 풍성하게 담고 있는 모습 때문에 볼 때마다 그냥 연상됨요..Jakie 曰: 꼬부기 - 물속성 타입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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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시작이었다

“일어났어?”“응. 자고 있어... “"지금 몇 신데 아직도 자? 얼른 일어나서 나와. 네가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았어.” “응? 뭐라고?”“잔말 말고 그냥 나와. 거기가 어디냐면, 나 한 번밖에 말 안 할 거니까 잘 들어. 알았지? 일단 지하철을 타. 그리고 을지로역 4번 출구로 나와. 거기서 500미터를 걸어가면 횡단보도가 나오거든? 그 횡단보도를 건너. 그리고 300미터쯤 가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 골목이야. 알겠지? 오른쪽 아니고 왼쪽이다!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길이 점점 좁아지거든? 그럼 제대로 찾은 거야. 그렇게 700미터쯤 가잖아? 그러면 바닥에 흰 글씨로 희미하게 간판이 새겨져 있거든. 이거 잘 안보이니까 정말 섬세하게 봐야 돼. 그 간판이 보이면 다 찾은 거야. 그럼 그 위쪽으로 계단이 보이거든? 거기로 올라가면 돼. 그럼 문이 보일 거야. 알겠지? 거기서 3시 반에 만나는 거다! 이따 봐!!”“응??? 야! 잠깐만!!” 뚜뚜뚜... 그렇게 전화가 끊겼다. 어제 늦게 잤는데 이렇게 찝찝하게 잠이 깨버리다니... 짜증이 확 밀려왔다. '아 얘 뭐지.. 미쳤나..'  '대체 이걸 찾아오라고 말한 게 맞는 거야?' '아니 무슨 약속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하고 난리야.' "아 씨!! 안가. 안 간다고!!"잠이 덜 깬 채 씩씩대다가 소리를 빽 지르고는, 다시 이불을 덮어쓰고 잠을 청했다. 그런데 한편으로 궁금증이 몰려왔다. '뭐지.. 왜 거기서 만나자는 거지.. 내가 좋아할 만한 곳이란 건 뭐지?''얘가 제멋대로 긴 해도 헛소리할 애는 아닌데... 아 뭐지? 괜히 궁금하잖아!!'   "어휴. 그래 간다, 가."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시계를 봤다.  "지금이 열한 시니까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하고 나가면 되긴 하겠는데..” “아.. 근데, 을지로에서 뭐 어쩌라고?” 뭐라 했더라 기억을 다시 되짚어보려는데, 띵동 문자가 울렸다.    내가 특별히 문자로 알려준다. 잘 찾아오라고 ㅋㅋ을지로역 4번 출구. 거기서 500미터 횡단보도, 건너서 300미터 두 갈래 길. 왼쪽 골목, 길이 점점 좁아짐. 700미터 직진. 바닥에 흰 글씨 간판. 그리고 계단. 세시 반! 늦지 마!!그것이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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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바뀌지 않는다. 단지 늘어날 뿐이다.

종종 "취미가 몇개에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아마 다른 사람이라면 "아마 취미가 뭐예요?"라고 물어봤을 질문이었을테지만, 수시로 뭔가를 시작하는(혹은 구매하는) 내 모습이 적잖이 신기해보였나보다. 그럴법도한 것이, 디제잉을 하겠다고 했던게 고작 작년 8월이고, 드론을 사고 한강공원에서 애쓰는게 겨우 5개월 사이의 이야기니. 아마 그들의 눈에는 수시로 취미를 바꾸거나 혹은 일을 벌이는 관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을지 모르겠다. 일면 맞는 말이라, 딱히 반박할 생각은 없지만 내 삶에서 '취미'가 어떤 의미인지는 문득 정리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판을 잡았다.'잡기에 능하다'는 말을 좋아한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어떤 것도 평균은 '해낸다는' 그 말의 어감을 좋아한다. 부모님은 내가 어렸을 적, 하고 싶은 것들은 다 하게 해주셨지만 그 어떤것도 내 대신 해주시지는 않았다. 그 흔한 미니카조차 한 번도 내 대신 조립해주신 적이 없다. 갖고 싶은 것이 생겨서 떼를 쓸때에는 단 한 번도 혼난적이 없었지만, 금방 질려 중간에 그만두거나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에는 매섭게 혼나기 일쑤였다. 아마 그때부터 '하고 싶은 것들을 고르는 기준'과, '어떻게든 끝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지도 모르겠다.'평균은 한다'는 말은, 다시 말해 '언제든 유지가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갖고 있는 취미들이 언제든 다시 '평균은 되는' 이유는 늘 취미를 배웠을 때마다 정해놓은 목표를 어떻게든 이뤘기 때문일 것이다. 기타를 손에서 놓은지 시간이 지났어도 언제든 다시 연주를 할 수 있는것도, 붓펜을 잠시 잊고 살아도 언제든 글씨를 쓸 수 있는 것도 다 그런 이유다. 그래서 나는 취미가 '바뀌는' 게 아니라, '많아지는'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그러한 나름의 기준을 넘어야지만 비로소 '취미'라 부를 수 있다고도 믿는다.정작 최근까지도 나는 내 취미의 다양함이 '좋다'고 생각한적은 없었다. 그러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만나고 글을 쓰고, 때로는 내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쓰면서 취미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의 삶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음악인이 되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에 무너져 직장인이 되었던 밴드 친구들, 낮에는 학생이지만 밤에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노래를 틀던 학교 앞 술집의 사장님,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글씨를 배우려했던 나의 지인들까지 모두.