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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의 기록 - #1 랜딩페이지

이 글은 "친구끼리 쓰는 라이브 스트리밍 앱, 라이비오(LIVEO)"의 앱 출시 과정을 담는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현재 겪고 있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으로,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도 있으니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앱을 출시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준비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 웹사이트이다.지난 사업인 위제너레이션이나 오드리씨 모두 웹 사이트 자체가 중심이 되는 사업이었기에, 팀 내에 웹 개발자가 있었고 직접 사이트 제작을 건드려야 할 일은 따로 없었다.그러나 라이비오라는 앱 서비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팀 내 개발자들은 앱 서비스 개발에 바쁘고 웹 사이트는 기본적인 소개의 역할만 담당하면 되기 때문에, 직접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다.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소개의 역할만을 담당하는 한 페이지짜리 웹 사이트를Promotional Landing Page, 혹은 랜딩 페이지라고 줄여서 부른다.우리는 총 세 가지 과정을 거쳐 웹 사이트를 만들어왔는데, 순서대로 아래와 같다.[1] 시중에 떠도는 HTML5 템플릿을 활용해 앱 개발자분께 부탁하여 간단하게 직접 만들었다[2] IMXPRS 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었다[3] Instapage 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었다결론만 말하자면 IMXPRS 는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완전 비추인 서비스이다.직접 만드는 것도 돈은 들지 않지만 그 때 그 때 커스텀이 안되기 때문에 불편하다.알아본 결과 랜딩페이지 제작으로는 주로 wix(바로가기) 나 Instapage(바로가기)를 추천하는데, 두 서비스가 유사하지만 개인적으로 Instapage 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다.*wix의 경우 한글 버전이 있고, 이후 결제를 붙이는 것이 좀 더 용이하다고 알고있다.각각의 템플릿과 기능을 보고 적절한 것으로 선택하면 될 것이다.Instapage 사용 경험의 경우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9.5점을 줄 정도로 아주 높다.당연히 직접 개발하는 것 만큼이야 커스텀이 안되겠지만, 매우 쉽게, 꽤 높은 수준으로 커스텀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애초에 사용한 템플릿은 위의 템플릿이었는데, 아래와 같이 커스텀했다                                                  애초의 템플릿                                                   최종 결과물거의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는데 그만큼 커스텀이 정말 쉽다는 뜻이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모두 템플릿에서 제공하며- 핵심이 되는 Headline 및 본문 글꼴을 수정할 수 있고- 원하는 이미지 등을 손쉽게 원하는 위치에 삽입하고, 요소를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크기로 넣는다- 배경 사진 또한 유료 사진을 즉석에서 보고 어울리는 것을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페이지도 자동 생성되며 별도로 변경할 수 있다(!)이러한 기능들 덕택에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30분~1시간만에 어느 정도 수준의 랜딩페이지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인데, 특히 이메일 주소를 받는 등의 추가기능이 필요한 경우 Integration 탭에서 정말 쉽게 넣을 수 있다. (라이비오의 경우 현재 이메일 주소를 받는 부분은 Mailchimp 라는 타 서비스와 연결되어있다.)                        Edit > Integration 탭에 가면 볼 수 있는 수많은 서비스들향후에는 좀 더 공식 사이트스러운 것들이 필요하겠지만, 초반 몇 달간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일정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되며, 향후 이용료를 낸다. (위의 사이트 수준이면 월 $29 정도)완성된 홈페이지: http://liveo.me랜딩 페이지는 이 정도로 하고, 이후 스마트 앱 배너를 추가할 계획이다.모바일로 랜딩페이지에 접속하면 앱 설치로 유도하는 배너이다.이 부분은 SDK 연동 등도 필요해서 개발자분들의 바쁨이 조금 잦아들면 출시 직전이나 직후에 넣으려고 한다. 관련 서비스는 branch.io 등이 있다.                                Smart App Banner 사례: 맨 위에 저거...사실 처음에는 랜딩 페이지(Promotional Landing Page)니, 스마트 앱 배너(Smart App Banner)니 하는 용어 자체를 몰라서 관련 서비스를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일단 용어를 알고나니 관련하여 이용할만한 좋은 서비스들이 많았다.혹시 앱 출시를 처음 해 보는 팀이 있다면 앱 출시 마케팅 자체에 대한 조사를 먼저 하고 큰 그림을 그려둔 후 가지를 쳐가며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 어떤 부분을 알아야 할지를 알 수 있어 훨씬 수월했던 것 같다.하나 하나 완성된 모습으로 채워가는 과정이 왠지 괴롭고도(?) 재미있다.앞으로 소셜미디어와 프레스킷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담아보기로 한다.+ 여담: 배경색 선정은 페이스북 '포토샵 완전정복' 디자이너 그룹의 힘을 빌었다.  투표의 힘!정말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그 중 아는 언니가 준 의견 덕분에 지금의 검은 색상 옵션을 추가하게 되었다.사실 내가 처음 밀었던 색상은 아래의 보라색이었고 우리 팀도 대표님 제외하고 모두 보라색을 택했다 ㅋㅋㅋ 그러나 디자이너들의 의견은 가차없이,검은색 > 민트색 > 보라색 이었다.역시 기술만 있는 나에게 디자이너의 안목을 기르기란 끝없는 과제이다.이 글은 "친구끼리 쓰는 라이브 스트리밍 앱, 라이비오(LIVEO)"의 앱 출시 과정을 담는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현재 겪고 있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으로,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도 있으니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라이비오 #경험공유 #출시 #업무프로세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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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블 주니어 개발자 직무 인터뷰

오후 두 시의 회의실. 개발자들의 스터디하는 소리로 뜨겁다. 국내 최고의 추천 기술을 보유했다는 데이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노련한 시니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스쳐 지나가는 단어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 귀 기울이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들을 만났다.안녕하세요? 간략한 소개와 두 분의 업무에 관해 설명해주세요.형주: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블 개발팀 최형주입니다.저는 백앤드 개발팀의 신입 개발자로서 데이블의 인프라 관리, 백앤드 개발 그리고 가끔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서버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AWS(Amazon Web Service)과 Nodejs 이고, MySQL, Redshift, Python을 사용하여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하고 있어요.성현: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블 개발팀 이성현입니다.제 메인 업무는 데이블 위젯의 스타일링과 관련 문제 해결입니다. 고객사 페이지를 분석해서 위젯 디자인을 만들고, 추천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에 문제를 수정하는 작업입니다. 특별한 기능이 필요한 위젯이 있으면 스크립트 작업도 하고요. 작업 도구는 회사 내부 시스템이 있어서 그 안에서 직접 작업하고, CSS로 작성합니다.위 업무가 메인이지만 다른 영역과 겹칠 때도 잦아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여러 시스템을 만질 수 있어야 합니다. 도구는Html+CSS+js 외에 Node, gulp, react, angular angularJS, PHP, 젠킨스, AWS, MYSQL, gi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두 분 다 신입 개발자이신 만큼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신중했을 것 같아요.데이블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형주:  저는 대학원에서 빅데이터 처리관련 연구를 주로 했었어요. 졸업할 때쯤 제 전공과 관련된 회사에 지원했었고 많은 면접을 보았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면접을 봤지만 데이블에서 봤던 면접 경험이 만족스러웠고 특히 개발자들의 실력과 내공이 느껴져 신입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복지 또한 여느 알려진 회사들에 비해 부족하지 않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성현: 처음 데이블에 호감을 느끼게 된 건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도전하는 자세, 유연한 사고, 성장 가능성, 복지 등 여러 가지 기준들이 있겠지만,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가, 개발자로서의 성장 이 두 가지로 압축되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블로그를 보면서 회사 분위기를 대략 파악했던 것 같네요. 자유로운 분위기도 잘 느껴지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면접 보러 갔을 때, 블로그에서 보던 사람들이 블로그 글과 비슷한 느낌으로 편하게 얘기하는 걸 보면서 마음을 굳히게 됐어요.데이블의 분위기는 어떤가요?형주: 분위기는 실제로 굉장히 수평적입니다. 서로 존댓말을 사용해서 존중받는 기분이 들어요.성현: 저는 데이블 오기 전에 잠시 다른 회사에 있었는데, 거기서는 과한 예절이나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데이블은 수평적인 분위기이다 보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형주: 저 같은 경우, 잠에 굉장히 민감한 편인데 출퇴근이 탄력적이어서 지각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아요. 그래서 저는 보통 9시 넘어서 일어나서 10시쯤 출근하고 7시쯤 퇴근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식대도 지원해주고 있어요~성현: 매일 4시쯤 회사가 지원하는 간식 타임이 있어요.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다 보면 집중력 떨어질 때 쯤 다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면서 간식을 같이 먹습니다. 만약 생일이 있으면 간식 타임과 더불어 생일 파티를 해요.형주: 간식과 음료수가 항상 냉장고에 갖춰져 있어서 먹을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데 입사 후 2킬로가 쪘어요.성현: 거의 슬랙과 트렐로 위주로 업무를 하는데 간식 타임에는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서로 대화도 같이하고,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플레이 데이’ 도 2개월에 한 번씩 열고 있어요! 회사-집, 집-회사를 반복하다가 다 같이 뭔가를 하니 신선했어요. 업무 외적으로 같이 활동하면서 사람들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데이블을 선택했던 이유 중 개발자로서 성장 가능성도 있었는데 이것은 어떻게 채워지고 있나요?성현: Dabler, Be The Expert 프로그램(이하 BTE 프로그램)이 있고 업무 관련 스터디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요.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성현: BTE 프로그램의 경우 장기목표를 정하고 반기별로 관련 학습 계획을 세워요. 그 안에서 책도 사고 강의도 신청하고 하는 거지요. 스스로 목표를 잡고 자유롭게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좋아요.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고, 필요한 자금은 회사가 지원하는 거죠. 단, 업무에 관련된 성장 계획이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있어요.이 외에도 백엔드 개발자들과 함께 AWS 사용법을 주제로 스터디도 해요! 보통 프론트엔드를 담당하지만, 백엔드 영역도 경험할 수 있어요. 본인 스스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공부하고 능력이 된다면 활동 범위가 굉장히 넓어져요. 회사 차원에서도 그런 시도를 장려해요. 빨리 성장해야겠다는 욕심이 있어요.형주: 전 회사에서 일주일에 2번 모여서 스터디도 하고 있고 MOOC 강의를 수강하거나 책을 사고 싶을 때 눈치 볼 필요 없이 신청하면 돼요. 그리고 반기별로 자기 개발을 잘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줘요.※BTE 프로그램이란?그럼 두 분은 BTE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것들을 배우고 계시는가요?형주: 저는 Coursera에서 Recommender System 수업을 듣고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 회사의 핵심기술이 추천 기술이다 보니까 이쪽 분야를 깊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성현: 저는 웹을 능숙하게 다루고 싶어서 상반기에는 인프라, 자바스크립트, 웹 표준, node 등 기본을 다시 챙기고 하반기에는 웹 최신 기술을 공부하려고 해요.지금은 자바스크립트 관련 책 3권과 강의 2개를 신청해서 주로 퇴근 후 또는 주말에 듣고 있어요. 업무와 관련된 것을 공부하고 나서 코드를 작성하면 대충 넘어갔던 부분들이 보여요. 그 부분을 놓치지 않고 수정하고 개선하다 보면 예전보다 나은 결과물이 나오고 뭔가 아는 게 늘었구나! 하는 보람을 느낍니다.데이블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느끼는 점형주: 저의 경우에는 신입 개발자 관점에서 경험 많은 개발자분의 피드백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점이 좋았어요. 그러면서 기존에 놓치고 있던 부분이나 실무와 이론 사이의 괴리감을 좁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학부, 대학원 시절 많은 코딩을 했지만 제가 작성한 코드가 잘 작성된 코드인지 잘 읽히는 코드인지는 스스로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성장함을 느꼈습니다.어려웠던 점은 우리 회사는 애드테크 회사이다 보니 광고 용어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광고에 관해 얘기할 때 처음에는 광고 용어를 몰라 답답했었는데, 스터디를 만들어서 어려운 점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어요.