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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속 인물로 보는 스타트업

 난 중국의 역사를 참 좋아한다. 열국지, 초한지, 삼국지 같은 책을 읽다 보면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느 정도 해답이 오기도 하고, 무엇보다 영화나 TV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을 그 안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의 긴 역사 속에서도, 맨손으로 일어나 나라를 세웠거나,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든 역전해서 성공을 일궈낸 인물들의 일대기를 보다 보면, 이것도 하나의 스타트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가 있다. 오늘의 주제는 그렇게 정해졌다. 부담없이, 역사 상식 하나 얻어간다 생각하고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1. '존버'의 대가 진 문공 흔히 '중원의 패자'나 '패자'같은 어구를 보게 된다. 이 단어를 보면서, 어릴 적에는 대체 뭘 팬다는 건지, 아니면 진 사람이라서 패자인 건지, 졌으면 왜 저렇게 띄워주는지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다. '패자'라는 것은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단어로, 원래는 주나라 왕을 모시고(존왕) 오랑캐를 물리치는(양이) 제후국들 중에서 리더 격의 지위를 인정받은 나라의 군주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였고, 이렇게 유명한 군주 중에 '춘추오패'라는 인물들이 있다. 사전지식은 이쯤하고, 이 춘추오패의 다섯 명 중에 특히 드라마틱한 인생을 산 양반이 한 명 있으니, 그게 바로 진(晉) 문공 희중이이다.  거두절미하고 간략하게 말하면, 아버지 진 헌공이 사람을 잘못 들여서, 이 사람이 헌공의 세 아들을 서로 이간질을 시켜 태자는 자결시키고, 둘째(중이)와 셋째(이오)는 각자 도망쳤다가 헌공이 죽자 셋째아들이 돌아와 군주가 되었는데, 형이 아직 살아있으니 계속 자객을 보내 목숨을 끊으려 하는 바람에 정처없이 떠돌다가 초나라와 진(秦)나라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되찾고 중원의 패자가 된다는 스토리이다. 이렇게 말하면 별 것 아닌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나 소공녀 같은 스토리라고 생각이 들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양반이 떠돌아다닌 기간이 19년이라는 것이다. 떠돌아다니면서 동네 농부들한테 모욕도 당하고(나중에 그 지방 전체를 개박살냈다고...), 조(曺)나라에 갔더니 환대를 받길래 '사람이 됐구만' 싶더니 목욕하는 걸 훔쳐보려 하기도 하고(중이는 눈에 눈동자가 둘인 중동에 갈비뼈가 통으로 되어있는 변협의 상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같은 춘추오패 중 한 명인 제 환공의 후대 아래 제나라 공녀와 결혼하여 자식을 보기도 하고, 하여간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문공이 아닌 떨거지 공자 중이 시절에도, 그를 끝까지 따라다니던 가신들이 있었다. 같이 밥 빌어먹고 거지꼴이 되어가며 19년의 방랑 생활을 함께 한 인물들인데, 나중에 공의 자리에 즉위했을 때 그에 걸맞는 후한 보상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이쯤에서 감이 올 것이다. 진 문공이 스타트업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돈도 사람도 없이 초라한 유랑객에 불과했던 초기 상태에서 죽도록 고생을 하다 제 환공의 환대 아래 숨을 좀 돌리며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을 잡고(시드 투자), 초나라와 진나라에서 병력을 빌려(시리즈 A) 사업을 성공시키고 급기야는 중원의 패자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 것을 보면, 스타트업의 성공과 맥락이 닿아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렇다. '존버'는 승리하는 것이다. 물론 진 문공이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과 모욕한 사람들을 나누어 확실히 보답할 것은 보답하고, 응징할 것은 응징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인재였기 때문인 것도 있다. 실제로, 이후 초나라와 국경지대에서 싸움을 벌이게 되었을 때, 은의에 대한 보답으로 36킬로미터 정도를 그냥 후퇴해주었다는 일화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갈비뼈 훔쳐보려고 했던 조나라는 작신작신 밟아줬다고 하고. 내가 모시는 이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이 사업 모델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우리도 19년까진 아니더라도 몇 년 정도는 '존버'하면서 대기만성을 노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2.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다, 초패왕 항우/듣는 리더십의 귀재, 한고조 유방 장기를 두어본 적이 한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아니면 장기판에서 말이 움직이는 것 정도는 보았거나. 장기판에서 해서체로 정갈하게 쓰여진 빨간색 말 중에는 '漢'이 있고, 초서체로 멋드러지게 쓰여진 초록색 말 중에는 '楚'가 있다. 초한전쟁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그 연원이다. 요즘도 '항우장사'라는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센 사람을 일컬어 항우장사라는 말을 했었다. 그만큼 힘, 무력, 용기와 담대함을 상징할 정도로 항우는 힘이 세고 용감했다는 뜻이다. 옛 초나라의 명장 항연 장군의 자손으로 명문가의 자제이기도 했다. 금수저였던 것이다. 반면 유방은,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예의를 몰랐으며, 군신간에도 예의가 없어 술자리에서 위아래 없이 어울리고, 유학자나 선비가 지나가면 욕보여서 쫓아내는 것을 즐겨했다고 할 정도로 촌부 그 자체였다. 금수저는 커녕 흙수저 축에도 못 끼는 동네 한량이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진시황 사후 어지러워진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중국인들이 아직도 숭상해 마지않는 진정한 의미의 통일국가 한나라를 세운 것은 유방이었다. 심지어 유방은 항우랑 싸우면 매번 지기만 했고, 이긴 것은 마지막 해하의 전투 단 한 번뿐이다. 짜증나게도 항우는 잘생기기까지 했다고 한다. 대체 글자도 제대로 모르는 촌놈이 명문가의 잘생기고 힘센 금수저를 이긴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항우의 치명적인 단점은,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항우 세력의 대표적인 책략가 중 '범증'이라는 뛰어난 인물이 있었다. 항우가 아버지와 같다고 하여 중보(仲父)라고 부를 정도로 따랐던 이 사람은, 초나라가 유방의 세력을 박살내고 홍문에서 연회를 치렀을 때에 유방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항우가 듣지 않아 다 잡은 고기를 촉 땅으로 놓아주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나중에 둘 사이가 악화되었고, 범증은 사직서를 쓰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울화병이 도져 죽게 된다. 논공행상에서도 항우의 단점은 크게 드러난다. 기분에 따라, 개인적인 사감에 따라 논공행상을 하니 바른말하고 일 잘하는 부하들의 불만이 크게 드러날 수 밖에 없다. 항우가 중국 대륙을 거의 통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반란과 배반에 시달린 것은 그 용인술에 있다. 반면 유방을 보자. 진나라를 공략할 때에 역이기라는 사람이 결정적인 정보를 손에 쥐고 유방을 찾았다. 평소부터 학자와 선비를 무시하던 그는 날도 더운지라 편안한 복장에 발을 씻으며 역이기를 맞았고, 이에 기분이 상한 역이기는 대노하며 그대로 돌아가려 했다. 유방은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자 바로 옷을 제대로 갖추어 입고 손님을 맞는 예의로서 역이기를 다시금 맞아 사죄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남의 의견을 바르게 경청하고, 그에 따라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논공행상 부분 역시 항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촌무지렁이 시절부터 유방을 따르던 사람 중에 소하라는 인물이 있다. 그야말로 행정의 귀재였던 그는, 유방이 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하여 한나라를 세우자 가장 큰 공을 인정받게 되었고, 전장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하던 장수들이 불만에 차 '목숨걸고 싸운 우리보다 뒤에서 붓만 놀리던 사람이 공이 큰 건 말이 안된다'며 항의하자, 유방은 사냥개와 사냥꾼의 비유를 들며 소하의 특권과 특혜를 유지하였다. 허례허식만을 좇고, 나의 의견이 곧 옳은 의견인 줄 아는 많은 이들에게 묻고 싶다. 집안 좋고 잘생기고 힘도 장사인 금수저가 결국 패배하여 자결하고, 필부의 집안에서 태어나 술과 여자를 좋아하던 한량이 그 금수저를 이긴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고.*잘 듣는다는 것은 이렇게나 중요하지만, 그래도 인종차별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3. 초기 멤버가 관우랑 장비네요? 촉한 소열제 유비 스타트업에서 초기 멤버의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실패하면 같이 망하고, 성공하면 함께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초기 멤버는,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알고 있을 삼국지의 그 유비이지만, 말이 좋아 황족이고 황숙이지 그저 떨거지에 불과한 양반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중산정왕의 후예' 운운하지만 유비가 한나라의 황실과 갖는 관계성은, 주변 사람 중에 아무나 전주 이씨 한 명을 붙잡았을 때 그 사람과 세종대왕이 어떤 관계인지 알아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황족임에는 틀림없지만, 정통 명문을 이어갔다면 촌구석에서 돗자리를 짜고 있었겠는가. 그 유비를 삼국의 한 축으로 올려놓을 수 있던 원동력은,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하는 귀신같은 능력도 물론 있었지만, 역시 굵직굵직한 초기 멤버들의 능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긴 스티브 잡스도 어쩌다 만난 동네 친구가 워즈니악이었으니까, 이런 멤버 구성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 아닐까. 옆동네 대기업에서 스카웃 제의와 함께 핑키파이...아니 적토마를 받으면서도 형님께 갈 수 있다며 좋아하고, 삼국시대에서 유일하게 전장에서 적장의 목을 친(삼국지연의에 수많은 일기투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역사에 남아있는 건 관우가 안량을 벤 것 뿐이라고 한다) 데다가, 나중에는 한 지방의 도독을 맡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과, 그 관우가 '걔가 저보다 세요ㅎㅎ'라고 말해서 조조를 긴장하게 만들거나, 장판파에서 20기의 기병으로 500기의 호표기를 상대로 버텨낸 맹장이 초기 멤버라면 어디에 가도 일단 한 자리는 해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간손미 간손미 하면서 조롱하지만 간옹, 손건, 미축같은 이들도 비범한 인재였음에는 분명하다. 거기에 제갈량이나 마초같은 인물까지 가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겠는가. 조조처럼 잘 나가는 환관의 자식이라 위세가 등등했던 것도 아니고, 손권처럼 지연과 혈연으로 얽힌 지방을 터전으로 삼을 수 있던 것도 아닌 유비가 결국 나라를 세울 정도로 성공한 것은 인재와 팀 구성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라는 말이 있다지만, 인재가 없으면 일조차 꾸밀 수 없다.*동네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말 할 필요도 없다.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가 보다.4. 성공했다고 변하면 바로 훅 가는 겁니다, 진무제 사마염 요 위의 삼국시대에서 가열차게 치고 받던 위, 한, 오는 결국 사마의의 자손들이 통수를 치고 진나라를 세움으로써 결말이 나게 된다. 삼국지연의에 빠져서 열심히 책을 읽던 이들이 갑분싸라는 말의 뜻을 깨닫게 되는 부분이며, 수많은 삼국지 팬들이 후반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게 진나라를 세웠으면 제대로 다스려서 태평성대를 이루기라도 해야지, 3대가 채 지나기 전에 나라를 말아먹어 5호 16국 시대를 연 장본인이 바로 사마염이다. 즉위 초반에는 개념찬 인물이었다. 꿩의 머리털을 이어 만든 사치스러운 모자 중에 '치두구'라는 물건이 있었는데, 수하 중 한 명이 이것들 사마염에게 바치자 즉각 태워버리라고 말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유지했고, 영명하고 사리분별이 밝아 그야말로 명군이 될 것이라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마지막까지 버티던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나니까 긴장이 풀린 것일까, 아니면 흔히 말하는 '현타'가 온 것일까, 바로 태세를 전환하여 세상의 온갖 사치와 향락에 빠져살게 된다. 당시 중국 대륙의 호구 수가 약 1,600만명 정도였다고 하는데, 후궁 1만명을 들여 매일 밤마다 양이 끄는 수레를 타고 그 수레가 멈추는 곳의 후궁과 밤을 보냈다고 한다. 태워버리라고 했던 치두구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이까짓게 뭐라고 그렇게 무서워했는지'라며 껄껄 웃었다는 기록도 있고, 그나마 남아있던 바른말 하는 신하가 '폐하는 후한의 환제와 영제처럼 사치하고 부패한 군주입니다'라는 말을 해도 그저 웃어넘길 뿐 아무것도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는 아들 사마충이 황위에 오르고, 팔왕의 난과 영가의 난을 통해 4대만에 진나라를 말아먹고 사마예가 동진을 세우게 되는 원인을 만든다. 동진 역시 그리 오래가지 않아 망하게 되었고. 