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던 단 하나의 매개는 그들과 내가 같이 이야기할 수 있었던 '취미'였다.취미라는게 그렇다. 취미를 바꾸면 만나는 사람이 바뀌곤한다. 그리고 그 취미를 빌미로 서로 이야기를 시작하곤 한다. 처음 만난 사람이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지면 마음을 쉽게 열듯, 나는 내 다양한 취미덕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적어도 '평균은 했던' 시간투자 덕분에, 대화의 보조를 맞추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같은 취미라도 다른 목적과 동기로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는, 취향이 같다고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니란것도 알게 됐다. 사람들의 내면의 향기를 맡는 법도, 평범해 보이는 누군가를 더 멋지게 볼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었던 것도 모두가 취미 덕분이었다.결국 나는 글을 쓰는 일을 하게 되었다. 마케팅이란 결국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글과 표현방식을 고민하는 일이기에, 나는 비지니스 세계에서의 작가가 되었다고 믿으며 일을 한다. 마케팅을 고민할 때면, 나도 모르게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떠올리곤 했다. 그럴때마다 내가 떠올렸던 것은 수 많은 취미생활과 만남 속에서 스쳐갔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취미는 그런 내게, 그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유추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어느새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어렴풋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하겠지만, 그 수많은 취미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어느덧 나는 인생에서 7번째 취미를 맞이하게 되었다. (통기타, 밴드생활, 글쓰기, 맥주, 캘리그라피, 디제잉, 그리고 드론) 드론을 시작하며 벌써 만나는 사람들도, 내가 속하는 집단도 달라지고 있다. 드론은 30-40대 아저씨들이 그득한데, 그들 틈에서 그들의 삶을 관찰하는 것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곤 한다. 가족여행을 늘 드론으로 담고 싶어하는 사람과, 조기축구를 중계하기 위해 드론을 쓰는 사람들 모두 내게는 본받고 싶으면서도 재미있는 연구 대상들이다. 그리고 나 역시도 그들처럼 드론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리고 늘 그랬듯 그 목표달성의 시점은 곧 다시 다른 취미의 시작이 될 것이다.나도 나의 다음 취미가 무엇이 될지 궁금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결국 이 취미들이 모여 나의 향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열쇠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점이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그리하여 더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글을 쓰고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마도 그것이 내 인생에서 '취미'라는 단어가 지니는 의미는 아닐까. '취미생활'이 '취미'가 되는 삶, 그게 아마도 내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한 가지 일을 오래한 사람에게는 향기가 있다. 그러나 그 향기는 자신의 향기를 지닌 사람만이 맡을 수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내가 더 많은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내 향기를 알아주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 과정을 지금처럼 늘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취미를 통해 만났던 사람과 겪었던 경험 모두가 소중했기에, 꼭 지치지 않고 생기있는 삶을 위해 끊임없이 극딜했으면 좋겠다. 그럼 더 없이 유쾌한 인생일 것 같다. 똑같이 무언가에 미친 사람들을 만나서 외롭지 않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진정 유쾌한 삶이 아니겠는가? #어니스트펀드 #마케터 #마케팅팀 #취미생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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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의 뉴페이스, 임승원 신임 부사장 취임인터뷰

