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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사는 법

프로덕트 매니저(이하 PM), 프로덕트를 관리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경쟁 업체 및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야 하고, 실제 프로덕트를 사용할 사용자 입장에서 기획하는 역할 등을 담당한다. 그리고 기술 기업의 경우 PM이 관여하는 범위는 이보다 더 넓다. 버그 발생 시, 가장 먼저 원인을 파악한 뒤 엔지니어들과 논의해 고치고, 프로덕트로서의 매력도와 기술 관점의 매력도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기술 기업은 해당 기술의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 및 경험이 중요하기에,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한 PM이 많다.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도 마찬가지다.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AI 분야 개발자는 물론 프로덕트 매니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AI 전공자가 많지 않으며,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PM 역시 찾기 어렵다. 이에 스켈터랩스에서 일하고 있는 정수익 책임 프로덕트 매니저(Staff Product Manager)와 이야기를 나눴다.PM의 역할은?PM은 담당 상품/제품에 대해 마치 대표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비전을 제시하고, 제품 전략과 실행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이해하고,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이를 위해 시장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과, 매니징하는 모든 과정에 있어 적절한 시기를 파악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고객 접점에서, B2B/B2C를 막론하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원하는 바를 찾아내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몇몇 고객의 목소리를 전체 의견이라고 판단하는 오류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PM은 팀 내 소통의 중심이어야 한다. 팀원들이 서로 다른 곳을 보지 않고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가 만들려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이에 회사 및 팀원의 역량에 대한 파악 등은 필수다.PM은 제품의 성공 또는 실패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부담도 있지만, 그만큼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낀다.인공지능 기업의 PM은 무엇이 다른가?과거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은 적이 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한 가지 제품 또는 프로젝트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스켈터랩스가 추구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같은 혹은 특정 분야에서는 인간보다 더 나은 판단할 수 있는, 무언가를 목표로 한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깊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제품적인 시각은 물론, 다양한 기술에 대한 이해와 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제는 특정 전문분야로 한정할 수 없고, 잠시도 안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현재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달라대화형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스켈터랩스가 집중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첫번째는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사용 편의성이며, 두번째는 사람과 대화하듯 복잡한 대화에 대한 인식률이다.기술이 거듭 발전해 글로벌 업체의 대화 엔진은 각 언어별로 보편적인 인식률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한국어와 같은 특정 언어에 대해서는 유독 고차원의 성능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 글로벌 업체가 겪고 있는 딜레마는 간단하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이다. 특정 언어에만 과도하게 집중한다는 것은, 보편적이지 않은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스켈터랩스의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젝트는 특정 언어에 의존적이지 않으면서, 언어별 인식률을 높이는 연구를 병행한다. 결과적으로 타사 엔진과 비교해 높은 성능을 내는 대화형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하나 더 덧붙이자면, 스켈터랩스의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젝트는 룰 기반과 머신러닝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봇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되, 봇을 생성하는 단계 및 운영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노력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을 통해 최소한의 데이터만으로 대화 인식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때문에 최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대화형 인공지능 엔진 적용 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 개발에 힘을 써준 모두의 노력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올 하반기 계획은?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보다 쉽고 더 높은 퀄리티의 대화형 엔진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특정 도메인을 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텍스트 기반 대화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및 Text-To-Speech 결합 등을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자들이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자연스러운 UX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인공지능 기업의 PM으로 힘든 점은?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다. 종종 인공지능이 마치 별다른 노력 없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요술방망이와 같다고 기대하는 고객들이 있다. 이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다.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 기술 적용 제품'이 실용화되어 우리의 삶을 편하게 바꿔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습'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학습을 통해 똑똑한 결과를 내놓기 위해서는 양질의 유의미한 데이터가 제공되어야 한다.본인은 인공지능 전공자도 아니고, 스켈터랩스 이전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일한 경험도 없다. 스켈터랩스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과 같이 고민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보폭을 맞춰가고자 노력하는 학생에 가깝다.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기술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우리의 경쟁자라 하는 기업들도 쉬지 않고 기술 고도화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붇는다. 이들과 경쟁하며 앞서가기 위해서는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를 보다 빨리 접하고, 어떻게 하면 스켈터랩스의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앞으로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스켈터랩스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가 다수 모여 있는 국내 몇 없는 업체다. 이 곳에서 팀원들과 이야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하는 중이다.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실세상에 반영되면서 펼쳐질 놀라운 경험'을 어서 빨리 모든 사람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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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Instance Scheduler Bot 적용기