물론 진나라가 오래가지 못한 데에는 구품관인법의 시행으로 인한 귀족들의 카르텔 형성과 심각한 권력 독점, 사치, 부패도 있었고, 어린 나이의 황제들이 휘깍휘깍 죽어나가 권위가 약화된 것도 원인이 있었지만, 그런 풍조를 제 때에 정리하고 확립하지 못한 사마염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비록 사마염은 할아버지 사마의와 아버지 사마소가 이뤄놓은 업적에 방점을 찍기만 했다는 평가를 많이 받지만, 나름 명군의 자질을 갖춘 인재였다. 99%를 이룩해도 마지막 1%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결국 실패라는 점에서, 전대의 과업을 완수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은 맞다. 그러나 성공한 뒤에 초심을 잃고 사람이 변질된다면, 결국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구품관인법에 대해서 말하자면, 중정이라는 기관을 통해 관직에 오를 사람을 평가하고 천거하는 방식이었기에 쉽게 카르텔 형성이 가능했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기보다는 중정의 비위를 맞추느라 굽신거리는 사람이 벼슬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결국 뜻 있고 능력있는 이들은 죽림칠현으로 대표되는 청류파가 되어 시골 산천에 은거하게 되었으니, 누군가의 추천에 의한 채용이 어떠한 결과를 낳는지는 이렇듯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항상 우리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성공한 뒤에도, 연애할 때도.5. 스타트업 끝판왕, 명태조 홍무제 주원장 앞서 말한 진 문공은 그야말로 떠돌이 왕자였으며, 유방은 작은 동네의 이장이라도 해먹었고 동네 사람들이 두루 따르는지라 자기 세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유비도 알게모르게 황실의 종친이라는 부분에서 대의명분이나 도덕성 면에서 얻은 이득이 많다. 하지만 명태조 주원장만큼 정말 아무것도 없는 거지에서 일국의 황제로까지 올라온 입지전적인 인물은 세계사를 찾아봐도 없다. 어떤 정도냐면, 주원장은 고아였고, 거지였다. 하다하다 먹고 살 수가 없어서 승려 생활을 했던 적도 있다. 심지어 명나라도 도적무리인 홍건적 세력을 바탕으로 세웠다. 원나라 말기에 나라가 슬슬 망조가 들고, 사람들이 온통 굶어죽어 일가친척 의지할 곳이 없자 홍건적에 가입하여 세력을 키웠고, 그렇게 슬금슬금 세력을 키워나가다 결국 중국 대륙을 통일까지 해버리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인품이 썩 훌륭하지는 않았는지 탁발승 생활을 할 때의 수치심이 평생 트라우마가 되어 대머리 독(禿)자를 쓰면 목이 날아갔다거나,  왕권 강화를 위한 숙청을 너무 해서 9만 명이 넘게 죽어나갔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백성들은 풍족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다며 온통 찬양하였다고 한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공하는 이들이 있고, 더러는 호부 밑에 견자 없다는 말이 마냥 맞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는 이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집안, 학벌, 재력과 같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하고 체득하는 것들임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가 주원장이라고 할 수 있다. 파나소닉의 창립자 마츠시타 코노스케는 초졸이었고, 손정의는 재일교포라며 머리에 돌을 맞기도 했다. 잡스와 워즈니악은 별 볼일 없는 동네 청년들이었으며, 제프 베조스는 창고에서 아마존을 시작했다....다들 대머리인 걸 보면 역시 주원장은 옳았던 걸까. 여튼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얻어내는가가 아닐까 싶다.*성공을 위해서라면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외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더팀스 #THETEAMS #역사로보는 #스타트업 #자라나라머리머리 #역사에서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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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어니스트펀드 제품개발팀은 P2P금융을 고객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고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일을 합니다. 제품개발팀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전체적인 서비스 구조와 화면을 설계하는 기획자,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화면과 인터랙션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된 결과물이 실제로 동작할 수 있도록  제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프런트/서버 엔지니어, 그리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더 나은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들이 어떤 프로세스 체계를 갖추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며 업무를 진행하느냐에 따라 서비스 품질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에도 많은 차이가 나게 되는데, 어니스트펀드 제품개발팀이 일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매일 오전 스크럼 미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agora에서 매일 오전 스크럼 미팅제품개발팀은 매일 오전 agora에서 스크럼 미팅을 진행합니다. 스크럼 미팅은 팀 멤버별로 어제 있었던 이슈와 오늘의 할 일을 간단히 공유하고, 새로 추가되거나 변경된 업무와 관련된 맥락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멤버 모두 팀 내의 최신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서로의 업무에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업무적으로 혹시나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각자의 일정을 다시 한번 체크합니다. 짧게는 15분에서 논의가 길어질 때는 1시간 넘게까지 진행되는 등 특별한 제약 없이 얘기 나누는 이 시간은 하루 업무를 시작하는 일상처럼 되었습니다.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합니다.사내 협업도구로 무엇을 사용하고 있나요? 조직이 성장하고 인원이 많아지게 되면 작은 조직일 때와는 다르게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협업도구의 도입과 멤버 모두의 적극적인 사용은 매우 중요합니다.'슬랙'에서 점심 메뉴를 재빠르게 취합하고 있는 팀원들어니스트펀드에서는 여러 도구를 같이 사용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든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슬랙(Slack)을 기본으로, 업무를 정리해 공유하는 컨플루언스(Confluence), 이슈의 진행 단계를 추적하고 이슈별 논의를 하는 지라(Jira), 소스 관리를 위한 용도로 GIT을 기본적으로 사용 중입니다. 한편으로는 더 나은 도구의 도입을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아지트(Agit), 트렐로(Trello) 등도 부분적으로 도입해보고 있습니다.척추를 곧게 유지합니다."척추 펴기는 잘 되어가고 있나요?", "네 열심히 펴고 있습니다." 혹은 "다른 일정으로 조금 지체되고 있어요." 제품개발팀 미팅에서 이런 대화가 오가면, 갓 합류한 직원들은 "척추 펴기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합니다.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기술부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 부채란 기술적 이슈 해결을 나중으로 미루고 당장 필요한 시간을 버는 대신, 추후에 시간과 노력을 이자로 지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장 필요한 시간을 버는 대신 이 부채가 점점 쌓이게 되면 장기적으로 작업 효율이 떨어지며, 서비스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꾸준한 관리와 청산이 중요한데, 어니스트펀드에서는 보통 기술부채라 불리는 이것들을 척추에 비유합니다. 사람이 바로 서는데 척추가 제일 중요한 것처럼, 중요도를 높여 기술부채를 관리함으로써 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시스템을 최적화시켜 나갑니다.물론 척추 펴는 기간을 별도로 할당하고 집중해서 펴는것도 가능하지만, 보통 현실에서는 이런 상황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다른 업무와 병행해서 틈틈히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척추를 완전히 편 후 한꺼번에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보다는 일단 척추를 펼 자리를 잘 마련해놓은 후에(즉, 전체적인 틀을 먼저 잡아 놓은 후에), 한 부분을 작업한 후 서비스에 적용하고 또 다른 부분을 작업한 후 서비스에 적용하고 하는 사이클을 반복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척추펴는 작업은 언제든 다른 일정으로 인해 중단될 수 있는데, 서비스 적용까지의 사이클을 최대한 짧게 가져감으로써 일부분씩 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니스트펀드 제품개발팀에서는 이렇게 꾸준히 척추펴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P2P금융업계는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펴진 척추가 언제든 다시 굽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굽어지는 것을 받아들이되 이것을 자각하고, 꾸준히 펴 나가려는 계획과 행동이 매우 중요합니다.정기적으로 깊이 있는 업무/기술 공유의 시간을 갖습니다.제품개발팀에서는 정기적으로 각자 주제를 정해 깊이 있게 공유하는 세션을 가집니다. 현재 시스템의 구조에 대한 것부터, 담당하고 있는 모듈의 앞으로의 개선방향, 또는 그동안 개선한 부분, 공유하고 싶은 기술 등 업무와 관련된 부분이 주가 됩니다.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공유하면서, 팀원 모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기술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첫 세션을 진행한 후 한번 듣고 버리기엔 아까운 내용이라는 생각에, 두 번째 세션부터는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녹화를 진행하고 파일을 위키에 정리해 왔는데, 최근에 새로 합류한 팀원이 이 녹화된 파일을 인터넷 강의 시청하듯 참고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글로 정리하는 것과는 분명 다른 현장의 분위기나 디테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발표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사내 세션도 이렇게 녹화해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 고려해보면 좋은 방법 같습니다.페어프로그래밍으로 대화를 많이 하고, 품질을 향상시킵니다.제품개발팀의 서버파트는 두 명씩 페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페어는 각자 업무를 진행하면서 의논할 일이 있으면 첫 번째로 대화할 상대이며, 위에서 언급한 주번 활동을 같이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율적으로 페어프로그래밍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페어프로그래밍이란 말 그대로 두 명이 짝을 지어 코딩과 리뷰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하나의 모니터를 같이 보며 한 명은 코드를 작성하고 한 명은 작성 중인 코드를 리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둘이 머리를 맞댐으로써 더 좋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고, 리뷰를 동시에 진행함으로 버그가 감소하며, 지식 공유를 더 활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 페어가 적극적으로 페어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있고, 매일 결과를 위키에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일부 화면을 캡처해봅니다. 두 분 응원합니다.페어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있는 제품개발팀 druwa와 sinclair테스트 케이스가 없다면 아직 완료가 아닙니다.테스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테스트는 QA조직이 진행하는 테스트가 아닌, 개발팀 내에서의 테스트 케이스 작성이며, 유닛 테스트부터 통합 테스트까지 모두 포함합니다.견고한 테스트 케이스 작성은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때뿐만 아니라, 척추 펴기나 구조개선을 할 때 변경된 로직을 검증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하게 되는데 기능을 구현할 때와는 또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게 되면서, 업무 로직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니스트펀드는 서비스의 특성상 외부 서비스(신용평가업체, 벤더업체 등)와 연동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완전한 테스트를 위해서는 이를 위한 mock 서버 구현과, 테스트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패턴 적용 등도 개발 시 꼭 고려해야 합니다. 번갈아가며 주번 활동을 합니다.운영팀(allen)의 요청에 따른 제품개발팀(money, turbo)의 대응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일상적이지만, 사람 손을 꼭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운영팀으로 인입된 고객 문의 중 제품개발팀의 확인이 필요한 것에 대한 지원, 다른 팀으로부터의 단발성 요청에 대한 처리, 또는 일상적인 서버 배포 등의 업무가 있습니다. 