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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녀온 여름나라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이야기 (1)

패션블로그 웹뜰입니다2008년 법인 설립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체계적인 관리로열심히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 어느새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웹뜰의 성장에 도움을 주신 고객님들과 이웃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1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여러모로 고생하고 함께한 직원들을 위해서 웹뜰의 이태경 대표님께서 통크게 해외 워크샵을 준비해주셨답니다. 워후~ 모두 함께소리질러~~그래서  어디로 다녀왔냐구요?눼눼~ 무려 세계 3대 선셋을 볼수 있는 천혜의 지상낙원 코타키나발루로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3월 중순! 워크샵 날이 왔습니다. 코타키나발루로 직항하는 비행기는 거의 오후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전 근무 마치고 로비에 모여 있는 웹뜰 직원들 손마다 큰 캐리어를 하나씩 들고 있네요 ㅎㅎ3월 중순이였는데요 하필 이날이 꽃샘추위가 있던 날이였어서 출근한 직원들이 모두 두꺼운 외투를 입고 왔었답니다. 잠시 뒤 공항으로 가기위해 대여한 버스가 도착하고 버스를타고 이동준비를 합니다. 사실 지하철 타고 갈까 했었는데 대표님께서 직원들을 위한 배려로 리무진버스를 대여하여 직원 모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웹뜰 직원들 모두 공항으로 출발!리무진버스가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어제 해외간다고 설레여서 잠을 좀 설쳤더니 공항까지 가는 동안 버스안에서 꿀잠을 잤답니다. 버스에서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인천공항 도착! 해외 워크샵을 가는 게 좀 더 실감이 나네요 여행사 미팅하고 수화물 모두 맡기고 항공권 발권까지 완료 괜히 공항가면 요렇게 여권이랑 항공권 사진 꼭 찍게 되는 그 맘 알쥬? 코타키나발루는 공항이 작아서 인지 저가항공만 있더라구요 저희는 이스타 ZE501편을 타고 갔답니다.  검색대를 잘 통과하고 나오자마자 만난 인천공항 핵인싸 공항로봇 에어스타 세계최초의 자율주행&음성인식 인공지능로봇이라는데!!나도 에어스타랑 말해 보고 싶었지만.. 넘나 인기쟁이라 기회가 없었네요 에어스타! 다음기회에 또 만나자구~~ 일단 공항오면 역시 면세점 투어겠죠?하지만 전 인터넷 면세점에서 다 구매를 해 둔터라 오프라인 면세점은  휙휙 둘러보고 밥 먹으러 갑니다. 아까 위에 언급했듯이 저희가 이용한 비행기는 이스타 ZE501편이였는데 이스타는 기내식이 없어요 밥을 먹고 비행기를 타던지 아니면 미리 따로 주문을 하셔야 한답니다. 그리하여 웹뜰직원들은 대표님께서 저녁식사 값까지 다 지급해주셨답니다. 저희는 맛있는 식당 찾아서 먹기만 하면 되용 ㅎㅎㅎㅎ면세점 투어 마치고, 식사도 마치고 인터넷면세점 인도장을 지나 이제 비행기 탈 시간입니다. 밖으로 저희가 탈 이스타항공의 ZE501이 보이고 그 뒤로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네요 비행기를 타고 각자의 자리에 앉아서 이제 출발!출발한 시간은 오후 7시! 창밖을 보니 해가 거의 넘어가고 하늘위에서 바라본 풍경 너무 멋있더라구요 근데 날개 옆자리여서 야경은 보지 못햇어요 하하하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 정도로 저희는 7시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고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11시 30분정도 였습니다.(시차는 1시간으로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린시간으로 보시면 됩니다.)코타키나발루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질문는 따로 없으며 여권 보여주고 지문찍고 사진 찍고 나올때 반입금지품목이 있는지 수화물 검사 다시 한번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주류 반입이 좀 까다롭구요닭, 소 돼지로 만든 축산물 가공품 소지가 금지라고 합니다. 여행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듯입국심사 마치고 나와서 말레이시아 화폐인 링깃으로 환전 및 유심칩 구매 후 가이드와 만나 설명 듣고 차타고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 웹뜰 워크샵은 숙소를 5성급 더마젤란수트라하버로 잡았습니다.  뷰는 씨뷰에 골드카드 혜택까지! 정말 통크게 워크샵을 쏘신 대표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우와~엄청 좋다 연발하며 사진한장 찰칵!체크인을 마치고 각자 방키를 받아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복도에서 본 뷰 입니다. 모든 방은 씨뷰로 예약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일단 밤이여서 바다는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수영장과 야자수 만으로도 아침이 기대되는 뷰였답니다. 방은 2인1실로 사용하였구요 5성급 답게 깨끗하고 쾌적하였습니다. 더운나라 이지만 에어컨도 빵빵 나오고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TV는 도착하고 입실해서 딱 한번 틀어봤었네요  한국채널도 한개 있었습니다. KBS였던 듯..사진엔 없지만 도착해서 배고플 직원들을 위해 웹뜰 이태경 대표님께서 각방에 치킨한마리와 맥주 두캔씩 넣어주셨답니다.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서 먹는 치맥은 정말 사진도 못찍고 허겁지겁 먹을 정도로 환상적이였습니다 :D 첫날 밤이 지나고 둘째 날 아침! 조식을 먹기위해 일어나서 커텐을 걷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환상적이다 이런 표현말고 또 없나요?진심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뷰가 어쩜이래? 날씨가 어쩜 요래?  눈뜨자마자 뷰를 보고 기분이 좋아 흥얼흥얼 거리면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 옵니다. 조식은 1층에 있는 뷔페식 식당에서 먹을 수 있구요 식당 앞에서 골드카드 소지여부 확인을 위해 방 번호와 이름을 알려주면 됩니다. 일단 저희는 자리를 뷰가 잘보이는 야외테이블로 잡고 어떤걸 먹을까 확인해 봅니다. 조식은 간단하게 시리얼, 빵, 과일, 딤섬, 요거트 등등이있구요 소시지나 약간 고기종류도 있었던 것 같아요 (3일간 좋아하는 음식만 먹어서 기억이 잘.. ㅋㅋ)이외에 에그후라이나 치즈오믈렛등도 조리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네요 아까 잡아놓은 테이블로 돌아와서 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 어떤가요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죠?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수영장과 야자수가 보이는 자리에서먹는 조식이라니 꿈인가요?한국에서도 아침 잘 안 챙겨먹는데 여기서는 이 뷰 때문에 매일 아침 챙겨먹었다는 사실 ㅎㅎ하지만 야외에서는 새를 조심해야해요 특히 아침엔 새가 엄청 많은데 잠시만 자리 비워도 저 음식은 저의 음식이 아니라 새의 먹이가 되고 말아요 (실제로 제 앞 테이블이 접시 놓고 또 가지러 가다가 새의 밥으로 접시음식을 날렸다는 사실 ㅠ ㅎㅎ)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잠시 쉰 후에 다음 일정을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다음 웹뜰 직원들의 일정은 마누칸섬에서의 호핑투어 입니다. 사실 떠나오기전에 제일 궁금한게 3월 코타키나발루 날씨였는데 날씨도 우리를 돕는지 어찌나 맑고 좋던지요! 3월은 보통 건기가 시작되기때문에 보통 쾌청하고 좋은 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동남아에서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른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저희는 3박5일내내 비한방울 안 만났답니다. :) 선착장으로 가면서 바다를 보니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선착장이데도 맑고 투명해서 물고기며 성게며 다 보여서 신기방기 마누칸섬은 웹뜰 직원들이 묵고 있는 마젤란수트라하버에서 배를타고 10분정도 나가면 되는 곳이구요 선착장이 마젤란수트라하버에 바로 있어 웹뜰직원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바로 모여서 섬투어로 출발 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가는 마누칸섬 투어는 마젤란수트라의 골드카드의 혜택 중 하나여서 꼭 골드카드를 소지해야만 배를 탈수 있답니다. 마누칸 섬으로 갔다 오는 왕복 배, 섬에서의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선착장에서 가이드님과 마누칸섬으로 갈 배를 기다리면서 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서 찍어서 사진 예술~마누칸 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맥주 시원하게 한캔 ㅋㅋㅋ 섬에 있는 식당에서는 따로 판매하고 있어 마실 수 없으므로 마누칸 섬으로 가는 동안 배안에서라도 즐겨봅니다. 마누칸 섬은 아까 말한대로 웹뜰 직원들이 묵고 있는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새 도착했네요 세상에 여러부운~ 저 에메랄드 빛 바다 좀 보세요 꺄아 바다만 봐도 시원하고 신나고 좋네요 이 모든 걸 워크샵으로 즐길 수 있는 웹뜰직원이라 행복합니다.  섬에서 현지 가이드직원을 만나서 식당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이 자리는 골드카드를 내고 잡은 웹뜰직원전용자리나 마찬가지~!이곳에 짐놓고 패러세일링이나 호핑투어등 하면 되구요 가지고 온 짐은 직원이 봐준다고 전혀 노프라블롬이라면서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놀다가 점심시간에 맞춰서 모든 직원들이 모이면 식사를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앉아서 조금 쉬고 있으니 현지 가이드가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씨워킹 등등의 여러가지 섬에서 할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가 있으니 어떤걸 할꺼냐고 묻습니다. 아 물론 섬에서 하는 모든 익스트림스포츠는 비용은 따로 있답니다. ㅋㅋㅋ하지만! 우리 웹뜰 대표님께서 모든 비용을 지불 해주실테니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나씩 해보라고 하셨답니다. 이런 혜택 거절하지 않고 냉큼! 해봐야죠? 웹뜰 직원은 씨워킹과 패러세일링 두 패로 나뉘었네요  저는 패러세일링을 다녀왔으니 패러세일링 사진 소개시켜 드릴께요 패러세일링과 씨워킹은 보드 섬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패러세일링 신청한 웹뜰 직원 반반 나누어서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패러세일링은 펼쳐진 낙하산을 달고 보트로 끌게하여 고도가 높아지면 낙하시키며 물에 빠트리는 (?)레포츠 입니다. 일단 패러세일링을 하기위해서는 짝을 2인1조로 맞춰야하구요 몸무게 밸런스도 맞춰서 짝을 해야합니다. 너무 무거우면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 다분하답니다. ㅋㅋ그리고 남자들끼리 타면 너무 무거워서 잘 뜨지도 않는다고 해요 타기전에 패러세일링을 하는 현지인 분이 물어봅니다. 퐁당퐁당 오케이?  우리는 물에 빠지는게 잼날거 같아서  매니매니 퐁당퐁당하고 답을 했엇죠 보트가 달리면서 줄을 멀리멀리 보내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가요 생각보다 높이 있지만 생각보다 그리 무섭진 않더라구요 좀 멀리 갔다 싶으면 줄을 느슨하게 해서 퐁당퐁당 합니다. ㅋㅋㅋ보트가 움직이는 방향때문인지 저는 오른쪽에 있어서 물에 많이 빠지지 않았지만 왼쪽에 있던 제 패러세일링 짝궁은물에 계속 빠지더라는 ㅋㅋㅋ 그래도 물도 차갑지 않고 시원하니 넘 기분 좋았어요  액션캠을 가지고 가서 위에서도 영상 찍으면서 패러세일링을 했어요 패러세일링 동영상 하나 올리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할께요~  웹뜰의 코타키나발루 10주년 워크샵 이야기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섬에서의 점심식사부터는 다음 후기에서 소개할께요 기대해주세요#코타키나발루 #워크샵 #해외워크샵 #웹뜰 #웹뜰워크샵 #마젤란수트라하버 #마누칸섬 #패러세일링 #인천공항 #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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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용처 Best 4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요즘 일 잘하는 중소기업에서는 빠른 성과 달성과 업무 효율을 위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요. 오늘은 중소기업에서 사용하면 좋은 서비스를 추천해 드릴게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용처를 아직도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1. 플로우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플로우는 PC와 모바일의 동기화를 통해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에요. 내부 직원을 물론 협력사 파트너와도 프로젝트별로 쉽게 초대해서 협업이 가능합니다. 메신저는 물론 프로젝트 일정관리, 작업관리, 파일공유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방식의 월 임대형 서비스와 중견/대기업을 위한 사내 서버 설치형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우수사례로 뽑혀 바우처로 플로우를 많이 이용하고 계세요.▲ 클릭 시 비대면 바우처 우수 사례집으로 연결됩니다.2. 채널톡웹채팅, 카카오톡, 네이버 톡톡 등 모든 상담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에요. 전화가 아닌 채팅 기능을 통해 물리적인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가능해요. 실시간 마케팅을 실시할 수도 있어요.3. 경리나라중소기업의 번거로운 경리업무를 금융과 연동해 불필요한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에요. 