성현: 자기만 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좋아요. 예를 들면 저는 위젯 담당이지만, 위젯 업무 틈틈이 데이블 시스템 페이지 수정을 할 수도 있고 내부 DB를 이용해서 사업팀에게 도움이 되는 통계 페이지를 만들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커뮤니티에 데이블 추천 기능을 직접 넣는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보통 추천 연동은 고객사가 하고 저는 위젯만 만들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고객사 입장에서 서버 쪽을 만져본 거죠.미래의 데이블은 어떤 모습일까요?형주, 성현: 세계 No. 1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경영진이 자기 개발 지원이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계속 나아질 것 같아요.데이블의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형주: 제가 생각하기에 시니어 개발자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CS 분야의 기본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기본기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툴이나 오픈 소스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동작하는지에 대한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성현: 저는 주도적인 자세요! 스스로 일하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개발자와 소통하면서도 자기 일의 진행 관리나 조율은 스스로 해야 해요. 다음 일을 직접 찾아야 할 때도 있고요. 또 전부를 물어볼 수는 없으니 어느 정도 혼자 찾아 공부하는 습관도 필요해요. 그리고 자기가 지원하는 포지션에서 사용하는 핵심 기술 하나는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해요. #데이블 #팀원 #개발자 #개발팀 #개발 #팀원소개 #인터뷰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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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AI, 넌 나만 바라봐

기술 회사 마케터로서, 특히 인공지능이라는 고도화된 기술을 다루는 회사에서 지내다 보면 참 재미있는 일이 많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들이 다루고 있는 기술 컨셉과 역사는 물론, 가끔 코드도 공부해야 한다. 반강제적으로 (기술을 배우며) 성장하는 기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비(非)엔지니어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지만, 여러모로 힘든 것도 사실이다.가장 고달픈 점이라면, '기술'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산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이를 매출까지 연결하는 과제를 풀어야 하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기술 공부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 다루고 있는 인공지능은 깊게 들어갈수록 끝이 없는데, 기술이라는 것은 나날이 변화하고, 익숙해졌다 생각하면 새로운 친구를 데리고 등장한다.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어찌되었건,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고도의 기술을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축복이라 생각하며, 매번 마음을 다잡는 중이다.현재 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팔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실제로 한번도 인공지능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을 다뤄보지 못했고, 엔지니어에게 요청한 경험도 없다. 아직까지 (회사는) 'B2B' 모델에 집중해, 굳이 제품을 사용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맞춰 나갈 필요도 없다. 다만, 모바일 앱이나 가정용 기기 등 개인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팔아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기술을 적용해야 (인공지능을) 타겟에 맞춰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마케팅에도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마케팅에는 굉장히 많은 이론이 있다. 'STP', '4P', 'MOT', 'SWOT' 등…. 나열하면 정말 끝이 없다. 이 모든 이론과 전략의 공통된 목표는 하나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다. 말이 쉽지 마케팅 전문가이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든, 아직 모두가 고민하고 풀고 있는 어려운 문제다.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인지 도무지 정답이 없다. 그리고 필자는 여기에 한가지를 더 고민한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 업체 마케터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말이다.현재 인공지능 기술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근접한 해답은 '개인화'다. 다만, 지금도 많은 기업이 개인화 전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개인화(Personalization)'와 '맞춤화(Customization)'라는 차이가 있다. 인공지능 기술 측면에서, 개인화는 고객이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대상을 일부 집단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하나하나를 '개별적인 사람'으로 인식한다. 그 사람의 출퇴근 경로나 주로 방문하는 식당은 물론, 좋아하는 음악 장르, 구매 제품에서 얻고자 하는 가치, 더 나아가 감정 상태까지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반면에 맞춤화는, 개인화에 따른 결과 혹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집단의 요구와 요청에 기반한다. 때문에 맞춤화는 반드시 개인화를 동반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사용 집단을 대상으로 필요, 요구, 혹은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을 주로 의미해 1명의 개인에게 불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지금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없던 시절에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로 고객에게 상품 관련 메세지를 전송하는 프로모션은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케팅 자동화에 인공지능이라는 살을 붙여 '개인화'와 '예측 분석'을 시도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필자는 축구를 좋아하고, 그중 아스날이라는 팀을 좋아한다. 여기에 리그 개막은 한달 정도 남은 여름에 시작된다고 가정하자. 기존 일반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적용한 기업은 필자의 검색 히스토리, 혹은 현재 필자가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와 비슷한 그룹의 다른 고객 데이터를 이용해 상품을 추천한다. 때문에 그저 현재 할인판매 중인 '긴팔 리버풀 유니폼'을 추천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적용해 개인화 정보를 활용하면, 이미 필자 이메일로 '반팔 아스날 유니폼 구매 링크'와 지난 시즌 아스날 유니폼을 2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 정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렇듯 각 개인에게 꼭 맞는 정보라면, 소비자도 자연스레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명심해야 할 것은 '추천'과 '스팸'은 한 끗 차이라는 사실이다.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는 추천이고, '일반적인 쓸데없는 정보'는 스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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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기술 블로그 - AWS Auto Scalinging Group 을 이용한 배포

레진코믹스의 서버 시스템은 잘 알려진대로 Google AppEngine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최근에는 일부 컴포넌트가 Amazon Web Service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AWS 에 새로운 시스템을 셋업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PaaS인 GAE에서는 전혀 고민할 필요 없었던, 배포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좋은 배포전략과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죠.초기에는 Beanstalk을 이용한 운영에서, Fabric 을 이용한 배포 등의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으나, 현재는 (스케일링을 위해 어차피 사용할 수밖에 없는) Auto Scaling Group을 이용해서 Blue-green deployment로 운영 중입니다. ASG는 여러 특징 덕분에 배포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ASG를 이용한 가장 간단한 배포는, Instance termination policy 를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SG가 어떤 인스턴스를 종료할지는 AWS Documentation 에 정리되어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OldestInstanceNewestInstanceOldestLaunchConfigurationClosestToNextInstanceHour여기서 주목할 건 OldestInstance 입니다. ASG가 항상 최신 버전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스케일아웃되게 구성되어 있다면, 단순히 인스턴스의 수를 두배로 늘린 뒤 Termination policy 를 OldestInstance 로 바꾸고 원래대로 돌리면 구버전 인스턴스들부터 종료되면서 배포가 끝납니다. 그러나 이 경우, 배포 직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인스턴스들이 이미 종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롤백을 위해서는 (인스턴스를 다시 생성하면서) 배포를 다시 한번 해야 하는 반큼 빠른 롤백이 어렵습니다.Auto scaling lifecycle 을 이용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Lifecycle 은 다음과 같은 상태 변화를 가집니다.기본적으로,ASG의 인스턴스는 InService 상태로 진입하면서 (설정이 되어 있다면) ELB에 추가됩니다.ASG의 인스턴스는 InService 상태에서 빠져나오면서 (설정이 되어 있다면) ELB에서 제거됩니다.이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배포를 할 수 있습니다.똑같은 ASG 두 개를 구성(Group B / Group G)하고, 그 중 하나의 그룹으로만 서비스를 운영합니다.Group B가 라이브 중이면 Group G의 인스턴스는 0개입니다.새로운 버전을 배포한다면, Group G의 인스턴스 숫자를 Group B와 동일하게 맞춰줍니다.Group G가 InService로 들어가고 ELB healthy 상태가 되면, Group B의 인스턴스를 전부 Standby로 전환합니다.롤백이 필요하면 Standby 상태인 Group B를 InService 로 전환하고 Group G의 인스턴스를 종료하거나 Standby로 전환합니다.문제가 없다면 Standby 상태인 Group B의 인스턴스를 종료합니다.이제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배포 및 롤백이 가능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관계로(특히 PaaS인 GAE에 비하면), 이를 한번에 해주는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사용중입니다. 대략 간략하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사용중인 스크립트에는 dry run 등의 잡다한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걷어낸 pseudo code 입니다. 스크립트는 사내 PyPI 저장소를 통해 공유해서 사용 중입니다.def deploy(prefix, image_name, image_version): '''Deploy specified Docker image name and version into Auto Scaling Group''' asg_names = get_asg_names_from_tag(prefix, 'docker:image:name', image_name) groups = get_auto_scaling_groups(asg_names) # Find deployment target set future_set = set(map(lambda g: g['AutoScalingGroupName'].split('-')[-1], filter(lambda g: not g['DesiredCapacity'], groups))) if len(future_set) != 1: raise ValueError('Cannot specify target auto scaling group') future_set = next(iter(future_set)) if future_set == 'green': current_set = 'blue' elif future_set == 'blue': current_set = 'green' else: raise ValueError('Set name shoud be green or blue') # Deploy to future group future_groups = filter(lambda g: g['AutoScalingGroupName'].endswith(future_set), groups) for group in future_groups: asg_client.create_or_update_tags(Tags=[ { 'ResourceId': group['AutoScalingGroupName'], 'ResourceType': 'auto-scaling-group', 'PropagateAtLaunch': True, 'Key': 'docker:image:version', 'Value': image_version, } ]) # Set capacity, scaling policy, scheduled actions same as current group set_desired_capacity_from(current_set, group) move_scheduled_actions_from(current_set, group) move_scaling_policies(current_set, group) # Await ELB healthy of instances in group await_elb_healthy(future_groups) # Entering standby for current group for group in filter(lambda g: g['AutoScalingGroupName'].endswith(current_set), groups): asg_client.enter_standby( AutoScalingGroupName=group['AutoScalingGroupName'], InstanceIds=list(map(lambda i: i['InstanceId'], group['Instances'])), ShouldDecrementDesiredCapacity=True ) def rollback(prefix, image_name, image_version): '''Rollback standby Auto Scaling Group to service''' asg_names = get_asg_names_from_tag(prefix, 'docker:image:name', image_name) groups = get_auto_scaling_groups(asg_names) def filter_group_by_instance_state(groups, state): return filter( lambda g: len(filter(lambda i: i['LifecycleState'] == state, g['Instances'])) == g['DesiredCapacity'] and g['DesiredCapacity'], groups ) standby_groups = filter_group_by_instance_state(groups, 'Standby') inservice_groups = filter_group_by_instance_state(groups, 'InService') # Entering in-service for standby group for group in standby_groups: asg_client.exit_standby( AutoScalingGroupName=group['AutoScalingGroupName'], InstanceIds=list(map(lambda i: i['InstanceId'], group['Instances'])) ) # Await ELB healthy of instances in standby group await_elb_healthy(standby_groups) # Terminate instances to rollback for group in inservice_groups: asg_client.set_desired_capacity(AutoScalingGroupName=group['AutoScalingGroupName'], DesiredCapacity=0) current_set = group['AutoScalingGroupName'].split('-')[-1] move_scheduled_actions_from(current_set, group) move_scaling_policies(current_set, group) 몇 가지 더…Standby 로 돌리는 것 이외에 Detached 상태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인스턴스가 ASG에서 제거될 경우, 자신이 소속된 ASG를 알려주는 값인 aws:autoscaling:groupName 태그가 제거되므로 인스턴스나 ASG가 많아질 경우 번거롭습니다.cloud-init 를 어느 정도 최적화해두고 ELB healthcheck 를 좀 더 민감하게 설정하면, ELB 에 투입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긴 하므로, 단일 ASG로 배포를 하더라도 롤백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scaleout 시작부터 ELB에서 healthy 로 찍힐 때까지 70초 가량 걸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이유 때문에 현재의 방식으로 운영중입니다.같은 방식으로 단일 ASG로 배포를 할 수도 있지만, 배포중에 혹은 롤백 중에 scaleout이 돌면서 구버전 혹은 롤백 버전의 인스턴스가 투입되어버리면 매우 귀찮아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Blue-green 방식의) ASG 두 개를 운영하는게 안전합니다.같은 이유로, 배포 대상의 버전을 S3나 github 등에 기록하는 대신 ASG의 태그에 버전을 써 두고 cloud-init 의 user-data에서 그 버전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띄우게 구성해 두었습니다. 이 경우 인스턴스의 태그만 확인해도 현재 어떤 버전이 서비스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다만 ASG의 태그에 Tag on instance 를 체크해 두더라도, cloud-init 안에서 이를 조회하는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ASG의 태그가 인스턴스로 복사되는 시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스크립트 실행 중에 인스턴스에는 ASG의 태그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굳이 인스턴스의 Lifecycle 을 Standby / InService 로 전환하지 않고도 ELB 를 두 개 운영하고 route 53 에서의 CNAME/ALIAS swap 도 방법이지만, DNS TTL은 아무리 짧아도 60초는 걸리고, JVM처럼 골치아픈 동작 사례도 있는만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물론 이 방법이 최선은 절대 아니며(심지어 배포할때마다 돈이 들어갑니다!), 현재는 자원의 활용 등 다른 측면에서의 고민 때문에 새로운 구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건 언젠가 나중에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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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터뷰 4] 잔디의 헬스보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Steve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잔디의 헬스보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Steve를 만나다                                         미소, 승리의 V, 로맨틱, 성공적                                       삶은 생각보다 심플한 것 같아요.                              인생은 결국 생각하는 대로 풀리게 되더라고요.                                     잔디에서 제 목표를 이뤄가고 있어요.                                      – Steve, 잔디 안드로이드 개발자편집자 주: 잔디에는 현재 40명 가까운 구성원들이 일본, 대만, 한국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멤버들.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잔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잔디 블로그에서는 매 주 1회 ‘맛있는 인터뷰’라는 인터뷰 시리즈로 기업용 사내 메신저 ‘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매 주 선정된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1시간 동안 점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됩니다. 인터뷰이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 혹은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문의 부탁드립니다.오늘의 ‘맛있는 인터뷰’ 장소는 어디인가요?‘롱브레드’라는 빠니니집이에요. YB와 같이 버디런치할 때 갔었는데 맛있었어요. 강남이라는 위치 특성 상 보통 식당들이 혼잡한데 여긴 조용한 편이에요.                                       빠니니 앞에 우리는 겸손해진다.잔디 블로그가 유명해지면 그리되겠죠?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을 동경해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하고 잔디에 조인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자 Steve입니다.안드로이드 개발 중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지금은 전체적인 부분을 다 하고 있어요. 안드로이드 쪽으로 가장 먼저 입사한 사람이라 요즘 들어오는 개발자분들 OJT도 하고, 주요 개발 포인트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그렇군요. 헬스 트레이너 자격증을 갖고 계신단 얘길 들었어요.사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려 그런 건 아니었고, 옷 맵시를 잘 살리고 싶어 운동을 시작했어요. 제가 과거에 개그 콘서트 ‘헬스보이’에 나오는 김수영 같았담 몸매였다면 믿기시겠어요? 인생의 암흑기였던 그 시절, 어떤 옷을 입어도 멋있지 않았어요.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뭘 입어도 간지가 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게 제 생활 습관을 바꾼 계기였어요.트레이너 자격증 따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트레이너 자격증 준비할 당시엔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동했어요.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오전, 오후 일과를 보낸 뒤 오후 5시부터 다시 운동하고 11시에 자곤 했어요. 식단은 하루에 5끼를 한 가지 종류의 메뉴로 구성해 1년 동안 먹었는데요. 정말 힘들 때는 한 달에 한 번 피자를 먹기도 했습니다.참기 힘든 유혹의 순간이 있진 않았나요?음.. 실기 시험 일주일 전이었어요. 여긴 특이하게 짧은 바지만 입고 몸을 보여주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필기 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실기 시험 전 참석했던 친한 동기 생일에서 술을 마다하고 최대한 절제하고 있었어요. 근데 친구가 자기 생일인데 왜 안 마시냐 핀잔 아닌 핀잔을 주더라고요. 그 때 조금 마셨는데 순간 고삐가 풀리더라고요. 이후 3시간 동안 미친 듯이 술과 안주를 먹었어요. 정말 다행히 실기 시험에 통과했지만 그때 한번 제대로 이성을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헬스를 하면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1년 정도 운동을 하니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뱄어요. 언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 생활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지 알게 되었는데요. 운동을 통해 스스로 인내하고 제어하는 방법을 그 때 다 배웠어요.그 습관이 업무에 도움이 되셨나요?업무 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잔디에 합류하기 전 이직 준비를 1년 넘게 했어요. 이직에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자 마음먹었어요. 이때 운동을 통해 다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꼬박 1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발 공부에 매달렸어요. 덕분에 ‘함께 일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일할 땐 진지 모드, 밥 먹을 땐 샤방 모드.그런 제의를 고사하고 잔디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스타트업에 계시는 다른 분들을 보고는 비전이 있는 곳으로의 이직을 결심했어요. 5년 차 엔지니어로서 1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승부수를 던진 거예요. ‘생각하면서 살면 생각한 대로 살지만, 살면서 생각하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을 인상 깊게 봤어요. 이 말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해 온 게 시간이 지나니 확실히 남들과 차이가 커지더군요.  그래서 생각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직장은 하루에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 신중하게 직장을 선택하는 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죠.잔디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우세요?기대했던 모든 게 다 잔디에 있는 것 같아요.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감이 적절히 섞여 있어요. 일반 회사의 수직적 구조도, 팀장급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의사 결정권도 잔디에선 찾아볼 수 없어요. 덕분에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개발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쉬는 날에는 보통 어떤 활동을 하세요?업무 관련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곤 해요. 개인적으로 회사 근처에 사는 걸 선호해 현재 강남 쪽에 살고 있는데요. 덕분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잦아졌어요. 약속이 없는 날에는 주로 혼자 공부하고 있어요.이전 인터뷰이인 Jay님이 오늘 인터뷰이에게 ‘좋은 프로덕트란 어떤 것인지’ 물어봐달라고 하셨는데요. 이 질문에 대한 Steve의 답변은?좋은 프로덕트란 ‘복잡한 설명이 없어도 모든 동작을 깔끔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선 개발자들이 모든 프로세스를 다 자동화해야겠죠? 생각보다 매우 꼼꼼한 업무가 필요한 과정이라 개발자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건 개발자의 몫이고 사용자에게는 ‘편리함’과 ‘익숙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사용을 위한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순화시켜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동작 이외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게 최고의 프로덕트인 것 같습니다.미리 준비하셨나요? 인상적인 답변이네요. 마지막으로 다음 인터뷰를 위한 릴레이 질문이 있으시다면?다음 인터뷰이 분에게 ‘일과 사랑 어느 쪽이 우선인지’ 꼭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스타트업을 다니면 연애하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왠지 다음 분께서 어떤 대답을 하실지 궁금하네요.열정적인 Steve와의 인터뷰 이후 ‘잔디의 안드로이드 개발 부분은 걱정 없겠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Steve! 다음 주 인터뷰도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토스랩 #잔디 #JANDI #개발자 #앱개발자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사내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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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eveloper 1 | 좋은 개발자의 5가지 기준

