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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적응기

운명이란 단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사람의 노력 너머로 작용하는 3가지가 있다.학교에 입학하는 것,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그리고 업을 구하는 것.이 3가지는 운칠기삼이라고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들임에도항상 노력 너머로 작용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2-3년간 익숙했던 업계를 떠나새로운 나라, 새로운 필드에서, 새 이야기를 쓰게 되었을까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궁합취업을 할 때야 어디서든 자리 잡아 제 밥값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생각하지만,직원을 구하는 입장뿐만 아니라 직업을 구하는 입장에서도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서로에 대한 필요(궁합)이다.회사도 필요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피고용인도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자리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다.몰입의 즐거움도 그렇지만,자신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일을 하면서 지켜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감정인 것 같다.나의 경우에는서로가 서로의 필요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직접, 질문을 건네었다.1.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2. 그 계획에 필요로 하는 사람, 능력은?3.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인지?그리고 3일 후그 질문은 빽빽하게 쓰인 답으로 돌아왔다.그때 난 결심했다. "함께 하고 싶다. 이 회사"2. 다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되찾고 싶다.자리 잡아가는 직장을 박차고 이직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 같지 않을까?'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물론 그 발전에는 급여, 복지, 지위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될 수 있지만,나의 경우에는 '중간만 가자' 주의에 물들이지 않고,다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되찾고 싶었다.일을 열심히 할수록 일이 몰려들고,무엇을 위해 열심히 하는가 회의감이 들지 않도록...난 아직 젊으니까, 더 하얗게 불태우고 싶었다.함께 만들어나가는 성장, 보상이 뒤따르는 조직3. 젊음 새로운 도전 속으로사실 새로운 업에 대한 도전에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우연하게 접한 아래의 내용.(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 었다......)젊음, '내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에'다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싶었다.If you’re offered a seat on a rocket ship, don’t ask what seat. Just get on.그렇게 2016년 나는 일제 로켓 Fuller에 몸을 싣게 되었다.슝#Fuller #일본 #스타트업 #해외취업 #스타트업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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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말 잘하는 프로또박이 되기

말이 많은 것과 말을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가끔 회사에는 프로또박이들이 한 분씩 계십니다. 그리 길게 말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뇌리에 타카를 쏜 것 마냥 상큼하게 메시지를 박아주시는 분들이죠. 깔끔하고 명료한데다가 뭔가 안경선배같은 아우라까지 풍기는 터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말이라는 게 항상 또박또박일 필욘 없습니다. 매일 일상마다 또박또박 거리면 설명충같기도 하고, 재수없어 보이기도 하니까요. 스벅에서 친구와 해묵은 얘기를 나누거나 닭도리탕과 처음처럼을 마시며 노가리를 깔 때는 의식의 흐름이 더 중요합니다. 흔히 우리가 의식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대화의 기법은 '말꼬리잡기' 인데 이를테면 이런식입니다."어제 라면 먹었는데 눈이 부었다.""그러게 쌍꺼풀이 완전 없어졌네.""야 나 쌍꺼풀 수술해야 하지 않을까?""넌 쌍꺼풀이 문제가 아니다.""니 얼굴.""응 니 얼굴.""아 맞다, 너 내 친구 소개해주까?""뭐하는 사람인데?""뭐 디자인한다는 거 같던데.""아 디자인쪽 하는 분이면 야근많지않나? 자주 못보면 싫은데.""너도 야근많잖아.""아...진짜 요즘 것때문에 짜증나 죽겠다니까.""왜 또 팀장이 계속 꼰대짓해?""아니 세상에 있잖아....블라블라..."네 그렇습니다. 짧은 대화지만 눈이 부은 것에서 야근얘기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의식의 흐름' 기법 내지는 '아무말 화법' 이라고 하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 내뱉는 느낌이랄까요. 주로 친구와의 대화는 이런 식의 화법을 따릅니다.그러나 일할 때 이런식으로 말하다간 맴매맞겠죠.일할 때는 "또박이 화법"을 활용합니다. 또박이 화법은 상당히 어렵고 난해한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 지 꽤나 고민을 했습니다. 크게 3가지의 단계로 나눌 수 있겠더라구요. 일단 오늘은 기초편으로, 또박이의 기본중에 기본인 "끊어말하기"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제1장. 또박이의 외모1. 안경을 쓰자.안경을 쓰면 똑똑해 보입니다. 물론 안경을 썼을 때 아라리같다면 지양하도록 합시다. 추천드리는 포즈는 사카모토의 제스쳐입니다. 반무테는 늙어보이지만 똑똑해보이더군요. 코난안경은 코난같이 생겨야 하므로 패스합시다.사카모토입니다만?2. 올바른 자세.거북목에 뛰이.....해서 어깨 축 늘어뜨리고 있으면 또박또박한 말이 안나옵니다. 복화술 화법으로 입은 안벌리고 입술만 오물거리면 쭝얼쭝얼 거리는 듯 해서 별로입니다. 정석의 자세를 알려드리죠. 일단 제시카 챠스테인 누님의 미스슬로운 포즈로 변신해보도록 합시다. 고개는 집어넣고 여유로운 자세와 적당히 소매를 걷고 윗 단추를 풉니다. 아래와 같은 자세가 또박이의 정석이랄까요. 혹시라도 영어또박이를 하고 싶으시다면 미스슬로운을 200번쯤 재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챠스테인 누님 [미스 슬로운 中]3. 제스쳐는 단순하게.이렇게 하라는 건 아님스피치 학원가면 허리밑으론 손을 내리지 마라 짝다리 짚지마라 등등 다양한 제스쳐 룰을 알려주는데, 사실 이건 몸에 밴 습관인지라 어지간해선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제기찰 때 왠지 손이 으에ㅞ에ㅞ? 처럼 되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음, 제스쳐에서 중요한 건 손가락입니다. 검지가 괜히 Index finger가 아니죠. 손가락의 힘과 방향에 따라 집중력도 크게 좌우된답니다. 우리의 챠스테인 누님처럼 부드럽고 고결한 검지의 선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어딘가를 잡고 얘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선이 살아있는 검지. 제2장. 또박이의 화법또박이의 기초예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3가지 예제를 보도록 하죠. 일단 말을 시작하는 '또박한 도입'부분을 알아볼까요? 뭔가 말을 시작할 땐 갑자기 끼어들면 안됩니다. 우리가 친구들과 얘기할 때도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줄까?'(물론 그것은 대부분 재미가 없음) 하면서 들어가듯 내가 지금부터 말을 하겠다는 뉘앙스의 스타트문장을 잘 얘기하는 것이 또박이의 첫걸음이더라구요.그런데 이 첫 문장이 "제가 의견을 말해도 되겠습니까?" 라는 식의 안경선배 말투면 가끔 어색해질 때가 있더라구요. 시공간이 일그러지는 듯한 느낌도 받고... 그래서 시공간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분들께선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말하시더군요."제 생각은...(PAUSE)"이라고 말입니다. 아주 짧은 2초간의 포즈이지만, 이 효과는 굉장한 집중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반박이나 다른 인사이트를 말하고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제 생각은.' 입니다. 혹시라도 그 상대방이 나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존재이거나 뭔가 내 결재란 어딘가에 있는 이름이라고 한다면 "좋은 의견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이라고 그 의견이 좋든 안좋든 그냥 일단 좋은 의견입니다. 하나 덧붙... 이라고 얘기해주도록 합시다. 이 때도 ~덧붙이자면... 다음엔 2초 포즈를 걸어줍시다. 뭔가 집중되는 느낌과 함께 부담과 현기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그 다음 말이 별 거 없다거나 횡설수설하면 '그건 어떤 혼돈의 음성이니?' 라는 눈빛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면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겁니다. 이 때 생각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1. 전제(-한다면)2. 가정(-입니다.)3. 누가/무엇을4. 어떻게5. 어쩐다.이렇게 5단계로 따박따박 얘기해줍니다. 경우에 따라 1,2번은 생략이 가능합니다. 주로 1,2번은 상대방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고 내 의견을 들어가는 경우에 많이 쓰이죠. 또는 현재 프로젝트의 상황을 정리하면서 내 의견의 거점을 확실히 잡는 역할두 하구요. 예를 들어볼께요."현재 오프라인의 사용자가 온라인 사용자보다 훨씬 많은 상태인데, 만약 오프라인에 별다른 공지없이 온라인을 바로 오픈하게 된다면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변화된 UX에 대한 학습을 강요받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일단, 리뉴얼하는 웹페이지 이벤트를 온라인에선 헤드배너, 이벤트 지점안내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에선 방문고객 대상 결제 시 안내를 통해 옴니채널로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리뉴얼페이지로 유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전제 : 현재 오프라인의 사용자가 온라인 사용자보다 훨씬 많은 상태인데, 만약 오프라인에 별다른 공지없이 온라인을 바로 오픈하게 된다면 / 가정 :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변화된 UX에 대한 학습을 강요받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무엇을 : 일단, 리뉴얼하는 웹페이지 이벤트를 / 어떻게 : 온라인에선 헤드배너, 이벤트 지점안내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에선 방문고객 대상 결제 시 안내를 통해 옴니채널로 운영하면서 / 어쩐다 : 안정적으로 리뉴얼페이지로 유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네 이런 식으로 포인트 단어들만 묶어도 말이 되게끔 논리구조를 만드는 거죠. 