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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분야별 업무소개 - 기자

역사의 현장, 그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1년은 세계의 10년′이란 말이 있습니다.격동의 근대사를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 하루 사회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역동적인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가슴 벅찬 변화의 숨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보시지 않겠습니까?.백두에서 한라까지,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 구석구석까지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에는 어김없이 KBS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그 현장의 주인공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는 언제나 어디서나 국민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뉴스입니다. 최고의 시청률, 최고의 영향력으로 타 방송사는 물론 타 언론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4천3백만 국민들은 KBS의 뉴스광장과 함께 하루를 열고, 9시 뉴스에서 가장 알차고 신뢰할 수 있는 품격 높은 정보를 얻으며, 뉴스라인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깨어있는 KBS 뉴스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호흡하며 살아가는 산소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KBS 뉴스 뒤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는 600여명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또 언론사 가운데 가장 많은 20여명의 특파원이 세계의 소식을 시시각각 전해오고 있습니다.한국사회를 이끌어간다는 자부심으로 24시간 뛰고 있는 KBS의 기자들은 땀과 정열 그리고 사명감으로 역사의 현장을 취재하고 제작하고 또 방송하고 있습니다. 내가 쓴 기사, 내가 제작한 리포트가 가져다 주는 부듯한 성취감, 그리고 타 매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선후배 동료 간의 끈끈한 유대, 신명나는 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땀방울의 환희가 보도본부에는 있습니다.디지털 시대의 번뜩이는 감성과 지성, 그리고 영상감각으로 무장한 여러분들을 KBS 뉴스의 주인공으로 초대합니다. 이미 미디어의 주도권은 활자매체에서 영상매체로 넘어온 지 오랩니다. 그리고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니이체는 세상에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과 평가하는 사람′ KBS 기자는 ′역사를 만들어 가는 동시에 평가하는 사람′ 들입니다. 지금 당신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함께 이끌어가고 또 평가해가고 싶습니다.일하는 즐거움과 감동을 KBS 뉴스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KBS 보도본부로 오십시오.여기가 바로 여러분이 춤 출 이상의 섬 ′로도스′입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직무정보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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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의 창의력 돋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바이’

안녕하세요, Y입니다. 매력 넘치는 옐로모바일 구성원을 소개하는 옐플 인터뷰! 그 열 세번 째 이야기를 장식할 주인공은 바로 병원∙약국 검색어플 굿닥의 센스돋는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바이입니다. 굿닥의 핫한 마케팅 중심에는 항상 리바이가 있었는데요, 그의 광고가 TV 진출까지 하게 된 이야기부터 굿닥 사무실의 마스코트 '아인이'의 귀염돋는 사진까지!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팔로팔로미!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굿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용훈(a.k.a. 리바이)입니다. 옐블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Y: 리바이라! 립아이는 아닐테고ㅋㅋㅋ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제 소개를 하면 다들 립아이를 떠올리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애니메이션 덕후에요. 그 중에서 ‘진격의 거인’이라는 애니를 좋아하는데 거기 병장으로 나오는 캐릭터 이름을 따왔습니다.Y: 굿닥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굿닥 마케팅실에서 브랜딩 및 광고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 굿닥 내에서 노가다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요. Y: 노가다ㅋㅋㅋ주로 어떤 노가다를 하시길래..