담당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칫하면 이런 업무가 특정 팀원에게 집중되거나, 책임이 불명확해 처리가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제품개발팀에서는 주번 제도를 도입해서 이런 이슈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주번 제도는 개발팀 멤버 두 명씩 페어가 되어 2주 간격으로 로테이션하면서 진행됩니다. 다른 팀에서 위와 같은 이슈로 개발팀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슬랙에서 주번을 소환하면 주번은 책임지고 업무를 처리합니다.주번 활동이 중요도가 떨어지는 귀찮은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운영 전반에 대한 이슈를 개발팀 모두 경험하면서 개선할 부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자기가 담당한 모듈이 아닌 다른 부분을 처리함으로써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번이 아닌 동안에는 부가적인 업무 요청 없이 자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방해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누구보다 먼저 예외/장애 상황을 인지합니다.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서비스의 예외/장애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수단이 있나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하는 팀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장애나 예외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어니스트펀드에서는 문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슬랙이나 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고, 문제의 경중에 따라 천천히 처리하기도 하고 즉각적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완성도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이런 알림 채널을 갖추는 것과 적절한 알림을 보내기 위한 고도화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치며.개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팀으로써 유기적으로 일하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유기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특히 P2P금융업계처럼 급격히 성장하고, 서비스 모델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는 더더욱 중요할 것이며, 이를 위한 어니스트펀드 제품개발팀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어니스트펀드 #스타트업 #개발자 #CTO #스타트업일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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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들이 보유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성장하는 데이터 시장, 하지만 그 신뢰도는?모든 형태의 조직들은 데이터에 대해 굉장히 많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신뢰는 쌓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CapGemini와 EMC 조사에 따르면 10개국에서, 그리고 9개의 다른 산업분야에서 1,000명의 시니어 경영진들과 결정권자들 중 56%가 3년 동안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그들이 데이터를 수집, 유지, 그리고 분석하는데 필요한 투자에 있어서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 IT 업종에서 가장 수요가 높으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KPMG와 Forrester Consulting에서 2,000명 이상의 데이터 분석 결정권자에 대해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에서 오직 38%만이 그들의 고객 인사이트에 대해서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3분의 1만이 기업 운영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분석자료를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이 정보들이 기업운영 및 결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응답자 중에서 절반정도는 해당 데이터를 기존에 존재하는 고객들을 분석하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48%의 응답자들은 새로운 고객들을 찾기위해, 그리고 나머지 47%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KPMG 설문 보고서독일 KPMG의 파트너이자 데이터와 분석의 글로벌 수장인 Christian Rast는 “개인으로서, 기업으로서, 그리고 사회로서 우리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결정들은 데이터 분석에 의해서 좌우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신뢰도 높은 데이터와 분석툴 확보에 주력해야 하며 유의미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터와 분석의 실효성을 검증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투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인사이트에 대한 불신을 지속시키는 부정확한 모델들만 양산한다.”미국 KPMG에서 결정 과학의 디렉터로 있는 Bill Nowacki는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통한 직관적이고 주관적인 의사 결정이 늘어나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설문조사는 경영진들은 자신들의 인사이트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이에 따라서 해당 조직들의 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비즈니스 결정에 데이터와 분석은 꼭 필요, 그러나 어떤 걸 믿을 수 있는지?데이터와 분석을 통해서 양산된 인사이트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불신을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복잡성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데이터분석 분야의 리더이자 미국 KPMG의 파트너인 Brad Fisher는 “데이터 이용에 대한 투명성과 조직에서 데이터와 분석이 갖는 영향력 확보가 전통적인 의사결정 방법이 더 신뢰성 있다고 판단하는 오랜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KPMG 보고서이렇게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추세는 앞으로 더욱 더 가파라질 것입니다. 더군다나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빅데이터의 시대에 있어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하여 분석해내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처럼 의미없는 데이터는 무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출된 데이터의 투명성이 보장되는 것도 중요합니다.데이터의 신뢰성이 결여된다면, 도출된 인사이트 또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낮은 데이터 신뢰도는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시킬 가능성 또한 제한합니다.블록체인을 통한 신뢰성 확보 방법이러한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블록체인은 다수의 합의가 필요한 알고리즘을 토대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해시 알고리즘과 타임스탬프를 토대로 데이터의 비가역성을 보장합니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데이터 투명성 확립의 촉매제가 되어서 기업의 경영진 및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더 나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본문은 레코드 팀이 선별한 기사를 기반으로 레코드 팀의 분석을 더하여 작성되었습니다.(원문: https://www.fastcompany.com/3065294/why-executives-dont-trust-their-own-data-and-analytics-insights)레코드 파운데이션은 지난 3년 간 운영해온 음악 산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음악 관련 데이터를 보호하는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레코드의 최신 소식을 만나보세요.RCD가 코인레일에 상장됩니다.[상반기 결산] 레코드 파운데이션 로드맵 달성율코인베네(CoinBene) 사용법-레코드 첫 상장소!레코드 파운데이션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트위터, 스팀잇, 링크드인에서 레코드파운데이션의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레코드팜 #레코드파운데이션 #블록체인 #RCD #코인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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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적응기#7   「동료」

언제부터였을까'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 는절대 피해야할 구인광고가 되었다.'분위기  가족같은 회사'는 곧'분위기가  족같은 회사'라는 웃지 못할 유머가 있듯이 말이다.그렇지만 본 적 있는가? TED에서 봤던 인상적인 강의 중에 하나"빌 그로스(Bill Gross): 스타트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보면(링크확인)<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주요한 5가지 요소>아이디어, 팀, 비즈니스 모델, 자금, 타이밍 중 첫 번째를 Timing, 두 번째를 Team로 꼽고 있다.Timing과 관련해서는 개인이 회사에 합류를 결정하는 시점이면 몰라도, 이미 전개되고 있는 비즈니스에 함께하는 입장에서는 영향을 끼치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이것은 리더의 안목과 운의 작용에 의해 만들어나가는 것인지도 모르니 말이다.하지만 Team - 사내 문화, 분위기, 동료관계와 관련해서는 특히나 스타트업이라면 개개인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가 속한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고자할 때 각자에 자리에서 맡은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바탕이되는 행복한 동료 관계에도 늘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한다.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같은 회사가 되는 것'을 경계해서 일까언제부턴가 돈이 많거나, 아이디어가 남다르거나,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한 기업은 성공할 것이라 믿으면서, 상대적으로 Team - 사내 문화, 분위기, 동료관계 등의 중요성은 점점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근래에 한국 비즈니스 전개로 인해 출장이 잦았다. 다소 숨 가쁘게 진행된 일정에 기진맥진하여 돌아오면 동료이 있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그래 내가 열심히 해서 우리 동료들 다 같이 한국 가서 맛있는 음식 한번 먹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동료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난 지금 우리가 하는 서비스가 예상 못한 상황을 만나 쫄딱 망하더라도, 지금 함께하는 동료들과 같이라면 언젠간 꼭 목표를 성취하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4월 FULLER 동료들과 다같이 하나미(벚꽃놀이)에서이런 동료애를 바탕으로 한다면 뭘 해도 할 수 있지 않을까?Fuller 의 대표 서비스 App Ape가 오랜 준비기간을 걸쳐 드디어 한국에 진출하였습니다!신뢰성 있는 모바일 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appape.korea/ - App Ape Lab : http://lab.appa.pe/ko/index.html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Fuller #일본 #스타트업 #해외취업 #스타트업합류 #일상 #인사이트 #팀원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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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을 활용한 분산 부하 테스팅