좋은 개발자 소개해주세요.많은 기업 관계자분들을 만나면서 항상 듣는 말이다. 스타트업에 있어서 인재 채용이 항상 문제기는 하지만, 이것은 비단 스타트업에만 국한되지는 않은 것 같다. 지난 코드스테이츠 데모데이 때는 카카오와 SK텔레콤 같은 대기업과 더불어 스마트스터디, 데일리호텔 기업 관계자분도 참여해 주셨다. 이것을 보면 대기업이든, 규모가 꽤 있는 기업이든 좋은 개발자를 찾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기업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개발자를 찾는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들의 입맛을 맞추면서 개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개발자'는 많이 없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딩 교육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가 많은 기업 관계자분과 개발자분들을 만나고 코딩 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통해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지에 대하 포스팅을 하려 한다.이것을 통해 좋은 개발자라는 개념을 구체화할 것이다. 좋다는 개념을 명확히 해서 어떤 것들이 좋아야 좋은 개발자인지, 또 소위 말하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글로 풀어갈 것이다. Good Developer 시리즈 첫 번째 포스팅, 좋은 개발자의 5가지 기준좋은 개발자의 5가지 기준좋은 개발자에 대한 생각은 개인마다 또 기업마다 다를 것이다. 아래의 기준들은 많은 기업 관계자분들과 개발자분들을 만나고, 코드스테이츠가 교육을 하면서 느낀 좋은 개발자의 기준들이다. 아래의 조건들이 좋은 개발자의 충분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필요조건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드,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학습, 관리 능력 이 5가지 관점을 통해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지 알아보자.1. 코드의 리딩과 라이팅좋은 코드를 짤 수 있는 역량은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기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코드를 짤 수 있는지 물어보면 쉽게 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이 있어야 좋은 코드를 짤 수 있는지, 코드의 리딩과 라이팅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많은 주니어 개발자들이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코드의 리딩(reading)이다. 자신이 처음으로 개발을 시작하지 않는 이상 이미 개발된 소스들을 보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또 변수, 함수, 메서드들의 네이밍(Naming)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코드의 리딩 능력은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과는 별개로 자신의 업무를 파악하고 또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코드를 잘 읽으면 어디가 잘못되어 있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코드를 잘 짤 수 있는 역량으로도 직결된다.리딩 능력과 더불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코드 라이팅(writing) 능력이다. 라이팅은 코드를 잘 짜는 것과 별개로 네이밍(Naming)을 잘하고 이해하기 쉽게 코드를 쓰는 것을 의미한다. 코드 리딩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개발자라도 잘 정돈되고 직관적으로 네이밍 되어 있는 코드들을 보면 쉽게 읽을 수 있다.코드 라이팅 능력은 협업하고 코드를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코드 라이팅 능력이 떨어진다면 다른 사람이 자신의 코드를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중에 가서는 자신조차 자신의 코드를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안정된 코드, 돌아가는 코드를 짜는 것과 별개로 다른 사람과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코드를 짜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좋은 코드를 짜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어떤 코드를 짰는지 알아야 하고 내 코드를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발자는 결국 코드로 말한다. 코드 라이팅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코드로 '잘' 말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코드 리딩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른 개발자가 코드로 말하는 것을 '잘' 듣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좋은 개발자의 조건으로 항상 따라붙는 좋은 코드를 짜는 방법은 코드 리딩과 라이팅 능력이 선행되었을 때 가능할 것이다.2. 빠른 생산성좋은 코드를 짜는 것이 좋은 개발자가 되는데 중요한 조건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조건은 아니다. 개발은 필연적으로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좋은 개발자의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생산성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개발자들이 야근에 시달리는 것도 결국은 생산성과 연결되어 있다.(물론 조직문화도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CEO의 마인드도...)안정적이고 완벽한 코드를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시간과 타협해서 돌아가는 코드를 짜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때가 있다. 특히,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에서는 시간이 생명이다. 환상적인 코드를 짤 수 있는 개발자라 할지라도 그 시간이 천년만년 걸린다면 당장 돌아갈 수 있는 코드를 돌릴 수 있는 개발자 보다 좋은 개발자라고 하기 힘들 것이다.투입한 시간 대비 얼마만큼의 코드 생산성이 나오는가? 시간이 생명인 많은 스타트업에서는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코드를 짜는 개발자보다 생산성 높은 개발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첫 번째 기준인 코드 리딩과 라이팅 능력에서 자신이 없다고 걱정할 것 없다. 자신의 코드 생산성이 좋다면 좋은 개발자로서의 중요한 기준을 하나를 충족한 셈이니까.3.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위의 두 가지 기준이 개발 자체에 대한 능력이었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 능력에 대한 기준이다. 혼자서 개발하는 개발자는 극히 드물다. 코딩 = 개발이 아니다. 코딩은 개발의 한 과정이며 개발을 할 때에는 다른 구성원들과 수많은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개발자는 결국 사람들과 일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개발자를 채용하는 기준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내세운다. 개발과 관련 없을 것 같은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엄청나게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발생하는 비용 문제(단순히 돈이 아니다.)는 상당하다.어느 정도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와 아닌 개발자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단지 사람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대화를 하는데 숨이 턱 막히는 사람이 있고 대화를 하면 할수록 막혔던 부분이 풀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만다는 사람이 있다.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어느 직군에나 해당되는 말이지만, 개발처럼 한 가지 테스크에 여러 사람이 집중적으로 달려드는 업무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된다. 당신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4. 업무 관리, 사람 관리 능력업무 관리와 사람 관리는 사실 개발자 직군에 국한된 역량이 아니라 모든 직군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다. 개발에 치중해야 할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이런 것들까지 신경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개발 = 코딩이 아니다. 개발을 한다는 것은 테스크를 나눠 할당하고 기간에 맞춰 완성시키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상호작용, 업무 관리, 생산성이 모두 개발의 과정이다.업무 관리와 사람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막말로 그냥 일 잘 하는 사람이다. 좋은 코더가 아니라 좋은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업무 관리는 테스크를 나누고 할당하고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테스크에 대해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결국 자신의 업무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생산성에서 두각을 나타내리라.주니어 때 좋은 개발자로 인정받고 연차가 쌓이면 시니어가 되고 관리자 직급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때 주니어 때 좋은 개발자였다고 시니어 개발자일 때도 좋은 개발자일 거란 보장은 없다. 시니어가 돼서도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업무 관리와 사람 관리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개발자의 종착지는 관리자일 정도로 연차가 많은 사람이 개발을 하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개발자로 인정받아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능력이 필수적이다.5. 지속적인 학습위에서 제시한 네 가지 능력이 모두 없다고 실망할 것 없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하 마지막 조건, 지속적인 학습이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학습은 좋은 개발자가 계속해서 좋은 개발자로 남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일반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조건이다.개발은 빠르게 변한다. 모든 직군 중에서 가장 학습을 많이 해야 하는 직군을 뽑으라면 자신 있게 개발자라 말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금 좋은 개발자라 해서 몇 년 후에도 좋은 개발자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개발자는 숙명적으로 끊임없이 배워야만 한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더욱.지속적으로 배운다는 것이 단순히 새로운 것을 익히고 지식의 지평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 소위 나쁜 개발자(코드 퀄리티,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관리능력 모두 떨어지는 개발자)가 블록체인 신기술을 배운다고 해서 좋은 개발자가 되겠는가? 즉, 코딩 지식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기준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학습에 측면에서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지식의 질이다. 단순히 지식의 양적인 측면에만 매몰되면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의 시대적 흐름을 읽고 최신 트렌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을 깊이 있게 아는 것이다. 끊임없는 학습, 그리고 깊이 있는 학습만이 좋은 개발자를 계속해서 좋은 개발자로 만들어 준다.좋은 개발자를 위해지금까지 좋은 개발자를 위한 5가지 조건에 대해 알아 보았다. 코드 리딩과 라이팅,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사람과 업무 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학습. 이외에도 중요한 조건들이 많지만 많은 개발자를 만나고 교육해오면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5가지 조건을 적어보았다.개발자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 좋은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 스타트업으로써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지 파악하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다. 이 노력을 코드스테이츠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공유드리고 싶다. Good Developer 포스팅을 통해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지 또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좋은 개발자의 길은 멀지만 Good Developer를 통해 한층 쉽게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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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ful API를 설계하기 위한 디자인 팁