이 포스팅은 총 2부로 이어지며 현재는 2부입니다.1부 : AWS 비용 얼마까지 줄여봤니?2부 : AWS Instance Scheduler Bot 적용기1부에서 AWS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Instance Scheduler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Instance Scheduler의 설정을 손쉽게 변경하기 위한 Bot을 적용한 사례에 대해서 소개합니다.Bot의 필요성Instance Scheduler의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담고 있는 Dynamo DB 의 데이터를 변경해야 합니다. AWS Console을 이용하여 직접 수정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느립니다. 더군다나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DB Table의 구조와 AWS Console 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하고 비 개발자라면 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Bot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어려운 DB Query나 구조를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손쉽게 채팅 메시지를 통해 Bot에게 질의하고 처리 결과를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Outgoing WebhookJANDI에서는 Incoming Webhook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Outgoing Webhook을 제공합니다. 특정 키워드로 시작하는 메시지가 있을 경우 내용을 설정된 URL Endpoint에 POST로 Webhook을 보내줍니다. Webhook을 수신한 곳에서는 일련의 처리 후 메시지 데이터 형식을 맞춰 응답하게 되면 채팅창에 메시지를 표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다른 외부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POST Data예를 들어 날씨 키워드로 Outgoing Webhook을 생성했다면 /날씨 메시지가 시작될 때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Webhook으로 발송됩니다.{ "token": "YE1ronbbuoZkq7h3J5KMI4Tn", "teamName": "Toss Lab, Inc.", "roomName": "토스랩 코리아", "writerName": "Gloria", "text": "/날씨 서울", "keyword": "날씨", "createdAt": "2017-07-19T14:49:11.266Z" } token을 이용하여 요청의 유효성 체크를 할 수 있고 text를 적절히 파싱 하여 요청에 부합하는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ResponsePOST Data를 적절히 처리 후 결과를 채팅창에 응답 메시지를 표시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JSON Data를 Response body에 넣어주면 됩니다.{ "body" : "서울의 현재 날씨", "connectColor" : "#FAC11B", "connectInfo" : [{ "title" : "온도", "description" : "최고:28.00, 최저:24.00, 현재: 24.30" }, { "title": "날씨", "description": "흐리고 비" }] } 이를 이용하여 Instance Scheduler에도 적용해봤습니다.Schedule BotSchedule Bot은 Instance Scheduler의 Lambda 함수에 함께 포함되어 작동하며 스케쥴 조회 / 예외 설정, 서버 강제 시작/중지, 서버 상태 조회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API Gateway와 Lambda 함수를 연결하여 Endpoint URL을 생성하고 Outgoing Webhook URL로 설정하여 Webhook으로 Lambda 함수가 실행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Lambda 함수는 Cloudwatch를 통해서 실행되면 Scheduler가 작동되고 API Gateway를 통해 실행되면 Schedule Bot이 작동됩니다.Schedule Bot 명령어Schedule Bot은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수행합니다./서버 help : 도움말 /서버 [스케쥴명] status : 현재 서버 상태 조회 /서버 [스케쥴명] info : 오늘의 스케쥴 조회 /서버 [스케쥴명] info [YYYY-MM-DD] : 특정일 스케쥴 조회 /서버 [스케쥴명] exception info : 오늘의 스케쥴 예외 조회 /서버 [스케쥴명] exception info [YYYY-MM-DD] : 특정일 스케쥴 예외 조회 /서버 [스케쥴명] exception set [YYYY-MM-DD] [start|stop] [h:m] : 예외 설정 /서버 [스케쥴명] exception del [YYYY-MM-DD] [start|stop] : 예외 삭제 /서버 [스케쥴명] force_start : 서버 강제 실행 /서버 [스케쥴명] force_stop : 서버 강제 중지 Schedule Bot 작동 화면Schedule Bot은 서버병이라는 컨셉으로 인격화(?)에 힘썼습니다.스케쥴 정보 조회서버 상태 조회서버 강제 시작/중지명령어 오류마무리AWS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더욱더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비용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고민한 내용과 솔루션에 대해서 공유하였습니다.아직 적용기간이 길지 않아 절감비용에 대해 수치적인 데이터를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많은 금액이 절감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저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Instance Scheduler를 적극 권장합니다.#토스랩 #잔디 #JANDI #개발 #개발자 #AWS #도입후기 #일지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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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들을 위한 직장생활의 디테일 70가지

패기에 불타오르는 시닙회사에 들어가면 기쁩니다. 이제 월급도 나오고 사원증같은 것을 목에 걸고 출입문에 찍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죠. 처음에 사무실에 들어가면 경쾌한 키보드소리와 마우스의 딸깍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내는 자진모리 업무사운드와 의자엔 목배게, 뭔가 담요, 텀블러, 다육이, 루피 피규어, A4용지산맥 등을 바라보며 아 드디어 나도 진정한 로동의 력꾼이 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물론 냉장고에 붙어있는, 또는 탕비실 어딘가에 수북히 쌓인 야식전단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신입사원들을 위한 글입니다. 그 중에서도 브랜딩, 마케팅, 디자인 직무에 해당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썼습니다. 왜냐면 그걸 쓰고싶었기 때문입니다. 경력자 분들은 알아서 자기 일을 찾아서 하실 테니, 그냥 키득키득용으로 읽어주셔도 무관합니다.일전에 잠깐 얘기했지만, 마케팅,브랜딩,기획자,디자이너는 각자 업무가 매우 유사하면서도 다른 것들이 많습니다.  이론상으로야 브랜딩과 마케팅, 기획은 거의 하나의 명제를 기준으로 움직이며(매출극대화), 긴밀히 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많습니다만 어디 현실이 그러합니까. 대부분 현실은 그냥 회사가 임의대로 나눈 직무에 따라 채용이 되고, 필요한 업무를 하게 되는데 소위 필요한 업무라는 것은 이것저것 쏟아져 들어오는 다양한 것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케터로 뽑혔지만 거의 올라운더가 될 수도 있단 얘기입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업무분할의 모호함은 더욱 커져갑니다. 화분에 물도 줘야하고, 쓰레기도 비워야하는데, 견적도 알아보고, 때때로 제안서도 만들고, 디자인도 하고, 미팅도 가며, 영업도 합니다.그러니 실상 오늘의 글은 어찌보면 '대부분'의 신입사원이 겪게될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그럼 시작합니다~1. 처음 들어갔는데 사수가 있다면 : 사수의 말을 잘 듣습니다. 인수인계하는 건 목이 아픈 일입니다, 광동비타500 제공 내지는 함께 담배타임을 가지도록 합시다. 담배타임엔 색다른 진실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비흡연자라면 커피타임을 추천합니다.2. 처음 들어갔는데 사수가 없다면 : 지난 프로젝트 기획서와 결과보고서를 달라고 해서 뒤적거리도록 합니다. 뭔 말인지 모르겠어도 뒤적거려봅니다.3. 책상을 정리해보자 : 1일차엔 문구류셋팅, 2일차엔 가습기, 다육이 셋팅, 3일차엔 애인사진, 담요, 미니선풍기 셋팅, 4일차엔 간식셋팅, 5일차엔 비싼 기기들 셋팅(아이패드, 노트북냉각기..) 6일차엔 목장갑, 줄자, 공구류 셋팅(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7일차엔 모든 걸 창조하고 휴식을 취합니다.4. 프린터를 셋팅해보자 : 시작메뉴에서 장치및프린터를 누른다음, 장치추가를 누르고, 프린터이름(후지, 캐논, 뭐시기)과 제품명을 (C2263같은거)를 찾아서 선택합니다. 구글에다가 "후지 제록스 C2263 드라이버" 를 치면 고객센터/다운로드/지원 탭이 나오는데 거기서 최신버전 드라이버 다운받아서 설치한 후 프린터추가를 실행합니다. 테스트페이지 인쇄를 해보고 잘 나오면 끼야호를 외치며 테스트페이지를 집에 가져가 액자에 끼워 걸어놓습니다.5. 회의를 해보자 :회의할 땐 있어보이는 다이어리나 노트북따위를 들고갑니다. 다이어리는 몰스킨등이 좋지만 비싸므로 테이블톡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뭔갈 죄다 기록합니다. 죄다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6. 회의분위기가 싸하다 : 다이어리를 쳐다봅니다.7. 회의분위기가 좋다 : 집에 돌아가 조상님의 공덕에 감사드립니다.8. 회의록을 써보자 : 회의록은 워드로 작성합니다. 발제자, 참석자, 회의시간, 장소, 회의주제, 회의내용, 결정사항, 업무분장, 기타사항등을 표로 만들어서 작성합니다. 대부분은 이미 회의록이 양식으로 있을 것입니다. 회의들어가기 전에 항상 먼저 양식이 있는 지 물어보고 득하도록 합시다. 물론 득하는 순간 본인이 써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9. 회의를 하는데 하품이 나온다 : 볼펜을 떨어뜨리고 밑에서 하품을 해봅니다.10. 회의를 하는데 기침이 나온다 : 기침을 하면 됩니다.11. PPT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 저녁약속을 취소하도록 합니다12. 엑셀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시력보호를 위해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쥬스를 마십시다.(눈이 벌개질 수 있음)13. 포토샵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 이번주말 약속을 취소합니다.14. 버스측면 광고비용 좀 알아봐달라고 한다 : 네이버지도를 켭니다 - 원하는 구간을 선택한 후 대중교통으로 검색합니다. - 한번에 가는 버스번호를 모두 긁은 후 노선을 확인합니다.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구간이 있는 버스를 따로 구분합니다. - 버스광고회사에 문의해서 해당 번호,노선의 견적을 알아봅니다 - 두 군데 전화합니다. - 비교견적을 냅니다 - 금액과 옵션을 구분해서 보고합니다.(금액은 반드시 기간과 함께 파악합시다)15. 굿즈제작을 하자고 한다 : 구글로 제작업체를 알아봅니다 - 레퍼런스를 확인합니다 - 견적문의메일을 보냅니다(몇 시까지 달라고 반드시 얘기하긔.) - 제작기한과 예상수령일자를 확인합니다 - 견적을 받습니다 - 마찬가지로 두세군데 알아봅니다 - 비교견적을 냅니다 - 레퍼런스+비교견적표를 함께 보고합니다.16. 견적왔냐고 물어보시는데 아직 안왔다 : 몇 시까지 달라고 요청해놨다고 보고하면서 다시 전화해 보겠다고 합니다.17. 견적왔냐고 물어보시는데 왔다 : 5분뒤에 정리해서 드리겠다고 합니다.