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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주는 상사와 함께 살아가는 법

학교생활은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왜 우리는 회사만 들어오면 스트레스로 몸부림칠까요? 학교는 돈을 내고 다니니까 자신의 선택이 많이 작용하지만, 회사는 돈을 받고 다니는 곳이라 회사가 선택하는 일이 많아서 그렇다는 얘기에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박헌건의 리더십 칼럼] ⑬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와 함께 살아가는 법직장인들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주로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상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에게 회사를 대표해서 일을 시키는 사람이 상사이기 때문이죠.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상사를 만나게 되는데요, 나에게 맞는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것이 회사 생활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들 합니다.어떤 상사가 스트레스를 주는지 제가 근무하는 부서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설문조사를 한번 해보았습니다.같은 일을 하더라도 나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사와 일을 하는 경우 내가 하는 방향대로 일을 처리하면 되지만, 나와 반대 스타일의 상사와 일하면 몸에 맞지 않는 스타일로 업무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성과도 더 안 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저는 회사생활 25년 동안 10명이 넘는 직속 상사를 거쳤습니다. 제게 일을 가장 많이 가르쳐주고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기운을 주기도 하셨던 분들이죠. H 이사님, P 공장장님, K 부장님, L 전무님, H 상무님, Y 상무님, H 사장님, L 사장님, Y 수석님, R 전무님, K 상무님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성격이 정말 급하신 분도 계셨고,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보시기만 하시는 분도 계셨고, 소리부터 먼저 지르는 분도 계셨고, 차근차근 일을 설명해주고 지시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정말 몸을 피곤하게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그중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준 상사가 누구였는지 되돌아볼까요?저는 제게 부족한 성향을 자꾸 요구하는 상사가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서두부터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려고 하면 결론부터 요구하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려고 하면 앞에 설명도 없이 바로 들어가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적극적이던 저도 어느새 위축이 되더군요.반대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저의 도전 정신을 칭찬하고, 꼼꼼히 일을 처리하면 저의 완벽함을 칭찬하고, 약간 부족하면 적절한 코치로 일을 끝내도록 도와주니 하루하루 성장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그럼 나와 정말 맞지 않는 상사와 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직장인들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까요?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3가지 해법을 전해 드리겠습니다.첫째, 개기지 말고 버텨라상사와 맞추려고 노력했으나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섰을 경우 다른 부서로 훌쩍 가 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는 반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조직에서 성장하기 위해서 옮겨야지 상사와 맞지 않는다고 그때마다 부서를 옮기면 안 좋은 결과를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일단 버티라는 조언은 통계적인 결과 때문입니다. 제가 25년간 12명 정도의 상사를 거쳤으니 평균 2년마다 상사가 바뀌었다는 거죠. 업무를 바꾼 주기보다 상사가 바뀐 주기가 짧으니 버티면 곧 상사가 바뀔 수 있습니다.둘째, 피할 수 없으면 기회로 삼아라좀 더 적극적인 방법은 자신의 성장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상사로부터 여러 가지 피드백을 받으면서 ‘아~ 이상사는 나와 정말 맞지 않는구나’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무엇이 틀렸길래 자꾸 부정적 피드백이 올까?’, ‘칭찬을 받는 동료는 나와 뭐가 다르지?’ 하면서 나의 리더십 스타일, 서포터십 스타일을 바꿔가며 상사와 적극 부딪쳐 보는 겁니다. 처음에는 서로 날카롭게 부딪치지만 점점 맞춰가면서 나자신이 성장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지만 나 자신이 크기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하고 직장을 생활하는 거죠.셋째,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계속 버티는데 3연타석 나와 맞지 않는 상사와 만나게 될 때는 정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나하고 일하는 상사가 정말 객관적으로 이상한 사람인지, 아니면 내가 상사를 못 맞추는 건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럴 경우, 수소문해서 정말 자신과 맞는 좋은 상사를 찾아 옮겨가면 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나는 회사생활이 적성에 안 맞는 것이니 밖에 나가 꿈을 펼쳐보리라 하고 회사를 떠나야겠죠.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중국산 식품을 먹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합성식품을 먹지않는 식생활을 도전하는 것과 같달까요.스트레스, 몸에서 떨어뜨리려고만 하지 말고 내 몸으로 흡수하려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내가 내 몸에 안 맞는 이물질이라 생각하니 내 몸에 들어오면 거부반응이 먼저 오는 것입니다. 내 입에 쓰지만 보약으로 생각하고 맞으면 내 신체도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흡수하려고 해보면 내 몸을 이루는 소중한 구성 성분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우리는 돈을 받고 회사를 다니는 프로페셔널입니다. 돈을 받는다는 것은 앞에 새겨져 있는 돈의 가치와 함께 뒷면에 붙어있는 스트레스도 함께 받는다는 의미입니다.피할 수 없는 프로페셔널의 운명으로 여기고 스트레스를 성장제로 받아들여 보시기 바랍니다.#LG #LG그룹 #LG전자 #리더십 #박헌건의_리더십_칼럼 #스트레스 #스트레스해소법 #직장인 #꿀팁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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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

- 제 1회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 - 안녕하세요, 크몽입니다.오늘의 크몽팀 스토리는 지난 7월 11일(토)이태원에서 진행됐던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합니다.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시쥬?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플리마켓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여러 곳에 포스터를 붙였었는데요, 이태원을 방문하셨던 분들이라면저희의 포스터와 X 배너를 발견하실 수 있었을 겁니다!이태원역 근처에 있는 전봇대에 포스터도 붙이고, 플리마켓 장소 바로 앞에 X 배너를 세워놓기도 했습니다.'네 손으로 만든걸 내 손으로 사볼래' 요 문구가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누가 썼는지 참 센스가 넘쳐흐르고 있는 것 같아요!!이것들을 보고 장소 앞에 도착하신다면 현수막과 또 다른 X 배너를 보셨을 겁니다!입구에 도착했으니 핸드메이드 제품들과 시원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는 실내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지하 1층이었는데요,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갔더니엄청나게 귀여운 노란 현수막이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원숭이가 윙크를 왼쪽으로도 하고 오른쪽으로도 하고 있네요,기존의 크몽 마스코트가 아닌 새로 태어난 마스코트이다 보니까아기들처럼 윙크하는 것에 무리가 조금 왔나 봐요ㅠ_ㅠ 가여워라...가여운 원숭이를 뒤로한 채 셀러들이 아이템을 펼쳐놓은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짜란~많은 분들이 계셨는데요, 좌측에 계신 남성분은 잔상이 남을 정도의걸음 속도로 셀러님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꽤나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신 것 같았습니다.자 이제 그럼 셀러 님들의 몇 가지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네오가 들고 있는 꽃은 '스타티스 미니 꽃다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그리고 옆에 캔들도 같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향기가 참 좋네요~캔들과 꽃을 함께 선물한다면 참으로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그리고 이건 꽃 모자를 씌워 한층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탄생한 비누입니다.밑에서 그 비누를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동그란 녀석들은 마카롱의 형상을 갖춘 비누이고요,디자인들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제가 만약 현금이 충분했다면 바로 구매했을 정도였습니다.양이 중심인지  캔들이 중심인지 헷갈리시겠지만사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팔찌와 반지 등의 악세사리입니다.암컷 양도 탐낼 만큼 예쁘고 심플한 디자인의 팔찌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양은 없다~생각하시고 악세사리들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성인들도 멈춰 세운 레고와 나노블럭 아이템입니다.뒤에 보시면 차곡차곡 쌓여있는 나노블럭 상자를 보실 수 있는데요,저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아이언맨 블럭을 샀습니다.브로치 말고 팔찌도 있었는데요, 당장이라고 하나 구매해서 팔에 차고 싶었습니다만나이가 나이인지라.. 조금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핵이득 아이템이 될 수 있는 캔들입니다.여타의 캔들과는 색깔이 많이 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청량한 제주를 담은 향초라는 타이틀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색깔이 제주도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합니다.이 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사진에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게 조금은 아쉽네요.포스팅에도 다 올리고 싶지만 너무 양이 방대해질 것 같네요ㅠ_ㅠ현장 구경을 마치고 홍보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7월 11일 당시의 서울은 엄청난 고온과 습도로 뒤덮여있었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새하얀 피부를 가진 전단지와 대형 보드를 들고 거리에 나갔습니다.(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불현듯 납니다.)하지만 당황은 당황이고홍보를 열심히 하면 사람들이 올 것이라는 기대로 쭈~욱 돌아다녔습니다.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방문해주셨고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D 아 참, 저희가 직접 제작한 부채도 같이 나눠드렸었습니다!부채 덕분에 인기 폭발이었던 것 같아요!더운 날씨를 뒤로한 채 홍보에 열을 올리다 보니 어느새 플리마켓 종료시간이 되었습니다.마지막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몰려서 판매자분들 중에는 이른 종료시간에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그럼 짧은 총평과 함께 플리마켓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총평>별점: ★★★★☆날씨가 더울 것으로 예상하여 셀러분들을 위해 장소를 실내로 선정했습니다.시원한 바람 덕분에 셀러분들과 찾아와주시는 구매자분들은 편히 계셨을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또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보를 보고 듣고 찾아와주신 방문자분들과적극적으로 그분들을 맞이해주신 셀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하지만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셀러분들에게 조명에 대해 사전 공지를 드리지 못했던 점과오픈 및 종료 시간대를 너무 일찍 잡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다음 2회에는 세부사항에 조금 더 각별히 신경을 써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플리마켓을 주최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참가해주신 셀러분들과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이상으로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__) PS. 플리마켓에 있던 모든 제품들은http://kmong.com/categories/11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크몽 #이벤트개최 #이벤트후기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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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축하합니다!