굿닥 사옥 이전할 때 사무실 뒤편의 테라스 공간에 잔디도 깔았고요, 뭐 톱질부터 기타 등등 많은 일을 했었죠(아련). 그래서 그런지 회사에서 제가 막 삼겹살 구워 먹고 그래도 대표님이 별말씀 안하시더라고요.노가다 중인 리바이Y: 굿닥실세시군요! 굿닥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 전에 다니던 광고 대행사를 나오고 1년 동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기에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우연히 옐로모바일을 알게 됐어요. 옐로모바일을 스터디하다가 자연스럽게 굿닥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특이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스타트업이라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Y: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하면서 지내셨나요? 여자친구와 함께 애견카페를 오픈했어요:) 늘 꿈으로만 간직했던 것을 이때 아니면 못 할거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Y: 애견카페라니! 혹시 그럼 굿닥에 살고 있다는 강아지도..? 네 맞아요! 아인이라고 하는데요, 애견카페에서 적응을 잘 못해서 굿닥에 함께 출근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굿닥멍으로 통하며 모든 굿닥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굿닥에서 신입사원들이 하는 ‘신굿소(신입 굿닥몬을 소개합니다)’라는 자기소개 시간에 아인이도 신입 굿닥멍으로서 발표를 진행했답니다.ㅋㅋ 그만큼 굿닥패밀리들이 아인이를 구성원으로 많이 아껴주고 계세요.신입 굿닥멍 아인이 소개시간Y: 특별한 취미나 사회경험이 있나요?이걸 취미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광고 만드는 걸 좋아해요. 세상을 밝히자는 취지에서 만든 ‘발광’이라는 공익광고 모임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유기견 후원 펀딩을 진행해서 약 5천만원 정도의 후원금을 모아 기부하기도 했어요.'발광'에서 진행한 유기견 후원 펀딩Y: 굿닥 입사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입사한지 한 달도 안 되었을 때, ‘보양식통령’ 이라는 광고캠페인을 진행한적 있는데 그게 대박이 나서 tv에도 노출됐어요. 제가 작업한 광고캠페인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바이럴이 많이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뿌듯했습니다. 또 봄과 가을이 되면 페스티벌을 많이 하는데, 굿닥에서 의료부스를 지원하며 자주 참여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페스티벌 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완전 신세계였습니다!YTN에 소개된 보양식톡령Y: 굿닥이 얼마전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했잖아요?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회사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고, 또 굿닥만의 공간이 생긴 덕분에 원하는 강의나 모임을 마음껏 가질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에요. 요즘은 1층 굿닥카페에서 정기적으로 ‘스타트업 야간자습’이라는 스타트업 마케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Y: 스타트업 야간자습이라. 좀 더 설명해주세요!스타트업 관계자 모임은 정말 많은데, 생각보다 마케터 위주의 모임은 많이 없더라고요. 스타트업 마케터들만의 재미있고 유익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1차 주제는 ‘마케팅 비용 아껴서 삼겹살 먹는 방법’이었어요:) 지난 3차 야간자습에는 배달의민족 마케터 ‘숭’님을 초빙했었고, 다음에 열릴 4차에는 옐로 가족이기도 한 디메이저에서 ‘웽 아버지’라 불리우는 송현우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계획입니다! 야간자습에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니 옐로피플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스타트업 야간자습에서 발표중인 배달의민족 마케터 '숭'님Y: 옐플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질문!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피키캐스트를 많이 보고 있어요! (나나 보고있나?) 덕후인 만큼 늘 콘텐츠에 목말라 있거든요. 그런 저에게 있어서 피키는 덕력을 지속적으로 주입시켜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ㅎㅎY: 아까 애니덕후라고 하셨는데, 옐로 가족 중에 애니덕후가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들을 위한 추천 부탁 드립니다!  