저 문장의 핵심은 결국"웹이벤트를 옴니채널로 운영해서 오프라인 고객들도 유도하자."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대부분 위 5가지 요소에서 하나씩 빠질 때마다 반문과 질문이 생기게 되는데, 그걸 물어봐주는 사람은 오히려 괜찮은 편이예요. 일반적으론 그냥 '뭔 말이야?' 하고 말아버리죠. 한 번 볼까요.일단 전제가 빠지면 "쌩뚱맞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가정이 없으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명확히 보이지 않아  "추상적이다." 라는 느낌을 주죠. 주어가 없으면 "그러니까 뭐슬?" 이라는 반문이 나옵니다. 어떻게가 없으면 "말을 해 말을." 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어쩐다..라는 내용이 없으면 "어쩌라고?" 라는 질문이 튀어나와요.여기서 특히 중요한 건 제일 마지막에...그러니까 그걸 어쩌라고? 라는 부분을 콕 찝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유도하자!제작하자!공유하자!런칭하자!모집하자!등등... 딱 하나의 행위로 점철될 수 있는 명확한 단어로 정리해주는 게 또박이의 첫 걸음입니다. 저 부분이 없으면..이렇게 될 수 있어요."그래서...그 옴니채널로 운영을..뭐 잘 해보면 어떨까 해서요..."잘한다, 가치있게 해보자, 정리해보자....등등의 추상적인 단어들로 헤벌레 풀어질 수 있죠. 그러니 마지막에 확실한 서술어로 콱 쪼매주어야 해요.마지막 또박이의 기초화법은 바로 말의 마무리입니다. 위에서 말한 마지막 '어쩌라고' 부분에 대한 얘기와 일맥상통합니다. 말이 어버버버 해지는 이유는 그 내용과 논리성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용이 챡챡 정리되어 있어도 '어미처리'가 흐릿하면 느낌적으로 말이 장황해보이죠.말을 마무리 지을 때"그렇다고 생각은 하는데..아닐 수도 있구요...""그러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그렇지 않을까...해서요."등등 어미를 주욱 늘여버리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물론 이는 내 생각에 대한 확신을 너무 뿜뿜하면 재수없는 놈이 될까봐 자기방어에서 비롯된 화법일 겁니다. 살아남아야 하니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인생은 원래 개썅마이웨이이므로 저렇게 말해도 욕먹고, 따박하게 말해도 욕먹습니다. 기왕 욕먹을 거면 어버버 해보이기보단 좀 쎄보이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그렇다고 정치인마냥 부르짖으란 얘기는 아니고, 다음과 같은 어미처리의 느낌이랄까요."~ 라고 생각합니다.""~의 방법도 있습니다.""~쪽을 추천합니다.""~해보는 건 어떨까요."등등 아무리 풀어도 2어절 이상을 넘기지 않는 우회적 어미처리를 추천드립니다. 내가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느낌보단 내 생각은 확고하지만 난 자비롭다라는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크세르크세스식 화법입니다. 유용하게 쓰이곤 하더군요.응용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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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이제 새해가 밝았고, 대학가는 조만간 2-3월에 공채시즌이 다가올 것이고, 이직시장은 인센티브 1-2월쯤 받고 이직하려는 사람들로 역시 3-4월에 메인 시즌이 될 것이다. 아마도 슬슬 오래된 이력서 업데이트를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오늘 글에서는 사람들이 굳이 이력서 뿐 아니라 내 스스로를 다른 사람에게 PR할 때 꼭 심사숙고해 봐야 하는 다음 주제에 대한 단상을 몇가지 끄적여 보고자 한다.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1. '~를 할 줄 안다'에 대해 생각해 볼 것들면접에서 나를 소개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다.포토샵 할줄 알아요일러도 좀 다뤄봤어요파포, 엑셀, 워드 이런건 아주 능숙하게 다뤄요저 말이 틀렸다는게 절대 아니다. 내가 무언가를 '할 줄 안다'를 얘기 할 때 그 할 줄 안다에 대해 얼마나 숙고해 봤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에대한 숙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아주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사실 무언가를 할 줄 안다는 뜻은 지극히도 주관적이고 정량화 할 수 없는 표현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나는 포토샵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는 엑셀 전문가라고 생각 했는데, 엑셀 문서를 잘 만든다는 건지, 아니면 엑셀로 데이터 분석을 잘 한다는 건지에 대한 스코프 차이에 따라 전문가가 되기도, 아니기도 한다.요지는 위와 같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자라는게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본인이 저 말을 할때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 범위에서, 또는 어떤 식의 결과물을 기준으로 본인이 '할 줄 안다'를 얘기하는지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포토샵 할 줄 안다를 예로 들었을 때, 적어도 다음과 같은 '할 줄 안다'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포토샵으로 사진 보정을 잘 하는데, 주로 풍경이나 사진의 선예도/색감등을 살리는 작업은 잘 하는데 인물 사진에서 피부 톤 보정, 곡선 보정 등은 별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예를들면 이게 원본 사진인데, 이걸 이런식으로 보정해서 해당 컨텐츠에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본 포지션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컨텐츠 배경에 들어갈 사진 보정 작업이 주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 저는 포토샵을 할 줄 안다가 맞습니다.2. '(~의 타이틀로) 일해봤다'에 대해 생각해 볼 것들같은 맥락에서 면접, 이력서에 다음과 같은 말이 거의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A사의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3년 있었습니다.B사의 영업관리직을 2년 했습니다.C사의 브랜드마케터로 3년 있었습니다.역시, 저 말이 틀렸다거나 저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걸 주장하려는게 아니다. 모든 산업의 시스템이 다르고, 에이전시냐 브랜드사냐에 따라 또 다른 상황에서 그저 저렇게 '~로 일해봤다' 한줄의 의미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게 포인트다.예를들어 내가 A사의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3년 있었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수준의 내 업무 스코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A사는 주로 10-20대를 타겟하는 화장품 회사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담당하는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3년을 일했습니다. 본인은 주 단위로 컨텐츠 테마, 아이템, 스토리텔링에 관한 아이디에이션 작업, 부스트업 할 제품 선정, 소비자 인터뷰 등을 담당하며, 컨텐츠 제작으로 ㅇㅇ 에이전시와 협업해 왔습니다. 10-20대 여성 화장품 관련 컨텐츠에서 타겟을 후킹하는 요소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는 걸 발견했고, 이러이러한 과정으로 기획된 몇개의 컨텐츠는 paid reach대비 organic reach가 120% 이상 나올 정도로 전파력이 있었습니다. 보통 한달 기준으로 10개의 컨텐츠를 발간하는데 평균 80-90%의 organic reach 비중을 유지하고, 100%이 넘어가는 컨텐츠가 적어도 3개 이상은 나올 정도로 본인은 화장품 소셜미디어 컨텐츠 기획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3. 수치를 덤핑하지 말고 꼭 필요한 비교 가능한 유니크 수치만 말하자이력서에 해 봤던 업무에 대해 적을 때 단순히 '이거 해봤다' 보다는 수치화, 정량화해서 표현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을 거다. 그런데 간혹 이걸 너무 과다하게 받아들여서 수치를 아예 덤핑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위에서 B사의 영업관리직 2년차를 예로 들어보자.ㅇㅇ채널 매출액 전년대비 150%성장ㅇㅇ제품군 재고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비용 30%절감신규 거래처 연간 3개 이상 발굴강조하지만, 저렇게 쓰지 말자는거가 절대로 아니다. 아니, 사실 위와 같이 표현하는건 이력서의 모범답안과도 같은 표현 방식이기도 하다. 문제는 뭐냐면 저렇게 던지는 수치가 저걸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늠할 수 없는 수치들이라는거에 있다. 예를 들어, ㅇㅇ채널 매출액이 전년대비 150% 성장했다는데, 만약에 그 회사 전체 매출이 200% 성장했다면? ㅇㅇ제품군 재고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비용이 30% 절감됐다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절감시켰다는건지? 단순히 ㅇㅇ제품군 비용지출이 전년 대비 30%가 줄어든거가 다 저 재고시스템 효율화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는거는 아닌지?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늠할 수 없는 수치들로 덤핑된 이력서를 읽게 되면 읽어 나가기도 힘든데다가 다 읽고 나서 남는게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본인 같은면 저런 수치 표현들을 다음과 같이 더 상세하게 풀어볼 것 같다.ㅇㅇ제품군 전체 매출이 120% 성장하는 중에 본인 담당 ㅇㅇ채널은 150% 성장전략제품군 PR을 통해 영업프로모션 금액을 전년대비 1.5배 획득3개 총판에서 신규 거래선 발굴하는데 프로모션 금액의 50%를 집중시켜 여기서 추가 매출액이 ㅇㅇ 발생만성적으로 지급되던 ㅇㅇ채널의 프로모션 금액 삭감, 이를 ㅇㅇ채널로 돌려 여기서 추가 매출액 ㅇㅇ발생ㅇㅇ제품군 재고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직접적인 비용 절감액 ㅇㅇ원 (전체 비용 절감액의 30% 수준)재고시스템 수기 운영으로 인력 배정이 3.5명 운영재고시스템 전산화 작업에 00 투여, 완료 후 인력 배정 1.7명으로 조정이를 통해 연간 00원의 비용 절감액 발생, 전체 비용 절감액의 30% 수준영업선 평균 대비 신규 거래처 연간 25% 이상 확대전체 영업 자원의 20%는 항상 신규 거래처 영업에 할당ㅇㅇ채널의 연관산업 레퍼럴을 집중 활용하여 해당 채널에서만 연 평균 2개 이상의 신규 거래처 획득위와 같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본인이 주장하는 수치가 비교 가능한 유니크 수치임을 언급할 줄 아는게 중요하고, 이런식의 비교 검증 가능한 수치가 아니면 차라리 언급하지 않는게 낫다.4. 