Kubernetes을 활용한 분산 부하 테스팅동명의 글이 Google Cloud Platform에도 있으니 여기서는 여태까지 한 삽질과 교훈에 집중한다.첫 시도 ngrinder처음에는 ngrinder로 부하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려 했다. 몇 달 전에 부하 테스트를 진행할 때 잠시 쓴 적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솔루션을 찾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 후회하고 다른 솔루션으로 넘어갔는데 그 이유를 중요한 순으로 꼽자면로컬 개발환경과 실제 환경이 차이가 많다. 로컬에서는 JUnit 기반으로 개발과 디버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렇게 작성한 코드를 ngrinder에 넣으려 하면 외부 라이브러리가 문제가 된다. .jar 등 패키지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 아니라 Groovy 스크립트 따로 스크립트에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 따로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상당히 번거롭다.웹 UI를 통해 설정한 내용이 내장 데이터베이스에 바이너리로 들어가기 때문에 ngrinder 데이터를 관리하기가 힘들다.개발이 활발하지 않다. 주력 개발자가 Naver를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아무튼 커밋 히스토리를 보면 개발이 정체되어 있는 건 분명하다.설계가 진보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현재 쓰레드의 ID를 시스템이 직접 계산해서 주입하지 않고 개발자가 주어진 코드 스니펫을 Copy & Paste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등이 있다. 이런 까닭에 좀더 간단한 솔루션을 찾아보았다.대안몇 가지 대안을 살펴보았는데Artillery는 테스트 스크립트를 yaml로 기술하기 때문에 얼핏 쉬워보이지만 이런 식의 접근 방법은 매번 실망만 안겨주었다. 조금만 테스트 시나리오가 복잡해지면 일반적인 코딩보다 설정 파일이 훨씬 짜기가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다.config: target: 'https://my.app.dev' phases: - duration: 60 arrivalRate: 20 defaults: headers: x-my-service-auth: '987401838271002188298567' scenarios: - flow: - get: url: "/api/resource"Gatling은 아직 분산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제외했다. 팀 내에 Scala 개발경험이 있는 사람이 극소수인 점도 문제였다.Locust로 정착이런 까닭에 Locust로 넘어왔다. 장점은파이썬 스크립트로 시나리오를 작성하니 내부에 개발인력이 충분하다.로컬환경과 실제 부하테스팅 환경이 동일하다. 즉, 디버깅하기 쉽다.Locust 데이터를 Dockerize하기 쉽다.한마디로 ngrinder에서 아쉬웠던 점이 모두 해결됐다. 반면 ngrinder에 비해 못한 면도 많긴 하다.통계가 세밀하지 않다.테스트 시나리오를 세밀하게 조정하기 힘들다.현재로썬 그때그때 가볍게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가볍게 돌려보는 게 중요하지 세밀함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서 Locust가 더 나아 보인다. 시나리오는 몰라도 통계의 경우, DataDog 같은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추가로 정보를 제공받기 때문에 큰 문제도 아니긴 하다.결과물Locust on KubernetesGoogleCloudPlatform/distributed-load-testing-using-kubernetes에 있는 소소코드를 참고로 작업하면 된다. 단지 Dockerfile의 경우, 테스트 스크립트만 바뀌고 파이썬 패키지는 변경사항이 없는 경우에도 파이썬 스크립트 전체를 새로 빌드하는 문제가 있다.# Add the external tasks directory into /tasks ADD locust-tasks /locust-tasks# Install the required dependencies via pip RUN pip install -r /locust-tasks/requirements.txt 그러므로 이 부분을 살짝 고쳐주면 좋다.ADD locust-tasks/requirements.txt /locust-tasks/requirements.txtRUN pip install -r /locust-tasks/requirements.txtADD locust-tasks /locust-tasksngrinder on Kubernetesngrinder를 Kubernetes v1.4.0 위에서 돌리는데 사용한 설정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dailyhotel/ngrinder-data는 ngrinder의 데이터만 따로 뽑아서 관리하는 도커 이미지이다.ControllerapiVersion: v1 kind: Service metadata:  name: ngrinder  labels:  app: ngrinder  tier: middle  dns: route53  annotations:  domainName: “ngrinder.test.com” spec:  ports:  # the port that this service should serve on  — name: port80  port: 80  targetPort: 80  protocol: TCP  — name: port16001  port: 16001  targetPort: 16001  protocol: TCP  — name: port12000  port: 12000  targetPort: 12000  protocol: TCP  — name: port12001  port: 12001  targetPort: 12001  protocol: TCP  — name: port12002  port: 12002  targetPort: 12002  protocol: TCP  — name: port12003  port: 12003  targetPort: 12003  protocol: TCP  — name: port12004  port: 12004  targetPort: 12004  protocol: TCP  — name: port12005  port: 12005  targetPort: 12005  protocol: TCP  — name: port12006  port: 12006  targetPort: 12006  protocol: TCP  — name: port12007  port: 12007  targetPort: 12007  protocol: TCP  — name: port12008  port: 12008  targetPort: 12008  protocol: TCP  — name: port12009  port: 12009  targetPort: 12009  protocol: TCP  selector:  app: ngrinder  tier: middle  type: LoadBalancer  — - apiVersion: extensions/v1beta1 kind: Deployment metadata:  name: ngrinder spec:  replicas: 1  template:  metadata:  labels:  app: ngrinder  tier: middle  spec:  containers:  — name: ngrinder-data  image: dailyhotel/ngrinder-data:latest  imagePullPolicy: Always  volumeMounts:  — mountPath: /opt/ngrinder-controller  name: ngrinder-data-volume  — name: ngrinder  image: ngrinder/controller:latest  resources:  requests:  cpu: 800m  ports:  — containerPort: 80  — containerPort: 16001  — containerPort: 12000  — containerPort: 12001  — containerPort: 12002  — containerPort: 12003  — containerPort: 12004  — containerPort: 12005  — containerPort: 12006  — containerPort: 12007  — containerPort: 12008  — containerPort: 12009  volumeMounts:  — mountPath: /opt/ngrinder-controller  name: ngrinder-data-volume  volumes:  — name: ngrinder-data-volume  emptyDir: {}AgentsapiVersion: extensions/v1beta1 kind: Deployment metadata:  name: ngrinder-agent spec:  replicas: 5  template:  metadata:  labels:  app: ngrinder-agent  tier: middle  spec:  containers:  — name: ngrinder-agent  image: ngrinder/agent:latest  imagePullPolicy: Always  resources:  requests:  cpu: 300m  args: [“ngrinder.test.com:80”]구 블로그 시절의 댓글#데일리 #데일리호텔 #개발 #개발자 #개발팀 #기술스택 #도입후기 #일지 #Kubernetes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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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스타트업!

그간 저의 글들이 무거웠다면,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희망의 뽕을 주입하는 글입니다.그렇다고 추상적이고, 근거 없는 희망론을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요.오늘은 좀 부드럽게,그리고 평소에 쓰는 "요"체와 존댓말로 글을 남기겠습니다.줄어드는 통장 잔고에 한 숨이 나오나요?채용한 지 얼마 안 되어 잠수 타버리는 직원을 원망하나요?계속되는 거절과 핀잔에 위축되었나요?막 시장에 진입하려는데 누군가 같은 또는 더 진일보한 제품/서비스를 출시하였나요?그렇다고 이쯤에서 포기하기엔 너무 먼 길을 온 것 같아서더더욱 고민하고 있나요?스타트업은 원래 그런 겁니다라고 말하면,화내실 거죠?걱정하지 마세요.원래 그런 거 아니니까요.항상 내재되어 있던 리스크일 뿐이지,꼭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랍니다.피해갈 수 있고,극복할 수 있어요.당신은 무모해 보일 정도로 용기를 가졌으니까요.당신은 남들보다 독특한 눈을 가졌으니까요.등 떠밀려서 창업한 게 아닌 이상,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 한 무언가를 보고이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까요.응원을 맨 입으로 하기는 좀 그렇고,오늘은 제가 가진 리스트 중에서 도움이 될만한정보의 창고를 일부 정리해서 올립니다.도움이 되시길~~!1. 교육과 강연 그리고 네트워킹에 대한 고민교육을 듣고자 하는데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전 "온오프노믹스"를 추천합니다.http://onoffmix.com/그곳에는 많은 강연과 교육에 대한 정보가 매일 업데이트되어 올라오고,무료/유료 교육 콘텐츠가 다양하게 올라옵니다.또한, 네트워킹이라던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모임도꾸준히 올라오지요.그리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K 스타트업(구. 창업넷)에도 쏠쏠하게 교육이 올라옵니다.http://www.k-startup.go.kr/main.do특히, 창업넷에는 대학교/기관에서 하는 교육이 많이 올라옵니다.그 외에...분야별/업종별로 다르겠지만"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팁스타운", "디캠프", "마루180"도 좋은 교육과 모임이 자주 공지됩니다.2. 창업 공간에 대한 고민참고로 전 창업 전인 2014년 4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무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물론 그냥 거저 공간을 제공해 준다기보다는경쟁을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 혜택이 있습니다.우선은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활용하세요.https://ccei.creativekorea.or.kr/그리고 "K 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센터를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여기는 미리 예약해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부지런하게들락날락거리며 공간과 시간을 잡으세요.또 하나는,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창업 보육공간입니다.저렴한 공간도 있지만, 간혹 무상으로 사용하는 공간도 있어요.(특히 경기도는 G 창업 프로젝트에서 공간도 무상 제공하죠)그 외에 구글 캠퍼스라던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디캠프 등에서 제공하는 공간 지원도 있답니다.개인적으로 KDB 산업은행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에서 운영하는스타트업 카페도 있습니다.여기는 비정기 활용도 되지만 이왕이면 정기 활용을 하면,차 한 잔이 공짜! 따로 조용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위치가 강남의 신논현역 근처라는 것도 장점!http://www.kdbstartup.or.kr/무상 공간 지원의 단점은아무래도 코워킹 스페이스다 보니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 민감한 분들은 개별적인 공간을 원하실 텐데요.그러면 사실 유료 공간을 얻으시는 편이 낫지요.근데 요즘 늘어나는 코워킹 스페이스나 개별 사무실이아무리 할인이다, 합리적인 가격이다 하더라도창업자에겐 꽤 부담되는 고정비가 아닐 수 없죠.그래서 주변 시세보단 싸고,개별적인 독립공간이 있는 BI센터를 추천합니다.http://www.bi.go.kr/main/main.do여기는 대학교 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들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는데요.일반 사무실보다 저렴한 편입니다.(그래도 역시 서울에 위치한 곳은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돈이 늘 부족함 때문이죠)그 외에도 각 지자체의 "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공간을 국가시설을 이용하는 정해진 단가로 공간을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http://www.technopark.kr/index.php/main 잘 활용하시면 고정비 중 공간에 대한 걱정은 좀 덜어낼 수 있을 겁니다.3. 인력채용에 대한 고민스타트업에서 팀빌딩이 늘 고민이지요.초기 멤버(co-founder)까지는 어떻게 인맥을 동원해 구성되었지만이제 신규직원을 뽑아야 하는데 어떤 루트가 좋을까요?가장 좋은 것은 지인소개나 추천이겠지요.그러나 확장성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남깁니다.1) 로켓펀치(https://www.rocketpunch.com/)스타트업 채용에서 로켓펀치를 빼놓을 순 없겠죠?블로그처럼 만들어 놓은 채용공고를 보고 스타트업에 관심 있거나 꿈을 가진 분들이 만나는 곳이죠.인지도도 높은 편이고, 인재 Pool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다른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배울 점이 많아요.우리 식대로 재편성할 콘텐츠가 많습니다. 단점이라면, 많은 스타트업들이 수시로 채용공고를 업데이트하다 보니웬만큼 신경 안 쓰면.... 