수기 혹은 엑셀로 증빙을 하거나 관리하던 모든 경리 업무들을 한 곳에서 자동화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세금계산서, 영수증, 은행/카드 거래내역 등의 모든 증빙 및 영수증을 클릭 한번으로 자동 수집 후 바로 세무사에게 전달할 수도 있고, 월/분기/년간 단위별 관리가 가능해요.4. 모두싸인아직 종이 계약서를 우편으로, 퀵으로 주고 받으시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시나요? 모두싸인은 번거로운 종이 계약을 대신할 수 있는 온라인 계약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시대에 계약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종이계약과 법적효력이 동일하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어요.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주의사항1. 한 기업당 최대 200만원 까지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의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사용처를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한 기업당 최대 200만 원까지만 결제가 가능해요. 즉 최소 2개 이상 서로 다른 공급기업의 서비스를 선택해야하죠. 최대 400만원까지 가능하니 2개 이상의 기업을 선택할 수 있어요! (서비스 이용금액의 90% 지원, 10%는 자기부담금) 예를 들어 플로우에서 200만원을 결제하고, 경리나라에서 100만원, 채널톡 100만원 결제를 하실 수 있어요.2. 선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결제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기업정보관리≫ 메뉴로 들어가면 심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승인이 되었다면 바우처 신청 탭에서 바우처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하실 점은 선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1회 이상 결제가 되어야 하고, 90일 이내에 전액을 사용해야 수요기업 선정이 취소되지 않아요!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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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널리틱스와 와이즈트래커의 차이점

모바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와이즈트래커를 소개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도 모바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구글 애널리틱스 또한 오랜 웹 분석 서비스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바일 환경은 기존의 웹과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구글애널리틱스와 와이즈트래커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1. 데이터 검증 구글애널리틱스의 경우 Raw level의 데이터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구글애널리틱스와 다른 분석 툴을 함께 사용하며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앱에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raw data가 DB에 정상 수집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데, GA에서는 그런 작업 없이 데이터 가공/처리하여 24-48시간 이후에 데이터 리포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즈트래커에서는 이벤트 발생마다 DB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이터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1~2시간 내 리포트에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모바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2. 데이터 샘플링구글 애널리틱스는 전세계 대다수의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하는 툴이기 때문에, 하루에 저장되고 처리되는 데이터양이 엄청납니다. 구글에서는 이에 무제한적으로 리소스를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세션 이상 (일반적으로 50만 세션)이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샘플링해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KPI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한 비즈니스에서는 샘플링 데이터를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전수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검증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성이 중요한 비즈니스에 보다 알맞습니다.3. 고객 지원구글애널리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범용 툴이니만큼 높은 수준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글 매뉴얼이나 개별적인 고객지원을 제공하지 않아,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거나, 리포트 생성 혹은 분석에 어려움을 겪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빠른 온라인 지원(Live Chat / 이메일) 뿐 아니라 SDK 연동 기술 지원 및 분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빠르고 쉽게 데이터 연동 및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4. 비즈니스 맞춤형 분석 서비스 모바일 비즈니스 유형에 따라 중요한 분석 지표가 다릅니다. 커머스앱에서는 장바구니담기, 리뷰수, 주문수 등이 중요하다면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서비스 제공 앱의 경우 소개서 다운받기나 상담 신청수가 중요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경우 이러한 커스텀 리포트와 골을 사용자가 직접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초기 분석 상담 시 고객사에게 필요한 커스텀 분석 리포트, 골(Goal)을 논의 후, 기존 서비스에 통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용이하게 비즈니스 맞춤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5. 특화된 IN-APP, MARKETING 분석 기능와이즈트래커는 다차원 세그먼트, 푸시메시지 분석, 오디언스타겟팅 등 구글애널리틱스가 제공하지 않는 특화된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차원 세그먼트를 통해 데모그래픽, 마케팅채널, 플랫폼, 행동특성별 상세한 사용자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푸시메시지 분석과 오디언스타겟팅을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타겟팅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구글 또한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Firebase analytics 를 작년에 새롭게 공개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서비스 및 고객 지원이 미비하고, 개인이 데이터 분석 범위를 정의하고, 분석 항목들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구글애널리틱스를 사용하시며 아쉬운 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으셨다면, 기술 지원부터 비즈니스 맞춤형 비즈니스 분석을 지원하는 와이즈트래커로 쉽고 편리한 모바일 분석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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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분야별 업무소개 - 프로듀서(라디오)

"TV시대에 웬 라디오 얘기" 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생각을 한번 넓혀 보세요. 꼭 눈으로 보지 않아도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더 넓은 세계가 라디오 안에 있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얘기, 아름다운 음악, 생생한 정보를 통해 TV의 제한을 넘는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라디오의 세계는 무궁무진 합니다. 라디오는 젊은 날의 열정을 쏟아 부을 만한 무한한 가능성의 매체입니다. KBS 라디오는 개성이 강한 7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사, 교양,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제1라디오, 고전과 국악 음악 전문 제1FM, 웃음이 있는 연예 오락 방송 제2라디오, 음악과 생생한 토크의 젊은 방송 제2FM, 사랑과 나눔으로 향기로운 채널 제3라디오, 우리말을 포함한 11개 국어로 해외로 방송되는 국제방송, 그리고 북한과 북방 동포를 위한 사회교육방송입니다. 이렇게 KBS 라디오 PD의 세계는 무한히 넓습니다. 이 중 국제방송은 해당 언어를 전공하였거나 전문적으로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독일어)이라야만 지원이 가능하지만, 다른 분야는 누구에게든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과 사회, 그리고 문화에 대한 폭넓은 관심사를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라면, 라디오 PD라는 일에 도전을 해볼 만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생각이 깊은 사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가치를 두는 아름다운 사람, 생생한 정보의 현장을 찾아보고자 하는 열정적인 사람, 음악에 대한 지식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질을 고양시켜주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 등 누구든 좋습니다. 그리고 근무 년수 등을 따라 채널별로 업무를 옮기게 되므로, 다양한 분야의 일을 경험하면서 더 적합한 자신의 적성을 찾아 그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직무정보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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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3)

★03★Q: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A: VAT는 가입 하세요그게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합니다. 위에서 다룬 내용은 이론적으로 'VAT 가입을 하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해드린 것 뿐이며, 실제로 아마존 유럽에서 오랫동안 판매해온 입장에서 말씀드리지만, 현지 내 수입자의 필요성, VAT 공제/환급, 무역 서류 처리, (그리고 마음의 평안 ㅋㅋ) 등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VAT는 돈이 좀 들더라도 투자라고 여기시고 그냥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FBM으로 모든 판매를 하겠다고 고집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판매 시 계산되는 수익에 대한 예시를 만들어봤습니다. 간편한 설명을 위해 관세 항목은 생략했습니다:VAT 미가입 대상의 DDP FBM 판매 방식 부가세 포함 판매가: $100 수입 부가세: -$20실제 수익: $80VAT 가입 대상의 DDP FBM 판매 방식 부가세 포함 판매가: $100 수입 부가세: -$20 매출 부가세: -$20 공제 부가세: $20 실제 수익: $80보시다시피 실제 수익은 VAT 가입을 하든 말든 동일합니다. 물론 VAT 가입/신고/납부는 번거롭고, 해외 세무대리인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돈이 조금 더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언제 해외 셀러들에 대한 영국 세법이 바뀔지도 모르고, 아마존 유럽 정책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 편하게 VAT 미가입 상태로 판매를 지속할 수는 없으니, 아마존 유럽 판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VAT 가입은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A: 비싼 제품은 FBM으로 팔고, 저렴한 제품은 FBA로 판매하세요FBA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마존에 대해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테니 굳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단점에 대해서는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FBA의 가장 큰 단점은 '모든 처사를 고객에게 너무 유리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객단가가 $100이 넘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고객이 원하면 너무 쉽게 반품 요청을 자동으로 수락해주고, 제품이 고객 부주의로 인해 손상되어 재판매가 불가능한 상태로 반품 됐다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판매자가 감수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객단가가 너무 높은 제품들의 경우 소량이라도 FBA 재고로 미리 보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판매자에게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객단가가 하나에 $500이 넘는 제품은 당연히 제조 원가도 비쌀 것이고, 그런 제품을 FBA 재고로서 10개만 입고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금전적 부담이 생깁니다 (수입 관부가세까지 생각하면 초기 투자 비용이 엄청나죠). 