성장 베이스를 엔진화 시키는 습관오늘 글의 핵심 주제이자,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간과하고 있는 부분 같다. 세상에 너무 날라다니는 능력자가 넘치다 보니 마치 본인이 이것도 잘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잘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드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때 반드시 본인이 해당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어떠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고, 이 요소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내 능력을 어떤 식으로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나는 이걸 '성장 베이스를 엔진화 시킨다'라고 표현한다.위 2번의 소셜미디어 마케터를 예로 들어보자. 만일 저 사람이 일했던 회사는 화장품 회사였지만, 새로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는 전자제품 회사, 또는 편집샵 유통 플랫폼 회사 등등 전혀 다른 업계의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당연히 본인이 접하던 소비자와 저 회사의 소비자는 성향도 다르고, 후킹포인트, 프로모션 제품 베이스 등등 거의 모든게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나는 어쨌든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성공을 해봤기 때문에 이 쪽에서도 잘 할 수 있어요..'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2번에서 언급했던 본인의 역량을 성장 베이스로 정리하고, 이를 엔진화 시켜서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인사이트를 발견하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행할지에 대해 설명할 줄 아는게 필요하다. 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식이다. 제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 남들보다 차별점을 가진 능력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타겟의 욕망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내는데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는 A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남자이기도 하고) 화장품은 전혀 관심 밖의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타겟이 자주 활동하는 이러이러한 커뮤니티를 조사하고, 페이스북에서 잘 터지는 컨텐츠에 사람들이 다는 댓글을 모두 조사하여 이러이러한 욕망들을 발견해 낼 수 있었습니다. 2) 욕망을 건드리는 컨텐츠 아이템을 찾아내는 크리에이티브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A사의 아이라이너 신제품 관련 콘텐츠를 만들때의 일화였는데, 여성은 더 짙고 섹시해 보이고자 하지만 헤프게 보이고 싶진 않은, 강한 눈매를 드러내고자 하지만 너무 드세보이지는 않고자 하는... 이런 상호 역설적인 욕망관계를 가장 잘 비유할 수 있는 이러이러한 상황에 대한 아이템을 잡아서 컨텐츠화 했었습니다. 3) A/B테스트에 대한 나름의 방법론이 있습니다. 보통 돈을 얼마를 태우고 초기 이러이러한 반응률을 넘어서는 컨텐츠만 골라서 돈을 단계적으로 더 태우고.. 타겟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포스팅을 태우고... 이런 나름의 방법론으로 항상 버짓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하죠. 이런 3가지 능력은 그게 화장품이던, 전자제품이던, 소셜미디어 마케팅 어디에서나 기본 베이스가 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본인은 여기서도 이러이러한 성과를 낼 자신이 있습니다.이 글을 읽고, '이거 너무 피곤하게 사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본인은 사실 이런 방법론을 전 직장 상사에게 갈굼당하며 2년간 배운 내용인데, 내 업(業)에 이런식으로 접근하는걸 습관화 시키면 굳이 이직하거나 직장을 구할때만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라 내 평소 업무의 매 시간에 의미가 생기고 본인 역량의 날이 서게 되는 걸 경험하게 된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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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친구들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마지막 식사를 하고 승표님, 날씽님과 헤어짐의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아 이제 곧 계정이 정리될 슬랙으로 한번 더 고생했다는 개인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은 함께 일했던 그들을 떠나보내는 날이다.스타트업이라는 기차에 타고 여행을 하다 보면 정해진 역 없이 사람들이 타고 내린다. 어떤 역에서는 사람들이 왕창 타기도 하고, 또 어떤 역에서는 예고도 없이 내리기도 한다. 북적북적한 기차를 같이 타고 가다 빈자리를 보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쓸쓸한 마음이 든다. 역시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승표님은 5개월, 날씽님은 2개월을 함께 일했다. 그들이 회사에 처음 들어와서 했던 자기소개를 기억해 본다.대출  좀 받아줘야 8퍼센트 들어올 수 있지 말입니다당시에는 미국 명문대에 다니고 있는 이 친구가 왜 8퍼센트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지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되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 인턴이라고 하면 '제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미국의 스타트업에서도 일해 보고 한국에서 창업 경험도 있는 친구가 8퍼센트에서 무엇을 얻어 가려 하는지 의문이었다.          실제로는 조금만 더 잘생겼다병특을 마치고 놀고 있는 날씽님은 세바님이 8퍼센트에 추천해 주셨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풋살장에서 축구하고 있는 날씽몬을 세바 트레이너가 잡아왔다.) 원래 8퍼센트에서는 짧은 기간만 일하는 개발 인턴을 채용하지 않는다. 손발을 맞춰 가는데 드는 노력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3년의 경력을 갖추고 보증인(세바)도 있는 개발자가 인턴을 하고 싶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병특을 막 끝내고 복학 전에 놀고 싶을 텐데 왜 굳이 일을 하려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두 분은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일했다. 두 분이 원한 것은 취직도 아니고 돈도 아니었다. (그 기간 동안 돈을 벌려고 했으면 훨씬 더 좋은 기회가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들이 원한 것은 경험이었다.승표님은 '성장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을 경험해보고자 했다. 승표님이 들어오신 시점을 기준으로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성장 잣대인 누적 대출액이 2배 이상 늘었으니 성장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회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에서 조금은 먼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것도 성장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이런 과정에서 승표님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가져갔는지는 잘 모르겠다.날씽님은 8퍼센트에서 '함께 개발하기'를 경험해보고자 했다. 전 직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일을 하셔서 팀으로서 효율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일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를 궁금해하셨다. 다행히 회사에서 소울메이트도 만났고, 나는 많은 신경을 써주진 못했지만 금방 팀과 어울려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금 같은 2달의 시간이 충분한 가치가 있었는지는 역시 날씽님만 아는 일이다.승표님은 진중한 사람이다. (우리는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항상 논리적인 대화를 통해 이성적인 결과를 만들어 가고자 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최진님과 자주 제품을 두고 티격태격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좋은 조합이었다. 이 스마트한 친구는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일을 했고 회사의 여러 곳을 개선시켜 두었다. 특히 데이터에 기반한 기획과 마케팅을 할 수 있게 기틀을 잡아준 것은 앞으로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될 거다.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린다.  날씽님 또한 회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알아서' 해 주셨다. 역시 좋은 인재는 꼭 일을 던지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서 한다. 회사의 개발 환경도 야금야금 개선시키고 코드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 리팩터링을 해두었다. 그리고 고객팀 분들께 필요한 도구들도 개발해 주셨다. 역시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린다.날씽님이 떠날 때 고객 팀분들이 겨울방학 때 꼭 돌아와서 일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날씽님은 “겨울방학 때 돌아올게요.”라고 답하셨다. (내가 볼드는 왠만해서는 잘 쓰지 않는다)떠나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롤링페이퍼두 분은 이제 학교로 돌아가셔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실 거다. 회사에서 보여준 그들의 능력과 태도라면 학교에서도 그리고 조만간 맞닥뜨릴 사회에서도 충분한 인정을 받으시리라 생각한다. 이제 남은 우리가 해야할 일은 8퍼센트를 충분히 성장시켜서 그들이 사회에 나올 때 멋진 오퍼를 건네는 것이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8퍼센트 #에잇퍼센트 #작별 #팀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워크 #인턴 #P2P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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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어플에서 만나 연애합니다.