채용공고가 뒤로 밀릴 수도....;;;2) 더팀스(https://www.theteams.kr/)대표자의 개인 블로그라던가,회사소식 등을 지원자에게 보여주어 회사를 잘 알릴 수 있도록 해 주는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입니다.참고로, 더팀스도 채용에 있어서는 꽤 인재 Pool이 좋습니다.다만, 유료 서비스가 생각보다 비싼 듯 하지만...전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누릴 수 있더군요.(물론 그만큼 동료들이 채용공고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단점이라면,무료 서비스는 기간이 넘어가면 지원자의 정보를 볼 수 없어지기 때문에따로 저장하든, 기록하든 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특히! 연락처)3) 오피스엔(http://officen.kr/index.do)다소 생소하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여기 채용사이트 만족합니다.실제로 SNS를 통해 홍보도 많이 하고 있고,구직자에게 회사를 잘 노출시켜줍니다.더불어, 저는 오피스엔에서 인터뷰도 해 주고, 회사 홍보 사진도 찍어주고, 블로그에 회사 홍보도 올려주어서애착이 더 많이 가네요.위의 세 곳!그러니까 로켓펀치와 더팀스, 오피스엔을 저는 주로 활용합니다.이것은 지극히 개취(개인적 취향)니까 존중해 주시죠~4) 위시켓(https://www.wishket.com/)이 곳은 프리랜서를 매칭 시켜주는데요.사실 디자인이라던가 개발자의 역량을 파악하기 힘든 스타트업에서먼저 외주/협력 형태로 위시캣을 활용해 업무를 맡겨보세요.그러고 나서,정말 맘에 든다 싶으면,유비가 삼고초려했듯이 매달리고, 꼬시고, 유혹하셔서팀원으로 합류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5) 원티드(https://www.wanted.co.kr/)지인 추천과 채용 보상금이라는 독특한 인재 연결 사이트입니다.사실 전 여길 사용해 보지는 않았기에 뭐라 특정할 수는 없지만,스타트업에 맞는 인재를 지인이나 함께 일 해 본 분들이추천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다음에 한 번 여기도 도전해 보겠습니다.4. 지원사업에 대한 고민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굳이 정부지원사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하지만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은 초기 비용과 시제품/베타 서비스의 관문까지 힘겨운 나날을 보내며,그 외 잡다한 부대비용들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죠.전략적으로비용을 최소화하고, 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도록적극적으로 각종 지원제도를 활용하면서자금 소진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지원사업을 꾸준히 관심 갖는 것을 추천합니다.그렇다고 지원사업에만 매몰되어버리면,회사가 산으로 올라가고,제품/서비스는 손에서 멀어지니까이 점은 항상 유의하시고요.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K 스타트업(창업넷) 홈페이지는기본적으로 알아두시고요.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은 주로 기술개발 쪽 사업을 공고하는데R&D 쪽으로 지원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는 필수!특히 창업기업에게는첫걸음 R&D라던가, 창업성장과제가 좋고요.여성창업기업이나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에 특화된 과제도 있습니다.http://www.smtech.go.kr/front/main/main.do또 자주 봐야 하는 사이트는 "기업마당"이라는 곳입니다.여기는 전국/지역/분야별로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올려주고 있습니다.http://www.bizinfo.go.kr그 외에는 각 지역의 창업 관련된 지원사업들이 공고되는데...경기도/강원도/충청도/전라도 등 각 도청/시청에 링크 타고 들어가서 직접 찾아보고 즐겨찾기 해두세요.예를 들어,우리 회사의 경우는 강원도에 본사를 두고 있어서,기본적으로강원 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시청, 강원지식재산지원센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자주 서치 합니다.5. 그 외 고민지식재산권 출원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은각 지역마다 존재하고 있는 RIPC를 활용하세요."지역지식재산센터"라고 있는데특허출원부터 분쟁해결 지원까지 지식재산권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참고로 우리 회사는 지난 3년간 매우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http://www.ripc.org/2016_main.do수출은 당연히 코트라겠죠?코트라에서는 해외전시회뿐만 아니라 사절단,해외지사 설립 등에 관한 지원이 주로 있습니다.수출을 타진하기 위한 연계 사이트도 있으니까,공부도 많이 되고, 해외진출에 활용하면 좋습니다.http://www.kotra.or.kr/kh/main/KHMIUI010M.html더불어서 우리 회사 제품의 HS코드가 뭐지? 하고 궁금하다면...사이트 주소 하나 더 붙여드릴게요. 관세법령정보포탈이라고 있는데...여기서 검색해서 찾으시면 수월하십니다.https://unipass.customs.go.kr/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도 수출 관련하여 도움을 줍니다.특히 언어별 웹페이지 제작지원과 인콰이어리 대응 지원 등관련된 온라인 지원이 세세하게 존재하는데요."고비즈코리아"라고 부릅니다.여기서 계정 만들어서 이런저런 지원을 받으세요.http://kr.gobizkorea.com/support/index.jsp더 많은 사이트와 정보가 많지만,아무래도 일일이 제가 올리기보다는자신의 회사에 맞추어 직접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일단 공통적으로 필요할 정보들이 있는사이트를 올렸습니다.스타트업이라는 이름으로 길을 떠난 순간부터많은 고뇌와 막막함이 다가올 것입니다.저 역시 처음엔 무식하게 시작해서남몰래 눈물 흘리기도 했고,지금도 사업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다들 쉽게, 쉽게 조언할 수는 있지만,사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답이 아닐까요?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답은 아니지만,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만 소개입니다.어떻게 활용하고,무엇을 얻어낼지는 다 다르니까요.응원한다고 말을 꺼냈지만,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딱 이 정도 수준이네요.우리나라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라고 하는 말에어느 정도 반대할 이야기도 있습니다.하지만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나름 창업을 통해 고용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많은 프로그램과 제도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수정/보완하고 있습니다.저는 우리나라를 찾고, 두드리고, 행동하면,기업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세계 유명한 어느 기업이든,자국의 버프(도움)를 안 받는 곳은 없습니다.다만, 눈에 뻔히 보이는 지원이냐(예를 들어 중국처럼)눈에 안 보이지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원이냐(예를 들어 미국처럼)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가만히 있는 것은 죽은 시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움직이고, 살아날 길을 찾아야 생명체입니다.우리 스타트업 동지들 모두가활발한 생명력으로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그래서,세금도 많이 내고,사회환원과 업무환경도 신경 쓰고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행복하도록 분배하며,우리 후대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길 소원합니다.응원합니다.스타트업!#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스타트업창업자 #창업자 #꿀팁 #응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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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사업 활용하기

지난 번에는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창출과 일자리나눔을 위하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다양한 고용지원 사업 중 시간선택제 ‘신규고용’ 지원사업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2018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시행해야 하는 300인 이상의 기업들도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일자리나눔을 위하여 이 제도들을 적용할 수 있는 직원들에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선택제 전환제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시간선택제란?시간선택제는 신규고용 직원 혹은 현 임직원의 근로시간을 15시간~30시간으로 단축해주는 것으로 근무체계 개편이나 임신·육아·학업(자기계발)·퇴직준비·건강 등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줄여 시간선택제로 일하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시간선택제 지원사업은 신규고용과 전환 두가지로 나뉩니다.시간선택제 신규고용 지원제도:기업에서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새로 고용하는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근무체계 개편, 직무개발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여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새로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합니다.시간선택제 전환 지원제도:전일제 근로자가 임신·육아·학업(자기계발)·퇴직준비·건강 등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줄여 시간선택제로 일하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고, 사유가 해소되면 전일제로 복귀하는 제도로, 시간선택제 전환제도를 자율적으로 도입하고,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지원합니다.시간선택제 전환제 지원요건 및 절차시간선택제 지원사업은 기업의 전체 직원의 30%까지(10인 미만 사업장은 3명) 지원합니다.제도지원요건지급절차시간선택제 전환제도- 시간선택제 전환제도 도입(전환기간 만료 시 전일제 복귀 보장)- 주 15∼30시간으로 단축 근로- 시간선택제 전환기간 최소 2주 이상- 전자·기계적 방식 근태관리(5일 이상 누락 시 지원 제한)전환제도 도입(사업주) → 시간선택제 전환(근로자)→ 지원금 신청(사업주→관할 고용센터)→ 검토 및 지원금 지급(고용센터→사업주)시간선택제 전환 지원금 혜택사업주가 시간선택제 전환 근로자에게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시간비례로 줄어든 임금보다 더 많은 임금·수당 등을 지급한 경우 그 금액 범위 내에서 아래 기준에 따라 보전금을 지급합니다.보전금 지급 기준전환 후 소정근로시간1인당 보전금주 15시간 이상 25시간 이하월 최대 40만 원주 25시간 초과 30시간 이하월 최대 24만 원보전금 산출 예시지급임금소정근로시간전환 전전환 후시간비례초과 지급 임금임금보전 지원금주 20시간200만 원130만 원30만 원30만 원주 20시간200만 원140만 원40만 원40만 원주 20시간200만 원150만 원40만 원40만 원간접노무비구분지원금액전환 근로자 1인당월 20만 원시간선택제 전환제도 운영과 관리시간선택제는 일반 소규모 사업장부터 대기업까지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입니다. 또한 2018년 7월 1일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탄력근무제 혹은 유연근무제로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들이 하나둘씩 적용하고 있는 제도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가 제도를 신청 후 도입만 한다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선택제 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시행한 직원이 시간선택제를 통해 근로시간이 단축되었음을 증빙하는 자료를 반드시 전자식 출퇴근기록기(스마트폰 앱 포함)로 남기고 한 달에 한 번씩 정부에 제출하여야 합니다.그럼 기본적으로 시간선택제 지원금을 최대치을 받기 위해서 효과적인 시간선택제 운영과 관리를 위한 팁을 소개합니다:1주일에 단축된 근로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만들어 주기환경적으로 직원이 시간선택제를 활용할 수 없다면 해당 제도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경영자로서 시간선택제 직원들이 생산성 높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직무를 명확화하고 근로시간에 적절한 업무량을 배분하여 정해진 근로시간을 지키도록 합니다.강력한 관리/리포트 기능 탑재한 출퇴근기록 시스템 도입기존의 출퇴근기록 시스템을 쓴다면 단지 출근과 퇴근시간만 기록되며 정부에 제출해야 할 자료를 엑셀로 가공해야 할 사람은 결국 인사담당자 혹은 사업주입니다. 이 일은 매 달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 중요한 업무로 바쁜 인사 담당자나 사업주에게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사담당자가 수십, 수백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출퇴근기록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며, 기본, 연장과 야간을 포함한 근로시간을 계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기업은 시간선택제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근태관리 시스템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시간선택제, 주 52시간제, 그리고 시프티의 근태관리효과적인 유연근무제 운영과 관리를 위해서는 직원과 관리자가 언제든 일별/주별 근로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근태 리포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관리자는 시프티 출퇴근기록기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직원은 모바일앱을 통하여 자신의 1주 총/평균 근로시간을 언제든 확인=>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한다. => 시간선택제는 본인의 근로시간이 제한되있기 때문에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보이게 된다.