안녕하세요! 이번 헬로옐로에는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얼마 전 옐로모바일에 새로운 식구가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바로 앞으로 옐로모바일의 대외 협력 업무를 총괄할 임승원 부사장입니다. 재무부, 재정경제부, 한국거래소, 한국IR협의회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의 굵직한 보직을 거쳐온 그가 이야기 하는 옐로모바일이 궁금하시다고요? 저 사내기자 Y가 임승원 신임 부사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Y: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임승원: 옐로모바일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에 저도 덩달아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Y:  옐로모바일과 함께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임승원: 저는 한국거래소에서 근무할 때부터 이상혁 대표를 알고 있었습니다. 대표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회사가 벤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봐 왔고요. 옐로모바일의 성장에 저도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Y: 옐로모바일에 대해 가장 관심 있게 보신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임승원: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사람들의 모든 일상에 스마트폰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는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모바일 분야 선두주자인 옐로모바일의 성공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Y: 기존에 계시던 곳들과 옐로모바일은 분위기가 상당히 다를 것 같아요.임승원: 20년간 공기업에서만 근무했는데요, 공기업의 경우 잘 짜여진 룰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적이고 관료적인 분위기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민간기업, 특히 옐로모바일과 같은 벤처기업은 자율적이고 역동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수평적인 분위기도 다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젊고 유능하신 분들과 함께하니 저도 기분이 새롭고 즐겁습니다.Y: 생각하시는 옐로모바일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요? 임승원: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별로 성장성을 갖춘 선두업체들이 옐로모바일이라는 이름 아래 연합해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고, 굉장히 짧은 기간 내에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Y: 반대로 단점은 무엇인가요?임승원: 취임하자마자 단점을 얘기하라고 시키시네요^^; 아무래도 전문기관에 있다 왔으니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약점은 아무래도 단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뤘으니 이에 상응하여 발생하는 작은 문제점들입니다. 그 중 하나는 많은 기업들이 단기간에 연합되었기 때문에 하나의 비즈니스 공동체로 보이기에 짜임새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외적으로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저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가족사간 좀 더 활발한 소통과 대외 IR기능 강화 등을 통해 충분히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Y: 옐로모바일과 함께 꿈꾸는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임승원: 네이버가 라인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메신저 시장에서 최강자가 되었듯, 옐로모바일이 모바일 분야 사업 선점과 IPO 등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핵심 사업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Y: 옐로모바일 가족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임승원: 우리 속담에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으나 멀리 가지 못하고, 함께 가면 빨리 가지 못해도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옐로모바일은 함께 가면서도 빨리 또 멀리 갈 수 있는 조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직 구성원간 서로 신뢰하고 끈끈하게 뭉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력하나마 옐로모바일의 성장을 통해 옐로가족의 행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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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억, 2백만 사용자. 마켓컬리 김슬아 창업기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이라는 곳에서 아침 7:10분에 세션 시작. 1월달에는 이승건 대표님도 오셨다고.[전문]오늘 드리는 말씀은 저, 마켓컬리 이제까지 배워온 얘기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나은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전반적으로 맥락을 일단 컬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서비스 출시된지 이제 4주년이 된다. 