성호님 졸업식이래요.8월 초 어느날, 심사팀 준호님이 슬랙 전체방을 통해 성호님 졸업식 소식을 알려줬다. 8퍼센트 팀원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적으로 흥미진진한 이벤트(?)소식을 반겼다.이 슬랙 대화로부터 이 모든 작당이 시작되었다. 더불어 성호님이 개고생(?) 하고 있다는 것도 함께 공개한다. 그런데 박사도 고생길 아닌가? ㅎㅎ여기는 김성호 졸업식 대책반입니다.D-2친절왕 CTO 호성님은 슬랙 비공개 채널을 개설하였고 성호님 졸업식 작당 모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즐거운 장난은 신이 절로 난다.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고 8퍼센트 Way 중 하나인 '나인가 싶으면 나다.'에 입각하여 척척 일을 진행했다.김성호 졸업식 대책방 개설D-1현수막 도착. 동료들은 회의실에 모여 현수막에 축하 메세지를 적었다.성호님, 졸업 축하해요!D-day모든 동료들이 가서 축하해주고 싶었지만 업무 공백으로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릴 순 없었다. 구성원들을 대표해서 나, 준협님, 혜승님 이렇게 3명이 졸업식에 갔다.언제나 명랑한 성호님을 사무실 밖에서 그것도 캠퍼스에서 만나니 왠지(?) 무척 반가웠다. 학사모를 쓴 성호님의 모습은 그닥 새롭지 않았다. 왜냐하면 현수막에 해원님이 합성으로 만들어 주신 것과 똑같았으니깐. ㅎㅎ성호님 독사진.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란 걸 알 수 있다.성호님 어머니께서 '성호가 회사일이 많아 연애를 잘(?) 못하다.'고 하셔서 억울한 마음에 진실(?)을 말씀드릴 뻔 했다. 성호님 웃는 모습이 참 예쁜데 어머니를 꼭 닮았다.성호님, 나(효진), 혜승님, 준협님더 잘 보이는 곳으로 옮긴 후우리가 즐거워 준비한 이벤트가 성호님께 소소한 행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어머니께서도 즐거워하셨던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당신의 노력을 알기에.8퍼센트 팀원들이 성호님의 졸업을 다 같이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과정을 모두 봐왔기 때문이다. 나는 일과 학업을 병행해본 적이 없고 논문을 써본 적이 없어서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다만, 그의 회사 업무가 결코 적지 않았고 퇴근 후와 주말에 쉬거나 놀지 못하고 논문을 써왔음을 슬랙의 #study 채널을 통해 알고 있다.* 참고 : #study 채널은 각자 공부한 것과 글쓰기에 대한 진행을 공유하는 채널로 열심히 사는 동료들의 모습에 서로 자극을 많이 주고 받는다.매주 월요일 각자의 공부 진행을 공유한다. 자랑, 칭찬, 반성, 자극을 주고 받는 곳이다.성호님, 졸업해줘서 고마워요.성호님을 처음 만난 것은 작년 11월, 내가 먼저 페이스북 메세지로 말을 걸어 만나자고 했다. 8퍼센트의 단골 투자고객이었던 성호님은 종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주시곤 했다. 글을 통해 지적 호기심과 합리성, 그리고 따뜻함을 느껴 만나보고 싶었고 만나보니 더 좋았다. 금융공학 대학원생이었던 성호님은 외환, 주식, 파생상품, 비트코인 등 다양한 투자를 경험해 보았고 8퍼센트 상품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갖고 있었다. 또한 금융상품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금융지식과 구현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우리 회사에서 인턴해보지 않을래요?"라고 물었다. 성호님은 1초만에 "네!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출근했다.처음엔 학기중이라 파트타임 인턴으로 일했다. 일을 시작한지 3주쯤 지났을 때 성호님이 면담을 요청했다. 병행해보니 둘 다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고 8퍼센트 일이 재미있어서 휴학을 하고 정식으로 일해보고 싶다고 했다. 성호님은 석사 마지막 학기가 불과 6주 정도 남아있었고 원래 박사과정으로 진학할 계획이었다. 8퍼센트에서 일하는 것은 인생의 변곡점이 되는 결정이고 그 학기 등록금도 환불받지 못한다. 다행히 졸업에 필요한 수업은 다 들어서 추후 논문을 쓰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부담이 조금 되긴  했지만 성호님이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정을 믿고 성호님 합류가 우리 회사에 큰 힘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에 정식으로 함께 일하기로 했다.아무리 성호님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그래도 늘 나 혼자만의 부채 의식이 있었다. 석사가 코앞이었는데 8퍼센트 합류로 멀어졌고 내 주변 많은 사람들이 끝내 일과 논문을 병행하지 못해서 졸업이 아닌 수료로 마무리 짓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사히 졸업을 해주니 나의 어깨도 조금 가벼워졌다. Thank you!졸업식을 제보해준 준호님, 현수막 아이디어를 내준 연대 동문 혜련님, 현수막 카피라이터 호성님, 현수막을 제작해준 해원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세세하게 챙기고 참석해준 준협님, 휴가중에도 성호님을 축하해주러 분당에서 연대까지 오신 혜승님, 아이디어를 내고 축하메세지를 남기며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해준 모든 동료들, 그리고 바쁜 회사 생활 와중에도 논문을 완료하여 우리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해준 성호님에게 고맙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팀원 #팀플레이 #즐거운분위기 #사내복지 #석사졸업 #이벤트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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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들이 보유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성장하는 데이터 시장, 하지만 그 신뢰도는?모든 형태의 조직들은 데이터에 대해 굉장히 많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신뢰는 쌓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CapGemini와 EMC 조사에 따르면 10개국에서, 그리고 9개의 다른 산업분야에서 1,000명의 시니어 경영진들과 결정권자들 중 56%가 3년 동안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그들이 데이터를 수집, 유지, 그리고 분석하는데 필요한 투자에 있어서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 IT 업종에서 가장 수요가 높으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KPMG와 Forrester Consulting에서 2,000명 이상의 데이터 분석 결정권자에 대해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에서 오직 38%만이 그들의 고객 인사이트에 대해서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3분의 1만이 기업 운영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분석자료를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이 정보들이 기업운영 및 결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응답자 중에서 절반정도는 해당 데이터를 기존에 존재하는 고객들을 분석하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48%의 응답자들은 새로운 고객들을 찾기위해, 그리고 나머지 47%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KPMG 설문 보고서독일 KPMG의 파트너이자 데이터와 분석의 글로벌 수장인 Christian Rast는 “개인으로서, 기업으로서, 그리고 사회로서 우리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결정들은 데이터 분석에 의해서 좌우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신뢰도 높은 데이터와 분석툴 확보에 주력해야 하며 유의미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터와 분석의 실효성을 검증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투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인사이트에 대한 불신을 지속시키는 부정확한 모델들만 양산한다.”미국 KPMG에서 결정 과학의 디렉터로 있는 Bill Nowacki는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통한 직관적이고 주관적인 의사 결정이 늘어나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설문조사는 경영진들은 자신들의 인사이트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이에 따라서 해당 조직들의 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비즈니스 결정에 데이터와 분석은 꼭 필요, 그러나 어떤 걸 믿을 수 있는지?데이터와 분석을 통해서 양산된 인사이트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불신을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복잡성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데이터분석 분야의 리더이자 미국 KPMG의 파트너인 Brad Fisher는 “데이터 이용에 대한 투명성과 조직에서 데이터와 분석이 갖는 영향력 확보가 전통적인 의사결정 방법이 더 신뢰성 있다고 판단하는 오랜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KPMG 보고서이렇게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추세는 앞으로 더욱 더 가파라질 것입니다. 더군다나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빅데이터의 시대에 있어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하여 분석해내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처럼 의미없는 데이터는 무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출된 데이터의 투명성이 보장되는 것도 중요합니다.데이터의 신뢰성이 결여된다면, 도출된 인사이트 또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낮은 데이터 신뢰도는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시킬 가능성 또한 제한합니다.