(5분동안 잘 정리해서 보고한다.)18. 대표님 어디가셨냐고 묻는다 : "전화해볼까요?" (O) "몰라요"(X)19. 군것질이 하고싶다 : 일단 나눠주고 남은 것을 먹습니다.20. 치킨이 먹고싶다 : 집에가서 먹습니다.21. 주말에 등산을 가자고 한다(설마? 아직도?...)집에 돌아가 동생에게 내 십자인대를 끊어달라고 합니다.22. 퇴근 후 카카오톡이 왔다 : 카카오톡을 삭제합니다.23. 그 카카오톡이 내 실수때문에 사고가 터진 이슈였다 : 출근 전 청심환을 먹도록 합시다.24. 큰 사고를 쳤다.보고하기전 일단 옥상으로 올라가 담배를 한 대 핍니다-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화를 합니다- 내려가서 사고경위와 내용을 정리합니다.- 나름의 해결책을 구상해봅니다 - 1,2안정도를 짜봅니다(제가 책임지겠습니다..이런 얘긴 하지말자. 너가 책임질 수 없다. 책임은 늘 대표님의 몫이다.) - 빨리 잘, 현명하게, 얼른, 최소한의 피해로 처리하는 게 우선입니다.- 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 자리로 가서 소근히 말하도록 합시다 - 팀장님의 낯빛이 어두워지는 것을 슬로우모션으로 관찰합니다. - 팀장님이 대표님께 보고하겠다고 할 겁니다.. - 살아생전 경험하기 힘든 억겁의 시간을 경험해봅니다 - 잘 처리됩니다.덧 : 사고는 어떤식으로든 해결은 됩니다. 도덕적인 문제만 아니라면25. 물을 흘렸다 : 얼른 닦아.  어떡하지!어떡하지! 하지말고26. 동기가 자꾸 나에게 일을 시킨다 : 나도 시키도록 합시다. 응 알았어 해줄께, 참! 그럼 이것 좀 도와줄 수 있어?라고. 동기는 점점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27. 점심시간이 어색하다.혀에 느껴지는 미세한 5가지 맛을 구별하며 맛을 음미하도록 합시다.28. 국밥을 잘 못먹는 타입이라면 : 비빔밥을 시킵시다.29. 페이스북 좋아요를 늘리자고 한다 :이제부터 판타지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30. 카드뉴스를 만들으라고 하신다 : 표지와 엔딩카드가 있는 것을 좋아들 하십니다. 망고보드나 타일을 잘 이용해봅시다.31. 뭔가 딱 정리된 보고서를 원하신다 : 표를 넣습니다.32. 격식을 갖춘 보고서를 원하신다 : 표지를 만들고 결재판에 꽂아서 가져다드립니다.33. 블로그 개편을 하자고 한다.투명위젯만들고 링크위젯 넣으란 얘기입니다.(http://blog.naver.com/jdklovekms/220079690297) 참고34. 시안을 몇 개 가져와보라고 한다.시안은 2개를 가져가고, 나머지 3개는 핀터레스트에서 찾아서 레퍼런스로 가져갑니다. 시안5개 다 만들필요없습니다35. 시안을 보는데 표정이 별 변화가 없다 : 큰일났습니다.36.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아무도 가지 않는다.저녁약속을 취소합니다.37. 괜찮으니 먼저 가도 된다고 한다.마찬가지로 저녁약속을 취소합니다.38. 사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로부터 +10분 후 짐을 싸도록 합시다.39. 딱히 할일이 없거나 일찍 끝나버렸다 : 창고나 비품실의 물건위치를 몽땅 외웁니다.40. 현장나갈 일이 생겼다.끝나고 맥주를 마시게 됩니다.41. 박람회 부스를 간다.한손엔 판촉물과 한 손엔 방명록, 가입서류같은 걸 들고 일단 뭐라도 긁어모읍니다. 뭔가 박람회에서 서서 돌아다니는 건 개인정보 줍줍을 하기 위함이 큽니다. 현장가입, 앱다운, 판매처유치, 상품판매가 주목적이죠. 설문조사를 미끼로 꼬드겨서 인상이 참 선해보이신다고 극찬하며 오른손으로 녀석의 손을 꽉 쥐고 놓아주지 않도록 합시다.42. 제안서를 쓰자고 한다.일단 각 페이지네이션을 먼저 합니다. 워드로 30줄짜리 행을 만든다음 페이지넘버를 적고 뭐뭐 들어갈 지 간략한 페이지 테마를 씁니다. 일단 그것부터 컨펌을 받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자료들을 여기저기 구걸하며 달라고 합니다. 자료들이 모두 모이고 나면 주말약속을 취소합니다. 그리고 나의 주말에 안녕을 고하고 명복을 빌어줍니다.43. 영어이름을 짓자고 한다.간지나게 리암니슨 같은걸로 합니다.44. 협력업체에게 독촉전화를 해야한다.잘 좀 부탁드린다고 12번쯤 말합니다.45. 업무메일을 써야한다.안녕하세요, 어디에 누구누구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린(꼭 들어가야함) 어쩌고의 건으로 연락드립니다. 해당 건의 진행상황이 어디까지 되었고, 이제 다음단계인 "뭐시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드리오니 확인 후 회신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1. 어쩌고저쩌고2. 어쩌고저쩌고3. 어쩌고저쩌고하기첨부한 파일은 각각 1. 뭐시기, 2. 뭐시기, 3.뭐시기 입니다.수고하세요!(느낌표정돈 붙여줘야 합니다)46. 업무전화를 받아보자(외부전화) : 벨렐렐레~ 여보세요(X)벨렐렐레~ 네, 무슨 회사 마케팅팀 박창선입니다(O)47. 업무전화를 받아보자(내선) : 벨렐렐레~ 네(X)벨렐렐레~ 네 과장님~(O)48. 지각을 했다굽신굽신 들어가서..아 죄송합니다...49. 심하게 지각을 했다응급실로 갑시다.50. 되도않는 소리를 한다에베베베베베하며, 하는 시늉을 냅니다.51. 나 사원땐 말이야~라며 왕년드립을 친다.저 수정란땐 말이예요..하면서 태초의 기억을 꺼내봅시다.52. 누군가 날 이유없이 미워한다 : 그럼 미워할 이유를 만들어즙시다.53. 누군가 날 미워하는데 내 잘못이다 : 술 한잔하자고 직접 얘기합니다. 일단 죄송하다고 합니다. 자초지종과 등등을 설명해봅시다.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떡이 될 정도로 먹여서 나한테 미안할 짓을 하게 만들도록 합시다.54. 제아씨는 참 특이해..? 라는 얘기를 한다 : 많이 참고있는건데요? 라며 서랍속에 권총을 보여줍니다.55. 홈페이지 개편을 해보자고 한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알아서 하자고 한다.그간 알고있던 코딩지식을 모두 망각해보도록 합니다.56. 영업미팅에 동행했다.집에 있는 가장 멋진 기기들을 모두 꺼냅니다. 아이패드에어, 벨킨키보드, 컨설팅모드 노트북, 몰스킨에서 산 클립파일, 가죽커버의 링바인더 총출동, 아이워치를 끼고 킹스맨의 기분을 느껴봅니다.57. 인쇄를 할 땐흑백/이면지/모아찍기/품질(저)58. 다들 흡연자다그렇다고 당신이 담배를 배울 필욘 없습니다.59. 다들 비흡연자인데 나만 흡연자다 : 이 참에 아이코스를 준비합시다.60. 퇴근시간이 다되었는데, 야식을 시키자고 한다.껐던 카카오톡을 다시 켜고,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합시다.61. 대표님 기분이 안좋다.오늘따라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62. 팀장님이 깨지고 왔다.황급히 오늘 팀장님이 시킨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정리해봅시다. 황급함은 들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63. 업무일지를 써보자.업무일지는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굉장히 안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단 적으라고 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 중 감시의 목적이 크므로, 내가 지금 얼마나 빡세게 일하고 있는지 상세히 기록하도록 합시다.64. 회식을 가는데 시간이 어떠냐고 묻는다 : 점심회식 아니예요? 라고 반문해봅시다.65. 복사기가 고장났다 : 복사기 옆에 보면 기사님 전화번호가 있다 전화합시다. 혼자멀뚱멀뚱 이것저것 누르지말고..66. 항의전화가 걸려왔다 : 일단 10분정도 계속 들어봅니다. 그 후 전해드리겠다고 하고 메모한 후 넘깁니다. 보통 그런 고객들은 직급이 올라갈 수록 고분고분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67. 지출증빙서류를 써보자.은행과 계좌번호를 제발 잘 확인합시다. 천단위 쉼표 찍는 것도 잊지말고. 그리고 엑셀에 수식좀 깨지마영수증은 네 귀퉁이에 풀칠 다해서 제출하고 날짜순으로 정리해서 부착합니다.68.  주말에 기획안 최종본 좀 다시 달라고 그런다.예전에 줬는데도 또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신저를 뒤져보거나 아니면 앗싸리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에 가지고 있는 편이 낫습니다.69. 대표님이 뭔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일단 듣고, 며칠 기다려봅니다. 번뜩이는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니까요.70. 퇴사를 하고 싶어진다.비싼 걸 하나 지르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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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왓챠 송년회 (feat. 왓챠데미 어워드) : Watcha, Inc.

2018 왓챠 송년회 (feat. 왓챠데미 어워드)아카데미 어워드를 방불케했던 제1회 왓챠데미 어워드2018 왓챠 송년회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제법 연말 분위기가 나는 왓챠 사옥잠시후 이곳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시상식이 열린대요 아름다운 술로 가득 찬 냉장고무려 김포에서 날아왔어요시상식이라고 멋지게 빼입은 왓챠인들드디어 시작된 시상식(와아)올 한 해 가장 많은 술자리를 도모해왓챠 직원들의 간 수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우루상과연 누가 받게 될까요?“나야?”모두가 예상한 영광의 주인공은 버즈!건강 챙기시라고 우루* 챙겨드렸어요취향매칭률이 가장 높은 두 사람에게 주는찰떡궁합상은 데이지와 매튜가 받았어요.두 분 다 행복해 보여요취향 매칭률이 가장 낮은 취향존중상의 주인공은 케빈과 메이.두 분 협업에 참고바랍니다.올 한 해 가장 많은 갬블 참여로손모가지 날아갈 상을 받은 그린도박 신고는 국번없이 13361년 중 무려 42일을 꼬박 왓챠플레이를 감상한 매튜는감상을 수상해 감을 받았어요상이 조금 억지스러워 보인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번외) 가장 긴 출퇴근 길로하루하루를 여행처럼 살아가는 케빈..보부상을 수상해 캐리어를 받았어요이제 출퇴근길도 문제 없겠어요이 밖에도 한 해동안 왓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신 분들께다양한 시상이 진행되었어요.– TMT상(ben) : 슬랙에서 최다 멘션한 사람상품 : 왕 엔터키– 밥상(Elaine) : 슬랙 #hungry 채널 최다 이니시상품 : 레알 밥상 – 왓챠さん(kay) : 한 해 동안 슬랙에서 ‘왓챠’를 가장 많이 외친 사람상품 : 확성기– 타짜상(jeremy) : #z_gamble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인 사람상품 : 화투– 빙다리 핫바지상(dora) : #z_gamble 에서 가장 저조한 승률을 보인 사람상품: 기모바지(핫바지…)– 콜바넴 상(ben) : 한 해 슬랙에서 가장 많은 태그를 당한 사람상품: 멘션 거부 1일권– 올해의 스타상(hazel) : 올 한 해 왓챠에 가장 많은 별점을 남김 사람상품: 별과자 –  책상(Lyla) : 올 한 해 왓챠 도서에 평점을 가장 많이 남긴 사람상품: 펭귄북스 굿즈세트시상식 후엔 랜덤 선물 추첨 타임포장만 보고 가져가는 눈치 게임 시작다들 궁금하지만 가져가지 않은가장 큰 선물을 용기있게 pick난방 가성비 갑 뽁뽁이!모두가 부러워했어요“뭔데, 뭔데”그가 절규하는 이유는?(체념)다들 정신없이 흡입중도란도란완벽한 타인..?