올라왔었던 REST 아키텍처를 훌륭하게 적용하기 위한 몇 가지 디자인 팁의 글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이전 포스팅을 읽지 않으셨다면 이전 포스팅을 먼저 읽으신 후 이 포스팅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Document?컬렉션에 관해서는 앞서 소개한 이전 글에서 자세히 설명해놓았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가 언급할 것을 도큐먼트인데요. 도큐먼트는 컬렉션과는 달리 단수명사나 명사의 조합으로 표현되어 URI에 나타납니다.http://api.soccer.restapi.org/leagues/seattle/teams/trebuchet/players/claudio 위의 예제에서 leauges라는 컬렉션 리소스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컬렉션의 자식 리소스 중 하나가 seattle이라는 리소스인데요, 바로 이 리소스가 도큐먼트입니다. 도큐먼트는 하위 계층으로 또 컬렉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예제에서의 teams가 seattle의 자식 컬렉션 리소스가 되겠지요. 즉, 단수 리소스는 도큐먼트라 칭하고 복수 리소스는 컬렉션으로 칭한다고 알아두시면 됩니다.이 URI는 또한 문서의 계층 구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슬래시 기호(/) 다음으로 나타내는 명사가 그 앞에 나오는 명사의 자식 계층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도큐먼트의 응답으로써, 요청에서 명시된 Content-Type 헤더에 1:1대응하는 응답을 주는 것이 의미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가령,URI : dogs/1 1) Content-Type: application/json 2) Content-Type: application/xml 3) Content-Type: application/png 이와 같은 URI에 3개의 요청이 주어졌고, 각각 Content-Type이 다음과 같을 때 어떤 응답이 보내져야 할까요? 물론, 그것은 응답을 설계한 사람의 맘이지만 일반적인 기준을 적용해본다면 1번과 2번 요청에는 각각 json, xml 형식으로 구조화된 데이터가 그리고 3번 요청에 대해서는 해당 강아지의 사진이 담긴 png 파일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Content-Type에 대해서 명시하여 원하는 리소스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URI 내에는 파일 확장자를 포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dogs/1.xml 위와 같은 URI를 만드는 것보다, dogs/1 위의 URI에 Content-Type: application/xml헤더를 포함하여 요청을 보내는 것이 더 적절한 선택입니다. 어째서 파일에 확장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URI는 고유한 리소스를 나타내는 데 쓰여야 합니다. 그런데 URI에 확장자를 붙이는 순간 마치 다른 리소스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확장자를 달리하여 같은 리소스에 대한 다른 표현 양식을 주문하는 것이지 해당 리소스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URI에 직접 확장자가 붙게 되면 해당 리소스 URI가 응답으로 지원하는 확장자만큼 새로운 URI들이 생기게 되겠지요. 결코, 이것은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Controller?기본으로 GET, PUT, POST, DELETE 요청에 1:1매치 되는 개념인 CRUD가 있습니다. CRUD의 앞글자들을 풀어보면 Create, Read, Update, Delete가 될 텐데, 각각 POST, GET, PUT, DELETE에 대응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사실 URI를 디자인 하다 보면 이러한 방식으로 나타내기 참 어려운 경우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 중 가장 많은 경우가 어떤 특정한 행위를 요청하는 경우입니다. 많은 분이 이럴 때 동사를 쓰는데, 앞선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동사를 써서 URI를 디자인하는 것은 대체로 옳지 않은 방식으로 여겨집니다.이럴 때 컨트롤러 리소스를 정의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 리소스는 URI 경로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동사의 형태로 표시되어 해당 URI를 통해 접근했을 때 일어날 행위를 생성합니다. (개념적으로는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생성과 관련된 요청이 POST이기 때문에 컨트롤러 리소스에 접근하려면 POST 요청을 보내야 합니다. 예제를 살펴보시면 이해하기 빠르실 겁니다.http://api.college.restapi.org/students/morgan/register 리소스 morgan을 등록 http://api.ognom.restapi.org/dbs/reindex 리소스 dbs를 재색인 http://api.build.restapi.org/qa/nightly/runTestSuite 리소스 nightly에 테스트를 수행 그리고 마치 프로그램의 함수처럼 컨트롤러 리소스에는 입력값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POST 요청의 엔티티 바디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역시 함수에서 반환값을 돌려주듯이 컨트롤러 리소스에서는 해당 입력 값에 대한 응답 값을 돌려주면 되겠습니다.URI 뒤에 붙는 쿼리의 용도흔히 GET 요청을 보낼 때 뒤에 추가로 쿼리 스트링(?,=,& 기호를 이용하여)을 전달하곤 합니다. 여기서는 그 쿼리 스트링을 어떻게 디자인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실제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사례를 살펴봅니다.가령 특정 컬렉션 리소스에 대하여 질의를 보낼 때 그 컬렉션의 집합이 너무 거대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정도의 정보만을 요구하기 위해서 페이징 값 혹은 구분 값을 쿼리 스트링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resources?pageSize=10&pageStartIndex=0 페이징을 위한 정보 전달 /dogs?color=red&state=running&location=park 구체적인 검색 제약사항 전달 이런 식으로 써서 페이징을 한다든가 혹은 다른 파라메터(color=red)따위를 던져서 검색 범위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흔히 쿼리 스트링을 저런 용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아마 관찰력이 좋으신 분들은 저런 종류의 쿼리 파라메터를 네이버, 구글 같은 포털사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시면서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이와는 약간 다르게 실제 DB에서 사용하는 SQL의 select 문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쿼리 스트링을 URI에 나타내려는 시도도 많은 편인데요. 물론 SQL에서 제공하는 구문의 모든 의미를 다 제공할 필요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서비스에서 필요한 정도의 인터페이스를 적절히 제공한다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진다는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겠죠. 이와 관련된 예제를 몇 개 소개하겠습니다. 이것은 실제 서비스에서 API로 제공되었던 URI들입니다. 구조나 의미가 SQL 문과 상당히 유사합니다.LinkedIn /people:(id,first-name,last-name,industry) 이 경우 people 리소스를 요청하되 마치 SQL 쿼리에서 가져올 필드를 제한하는 것처럼 필요한 필드에 대해서만 괄호로 묶어서 지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acebook /joe.smith/friends?fields=id,name,picture 이 경우 이름(혹은 계정이름)이 joe.smith인 사람의 정보를 가져오되 LinkedIn의 예와 같이 필드를 제한(id,name,picture)해서 가져오도록 한 예입니다. Google ?fields=title,media:group(media:thumbnail) 구글도 마찬가지네요. 이쯤 오면 대략 저 URI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URI 설계시에 주의해야 할 점URI에는 소문자를 사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RFC 3986은 URI 스키마와 호스트를 제외하고는 대소문자를 구별하도록 규정하기 때문이지요.http://api.example.restapi.org/my-folder/my-doc HTTP://API.EXAMPLE.RESTAPI.ORG/my-folder/my-doc 위의 두 URI는 같은 URI입니다. 호스트에서는 대소문자를 구별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http://api.example.restapi.org/my-folder/my-doc http://api.example.restapi.org/My-Folder/my-doc 하지만 위의 두 URI는 다른 URI입니다. 뒤에 붙는 path가 대소문자로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문자가 아닌, 대소문자를 섞어 쓰거나 혹은 대문자만 쓰는 것도 가능하지 않으냐는 반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소문자를 섞어 쓰면 URI를 기억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 시 실수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대문자만 쓴다면 상관은 없겠으나 일반적으로는 URI에 대문자를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소문자로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HTTP HEADERHTTP 요청과 응답을 보낼 때 특정 헤더를 포함해 요청, 응답 그리고 리소스에 대한 메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요청 헤더와 응답 헤더에 포함되면 좋을 만한 헤더 정보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요청 헤더Accept응답으로 받고 싶은 미디어 타입을 명시하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예제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GET /magna-opus HTTP/1.1 Host: example.org Accept:text/html,application/xhtml+xml,application/xml;q=0.9,*/*;q=0.8 이 요청은 mangna-opus 리소스에 대해서 기본적으로는 html이나 xhtml의 형식으로 응답을 받고 싶되,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xml을 만약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모든 응답(*/*)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옆에 붙은 q가 선호도를 나타내게 되지요. (q 생략 시 1값을 가짐) 만약 앞의 예에서 모든 응답에 대한 표시가 없다고 가정하고 서버에서 앞의 세 가지 미디어 타입을 모두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응답으로 406 상태코드를 내보내야 합니다.Accept-Charset응답으로 받고 싶은 캐릭터셋에 대하여 명시하는 헤더입니다.Accept-Charset: iso-8859-5, unicode-1-1;q=0.8 가령 위의 예제는 일단 iso-8859-5를 선호하지만 unicode-1-1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User-Agent현재 요청을 보낸 Agent의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User-Agent: Mozilla/5.0 (X11; Linux x86_64; rv:12.0) Gecko/20100101 Firefox/21.0 파이어폭스 버전 21.0의 UA스트링, OS에 대한 정보도 담겨져있다. Referer해당 요청을 보내기 바로 직전에 참조하던 리소스 혹은 주소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Referer: http://en.wikipedia.org/wiki/Main_Page 응답 헤더Content-Length요청과 응답 메시지의 엔티티 바디가 얼마나 큰지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단위는 바이트입니다.Content-Length: 348 Last-Modified해당 리소스가 마지막으로 갱신된 시간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캐싱 정책과 관련되어 중요한 헤더중 하나입니다.Last-Modified: Tue, 15 Nov 1994 12:45:26 GMT 캐시나 쿠키정책과 관련된 헤더 정보는 글의 분량을 고려하여 생략하였지만, 매우 중요한 헤더 중 하나이므로 다른 관련 문서들을 검색하여 일독을 권합니다.HTTP 상태 코드의미에 잘 맞는 URI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 리소스에 대한 응답을 잘 내어주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혹시 HTTP의 상태코드 중 200이나 404코드 정도만 알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그 코드의 정확한 의미를 얘기하실 수 있으신가요? 사실 저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태코드 몇 개 정도만 알고 있고 나머지 상태코드의 정확한 의미라든지 쓰임새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웹 개발의 길을 걸어갈 사람이라면 그보다는 좀 더 자세히, 많이 알고 있을 필요가 있겠지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상태코드가 존재하고 각각 그 쓰임이 다 다릅니다. 그 중 몇 개를 살펴보겠습니다.200 : OK일반적인 요청 성공을 나타내는 데 사용합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200코드를 에러 응답에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코드는 200인데 에러메시지를 포함한다든가 하면 의미에 맞지 않은 응답코드를 보낸 것이겠지요. 이런 적절치 못한 상황을 처리하는 경우에는 4XX대 코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201 : Created리소스 생성 성공에 대한 응답 코드입니다. CRUD 요청에서 Create 요청에 대한(즉, 컬렉션에 도큐먼트 추가 같은) 응답으로 내보낼 수 있는 응답코드입니다. 응답 헤더의 Location 필드에 생성된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URI를 포함할 수 있다면 브라우저에서 그 값을 참조하여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겠습니다.202 : Accepted대체로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비동기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사용됩니다. 즉, 이 요청에 대한 응답이 결과를 포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최소한 응답 헤더나 응답데이터에 해당 처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리소스 페이지를 안내하거나 혹은 해당 리소스가 처리되기까지의 예상 경과 시간 따위를 안내하는 것이 더 좋은 설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301 : Moved Permanently리소스가 이동되었을 경우의 응답코드입니다. 새로 리소스가 이동된 URI를 응답 Location 헤더에 명시해야 합니다. 이 응답을 받은 클라이언트는 새 URI로 이동하든지 아니면 URI를 갱신하고 캐싱을 한다든지 하는 행위를 해야 되겠지요.400 : Bad Request일반적인 요청실패에 사용합니다. 대체로 서버가 이해할 수 없는 형식의 요청이 왔을 때 응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무턱대고 400에러를 응답으로 주지 말고, 다른 4XX대의 코드가 더 의미를 잘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고민해야 합니다.401 : Unauthorized말 그대로 리소스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위한 응답코드입니다. 리소스를 획득하기 위하여 요청자는 인증에 필요한 헤더(가령 Authorization 헤더 같은)나 데이터를 첨부해야 할 것입니다. 필요한 헤더나 데이터는 서버 쪽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충실히 따라야겠지요.403 : Forbidden감춰진 리소스에 접근하려 할 때의 응답코드입니다. 401과 달리 인증의 여부와 관계없이 리소스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 쪽에 정보를 공개하고 싶지 않은 리소스임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404 : Not Found해당 URI와 매치되는 리소스가 없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한 번씩(?) 마주치게 되는 응답코드이지요.405 : Method Not Allowed지원하지 않는 요청(예를 들어 POST 요청을 받는 컨트롤러 리소스에 GET 요청을 보낸다든가)을 하였을 때 사용합니다. 가능하다면 응답 메시지에 Allow 헤더를 추가하고 그곳에 지원하는 메서드를 명시하여 클라이언트 측에서 정확한 요청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Allow: GET, POST 406 : Not Acceptable해당 미디어 타입(MIME 타입)에 대해서 지원하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 요청 Accept 헤더에 명기된 타입(가령 Application/xml)에 대해서 지원이 불가능할 경우에 돌려주면 되는 코드입니다.409 : Conflict요청의 형식에는 문제가 없지만 리소스 상태에 의하여 해당 요청 자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의 응답코드입니다. 