블록체인을 통한 신뢰성 확보 방법이러한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블록체인은 다수의 합의가 필요한 알고리즘을 토대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해시 알고리즘과 타임스탬프를 토대로 데이터의 비가역성을 보장합니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데이터 투명성 확립의 촉매제가 되어서 기업의 경영진 및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더 나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본문은 레코드 팀이 선별한 기사를 기반으로 레코드 팀의 분석을 더하여 작성되었습니다.(원문: https://www.fastcompany.com/3065294/why-executives-dont-trust-their-own-data-and-analytics-insights)레코드 파운데이션은 지난 3년 간 운영해온 음악 산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음악 관련 데이터를 보호하는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레코드의 최신 소식을 만나보세요.RCD가 코인레일에 상장됩니다.[상반기 결산] 레코드 파운데이션 로드맵 달성율코인베네(CoinBene) 사용법-레코드 첫 상장소!레코드 파운데이션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트위터, 스팀잇, 링크드인에서 레코드파운데이션의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레코드팜 #레코드파운데이션 #블록체인 #RCD #코인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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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안녕하세요.집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집까지 오가는 분들을 위한 카쉐어링 서비스 벅시 입니다.사실 오늘 일이 너무 바빠서 블로그는 다음으로 미루려고 했는데 일하기 싫어서 이거 쓰고 있습니다.1. 오늘은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입니다.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흘린 눈물이 비가 된다고 하던데요.퇴근 시간에 비가 내리니 직장인인 저도 매우 울고 싶네요. 우산이 없거든요...우산 좀...2. 지난 주 금요일은 벅시의 미래에 대해서 전 구성원이 함께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열띤 분위기 속에서 다들 열심히 참가해주셨습니다.회사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을 저는 직감하였습니다.열띤 토론에 한창인 팀원들의 모습그러던 와중...다양한 예시를 들어 자신들의 의견을 설파하는 와중에 그냥 단지 '마장동' 이라는 단어에 갑자기 꽃혀서'마장동 소고기....마장동 소고기....'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드립을 치시며 정말 행복하게 웃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썩은 개그에 박장대소하시는 그분...다행히 팀원분들 모두 그러한 말은 무시하셨구요.그 때 생각만 하면 더 이상 키보드가 박살이 날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3.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회식이 이루어졌습니다.회식하면 역시 고기!! 고기가 최고죠!사실 저도 조인 후 처음 가져보는 회식자리 였기 때문에 기대반 설렘반으로 기다렸습니다.고기도 맛있고 술도 먹고!그리고 또....?!다시 한번 '그거'를 하시고 흡족해 하시는 모습사진 정리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술 먹어서 사진 촬영이 엉망이었는데요.이상하게도 개그하시고 흡족해하시는 사진들만 멀쩡하게 나와있더라구요.아늑해지는 정신속에서도 '이것은 해로운 것이다'라는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던 것 같습니다.솔직히 무슨말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저질이었습니다. 그냥 여기까지 하겠습니다.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모임은 다시 생각해보아도 매우 중요하고 건설적인 모임이었습니다.벅시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에 따라 우리 모두 벅시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매우 뜻깊은 자리였죠.이제 남은 건 제가 로또에 맞아 회사를 인수한 후 '썩은 드립 금지'를 규칙으로 정하는 일 뿐입니다.시작되는 월요일 모두 화이팅~!벅시 화이팅!#벅시 #스타트업일상 #운영 #성장 #일지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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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에 입사하기까지

아래 글은 제 개인블로그에 올렸던 것을 옮긴것이다. 8퍼센트에 관련된 글들은 하나씩 옮겨 오려고 한다.오늘은 입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글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에버노트에 “출사표”라는 노트가 있다. 새로운 길을 가게 될 때 그 각오를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노트이다. 오늘 다시 살펴보니 생성한 지 이미 일 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 노트가 비어 있으니, 다음 행선지를 선택하지 못했었다. 그 노트를 채우기 위해 지난 일 년 동안 수많은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 중 대부분은 "그들과 함께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종종 들 정도로 내가 당시 만났을 때보다 훨씬 멋진 사람이 되었으며 더 큰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8퍼센트 이효진 대표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14년 겨울로 기억한다. 마루 180에 친구들을 보러 갔는데 친구 중 한 명이 이효진 대표가 1층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 번 만나보라고 했다. 그 전에 이효진 대표가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궁금하던 차였다. 이효진 대표는 혼자 카페에 앉아 일하고 있었고, 내가 다가가자 멋쩍은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 왔다. 지금 기억을 되살려 보면 “1호 채권”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번 읽어봐 달라며 메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왔다.(이제 유물이 된 당시의 사업 계획서. 비슷한듯 하지만 로고를 포함해 많은 것이 바뀌었다)그 후 3일 뒤에 “1호 채권”이 열렸고, 구글폼을 통해 투자 신청을 했다. 당시 투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그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그녀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 이후 한 달간 두 번의 투자를 더 하고 다시 이효진 대표를 만났다. 그때 이효진 대표는 몇 번의 거래 진행을 통해 시장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은 상태였고, 내게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다. P2P 대출이라는 시장은 매력적인 것 같은데, 당시 나는 그 시장을 이효진 대표가 열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응원하겠노라고 말만 전하고 며칠의 시간을 들여 개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고 보니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주고 밥도 못 얻어먹었다.)다시 몇 달이 지나 2015년 5월이 되었다. 소소하게 투자를 하던 용돈이 떨어져서 그냥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오면 “좋아요”만 누르며 응원하게 되었다. 이효진 대표는 그동안 많은 부침을 겪으며 도전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내게 다시 연락이 와서 디캠프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제 함께 하는 동료들도 5~6명이 모여있었다. 2015년 5월에는 조인할까 하고 꽤 심각하게 고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내게 규제의 리스크를 안고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8퍼센트는 위험해 보였다. 다음 달 출산하는 둘째를 생각하면 선뜻 도전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시간은 다시 흘러 2015년 10월이 되었다. 그동안 8퍼센트는 지속적인 성장을 했고 회사를 둘러싼 시장의 분위기는 모난 돌에서 시장을 열어가는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되어 있었다. 나는 왠지 놓쳐버린 기회가 생각이 나서 한동안 페이스북 "8퍼센트 그룹"의 글을 막아두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동안 다니던 회사를 나와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다시 이효진 대표의 페북 메시지를 받았다.연락을 받은 즉시 사당으로 내려갔고, 이효진 대표를 만나 세 번째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2주 뒤에 이효진 대표에게 가겠노라고 답을 전했다.왜 그때 나는 “Yes”라는 답을 할 수 있었을까? 내가 다음 행선지를 정할 때의 기준이 몇 가지 있었다.· 창업을 하거나, 15명 이내의 스타트업에서 일한다. 지금까지 스타트업에서 10년간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CTO로 일한다. 개발 조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꿈꿔왔던 이상을 실험한다. 회사 경영에 대해   경험을 한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 그렇다면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된다.· 대표가 내가 존경할만한 사람이다. 스타트업은 대표가 반이다.  · 성공한다. 실패하는 것에서도 배울 것이 있겠지만 성공하는 회사에서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지금까지의 8퍼센트는 1,2,3번이 만족되었지만 4,5번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결정을 할 시기에는 회사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내가 조인하면 그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효진 대표가 경험해 온 지난 일 년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이효진 대표에게 조인하겠노라고 말을 전한 이후에도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진 않았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회사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일들이 뭉게뭉게 피어났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기분. 정확히 그것과 같다. 두려움 반. 설렘 반. 나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원문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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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처를 던진다 해도 나는 받지 않겠다