술자리에서_먼저_잠들면.jpg2018년 진짜 안녕~2019년도 열심히 달릴테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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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인류의 축복이 될 것이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3연승을 거둔 이후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인공 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없어질 직업들을 걱정하는 사람들부터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종말을 경고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예상이나 걱정이 완전히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걱정과 두려움이라는 생각이다. 산업 혁명시대에 기계가 일자리를 빼았는것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러다이트 운동을 일으켜 기계를 파괴했던 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누구도 방직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어차피 인간을 위해 인간이 만들어내는 도구에 불과한것이고 인간을 능가할 수는 없다. 계산기가 인간보다 계산을 잘한다고 해서 계산기가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하지 않는다.찬란한 문화 예술의 시대로 불렸던 고대 그리스 시대의 이면에는 잉여 생산을 가능케 한 노예 노동이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시민들은 고된 노예 노동이 만들어낸 잉여 생산물 기반위에 철학과 과학을 논하고 문화와 예술을 즐겼다. 현대 시대에는 노예 노동은 사라졌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은 극단적인 표현으로 말하자면 새로운 노예 노동의 시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루틴하고 반복적인 일들을 맡길 누군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인류는 좀더 창조적인 일 즉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에 좀더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이것이 인류 문명을 더 찬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인공지능이 아름다운 음계를 작곡하고 연주한다 하더라도 그 음악 뒤에 숨어있는 철학과 열정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우리가 조성진의 연주에 감동받는 것은 단순히 그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연주하는 열정을 느끼고 열정에 연결되어 있는 스토리에 감동받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외과수술을 대신할 수 있지만,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사람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리고 기존 과학 법칙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내거나 기존 법과 제도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것 또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의 창의력과 능력은 인공지능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선다. 인간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인간이 자동차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인공지능도 인간의 능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도구에 불과하다.인공지능은 분명 인류의 새로운 진보를 만들어 낼 축복이지만 우리가 이러한 새로운 혁명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난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할 몇 가지를 말하고 싶다.첫번째,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산업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교육이다. 무비판적인 지식의 습득을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하에서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누가 빨리 암기하고 누가 빨리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훈련하고 배우고 있다. 무비판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암기한다. 사람이 아무리 빨리 수학계산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고 해도 컴퓨터를 이길 수 없고, 사람이 아무리 암기를 잘한다 해도 컴퓨터의 저장능력을 이길 수 없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을 가르쳐야 한다. 기존의 지식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만들어 내고 사람과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고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로 교육시켜야 한다.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는 '수학 공식'과 '역사 연대표'를 외우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정확한 답을 찾는 교육이 아닌 올바른 질문을 찾아내는 교육이 되어야한다. 질문과 호기심은 인간만의 재능이고 이것이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왔다.두번째, 인공지능이 만들어 낼 잉여 생산을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해서는 안된다. 산업화 시대에 태동한 자본주위는 소수의 부의 독점과 그로인한 수요의 실종으로 인해 발생한 대공황때 붕괴 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은 기존의 자본주의를 수정한 수정 자본주의 개념을 도입하고 국가의 개입을 정당화 시켰다. 서양의 사회 복지 제도는 단순히 인본주의 혹은 동정주의로 인한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그것은 빈부격차가 심한 멕시코와 남미가 치솟는 범죄율과 사회의 불안정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위협받는 것과 안정적인 복지제도로 인해 사회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만들어내는 북유럽을 비교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잉여 생산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소수가 독점하지 못하도록 사회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다면 인공지능과 로봇이 만들어낸 잉여 생산을 사줄 소비자들은 구매력을 상실하고 사회 경제 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난 최근 북유럽에서 도입되고 있는 '기본 소득'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새로운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은 분명 인류의 축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도구에 불과하다. 그 도구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그 축복은 분명 저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도구나 기술은 무색무취이다. 결국 도구나 기술을 쓰는 사람들이 그 도구와 기술의 색깔을 만들어 낸다.#NEOFECT #인사이트 #인공지능 #기술혁신 #4차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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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언스에 동료들(미.인.)과 함께한지 1년

미디언스에 동료들(미.인.)과 함께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참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매출 증가보다 더 중요한것은 미.인.과 미디언스 그리고 함께하는 동료들간의 믿음이 커진것입니다. 1년간 미.인.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미션을 해결하며 핵심 가치를 만들어가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 자신에 대한 믿음, 우리 업과 일에 대한 '믿음'이 "확신"으로 성장했습니다. 미.인. 개인의 꿈을 미디언스는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미디언스에서 이룰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우며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미디언스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룰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는 방법을 찾고 실행해,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함께 꿈을 이야기하고,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미.인.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불어, 미디언스의 성장에 도움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꿈꾸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미디언스와 함께~ 꿈 같은일 , 꿈 꾸는일 같이 하시죠 ! 그 꿈 미디언스에서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Special Thanks To모르는것을 물어보면 언제나 대답해주시는 만물박사 풀스택 개발자 임지훈 리더님 감사합니다. 큰 누나처럼 미디언스의 궂은일 힘든일 맡아주시는 기획자 임현진 리더님 감사합니다. 부처같은 맨탈로 이슈가 났을때마다 만사형통으로 해결해주시는 AE 장동호리더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긍정적 마인드로 멀티플레이어처럼 활약해주시는 퍼포먼스 마케터 이호연 매니저님 감사합니다. 미디언스의 활력소이자 곧 새댁 파워 인플루언서가 되실 AE 최한별 플래너님 감사합니다. 소리없이 강한 그리고 엄청난 퍼포먼스를 만들어가고있는 개발자 최미리님 감사합니다. 기획및 운영 그리고 중국어, 영어 더불어 동료들도 꼼꼼히 챙기는 마음까지 깊은 현승아 플래너님 감사합니다. 알바에서 인턴 그리고 정직원 그 다음은 미디언스 대표자리를 노리는 조윤상 플래너님 감사합니다. 늘 생기있고 사업에 대한 꿈을 갖고 달려 곧 랜인지로버 오너 드라이버가 되실 박수연 플래너님 감사합니다. 영업 열혈 청년으로 단신으로 광고주 미팅을 하며 신화를 만들고 있는 방승환 플래너님 감사합니다. 플랫폼 디자인, 로고제작, 명함제작, 굿즈제작, 카드뉴스제작.....세상의 모든 디자인을 디자인하고 계신 성현지 디자이너님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 많은 캠페인을 진행하며 스스로 인사이트를 만들고, 동료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며 폭풍 성장하고 있는 정혜선 플래너님 감사합니다.#미디언스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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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다리 의자