각 팀장(지점관리자)은 팀원의 근로시간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어 필요 시 통제 및 조치가 가능=> 중앙에 있는 소수 인사담당자들의 업무를 다수 팀장들에게 분산한다.본사의 인사담당자는 기업의 모든 지점, 전 직원의 근태를 언제 어디서든 관리가 가능.=> 시간선택제나 주 52시간 근무제를 잘 지키지 않는 직원들을 실시간 리포트로 확인하고 발빠른 대응으로 제도를 준수하도록 한다.대규모 인력 관리올 7월, 주 52시간제를 시행해야 하는 300인 이상의 기업들을 위해 대규모의 인력 운용을 위한 근태관리 시스템 선정에 있어 꼭 던져봐야 할 질문들을 몇가지 공유합니다.중간관리자의 배정이 가능한가? (근태업무 권한 분배 필요 시)각 중간관리자가 자신의 지점(부서)만 따로 관리할 수 있는가?관리자용 PC버전이 얼마나 편리한가? 엑셀 추출만을 제공하는 시스템에 비하여 얼마나 다양하고 유용한 리포트들을 자동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가?시프티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각종 고용지원사업에 맞춰진 기능들을 이미 탑재하여 조기 도입한 기업들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인력관리에 대해 독보적인 기능과 구조를 인력도급업/아웃소싱, 물류업, 제조업, 대형 리테일/F&B 기업, 각종 산업군의 일반 내근직, 테마파크, 등과 같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주 52시간제와 시간선택제,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 근태관리, 단순한 근태시스템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대규모 인력관리를 위한 다양한 리포트 기능을 탑재한 시프티를 만나보세요.#시프티 #고객가치 #핵심가치 #기업소개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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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상표권 소회

올해 중순인가? 고객센터로 너희 브랜드 반값인 상품도 검색되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모 업체'가 '삼분의일'을 본인 회사명 뒤에 붙이고 제품 설명 워딩도 저희와 똑같이 베껴서 혼란을 주고 있었습니다.아직 삼분의일이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시점이라 법적 대응을 할수 없었고, 대표님께 정중하게 전화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본인도 저번주에 삼분의일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어떤게 진짜 삼분의일 제품이냐"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 왔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어디론가 새어나간다는 찜찜함은 제품을 잘못 구매하시고 우리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고객님이 수십명 될때쯤 참기 힘든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짜증과 허탈함의 극치는 라디오에 저희가 소개되었을때였습니다.혹시나해서 '모 업체'의 스마트스토어에 가보니 주문폭주 감사 배너가 띄워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스 트래픽은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흐를수 밖에.... 이외에도 맴찢하는 상황은 셀수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홈쇼핑 MD들도 헷갈려하는걸 목격했을때..마음속 깊이 곪아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삼분의일' 상표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몸속에서 거대한 고름을 짜낸 기분입니다. '모 업체'는 발빠르게 '삼분의일 가격'이라는 키워드로 전환해서 여전히 저희에게 매달려 있습니다. 대단합니다.상표등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주재연 변리사님께 큰절을 하고 싶습니다. 상표등록을 미루고 계신분은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연락주시면 최고의 변리사님 소개시켜드릴게요.'모 업체' 덕분에 상표권에 대해서 흠뻑 배웠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삼분의일 화이팅#삼분의일 #매트리스 #베개 #제품기업 #상표권분쟁 #문제해결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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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결정해야 하는 이유

당신은 진정 독립했는가?최근 고등래퍼2에 출연한 실력자 중에는 특히 고등학교를 자퇴한 친구들이 많았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길을 용기있게 선택하고, 스스로 사랑하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주변에 나이가 마흔이어도 스스로 앞가림을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갓 중학교를 졸업했어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 있다.어른이 된다는 것나이가 들었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학력이 높은 것과도 상관없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인생의 주체가 된다는 것이고,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어려서부터 다녀야 할 학원과 사귀어야 할 친구들까지 부모에 의해 결정되어버리는 요즘 아이들,..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무관하게 인생의 진로까지 프로그래밍된 아이들은 좋은 대학을 다니고 유창하게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정상적인 어른이 되기는 쉽지 않다. 스스로 결정하는 감각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결정은 감각이다공부를 하는 이유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나를 둘러싼 사회를 이해하고, 다른 생각과 언어를 가진 사람과 소통하고,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찾아내고,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고,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고, 남들과 힘을 모으는 방법을 터득하고, 타인의 도움을 구하는 요령을 깨우치기 위함이다. 그리고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우치는 과정이다.한 인간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내 몫을 해야 한다. 타인의 도움 없이는 그 누구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나도 누군가 에게는 도움을 주는 타인이 되어야 한다.결정은 훈련해야 하는 기술부모들이 범하는 큰 잘못 중의 하나는 자식들을 대신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아이들이 그릇된 결정을 못하도록 하려는 부모의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관여하고 개입하는 것은 아이들의 인생에 치명적일 수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알에서 깨어나온 새가 깃털이 자라 날개를 펼수 있게되면 둥지밖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뛰어내려 스스로 날개짓을 해야한다. 그래야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독립된 개체로서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세대가 흐르는 것이고, 인간도 마찬가지이다.큰 조직의 비애 : 결정할 수 없다는 것조직이 클 수록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고,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 실무자들의 일상을 단순하게 표현한다면, 준비하고, 보고하고, 결정을 가다리는 과정의 연속이다. 자신의 생각이 최종 의사 결정과 일치할 수 있을 확률이 매우 낮다. 만약에 같다고 하더라도, 실행 과정에서 변화될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큰 조직의 직원들의 숙명이다. 누군가의 결정에 익숙해져가는 것이다.상대적으로 좋은 대기업의 근무 환경과 높은 연봉의 이면에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각을 세상에 테스트 해 볼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나 상사와의 의사 결정 코드가 매우 상반될 경우에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지에 대한 자괴감이 들 수 밖에 없다. 대부분 능력자들이 회사를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남아 있는 누군가가 수년, 십수년을 스스로 결정해보지 못한 채 부장이 되고 임원이 되더라도, 이제는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두려움이 남게 된다. 우리 주변에 결정 장애 부서장들의 단면들이다. 훈련되어 있지 않아서다.결정해보고, 실패해봐야 는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결정 하는 자리에 가면 그 사람의 진정한 내공이 드러날 수 있다.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다고 좋은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총체적인 감각이며, 우리가 성장하면서 키워야 하는 역량이다.결정이 누구에게나 힘든 이유는 번복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능력은 올바른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결정이 올바른 결과가 되도록 만들어가는 믿음과 일관성이다.철학없는 결정은 허무할 뿐이유있는 결정사실 누구나 결정은 할 수 있다. 책임만 스스로 감내한다면 누구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철학이 없는 결정은 허무할 뿐이며, 일관성 없는 결정은 즉흥적으로 보일 뿐이다. 스스로의 주관과 이유가 뒷받침 되어야 나의 결정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그 누군가에게 당당할 수 있다.지금 당신 인생은스스로 결정한 결과인가?그런 의미에서진정으로 자립했다는 것은 스스로의 철학적 기준이 명확히 서 있다는 의미이며, 지금 자신의 인생이 당당하다는 뜻이다.자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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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트업이 어려운 이유

벤틀리라는 고급차가 있다. 가장 비싼 차라고 불리며, 가격은 기본 깡통 형태로만 봐도 2억 5천이 넘는다. 실제 사용자의 취향을 맞추고, 실제 운행할 수 있는 형태가 되면 그 가격은 정말 고가이다.다음에서 검색해본 벤틀리의 가격이다.벤틀리가 매우 흥미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은 '시험'서비스이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벤틀리 오너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바로 '이동 주유 서비스'이다.벤틀리 오너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서 서비스를 호출하면 직접 주유차가 방문하여 기름을 넣어준다. 비용은 가장 가까이 있는 주유소 3곳 중의 가장 저렴한 곳의 기름값에 추가적인 배달 비용이 일부 추가된다고 한다.이름하여 '필드 포 벤틀리(Filld for Bentley)'라는 서비스가 현재 시범 서비스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급 자동차의 이미지에게 추가적으로 주유 문제의 번거로움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벤틀리의 이야기가 굳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동차의 기름량을 체크하여 기름 넣을 시기를 예측하고 적절한 장소를 예측해서 알아서 이동형 주유 서비스를 가동한다면 벤틀리 사용자들은 '주유소'에 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편안하게 벤틀리를 몰고 다니면 된다.매우 당연하게, 꼭... 벤틀리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실제, 벤틀리의 서비스 이외에도 앱을 통해서 주문하면 고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휘발유를 주유하는 방문 주유 서비스가 실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스터 퓨얼즈(Booster Fuels)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로스 페로 주니어(Ross Pero Jr.)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설립자 폴 앨런 등의 자금 지원을 통해서 텍사스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국 10개 도시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재미있는 것은 이 서비스는 개인 서비스를 위한 환경으로 시작했지만,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들과 콜라보 하면서 그 서비스를 더더욱 확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유 서비스는 이미 흥미롭게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주유소'를 방문할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 절약을 하는 매우 효과적인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자신의 비어있는 시간이나 행동 패턴을 고려한 '신청'과 '유지보수'체계만으로도 충분하게 서비스를 받고 있다.