우리가 처음부터 지향했던 것은 저나 코파운더, 몇몇 분들은 먹는거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안전하고 맛잇고 이런 먹거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라는 페인포인트가 있었다.우리 문제를 좀 먼저 해결해보자. 그게 시작이였다. 맛잇고 안전한 먹거리, 편하고 빠른.. 3년 넘게 많이 고생했다. 7,500개 식재료를 밤11시까지 주문하시면 100% 냉장 배송 아침에 해드린다. 하나씩 늘리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이 모든 걸 관리하기가 참 쉽지가 않다.매출은 한번씩만 보고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더 중요한 지표를 잊게 될까봐. 월 매출은 400억 한다. 좋은 물건을 편리하게 받는 기본 가치. 그 유통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우리는 생산자들이 생산에만 집중하게.. 고객들 마일스톤에 대한 최적화를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모바일에서 어떻게 설득을 할까.. 이런 고민도 많이 한다. 포토팀, 영상팀이 전부 내재화되서 꽤 규모가 크다. 온라인 미디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2백만 사용자에, 35만 구매자, 월평균 주문건수가 2.5회, 로얄은 매주 구매. 신규 고객 획득하면 굉장히 빨리 돈을 회수한다. 이분들이 왜그럴까?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7천개중 3천개가 독점 상품. 주문 정확도 99.6% , 정시배송율 99.8%..재고에 대한 부담은 우리가 지기로 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기율이 0.6%. 생산자는 생산에만 집중하게 한다. 우리가 또 직접 매입하기 때문에 퀄리티 컨트롤이 된다.직장을 되게 행복하게 다녔었다. 대학 졸업하고 UN에 가서 국제개발 업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 업무를 하기에는 좀 더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골드만삭스 직장 생활을 일단 시작.. 9년. 결국에 학계로 가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팀플레이어가 대단하다. 현직 골드만 계시는 분들, 오래 계시는 분들 말버릇이 있는데 i 를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업무 성과에 나는 뭘 했고 이렇게 안하고 우리는 뭘 했고 이런 식으로 쓴다. 골드만삭스는 굉장히 팀플레이어에 집착한다. 골드만삭스에 정치학도, 육군사관학생, 풋볼 플레이어 등 다양한 사람들을 뽑아놓고 되게 훌륭한 팀으로 키워낸다. 좋은 사람들과 팀으로 일하다보니 굉장히 많이 배웠다. 은행이라고 한다면 문과생한테 험난하고 경쟁이 치열할 수 있지만 골드만삭스 다녔을 때 되게 즐거워하면서 다녔다. 우리 입사 동료들은 2/3 창업을 하더라.  이직의 동기는 승진하기 직전에 했다. 승진이 안되서 이직했냐라고 말씀하시는데 승진하면 그 순간에 뭘할지 항상 그러다가 그러는 고민 포인트에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  그게 있었다.그래서 맥킨지로. 일하면서 어 ? 이 두개 회사는 분명 같은 회사 류인 같은데 왜 어떤 회사는 성장률/수익률이 더 좋을까? 그 차이가 뭘까? 그래서 회사의 깊이를 볼 수 있는 맥킨지로 이직한거다. 맥킨지는 정말 내 인생 제일 열심히 했다. 밥을 안먹고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붓는 경험을 했을 정도다. 맥킨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100은 니가 생각하는 100이 아니다.. 더 열심히해라" 이런 분위기다.어떤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최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이런 걸 정말 많이 배웠다. 맥킨지도 승진하기 전에 또 이직했다. 세번째 직장은 제안을 주셔서 기존 회사보다 훨씬 큰 관료 조직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팀이 성과를 어떻게 더 잘 낼 수 있는가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난 회사다니면서 요리사 자격증, 한식 자격증 막 땄다. 그리고 좋은 음식을 구하는 것.. 이 두개에 굉장히 빠져 있었다. 가는 국가가 어디든 최고의 농부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한국에 들어온 이후 농업진흥창원에? 막 전화해서 이런 농작물 제일 유명하게 하시는 분이 누구냐 이런거 묻고 다니기도 했다. 음식에 굉장히 관심 많았다. 내가 직장에서 창업하겠다고 했을때 동료들이 "드디어 이제 하구나" 했던게.. 내가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근데 맥킨지에 있을때 음식을 가지고 뭘 해보겠다라고 한 건 아니였다. 근데 그때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 첫번째는 베인에서 했던 마지막 회사, 제조업 60년대 시작한 큰 대형 회사인데 들어가서 미래 먹거리 찾는 프로젝트를 했다. 첫번째는 30년 지나도 이걸 하고 있을까? 이런 고민을 했다. 아마 이 산업은 30년이 지나면 이 형태로는 있지 않을 것 같았다. 지난 50년동안 잘 해왔는데 앞으로 30년에 대한 이런 답을 볼때 좀 신선한 충격이였다.. 내 인생도 그렇겠구나..나 내 삶을 돌아볼 때 컨설팅 업무가 어느 순간 이게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올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40년동안의 내가 무슨 일을 해야될까. 이때 32살. 막 결혼했던 때다. 내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의 길이 더 크게 변화하겠구나. 