지금까지 썼던 다섯 개의 글은 2016년에 스토리 펀딩에 연재했던 글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2년 전에 썼던 글을 다시 읽고 다시 쓰며 그때의 나보다 지금의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스토리펀딩] 스트레스 속에 지친 그대에게왜 NO STRESS가 아니고 STRESS COMPANY냐는 질문을 가끔 받곤 합니다만, 스트레스는 나쁜 말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서 없앨 수도, 없어서도 안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당신 삶의 에너지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storyfunding.daum.net 스토리펀딩의 글 리스트처음 스토리 펀딩의 문을 두드리게 된 건, 그동안의 삽질을 기록하고 싶은 의미가 더 컸습니다. 그런데 5화쯤 쓰고 나니 더 이상 쓸 말이 없구나라는 걸 깨달았고, 조금 더 나를 쌓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은 첫 번째 글에 달린 댓글을 읽으면서 더더욱 강하게 들었습니다.저거 태운다고 화가 풀리나?처음 이런 댓글을 받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그 후론 댓글 창을 열어보는 것조차 겁이 나고 두려웠습니다. 그러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해보기로 했죠. 내가 저런 말을 들은 것이 한두 번인가. 그거 태운다고 뭐 달라지냐, 왜 회사 이름은 스트레스컴퍼니냐, 스트레스 만드는 회사냐, 너나 잘해라... 등등등.  사실 그때마다 웃으며 넘어갔지만, 물론 저는 하나하나 다 마음에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이따금씩 제 맘을 치고 올라와서 저를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괴로워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생각하고 제가 시도했던 방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반응하지 않고, 그들의 입장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자. 그리곤 익명의 그들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물론! 안 풀릴 수도 있어요.그들이 던진 악플을 회피하지 않고, 무턱대고 분노하지 않고, 상황에 직면해서 상담하듯 그들에게 답장을 쓰다 보니, 제 마음이 가라앉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그들을 모르듯, 그들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 저의 글을 한번 읽었다고 해서 저라는 사람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 그들이 내게 상처를 던졌다고 해서, 그걸 모두 제가 받아 들고 아파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요. 그렇게 하나둘씩 제 마음속을 정리하고 나니, 다행히 제 답글을 읽은 분들이 조금씩 제 마음을 이해해주기 시작했습니다.이렇게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였다면 참 좋았겠지만, 2화에도 3화에도... 역시 악플은 달렸고요. 저는 그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체 어떤 상처가 있길래, 내 작은 글에 이렇게까지 반응을 하게 되었을까.. 분명 내 글의 어떤 부분이 그들에게 방아쇠가 되어 상처를 건드렸겠지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또 저는 마음을 담아서 답장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제 마음을 이해해주더라고요. 제게 마음을 다루는 일을 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쉽게 말을 해도 되냐면서 저주의 말을 쏟아내셨던 분이 저의 답글을 보고, 원 글을 삭제하고 제게 사과를 하셨습니다. 이때가 제일 뿌듯했던 순간입니다. 누군가 던진 상처를 내가 상처로 받아들이지만 않는다면, 상처가 되지 않을 수도 있구나!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그렇게 저는 보살이 되었습니다. 는 거짓말이고요. 이후로는 누가 내 인생에 악플을 달면, 대체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저런 말을 저렇게 함부로 뱉지!@#$@%%^$^$%$%@$@&*(((**000!!!!라고 생각하기보다 눈을 감고 하나, 둘, 셋을 세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저 사람도 상처가 있겠지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으니까요.그리고 그건내 마음도 똑같습니다. 내 마음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나 바보 같은 실수를 해서 나에게 너무나 화가 날 때도, 그때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병원에 가던 길에 배가 고파서 바나나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병원 옆에 있던 식료품 가게를 떠올렸죠. 그래서 가게 앞에 닿자마자 저는 주차를 하고 얼른 바나나를 사러 뛰어갔습니다. 제 차 바로 뒤에 주정차 위반 차량 단속이라는 전광판을 달고 있는 차가 빵빵대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 때는 그냥 얼른 사 갖고 나오면 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고요? 그때 제 머릿속에는 바나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3,000원짜리 바나나를 사고 굉장히 뿌듯하게 가게를 나서는데, 주정차 위반 단속 차량이 다시 돌아서 제게로 다가오고 있더군요. 제 앞에 빽빽하게 서있던 차들은 어느새 모두 빠져있고, 제 차만 덩그러니 서있었습니다. 아... 그제서야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고, 갑자기 불안이 엄습해왔습니다. 차를 빼고 병원으로 올라가서 대기하는 동안 저는 미친 듯이 검색을 했습니다. 주정차 위반 단속 차량, 주정차 위반 과태료, 주정차 위반 조회,,,, 를 검색하는 동안 마음속은 타들어갔고, 나는 왜 그 차를 보고도 아무 생각을 하지 못했는가, 왜 나는 그때 바나나를 사야만 했나, 바나나를 안 먹고 그냥 지나쳤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과태료가 나오면 어떡하나, 정말 찍힌 건가, 40,000원이면 맛있는 초밥을 신나게 먹을 수 있었는데, 나는 바보인가의 늪에 빠져서 한참을 허우적대다가 눈을 감고 하나 둘 셋을 세며 현실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나는 43,000원짜리바나나를 샀다는 것을...그러고 나니 거짓말처럼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 더 이상 그건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어쩔 수 없는 일은 그냥 내려놓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렇게 저는 아주 비싼 바나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I llike banana.그래서지금은 스트레스를 안 받나요?스트레스컴퍼니를 시작하고서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이 그래서 지금은 스트레스를 안 받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도 여전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전에 저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며 내 감정을 정당화시키려고 했다면, 지금의 저는 힘든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다시 편안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화가 나면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제일 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렇게 기분을 전환시킨 후에 천천히 곱씹으며 나를 화나게 한 것은 무엇인지, 왜 내가 화가 난 것인지를 생각해보곤 합니다. 그렇게 나 자신에 대해서 한 발짝씩 다가가다 보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보입니다. 내가 왜 바나나를 그때 그 시간에 먹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 같은 것들 말이죠. 저는 병원을 갔다가 바로 운동하러 가야 했고, 그런데 배가 고팠고, 그래서 운동을 가기 전에 배를 채워야 했고, 그리고 그러기엔 바나나가 제격이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전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상품을 만듭니다. 스트레스가 주는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스컴퍼니 상품이 벌써 30개가 넘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2월에도 또 신상품이 나옵니다. 감정카드 50개. 뚜둔!2017년 스트레스컴퍼니의 상품들, 지금은 더 늘어났습니다.스트레스라는 건 없앨 수도 없고, 또 없어서도 안 되는 우리 몸을 다스려주는 시스템입니다. 누구는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하지만, 그건 도인들이나 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아직 도인이 아니기에, 피할 수 없으면 받아들여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내게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천천히 곱씹어 보려 합니다.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저는 시련이 주는 가르침을 믿습니다.스트레스컴퍼니의 제품들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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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라디오 오디오 랩 팀의 Jason을 만나보세요!