이 서비스들은 더욱더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일반적인 완성차 서비스로 이동형 주유 서비스를 하거나, 자동차의 상태 값을 체크하고, 위치를 예측하며,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체크하여 적절하게 주유를 계속 진행하면서 사용자는 '기름의 잔류량'체크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전기차의 경우에도 분명하게 '배터리 교환'방식이 가능하고, 허가된 서비스 업체에서 자연스럽게 충전 및 배터리 교체를 해주는 숨겨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분명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그런데.. 슬프지만...한국에서는 '이동형 주유 서비스'는 불법이다.슬프지만, 한국에서 이동식 주유는 대부분이 탱크로리를 불법 개조해서 가짜 휘발유를 팔거나 하는 방법으로 이용되는 독특한 기름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동형 주유 서비스'는 불법이다. 사실, 가짜 휘발유가 싼 것도 세금 체계 때문인 것이 거의 대부분이고, 이동형 서비스를 여러 가지 관행과 형태 때문에 '불법'으로 취급받는다.또한, 동네 주유소들이 엄청나게 반발할 것이다. 이 문제를 현재 상태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이거나 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의 서비스는 만들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안된다. 이름하여, 현재 한국의 '창조경제'스타일이며, 기존의 관습과 악습, 관행을 모두 그대로 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서 기존의 생태계가 살아날 방법을 구성하라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다.슬프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절대 불가능하다.왜? 기존의 주유소와 기존 생태계를 위해서 의미 있는 서비스가 왜 사용되지 못할까?마치, 근대시대에 자동차가 만들어지면서 영국에서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마차를 몰고 다니는 마부들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가 되었고, 궁여지책으로 이들 마부들에게 시내를 달리는 자동차의 앞에서 길을 터주는 임무를 주었다는 환경은 왜 이리도 반복되는 것일까?슬프지만,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 사회의 전체를 뒤덮고 있다. 동네약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약품 배송은 안되지만, 원격의료는 하자는 의료환경도 황망하고, 차량 공유 우버 서비스는 영업용 택시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택될 수 없다.분명한 것은 정치적으로 변화되는 생태계를 받아들이고, 이를 재교육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어야 한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돌입하고 있고, 최저 생계비를 보전하는 사회제도의 변화 등이 요구되는 것도 이런 4차 혁명이라고 불리는 사회변화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엄청나게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결국. '경쟁력'자체가 고속화되는 미국이나 일본 등의 해외 선진국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당연하지만, 이미 가시화된 4차 혁명을 버티기 위한 사회보장체계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며, 진취적인 업체들의 움직임 들고 흥미롭게 발전하며,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게 해야 한다.대기업의 동네 빵집은 가능하고, 스타트업이 기존의 업체와 경쟁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슨 '힘싸움'문제 정도 평가해야 할까?정치도 선진화되고, 사회복지나 제도도 발전적이어야 한다. 기존 생태계에 종사했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도 있어야 하지만, 이미 글로벌 경쟁은 너무도 당연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경쟁력도 가져야 한다. 사회적인 합의를 위한 어른들도 계셔야 하고...하지만, 그 어느 것도 답답한 현재의 환경에서... 생계형 군대 비리를 허구한 날 보는 현재 상황이 정말 답답할 뿐이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의 변화도 없는 모습...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젊은 사람들의 스타트업은 계속된다는 것이 그나마 희망 아닌 희망일까 한다.연매출 100억대 정도의 적정한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사업모델을 기반하면서도 한국적 관습적 생태계를 파괴하는 스타트업의 탄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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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티인터뷰 / 스켈터랩스의 조깨비 조경희 님을 만나보세요:)

Editor. 스켈터랩스에서는 배경이 모두 다른 다양한 멤버들이 함께 모여 최고의 머신 인텔리전스 개발을 향해 힘껏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켈터랩스의 식구들, Skeltie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들어보세요! 스켈터랩스의 조깨비 조경희 님을 만나보세요:)사진1. 스켈터랩스의 조깨비 조경희 님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A. 이름은 조경희, 아이리스 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2016년 8월에 입사했으니 이제 스켈터랩스에 합류한 지도 2년이 훌쩍 넘었다.Q. 맡고있는 업무를 설명한다면?A. 우리 팀은 일종의 실시간 맥락 인식(Context Recognition)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맥락 인식이 있겠지만, 현재 우리는 모바일 기기를 주요 디바이스로 삼고있다. 핸드폰을 통해 사용자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우리의 기술이 알아서 사용자의 취향이라던지 성향, 좋아하는 음식부터 음악까지 다양한 정보를 여러 시그널을 바탕으로 추론하고자 한다. 이후에는 사용자에 딱 맞는 ‘추천'까지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Q. 핸드폰 하나로 사용자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추론할 수 있다는 부분이 신기하다.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줄 수 있나.A. 가령 내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라고 가정해보자. 우리가 택시를 부를 때 흔히 사용하는 것 처럼 내가 현재 위치한 곳을, 즉 장소 정보를 핸드폰은 알아서 수집하고 있다. 우리는 장소를 비롯하여 와이파이나 사운드, 배터리, 자이로센서 등으로부터 시그널을 수집하고, 스트리밍 프로세싱 엔진에 송출한다. 그럼 그 엔진에서 실시간으로 이러한 스트림(정보)를 받고, 받은 데이터를 조합하여 새로운 데이터로 변환한 후 다음 단계를 추론하다. 내가 만일 아침 9시쯤에는 항상 일정한 A라는 장소로 이동하고 있고, A 장소로 이동하는 길목에서 카페에 들러 커피를 한 잔 사는 일과를 가지고 있다면, ‘A는 사용자의 회사이고, 사용자는 출근하기 전 커피를 마시기를 즐기는 사람이다'라고 추론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추론을 바탕으로, 조금 더 고차원적인 추론을 하거나, 사용자의 취향 및 패턴을 찾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자비스(JARVIS)와 같은 퍼스널 어시스턴트(Personal Assistant)를 세상에 내보이고 싶다. 사실 자비스는 어디까지나 영화 속의 상상이 많이 묻어있고, 현재로서는 갈 길이 멀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스켈터랩스는 음성 인식이나 이미지(Vision), 챗봇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각각의 기술력도 뛰어나다. 이 여러가지 기술이 총체적으로 구현된 서비스가 탄생한다면, 일상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의 개발 상황을 살짝 공개하자면?A. 시장에 공개한 것을 기준으로 하자면, 일단 베타 버전으로 런칭한 앱 서비스 ‘큐(CUE)’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간단한 상황 인식을 통해 사용자에게 추천을 제공한다. 가령 강수량이 높게 예고된 날에는 ‘우산 챙겨가'라고 카드를 띄워준다거나, 라면을 즐겨 먹는 사용자에게 ‘오늘은 라면 대신 건강한 샐러드 어때?’라고 말해주기도 한다. 사실 큐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은 정말 가지각색이었다. 날씨 예보를 기반으로 한 추천의 경우 ‘너무 뻔해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출근 직전과 같은 적시에 카드가 알아서 추천해주니 매우 편하게 느꼈다는 사용자도 있었다. 결국 나는 상황 인식이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와닿기 위해서는 ‘정확성'이 큰 척도라고 생각한다.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서, 나에게 꼭 맞는 추천을 해주는 것,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개발이 상황 정보를 적절하게 받을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더 자세한 상황을 찾는 쪽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가령 사용자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가 아니라, ‘어느 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여 어느 역에서 내렸다'까지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음악과 같이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의 경우 단순히 ‘음악을 듣고 있다'라는 정보가 아니라, 취향 정보가 중요하다. 때문에 ‘어떤 가수의 어떤 음악을 들었다'까지 인식하여 이를 조합한 추론을 만들려고 한다.사진2. 사내 Tech Talk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경희님Q. 큐의 베타 서비스를 런칭하며 팀원들끼리 자축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굉장히 뿌듯한 경험이었을 것 같다.A. 나는 사실 뿌듯함 보다는 ‘갈 길이 멀다'라는 생각을 먼저 했다. 베타 버전이기도 했고, 개발한 우리 스스로도 정확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칭을 결정한 이유는 명확하다. 다양한 사용자가 큐를 통해 어떤 경험을 얻고, 어떻게 느끼는지 들어야만 더욱 사용자의 핏에 맞는 정식 버전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든 서비스가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큐야 말로 많은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Q. 경희님 개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스켈터랩스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는가.A. 스켈터랩스의 CTO인 조성진 님과 같은 연구실에서 일했다. 연구를 마친 후 나는 전문연구요원으로 다른 회사에서 일을 했고, 성진님은 구글에 입사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구글을 나와서 회사를 차렸다는 얘기를 듣게되었다. 그때만 해도 대기업이 주는 안정감을 놓칠 수 없어 대기업에 머물러있었다. 하지만 성진님을 자주 만나 스켈터랩스의 프로젝트가 어떠한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는지 들을수록 매력적으로 와닿았다. 대기업의 경우 조직의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쪼개진 일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스켈터랩스는 구성원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방향성을 결정 짓고, 개발 환경을 선진적으로 꾸리고 있다는 점도 좋았다. 이러한 요소가 결국 스켈터랩스로의 이직을 결정지었던 것 같다.Q. 스켈터랩스로 이직하여 얻은 가장 큰 성취를 꼽자면?개인적으로 코드리뷰 문화를 통한 개발 실력의 발전을 꼽고 싶다. 다른 조직에서는 다른 사람이 내 코드를 봐주고, 평가하는 것이 마치 자존심 싸움처럼 여겨지곤 했다. 타인의 코드는 일종의 침범할 수 없는 ‘불가침 영역'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스켈터랩스에서는 코드리뷰가 너무나도 당연하다. 다른 사람에게 코드를 보여주고, 내 코드가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바꾸어주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코드를 리뷰하는 사람도, 리뷰받는 사람도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 코드리뷰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문화가 마치 일의 효율을 저해하는 것 처럼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목표에 닿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여러 개발자의 리뷰를 거칠수록, 버그는 적어지고 개인의 실력이 향상될 뿐더러 시야도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같은 경험을 했다. 스켈터랩스에서 몇 개월 근무한 후, 내가 이전에 짜놓은 코드를 보면 ‘어떻게 이렇게 짜놓았지' 싶을 때가 있다. 