스푼에서 인연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스푼을 하기 시작한 게 심심한 이유가 컸었는데 , 저에게 사랑을 주었어요. 덕분에 한 남성을 알게 되어 연애한 지 10개월이 되어가요 :)"- 지니 뮤"스푼에서 평생의 인연을 만났습니다. 올해 초 방송을 통해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제방 송을 청취하게 됐던 청취자.. 방송으로 많은 소통을 하기에 시간이 맞지 않았지만 힘들었던 하루하루 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했어요 알게 모르게 서로 챙겨주며 신경 쓰는 시간이 늘어가고 감정이 조금씩 생기면서 만나야겠다 라는 마음이 생겼고 그렇게 연인이 됐습니다. 만나고 여행하고 꿈같았던 로망을 실현하던 우리 커플 장거리 연애를 뛰어넘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방송은 꾸준히 하면서 팬분들께 소식을 전할 예정이에요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준 스푼이라는 매개체도 감사하고 좋은 인연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coco "저는 스푼에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스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고 지금도 다양한 분야의 직업, 나이,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면서 bj와 팬의 관계가 아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에서의 만남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면 혹시나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예쁜 말, 예쁜 마음으로 다가온 그들- 그 수많은 방송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우연으로 만나 소중한 인연이 된 그 사람들은 실제로 만났을 때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중략) - [ ű ] 유닝이 외 총 40분의 사연첫 스푼 라디오 사연 모집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소재는 '스푼에서 만나 연애'였다.정말 많은 사람들이 스푼 라디오라는 플랫폼에서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 예정 그리고 어떤 분께서는 결혼까지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인연의 다리를 놓아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했다.사실 스푼 라디오는 데이팅 어플이 아닌데 말이다. 다만 다양한 사람들과 목소리로 소통하는 어플이다 보니,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한 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가 많은 듯하다. 여전히 온라인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존재하겠지만, 예전에 비해 그래도 많이 인식이 개선된 것 같다고 느낀다. 한 때, 나는 '운명' 이란 말을 믿었다. 왠지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아무런 노력 없이도 나의 인연이 언젠간 '짠~'하고 내 눈앞에 나타날 것 만 같았다. 하지만 그런 운명적인 만남과 인연도 어찌 보면 내가 만들어야, 나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언젠가부터 깨달았다. 누군가와 인연이 되어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함께 하고 싶다면 나 스스로도 적지 않은 노력(?)과 가능성을 늘 열어두어야 한다. 그게 오프라인에서든, 온라인에서든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생각보다 온라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한 사람들이 많다. (내 지인 중에서도 포털사이트에서 우연히 댓글을 달다가 알게 되어 연애하고 결혼한 지인도 존재한다. 그리고 예쁜 두 딸과 함께 잘 살고 있다) 부제목이 '온라인에서 만나서 연애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인 이유나 스스로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1. "나라면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과 연애를 할 수 있을까?"2. "꼭 연애는 오프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과 해야 하는 걸까?"3. "온라인에서 만난 인연은 신뢰도가 떨어지는 걸까? 진지한 만남을 할 수는 없는 걸까?"라는 질문들이 나도 한 때 가득 차있곤 했다. 이유인즉슨, 적어도 한국에선 지금보다 훨씬 전엔 온라인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게 보편적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어느 정도 보편화된 지금, 나는 온라인에서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도 적극 반대도 아닌 그냥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더 추가된 게 아닐까 싶다. 예전엔 소개팅, 미팅 등등 누군가에게 소개받아 사람을 만났더라면 요즘은 다들 그럴 시간도 없을뿐더러,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단 사전에 나와 취미, 가치관, 취향 등이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조금 더 경제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꼭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진솔되지 않다거나 진지한 만남을 가질 수 없다고 섣불리 판단 내릴 수가 없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친구가 되고 인연을 맺어 인식도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어디서 누굴 만나건 내가 좋아하고, 좋은 사람이면 되지 않을까? 굳이 남의 시선에 얽매여 걱정하고 숨기는 것보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연애하면 어떨까?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나의 인연,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말고 좋은 사람이 내게 다가 올 수록 마음의 문을 열어두자. 당신의 인연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끝으로, 스푼 라디오에서 인연이 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와 응원의 말씀을 전하며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vent@mykoon.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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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일이 쌓였을 때 우리는...

보통 뭔가를 하고싶거나 하기 싫은 것을 구분하는 건 두뇌의 역할입니다. 두뇌는 굉장한 냠냠이입니다. 활동하기 위해선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죠. 흔히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삼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때론 간에서 지방을 분해하며 생성되는 케톤체에서 에너지를 얻기도 하죠. 코코넛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공부가 안될 땐 역시 코코팜....)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우린 풍부한 지방을 지니고있으니까요. (배나..배..또는 배같은 곳에)당분해를 통해 에너지를 만든 두뇌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메이트와 GABA(Gamma-aminobutyric acid)을 통해 흥분과 억제작용을 만들어냅니다. 이 두 신경전달물질은 뉴런사이에 전기자극을 찌릿찌릿 만들어서 E-E-E-Electric Shock 전 전 전류들이 몸을 타고 흘러 다녀 기 기 기절할듯 아슬아슬 찌릿찌릿 충 충 충분해 네 사랑이 과분해 격 격 격하게 날 아끼는 거 다 알아 블랙홀처럼 (Yeah) 빨려들어가 (Haha) 끝이 안보여 (Yeah) 떨어져 쿵 (Oh).....여튼 글루타메이트는 흥분과 자극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이예요. 적당히 나오면 두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주지만, 너무 나오면 발작을 일으키거나 뉴런을 싸늘한 주검으로 만들죠. 반면 GABA는 원하지 않는 생각을 억제할 수 있게 만들어요. 예를 들어 개무서운 공포영화 귀신모습이(이를테면 곤지암의 슈비슈비같은) 1년365일 머릿속에 떠돈다고 생각해봅시다. 삶이 얼마나 지옥같겠어요. 그래서 GABA는 이러한 자극을 억제해서 정상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만든답니다. GABA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단침입이라는 증상이 발생하면서 환각이나 원치않는 기억들이 마구 떠오르고 해리성 정신장애나 조현증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해요.글루타메이트갑자기 생물학공부를 하는 느낌이네요. 위와 같이 두뇌는 에너지를 냠냠하고 전기작용을 뿜어내면서 활동량을 조절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싶을 때는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겼거나 그냥 귀찮은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흔히 문제의 종류는 둘 중 하나입니다. 1. 당이 떨어졌거나2. 할 일이 너무 많거나1번의 경우는 두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나 케톤체가 부족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에너지원이 앵꼬난 상태가 되는 거예요. 물론 실제로 그렇진 않습니다. 느낌일 뿐이죠. 두뇌는 포도당이 떨어졌다고 작동을 멈추거나 하진 않아요. 지속적인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내고 재흡수하는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건 둥실둥실 뇌를 둘러싼 뇌수(물주머니)안에 이온농도예요. 풀때기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과 짜디짠 나트륨이 이 농도를 유지시키는 데 이 때 필수적인 건 홈런볼이나 바닐라라떼 같은 게 아니라 '산소' 입니다. 사무실에 5명이나 숨쉬고 있으니 산소가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면서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고 퇴사하고 싶은 거예요. 자꾸 하품이 나오는 건 일을 하기 싫어서가 산소가 부족한 거니까, 일을 때려치고 빨리 바다나 숲으로 가야해요.(아무말)산소가..부족해!!!!!!!!!!!2번의 경우는 할 일이 45개나 쌓여있는데 내일은 또 내일의 일이 있을 것이라는 공포스러운 기억을 억제시키기 위한 GABA의 역할이예요. GABA는 기억하고싶지 않은 기억을 억제시킨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존나 무서운 업무량을 잊게 해버리고 두뇌의 활동도 억제시켜버려요. 이제부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어항바라보는 고냥이처럼 가마니 있으라는 거죠. 신경전달물질은 오랜 진화의 산물이예요. 대부분의 신경전달물질은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아미노산은 지구에 생명체가 태어난 그 시절부터 생명을 구성하던 원시단백질이예요. 우리몸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백질이기도 하죠. 그러니 이 분의 작용을 우리 전두엽으론 막을 수 없어요. 진화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신 분이잖아요. 대자연의 명령이니까 우린 따라야해요. (헛소리)이런 느낌보통 이렇게 두뇌가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신체에 이상한 명령을 내리곤 하는데, 때문에 특이한 행동들이 발생하곤 한답니다. 가끔은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죠. 몇 가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할께요. 