인상이 좋은 비결은..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찡긋)오디오 랩 팀의 막내, 알고 보니 세상 모든 매력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 Jason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근데 대체 왜 이렇게 인상이 좋은 거예요? 출처: 알파카 월드 - 제이슨 닮은꼴"그냥 정말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하하. 웃는 상이예요. 사실 어릴 땐 눈이 좀 더 찢어지고(?) 올라가 있어서 좋은 인상이 아니었는데, 좋은 인상으로 변하더라고요..(나이 탓인가..) 웃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어요"인싸도 아싸도 아닌 '그럴싸'"인싸요? 아니에요 인싸. 그냥 저는 좀 알고 보면 반전도 많고 '모순덩어리' 일뿐이에요. 그래서 저를 표현하는 한 마디도 저는 '모순덩어리'라고 할래요. 예를 들면, 저는 해병대 출신인데 수영을 못하고요. 이성적인 것 같은데 또 되게 감성적이에요. 발라드를 되게 좋아하는데 제 노래방 18번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에요. 사색하는 거 좋아하는데 또 가만히 있는 건 싫어요. 시간 아깝더라고요. (빵긋) 사내 제이슨 feat. 카이와 헤이든 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오디오 랩팀은 어떤 부서인가요?"오디오 랩팀은 스푼 라디오에서 오디오 방송 통신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부서입니다. 저희의 궁극적 목표는 세계 최고 오디오 기술 플랫폼이 되는 것이에요. 그리고 오디오 랩에서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안드로이드 OS 클라이언트에 오디오 기술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오디오 랩팀에 막내이긴 한데.. 재간둥이 역할은 제가 맡고 있지 않아요 하하.. 저희 팀의 재간둥이 역할은 Ben님께서 하고 계십니다"스푼에 입사하기까지"제 입으로 말해도 되나요? 저는 수학을 좋아하진 않았는데, 잘했어요. 국어랑 사회 같은 문과계열 과목을 싫어했는데 이공계 쪽이 저와 적성에 맞더라고요. 수학 1등급 나왔는데 메가스터디 박 XX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인강이 저를 만들어주셨어요.저의 원래 장래희망은 항공기 정비사였어요. 언제부터 비행기를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고3 때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 항공정비과와 전자공학과와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결국엔 전자 공학과 에 진학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꿈 하고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사실 항공 소프트웨어 쪽으로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다른 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다 보니 어느덧 30대가 되어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될 줄 몰랐어요. 이직을 준비하던 차에 제가 직접 스푼 라디오를 사용해보고, 기사도 읽게 되었고 Neil(대표)의 세바시 강연을 보고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 비전이 있다!라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어요"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서글서글한 사람을 좋아해요. 제가 그렇게 잘 못하는 편이라서요. 낯을 좀 많이 가리는데 저와는 다른 성향인 사람이라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아요파일럿 제이슨알고 싶은 Jason의 이야기해병대 출신부터 비행기 조종사까지"제가 안 그래 보이지만.. 사실 해병대 출신이에요. 해병대 왜 갔냐고 물어보신다면, 멋있어 보여서 가게 되었어요. 그게 전부예요. 복식 호흡하는 게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원래 하고 싶은걸 다 하면서 살자라는 위주인지라, 꼭 무엇이든 하고 말거든요. 원래 꿈이 비행기 조종사였는데 꿈을 못 이루었으니 취미로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데 제약이 너무 많아서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갔어요. 여태 모아둔 돈 다 쓰고 왔어요. 4개월 정도 미국에서 하루 10시간씩 비행을 했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사실 실용음악도 준비했었어요. 아카펠라 중창단에 속해있었는데 2학년이 되고 이걸 진로로 결정하기엔 아니라고 판단이 들어서 그만두긴 했지만요. 그래서 대학교에 들어가고 밴드부에 들어가서 보컬을 맡았었어요. 저 점심시간에 혼자 코노가요. 같이 가기엔 부끄러워서.. 혼자 갑니다"유노윤호의 열정, 최강창민의 쿨함"제가 원래 자소서에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적었는데 사실 가끔 듣는 것도 귀찮아요 하하.. 그리고 본인 이야기하는 것도 민폐라고 생각해서 잘하지 않는데 인터뷰하다 보니 엄청 많이 하게 되었네요. 근데 또 제가 남한테 지는 거 안 좋아해서 벤이랑 운동 누가 더 많이 하나 내기해서 요즘 매일 아침 출근 전에 수영 배우고 있고 화, 목은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자기 계발을 하고 있어요. 목표가 없으면 안 되는 것 같아서 늘 목표를 일부러 세워요. 그래서 예전엔 사진도 배우러 다녔어요. 아 참! 수영을 배우다 보니 요즘 새로운 목표는 '라이프 가드'를 하고 싶어 졌어요. 이렇게 하고 싶은걸 하면서 열정적이게 살게 된 계기는 아마 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아버지가 매일 이렇게 말씀해주셨거든요"꿈을 꾸고 살아라, 돈은 따라온다! 반려견 '나무'의 아빠 Jason"저희 집 강아지 이름이 '나무'인데요. 식목일이 생일이라서 나무라고 지었어요. (나무 이야기할 때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면서 나무의 사진 보여주시던 제이슨) 나무는 귀엽고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저를 반겨줘요. 그래서 고마운 친구예요. 회사랑 집이 거리가 좀 멀어서 자취를 할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강아지가 혼자 집에 있어야 하니 안쓰러워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없더라도 다른 가족들이 나무를 보살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팀원들이 Jason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Ian: JSON - "가볍고 빠르고 효과적이어서"*JSON [JavaScript Object Notation] :경량의 DATA교환 형식Ben: 알파카계의 알파치노 - "알파카처럼 온순한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속엔 야망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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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의 세상이 온다