따라서 고가의 제품들은 하나씩 FBM으로 판매하고 저렴한 제품은 FBA로 대량 입고 하여 판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A: '영국' VAT로 가입/신고/납부하고, 아마존 UK를 기준으로 판매 하세요중요한 것은 '왜'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는 셀로로서...(1) 아마존 UK가 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2) 영어가 주 언어인 영국이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월하기 때문에(1) 아마존 UK가 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UK/DE/FR/ES/IT) 중에서 가장 큰 건 사실 독일입니다 ^^; 하지만 거의 동급으로 큰 시장이 영국입니다. 두 시장의 규모는 거의 차이가 미비할 정도로 크기가 둘 다 상당합니다. 아마존 유럽 운영의 기준점으로써 굳이 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언어 장벽의 문제가 비교적 덜한 (영어를 사용하는) 아마존 UK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관련하여 VAT 문제도 해당 국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수월합니다.(2) 영어가 주 언어인 영국이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월하기 때문에너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사업자들 중에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중에서 가장 친근한 언어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영어일겁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마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아마존 안에서의 실무를 처리해야할 뿐만 아니라 무역과 세무까지도 고려해야하다보니 아무래도 언어 장벽이 낮은 아마존 UK로 기준점을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A: 판매를 영국에만 국한하지 말고 모든 아마존 유럽 사이트로 확장하세요영국을 포함한 그 어느 유럽 국가의 VAT를 가입했다면, 해당 국가에서 다른 EU 국가에 판매가 일어나도 국경 판매 한도액 (distance selling threshold)까지는 VAT를 가입한 국가에만 VAT를 납부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영국 VAT만 가입하면 Distance Selling Threshold 라는 제도로 인해 FBA 재고가 영국에 있다면 다른 EU 국가에서 판매가 일어나도 타 EU 국가에 FBA 배송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국에만 VAT를 납부하면 되는 제도입니다. 나라마다 이 한도액이 다른데요,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services.amazon.co.uk)위 표의 왼쪽만 보시면 됩니다 (Threshold for distance selling). 오른쪽은 distance selling과 관련 없는 내용입니다 (오른쪽 부분은 현지에 법인 설립할 경우 VAT 가입 의무 면제 한도액 표입니다).★04★Q: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어떻게 공제/환급 받나요?A: 한 줄 정리주문을 이행하거나 FBA 재고를 보낼 때마다 나의 VAT 번호로 화물을 보내고 / 통관 시키고, 우선 수입 부가세를 내가 선납합니다. 그러고 나서 3개월에 한 번씩 VAT 신고/납부를 할 때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빙 제출하여 3개월 판매분의 매출 부가세보다 선납한 수입 부가세가 높게 나왔다면 매출 부가세 환급을 신청하고, 낮게 나왔다면 매출 부가세 공제를 신청하면 됩니다.이제 여러분의 VAT 번호도 생성 되었고, FBA 재고도 보냈는데, VAT 번호로 통관을 하게 되는거면 수입 부가세를 결국 내 VAT 번호 앞으로 내야하며, 아마존 유럽에서 매출이 발생한다면 매출에 따른 매출 부가세도 발생할텐데, 그럼 부가세 (VAT)를 이중으로 납부하게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질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VAT 가입을 하고, 이런 정석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납세하려고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사실 이중으로 부가세를 지불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A: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겠습니다조금만 기억을 되돌려보면 FBA 재고를 처음에 보냈을 때, 영국 기준으로 수입할 때 지불한 수입 부가세를 여러분의 VAT 번호로 제대로 신고하여 이미 선납하셨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경우 VAT 신고 주기는 VAT 발행일로부터 3개월에 한 번이니, VAT 발행일로부터 3개월 동안 FBA로 보낸 모든 제품이 완판되었다는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제품이 예를 들어 하나에 아마존 UK에서 실제로 판매할 가격이 $12이라고 한다면 (영국 VAT 20%를 포함한 $10+$2의 합계), 애초에 FBA 재고를 보낼 때 commercial invoice에 개당 가격을 똑같이 $12로 기재하여, 총 100개를 보낸다고 하면 $12*100ea = $1200으로 신고했을 겁니다. 그리고 총 $1200의 commercial value를 하는 이 화물에 대해서 수입 부가세를 20%인 $240을 지불했을겁니다. 3개월 동안 이 모든 제품들이 전부 다 팔렸으니, 아마존 UK에서 발생한 총 매출도 $1200입니다. 따라서 매출 부가세도 $1200의 20%인 $240이 발생했을겁니다. 즉, 영국 국세청에서 청구하는 VAT 총액이 $240인데, 이미 $240을 (영국 기준으로 봤을때) 수입할 때 납부한 내역이 있으니, 이걸 증빙만 한다면, 영국 국세청에서 이미 선납한 수입 부가세 만큼 공제를 해주게 되어 결국 $240 - $240 = $0 으로 청구 VAT를 확정 짓게 됩니다.A: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명하기 위한 서류: C79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이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명하기 위해서 영국 국세청 (HMRC)에 제출해야하는 서류명이 바로 'C79' 서류입니다. C79 서류는 영국 국세청에서 VAT 가입 당시 여러분이 기재한 여러분의 사업장 주소로 '우편물'로 배달이 됩니다 (네, 이메일이 아니라 우편물입니다). C79 서류의 발행 조건 및 기준은 화물(FBA 재고 입고분)이 영국 국경을 넘을 때 여러분이 사용한 운송사 또는 포워딩사에서 해당 화물의 수입자를 정상적으로 여러분의 VAT/EORI로 신고했다면, 영국 국세청에서 알아서 이 C79 문서를 여러분의 VAT 가입 당시 기재된 사업장 주소로 commercial invoice 상의 value대로 잘 계산해서 20% 되는 금액이 기재된 '부가세 선납 증명서'를 보내줍니다. 이게 없으면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매출 부가세분에서 공제/환급 받을 수 없으니, 반드시!! 화물을 보내기 전에 운송사에 여러번 확인해서 화물이 영국에 수입될 당시 여러분의 VAT/EORI 넘버로 제대로 신고되어 수입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여러분은 짤없이 VAT를 이중 납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DHL은 DHL의 VAT로만 통관시켜준답니다. 2018.02.05 기준. 한 마디로, DHL을 통해 영국으로 FBA 재고를 입고하면 부가세 공제/환급 못받습니다 (부가세 이중 납부해야 합니다). FedEx를 쓰거나 아예 대량으로 해상 운송으로 보내고 포워딩사를 적극 이용하도록 합시다. 이 글을 만약 DHL의 어느 담당자가 보고 계신다면 얼른 이 부분을 해결해서 제게 별도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글을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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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 Customer Journey Map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팀 김재석입니다. 오늘부턴 저희 팀이 서비스 디자인 과정을 진행하면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무엇인가요?Emotional Customer Journey Map (이하 EJM)은 서비스의 사용자의 이용 경험을 정리하고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주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기 보단, 기존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개선점이 있을까를 알아보기 적합한 도구로, 의도한 서비스와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서비스와의 갭을 분명히 알 수 있고 어떻게 개선해나가야 할 지에 대한 훌륭한 힌트를 제공합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알 수 있나요?EJM은 사용자가 인지하는 전체 경험을 경험소라는 최소 단위로 분리하면서 서비스의 사용 시나리오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사용자가 경험을 시작하는 동기에서부터 경험의 끝까지를 두루 살피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접하게 되는 유저 시나리오보다 훨씬 설득력있게 문제를 파악할 수있습니다.각각의 경험소에 연결하는 터치포인트와 감성 점수를 평가하면서,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 제공자를 대면하면서 문제에 봉착하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어떻게 진행하죠?EJM을 그리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아래와 같은 요소가 들어가야 합니다.경험소: 전체 경험 안의 최소단위의 부분 경험입니다. 이는 사용자 관점에서 구분되어야 합니다.터치포인트: 경험을 위해 대면하는 대상입니다. 기기가 될 수도,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인터랙션: 터치 포인트와 주고 받는 일에 대한 설명을 담습니다.감정수준: 해당 경험소에서의 감정 수준을 측정합니다.여기서 연속된 경험소를 선으로 연결하고, 감정수준 역시 경험소의 순서대로 선을 연결하면 EJM이 완성됩니다.위 정보를 받아 시각화할 수 있는 양식을 준비하고, 사용자와 인터뷰를 통해 개개 사용자의 경험소, 터치포인트, 인터랙션, 감정수준을 채워나갑니다. 대화를 통해 인터뷰어가 채워나가기도 하고, 혹은 사용자에게 직접 빈칸을 채워달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질문, 경험소와 터치포인트를 고정시킬까요?경험소와 과정이 비교적 명확하다면 파일럿 인터뷰를 통해 경험소와 터치포인트를 고정시킨 상태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고정을 시킨다면 추후 수집된 경험들을 취합할 때 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사용자가 인지하는 경험소를 더 깊게 바라보려면 개개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 경험소, 터치포인트도 따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EJM을 수집하실 때, 주요 감정 변화 포인트에선 사용자의 심층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당 경험소에서 왜 감정이 변화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힌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관점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다면 이를 함께 첨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개개 사용자별로 EJM 수집이 완료되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취합하기 위해 먼저 페르소나를 도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르소나를 도출하고나서, 해당 페르소나의 EJM을 새로 그려보면 사용자의 경험에 보다 쉽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서울대학교 융합대학원 UX랩에서 최근 EJM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보시고 많은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스포카 #디자인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터 #협업 #UX #EJM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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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마주한 금단의 영역, 공포와 두려움