즉, 이미 삭제된 리소스를 또 삭제한다든가 비어있는 리스트에서 무언가를 요청한다든가 하는 모순된 상황을 생각해보면 되겠습니다. 응답으로는 그 방법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혹은 문제가 무엇인지) 대한 힌트가 포함되면 좋을 것입니다.500 : Internal Server Error일반적인 서버 에러에 대한 응답코드입니다. 4XX대의 에러코드가 클라이언트 측 에러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면, 5XX대의 에러코드는 서버 측 에러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됩니다.503 : Service Unavailable가장 두려운(?) 응답코드 중 하나일 503입니다. 현재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있거나 유지보수를 위하여 잠시 접근이 거부될 때 필요한 응답코드입니다.그냥 맨 앞의 숫자별로 퉁쳐서 상태코드를 내보내지 않고, 이렇게 디테일한 의미까지 따져가면서 상태코드를 내보내는 것에 대해서 그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라우저에서 혹은 서버 단에서 특정 상태코드에 대해서 내부 구현을 달리하거나 최적화를 통해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의미에 걸맞은 상태코드를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렇게 디테일한 상황을 가정하고 만든 URI들이 다음에 서비스를 확장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겠지요.위에서 소개한 응답 코드 말고 또 다른 응답 코드들에 대해서도 전부 소개해 놓은 링크를 밑에 달아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정리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이 조금은 두서없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 전체 내용 정리를 해보려 합니다.컨트롤러의 정확한 쓰임을 알고 적절한 컨트롤러 URI를 구현하자.URI에 추가로 붙게 되는 쿼리 스트링의 형식을 잘 디자인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적재적소에 쓸 수 있도록 하자.가능하다면 이용 가능한 HTTP 헤더를 적절하게 첨가하자.HTTP 상태코드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상태 코드를 응답으로 보내줄 수 있도록 하자.이 글을 쓰면서 한빛 미디어의 일관성 있는 웹 서비스 인터페이스 설계를 위한 REST API 디자인 규칙과 apigee사의 web API design eBook을 참고하였습니다. 둘 다 내용이 좋은 서적이고 이 글에서 다루지 않은 심층 내용을 다루니 기회가 되시면 읽어보세요.referencesUniform resource identifierapigee api design best practicesrestful uri designHTTP status codesList of HTTP status codesURI schemeMIME typesMIMEfun and unusual http response headers#스포카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팀 #개발 #개발자 #개발팀 #협업 #코워킹 #Co-working #업무프로세스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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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0 웹뷰에서 LSApplicationQueriesSchemes 에 등록되지 않은 URL scheme으로 앱 열기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월 13일 런칭된 iOS 10 버전에서는 보안과 관련된 여러가지 정책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중, 문서화가 잘 되어있지 않아1 곤란했던 정책의 변화는 바로 웹뷰에서의 custom URL scheme을 통한 앱 열기에 관련된 것입니다.문제 발견StyleShare 앱 내 스토어에서는 웹뷰를 통한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제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웹뷰로 개발된 KCP 결제 페이지에서 주문 정보를 모두 작성한 후, 카드 결제 버튼을 선택하면 웹뷰에서 각 은행의 결제 앱을 실행하게 됩니다. 실행된 앱에서 사용자가 결제 정보를 입력하여 결제를 완료한 뒤 StyleShare 앱으로 돌아오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입니다. 발견한 문제는 바로 은행 결제 앱이 실행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문제 원인웹뷰로 작성된 KCP 주문서는 아마 [removed].replace('myapp://hello/world')와 같이 custom URL scheme을 사용해서 결제 앱을 실행하도록 개발되어 있을 것입니다. 웹뷰의 URL이 변경될 경우 iOS가 이를 먼저 알아채고 설치된 앱에 등록된 URL scheme을 확인해서 앱을 실행하도록 하는데요. iOS 10 에서 변화가 생긴 곳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iOS 9 버전에서 처음으로 LSApplicationQueriesSchemes 라는 Info 항목이 소개되었습니다. URL scheme을 사용해서 외부 앱을 열 경우, 특별한 제한이 없던 기존 방식에서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scheme만 열 수 있도록 보안 정책이 강화된 것인데요. 이 정책이 처음 소개된 iOS 9 버전에서는 웹뷰에서 URL scheme을 사용해서 앱을 열 경우 경고창을 통해 사용자에게 확인하는 과정만 추가되었을 뿐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습니다. 하지만 iOS 10 버전에서는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 웹뷰에서는 무조건 차단하는 정책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해결 방법애플에서 권장하는 해결 방법은 아마도 Info.plist의 LSApplicationQueriesSchemes 항목에 사용하고자 하는 URL scheme들을 등록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StyleShare 스토어는 KCP라는 PG사를 통해 각 은행의 결제 앱에 연동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KCP에서 새로운 결제 수단을 추가하거나, 각 은행사에서 앱 URL scheme을 변경/추가/삭제할 경우 각각에 대응해서 새로운 릴리즈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각 은행사에서 사용하는 URL scheme들이 문서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파편화되어있다는 점입니다.따라서, StyleShare에서는 웹뷰에서 custom URL scheme 요청이 발생하는 경우, 네이티브 코드에서 직접 앱을 실행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UIWebViewDelegate를 사용하는 경우 func webView(_ webView: UIWebView, shouldStartLoadWith request: URLRequest, navigationType: UIWebViewNavigationType) -> Bool { if let url = request.url, url.scheme != "http" && url.scheme != "https" { UIApplication.shared.openURL(url) return false } return true } WKNavigationDelegate를 사용하는 경우 func webView(_ webView: WKWebView, decidePolicyFor navigationAction: WKNavigationAction, decisionHandler: @escaping (WKNavigationActionPolicy) -> Void) { if let url = navigationAction.request.url, url.scheme != "http" && url.scheme != "https" { UIApplication.shared.openURL(url) decisionHandler(.cancel) } else { decisionHandler(.allow) } } 혹시 이 부분에 대한 문서화가 어디에 되어있는지 아시는 분은 [email protected]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타일쉐어 #iOS #모바일 #개발자 #개발 #앱개발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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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는 자리”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는 자리” –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하는 콘텐츠 마케터 이야기“마케팅 중 유효한 것은 콘텐츠 마케팅 뿐이다.” – 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를 쓴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말처럼 콘텐츠 마케팅은 마케팅의 주류로 자리잡으며 전통적인 광고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텐츠 마케팅은 범주가 넓어 기업 특성에 따라 실무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다양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패스트캠퍼스의 콘텐츠 마케터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프로그래밍팀 시니어 콘텐츠 마케터 김하림님과 파이낸스팀 콘텐츠 마케터 이유나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안녕하세요 하림님 유나님,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프로그래밍팀 시니어 콘텐츠 마케터 김하림입니다. 지난주에 막 입사한 지 1년이 되었어요.안녕하세요, 저는 파이낸스팀 콘텐츠 마케터 이유나라고 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한 지 이제 9개월 째고요. 두 분께서는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하기 전 무슨 일을 하셨는지, 어떤 계기로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로 입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 오기 전에는 웹디자인 일을 하고 있었는데, 회사 규모가 작아 세금계산서 발행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회사 운영의 전과정에 참여해야 하다 보니 웹디자인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어요. 전문성을 가지고 한 가지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 채용공고를 살펴보던 중 패스트캠퍼스의 콘텐츠 매니저(지금은 콘텐츠 마케터로 직함이 바뀌었죠) 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요.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업무 역량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어요. 저는 지금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경영을 전공했고,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 국어교육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었어요. 제가 흥미를 느낀 이 두 분야를 접목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교육업에 있는 마케터 일이 저에게 딱 맞을 것 같아 지원서를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턴으로 입사했다 정직원으로도 계속해서 함께하는 중이예요. 유나님께서는 인턴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이곳에서 일하고 계신데, 패스트캠퍼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패스트캠퍼스에서는 인턴이라도 정직원과 같은 일을 하면서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던 것이 좋았어요. 저에게는 자기발전을 계속할 수 있는지가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인데 여기에 맞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일을 배우기에도 좋은 환경인 것 같아 정직원으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막 입사했을 때, 당시 팀장님께서 제 직무에 대해 설명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프로덕트 매니저가 오프라인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면 콘텐츠 마케터는 온라인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었는데 저희는 고객분들이 온라인에서 접하는 모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글을 쓰는 만큼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기획자, 제작자, 에디터의 역량을 모두 발휘해야 하는 사람이 콘텐츠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하림님의 말씀에 더해, 우리 회사 콘텐츠 마케터가 맡는 특별한 일 중 하나는 상세페이지를 기획 및 디자인해 고객을 설득하는 글쓰기를 한다는 것이에요. 마케터라 하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는 데 업무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지만, 여기서는 기획 역량까지 발휘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죠. 콘텐츠 마케터로서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어느 정도 정해진 일과가 있을까요? 하루 일과를 딱 잘라서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때그때 담당하는 일의 중요도가 달라져서요. 우선 프로덕트 매니저 분이 새로운 강의 기획을 완성하시면 신규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기존 강의를 업그레이드해 오시면 그에 맞게 기존 상세페이지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홍보 진행이 원활하지 않으면 팀원들과 트러블 슈팅을 통해 상세페이지나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손보기도 하고 강사 인터뷰, 수강생 인터뷰 혹은 블로그 게시물이나 카드뉴스 형태의 오가닉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업무 진행에 있어 큰 틀은 있겠지만 그때그때 업무의 우선순위가 달라져요. 일이 많아 야근할 때도 종종 있고요.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 직무, 입사 전 생각했던 것과 실무를 진행하는 것에 차이가 있나요? 저는 비슷한 것 같아요. 간단한 퍼블리싱, 마크업(HTML/CSS로 코딩을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스킬들이 상세페이지 제작 업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입사 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스킬은 아니었지만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마크업을 알아서 더 도움이 되는 게 많았어요. 