큰 일 났다만들지 못하는 자의 아우성"Maker", "Creator", "Designer", " Producer", "Writer", "Architect", "Cook", "Artist", "Youtuber"...바야흐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의 중심에 서는 시대가 왔다. 과거에도 여전히 존재했던 이들이었지만, 세상이 바뀌어 무엇이라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본인의 생각을 세상을 향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도구의 발달, 미디어의 발달이 세상을 바꾼 것이다.더군다나 근면하고 치밀하고 논리적이고 빠르게 일하는 능력이 더 이상 전문성으로 부르기 부끄러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으니, 과거에 존경받던 이들은 다가오는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하는 때이다.인공지능에 대항할 인간지능과거의 연장선상에는 미래가 없다100년에 한번 올까말까 할 변혁이 1년이 멀다하고 찾아오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10년 전과 오늘을 한 줄로 연결하여 연장하면 1~2년 뒤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이 버려야 할 관습이 되어 버렸고, 직장 선배가 후배에게 더 이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노하우가 오히려 혁신의 발목을 잡는 꼰대들의 집착으로 치부되는게 현실이다.보지 못했던 것이 새로운 것으로 인정받고,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 혁신으로 추앙받는 시대에는 '창의성'이야말로 누구나 장착해야 하는 아이템이 되어버렸다.만들 수 있는가? 무엇이라도!근대 교육은 사회 순응 시스템 그 자체이다. 과거의 프레임에 미래를 재단하는 일종의 안정화 시스템이었다. 과거의 가치와 정신을 받아들이게 하고, 사회가 인정하는 가치에 빠르고 성실하게 적응하는 자가 사회적 리워드를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다. 과거를 부정하고 의심하는 자를 부적응자로 내몰고, 사회 질서에 저항하는 것으로 치부하여 사회적 낙오자로 만들어왔던 것이다. 남들과 다른 것을 '4차원'으로, '또라이'로 평가절하 하던 시절에는 감히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들에게 쉽게 이해받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억누를 수 밖에 없었다. 표현하는 것에 서투를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표현이 낯설게 되니, 자신의 것을 표출하거나 창작하는 것은 훈련받지도, 격려받지도 못했다. 그렇게 창작욕구도, 창의력도 퇴화되었다.빨리 실패해야 한다, 자기를 찾을 기회!단 한 장의 종이에 단번에 멋진 작품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몇 번씩 종이를 찢어버리고, 밑그림을 망치는 과정을 거듭해야 비로소 윤곽을 잡아나갈 수 있다. 매일 수 백만개의 유투브 영상이 올라오고, 잊혀져간다. 하루에도 수만 개의 글이 다양한 미디어에 올라오고, 그 중 일부만이 회자되고 공유된다. 그것이 글이건, 사진이건, 웹툰이건, 영상이건 비즈니스모델이건 형식과 관계없이 시도해봐야 만들어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것이어야만 한다. 남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의 것이어야 한다. 반복해서 만들어보고, 자신의 것으로 엣지를 살릴 수 있을 때까지 만들어 내야 한다.Ordinary people doing extraordinary things누구나 가능하다. 당신은 유일하다.타고난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평범한 누군가도 자기 것을 만들 수 있다. 요즘 유투버들은 우리의 전통적인 상식을 깨는 인물들이다. 일상이 컨텐츠가 되고, 누군가 평범한 삶의 방식이 셀럽과 같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몰락하고 로컬 가게들이 주목 받는 시대이다. 고급스러움이 아니라 독특한 취향이 반향을 일으키는 때이다. 다름을 당당하게 여긴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과잉 공급 시대 다음은, 로컬 창작의 시대세상에 물건은 넘쳐나지만, 소비는 물건이 아니라 메시지로 하는 것이다. 스토리가 없는 상품은 도구로서만 기능할 뿐, 메시지로 가치를 전달하지 못한다. 창작의 결과물은 이야기이다. 나만의 이야기가 충분히 상품이 될 수 있는 세상이다. 그것이 기술을 넘어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이 될 것이다.만들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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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이 있다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어느 순간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된 기적(?)을 경험했다.주니어 시절에는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답을 찾으려는 의지가 강했다.어떻게 답을 찾을 것인가가 최우선 과제였다.새로운 'A'를 기획하라는 일을 받게 되면과거에 선배들이 진행했던 유사한 사례를 파악하거나, 경쟁사들이 접근했던 방식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 늘 첫번째 순서였다.혹시라도 적절한 선례를 찾지 못한다면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에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경험하곤 했다. 나 뿐 아니라,대부분 이 과정을 거쳐서 '선배'가 되어가는 것이다.지금 하는 일이 익숙한가?직장에서 90%이상 업무는하면 할수록 경험이 쌓이고 숙련도가 올라가서 일정한 패턴에 익숙해지는 일들이다. 선임자는 그 패턴 공식을 통해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대개 자신의 일을 10년 이상 하게 되면 그런 경지(?)에 올라가게 된다.한편으론, 이 때부터는 '다르게 생각'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이른바 '혁신'이 불편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이미 익숙해진 패턴을 부정해야하기 때문이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꼰대로 변신하는 시기가 이 때다.차/부장님들의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불행하게도나의 주된 업무는늘 혁신을 해야하는 일이었다.창의적인 일은 참으로 신나는 일이기도 하지만,이게 일상의 일이되면 사실 유쾌하지만은 않다.익숙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숙련되면 '뻔~'해지기 때문이다.늘 그런 부담감과 두려움을 갖다가어느 순간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건'올바른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 후 부터다.올바른 질문이란거창하고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매우 상식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이어서,오히려 그 질문이 질문할 '깜'도 안될 것 같은 그런 내용들이었다.'이걸 왜 해야하지?''왜 지금 해야하지?''이 일이 꼭 필요한 일인가?''내가 사장이라도 이 일을 시켰을까?'...에서 시작해서,구체적인 방식, 기대하는 결과물, 이 일을 시킨 의도 등을 포함해서 백지 위에 스스로 질문지를 작성하는게 나의 첫번째 스텝이다.흰 종이 위에 이 질문들을 반나절 써가면서 일의 구조를 잡는다. 혼란스럽고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로 내 머리 속 역시 어지럽지만, 이 과정을 지나고나면 평화가 다가온다.반나절이 30분 정도의 길이로 느껴질 만큼몰입의 과정을 겪는다.이렇게 몇 번의 반복을 거치면 질문의 답이 아니라질문 자체가 정결해진다.꼭 필요한 질문이 정리되면문제의 반 이상이 해결되는 느낌이 든다.Big Questions두려움이 사라지는 과정이다.올바른 질문을 스스로 찾는 과정이 생각하는 힘이 된다.이제는 일이 두렵지 않다.두렵지 않게되니, 새로운 것도 즐기게 되는 것 같다.그것이내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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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사회공헌 열풍이 계속된다

- 현중특전동지회 '물품 기증 행사' 사회공헌 열풍이 거셌던 2018년인데요. 기해년(己亥年) 새해도 불우이웃을 향한 사랑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현중특전동지회가 지난 1월 10일 방어진노인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물품기증 행사’를 가졌습니다.이들은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쌀, 라면 등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어요. 현중특전동지회는 현대중공업 직원들 가운데 특전사 출신들이 모인 사내 봉사단체입니다.특전동지회는 지난 2005년부터 연 10회씩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한번 나설 때마다 바다 속에서 4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어요. 이웃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사나이가 아닐까요?   현대건설기계도 연말 연시를 맞아,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기계 신입사원 10여명은 충북 음성군 관내 독거노인 15가구에 연탄 3천750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는데요.