P2P금융 산업은 세 개의 다리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의자(three-legged stool)와 같다.Three-legged stool, 출처 : Designeros2005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P2P금융사이자 전세계 P2P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스퍼(Prosper)의 론 수버(Ron Suber) 회장이 자주 쓰는 비유이다.수버 회장에 따르면 세 개의 다리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대출 수요 2) 투자 수요 3) 기타 : 서비스와 규제1) 첫번째 다리인 대출 수요는 대출 대상에 따라 개인대출, 소상공인을 포함한 법인대출, 그리고 부동산대출로 나눌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각 대출의 대상이 모두 상이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심사 평가 모델과 리스크 관리 기법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금융 산업을 분석할 때 항상 이 세 가지 대상을 기준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신용대출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중금리 대출 수요는 약 100조원 대에 이른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대출 수요를 담당하는 다리(leg) 길이가 지속적으로 길어질 것이라는 사실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2) 두번째 다리인 투자 수요는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대상에 따라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로 나뉜다. 이전 포스트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P2P금융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P2P금융에 투자하는 주요 투자자는 개인에서 기관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현재 전세계 P2P금융 시장 투자의 70% 이상이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 P2P금융 시장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아직 3% 정도에 불과하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P2P 금융사의 실적이 어느 정도 검증되기 전에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투자 수요를 담당하는 의자의 다리는 대출 수요에 비해 매우 짧은 실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기관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보유한 회사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P2P금융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 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기관 투자자의 진입이 곧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기관 투자자의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팀을 통해 매우 세밀한 실사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채권 분석에 대한 전문성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 투자자에 비해 보다 확실하게 우량 채권을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으므로, 이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에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3) 세번째 다리는 P2P금융 산업에 대한 기타 서비스와 규제다. 우선 서비스란, P2P금융 서비스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보다 더 잘 기능하기 위해 개발되어야 요소들을 의미한다. 대출자에 대한 심사 평가 모델, 대출자와 투자자를 위한 가상 계좌, 자동 이체, 전환률 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의 서비스에 특화된 써드파티 업체(3rd party ; 외부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P2P금융 산업이 커져감에 따라 활발한 제휴가 이루어지며 거대한 생태계(ecosystem)가 조성되어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 태동기인만큼 이러한 써드파티 업체들이 성장해 나갈 여지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세번째 다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른 하나는 바로 P2P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다. 금융 산업에 있어 최우선 과제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전성일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산업에 비해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강한 것은 비단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최근 금융위원회 주도로 P2P금융 산업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이 구성되었다. 가이드라인 발표를 위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10월 중 초안을 마련하고 11월에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매우 반가운 사실은 이러한 과정들이 국내 P2P 금융산업의 혁신성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안전성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자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써드파티 발전과 규제라는 세번째 다리는 아직 다소 짧기는 하지만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국내 P2P금융 산업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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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W@NL] 실패해도 끝까지 간다, COMET팀

네이버랩스의 인재상은 passionate self-motivated team player입니다. 어쩌면 '자기주도적 팀플레이어'라는 말은 형용모순(形容矛盾)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린 계속 시도했고, 문화는 계속 쌓여갑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계없이 협력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함께 도전하는 곳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How to work at NAVER LABSH2W@NL 시리즈 전체보기공간 데이터를 디지털라이즈하는 것, 즉 '고정밀 매핑'은 네이버랩스 기술의 시작이 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COMET 프로젝트는 매핑 로봇이나 MMS (mobile mapping system) 차량이 다니기 어려운 복합 지형에서의 매핑 기술을 연구하고, 네이버랩스 매핑 디바이스들의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 이전, 많은 시도와 실패가 있었습니다. 물론 실패를 극복해 더 단단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아름다운 결말이 현실에서 비일비재하지는 않습니다. 여건도 상황도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지만, 무엇보다 사람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COMET 팀이 더 궁금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Q. 어떤 프로젝트인가요?(정은교|TL) 그간의 매핑 디바이스 개발은 주로 고정형이거나 특정 지형에 한정되었죠. 그런데 COMET은 지형 지물에 상관없이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였습니다. 실내나 도로처럼 규격화된 곳이 아닌 울퉁불퉁한 인도, 계단, 구불구불한 등산로 등등. 지형의 특성과 무관하게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백팩 타입 설계를 시작한 이유입니다.프로젝트 이름에 모든 의미가 담겨있다(이성준|PM) 그래서 COMET이라는 프로젝트 명을 정했죠. 우주에는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행성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궤도를 가로지르는 혜성도 있죠. COMET 프로젝트는 네이버랩스의 실내 매핑로봇 M1, 도로의 모바일매핑시스템 R1 사이에서 그간 커버하기 힘들었던 공간들을 빈틈없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한 획을 그어보자, 혜성처럼(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사실 다른 컨셉의 프로젝트들이 계속 있었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내외부 변수들로 여러차례 중단되었죠. 거의 완성 직전인 프로젝트도 있었거든요. 그때 의욕이나 열정이 많이 사라질 뻔 했는데, 성준님이 ‘마지막으로 혜성처럼 회사에 한 획을 그어보자’고 하며 COMET 프로젝트를 제안했던 게 기억나요. 