사실 이걸 왜 알아보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제가 일이 하기 싫은 거겠죠. 이 글도 그러한 특이한 행동 중 하나입니다..1. 벽을 쳐다보는 것 조차 재미있다.사실 일을 하기 싫은거지 다른 것에는 계속 주의집중 할 수 있는 경우예요. 딴짓이라고 하죠. 지금 이 글이 그래요.샴푸성분도 재미있음..2. 예전 사진 뒤적이기여행갔을 때 사진을 다시 뒤적여보거나 자기 셀카를 보면서 프사 뭘로 바꿀 지 고민해요. 신기하게도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셀카에 집중할 수 있어요. 여행갔을 때 사진을 보다보면, 아래의 행동도 함께 동반되요.3. 어디 여행갈 지 괜히 검색해보기여행뽐뿌를 떠올리게 되면 괜히 어딜 가고싶어져요. 돈이 있든 없든 그냥 여행후기나 사진, 또는 스카이스캐너로 뱅기값을 검색하면서 대리만족을 느껴요. 매우 즐거워져요. 특히 아이슬란드나 오로라사진은 효과가 뛰어나요. 하아...언제가지? 하면서 남은 연차와 대체공휴일을 막 이리저리 조합해보기도 해요.너무 대놓고하면 안돼요.4. 로또 당첨되지 뭐할지 구상하기흔히 밤에 자기전에 많이 하는 생각이예요. 한 번 떠오르면 그 날 잠은 다 잔거예요. 돈이 많다는 건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는 얘기와 같아요. 생각할 거리가 넘쳐나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도 이 공상을 따라올 수 없어요. 사실 돈 생기면 쓸 곳이 그리 많지 않아요. 차/집/땅을 사거나 기껏해야 먹을 거,  평소 사고싶던 콜렉션이나 사 모으는 정도가 고작이예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한도끝도 없죠. 이미 머릿속에선 마당있는 집에 개가 뛰어놀고 있어요. 견종까지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출근시간이 다가와요. 해가 떠오르면 엄청나게 공허해져요.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5. 어딘가 간지러워뭔가 하기 싫을 땐 맨날 어딘가 간지러워요. 긁다보면 그 옆도 간지럽고. 허리도 뭔가 불편하고, 왠지 목도 말라요. 물을 마시면 쉬가 마려운 것 같고 쉬싸다보면 똥도 마려워요. 똥싸고 나면 눈이 뻑뻑하고, 눈물액 넣고나면 어깨에 오십견이 느껴지기도 해요. 14년전 넘어졌던 무릎도 다시 욱신거리는 느낌이예요. 몸의 예민함이 거의 스파이더센서와 같아요. 우주 먼 곳 어디에선가 초신성이 폭발하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6. 배고파하이에나는 하루종일 뭔갈 킁킁대며 찾아다녀요. 우리는 두번째서랍을 찾아다녀요. 계속 뭔갈 먹어요. 딱히 진짜 배가 고픈건 아니예요. 그냥 뭔가 손과 입이 심심해서예요. 피해자는 뱃살이예요.7. 유튜브봐유튜브는 올레TV보다 재미있어요. 게다가 연관동영상을 끊임없이 보다보면 하루해가 저물어요. 요즘엔 정말 끊임없이 방탄소년단의 광고가 나오는데,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디에네이!~' 이것만 하루에 50번은 듣는 것 같아요. (요즘 유튜브틀면 5초광고에 맨날 방탄소년단나와요. 한 번 틀어보세요.)8. 못일어나보통 누워있다라고 하면 일하다가 눕는게 아니라 애시당초 아침부터 누워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하루종일 못일어나요. 머리의 무게는 4.5~6kg에 가까워요. 엄청나게 무겁죠. 그 머리를 들고 일어날 순 없는 거예요. 보통 이런 날엔 꿈을 시리즈로 꾸는데 놀랍게도 극적인 장면에서 항상 깨요. 그리고 다시 자면 2탄이 시작되죠. 흥미진진한 하루를 겪을 수 있어요. 시간개념이 사라지고, 현실감각도 사라져요. 밥도 안먹어요. 저녁은 치킨을 먹어요.내가 왜 일어나야 하지?9. 연락처뒤지기갑자기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해요. 연락처나 카톡숨김친구, 카톡친구목록등을 뒤지며 말 걸 사람 없나아아..하고 찾아봐요. 헤어진 애인, 싸운 사람, 나쁜 상사, 광고, 대부업체, 절교한 친구, 결혼해서 연락하기 뻘쭘한 친구, 그냥 어색한 친구, 친한 것 같았는데 딱히 말걸긴 싫은 사람 등등...이 눈에 보여요. 대부분은 인사해도 그 다음 할 말이 없기에 그냥 프사나 구경하다가 추억에 잠기곤 해요.10. 다른 일 하기시킨거 말고 다른 일 하고 있어요. 그것도 엄청 열심히 하고 있어요. 심지어 굉장히 잘돼요.11. 이상한 노래부르기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해요. 제목도 뭣도 없어요. 어르신들이 낚싯대 찾으러갈 때 어디있나보자아아아~~ 하면서 혼잣말에 가락을 붙이는 것과 비슷해요. 종종 아침부터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노래를 하루종일 흥얼거리는 경우도 있어요.12. 지르기 or 아이쇼핑괜히 집안에 뭔가 부족하진 않은지 혹시 특가세일을 갑자기 하고있진 않은 지 궁금해져요. 저 같은 경우엔 마켓컬리나 무인양품을 뒤적거려요.13. 스케쥴정리하기정리를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걸 언제까지 미뤄도되는지 계산하고 있는거예요. '진짜 빡세게하면 이틀이면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해요. (물론 할 순 있어요. 빡셈의 정도가 기대이상이어서 그렇지)대학일기 자까님 감사요14. 남의 소식보기페북이나 인스타를 뒤져요. 그냥 스크롤 놀이하는거예요. 좋아요도 투척해줘요. 댓글도 남겨요. 대부분 이런 상태에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정도의 성의없는 댓글이 많아요.15. 담배피기흡연자들은 막 담배가 땡겨서 피는 경우도 있지만 실은 심심해서 그냥 피는 담배가 더 많아요.16. 돈계산하기가계부앱을 쓰거나 자산정리를 해놓는 분들은 괜히 이번달 얼마 쓸수있지? 얼마 남아있지...하고 계산해봐요. 오천오만번 계산해도 숫자가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407만원이 있으면 왠지 7만원은 그냥 써도될 것 같아요. 그리고 12번으로 돌아가요.17. 핸드폰 게임하기아무것도 하기싫을 때는 폰게임만큼 시간때우기 좋은 게 없어요. 한 판만 해야지라고 결심해요. 배터리가 75%였는데 한판하고 나니까 43%가 됬어요.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건가?18. 다른 사람 뭐하나 구경하기괜히 미어캣마냥 두리번거리며 주변사람은 뭐하나 살펴봐요. 사람구경하는거죠. 좀 더 나가면 분석도 해요. 저 사람 NCS준비중이네, 쟤 쟤 분명 취준 한 4개월차정도? 됬겠다. 이번에도 떨어지겠네 게임하면서 에흐 쯧쯧..아 시발 일해야하는데..아...아 하기싫어.. 언제하지..집에 갈까..하아..19. 멍때리기무상무념의 세계로 빠져들어요. 진짜 아무 생각도 없어요. 초점도 없어요. 영혼도 없어요. 공허의 장막을 들추고 내면을 엿보았지만 그곳엔 암흑뿐이었어...20. 쓰기싫어요.보통 이렇게 마지막 하나 남겨두고 하기 싫어져요. 안 쓸래요.인간은 하루하루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존재예요.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 더 발전된 모습이란 소리죠. 그러니 오늘 이 일을 하는 것보다 내일의 나에게 맡겨보는 게 더 현명할 수 있어요.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더 똘똘할테니까요. 뭔 소리야....아 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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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첫 시작, 유어 마이 캔디걸 임지애님 :)

안녕하세요, 비투링크의 소식을 전하는 미나 입니다 :)  어느 기업이나 '인재'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특히 스타트업에서 구성원은 그 회사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어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어떤 가치를 가지고 일을 하는가?'가 회사의 정체성과 철학을 규정 합니다. 지금까지 파운더스 이야기만 전해드렸는데요, 비투링크에는 각자 개성이 뚜렷한 멋진 비투링커들이 있습니다!비투링크 (B2Link) 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2017년부터 사내 이야기를 전해보려 합니다.그 속에 스며든 우리만의 가치와 비전을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기 바라며 :)비투링크에서는 매달 1명의 “이 달의 비투링커” 를 선정합니다!*여기서 이 달의 비투링커란? *     비투링크의 숨은 공신!! 드러나지는 않지만 (혹시 드러나도 할 수없음ㅋㅋ)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비투링크를 위해 땀 흘리는 바로 당신!  당신의 소중한 땀과 눈물을 우리가 닦아줄게요 ♬♬[우리는 비투링커] 의 첫번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궁금 궁금)2017년 1월의 비투링커 추천사: HJ 아무개님 :)2017년의 첫 [우리는 비투링커] 의 주인공은"You are my candy girl~~" Finance 팀 임지애 님 입니다 !!! 2017년 1월의 비투링커 임지애 님 ♥안녕하세요, 저는 비투링크 Shared Service Division 내 재무팀에서 전반적인 회계업무를 맡고 있는 임지애 입니다 :)처음에 '이 달의 비투링커' 소개영상에 제가 나올 때 오글거리면서도 너무 뿌듯하고 좋아서 얼굴 가리고 웃었어요! ㅋㅋ혹시 저 웃는거 보셨나요? 타운홀미팅이 끝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갔는데 ㅋㅋ 혁진님 (CFO) 이 올해의 첫 비투링커가 된걸 축하한다고 해주셨는데, 괜히 더 뿌듯하고 어깨에 힘 바짝 들어가는거 있죠? ㅋㅋ 아무튼 저 너무 신났나요?기쁩니다 아주아주! :) 퇴근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 편이에요! 혼자 영화도 보러가고, 몸이 찌뿌둥 할 땐, 요가도 즐깁니다!요즘엔 집에서 저를 애타게 기다리는 호슴이 (애완용 고슴도치) 때문에 바로 집으로 갑니다 ㅋㅋ 제가 집에가면 막 뛰어나와요! (엄청 빠름)집에서 애완용 고슴도치 '호슴이' 를 키운다는 지애님 ㅋㅋㅋㅋ고슴고치 키우는 분은 저 정말 처음 봤습니다.... 근데 사진을 보니까 넘넘 귀여워요 ㅠㅠㅠ지애님의 애완 고슴도치 호슴이 ♥그리고, 모든 비투링커들은 개인 별명이 써있는 컵이 있습니다!지애님 컵엔 뭐가 써있나 봤더니.... 읭? '술 먹은 다음날' ? ㅋㅋㅋㅋ지애님 설명 좀 부탁 드립니다ㅋㅋ아..... 사람들이 다들 제 첫인상이 여성스럽고 얌전한 이미지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 여성스럽습니다 ㅋㅋㅋ작년 5월에 전체 워크샵 때, 술을 마시고 춤을 춘 적이 있는데, 그때 제 반전 성격에 놀라신 분이 한 두분 아니라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술마신 다음날엔 얼굴이 피곤해보이고, 아픈건 당연한거잖아요?!술 마신 다음날 제상태가 인상 깊으셨나봐요ㅋㅋ 그 때 이후로 제 별명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ㅎㅎㅎㅎ 지애님 책상에 고스란히 올려져 있는 개인 컵 알고 보면, 반전 매력녀 :)제 피부가 많이 건조한 편이에요! 그래서 마스크팩을 즐겨하는데요. 비투링크에서는 분기별로 전직원 대상으로 패밀리세일을 해요 ㅋㅋ 그래서 그때 마스크팩을 종류별로 왕창 사서 씁니다. 또 주변 친구들한테 이거좋다고 써보라고 나눠주는 걸 좋아하구요! 요즘 꽂힌 브랜드는 단연 커먼랩스 '꿀타민 마스크팩' !! 정말 겨울철에 강추합니다 :) 저녁에 하고 자면, 아침까지 촉촉!올해 모든 비투링커가 각자 KPI를 달성하고, 목표매출액을 달성해 해외로 워크샵을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ㅋㅋ사적으로는 , 올해는 꼭 가슴 설레이는 연애를 할겁니다 !!! ♥ 사랑꾼 !!!!! #비투링크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재무팀 #팀문화 #기업문화 #사내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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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모두' 아는 관리자보다, '깊게' 아는 전문가의 시대