이번에 전달한 사랑의 연탄은 현대건설기계 직원들이 지난 2018년 연초부터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통해 마련됐습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건설기계 최문후 사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주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노인 분들이 아직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을 보는 보람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설, 추석 등 명절이면 어르신들께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는데요.이처럼 현대중공업그룹 사우들이 소속을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며,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현대중공업 #기업문화 #기업봉사 #연말봉사 #조직문화 #직무정보 #공채정보 #사회공헌 #CSR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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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소개#12. 문제적 남자, 현아 & 스페셜 서촌토박이, 형씨

[라이더소개#12. 자칭 문제적 남자 현아 & 스페셜 서촌토박이 형씨]'다님킥보드'의 대표!현아와 형씨를소개합니다 :)Q.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현아:나는 현아야.내가 사고를 많이 쳐서 문제적 남자야(웃음).그리고 조조한테 설득을 당해서 여기에 왔어.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찾던 중이었는데,조조를 만나서 새벽2시부터4시까지 두 시간 동안 아띠에 대한 이야기 들었어.그렇게 두 시간 동안IJ를 거의 신격화시키더라고(웃음). '아띠 정신'에 대해서 듣고,거의 세뇌 당해서 왔지.그래서 지금 이렇게7개월째 하고 있네!형씨:내 닉네임은 형씨고,군대에서 컬럼을 보다가 알게 됐어.내가 이 동네에서 태어났는데,아띠인력거 사무실이 사직공원 쪽에 있다는 거야!그리고 휴가를 나와서 봤더니 진짜 있는 거야!내가 이 동네에서20년 살면서 독특한 걸 한번도 못 봤는데,인력거가 들어오니까 마을 자체가 너무 달라지더라고.나한테 굉장히 문화충격이었고, '아 내가 제대하면 저걸 꼭 해야겠다'생각하고 전역하고 나서 시작하게 됐지.내가 한 아르바이트를 이렇게 오래까지 한 건 처음인 것 같아.8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그만큼 여기가 나한테 매리트있는(웃음),좋은 곳이지.Q.라이딩 처음 시작했을 때 어땠어?현아:나는 처음에 못했어. ‘올레’라는 친구가 트레이닝을 해줬는데,그때 내가 자만심(?)을 부린거야.올레 표정이 안 좋았었는데도 자만심으로 내 맘대로 타다가,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더 안 나오려고 했어.그러다가‘조조’라는 친구가 같이 라이딩 한번 하자 해서 다시 나왔었는데,그 날은 또 내 몸이 너무 잘 받아가지고 계속 하게 됐지.그렇게 군대 갔다오고 나서부터 군인정신으로 했지(웃음).충성했지.(웃음)형씨:당연히 엄청 신선했어.사람 만나는 것도 좋았고.제일 좋았던 건 인력거를 타면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해준다는 거야!그냥 길을 걸어가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당연한데,인력거만 타면 굉장히 호의적으로 대해주더라고.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이 잘해주고 웃어주는거야.그게 정말 좋았어.내가 굉장히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그런 느낌을 누가 안 좋아하겠어.자전거를 탔냐 안탔냐 때문에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확 달라지는 거야.그런 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지금도 진행 중이지.현아:맞아.그리고 나 혼자 자전거를 탈 때 한강 달리면서도 습관적으로'안녕하세요'가 나오는 거야!(웃음)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데,또 나는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더라고!그럴 때마다 가끔 직업병(?)같은 걸 느끼지(웃음).형씨:맞아! '안녕하세요'가 전염성이 있어!인사를 계속 하고 싶어져.완전 해피바이러스 인 것 같아.Q.라이더를 하면서 언제 가장 힘들었어?현아:나는 손에 꼽을3가지 사건이 있어(웃음).3위가 사람 발을 밟았을 때. 사람 한창 많을 때였고 중국인이셨는데,다행히 크게 안 다치고 괜찮다고 해주셨어. 그래도 연락처 물어보고 문제 있으면 연락 달라고했었지. 2위가 찰리를 처음 만난 날,광화문에서 신나서'야호!'하다가 인력거 뒷 쪽 쾅 박았을 때. Best 1위가 차랑 박아서 인력거 쓰러뜨렸을 때.후진하다가 차가 바퀴를 쳐서 인력거가 앞으로 쓰러졌었어.차양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서 차를 못 봤던거야. 내 과실인데,차주께서 먼저 나오셔서 다친 곳 없냐고 물어봐주시고 그랬지.또 다행히 잘 해결하고,연락도 두 세 번 더 드리고 그랬지. 이게 다'3번 인력거'탔을 때야!그래서 난 3번절대 안타. 3번 탔을 때만 문제가 생겼어!(웃음) 아,맞다!'7번 인력거'박아서 찌그러뜨렸을 때도 있다.그때도 3번탔을 때였어.Best 3가 아니고 Best 4네.. 그래서 나는 안전교육하면 항상 내 경험들을 말해줘.그렇게 타면 이렇게 되고,저렇게 된다고.그래서 안전교육은 잘 할 수 있어(웃음).형씨:근데 나는 안 힘들었어!솔직히 딱히 힘들 때가 없었어!Q.진짜?너무 무겁거나 추울 때도 안 힘들어?형씨:아 맞다..추울 때는 심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어!(웃음)어느 날 저스틴이랑 나랑 현아랑 셋이서 나온 적이 있었어.그때 한 영하10도 정도 됐을꺼야.길거리에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그때 힘들었지. 그런 날씨적인 부분 빼고는 아띠에서 라이딩할 때 힘든 점은 하나도 없어!현아:그리고 내가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었어.그래서 처음 여기 왔을 때 한 두달 정도까지 라이더들이랑 별로 안 친했어. 근데 저스틴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주더라고.저스틴이 원래 뉴비라이더들을 잘 챙겨줘.개인적으로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줘. 그런 라이더가 두세 명 있는데,앤드류,저스틴,예전에는 타미가 그랬어.셋이 개인톡 제일 많이 왔어!그 셋 덕분에 내가 아띠에 많이 적응하고 친해졌지.형씨:나랑 현아랑 같은 연령대인데도 의외로 처음에 많이 안친했었어.현아:예전에 마리오는 나한테'왜이렇게 소심하냐'고 따졌었어(웃음).형씨랑은 경마공원가서 많이 친해졌어.그때 제일 재미있었어.형씨:말이 우리들에게 매개체가 됐지(웃음).Q.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어떤 손님이야?현아:손님은 아닌데,기억에 남는 분이 있어.라이더들끼리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하나 있는데,퇴근하고 클럽으로 복귀하려고 올라올 때가 제일 힘들다고들 해. 자전거길 오르막으로 올라오다가 힘들면(그러면 안되지만)인력거 핸들 쪽으로 기대서 라이딩을 한단 말야. 근데 옆에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어떤 손님이 나를 보더니 주먹을 이렇게 불끈 쥐고 힘내라고 하더라고.그래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적이 있는데,난 그때가 왠지 가장 뜻 깊었어.아!그리고나랑 동갑이었던 손님이 군대 가기 일주일 전쯤에 어머니랑 같이 탄 적이 있었어.정말 재미있게 라이딩을 했는데,그 어머님이 같이 피자를 먹자고 그러시더라고!그래서 같이 대장장이 피자집에 가서 피자를 먹는데,이 인력거를 타려고 한달 전부터 기다리셨다는 거야.그리고 밥을 먹고 나서 가는데, 투어비를'고맙습니다'라고 적힌 봉투에 담아서 주시더라고!형씨:그 투어비를 봉투에 담아서 주신다는 게 얼마나 고마워!현아:맞아.나 아직도 그 봉투 가지고 있어.피아노 위에 전시해놨어(웃음).내가 아니였어도 다른 라이더에게 그렇게 주셨겠지만,그게 그렇게 기억에 남더라고.그 선물이.Q.형씨는 기억에 남는 손님 있어?형씨:몇 개월 전에 대니랑 라이딩을 나갔어.일본 분들이 타셨는데,서촌 첫 투어였을 거야.처음이니까 아무리 잘 아는 동네더라도,인력거로는 와본 적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그래도 미술관 투어를 많이 해드렸어.그 가족 분들이 다 미술 쪽을 전공하신 분들이었던 거야.신발까지 완전히 일본식 전통 의상을 입으신 할머니 할아버지였는데,투어가 끝나고'한국에 와서 미술관 구경을 잘못했는데 너무 고맙다'고 이렇게 인사를 해주시는데 그런 말씀이 너무 감사한 거야.그리고 팁도 그 날 제일 많이 받았어.현아:형씨,그 말레이시아 손님도 계시잖아!형씨:아!맞다!