그런데… 트러블 슈팅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요. 하하. 저는 하림님과 반대예요. 콘텐츠 마케팅이 이렇게까지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일인 줄 전혀 몰랐어요. 업무 스킬은 물론 담당하는 강의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까지도요. 깊게 파고들 필요는 없지만 얕고 넓은 지식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물론 하림님처럼 업무와 관련된 스킬을 가지고 입사하시면 실무에 확실히 도움 되는 부분이 있어요. 포토샵이나 HTML/CSS 같은 것들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포토샵도 못 다룰 만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일을 시작했는데도 필요한 것들을 배워 가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 괜찮았어요.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는걸 스스로도 느낄 정도에요.지금 패스트캠퍼스에서는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마케팅, 외국어 등 다양한 팀에서 콘텐츠 마케터를 채용 중인데요. 팀별로 콘텐츠 마케터가 갖춰야 할 배경지식, 선호하는 스킬셋이 다를까요?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합류하는 팀에 따라 만들게 되는 콘텐츠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배경지식이 필수는 아니거든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이 작성하신 기획 문서를 읽고 핵심이 되는 부분을 짚어 콘텐츠로 만들어낼 수 있으면 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 물어보면 어느 팀에서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예요. 맞아요. 저도 파이낸스 분야를 공부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아는 게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콘텐츠 마케터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하는 직무 같은데요. 패스트캠퍼스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하나의 콘텐츠에 오랜 시간을 투입할 수 없는 점? 일주일에 새로운 상세페이지를 세 개씩 만들 때도 있다 보니 한 가지 업무만 집중해서 파고들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특히 트러블 슈팅이 많이 발생하다 보면 업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유나님 말씀에 더해, 강의마다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세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게 재밌으면서도 어려운 일 같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다른 시니어 분들과 함께 고민 중이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일이 정말 많아요. 그게 제일 힘들죠. 업무 과다로 고생이 많으신데, 힘든 점들이 있음에도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일은 많지만 업무 방식에 제한은 없어서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게 좋아요. 상세페이지를 수정했거나 새로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었는데 효율이 좋다거나, 오가닉 콘텐츠를 발행했는데 커뮤니티 등에 업로드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거나 하면 보람도 있고요. 틀에 박힌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재밌어요. 맞아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제재가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죠. 성과에 따른 연봉협상도 유연하게 이뤄지고요. 어떤 콘텐츠 마케터를 동료로 맞이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거리낌이 없으신 분. 새로운 일이 주어졌을 때 ‘저는 이거 못하겠어요’가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해 볼게요’라고 말할 수 있는 분! 팀원들과 협업을 잘할 수 있는 분. 프로덕트 매니저, 퍼포먼스 마케터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다면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하나 더,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분.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는 분이면 좋겠어요. 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분이면 정말 좋고요. 맞아요. 포토샵이나 워드프레스 스킬들은 모르셔도 괜찮아요.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두 분께 패스트캠퍼스란 어떤 곳일까요? 매일매일 변화무쌍한 곳. 틀에 박힌 일을 하지 않아요. 오늘, 지금입니다. 오늘이 쌓여서 내일이 되고 매일이 되는데, 그 오늘이 매일매일 새로워요.*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는? *  패스트캠퍼스 고객들이 접하게 되는 모든 접점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기획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교육 콘텐츠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매력적인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강사와 수강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즉, 패스트캠퍼스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콘텐츠의 외모를 결정하고 그 톤앤매너를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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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기술 블로그 - AWS Auto Scalinging Group 을 이용한 배포

레진코믹스의 서버 시스템은 잘 알려진대로 Google AppEngine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최근에는 일부 컴포넌트가 Amazon Web Service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AWS 에 새로운 시스템을 셋업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PaaS인 GAE에서는 전혀 고민할 필요 없었던, 배포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좋은 배포전략과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죠.초기에는 Beanstalk을 이용한 운영에서, Fabric 을 이용한 배포 등의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으나, 현재는 (스케일링을 위해 어차피 사용할 수밖에 없는) Auto Scaling Group을 이용해서 Blue-green deployment로 운영 중입니다. ASG는 여러 특징 덕분에 배포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ASG를 이용한 가장 간단한 배포는, Instance termination policy 를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SG가 어떤 인스턴스를 종료할지는 AWS Documentation 에 정리되어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OldestInstanceNewestInstanceOldestLaunchConfigurationClosestToNextInstanceHour여기서 주목할 건 OldestInstance 입니다. ASG가 항상 최신 버전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스케일아웃되게 구성되어 있다면, 단순히 인스턴스의 수를 두배로 늘린 뒤 Termination policy 를 OldestInstance 로 바꾸고 원래대로 돌리면 구버전 인스턴스들부터 종료되면서 배포가 끝납니다. 그러나 이 경우, 배포 직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인스턴스들이 이미 종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롤백을 위해서는 (인스턴스를 다시 생성하면서) 배포를 다시 한번 해야 하는 반큼 빠른 롤백이 어렵습니다.Auto scaling lifecycle 을 이용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Lifecycle 은 다음과 같은 상태 변화를 가집니다.기본적으로,ASG의 인스턴스는 InService 상태로 진입하면서 (설정이 되어 있다면) ELB에 추가됩니다.ASG의 인스턴스는 InService 상태에서 빠져나오면서 (설정이 되어 있다면) ELB에서 제거됩니다.이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배포를 할 수 있습니다.똑같은 ASG 두 개를 구성(Group B / Group G)하고, 그 중 하나의 그룹으로만 서비스를 운영합니다.Group B가 라이브 중이면 Group G의 인스턴스는 0개입니다.새로운 버전을 배포한다면, Group G의 인스턴스 숫자를 Group B와 동일하게 맞춰줍니다.Group G가 InService로 들어가고 ELB healthy 상태가 되면, Group B의 인스턴스를 전부 Standby로 전환합니다.롤백이 필요하면 Standby 상태인 Group B를 InService 로 전환하고 Group G의 인스턴스를 종료하거나 Standby로 전환합니다.문제가 없다면 Standby 상태인 Group B의 인스턴스를 종료합니다.이제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배포 및 롤백이 가능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관계로(특히 PaaS인 GAE에 비하면), 이를 한번에 해주는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사용중입니다. 대략 간략하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사용중인 스크립트에는 dry run 등의 잡다한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걷어낸 pseudo code 입니다. 스크립트는 사내 PyPI 저장소를 통해 공유해서 사용 중입니다.def deploy(prefix, image_name, image_version): '''Deploy specified Docker image name and version into Auto Scaling Group''' asg_names = get_asg_names_from_tag(prefix, 'docker:image:name', image_name) groups = get_auto_scaling_groups(asg_names) # Find deployment target set future_set = set(map(lambda g: g['AutoScalingGroupName'].split('-')[-1], filter(lambda g: not g['DesiredCapacity'], groups))) if len(future_set) != 1: raise ValueError('Cannot specify target auto scaling group') future_set = next(iter(future_set)) if future_set == 'green': current_set = 'blue' elif future_set == 'blue': current_set = 'green' else: raise ValueError('Set name shoud be green or blue') # Deploy to future group future_groups = filter(lambda g: g['AutoScalingGroupName'].endswith(future_set), groups) for group in future_groups: asg_client.create_or_update_tags(Tags=[ { 'ResourceId': group['AutoScalingGroupName'], 'ResourceType': 'auto-scaling-group', 'PropagateAtLaunch': True, 'Key': 'docker:image:version', 'Value': image_version, } ]) # Set capacity, scaling policy, scheduled actions same as current group set_desired_capacity_from(current_set, group) move_scheduled_actions_from(current_set, group) move_scaling_policies(current_set, group) # Await ELB healthy of instances in group await_elb_healthy(future_groups) # Entering standby for current group for group in filter(lambda g: g['AutoScalingGroupName'].endswith(current_set), groups): asg_client.enter_standby( AutoScalingGroupName=group['AutoScalingGroupName'], InstanceIds=list(map(lambda i: i['InstanceId'], group['Instances'])), ShouldDecrementDesiredCapacity=True ) def rollback(prefix, image_name, image_version): '''Rollback standby Auto Scaling Group to service''' asg_names = get_asg_names_from_tag(prefix, 'docker:image:name', image_name) groups = get_auto_scaling_groups(asg_names) def filter_group_by_instance_state(groups, state): return filter( lambda g: len(filter(lambda i: i['LifecycleState'] == state, g['Instances'])) == g['DesiredCapacity'] and g['DesiredCapacity'], groups ) standby_groups = filter_group_by_instance_state(groups, 'Standby') inservice_groups = filter_group_by_instance_state(groups, 'InService') # Entering in-service for standby group for group in standby_groups: asg_client.exit_standby( AutoScalingGroupName=group['AutoScalingGroupName'], InstanceIds=list(map(lambda i: i['InstanceId'], group['Instances'])) ) # Await ELB healthy of instances in standby group await_elb_healthy(standby_groups) # Terminate instances to rollback for group in inservice_groups: asg_client.set_desired_capacity(AutoScalingGroupName=group['AutoScalingGroupName'], DesiredCapacity=0) current_set = group['AutoScalingGroupName'].split('-')[-1] move_scheduled_actions_from(current_set, group) move_scaling_policies(current_set, group) 몇 가지 더…Standby 로 돌리는 것 이외에 Detached 상태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인스턴스가 ASG에서 제거될 경우, 자신이 소속된 ASG를 알려주는 값인 aws:autoscaling:groupName 태그가 제거되므로 인스턴스나 ASG가 많아질 경우 번거롭습니다.cloud-init 를 어느 정도 최적화해두고 ELB healthcheck 를 좀 더 민감하게 설정하면, ELB 에 투입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긴 하므로, 단일 ASG로 배포를 하더라도 롤백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scaleout 시작부터 ELB에서 healthy 로 찍힐 때까지 70초 가량 걸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이유 때문에 현재의 방식으로 운영중입니다.