뛰어난 리더는 어느 조직에서도 빛난다. 뛰어난 리더란, 자신의 출중한 역량 덕분에 조직원으로부터 인정 받는 리더일 수도 있지만, 조직원들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조력자형 리더도 각광받고 있다. 예부터 리더란 카리스마를 겸비함과 동시에, 조직의 구조와 조직원들이 생각하는 내부 권력 구도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리더는 통상적으로 조직의 관리자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예전에는 조직 내 높은 위치에 있는 관리자가 자신의 의견을 고수하기 위해 위에서부터 찍어 눌러 조직원들의 의견을 굽힐 수 있었지만, 최근 인재들은 봉건적이면서 배울 것도 없는 관리자들을 멸시하며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렇듯 리더쉽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이제는 관리자들도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잘 생각해보자. 실무에 대한 감이 없어진 관리자가 과연 조직원과 원활하게 소통 할 수 있을까? 연륜이 쌓였어도 특정 사업에 대한 통찰력과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전문성이 없다면, 조직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스스로 쌓은 경험을 융합해야 높은 시너지 효과가 얻을 수 있는 법이다.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전문가가 있다. 2012년 'ILSVRC(Imagenet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라는 전세계적인 이미지 인식 경연대회에서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다. 토론토 대학의 수퍼비전(SuperVision)팀이 왕좌에 올랐는데, 참가한 모든 팀들이 이미지 인식 오류율 26%대에서 0.001%를 줄이기 위해 애먹는 동안 수퍼비전팀은 오류율 15%대의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통상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들여야 겨우 1% 정도의 오류율을 감소시킬 수 있기에 이는 인공지능 학계에 두고두고 회자될 일로 기록되었다. 이 같은 돌풍의 중심에는 현재 일흔 살을 넘긴 딥러닝(Deep Learning)의 아버지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있었다.< 제프리 힌튼 교수, 출처: 위키피디아 >1947년 12월 생인 힌튼 교수는 인공지능의 겨울이라 불리우던 70년대에도 꾸준히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현재 필자가 몸담고 있는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인공지능의 암흑기와 2000년대 중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말하며, 힌튼 교수를 많이 언급한다. 남들이 힘들다고 외면했던 시기에도 본인의 길을 확고히 걷고자 했던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특히, 힌튼 교수는 인공신경망 연구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거론된다. 간략하게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 ANN)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자면, 인공신경망은 1940년대에 이미 개발되었다. 그리고 80년대에 이르러 역전파(Back Propagation)가 개발되며 황금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연구가 포화 상태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고, 곧 겨울, 암흑기를 맞이했다.암흑기를 맞이한 인공신경망은 학계에서 점차 외면을 받았으며, 비로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선형 함수(Nonlinear Function)를 이용한 다양한 커널 방법들이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서 주목받았다. 이 때 다시금 등장한 인물이 힌튼 교수다. 인공신경망 한계가 최적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었고, 수백만 개의 선들에 의해 연결되어 있는 뉴런들에 적당한 값을 할당하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풀어내는 것이 큰 숙제였다. 힌튼 교수는 이 같은 문제를 데이터의 전처리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가 딥러닝에 관한 기념비적인 논문인 'A Fast Learning Algorithm for Deep Belief Nets'다. 인공신경망의 각 층을 비지도 학습방법(Unsupervised Learning)을 통해 프로세싱하고, 전처리된 데이터를 수 많은 레이어로 쌓아 올리면서 최적화를 이행, 최적값에 도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사람의 뇌를 컴퓨터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출처: IT동아 >딥러닝은 말 그대로 '심층 학습'이다. 기계학습의 한 분야로서, 수 많은 비선형 변환기법의 조합을 통해 높은 수준의 추상화를 시도하는 알고리즘의 집합이다. 현 시대에 우리가 요구하는 가장 적합한 리더의 모습도 어쩌면 모든 것을 아는 관리자보다, 제프리 힌튼 교수처럼 본인의 분야를 꾸준히 'Deep'하게 'Learning'하는 전문가의 모습이 아닐까.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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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컬처] 마법사, 빗자루, 촛불… 그리고 #입사식

 마법사 옷을 걸친 사람들, 공중에 떠 있는 빗자루와 촛불, 벽에 걸린 움직이는 액자…지난 3월 27일, 제일기획 본사 11층을 지나던 제일러들은 뜻밖의 풍경에 의아해했는데요. “영화 촬영하나?”, “캠페인 영상 촬영을 사내에서 하나?”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풍경이었죠. 이 이색적인 풍경은 바로 신입 제일러들의 입사식 때문이었는데요. 2018년 신입 제일러들의 입사식 현장, 지금부터 같이 구경해볼까요? 이번 입사식 컨셉은 ‘마법’  제일기획 입사식은 매번 신입 제일러들이 스스로 입사식 컨셉을 정하고 영상, 공연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세계무대로 떠나는 공항 컨셉으로 꾸며지기도 했고, 락페스티벌 컨셉으로 꾸며지기도 했었죠. 처음 선배들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어 부담감도 크지만, 똘똘 뭉쳐 준비하다 보면 동기들끼리 친해지기도 하고 아이디어와 재능, 패기를 발산할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떨리고 설레는 ‘데뷔 무대’인 셈.이번 신입 제일러들은 ‘마법(MAGIC)’을 입사식 컨셉으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조창민 신입 제일러의 말에 의하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케팅 솔루션을 ‘마법’에 비유해 제일기획에서 ‘마법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초짜 마법사’들의 꿈과 포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하네요.▲ 마법(!)을 선보이는 신입 제일러들   천천히 즐기면서 성장하길! 입사식은 지난 6주간의 신입사원 교육 과정과 글로벌 광고업계 현황 등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는데요. 이어서 신입 제일러들이 입사식을 위해 연마(?)한 마술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일기획의 ‘마법’ 같은 능력을 재치있게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활력 넘치는 댄스공연!▲ 입사식 마무리는 댄스 공연! 입사식에 참석한 제일기획 유정근 사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법’과 같은 캠페인을 만들며 느꼈던 자부심과 감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신입 제일러들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서두르거나, 멈추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프로로서 눈부신 활약을 하게 될 신입 제일러들의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블로그에서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월, 제일기획 신입 제일러들처럼 새로운 시작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새로운 출발선에 선 블로그 독자 여러분들도 서두르거나 멈추지 말고 항상 매 순간을 충분히 즐기며 눈부신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일기획 블로그가 응원해요.♥#삼성 #삼성그룹 #제일기획 #신입사원 #입사식 #사내문화 #기업문화 #조직문화 #기업복지 #신입사원정보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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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유연함, 자유분방, 역동적, 수평관계..."등등 무언가 젊은 느낌에 소통이 잘 되고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움이랄까?과연 그럴까?꼭 그렇지는 않더라.스타트업마다,업종마다,구성원에 따라,시기에 따라...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많은 창업자들이 자신들만의 스타트업 문화를뿌리내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한다.근데 그 문화라는 것이 고정적이지 않다.특히 스타트업은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서,새로 입사하는 동료들에 의해초기 문화들이 희석되거나 변형되기 쉽다.투자를 받거나 큰 이슈들이 발생하면그 분위기에 자각하기도 전에변화가 진행된다.변화와 안정 사이에서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알 수 없다.변화는 변화 나름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꼭 지켜야 할 것들은 그 나름대로 존재 이유가 있으니까.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가 시작되었느냐면,(주)클린그린은 올해 3명의 동료가 더 합류하였다.3월에 한 명, 9월에 2명!덕분에 나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하였던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바로 커뮤니케이션(출처: 구글, SBS 생활의달인 중 중화요리 4대문파, 반죽준비)창업 전부터 사전 준비 단계(베이킹 기간)에서나를 믿어주고나 역시 의지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였고,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굳이 커뮤니케이션에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였다.그리고 새로이 동료들이 합류하더라도기존에 문제가 없었으니까당연히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안일한 생각을 했다.회사가 성장하면서,정신없이 살아왔고, 목표 달성을 위해 뛰어왔다.문제가 없었다. 적어도 겉으로는....문제를 알게 된 것은 바로 새로이 합류한 동료들과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깨닫게 되었다.우리가 그동안 항상 중요하다고 강조했던커뮤니케이션!새로 합류한 동료가 늘어날수록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관리에 힘써야 한다.스타트업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한, 두 사람의 영향력이 크다.그리고 기존 일하던 방식과 의사소통의 방식에익숙해지면 안 된다.오히려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출처: 구글, 서울신문, 멘토는 직장에 있다)이럴 때, 신규 인력은 가장 확실한 멘토이다.우리 내부에 대해 관찰하고,불합리한 부분,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을바로 찍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이다.물론 바로 말할 수 있는 기회와망설이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발언할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이전에 직장에서 생활할 때,나의 가장 큰 불만은 "커뮤니케이션"이었다.애사심이 충만했고,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자 애썼지만,돌아온 것은 뚫을 수 없는 벽이었다.아니, 어쩌면 뚫을 수도 있었겠지만그러기에는 빠른 속도로 번아웃 되는나 자신이었고,유일한 내 자산이었던 열정과 시간이점차 부족해 짐을 느꼈기에적당한 선에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내가 창업을 하면서적어도 이런 부분에서는 항상 요주의 하며,동일한 고민과 걱정을 동료들이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는의견이 나오자마자 다른 어떠한 업무보다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하였다.지난주에 춘천 본사에서 "업무가 없는 날"을 가졌다.