그런 의미의 이름 아니었나요?"COMET 의 핵심 컨셉은 기존의 고정밀 매핑 디바이스들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역들의 빈틈을 빠짐없이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이동 환경이 비교적 균일한 도로나 실내의 보도에서는 이미 솔루션이 충분한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고정밀 지도를 만들기 어려운 영역이나 복합 지형들은 여전히 많아요. 그런 곳에서도 COMET을 통해 공간 데이터를 끊김없이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실패라는 것을 팀에서는 어떻게 활용 했나요?실패도 자산화하려면 프로세스가 필요하다(이성준|PM) COMET 이전의 여러 시도와 실패를 통해 깨달은 게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자산에 대한 것입니다. 중단된다고 그간 쌓아왔던 것이 없어지면 안되죠. 그래서 각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자산화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일단 큰 틀을 잡고, 각 단계는 sprint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천정훈|프로그래밍/하드웨어 설계) 진행되었던 모든 프로젝트 정보들이 정리되고 공개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전의 솔루션들을 참고해 개발속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COMET이 끝이 아니라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단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추후 프로젝트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프로젝트에서도 활용할 것을 전제로 각종 센서데이터의 효율적 수집 프로토콜을 설계하거나, circuit board의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하여 확장성을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죠.프로세스가 작동하면 일어나는 일(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저는 사실 COMET도 완료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기술적인 어려움은 아니었어요. 올해 회사의 리더십이나 로드맵이 변화되는 상황에서 이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끝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그간 쌓인 경험들, 그로 인해 만들어진 단단한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예상보다 빠르게 완료가 되어버렸어요. 정말 말도 안되게 기간 단축이었습니다. 물론, 개발 중엔 하루 하루가 도전이고 위기였죠.담당자라는 개념과 경계를 넘는 것(천정훈|프로그래밍/하드웨어 설계) 분명 개개인이 달성해야 할 목표라는 건 있습니다. 보통 이런 건 명확한 편이죠. 그런데 그것만 각자 잘 한다고 프로젝트가 잘 되는 건 아닙니다. 다른 담당자의 역할이나 완료를 그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리드하거나 함께 고민하고 대화했습니다. 팀과 상관없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편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건 네이버랩스 조직문화의 확실한 강점입니다. 누구든 언제든 쉽게 서로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고민이 생겼을 때마다 더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전문가들의 진짜 전문가다운 협업(최문용|GPS 하드웨어 설계) COMET의 GPS 수신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러면 하드웨어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GPS 알고리즘 전문가가 총출동합니다. 각각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다각적으로 관찰하고, 논의하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으면 기구 파트에서 바로 적용을 해줍니다. 그 결과 우리가 기대하는 성능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걸 바라보는 저는, 소름이죠! 각자의 업무 경계를 크게 가르지 않고도, 협업을 통해 팀 전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어요.너도 코딩 나도 플래닝(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실제로 우리는 서로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역을 넘나듭니다. 담당자는 정해져 있지만, 그렇다고 개발 및 의사결정을 담당자만 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누구든 직접 회로를 그려보고,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고, 기구를 설계하거나 스스로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합니다.(이재량|기구개발) 물론 현실은 티격태격이죠.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정말 뜨겁습니다. 서로 화를 내며 논쟁하기도 합니다. (저는 아닙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결론에 다다르더라고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논쟁할 수 있다는 건 프로젝트 완성도를 위해 정말 중요한 환경입니다. 결국 각자의 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전문가들이기 때문이죠."전문성을 가진 팀원들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주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담당 업무 영역이 오버랩되면서 ‘너의 문제’와 ‘나의 문제’라는 경계가 어느 순간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서로의 전문성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농담으로 다음 프로젝트에서 각자 무엇을 담당할지 사다리 타서 정하더라도 프로젝트는 잘 돌아가겠다고 말해요." Q. 앞으로의 목표는?어떤 형태로도 적용 가능한 매핑 디바이스의 표준을 만들 것(정은교|TL) 앞서 말했듯 COMET 프로젝트는 다양한 지형에서 고정밀 공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센서간 조합에서 오는 아주 다양한 문제와 side effect들을 경험하고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랩스 매핑 디바이스들의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이후의 많은 매핑 프로젝트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이성준|PM) 실제로 COMET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닙니다. 실제 운용 시간과 환경을 늘려가며 테스트하면서 새로운 개선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다양한 환경과 머신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이재량|기구개발) 처음에는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타입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 컨셉 단계부 터 막막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새 새로운 소재나 구조를 검토하며 업그레이드를 위한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계속 버전업되는 COMET을 기대해주세요.과거의 자산을 잃지 않기 위해 단단한 근간을 마련한다(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결국 우리가 COMET을 통해 얻어낸 가장 큰 것은, 우리만의 매핑 디바이스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네이버랩스에서 개발될 매핑디바이스는 그 형태나 목적이 어떻게 되더라도 COMET이 근간이 됩니다. 이제는 프로젝트 방향이 달라질 때마다 컨셉을 새로 설계하는 방식을 벗어나, 그간의 자산을 하나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가장 효과적인 방식의 매핑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위해 필요했던 과거의 실패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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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체계적 관리로 온라인 패션몰 시장에서 승승장구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인터넷쇼핑몰을 더 선호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굳이 발품을 안팔아도 되고 가격비교도 편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기업들 또한 동반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웹뜰이다. 본지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하며 최고의 맨파워로 책임경영을 펼치고 있는 웹뜰의 이태경 대표를 만났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귀사는 패션브랜드 e-비즈니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웹뜰(주)는 패션브랜드의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컨설팅하고, 기획 및 판매 운영하는 회사다. 온라인 유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여러 패션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위탁, 매입, 생산, 컨설팅 등의 형태로 패션브랜드들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돼 10년차를 맞이했다. 회사를 설립한 배경은? 그리고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다.   본인은 의류학과를 전공했고, 패션브랜드에서 온라인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돼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당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제법 인정을 받았고 여러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도 받았으나 큰 관심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회사 설립 배경을 살펴보면 온라인 마켓이 성장하는 시기에 체계적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고 처음에는 간단히 컨설팅을 하다가 그 누구보다 잘 판매하고 운영할 자신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또 물류센터 등 회사 인프라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크게 MD, 물류, CS, 웹디자인, 경영관리 부서로 구성돼 있다. 