같은 방식으로 단일 ASG로 배포를 할 수도 있지만, 배포중에 혹은 롤백 중에 scaleout이 돌면서 구버전 혹은 롤백 버전의 인스턴스가 투입되어버리면 매우 귀찮아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Blue-green 방식의) ASG 두 개를 운영하는게 안전합니다.같은 이유로, 배포 대상의 버전을 S3나 github 등에 기록하는 대신 ASG의 태그에 버전을 써 두고 cloud-init 의 user-data에서 그 버전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띄우게 구성해 두었습니다. 이 경우 인스턴스의 태그만 확인해도 현재 어떤 버전이 서비스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다만 ASG의 태그에 Tag on instance 를 체크해 두더라도, cloud-init 안에서 이를 조회하는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ASG의 태그가 인스턴스로 복사되는 시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스크립트 실행 중에 인스턴스에는 ASG의 태그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굳이 인스턴스의 Lifecycle 을 Standby / InService 로 전환하지 않고도 ELB 를 두 개 운영하고 route 53 에서의 CNAME/ALIAS swap 도 방법이지만, DNS TTL은 아무리 짧아도 60초는 걸리고, JVM처럼 골치아픈 동작 사례도 있는만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물론 이 방법이 최선은 절대 아니며(심지어 배포할때마다 돈이 들어갑니다!), 현재는 자원의 활용 등 다른 측면에서의 고민 때문에 새로운 구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건 언젠가 나중에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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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베이스 피플] 홈디자이닝 AR앱 'Urbanbase AR' 개발자 인터뷰

어반베이스 AR을 사용하여 원하는 가구 및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최근 가구, 가전,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업계에서 AR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AR을 활용한 쇼핑 플랫폼들이 점차 대중화 될 것이고, AR 쇼핑 플랫폼을 설계하는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서울산업진흥원은 미래 경쟁력 있는 신직업 40개를 선정했는데, 선정한 미래직업 중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가 포함되었고, '어반베이스 AR'의 담당 개발자 우석님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홈디자이닝 AR앱 'Urbanbase AR'의 개발자Q.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사람들은 작은 물건 하나를 구입할 때도 성능과 디자인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몇 번이나 구매를 망설이기도 하고요. 살아가는 집, 그 공간을 꾸미는 데는 얼 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일일이 쇼핑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안에서 내가 원하는 상품들로 내 방을 미리 꾸며볼 수 있는 셀프인테리어 앱을 설계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VR, AR 기술을 통해 가 구 배치, 벽지 교체, 인테리어 등을 미리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기에, 시간과 비용은 줄어들고 만족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제가 만든 가상의 공간이 누군가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선사해주는 것을 볼 때 제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Q.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가 신직업으로서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에서 무수히 많은 제품이 개발, 생산되고 있습 니다. 제품 정보나 장점을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하게 전달해 반품율을 줄이 고 판매율을 높이는 것은 모든 기업이 바라는 점이죠.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AR 쇼핑인 만큼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에 대한 니즈는 빠르게 증가할 것입니다. AR은 커머스뿐 아니라 건설, 교통, 의료, 부동산, 인테리어 등 현대 산업 전체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죠. 이는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로 쌓은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Q.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는 크게 본다면 프로그래머 직군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컴퓨터공학에 대한 소양이나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AR 플랫폼은 주로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혹은 iOS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여기에 3D 그래픽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으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 유망 직종이지만, 이제 막 출 발한 분야이기에 상대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기보다는 치열하게 연구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AR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본 지식들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AR 기술을 온라인에 접목하려면 쇼핑 플랫폼은 물론 관련 상품에 대한 지식도 필수적이고요. 이러한 지식들은 하루아침에 습득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드는 자세 가 중요합니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일은 분명 신나는 일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기면서 일할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세요.사진 출처 및 인터뷰 전문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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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umans of MEME, 그 마지막 주인공을 만나다. - 긍정의 힘을 지닌 듀크의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세요.미미박서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왔던 모뜨입니당!오홍 벌써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다가왔네요.Humans of MEME 의 마지막 주인공은바로 Global SCM 팀의 듀크입니다 !듀크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들어보실까요 ?Q. 듀크가 담당하시는 업무인 SAP는 사내에서도 어렵다고 소문이 났는데요(쥬륵). SAP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무엇인가요?A. 미미박스라는 회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 전사적 자원 관리)이고 그 ERP 안에 여러가지 툴 중의 하나가 SAP이에요. 또 SAP에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abap 개발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컴퓨터를 전공하여 대학교 때부터 계속 컴퓨터만 해왔어요. SAP는 거의 대학교 과정에 없는 내용이라, 우연찮게 첫 직장에 들어가면서 처음 접했어요. 실무를 접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배우면서 적성에도 맞고 차차 젖어든 것 같아요. 전공에 따라 직업이 선택되기도 하지만 둘 사이의 직접적인 관련보다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여러가지 경험 중의 한 단계인 것 같아요. 저도 컴퓨터가 전공이었지만 기획하고 여러가지 활동적인 일들도 하고 싶어서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2가지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전공은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토대를 마련해주는 경험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요.  Q. 미미박스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A. 이전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미미박스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이전 직장의 동료들이 현재 미미박스의 동료들이기도 합니다(웃음). 저는 물론 하고 있는 업무도 중요하지만 동료와의 관계가 회사 생활의 50%를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동료와의 관계가 좋아야지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분명히 업무 또한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일도 마음도 잘 맞는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면 즐거운 일도 같이 공유하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서로 그때그때 풀 수 있어요. Q. 삶에서 도전적인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세요?A. 저는 늘 여린 외모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약해보인다, 여려보인다 등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 무모한 도전을 해보려고 했던 과거 시절이 있었어요. 그 중의 하나로 대학교를 휴학한 후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다녀왔어요.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스스로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도 있었어요. 저를 포함해서 친구들 3명과 같이 일주를 했어요. 저는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요. 2명이라면 싸울 수도 있는데 3명이라면 싸워도 2:1 이 되기 때문에 늘 그 자리에서 결론이 나거든요(웃음).서울에서 출발해서 미시령을 넘고, 강원도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갔어요. 제주도 한바퀴를 돌고 다시 배를 타고 목포에 도착했어요. 그렇게 목포에서 서울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총 한달 정도 걸렸어요.자전거로 한달 동안 전국을 돌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났고 위험한 일도 많이 겪었어요. 무모하게 시작했던 것이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가장 기억에 남고 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자전거 전국일주를 하던 2002년의 듀크(좌)! WOWOWQ. 요즘 느끼시는 소소한 행복이 있으신가요?A. 최근에 아내가 아이를 출산했어요. 태어난지 현재 4개월 째가 되었는데 아이를 보는 낙에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눈썹만 움직여도 아이는 꺄르르 웃으며 자지러지는데, 아이가 웃으며 결국 저도 웃거든요!저는 예전에는 운동하는 것이 특기이자 취미였어요. 이전에는 다른 즐거움이 분명히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면서 또다른 즐거움을 맞이하고 있어요. 아내와 아이를 보면서 살아가는 데서 행복을 느끼고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아요. Q. 듀크는 스스로 어떤 사람이고 싶으세요?A. 저는 늘 마음에 품고 있는 말이 있어요. 바로 ‘긍정의 힘’ 이라는 말이에요. 상황을 부정하고 의심하기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해요.먼저 긍정적인 마인드는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어요. 또한 저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주변 사람들 또한 변화시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줌으로써 옆에 계신분들에게도 웃음을 전달할 수 있고 기쁜 순간들을 같이 할 수 있을 때 뿌듯해요. 앞으로도 저는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의 힘을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듀크가 말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자신을 변화시키고나아가 주변 사람들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힘과짧은 시간이나마 인터뷰를 진행하며 듀크의 긍정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도 긍정의 힘을 믿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이렇게 7번째 주인공 듀크를 마지막으로Humans of MEME 프로젝트가 끝나게 되었습니다.실화인가요?실화입니다.흫 여러분들은 이야기를 보며 어떠셨나요?저 모뜨는 인터뷰를 통해개인적으로나 회사의 속한 구성원으로서나새로운 자극을 받기도 하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판교 미미박스 본사 10층 플레이미미Humans of MEME 프로젝트는블로그에 올라오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미미박스 사내의 카페테리아에 매주마다 주인공들의 포스터가 붙여졌었답니다! (매주 포스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구여)Humans of MEME 는미미박서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인 10층 플레이미미에서서로서로를 알아갈 수 있었던좋은 커뮤니케이션의 채널로서도 자리잡았었는데요!아쉽게도 프로젝트가 끝이 나게 되지만,미미박서 FOREVER 얍얍얍 미미박스 FOREVER 얍얍얍앞으로도 더 멋진 미미박서와 미미박스의 이야기로꾸준히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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