하루 날 잡아서 출근은 하되,밖에서 점심을 먹고, 차 마시고, 드라이브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따로 정해진 업무는 그 날은 All Stop!사실은 그런 날이 너무 잦으면 문제겠지만,가끔 이런 날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말이 업무가 없는 날이지...사실 수다를 떨면서, 대부분은 우리의 방향성과업무 진행에 대한 구성원들의 솔직한 인사이트가 난무하다 보니...밖에서 무제한 회의하는 느낌이랄까?(나뿐만 아니라 다들 일중독자들인가 보다...ㅡㅡ;;)(주)클린그린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1) 팀원 간의 거리가 멀어 소통이 어려움2) 분업화된 업무로 인해 공통업무 처리에 난관3) 후순위로 밀려 있는 업무들의 진행이 계속 밀림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우선, 우리는 서울에 경영부, 춘천에 연구부(본사),부산에 파견자와 사외 팀원, 중국에 현지 팀원이 있다.처음 세팅할 때부터 전략적으로 위치를 배분하였기에창업 초기에는 꽤 유효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그렇다.초기에는 꽤 좋았다.(출처: 구글, 베트남 하노이 웨스트 레이크 풍경, "한 장에 담긴 7시간" 사진, 시간에 따라 같은 관점도 변한다)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점차 거리를 무시하지 못하겠더라.중간에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고민하다가 대안으로 "메신저"를 활용했다.위챗과 QQ 그리고 카카오톡을 병행하고 있다.웍스 모바일을 통해 일정과 게시판 등을 공유하고 있다.나름 도입 초기에는 업무에 대한 의사소통이 원활했고,효과적이었으며, 간단했었다.그런데시간이 지날수록인원이 늘어날수록메신저가 중구난방이다 보니동료들의 메신저 사용이 뜸해졌다.중국 팀원은 위챗이나 카톡...문서 전달용으로 QQ나 카톡을 쓰고,업무 외에 일에는 카톡을 썼다.이것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그래서 공통적으로 쓰는 카톡으로 정했다.QQ와 위챗은 대외용으로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해도입했지만, 국내에서는 카톡이 일단 나을 듯~!또한 업무 결제나 서류 작업을빠르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였다.지금은 실시간으로 서류 기안과 결제가 이루어진다.스타트업에게 Paper work(서류 작업)만 좀 더 줄어들어도꽤 업무효율이 늘어난다.2017년에는 사외에서 활동하는 팀원들도고정적으로 모이도록공장과 자체 사무실을 개설할 것이다.분업화된 업무란"연구 및 개발"업무와 "기획 및 운영"업무그리고 "외부 업무"로 각 파트별로 주어진 영역이다.그러나 이러한 업무들은 유기적이기에공통적으로 논의해서 진행할 부분들이 있으며,최근 준비하고 있는 "마케팅 및 디자인"업무로 채용 건과"투자/매출 및 공장"확보의 건, 그리고 "해외 지재권 추가 출원"의 건등이 대기 타고 있다.이 부분들은 외부 컨설팅도 받으며 준비하고 있지만,내부적인 의견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야 한다.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업무들에 있어서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의사결정에 혼란이 야기된다.이런 부분에 있어서 외부교육 비중을더 늘리기로 결정하였다.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식을 얻고,현직자 또는 멘토의 도움과 자문을 더 자주 접해야 한다.그것이 바로 우리"만"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공감할 수 있는 "인트라 지성"이다.밀려드는 업무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이건 당연한 이야기인데...실제로 스타트업을 하면서...아무리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처리를 해도늘어나는 업무 양의 증가 속도가 처리하는 속도보다더 빠르고, 뒤늦게 찾아온 업무일수록 중요하더라.그러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려지루하게 끌고 있는 업무가 꽤 쌓여있다.동료들 모두에게 업무는 항상 로드되어져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2017년 2월에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2017년 상반기 계획 중 일부는과감하게 축소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주어진 일에 치여서회사에 다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그래야 일을 찾아서 하게 되고, 능동적으로 생각하며회사를 다니게 된다.문제를 파악하는 것도,대안을 찾아내는 것도,동료들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우리 회사의 방향과 계획과 성과를재구성하고 피드백을 만들어가는 것도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된다.따라서스타트업에게 커뮤니케이션이란....문제의 해결방안이다.팀원과의 신뢰이다.조직의 관리이다.커뮤니케이션이 바로 경영이다.수치와 그래프와 표는 결정을 위한 보조 지표일 뿐이며주요한 지표는 바로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좋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좋은 회사가 아니다.똑똑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회사를 만들어간다.현명한 커뮤니케이션이 올바른 결정을 만들어간다.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혁신을 만들어간다.아무리 좋은 재료를 모아 왔다고 하더라도요리방법에 따라 맛이 있고, 없고 가 결정되듯이....우리는 무엇을 넣고, 얼마나 끓여야 하고무엇을 먼저 익히고, 어떻게 썰어야 하고,어떤 조미료를 쓰고, 재료 간의 궁합을 봐야 하듯이이 모든 과정들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나온다.우리는 그것을 경영이라고 부른다.(물론, 나는 경영학도가 아니라 이건 전적으로 내 개인적인 강력한 주장이다)2017년은 내실을 다지는 (주)클린그린을 만들어가겠다.이를 위해,잡담을 더 늘려야겠다.시간적 여유를 더 늘려야겠다.공간적 여유를 더 늘려야겠다.신규 고용으로 인력을 더 늘려야겠다.다들 이러한 결정에 대해동의를 하면서도, 걱정을 해 주는 동료들에게더더욱 감사한다.12월의 마지막 주를 맞이하여동료들에게 이 말을 남기며 마무리하고자 한다."쌓인 눈은 내가 치운다. 너는 그냥 달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스타트업창업자 #고민 #성장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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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락 없는 인수인계를 할 수 있다면?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회사 생활을 함께했던 팀원이 퇴사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성공적인 이직과 새 출발을 축하하며 쿨하게 이직 선물을 고민하고 싶지만, 현실은 인수인계에 대한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새로운 직원을 뽑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다른 직원이 인수인계를 받아야 하죠. 인수인계는 구전동화와 비슷해서 많은 사람을 거칠수록 내용이 달라지거나 누락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인수인계 누락을 줄이기 위한 확실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먼저 가장 흔하게 인수인계가 누락되는 세 가지 상황을 볼까요.1. 인수인계 내용이 많은 경우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기간은 길어봐야 1개월입니다. 도의적인 책임을 묻지 않기 위해 대부분 규정대로 1개월 후 퇴사를 하지만, 빠른 경우 2~3일 안에 퇴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일, 매주, 매월, 매년 했던 일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계자(전임자)는 이미 마음이 뜬 상태이고, 알려줄 내용이 많은 상황이라면 내용을 축소하거나 요약하여 인계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인수자(후임자) 역시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정보들을 숙지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포인트만 기억하게 되고, 전임자가 떠난 후에는 ‘이게 무슨 말이었지?’라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되죠.인수인계 내용이 많다면, 직원을 붙잡으세요! 회사에 도움이 되는 능력자입니다!2. 책임과 기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퇴사하는 직원은 있지만,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직원이 일을 맡아야 합니다. 하지만 업무가 바뀌고 쪼개지면 일의 책임과 기간이 불명확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인계자(전임자)가 열심히 설명하더라도 일이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만약 인수자(후임자)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업무의 기간이 명확하지 않다면 일을 놓칠 수 있고 중요한 프로젝트라면 회사에 큰 손실을 줄 수도 있습니다.과정 없이 결과만 남은 경우, 처음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3. 히스토리 없이 결과만 남은 경우디자인 작업물의 경우 수정을 하기 위해서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원본 소스 파일이 필요합니다. 문서에도 수정이 가능한 워드(word)나 한글(hwp), 엑셀(xls), 파워포인트(ppt) 파일이 있어야 하죠. 만약 pdf, jpg 파일만 있다면 처음부터 일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파일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에도 결과물과 소스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스란 히스토리입니다. 왜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지, A/B 안 중에 A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 가볍게 말하면 히스토리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회사의 기밀이자 팁, 노하우로 볼 수 있습니다. 히스토리 없이 결과만 공유된다면 후임자는 전임자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누락 없는 인수인계를 할 수 있다면?직원들의 퇴사와 입사가 반복되면 팀장님과 대표, 회사에게는 큰 리스크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들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죠.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퇴사로 인한 부담요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협업툴 플로우를 이용해서 말이죠.프로젝트별 파일 보관카테고리만 잘 분류해 놓으면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데요. 플로우는 프로젝트별로 파일을 보관할 수 있어 찾아보기 편리합니다. USB나 외장하드 같은 관리 위험부담이 큰 저장장소가 아닌 클라우드로 저장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가 가능하죠.댓글 방식의 히스토리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결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히스토리입니다. 히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요. 플로우는 업무에 대한 히스토리를 댓글 형태로 남길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별, 업무별로 다른 팀과 논의했던 히스토리, 외주 업체와 공유했던 내용들은 모두 볼 수 있습니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회사에서도 역사(History)가 중요합니다. 또 후대가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기록이 수반되어야 하죠.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안전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인수인계 누락을 줄이기위해 근본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면, 협업툴과 같은 업무 도구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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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마케팅팀 재택근무 시행기(인터뷰)