그때 남편이랑 얘기를 많이한게 세상에 많은 것들이 없어질 것 같다 앞으로.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일해왔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일했지? 그러다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좀 아니였던 것 같다.내가 다녔던 직장에서의 프로젝트, 딜 이런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아니였다 돌이켜보니. 막 결혼한 젊은 우린 부부, 우리 아이가 태어난다면 엄마가 생각한 테크는 테크도 아니고..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풀고 싶은 중요한 문제를 찾기 시작했다. 은행다니고 컨설팅 회사 하다가 주위에서 음식 관련되서 너 뭐 해보는거 추천을 해줬고 후회하지 않겠냐 이런거 많이 얘기해줬다. 내가 직장 생활에서 한번도 배울 수 없었다는 것은 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직접 푸는 일이였다.공동창업자, 전 직장에서 3년 같이 일했다. 지금 컬리에서의 핵심 멤버들은 직장 또는 한-두다리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직장 동료다. 남편, 가족들이 꼭 음식 관련되서 하라고 했다. 특히 시부모에게 내가 조언을 구했다. 자식에게 어떤 지혜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랬더니 꼭 창업을 해라. 든든한 지지를 얻고 창업을 했다.나는 정말 잘할 수 있을까.. 큰 떨림을 가지고 시작했다. 많은 창업가들에게 여쭤봤다. 그때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아이템이 있으면 성공한다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 실패하면 어떡하나.. 신용불량자.. 이런 조언도 구했는데 사업은 실패해도 사람은 남는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더라.매일밤 새벽 3시까지 일해도 이걸 지속하는건 정말 힘들더라. 일주일에 세시간씩 하는건 정말 즐거울 수 있었지만 일은..팀원들이 나보고 "소피는 정말 근면성실하다." 라고 해주더라. 근데 나도 힘든데 팀원들은 얼마나 힘들까? 우리가 비전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도 이 조직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뭘까 이런 고민 많이했다. 스타트업이 정말 이런 팀을 가지는게 행운이다.이런게 있었다. 엔지니어 정말 좋은 분 데려왔지만 팀워크는 정말 어렵더라. 처음 시작했던 많은 분들 거의 다 떠났다. 팀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좋은 팀은 무엇인가? 이런 걸 많이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돈이 정말 중요하더라. 비전-팀 아무리 좋아도 돈 없으면 월급을 못주니.. 우리 인재상은 정직한 사람인 것 같다. 스타트업이란게 매번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해야되다보니 이런게 쉽지 않은데 이런 도덕심을 가지고 옳은 일을 계속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사업하다보니.. 하기 싶은 일 빼고 다한다. 어느 순간 받아들이게 됬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으면 사업 잘못하고 있는 사실이 100%다. 뭐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서 온 분은 남편 하나. 여기 오신 분들은 결국에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 팀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열정은 왜 계속가기 어려운걸까? 우리는 찾은게 피드백에 있다고 생각한다.가령, 끊임없이 고객이 우리에게 좋다/나쁘다 이런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우리는 고객 VOC창에 다 들어가서 고객 피드백을 날 것으로 읽는다. CS 팀에서 다 피드백준다. 대표이사 나와라 이딴 식으로 배송할거냐. 이런거 전부 VOC로 부터 듣고 피드백 받는다. 근데 그 하나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큰 그림을 잃을 수도 있어서 고객이 주는 데이터를 데이터팀에서 분석해서 좀더 큰 그림을 그릴려고 한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VOC > 해야할거/안해야될거/필요없는거 > 정하고 필요없는거 써서 제출해야된다. > 일마다 실행 > 일주일마다는 회고 > 지속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게 고객의 목소리를 피드백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이런게 좋은 점은 많이 배우지만 스트레스 받는건 엄청난 정보량이다. 하루 3~4만건 배송 나가는데 우리가 VOC 률이 정말 적음에도 불구하고 되게 힘든 것 같다. 팀이 필요한 가장 좋은 이유는 같이 등 두들겨주면서 서로 으쌰으쌰하는 거 같다. 그런 반면 슈퍼스타들도 필요하다.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은 슈퍼팀 중요하다. 아키텍쳐 이런거 한명 슈퍼 인재가 통째로 조직 퍼포먼스 바꾼다고 생각한다. 물류 센터 조직은 뭐가 틀려도 우리는 다같이 박수받고 팀으로 움직이는 느낌인데 근데 엔지니어 조직은 개인별 열심히 트래킹한다. 무언가 잘됬을때 이분이 이 기능을 배포하셨습니다. 이런 좀 퍼스널적이게 찍어서 얘기한다.한 회사에 이런 다른 문화, 보상 체계 있는게 맞는가? 내부적으로 토론 많이 하고 있다. 근데 우리가 지금 깨닫는건 이게 맞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3년-4년 , 파이낸싱 해보니 돈이 필요 없는데 돈을 받으면 미래에 투자할 수 있다. 