이거. 제로. 일! 오예 한대!...두 주먹을 엄지제로게임하듯 맞대면 그것이 자신의 두뇌 크기라고 합니다. 자기 뇌가 너무 작다고 깜짝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뇌의 크기는 체적비율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크기보단 주름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위로의 말입니다. 두 주먹을 맞댄 부분에 가운데 부분엔 간뇌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주 원시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원시적인 성욕, 식욕, 후각, 감정, 동기, 공격성 등을 담당하는 시상과 시상하부등이 있습니다.시상과 시상하부, 해마와 편도체를 통합해서 '변연계'라고 부릅니다. 이 변연계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와 정서를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변연계의 끄트머리에 달려있는 편도체라는 두 콩알입니다. 편도체는 자극을 통합해서 감정을 만듭니다. 유입된 정보에 감정을 만드는 관문이죠. 변연계의 모습. 끝에 물고기꼬리같이 생긴 것이 편도체여자친구! 사랑해!브로콜리! 무서워!바퀴벌레! 으아아!엄마! 좋아!아빠! 수염따가워!등등, 대상과 감정/개념을 1:1대응하여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융은 분석심리학 구조도에서 이것을 '원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형은 집단, 즉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학습되며 개인적 경험이 더해서 완성된다고 했습니다. 헌데, 하나의 대상에 하나의 감정이 대입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잡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애증이란 단어와 같이 좋지만 싫고, 무섭지만 즐거운 등의 감정말입니다. 스스로 규정되지 않은 여러 감정들의 혼재를 '컴플렉스'라고 부르게 되었죠.근데 또 죽고싶진 않은....사람의 심리란게..참뜬금없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오늘 내용이 바로 이러한 인간의 감정과 두려움이기 때문입니다. 편도체는 수많은 감정들을 규정하고 필터링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는 '불안함과 공포' 입니다. 이것이 나에게 좋은 것인가? 아닌 것인가?를 규정하며 내 생존과의 연관성을 확인합니다. 어려운 말로는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는 것이죠. 아니, 애인부르는 그 쟈기야~말고. 나 말입니다. 나. 자기. 내 것이냐 아니냐를 구분합니다. 이것은 심리적인 기제 이외에도 신체의 면역체계에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갓난아기는 끊임없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먹고 내 몸도 빨고 엄마젖도 빠는데, 이것은 배고파서이기도 하겠지만 주된 이유는 다양한 물질들을 몸에 받아들이면서 소위 '내 몸에 필요한 것' 을 등록하는 절차에 가깝습니다. 백혈구과 면역항체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내 몸에 들어와도 되는 자기물질과 들어오면 안되는 비자기물질을 구분하고 등록합니다. 명단에 없는 물질들은 후에 비자기물질로 규정하고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받죠. 이 과정에서 실수로 내 몸을 이루는 단백질을 명단에 올리지 못하면 스스로의 장기를 면역세포가 파괴해버리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 불리는 '루푸스'이지요.이렇듯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존이나 경험의 기준을 통해 '두려운 것'과 '두렵지 않은 것'을 구분합니다. 이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아니지, 감정이 지닌 모든 생명을 대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딩과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두려운 것을 대할 때 인간 행동은 매우 다이나믹하게 변하기 때문이지요. 이 개자식이!주로 두려운 것을 대할 땐 회피와 공격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은 회피책을 씁니다만, 회피의 선택지가 없어졌을 경우엔 공격을 하죠. 토끼도 사람을 물고, 지렁이도 꿈틀하고, 고양이도 하앍하앍합니다. 보통 이런 상태일때는 다윗처럼 민첩+10의 버프를 받고 돌의 명중률이 높아지거나, 상상이상의 힘을 내거나, 통증을 잊게 한다거나 지구력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신체적변화가 생깁니다. 호르몬의 급격한 분비와 신경반응속도 증가 등 평소보다 급격한 스트레스상태에 적응하기 위한 갖은 노력이죠.두 선택지 모두 비지니스에선 최악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회피란 비지니스로부터 고객이 등을 돌린다는 얘기이고, 공격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얘기이니까요. 그리고 개인경험은 바이럴과 SNS등을 통해 정보가 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때문에 인간 본연의 두려움과 불안을 자극하는 마케팅이나 브랜딩이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듭니다.  노이즈마케팅이나 어그로를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노이즈와 어그로는 불안과 공포,두려움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그것은 가치관이나 사회적규범 등과 같은 의식의 충돌, 또는 불쾌한 후크CM송, 의도적 욕설이나 외설,자극적 장면을 넣은 CF 등 표면적인 거부감을 건드리는 종류의 행위지요. 오늘 얘기하는 부분은 단순한 노이즈마케팅이나 어그로가 아닙니다. 잘하려고 했던 좋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두뇌입장에선 불안한것으로 간주되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내는 경우들을 다룰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두려움이란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포의 집이나 사다코의 끄어어어 따위가 아니라 두뇌입장에서의 불안한 상태, 무의식적인 거부감등을 의미하므로 거꾸로 재생하면 악마소환술이 된다거나 녹음실 귀신소리가 섞여있는 그런 종류의 마케팅 및 어그로를 언급하는 것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1. 불확실한 무언가이도저도 아닌 두루뭉술, 추상적인 단어의 함정엥? 이게 무서운 거라고? 0도 안무서운데? 싶죠. 정확히는 무섭다기보단 불편, 불안함에 가깝습니다. 사람은 뭔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면 기본의 배경지식(스키마)와 연결시키기 위해 재빨리 움직입니다. 초록색의 뭉클한 무언가를 발견하면 슬라임이든 먹깨비든 뭔가 비슷한 대상을 찾아서 "슬라임 닮았다!" "액괴 닮았다!"는 식의 연관성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우와 누구 닮으셨어요! 라고 하는 건 그 연예인을 엿먹이려는 게 아니라 당신을 빨리 어떤 '아는 누군가'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본능과 같습니다.)추상적인 단어나 문구를 즐겨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책임집니다.- 건강한 내일과 가족을 지킵니다.- 가치를 바라봅니다.이런 문구들 있잖습니까. 사람의 기억은 3가지의 요소를 통해 완성됩니다. 스키마, 이미지, 부가정보. 우선 배경지식과의 연관성이 있어야 하고, 이미지로 그려낼 수 있어야 하고, 부가정보가 첨가되어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반복과 노출, 섬광효과 등의 '인지획득'과 '경험'이 추가될 때 장기기억으로 전환이 되죠. 그러나 너무 추상적이거나 불확실한 문구들은 일단 배경지식과 연관을 만들기가 힘들거나 오해의 소지가 너무 높습니다. 더불어 이미지로 그려내기가 힘들고, 부가정보와의 연결도 어렵죠. 결국 두뇌입장에선 이 모든 정보를 두 글자로 압축시켜 버립니다.1. 뭐래?2. 뭥믜?3. 뭐임?4. 뭐지?이렇게 말이죠. 의문이 드는 불확실한 정보는 불필요 또는 좋지 않은 정보로 간주하여 그냥 날려버리는 것이 보통의 프로세스입니다. 그러니 메시지를 줄 때는 위의 3가지 요소를 잘 고려해보세요.1. 그들의 배경지식 중 어느 곳에 가져다 붙일지2.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인지3. 메인정보와 부가정보의 인과관계가 명확한지2. 보이지 않는 것보이지 않는 개념은 신뢰하지 않는다.일전에 이세돌9단, 커제와알파고의 대결 때 각 방송사에선 알파고의 모습을 각종 이미지로 만들어서 일러스트화 시키곤 했습니다.그렇죠? 왜 이런 그림들이 그려졌을까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을 싫어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이미지화 시키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개념이 추상적인 것들이 이미지로도 그려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로 생각해버리고 맙니다. 그리곤 또 쓰레기통으로 슝.블록체인도 그렇습니다. 구글에 블록체인을 검색해볼까요.네 그렇군요. 거의 비슷비슷한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텍스트로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도식과 이미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예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니 이런 방식으로밖에 설명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사업. 그러니까 수익모델이나 사업내용, 제품이나 서비스의 내용이 딱 들었을 때 이미지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매우 난감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1번과 마찬가지로 뭥미 테크트리를 타게 되는 것이죠.3. 진실진실과 솔직한 것은 다른 개념이다.진실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거짓? 그렇죠. 거짓이죠. 하지만 그것은 어휘적인 반의어를 의미합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진실의 반대말은 '통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진실이란 키워드가 들어간 것은 기존의 어떤 패러다임이나 통념, 상식과 이론에 반하는 어떤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진실이란 단어는 현실세계에서 굉장히 투쟁의 느낌이 강합니다.반면 '솔직함'은 느낌이 다소 다릅니다. 솔직함이란 거짓되지 않음의 뜻이지만, 현실세계에선 쿨함, 진정성 등의 이미지입니다. 단어의 무게가 다소 가볍고 반드시 '옳은 것'이라기보단 '단점을 시인하는 것'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부족함을 통한 동질감등을 느끼게 만드는 표현이죠.진실이란 키워드를 사용할 때는 그 결이 솔직함에 가까워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있던 기존의 상식은 틀렸다!!! 라기 보단 새로운 것을 알려줄께!~라는 호기심의 측면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내가 알고있던 지식과 습관, 가치관에 반하는 정보는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선행정보 우선의 법칙을 따르는 두뇌는 먼저 들어온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객관적인 시시비비는 중요하지 않죠. 뇌는 항상 작업의 효율성을 먼저 따지기 때문입니다. 새로 들어온 정보가 내 생존과 연관이 있는.. 그러니까 당장 죽을 수 있다!! 항생제달걀! 붉은불개미! 맥도날드 고기패티! 가습기살균제! 등등의 정보에는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엔 사람이 많더군요.) 그러나 당장 죽지 않는 '금연! 야식집은 더럽더라! 당신이 쓰는 샴푸는 틀렸다!' 등의 정보에는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단 현재 내가 2주 연속으로 기침과 숨막힘 증세가 있다던가, 실제 머리칼이 한 움큼씩 빠지고 있는 '경험'이 동반된다면 위의 정보는 크리티컬해질 수 있죠. 진실이 직접적 경험과 거리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또는 내 기존지식과의 투쟁의 의미로 쓰이면 그 때부터 진실의 가치는 떨어지기 시작합니다.그러므로 진실을 메인키워드로 내걸때는 '우매한 닝겐들 너희들에게 나의 위즈덤을 주입시켜주마!!'라는 태도가 되지 않도록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의 느낌으로 접근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4. 너무 강렬한 것부..부담스러워!!!엄청나게 강렬한 쌍꺼풀!! 너무 거대한 몸집! 너무 쨍!!한 색깔 너무 과격한 어휘 등도 예외는 아닙니다. 부자연스럼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는 인간은 아기때부터도 그 표현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들 아기한테 까꿍했다가 신나게 울려본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거울을 다시 봤을.... 수도.부담스럽고 강렬한 것들이란 '전체중의 일부가 너무 강화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이 일부의 속성을 나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가끔 너무 강렬한 컨텐츠는 그 강렬함이 내가 가진 '일부'를 침범하거나 해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이 맛을 모르면 최소 미각이 없는 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생각해 볼께요. 미각은 나도 있고 너도 있습니다. 니가 맛없게 만들어서 아무 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너무 자극적인 어휘로 써버리면 나의 미각이 무시당하거나 또는 뭔가 내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이미지도 그렇습니다. 물론 컨셉적으로 다양한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씨뻘건 배경으로 포스터를 만든다거나, 너무 거칠고 화려한 폰트로 도배를 해버린다거나 하는 과유불급의 디자인도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강렬한 정보들은 실제로 맥락이나 부가정보의 유무를 판단하기도 전에 먼저 경계대상으로 분류되어 스르르 망각되고 만답니다. 강렬하다고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예요.5. 미지의 것다리가 60개 달린 바퀴벌레를 상상해보자.미지의 것은 무섭습니다. 맹목적인 공포가 있습니다. 1938년 10월 30일 오손 웰스가 제작,감독,나레이터를 도맡은 ‘화성인의 지구 침공’드라마 사건을 살펴볼께요. 분명 이 드라마의 시작에선 이것이 가상의 드라마라는  멘트를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작된 드라마 2/3 지점에서야 청취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죠. 채널을 옮기자 마자 느닷없이 뉴스 속보 멘트가 끼어 들고 ‘침공’ ‘실제 상황’같은 살벌한 단어들이 폭발음 같은 실감나는 효과음들과 함께 다급한 어조로 들려오자 청취자들은 패닉에 빠졌어요. 당시로선 생소했을 오손 웰스의 연출에 ‘수많은’ 청취자들이 드라마를 실제 뉴스로 착각한 것이었죠. 피난 짐을 싸는 사람, 총을 들고 거리로 달려 나온 사람…. 방송국은 문의ㆍ항의 전화로 마비됐고, 스튜디오는 경찰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다음날 뉴욕타임스(사진)도 1면 톱뉴스로 간밤의 소동 소식을 전했죠. 31일 오후, 오손 웰스는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고 합니다.