물류는 3군데서 운영하고 있는데 한군데가 직영이며 2곳은 3자물류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패션, 온라인 판매 사업 주력   전자상거래와 관련, 현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뜰의 가장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패션 카테고리 온라인 판매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 그 이유는 이 사업이 처음으로 펼친 사업이고, 회사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간단 명료한 이유다.   주요 고객사는 어떻게 형성돼 있나? 그리고 향후 타겟층이 궁금하다.   판매처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패션전문몰, 종합몰, 백화점몰, 폐쇄몰 등이다. 자세히 언급하면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11번가, 옥션, G마켓, 티몬, 위메프, 쿠팡, GS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몰, H몰, AK몰, 카카오톡 선물 등 꽤 유명한 기업들이다. 우리는 향후 국내 온라인 외에 해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귀사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했다.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상품 정보 제공과 정확한 배송이다.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신뢰를 언급했던 부분은 상품 공급처와의 신뢰 구축도 포함된다. 상품 공급처의 목적에 맞게 운영 계획을 짜고 공급받은 물량 기준 판매율, 매출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면서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거래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파크랜드, 인디에프, 아이더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고객사 제품 브랜딩 초점   그렇다면 경쟁업체 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귀사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선 브랜드별 체계적인 관리력이 우수하고 브랜드별 매출 효율 가장 높다. 다음으로 촬영, 디자인 등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딩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해 앞서가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미자막으로 위탁 판매 외 매입, 온라인 전용 상품 기획에 참여해 높은 판매율 기록하고 있다.   이태경 대표님의 경영철학에 대해 듣고 싶다.   입점몰, 고객, 직원과의 약속 이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신뢰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소싱해서,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가장 열심히, 가장 정직하게 업무를 해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조직문화가 발달하는 이 시대에 웹뜰의 복지현황 및 사회 공헌활동에 대해서 알고 싶다.   우선 월별로 팀비를 지원해 팀 단합을 고취하고 있으며 체력단력비, 도서, 각종 교육비, 소모임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휴계실를 완비하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 분기별로 문화 활동, 체육대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근속자에게 포상을 하고 여름휴가일수를 추가적으로 지급해 애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목표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매월 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최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손익 분배 전직원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여성 직원들이 많은 편이라 여성 직원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쓰려고 하고 있다.   화주사가 물류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는?   물류기업 대표와 센터장, 우리 책임자가 얼마나 책임을 지고 실무에 관여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이행을 잘하고 신뢰도가 높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B2C를 다양하게 경험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지를 따져본다. 아울러 여러 가지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고 인력수급이 원활한지를 살펴본다. 인프라의 경우 비용 측면(평수, 인력, 시설 등)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을 잘하는지 알아본다.   중소기업에게 길잡이가 되는 것   회사를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가장 보람된 순간은 온라인 매출이 적었던 브랜드를 매출 1위로 만들었을 때와 고객이 역시 웹뜰이라고 할때다. 그리고 웹뜰 출신의 직원들이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때와 회사에 애사심을 갖는 직원들이 조금씩 늘어날 때 뿌듯하다. 그리고 소기업들에게 작게나마 길잡이가 되어줄때 보람을 느낀다. 힘들었던 순간은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브랜드가 정치적인 요인으로 계약이 갑자기 종료될 때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오랫동안 아끼던 직원이 퇴사할때 심정이 착잡하다.   웹뜰의 중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듣고 싶다. 또 향후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패션 외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좋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소싱하는게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고 국내 상품들을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한 기업으로 커 나가는 것도 또다른 목표다. 다른 한편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생산력만 가지고 있는 소기업들의 고민인 유통을 해결해주고 싶기도 하다. 인재양성 측면에선, 실력있는 온라인MD를 업계에 계속 전문적으로 양성하는게 목표다. 솔직히 이 분야에 전문인재가 너무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물류와 경영> 독자들에게 인사말 한마디 부탁 한다.   유통의 절반이 물류라고 생각한다. 최근 유통이 진화하고 있는데 유통과 함께 물류가 동반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 Korea>#웹뜰 #인터뷰 #대표인터뷰 #온라인패션몰 #브랜드 #체계적관리 #패션 #해외브랜드 #온라인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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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방법에서 엿보는 VCNC의 개발문화

VCNC에서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시작하고 벌써 새로운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글을 통해 VCNC 개발팀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엔지니어링 블로그 자체를 주제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희는 워드프레스나 텀블러와 같은 일반적인 블로깅 도구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조금은 개발자스럽다고 할 수 있는 특이한 방법으로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VCNC 개발팀이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이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방법을 다루는 중간중간에 개발팀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블로그에 사용하는 기술들Jekyll: Jekyll은 블로그에 특화된 정적 사이트 생성기입니다. GitHub의 Co-founder 중 한 명인 Tom Preston-Werner가 만들었으며 Ruby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Markdown을 이용하여 글을 작성하면 Liquid 템플릿 엔진을 통해 정적인 HTML 파일들을 만들어 줍니다. VCNC 엔지니어링 블로그는 워드프레스같은 블로깅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Jekyl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Bootstrap: 블로그 테마는 트위터에서 만든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인 Bootstrap을 이용하여 직접 작성되었습니다. Bootstrap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가져다 써서 블로그를 쉽게 만들기 위해 이용하였습니다. 덕분에 큰 공을 들이지 않고도 Responsive Web Design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S3: S3는 AWS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서 높은 가용성을 보장합니다. 일반적으로 파일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지만, 정적인 HTML을 업로드하여 사이트를 호스팅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의 CTO인 Werner Vogels 또한 자신의 블로그를 S3에서 호스팅하고 있습니다. VCNC Engineering Blog도 Jekyll로 만들어진 HTML 파일들을 아마존의 S3에 업로드 하여 운영됩니다. 