개발 실력에 관한 이러한 성취를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는 없지만, 회사와 개인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성취라고 생각한다.Q. 반대로 스켈터랩스에서 개발을 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을까.개발 자체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방향성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분야는 워낙 넓기도 하고, 상황인식 기술의 경우 근래에 크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세부 기술에 대해서는 시장 자체가 뚜렷하지 않다. 참고할만한 제품도, 경쟁사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경쟁사가 크게 없는 니치마켓(Niche market)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기술을 쪼개고 쪼개어 들여다보면 하나의 기술을 바탕으로 각각 다른 사용자와 상황을 타깃으로 변주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술을 마냥 뭉뚱그린다면 기술에 대한 깊이가 얕아질 수 있고, 특정 상황과 사용자에게만 집중한다면 타깃이 좁아질 위험이 있다. 때문에 시장과 사용자에 대해 매 순간 유추하며 적절한 균형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진3. 프로젝트 별 Sync-up 미팅, 짧은 미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Q. 스켈터랩스의 개발 문화가 타 기업과 확고하게 다르다고 느낀 사례가 있다면, 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고싶다.A. 두 가지를 꼽고 싶다. 첫 번째는, 다른 분들도 많이 얘기했을 것 같지만 역시 와 다.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 씩, 하는 일을 모두 멈추고 일주일 간 원하는 개발에 집중하는 일종의 해커톤이다. 내가 입사한 날이 Demo Days 시작 이틀 전이었다. 입사하자마자 부랴부랴 팀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개발에 매달렸다. Demo Days 기간 내내 팀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개발에 매달리는데, ‘매일 이렇게 일하는 곳인가' 라는 두려움과 ‘이렇게 뛰어난 개발자들이 집중하니까 뚝딱 서비스가 나올 수 있구나'라는 재미를 동시에 느꼈다. 그 기간이 끝나고 보니 역시 매일 그렇게 일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주일 간 그토록 밤을 세워 개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라는 흥미와 ‘최종 발표일에 어설픈 개발로 쪽팔리고 싶지 않다'라는 감정인 것 같다. 매일 하는 업무에서 벗어나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재미요소도 크다. 그 기간의 우리 성과를 돌아보면, 이토록 개발을 사랑하고 기대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뭘 하던 성공할 것이라는 일종의 확신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빠르다'라는 점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에 대해 흥미가 생겼을 때 쉽고 빠르게 팀을 꾸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흥미와 역량에 맞는 팀을 찾아 이동하는 것도 매우 자발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진다. 오픈 소스 사용도 빠르다.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그냥 진행해 볼 수 있다. 기존의 큰 회사들은 수직적으로 팀장 급에서 업무를 할당하고 시일에 맞추어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속도 자체는 빠를 수 있지만 허술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에 있어서도 조심스럽다. 하지만 스켈터랩스에서는 ‘빨리 도입하고 빨리 경험해보자’ 라는 의식을 공통적으로 가지고있다.Q. 개발자는 개발이 막히는 순간도 종종 맞닥뜨릴 것 같다. 그럴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자신만의 팁을 공유한다면.A. 고민의 양이 아니라, 그저 고민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개발이 막혔을 때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는 편이다. 한 번 막히면 맥주를 마시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항상 머리 한 구석에는 개발 고민을 이어간다. 꿈에서도 하도 코딩을 한 탓에, 와이프가 어느 날 “어젯 밤에도 ‘테스트 코드는 이렇게 해야지’ 라는 잠꼬대 하던데?”라고 말할 정도다. 그러다 신기하게도 개발을 아무 것도 모르는 제 3자와 얘기하다가 번뜩 방법이 떠오르곤 한다. 지극히 일상의 순간, 가령 샤워를 한다거나 멍하니 지하철을 타다가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이 방법이 훌륭한 팁은 아닐 수 있지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에 대한 고민을 놓지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사진4. 경희 님과 아내 분의 투샷Q. 경희님이 회사에서 종종 드라마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인가, 하루 일과를 듣고 싶다.A. 예전에는 <와우>라는 게임을 정말 많이했다. 덕분에 게임 동호회에도 가입해있는데, 요즘에는 <오버워치>나 <클래시로얄> 정도만 즐기고 있다. 결혼하고 와이프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TV 시청이 늘었다. 와이프가 워낙 TV를 좋아하기도 하고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인 것 같기도 하다. 하루 일과는 그래도 일찍 시작하는 편이다. 와이프는 일곱시 쯤 일어나 출근하는데, 나도 보통은 맞춰서 함께 일어난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오전에는 주로 집에서 코딩을 하며 개발에 집중한다. 보통 점심 때 출근을 하거나, 미팅에 맞추어 출근하는 편인데, 오후 시간은 미팅과 개발 모두를 병행해서 꽤 정신 없이 하루가 흘러가는 것 같다.사진5. 게임동호회에 가입하면, 회사의 지원을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Q. 스켈터랩스에서 이루고 싶은 것을 듣고싶다.A. 나의 꿈이 원래 ‘내가 개발한 기술이나 제품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편리함을 주는 것'이었다. 우연히도 스켈터랩스의 미션인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일상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더 나아지게 하는 머신 인텔리전스의 혁신을 이룬다”와 일치하더라. 덕분에 내 꿈을 이루어나가는 것과 스켈터랩스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은 궤를 같이한다. 그것이 내가 스티브잡스 처럼 특정 분야의 스타가 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연속성이 있고 확장성이 있는 기술로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더욱 편리하게 가꾸어나가고 싶다.Q. 마지막 질문이다. 스켈터랩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A. 내가 입사했을 때만 해도 20명 정도에 불과했던 인원이 현재는 70여 명으로 늘었다. 체감상 인원이 조금씩 느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확 늘어나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그 때마다 약간의 침체기랄까, 분위기가 변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예전에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자연스레 커뮤니케이션이 자율적이이었지만, 사람이 늘어난 만큼 제한적인 커뮤니케이션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 의식의 발로로 컬쳐커미티(Culture Committee)가 생겨났다. 커미티의 활동 덕분에 매주 1:1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믹스와 같은 제도도 신설되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우리만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흔한 명대사지만 스켈터랩스 또한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 늘 답을 찾아가길 바란다. 물론 나 또한 그 답을 찾는 여정에 함께할 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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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js 튜토리얼 6편: 서버 사이드

* 이 글은 Next.js의 공식 튜토리얼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 및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제보해주세요!목차1편: 시작하기 2편: 페이지 이동 3편: 공유 컴포넌트4편: 동적 페이지 5편: 라우트 마스킹6편: 서버 사이드 - 현재 글7편: 데이터 가져오기8편: 컴포넌트 스타일링9편: 배포하기개요이전 편에서는 깔끔한 URL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긴 URL를 가질 수 있습니다: http://localhost:3000/p/my-blog-post하지만 이 URL은 클라이언트 사이드 이동 시에만 동작합니다.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면 404 페이지가 표시됩니다.페이지 디렉토리에 p/my-blog-post를 부르는 실제 페이지가 없기 때문입니다.Next.js 커스텀 서버 API를 이용하여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살펴봅시다.설치이번 장에서는 간단한 Next.js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합니다. 다음의 샘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주세요:아래의 명령어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이제 http://localhost:3000로 이동하여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커스텀 서버 생성하기Express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커스텀 서버를 생성할 예정입니다. 간단합니다.먼저 애플리케이션에 Express를 추가해주세요:npm install —save express애플리케이션에 server.js 파일을 생성하고 다음과 같이 작성해주세요:npm dev 스크립트를 수정해주세요:이제 npm run dev 명령어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실행시켜주세요.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깔끔한 URL을 지원하는 서버 사이드를 추가할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지만 서버 사이드의 깔끔한 URL은 동작하지 않는다.- "Express와 Next.js은 함께 동작할 수 없습니다"라는 에러가 발생할 것이다.- "Next.js 커스텀 서버는 프로덕션에서만 동작합니다"라는 에러가 발생할 것이다.커스텀 라우트 생성하기경험했다시피 구현한 커스텀 서버가 "next" 바이너리 명령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전과 비슷하게 동작합니다.블로그 포스트 URL과 매치되는 커스텀 라우트를 추가해봅시다.새로운 라우트가 있는 server.js는 다음과 같습니다:다음의 코드를 살펴봅시다:단순히 기존 "/post" 페이지에 커스텀 라우트를 매핑했습니다. 또한 쿼리 매개 변수도 매핑했습니다.이게 끝입니다.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실행시키고 다음 페이지로 이동해주세요:http://localhost:3000/p/hello-nextjs더이상 404 페이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실제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작은 문제가 있습니다. 뭔지 아시나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제목과 서버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제목이 다르다.- 서버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페이지는 콘솔에 에러를 발생시킨다.-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페이지는 콘솔에 에러를 발생시킨다.URL에 있는 정보/post 페이지는 쿼리 문자열 파라미터 title을 통해 제목을 가져옵니다. 클라이언트 사이드 라우팅에서는 쉽게 URL 마스킹을 통해 적당한 값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Link의 as prop을 통해)서버 라우트에서는 URL에 있는 블로그 포스트 ID만을 가지기 때문에 제목이 없습니다. 이 경우 ID를 서버 사이드 쿼리 문자열 파라미터로 설정합니다.다음과 같은 라우트 정의를 볼 수 있습니다:문제가 발생하지만 실제로는 ID를 사용하여 클라이언트와 서버 모두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므로 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그래서 ID만 필요합니다.마무리Next.js의 커스텀 서버 API를 사용한 라우트를 간단히 구현해보았습니다. 깔끔한 URL을 지원하는 서버 사이드를 추가했습니다. 원하는 대로 여러 라우트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Express를 사용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원하는 Node.js 서버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서버 API에 대한 Next.js 문서를 볼 수 있습니다.#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Next.js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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