난리가 났다고 합니다.이것은 아주 극단적인 미지의 공포에 대한 예이자, 군중이 패닉에 빠졌을 때 어떤 행동양상을 보이는가를 보여주는 특수한 사례이지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미지의 어떤 것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새로운 '개척자'정신으로 이것은 세계최초의 음성인식 액체괴물입니다! 라고 야심차게 내놓으면 고객반응은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1번에서 말한 것과 같이 배경지식과의 연관성이 전혀없거나 상식과, 존재의 이미지조차 그릴 수 없는 어떤 대상을 위협으로 느끼는 것은 고양이와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전 처음보는 어떤 괴이한 생명체를 마주하면 고양이는 하앍질과 냥펀치를 시전하죠. 강아지는 으르렁대면서 몸을 낮게 수그립니다. 호기심과 탐색을 겸하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불안도 함께 하게 되죠.정히 미지의 것을 내놓고 싶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어떤 것과의 유사성을 먼저 설명한 뒤 내놓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6. 나와 다른 것내가 부정당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만들어놓은 무의식과 의식, 자아를 중심으로 나와 주변세계를 관찰하고 규정짓죠. 그래서 이타심과 역지사지의 마인드는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본능적인 이타심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때의 이타심은 '공동생존'을 위한 협력과 측은지심에 가깝습니다. 가치관과 의식, 경험의 세계에서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타심과는 또 다른 이야기죠.태극기집회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음..일단 땀을 좀 닦고) 태극기집회가 촛불집회에 비해 더 과격했던 것은 우리가 문화시민이고 그들이 전투민족이어서가 아닙니다. 촛불집회는 정의와 부패에 맞서는 투쟁이었습니다만, 태극기집회는 자신이 나름 지켜오고 믿어왔던 지난 날을 무시당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같은 것이었죠. 그들이 옳다고 믿는 것들을 했을 테니까요. 그러니 집회의 성격자체가 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뉴스와 수많은 사고소식을 들으며 사람이 '나를 부정당하지 않기 위해'얼마나 치열하고 과격해지는 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위에서 설명한 진실과는 조금 다른 부분입니다. 진실이 좀 더 사회적이고 넓은 범위의 상식을 기반으로 한다면, 이것은 개인의 삶과 가치관에 대한 부분이 더 크죠. 물론 조언은 진실과 비슷합니다. '당신이 틀렸다'라는 명제보단 '이것은 새로운 것'이라는 베이스로 가주는 것이 좋습니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문간의 발 들이밀기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승낙부터 시작해서 큰 승낙을 얻어내는 방법이죠. 일단 그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작은 Yes를 얻어냈다면, 순차적으로 조금씩 크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게 작게 시작해야 좋습니다. 이것은 고객을 대할 때라기 보단 내부적으로 관리자끼리 큰 견해차이가 생겼거나, 투자자나 대형 클라이언트와 큰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원인이 되므로 현명하게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7. 불길한 클리셰비극으로 치닫는 클리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클리셰(cliché)란 일반적으로 극,영화등에서 틀에 박힌 공식이나 장면, 캐릭터 설정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신데렐라의 클리셰라면 "가난한 여자가 구박받다가 남자를 잘 만나서 인생역전을 한다더라."의 설정이죠. 이러한 클리셰는 구전과 설화로 내려오면서 각 나라의 비슷한 동화와 구전, 신화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중에선 불길하고 두려운 공포의 클리셰들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공포영화의 클리셰를 몇 개 살펴볼께요.#중요한 순간 전화는 불통이다#해치웠나?...라고 말은 부활주문과도 같다.#들어가지 말라는 방, 건드리지 말라는 물건을 꼭 들어가고 만진다.#야한옷을 입으면 먼저 죽는다#도망치면 발목이 항상 접질린다#경찰은 다 끝나면 출동한다#소리가 나면 그 쪽으로 다가가는데 늘 고양이가 있다. 안심하고 뒤돌아보면 죽는다.느아아ㅏ아아앙!!!!네 그렇습니다. 이런식의 특정한 클리셰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선천적으로 내려오는 본능적인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야기와 동화, 매체, 사회화, 미디어를 통해 학습된 것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은 무서워합니다.비지니에서 이 클리셰를 얘기하는 것은, 제품개발이나 서비스에 참고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괜히 공기청정기를 만들었는데, 수면모드로 해놓으면 밤에 한시간에 한 번씩 삐삐 거린다거나 꺼질 때 음악소리가 나온다거나 하는 등의 기능을 넣지 말라는 얘기죠. 이 불길함은 공포와 두려움의 클리셰말고도 스트레스의 클리셰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새벽2시에 울리는 카톡은 전남친의 자니..? 가 아니라면 클라이언트나 대표님의 수정시안 언제되나요? 라는 질문따위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새벽의 알림기능도 사용자경험에 맞추어 신경써줘야 할 부분입니다.요즘 UX에 대한 고민과 적용이 큰 화두인데, UX를 적용하려면 일단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행동과 심리적 클리셰에 대해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8. 통제권이 없는 것나의 선택권이 없는 서비스는 싫어..자유로운 가입/탈퇴, 자동결제의 쉬운 해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약관과 기능, 퇴로가 있는 진입로.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상영관 등...나의 통제범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불안함의 정도도 달라집니다. 주로 그것은 U자형 반비례관계에 있죠. 통제범위가 너무 넓어지면 또 그것에 부담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 구간을 '편안한 방'이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광활한 대지와 같은 자유도는 오히려 광장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방에 있되 자유롭게 나갈 수 있고 조작할 수 있는 정도의 통제권을 주는 것이죠.하지만 이 통제권이 전혀 없는 서비스나 제품이라면?...사용자들은 구매에 대한 리스크가 엄청납니다. 환불/교환불가 상품도 그러하고 무조건 자동결제, 한번 시작하면 뒤돌아갈 수 없는 가입프로세스 등... '싫어지면 어떻게 하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홈쇼핑에서 그렇게 무수히 '맘에 안들 시 전액환불!' '한 달간 써보고 구매하세요!'라는 문구를 내보내는 것은 이러한 통제권을 부여하는 행위입니다.그러니 항상 모든 UX에는 사용자경험의 백도어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탈출구가 있으면 사람들이 도망가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탈출구가 없다면 애시당초 오지 않을테니까요. 이것은기획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여자가 맘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하나도 없는 여행프로그램이나 행사프로그램은 오히려 부담감이 가득해집니다. 그래서 패키지여행에도 자유여행시간이 있는 것이고, 행사에도 여백과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죠. 통제를 하되, 통제받는다고 느껴지지 않는 '큰 울타리'를 형성하는 것이 기획과 사용자경험에선 매우 중요합니다. 팝업스토어나 부스행사를 할 때도 항상 편안한 방을 구현한다는 생각을 놓쳐서는 안되지요.스크롤압박이 강렬한 이번 글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런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브랜딩이든 마케팅이든 서비스기획이든 모두 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DB에 기반한 분석적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숫자와 통계가 의미하는 맥락과 뒷단의 배경을 파악하지 못하면 숫자는 공허해지고 말죠. 인간의 정서 중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불안과 두려움' 입니다. 이러한 요소를 적절히 이용하고, 적절히 활용한다면 강렬한 무기가 되기도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괜히 긁기만 하고 발만 동동 구르게 해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기도 한답니다.고객님이 잠든 새벽2시 우리가 '자니..?'라고 보낼 수 없는 노릇인데다가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 카톡조차도 두려움이 되어버릴 브랜딩을 해서는 안되잖습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브랜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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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서를 만들어보자!(빡셈주의)(2)

-각 페이지 내용구성을 조율하기저번편에서 준비단계까진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모두들 하얗게 불태웠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죠.                                              그..그만해 시발놈아...자,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제작을 해볼 겁니다. 당연히 디자이너가 해야할 일과 대표님이 하셔야 할 일이 나누어지겠죠. 먼저 그걸 간단히 정리해보고 시작해볼까용?대표님이 하셔야 할 일-각 페이지 내용구성을 조율하기-자료/사진 모아서 전달하기-회사소개할 1분스피치 만들기-수정요청하기-디자이너에게 돈주기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전체컨셉과 디자인레퍼런스 확보하기-대표님과 조율하여 페이지구성 정리하기-레이아웃정하기-그리드짜기-이미지확보하기-본격 디자인시작-수정요청 반영하기-세금계산서 발행하기-(선택) 인쇄업체 발주하기-(선택) 감리진행하나하나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세하게 쓰면 스크롤을 내리던 중지손가락의 2번째 마디관절에 무리가 가므로..간단간단하게!! 하지만 핵심만1. 각 페이지 내용구성 조율하기페이지구성이 먼저입니다. 무턱대고 자료를 먼저 주는게 아니고, 페이지순서에 맞춰서 각 페이지에 자료를 얹어서 주는 것이 빠르고 정확합니다. 페이지구성은 이렇게 합시다.표지- 회사의 색깔이 빡!!드러나면서도 심플하고 세련되게!소개페이지- 아까 정의했던 우리는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왜 하는지챕터1- 그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챕터2- 실제로 어떤 일들을 했는지챕터3- 앞으론 어떤 일들을 할 건지컨택포인트- 우리에게 연락해줘뒷표지 - 또 봅시다.대략 아주 기본적인 틀입니다. 보통 스피치를 하거나 피칭할 때의 순서와도 비슷하고 논리적으로 안정적인 구조이죠. 하지만 너무 안정적이다보니 가끔 식상하거나 지겨울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저를 불러주시면....(하하하하)...어쨋든 페이지는 1~10page까지 각 페이지마다 고유한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세 가지를 기억해주세요.1. 한 페이지엔 반드시 한가지 내용만2. 한 페이지에 여백은 40%이상3. 앞,뒤페이지와 반드시 연결고리가 있을 것!할 말이 많다보니, 한 페이지에 매출그래프, 제품정보, 연혁 까지 다 때려박는 경우가 있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눈도 쉬어갈 곳이 있어야 하잖아요. 여백이란 것은 '없는 공간' 이 아니라 시선이 움직이는 '통로'와 같습니다. 고속도로 마냥 뻥뻥 뚫려있어야 시원시원하게 다음 컨텐츠로 이동이 가능하죠!!                               글이 아무리 많아도 이쁠 수 있는 이유는적당한 여백과 정렬된 구도, 깔끔한 컬러와 정돈된 이미지만 있으면 이렇게 내용이 많아져도 정돈시켜놓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글이 재미없으면 안되겠지만요. 찰진 필력 또한 중요합니다.(병맛스러운 거 말고..잘 읽히는)더불어서 각 페이지는 앞페이지와 뒷페이지의 내용과 서로 인과관계 및 상관성이 있어야합니다!! 페이지가 혼자 둥...떨어져서 한참 장점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매출얘기 나오고 이러면 굉장히 이상합니다. 이 페이지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데!!! 라고 고민하기 전에 앞과 뒤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유기적으로 생가해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흔히 각 페이지를 "한문장으로 만들고" 각 페이지마다 "접속사"로 연결되는지를 보시라고 합니다.1. 지금껏 우린 은행업무를  볼 때마다 잘 모르는 용어들과 복잡한 절차로 늘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2. 특히 공인인증서와 지점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복잡한 가입절차가 우릴 괴롭혔죠.3. 그래서!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것을이런식으로 각 페이지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잡고, 앞 뒤 페이지와 유기적인 연결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결국 각 페이지들의 '한 문장' 들이 합쳐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1분스피치 용 스크립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2. 