일단 S3에 올려두면 운영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사라지기 때문에 S3에 올리기로 하였습니다.CloudFront: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가 보이는 속도를 빠르게 하려고 아마존의 CDN서비스인 CloudFront를 이용합니다. CDN을 이용하면 HTML파일들이 전 세계 곳곳에 있는 Edge 서버에 캐싱 되어 방문자들이 가장 가까운 Edge를 통해 사이트를 로딩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CloudFront에 한국 Edge가 생긴 이후에는 한국에서의 응답속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s3cmd: s3cmd는 S3를 위한 커맨드 라인 도구입니다. 파일들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 받는 등 S3를 위해 다양한 명령어를 제공합니다. 저희는 블로그 글을 s3로 업로드하여 배포하기 위해 s3cmd를 사용합니다. 배포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것만으로 s3업로드와 CloudFront invalidation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배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htmlcompressor: 정적 파일들이나 블로그 글 페이지들을 s3에 배포할 때에는 whitespace 등을 제거하기 위해 htmlcompressor를 사용합니다. 또한 Google Closure Compiler를 이용하여 javascript의 길이도 줄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버가 내려줘야 할 데이터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므로 로딩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블로그 관리 방법앞서 소개해 드린 기술들 외에도 블로그 글을 관리하기 위해 다소 독특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개발팀의 여러 팀원이 블로그에 올릴 주제를 결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하는데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도구들은 개발팀이 일할 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글감 관리를 위해 JIRA를 사용하다.JIRA는 Atlassian에서 만든 이슈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도구입니다. VCNC 개발팀에서는 비트윈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이슈 관리를 위해 JI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생기면 일단 백로그에 넣어 두고, 3주에 한 번씩 있는 스프린트 회의에서 요구사항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 그 후 개발자가 직접 개발 기간을 산정한 후에, 스프린트에 포함할지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개발팀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제품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잃지 않고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VCNC 개발팀이 스프린트에 등록된 이슈를 얼마나 빨리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JIRA의 차트.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어느 부분이 스프린트의 시작이고 어느 부분이 끝 부분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위와 같은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일반적인 용도 외에도 엔지니어링 블로그 글 관리를 위해 JIR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JIRA에 엔지니어링 블로그 글감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두고 블로그 글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이슈로 등록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글감 이슈를 등록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글감 이슈를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글감이 등록되면 엔지니어링 블로그에 쓰면 좋을지 어떤 내용이 포함되면 좋을지 댓글을 통해 토론하기도 합니다.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 해당 이슈를 진행 중으로 바꾸고, 리뷰 후, 글이 발행되면 이슈를 해결한 것으로 표시하는 식으로 JIRA를 이용합니다. 누구나 글감을 제안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대해 팀원들과 토론을 하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JIRA를 활용하고 있습니다.JIRA에 등록된 블로그 글 주제들 중 아직 쓰여지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는 이슈들.아직 제안 단계인 것도 있지만, 많은 주제들이 블로그 글로 발행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글 리뷰를 위해 Pull-request를 이용하다.Stash는 Attlassian에서 만든 Git저장소 관리 도구입니다. GitHub Enterprise와 유사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Jekyll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이미지를 제외한 대부분 콘텐츠는 평문(Plain text)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VCNC 개발팀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인 Git을 이용하면 별다른 시스템의 도움 없이도 모든 변경 내역과 누가 변경을 했는지 이력을 완벽하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이유로 Git을 이용하여 작성된 글에 대한 변경 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또한 Stash에서는 GitHub와 같은 Pull request 기능을 제공합니다. Pull request는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다른 사람에게 리뷰하고 메인 브랜치에 머지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저희는 Pull request를 활용하여 상호간 코드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코드 리뷰를 통해 실수를 줄이고 개발자 간 의견 교환을 통해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며 서로 간 코드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개발자가 코드를 상세히 모른다 해도 좀 더 적극적으로 코드를 짤 수 있고, 업무에 더 빨리 적응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어떤 블로그 글에 대해 리뷰를 하면서 코멘트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코드 리뷰 또한 비슷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업무상 코드 리뷰 뿐만 아니라 새로운 블로그 글을 리뷰하기 위해 Pull reques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블로그를 관리하는 Git 리포지터리에서 새로운 브랜치를 따는 것입니다. 해당 브랜치에서 글을 작성하고 작성한 후에는 새로운 글 내용을 push한 후 master 브랜치로 Pull request를 날립니다. 이때 리뷰어로 등록된 사람과 그 외 개발자들은 내용에 대한 의견이나 첨삭을 댓글로 달 수 있습니다. 충분한 리뷰를 통해 발행이 확정된 글은 블로그 관리자에 의해 master 브랜치에 머지 되고 비로소 발행 준비가 끝납니다.스크립트를 통한 블로그 글 발행 자동화와 보안준비가 끝난 새로운 블로그 글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Jekyll을 이용해 정적 파일들을 만든 후, htmlcompressor 통해 정적 파일들을 압축해야 합니다. 이렇게 압축된 정적 파일들을 S3에 업로드 하고, CloudFront에 Invalidation 요청을 날리고, 구글 웹 마스터 도구에 핑을 날립니다. 이런 과정들을 s3cmd와 Rakefile을 이용하여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VCNC 개발팀은 여러 가지 업무 들을 자동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또한, s3에 사용하는 AWS Credential은 IAM을 이용하여 블로그를 호스팅하는 s3 버킷과 CloudFront에 대한 접근 권한만 있는 키를 발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트윈은 특히 커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라 보안에 민감합니다. 실제 비트윈을 개발하는데에도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런 점은 엔지니어링 블로그 운영하는데에도 묻어나오고 있습니다.맺음말VCNC 개발팀은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다소 독특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개발팀이 일하는 방법과 문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JIRA를 통한 이슈 관리 및 스프린트, Pull request를 이용한 상호간 코드 리뷰 등은 이제 VCNC 개발팀의 문화에 녹아들어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개발팀을 꾸려나가면서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겪어 왔지만, 시행 착오에 대한 반성과 여러가지 개선 시도를 통해 계속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나가며 지금과 같은 개발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그래 왔듯이 앞으로 더 많은 개선을 통해 꾸준히 좋은 방법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네 그렇습니다. 결론은 저희와 함께 고민하면서 더 좋은 개발문화를 만들어나갈 개발자를 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저희는 언제나 타다 및 비트윈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능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 부담없이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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