꼭 말하고 싶은 손님이고 제일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어!정말 추운 겨울날이었어.라이딩하고 퇴근하려고 복귀를 하고 있었는데,어떤 외국 분이 나한테 시선을 주는 거야.그런 시선을 마다할 리 없지!그래서 짧은 영어로 타시라고 했는데 흔쾌히 타셔서 오천원 요금을 받고 짧게 태워드렸어.친구까지 세 분 이었는데,유독 한 분이 나를 다시 잡으시더라고.이름은 제니인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인스타그램 하냐, SNS하냐’고 물어보시더라고.그래서 한다고 말하고 페이스북이랑 연락처를 알려드리고 카카오톡 친구가 됐어.그런데 현실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있고 다시 만날 기회가 없으니까 지속되진 않겠다고 생각했는데,먼저 연락이 온 거야.그 후로 계속3-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주일에4~5번은 연락을 하고 항상 연락을 해줘.또 어느 날은 집주소를 물어보시더라고.처음에는 솔직히 조금 무서웠는데(웃음),알려드렸어.그런데 크리스마스선물을 말레이시아에서 소포로 보내주신 거야!나하고 내 여동생 것까지!내 인생을 살면서 사람에 대해 정말 감동받았던 일Best 3안에 드는,그런 분이야.이제 조금 있으면 다시 한국으로 여행을 오신대.그래서 내가 서울 투어를 맨투맨으로 시켜드리려고 계획 중이야.너무 좋으신 분이야.내 이모뻘 되시고40대중반 정도이신데,내 영어실력 수준 눈높이에 알맞게 맞춰서 대화를 해주셔.내가 아띠를 하면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인 것 같아.평생에 있을까 말까 한..현아!기억나게 해줘서 고마워!(웃음)Q.전동 킥보드를 대여해주는'다님'이라는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야?현아:형씨의 꾀임에 넘어갔지(웃음).장난이고, 12월 말쯤 형씨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때 내가 마침 방랑기였거든.학교를 안 가니까 할 수 있는 건 많은데,뭘 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 거야.그리고 형씨랑 같이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지.근데 아직 손님은 못태웠어..이번 주 목표는 손님 한 명 태우는 거야.그리고 내가 아는 상권과 아는 분들에게 다님을 홍보하는 거.형씨:내가 원래 서촌에 자전거 대여소를 하나 하고 싶어 했었어.고등학교 때 서촌이 관광지로서 조금씩 올라올 때 자전거 대여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고등학생 때니까 실행에 옮기진 못했고,그 생각이 군대 때 잠시 잊혀졌었지.그러다가 군대를 전역하고 아띠에 들어오고서 우연히 전동 킥보드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전동 킥보드로 다리 역할을 제공해주면 사람들이 서촌에 구석구석 특별한 것들을 더 많이 보러 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현아:맞아 맞아.나는 내가 태우는 손님들한테 흔히‘얼굴’에 비유를 해서 이렇게 표현을 해. “사람들은 항상‘눈,코,입’이쪽 부분만 가는데,우리는 인력거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가지 않는 부분(이마,볼,턱 등)을 보여드려요.나머지 부분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인력거가 있는 거에요.”이렇게 인력거가(관광의)수단이 되고,랜드마크가 되는 거지.그런데 인력거를 타는 데에도 한계는 있잖아.내가 가고 싶은 곳에 데려다 주지만,그것도 누군가를 통해서 가는 거잖아.그래서 사람들이'직접'가는 건 어떨까 하는 도전정신에서 시작을 한 거야.형씨:결과적으로는 아띠가 있어서 이걸 시작할 수 있었지.현아도 만났고.그리고 ‘다님’에 대한 우리의 목표가 있어.이번 년도는 우리가 이 사업성을 알아보는 거고,그 후에는 점포 하나를 얻고,킥보드10대까지 늘리는 거야.그리고 내가 인력거를 끌어보니까 사람들이 모르는 주위에 숨은 명소들이 많더라고.그런 명소들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낼 수 있게끔 하고,그런 새로운 관광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야.아띠도 인력거라는 문화를 만든 거야.북촌에 인력거라는 아이템이 문화가 된 거지.그렇듯이 나도‘다님’이라는 킥보드가 종로 관광에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어.그게 진짜 내 제일 큰 목표야.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웃음)Q. ‘다님’ 킥보드요금은 얼마야?형씨:4시간 대여 기준,킥보드2대, 25,000원이야.합리적인 가격이지! 하하(현아와 형씨의‘다님’킥보드http://blog.naver.com/danimboard)Q.인력거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해?형씨:나는 색달라서 좋아.남들이랑 달라서 좋아.인력거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좀 다르잖아.나는 항상 남들이 다 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인력거를 타면 남들과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특별한 느낌 아주 좋아해!(웃음)Q. 어떤코스를 제일 좋아해?형씨:IJ없으니까 말하는 건데..(웃음) 난항상 로맨스코스,히스토리코스 이렇게 정해진 대로 절대 안가.물론 손님의 취향도 고려를 해야겠지만,그 날에 내 기분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을 어떻게든 1시간 코스로 맞춰서 만들어.그래서 정해진 대로가 아니라,나만의 코스대로 가는 걸 제일 좋아해(웃음).현아:나도IJ한테는 비밀인데.. (웃음웃음)두 코스를30분, 30분씩 섞는걸 좋아해.그리고 손님의 의중은 그렇게 크게 두지 않아(웃음).그리고 내가 매출이 그렇게 크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내가'호객행위'같은 걸 잘 안 해.왠지 호객해서 받은 손님을 재미있게 못 태우겠어!내 모습도 제대로 못 보여주겠고..그래서 차라리 호객해서 손님을 태우면 그냥 프리로 태워드려.아 그리고 내 원칙은 첫 손님과 마지막 손님은 무료야.그리고 내가 투어 도중에 퀴즈2-3개 내는데 그걸 맞추면15분무료탑승권을 선물로 드려.그만큼 내가 재미있게 할 자신이 있어야 돼.Q.현아 형씨,너희들에게 아띠인력거란?현아:진짜‘컬쳐쇼크!’보수적이었던 나를 개방적으로 바꿔준,인간갱생프로젝트지(웃음).PC방에 앉아있는 내 친구들을 여기(인력거)에 앉히고 싶어(웃음).형씨:20대 초반 사람들은 꼭 했으면 좋겠어.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그런 것 같아.그래서‘20대에 꼭 해야 할 버킷리스트!현아::맞아, ‘버킷리스트!’’ 20대들이 의지할 곳이 필요할 때,정신적인 위안과 여유가 필요할 때 여기에 와야 돼.종교 같은 곳이야(웃음).정말 마음에 안식처가 되는 곳이야.Q. 마지막으로,미래의 아띠 라이더에게 한마디 하자면?형씨:나는 이걸 하기 전에는 돈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었어.아르바이트도 내 용돈 벌고,내가 하고 싶은 거 하려고 하는 거였으니까.그런데 이걸 하고 나서,돈이 제일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돈보다 충분히 더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하니까,돈을 벌려고 이걸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현아::인간갱생의 연장선인데, 사람이‘근거 없는 자신감’, ‘근자감’이 생기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앞이 보인다는 행복감 같은 건데,흔히‘아 앞이 안보여~’이런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하잖아. ‘불투명한 미래~내 인생 어떻게 해야 되지?’이런 말들을 한방에 떨쳐버릴 수 있는‘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긴다는 거야.그게 아띠가 라이더들에게 주는 최고의 가치인 것 같아.이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손님을 만나고,손님을 만족시켰을 때 오는 카타르시스!이건 내가 아무리 어떤 맛집에 장인이 되어서 손님들에게 맛으로 만족을 시켜도 못 받는 직접적인 피드백인 것 같아.형씨:좀 과장되게 말해서, ‘싸이가 시청에서 몇 만 명 앞에서 강남스타일을 췄을 때의 싸이의 기분?(웃음)’현아:맞아!그런 게 있어!투어 끝나면 오는!아!아!하는 뭔가 쭈뼛쭈뼛하는 전율!!(웃음)아띠의 든든한 두 기둥이자, '다님 킥보드'의 대표형씨와 현아의솔직담백하고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다님'의 번창을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칩니다!#아띠라이더스클럽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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