자료/사진 모아서 전달하기이렇게 각 페이지의 내용이 완성되면, 각 페이지에 필요한 사진과 자료들만 추려서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폴더링을 할때는1번페이지.zip2번페이지.zip...이런식으로 하면 아주 깔끔하겠죠?3. 1분스피치 스크립트 만들기아까 위에서 페이지구성할 때 각페이지를 '한  문장'으로 구성해보시라고 했잖아요. 그 문장들에 접속사를 연결시켜주면 딱 1분짜리 스크립트가 나올 수 있어요. 약 10문장 나올테니까, 처음 소개멘트와 중간중간에 여러 수식어구까지 포함하면 1분짜리 짜잔!!4. 수정요청하기수정요청은 눈에 보일때마다 건건히 던지는 게 아니예요. 보통 수정은 3회까지가 무료고, 그 이후부턴 회당 얼마로 유료수정이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비용절감과 함께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전체적으로 쫙 보면서 수정내용들을 한번에 정리해서 주는 것이 좋아요. 대신 '수정' 이라고 하는 건 '갈아엎자' 란 얘기가 아닙니다. 전체내용의 5%미만의 변경이 있는 경우를 '수정'이라고 하죠. 이 때 전체컨셉, 구도, 그리드는 깰 수 없습니다. 색의 변화, 간단한 위치변화, 워딩수정, 이미지교체, 스타일단순화 등.. 가벼운 수준의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5. 디자이너에게 돈주기계약사항에 따라 지급방식이나 일시는 다르게 구성되지만, 일반적으론 세금계산서를 청구로 발급받은 후 청구일자에 입금을 원칙으로 합니다. 계약당시 선급금과 중도금, 잔금 구분의 여부에 따라 지급일자가 분할되기도 하지만, 보통 회사소개서 1건으로 진행될 경우엔 금액이 그렇게 크진 않으므로 선급50%/잔금50% 또는 선급금없이 전액후입금100% 등으로 진행됩니다. 부득이한 경우 회사지급일에 맞추어 지급되지만 보통은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7일 이내에 입금이 매너입니다 :)여기까지가 대표님이 하실 일들이고, 이 밑에서부턴 디자이너가 할 일입니다. 물론 대표님이 직접 손대실 부분은 아니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서 소개서가 디자인되고 완성되는 지 궁금하시다면 한 번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서로 작업에 대한 이해도가 생길 테니까용!!~1. 전체컨셉과 레퍼런스 확보하기미팅을 통해서 컨셉을 잡았다면, 관련 컨셉과 비슷한 레퍼런스등을 수집하고 공유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나가는 편이 빠르고 좋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란 건 굉장히 엄청나게 다양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단순히 그런 '스타일' 이란 단어로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다보면 나중에 갈아엎어야 하는 대참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미리미리 레퍼런스로 공유해서 색을 맞춰나가도록 합시다.                                         심플도 심플나름..2. 페이지구성 정리하기대표님과 함께 진행할 영역입니다. 대표님은 내용적인 측면을 정리하는 쪽이고, 디자이너는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 지를 결정합니다. 인포그래픽이나, 심플한 그래프, 또는 도형, 아이콘, 이미지 등 어떤 것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므로, 각 페이지에 대한 역할과 설명을 충분히 듣고 서로 이해해야 합니다.3. 레이아웃 설정하기일단 내용이 어느정도 잡혔고 자료를 받았다면 이젠, 각 페이지의 레이아웃을 잡고 통일/개별화 시켜야 합니다. 이미지의 갯수와 그래프의 크기, 각 텍스트의 양을 고려해서 페이지의 각 부분의 레이아웃을 확정시킵니다.                         각 페이지마다 서로 다른 레이아웃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4. 그리드 설정하기전 전문적인 편집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각각의 페이지에는 컨텐츠들이 위치하고 유지해야할 지정된 공식들이 어느정도 잡혀있습니다. 이것을 Grid 라고 하고, 디자인요소들은 이 요소들 위에서 배치되고 움직입니다. 이것이 깨지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뭔가 거슬리고 보기 불편한 모습이 되기 시작하죠. 이 그리드는 자체설정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기존에 어느정도 공식화된 그리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일반적인 종이규격은 DIN시스템에 맞춰지는데 우리나라에선 A,B형을 주로 사용하죠. A형은 841 x 1,189mm / B형은 1,000 x 1,414mm 입니다. 이 때 다양한 판형을 선택해서 제작이 가능한 데 주로 황금비라고 하는 1:1.6을 활용하거나 적당한 너비의 우항루트값을 적용하여 변형비를 만들기도 합니다. 컬럼의 경우 한줄에 7단어정도가 적절합니다(4in = 24pica = 10cm 내외) 이정도로 행의 길이가 정해지죠. 행간은 보통 본문포인의 50%정도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고 부제목, 사진, 캡션의 행간과 통일시킵니다. 마진(상하좌우여백)은 안:위:바깥:아래 기준으로 1 : 1.2 : 1.44 : 1.73 을 주로 활용합니다. 전체컨텐츠의 20%정도 여백을 두는 것이죠. (뭔가 개복잡해)                         이런식으로 각 여백과 위치, 균형을 잡아서 그리드를 구성합니다.5. 본격적인 디자인                                                 이쁘게 이쁘게                                                느아아아아!!!                                건들면 다 죽는거야. 화장실도 안갈꺼야.6. 수정요청아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갈아엎어달라는 요청이 아닌, 일부수정에 대한 요청을 받아 진행합니다. 컨셉과 제작에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는 디자이너가 훨씬  잘 알고있기때문에, 무조건적인 수정보단 '~어떠세요?' 라고 상호존중의 부드러운 멘트가 오고간다면 아주 좋은 퀄리티가 나올 것입니다. 그냥 닥치고 무조건 바꿔주세요 라고 하면 그리드고 나발이고 그냥 아무렇게나 쳐박힌 이미지를 볼 수도 있죠.7. 세금계산서발급쌍놈의 Veraport 는 왜 깔때마다 업데이트 또는 미설치라고 나오는지 모르겠지만..홈택스에 들어가서 또 여러 녀석들을 컴퓨터에 깔아서 컴퓨터를 걸레로 만든 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도록 합시다.8. 인쇄요청/감리가끔 인쇄까지 함께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뭐 디자이너들이야 몇몇 아는 인쇄소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끔 색이 정말정말 중요한 경우엔 감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요.  물론 추가비용이 있을 것입니다. 인쇄소에서도 감리진행하려면 추가 감리비를(5만원내외?) 를 받기 때문이지요. 감리를 진행하다가 색에 뭔가 문제가 있을경우엔 형판을 교체하는 비용도 들어갑니다.(5만원정도?)보통 용지와 중량선택에서 많이들 어려워하시는데 아트/스노우/랑데뷰/몽블랑 중에서 고르시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아트지는 번들거리는 감이 좀 있고, 스노우는 무광이 강하고 부드러운 표면을 지녔습니다. 랑데뷰는 두께감이 조금 있고, 표면에 약간의 질감이 좀 있는 편입니다. 몽블랑은 수입지로 눈이 편한 미색을 띠고있고 적당한 표면의 질감이 있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스노우나 랑데뷰를 자주 쓰는데 표지는 250g 정도 내지는 150g정도를 유지합니다. 종이가 두껍다고 다 있어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접지할 때 종이가 터질 위험도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가끔 표지면이 아주 두꺼워서 접지시 터질위험이 있을 땐 표면에 무광코팅(흔히 라미네이팅이라고 합니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제본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20page정도라면 10장 내외이니 중철제본이 적당합니다. 너무 얇은데 본딩/열제본을 하면 어차피 다 흩어져버리거든요. 그 이상의 많은 페이지의 경우엔 본딩제본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 흔히 떡제본이라고 하는)이렇게 해서 회사소개서가 짜잔 하고 나오게 되면..기쁨과 감격에 벅차고 막 그럽니다. 앞으론 이 소개서를 항상 5개씩 가방에 넣고다니다가 우연스레 길에서 만나게 될 수도있는 클라이언트에게 즉시 건네어 너와 난 빅뱅이후로 윤회를 거듭한 인연이었어..를 거듭 확인시켜주시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거친 글이었다...#애프터모멘트크리에이티브랩 #회사소개서 #사업소개서 #작성법 #꿀팁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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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2)

★02★Q: VAT 가입, 꼭 해야하나요? (영국 기준)A: 공통 답변 - VAT 가입은 판매 방식에 따라 해도 되고 안해도 되지만, 가급적이면 어떤 식으로 판매를 하더라도 VAT 가입할 것을 추천드립니다.아래에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지만, FBM으로 판매하든 FBA로 판매하든 VAT 납부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VAT 가입 여부와는 무관하게 VAT (부가세) 자체는 발생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걸 내야하는 의무는 여러분입니다 - 아마존 고객들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게, FBM으로 보내면 수취인이 관부가세를 납부하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전혀 아닙니다... FBM으로 보내도, 상세페이지에 관부가세는 수취인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고 써놓더라도, 세금 관련 발생한 고객 클레임에 대해 여러분이 아무리 아마존에 항변을 해도, 아마존 판매자 약관 내용 중에 the price you display on amazon must be inclusive of all duty/tax 라는 내용이 있고 여러분은 입점할 당시 이 약관 내용에 대해 동의를 했기 때문에 결국 아마존에서 발생하는 모든 주문, 모든 발송 되는 FBM 화물에 대하여 여러분이 관부가세를 내야하는 책임이 있습니다.A: 아니요 -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면 85,000 파운드 누적 매출까지는 VAT 가입/신고/납부가 면제됩니다.영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85,000 파운드의 매출까지는 VAT 가입/신고/납부가 면제됩니다 (한국 기준으로 본다면 간이사업자와 같은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업자가 영국 법인을 설립하는 게 쉽거나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이건 그냥 패스하겠습니다.A: 아니요 - 모든 주문을 FBM으로만 처리하는 경우에는 VAT 가입 없이 아마존 UK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비추천).아마존 UK에서 발생하는 모든 주문을 FBM (fulfilled by merchant 한국 직배송)으로 처리하고 모든 발송물들에 대해 DDP 무역조건으로 보내서 세금 문제도 발송인(여러분)이 해결한다면, VAT 가입 없이 아마존 UK에서 판매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FBM으로만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VAT 가입/신고/납부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세금 공제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만 한다면 VAT 가입 하고 판매 활동을 하는 것이나 VAT 가입 안하고 판매 활동을 하는 것이나 수익성이 똑같을 뿐더러, 나중에라도 해외 셀러들에 대한 영국 법이 바뀌거나 아마존 정책이 바뀔 때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A: 네 - 주문 중에 일부라도 FBA로 처리하는 경우에는 VAT 가입을 반드시 해야 아마존 UK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아마존 UK에서 발생하는 주문 중에 일부라도 FBA(fulfilled by amazon 아마존 배송대행)으로 처리한다면 VAT 가입을 해야 아마존 UK에서 판매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추가 설명 및 근거(위 답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만 읽으세요.설명이 매우 복잡하고 깁니다.)제가 아래에 드릴 모든 설명은 영국 국세청 (HMRC)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합니다. 아래 링크에 나온 자료를 전부 꼼꼼하게 읽어보신다면 영국 VAT 개념에 대해 매우 많은 부분을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vat-notice-7001-should-i-be-registered-for-vat/vat-notice-7001-should-i-be-registered-for-vat#Taxable-supplies하지만 20~30페이지 되는 분량의 영어 자료를 자세히 읽고 이해하는 것이 쉽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 위 링크의 모든 내용을 제가 대신하여 매우 자세하게 읽어봤고, 이제 여러분들처럼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사업자의 입장에서 모든 관점을 맞추고 최대한 쉽게 풀어서 한국어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즉, 여러분들은 제가 아래에 정리해드린 특정 내용만 눈여겨 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겁니다.요점 #1-1: 대한민국 사업자는 HMRC 입장에서 바라볼 때 NETP (non-established taxable person)입니다.'NETP가 뭔가요?' 가장 먼저 알아야할 것은 NETP의 정의입니다.