우리 큰 비전을 생각하고 이 회사가 지속가능한 구조가 되기에 뭐가 될까. 그런거 많이 고민하고 있다. 좋은 상품 - 좋은 가격이 선순환 구조 많이 만들려고 하고 매주 시식회 한다. 나는 근데 상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게 재무제표에 반영된다고 생각한다.고객을 위해서 정말 좋은 일을 하려면 끝내주게 좋은 효율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고객에게 좋은걸 줄 수 있다. 돈을 벌어들이고, 쓰는거에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 3년반정도는 동료들로부터 버텼던거 같다. 어느 순간 나도 스스로 계발 노력해야겠구나. 좋은 사장이 되려면 뭘 해야될까.. 이런 고민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조금씩 좋아지지않을까? 아무리 바빠도 명상 일주일에 운동 다섯번 이상 노력한다.물류센터에서 스쿼트 하는데 직원들이 이거보고 저렇게 운동해서 더 열심히 일하면 어떡해 하나한다. 근데 나는 뭐 더 열심히보단 더 오래하고 싶은거 같다. 아무도 하기 싫은 일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 고객의 진상 전화를 내가 받아쳐주는거. 남들 다 쉴때 우리는 성수기다. 그때 또 사고가 난다. 내가 1번 대기조다. 밤 12시반 빨리 트럭몰고 배송 이런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고. 그럴려면 몸 건강해야되고 멘탈 튼튼해야된다.짧은 기간동안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고 지속가능할거다라고 생각했을때 또 어려움이 있다는거다. 지속가능하려면 내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겠다라고 느꼈다. 왜 일하는가 ? 내 삶을 뛰어넘을 위대한 비전과 서비스를 위해 일한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 마켓컬리가 정말 멋진 서비스가 되어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비즈니스에서 뭘 배울 것인가? 처음에는 매출, 얼마나 많은 생산자 이런거였다. 근데 생각했는데 팀 미팅 하면서 맨날 하는 얘기 내일도 지치지말고 뭐라도 하자. 매일 하다보면 삶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거 같다. 우리가 어떤 성과를 앞으로 더 낼지 모르겠지만 5년, 10년 매일 지치지않고 배송하고, 포장하고, 고객 더 만족시키기 위해 매일 새로운 시도를 하면 뿌듯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참조 (1) :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1000억 수혈...새벽 배송 선두 굳힌다참조 (2) : [한경과 맛있는 만남] 김슬아 "마켓컬리 본질은 배송 아닌 콘텐츠…우유 하나 고르는 데 1년 걸렸죠"참조 (3) : [사람이 답이다] 새벽 건강 여는 마켓컬리, 지금도 삶의 질에 투자 중PPL. 페오펫에서는 위대한 미친 개발자, 위대한 미친 마케터, 위대한 미친 운영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페오펫은 강아지 등록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1등 펫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기업소개보러가기 >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peopet페오펫은 반려동물계의 네이버를 만들 것입니다.펫 모바일 포털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현재 강아지 등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고 다음 단계로는 커뮤니티 사업 진출, 추후 포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로드맵입니다. 반려인들이 검색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고, 추천받고, 커머스 결제까지 원스톱 경험을 통해 미친 감동을 주고자 합니다. 페오펫은 탁월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고 플랫폼을 넘어 펫 산업의 "뇌"가 되고자 합니다.■페오펫 문화■http://bit.ly/2Wpl0Cq 핵심문화편http://bit.ly/2Y3yQL1 소통문화편http://bit.ly/2Y8kgSn 복지문화편http://bit.ly/2IZOX8R 그로스리뷰문화편http://bit.ly/2Y5dfll 합의문화편이 글을 보고 공감했다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이 올라올 때 먼저 알려드릴게요.이 글을 누군가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느꼈다면 [공유하기]를 눌러주세요. 함께 나누면 더 기쁘니깐요.이 글을 보고 연결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저와 그리고 누군가와 연결될꺼예요.지금 바로 감정을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당신의 참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움직일꺼예요.건강한 강아지와의 특별한 만남, 페오펫'유리 진열장'이 아닌 '잔디밭'에서'경매장'이 아닌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에서믿을 수 있는 아이를 입양하세요.페오펫 블로그페오펫 페이스북 페이지페오펫 인스타그램*페오펫 강아지 출생신고 서비스이제 정식으로 당당하게 내 아이를 간편하게 출생신고 하세요.최현일의 링크드인최현일의 페이스북최현일의 블로그최현일의 페이지email : one.choi@peopet.co.krkakao : gui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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