#재택근무  #재택근무후기 #인터뷰 #협업툴 #기업문화 #조직문화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회사 내 협업 도구가 구축되어 있던 기업들은 비상 재택근무 체제에도 큰 업무 공백 없이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지만, 임시방편으로 '단톡방'으로 업무를 공유하는 경우 명확한 업무 보고의 기준이 없어 소통이 마비되거나, 과도하게 업무를 감시하는 수준에 이르는 등의 혼선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플로우 직원들의 재택근무 방법이 다른 기업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며 '솔직한 재택근무 시행기'를 들려드립니다. 팀마다 업무 속성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마케팅팀 > 고객지원팀 > 개발팀 > 디자인팀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플로우 재택근무 시행기 첫번째팀은 마케팅 팀의 장아람 담당자의 인터뷰입니다.Q. 간단한 본인 / 팀 소개A. 플로우 마케팅 팀 장아람 주임입니다. 마케팅 팀은 업무 특성상 수 많은 업무량 + 타팀 협의 / 대행사 핸들링 / 대표님 최종 컨펌.. 등, 그 어떤 팀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케팅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업무가 시행되는 과정 속에서도 중간 피드백 + 수정도 빈번합니다. 퍼포먼스 성과가 좋은 전략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여 성과를 키우고, 성과가 부진한 전략은 중단 결정 or 보완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최대한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어제보다 더 많은 도전을 하려고 노력하는 플로우 마케팅 팀 입니다.Q. 본인의 재택근무 환경을 소개 해 주세요.A. 재택근무 기간동안 친동생 보물 1호인 게이밍 컴퓨터 사용을 허락을 맡았습니다. (회사 노트북을 가져오긴 했지만) 이번 주는 포토샵 작업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좀 더 사양이 좋은 데스크탑과 듀얼 모니터 사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소 PC방 같은 분위기지만 게이밍 의자가 편해서 업무 집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출/퇴근은 어떻게 체크 하나요?A. 경영 지원 팀에서 매일 아침 플로우로 [오늘의 출근 일정]게시물을 등록하여 줍니다. 각자 본인의 재택 근무지 에서 업무 준비가 완료되면 '실시간 업무 준비 사진'을 찍어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습니다. 회사까지 출근하는 이동 시간이 줄어드니 30분 정도 아침 뉴스 (코로나19 사태 현황)를 보다가 다른 직원들의 출근 알림을 확인하고 저도 업무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Q. 하루 업무 계획은 어떻게 하나요?A. 플로우 에서는 모든 업무의 [담당자/마감일]이 명확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오늘까지 내가 마무리 해야 하는 업무를 필터링 하여 우선순위를 파악합니다. 플로우는 개인의 업무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업무를 투명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대표님도 팀원들도 저의 업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몇 년전 협업툴이 없는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는, 본부장님의 출장 기간 동안 엑셀로 업무 일지 작성하여 오전 / 오후에 보고하는 절차가 필요했는데.. 번거로운 보고 절차 없이도 투명하게 업무를 관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Q. 여러명이 참여하는 회의는 어떻게?A. ZOOM이라는 화상 회의 채널을 활용하였습니다. 상황 상 평소보다 회의가 빠르게 진행 되었습니다. 모니터에 바로 자료를 띄우고 팩트 중심으로 간략하게 주요 이슈만 공유 하였습니다. 사실 화상회의가 처음 이였던 저는 모니터 연결의 실패하여 얼굴을 비추지는 못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스마트 하게 적응하여 차질 없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잘 들린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무턱대고 헤드폰을 끼고 혼자 대답을 했습니다.Q. 오전시간 업무는?A. 오전에는 언제나 그러하듯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 = (오늘까지 마감일을 절대 넘겨서는 안되는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합니다.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한 요건'들은 플로우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혼선 없이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있거나, 사소하게 업무 방향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어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였습니다. 재택근무 기간에는 가급적 더 빨리 회신을 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전에 진행했던 간단한 업무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Q. 점심시간은 어떻게 보냈나요?A. 전 날 저녁에 미리 점심을 준비 해 놨습니다.(원래도 저와 동생의 건강을 위해! 주 3일 이상 퇴근 후 요리를 해서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Q. 점심시간 후 오후 업무 복귀에 어려움은 없었는지?A. 원래 플로우는 점심시간이 자유롭습니다. 때문에 내가 정한 점심시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오후 시간에 리스타트 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라고 해서 특별히 점심시간에 늘어지진 않았습니다. (각자의 점심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점심 시간을 보내고 있는 틈틈이 실시간 업무 알람이 왔고, 느낌 상 다들 꽉 채운 점심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속히 업무 마무리를 하고 싶어 빨리 복귀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후 1시 30분 쯤에는 모두 열일하는 분위기가 시작되어 저도 평소와 같이 오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Q. 업무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나?A. 상황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글로 요건을 정리 할 수 있는 업무는 플로우로 업무 요청을 했습니다. 약속된 업무 요건 외 좀 더 다양한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 받았습니다. 중간에 좀 더 빠른 회신이 필요한 경우 전화를 했고, 전화는 거의 5분 내로 끊었습니다. 하루의 업무 소통의 방식의 비율을 표시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재택근무 중 업무 소통 비중- 플로우 : 업무 요청 (70%)- 플로우 : 실시간 채팅 (20%)- 전화 (10%)Q. 전화는 어떤 경우에 필요 했는가?A. 아무리 협업툴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주더라도 상황에 따라 분명 비 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필요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마케팅 콘텐츠를 기.깔.나.게. 살리지 못하여.. 대표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게 되었습니다. ( 어찌 보면 근무 시간이라 너무나 당연히 필요한 업무 피드백인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막 반갑거나 막 좋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ㅎ )Q. 퇴근까지 업무 집중이 잘 되었는가?A. 평소와 비교 했을 때 업무 집중 오히려 더 잘 됐습니다. 개인마다 재택근무 환경이 다르겠지만 저는 동생이 출근을하고 완전히 혼자 집에서 일을 한 덕분에 타인 or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개인 업무에 몰두 할 수 있었습니다. ( 평소에는 가끔 회사 분위기에 따라 집중이 흐려질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재택근무 기간에 절대로 업무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심리적 책임감과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기에 마감일에 맞춰 더 철저하게 업무를 진행 했습니다.Q. 짝짝! 모든 업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퇴근 후 업무 보고 절차는?A. 실시간으로 모든 업무 처리 상태가 알림으로 뜨기 때문에 평소에 플로우 마케팅팀은 퇴근 시간에 따로 업무 보고 절차가 없습니다. 다만 재택근무 기간에는 평소보다 좀 더 철저하게 업무 보고를 하고 싶어서 [ 할 일 ] 체크 리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직관적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업무 계획 100% 수행. 이로써 퇴근 완료!Q. 플로우 활용 재택근무 (마케팅팀 장아람 마지막) 총평A."어디서 일하느냐" 보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다.Good (+) 내 스스로 업무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과 달리 오히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업무 집중이 더 잘 됐다. 또한 플로우를 활용한다면 담당자와 / 마감일이 명확하고 실시간 업무 처리 알림이 뜨기 때문에 장기간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리듬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다. 팀 커뮤니케이션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큰 무리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업무의 만족도는 평소와 비슷하게 잘 유지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부터 나를 아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Bad (-)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한 나로써는 유대감(친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장기간 혼자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의 흥미가 떨어지거나 외로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모두 한 공간에서 서로 에너지를 부딪히면서 일하고 싶다. 평소 같았으면 대표님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일을 발전시키는 재미가 있었는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왠지 모르게 전혀 반갑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걸려온.. 대표님의 피드백 전화.. (내겐 너무 완벽한 당신...) 어쨌든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됐다고 한다. 이상. 플로우 마케팅 팀 재택근무 시행기 끝!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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