위에서 보이듯이, NETP라는 것은 영국에 통상적으로 거주하지 않고 영국 내 부동산이 없으며, 기업의 경우 영국 내에서 설립한 회사가 아닌 기업을 보고 NETP라고 합니다. 이 정의대로라면,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대한민국 사업자는 NETP입니다.요점 #1-2: NETP의 VAT 가입 의무 기준이제 대한민국 사업자가 NETP라는 것을 알았다면 다음으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NETP의 VAT 가입 의무 기준입니다.위에서 보이듯이, NETP로 분류되는 주체는 Taxable Supplies라는 것이 영국 내에서 발생하게 되면 VAT 가입 의무가 생깁니다. 'Taxable Supplies? 그게 도대체 뭐죠?' 다음으로 알야할 것은 Taxable Supplies의 정의입니다.Taxable Supply란, '영국 안에서 발생한 그 어떤 Supply(과세/영세 포함)'를 말하는데, 이 Supply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파고들면 'Supply is the sale of goods or services' 즉, 제품이든 서비스든 그 어떤 것을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Taxable Supply라는 것은 과세든 영세든 그 어떤 제품이든 서비스든 '영국 안에서 발생한 매출'이라고 정확히 정의할 수 있습니다.정리하자면...Taxable Supply = 영국 안에서 발생한 그 어떤 SupplySupply = 제품이든 서비스든 그 어떤 것을 판매하는 것 (다른 말로 '매출')Taxable Supply = 영국 안에서 발생한 그 어떤 '매출'그리고 위 사진에서 가운데쯤에 적색 박스로 칠해진 부분을 보시면 'if you are an NETP, and you make any taxable supplies in the UK, then you must register for VAT'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대한민국 사업자로서 이미 NETP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 NETP인 여러분과 제가 아마존 UK라는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과연 NETP로서 '영국 안에서 매출을 발생하고 있는것인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면 '대한민국 사업자가 아마존 UK에 판매하기 위해서 VAT 가입이 필수이냐'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쉽지 않더라고요... 왜냐하면...여기서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헷갈렸던 부분이 바로 'supply made in the UK' 즉 영국 안에서 발생한 매출이라는 개념인데, 여러분과 저 같은 대한민국 사업자들이 아마존 UK라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매출이 발생한거라면, 과연 이게 '영국 안에서 발생한 매출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보니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대한민국 사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아마존의 주문 이행 방식은 FBA와 FBM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FBA의 경우 고객이 주문을 하는 그 순간을 놓고 봤을 때 (매출 발생 시점), 제품 재고가 영국 현지 안에 있는 상태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업자가 FBA로 판매하는 경우 해당 판매 건은 '영국 안에서 발생한 매출'로 간주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다른 말로, FBA로 판매하는 대한민국 사업자는 VAT 가입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FBM의 경우는요? FBM의 경우 고객이 주문을 하는 그 순간을 놓고 봤을 때 (매출 발생 시점), 제품 재고가 한국에 존재하는 상태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supply made in the UK' (영국 안에서 발생한 매출)가 아니라 'supply made in Korea' (한국 안에서 발생한 매출)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FBM으로 판매하는 대한민국 사업자는 VAT 가입 의무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도 100% 확실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많은 리소스들을 검토해보고 확인해본 결과 제 최종적인 개인 의견이며, 조금 이따가 밝힐 HMRC의 Overseas Seller의 정의와도 부합합니다).기타 드릴 말씀: 물론, FBM으로 판매하는 대한민국 사업자가 VAT 가입 의무가 없다고 해서, 발생한 매출에 대한 VAT 납부 의무가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매출이 발생했다는 것은 어쨌거나 거래가 일어났다는 것이기 때문에 부가세가 발생합니다 (FBM의 경우에서는 그 거래가 한국 >>> 영국이 되는거라 화물이 영국에 수입 되는 시점에 발생하는 수입 부가세를 납부하는 것에 대한 의무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가세는 판매자이자 발송인인 여러분이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아마존의 모든 최종 판매가는 all duty/tax inclusive라는 내용의 아마존 판매자 약관 참조), FBM으로 모든 주문을 처리할 경우, 모든 화물은 DDP 무역조건으로 발송하셔야한다는 것을 필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따가 자세히 설명합니다).요점 #2-1: 대한민국 사업자는 HMRC에서 바라볼 때 Overseas seller입니다.위에 언급한 컨셉 (제 개인 추측)을 뒷받침 해주기도 하며 연관성이 깊은 두 번째 개념입니다. 이번에도 먼저 Overseas Seller의 정의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위에서 보이듯이, Overseas Seller라는 것은 영국에 재고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온라인 매개체를 통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영국에 설립되지 않은 기업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아마존 UK에 판매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사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 문구는 'FBA를 이용해서 판매하는 대한민국 사업자들을 일컫는 말이 Overseas Seller'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요점 #1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했지만, Overseas Seller, 즉 FBA를 통해 판매하는 대한민국 사업자들은 고객이 주문을 하는 순간을 놓고 봤을 때 (매출 발생 시점), 제품 재고가 영국 현지 안에 있는 상태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영국 안에서 발생한 매출'로 간주됩니다.결론적으로...Overseas Seller = 'NETP의 입장으로서 영국 안에서 Taxable Supply가 발생하는 것'이 공식이 성립되므로, VAT 가입 의무가 생기는 것입니다.또한 결론적으로...FBM으로 판매하는 셀러 = 'NETP의 입장이긴 하지만, 영국 안에서 Taxable Supply가 발생하는 것은 아님'이 공식이 성립되므로, VAT 가입 의무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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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디자인>'블랭크 코퍼레이션' 리브랜딩

'월간< 디자인 >' 7월호에 최근에 진행한 '블랭크 코퍼레이션'의 리브랜딩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아래는 월간 디자인 기사 전문입니다.디지털 시대를 위한 본질을 만들어내는 공장블랭크코퍼레이션의 타입페이스와 그래픽 모티브, 브랜드 마크를 조합한 포스터를 오피스 한쪽 공간에 부착했다."스스로를 재창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오늘날의 성공을 가져다준 모든 것을 반복해서 한다고 미래에 또다시 성공할 것이라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인스타그램 대표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의 말처럼 세상은 등가속도로 무섭게 변하는 중이다. 콘텐츠와 커머스 또한 디지털의 문법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판도 속에서 2016년 2월 론칭 이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블랭크TV가 최근 브랜드명을 ‘블랭크코퍼레이션’으로 확장해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 론칭 3개월 만에 매출 15억 원을 돌파하고 최근에는 월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블랭크코퍼레이션. 이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순항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뭘까?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본질에 충실했기 때문이다.명함홀더와 명함블랭크코퍼레이션의 캘린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시작은 셀프 다운펌 크림으로 남성들 사이에서 그루밍 브랜드로 각광받기 시작한 블랙몬스터Black Monster를 론칭한 비디오 커머스 전문 기업이었다. 스마트폰 헤비 유저들은 대체로 정보를 동영상 형태로 받아들인다는 데 착안해 일찍이 영상 콘텐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추구하는 본질은 슬로건인 ‘라이프 니즈 솔루션’으로 설명할 수 있다. 소비자의 일상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는데 이를 기획, 생각, 플래닝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최근 론칭한 몇 가지 브랜드를 살펴보면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비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소생활은 가볍고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소소반끼, 소소한바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시간이 없어도 가능한 한 건강하게 끼니를 챙기고 싶은 젊은 세대의 니즈를 포착한 것이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브랜드 아르르Arrr는 단순히 ‘애완’이 아닌 ‘반려’에 초점을 맞춰 배변 교육을 위한 스프레이 등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만 선보인다. 두 브랜드의 공통점은 물건을 잘 만드는 공장을 찾고 필요한 물건을 고품질로 디자인해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능과 사용법, 효과 등 커뮤니케이션 포인트를 짚어냈다는 점이다. 즉 제품이나 브랜드를 만들기보다 생각과 기획을 판매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다 명확하게 지칭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에는 기존 미디어나 방송국을 연상시키는 ‘TV’라는 단어 대신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으로서 ‘코퍼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빈칸’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살려 소비자의 삶에서 해결되지 않은 ‘빈’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슬로건을 녹여냈으며, 다양한 종류의 내부 브랜드를 하나로 아우르는 메가 브랜드로 기능하는 것이다.마더그라운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토트백블랭크코퍼레이션 전용 서체 blank sans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CI 디자인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로고 디자인의 모티프는 공장과 솔루션에서 가져왔다. ‘factory’라는 단어 중 접두어 ‘fac’의 어원이 ‘하다’, ‘만들다’의 뜻이 있다는 데 착안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공장의 의미를 담았다. 블랭크를 뜻하는 검은색의 빈 영역은 삶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으로 지칭했다. 누군가는 ‘원래 그런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문제의식을 갖고 바라보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접근 방식을 표현했다. 완성된 CI는 공식 웹사이트와 전용 서체는 물론, 새롭게 디자인한 오피스 공간과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에도 적용해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업을 일관적으로 나타냈다. 디지털 시대에는 새로운 브랜드나 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난다. 그만큼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는 채널도 부지기수다. 냉정하고 혼란스러운 이 시장에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상생할 수 있는 제조업을 발굴하고, 소비자들의 생활 속 사소한 문제점을 연구해 끊임없이 해결해나가려는, 본질을 향한 집요한 태도로 승부한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그들이 지금까지의 성공 가도를 바탕으로 입지를 굳혀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백 마디 말보다 명확한 제스처라고 볼 수 있다.\브랜딩 디렉터 : 나세훈디자인 : 송인욱,오영은,박선희,하지은월간<디자인>글 : 백가경 프리랜서 기자편집: 김은아 기자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월간디자인에 소개된 내용을 토대로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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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포트폴리오를 바라보며 나는 미묘해졌다.

디자이너라면 모름지기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만들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곧 자소서이자, 레퍼런스고, 육신이자 영혼이죠. 보통 포트폴리오는 입사에 필요한 서류 또는 프리로 뛰면서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상대방에게 나의 디자인스타일을 보여주거나 내 금손력을 자랑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하지만..이러한 포트폴리오는 왠지 모르게 부끄럽기 마련입니다. 모든 인간은 '내껀망했어' 병을 지니고 있어서 글을 쓰든 디자인을 하든 손으로 뭔갈 만들든 그리든 상관없이 내가 만든 모든 건 '망했다' 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더 나은 나를 위한 자뻑방지용 멘트 내지는 겸손모드일수도 있고, 다르게 말하면 그냥 남이 욕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깐다!! 라는 자기방어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디자이너들끼리는 자기 포폴을 보여주면서 아주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별 의미는 없지만 그냥 재미있으니까 그 마음을 한 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내 포폴을 보여주자.1. 이건 망했어. 난 쪽팔리고 말거야. 세상에서 제일 부끄러워!!! 모시조개가 되겠어!! 일단 제일 먼저 드는 건 부끄러움입니다. 내가 만든건데 만들고나면 부끄러워. 그리고 그걸 켜는 순간부터 그건 최악의 작품인거야. 내가 고생했던 수많은 시간들은 모르겠고 그냥 이건 똥입니다. 이건 내가 만든게 아닌 것 같아. 과거의 나는 똥멍청이..2. 근데 또 은근 이건 자랑하고 싶어.막 포폴 넘기다보면 한두개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곳들이 나온단말이죠. 그럼 주변에서 오오... 가 터져나오는데 그럼 또 대강 디테일하게 후루룩 설명해주고 얼른 넘기게 됩니다. 보통 이런 멘트가 나오죠. '어쩌다보니 그냥 하게 되가지구..'  하지만 이건 전교1등이 교과서로만 충실히 공부했고, 운좋게 거기서 문제가 나온 것 뿐이다. 라는 얘기와 비슷합니다.3. 상대방의 시선이 왠지 신경쓰여.상대방의 시선이 어딘가에 3초 이상 머물러있으면 나도 그곳을 보면서 뭐 잘못됬나? 오타있나? 이상하나? 까려고 하나? 등등 뭔가 불안해집니다.4. 음...음..나오면 개불안합니다. 보통 음~은 고개를 흔드는 제스쳐와 함께 등장하는데..뭔가 알겠다~는 듯한 그게 굉장히 신경쓰입니다.5. 스크롤이 빨라지면 더 신경쓰여.자세히 보면 부끄러운데 자세히 안봐도 신경쓰여. 뭐지? 별볼일 없다는건가? 눈에 탁 걸리는 그런게 없나?...그냥 슥슥슥...대충 넘기는 건가..등등 오만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6. 빨리 이 시간이 끝났으면 좋겠어.얼른 보라고!.근데 얼른 보지마!!..7. 안물안궁인데 자기변명하기이거 이틀만에 급하게 만든거라서..허접하다. 라는 멘트는 노래방에서 오늘 감기걸렸다는 멘트와 동일한 맥락입니다.8. 감탄하면 부담스러움막 와!!..진짜 금손이다..진짜 짱이예요! 어떻게 이렇게 만드셨어요?! 이런 질문나오면 겁나 부담되면서 입발린 말인가? 진짜 잘한건가? 막 기분이 좋아서 입꼬리가 올라가는데 마음이 무거워지고 난리가 납니다. 보통 입은 '그냥..' 이라고 하는데 눈과 광대가 상향되어있는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연출되곤 합니다.9. 이거 어떻게 했어요?? 라는 질문 어려움..이거 어떻게 만든거냐.란 질문은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너가 하는 대로 포토샵이랑 일러쓰면 이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하는 건  이상하죠.. 이 시안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우선 제가 디자인학과에 입학했던 그 날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레이어 두 개 겹쳐서 아랫쪽에 마스크주고 윗쪽에 클리핑넣어서 믹스하고, 위쪽에 브러쉬로 필터주고...레이어 하나 더 만들어서 흰색 브러쉬 포인트200주고 광원넣고, 다른 건 까맣게 만든뒤에 가우시안넣었어요. 이 때 중요한 건....이렇게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래서 우린 '그냥 필터쓰고 어떻게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라고 줄이곤 합니다.10. 이거 어디서 본 것 같다! 는 말은 후덜덜....사실 포폴 만들다보면 레퍼런스를 자꾸 찾게되는데 어쩔 수 없이 핀터레스트나 비핸스의 컨셉들을 참고할 때도 있습니다. '이거 어디서 봤는데?' 란 말 들으면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찔리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내 마음...니 포폴을 보자.1. 표지부터 일단 앗...'존나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2. 자괴감이 시작됨'내 껀 진짜 개구리다..' / '난 똥손이야.' 등등 자괴감이 시작되면서 괜히 뭔가 가슴 한 켠이 쌔애....해집니다. 그리고 돌아가서 다시 내꺼봐. 자꾸 봐. 한 3,4번정도 보면서 그래도 이 정도면 나쁘진 않지 않나?..라고 나를 끌어안아주기도 합니다.3. 오 저거 실수했네!그 와중에 뭐 실수하나 보이면 인간미 발견해버리고 이 사람도 역시 인간이구나 싶어서 동질감 오지는 부분4. 이건 어떻게 만든거지?!보통 시안보면 대강 어떻게 만들었겠다~~가 눈에 그려지지만...가끔 진짜 이건 사진같이 잘 만들었다! 싶은 고퀄이 등장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면 답이 두 가지입니다.포샵+일러로 만들었다. = 다시 자괴감. 난 툴고자야....마야, 에펙 등 내가 모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 휴, 다행이야. 그럼 그렇지.5. 색감좋네..색 잘쓴거 보면 또 부러움 시작됩니다. 특히 컬러 조합이 아주 감각적이고 막 개성넘치는 경우에 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폴에 막 레트로감성 넘치거나 되게 사진편집 잘해서 랜딩페이지 처럼 만든 사람들 보면 이 많은 능력자중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밥줄의 위협도 종종 느낍니다.6. 저건 내가 더 잘한듯.내가 잘한거 나왔다!!그 와중에 나와 비슷한 로고나 브랜드가이드 보다가 내가 더 잘한 것 같으면 후훗...거리면서 슬쩍 기분좋아질 때도 있고...7. 되게 딱부러진 타입인가..막 엄청 심플하고 전문적인 용어 딱딱 적혀있으면 왠지 오...뭔가 전문가 포스인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포폴은 보통 자기 성향이 드러나기 마련이라서 포폴 스타일과 상대방의 성격을 동일시 하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8. 대기업 프로젝트 있으면 막 움찔하고막 외국계기업이나 이름 대면 다들 알만한 큰 프로젝트 레퍼런스가 있으면 갑자기 대단해보이고(사실 실상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는 걸 알면서도.) 뭔가 난 왜 저런거 없지.. 스럽고.9. 사람들이 내꺼 볼때보다 저사람꺼에 더 환호하면 신경쓰이고.내 꺼 볼때는 오오..이쁘네요. 하다가 상대방 포폴보면서는 와 대박!..쩔어요..디자인 미쳤네..금손이다 금손..이러면 뭐지..왜 내꺼에 박수소리 작았지? 싶고10. 아 포폴..업뎃해야겠다. 갑자기 폭풍다짐하고.막 갑자기 동기부여 자극받아서 포폴 다시 만들어야 겠다..싶어서 집에가서 어떻게 바꿀 지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진짜 만들진 않습니다. 포폴 만드는 건 진짜 엄청 귀찮고 힘든 일이니까요.하지만 다 부질없단 걸 알죠. 뭔가 남의 것을 보면서 은연중에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일 뿐입니다. 여러분들의 포폴은 하나하나 굉장히 멋지고 소중한 것들입니다. 금손같아 보이는 그도 솔직히 저거 만들면서 엄청나게 힘들었을 거고, 도움도 받았을 거고 여러 사연이 있을 겁니다. 또 어떤 누군가를 내 걸 보면서 같은 감정을 느낄 거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최고의 포폴은 내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있는 색깔있는 포폴 아니겠습니까. 보통 폭풍 열등감에 휩싸이는 이유는 실제로 내가 못해서라기보단..내가 내 포폴에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디자이너는 예쁜 것을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쁨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멘탈 강한 디자이너가 되도록 합시다!라고 하면서 나는 내 포폴이 맘에 안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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