인생 애니는 너무 많아서 추천 드리기 애매하고, 최근 방영작 중에서는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추천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워낙 좋아해서 평소에 다양한 애니를 챙겨보려고 노력하는데, 저의 이런 덕후스러움이 굿닥 마케팅에서 드러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비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ㅋㅋㅋY: 왠지 일본 여행을 자주 가실 것 같은 느낌이..안 그래도 얼마전에 오키나와에 놀러갔는데, ‘운명적으로’ 포켓몬센터를 가게 됐습니다. 거기서 파는 피카츄 후드티에 한눈에 반해서 당장 샀는데, 요즘 굿닥에 입고 다니며 굿닥몬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어요ㅎㅎㅎY: 굿닥과 함께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분위기가 수평적이고 다들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예요. 제가 만드는 광고들에 대해 대표님, CMO님과 충분히 논의해서 진행하고 있고요. 일단 제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웬만해서는 다 진행을 하는 편이에요. 저는 직장에서 개개인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굿닥에서 각자에게 일을 믿고 맡겨주는게 좋아요. 인정받는 느낌이죠.Y: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나요? 다른 것보다 먼저 굿닥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많이 사용하는 필수앱 서비스로 만들고 싶어요. 사실 제가 굿닥에 다닌다는 걸 아직 부모님은 잘 모르고 있어요.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어머니 핸드폰에 굿닥이 깔려 있다면, 그게 바로 전국민 필수 앱 아닐까요? ㅎㅎ. 그러기 위해선 신선한 아이디어로 모든 사람들이 굿닥을 알 수 있게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죠.Y: 이제 몇 주가 지나면 2017년이예요! 내년에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배민이나 신세계닷컴의 ‘SSG’ 광고를 보면 광고가 재미있고, 이슈화 되어서 다른 회사에서 그 광고를 패러디 하는 광고를 많이 만들잖아요? 굿닥도 내년에는 다른 회사에서 굿닥의 광고를 패러디 할 정도로 이슈가 되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좀더 차별화된 굿닥만의 마케팅을 통해 굿닥 브랜드를 최정점으로 끌어올리고, 굿닥만의 마케팅을 계속 시도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굿닥의 광고를 기대해 주시고, 굿닥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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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쓰다'만' 쓰다

나의 시각은 매우 좁은 편이다.딱히, 취미나 관심사가 내 일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글을 쓸 일이 다 회사에 대한 이야기다.삭막하고 건조하게 들리겠지만,대표라는 이름은깨어있을 때부터잠들 때까지...가능하다면, 꿈꿀 때까지회사 걱정과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가득 차 있어야 한다.직장 생활할 때는공감하지 못했던 관리자/경영자의삶은 달고 쓰다.그리고 계속 쓰고 또 쓰여야 하는 역사이며,모든 활동, 심지어 숨 쉬는 것조차회사를 위해 사용되길 원한다.이런 나의 마음과는 달리,직원과 경영진의 입장/관점이 다르기에대화의 평행선을 달리기 일쑤다.조금이나마 그 간격을 좁히는 글이 되길 원하며,타이핑을 써 내려간다.명목상, 외견상, 명분상은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진짜 목적은 따로 있으니까.1) 쓰다: write about start up나도 대학생이었고,나도 직장인이었다.처음부터 창업자의 길을 걷지는 않았다.한 때는 직장에 애사심과 충성심으로 가득한열정의 직원이었을 때도 있었고,매너리즘에 허우적거리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다.창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대학생 때였다.그때는 친구들이 나의 꿈에 대하여토익점수나 받으라고, 공무원 준비나 하라고매우 일반적인 조언을 해주었다.첫 창업은 사실 대학 2학년 복학하기 전에폐수처리약품과 세제를 직접 제조하면서경험하였다.그때는 솔직히 쉽게 돈을 벌었다.하루하루 노동한 그대로 통장에 현금으로 찍혔다.'돈 버는 거 그렇게 안 어렵네'라는 착각 덕분에지금까지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었다.다만, 그때 배운 가장 소중한 배움은 "영업"이다.거래처에 찾아가서 애걸복걸하기도 하고,요래 저래 가격을 맞추려 밀고 당기기도 하고,참 많은 사람들을 직접 상대하면서얼굴이 두꺼워졌다는 점이다.우리나라에서 창업은 참 쉽다.대신, 수성하기가 어렵다.매출을 내고, 수익을 내고,사람을 관리하고,제품을 신경 쓰는 게 쉽지 않다.2013년에 창업을 준비할 때,참 많이 깨졌다.아이디어에 대한 혹평과회사라는 조직의 뒷배경 없이세상에 홀로 떨어져 나와서마주하는 현실은막막함을 넘어 두려움이었다.실업급여가 동나버리고,그간 모아 온 통장잔고의 자릿수가 줄어들고,나는 호구라는 사실을깨닫기까지 여러 번의 이용을 당하고,속 쓰린 좌절과 얼굴이 붉어지는 거절의 연속이었다.그전까지 나는 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희망을붙잡고 밀어붙이고 있었다.사업이라는 것이 준비 없이 들이대기에는짊어져야 할 부담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뒤늦게 체감하게 되었다.2014년 12월에 법인을 설립할 때,뭔가 이뤘다는 착각을 하였지만그것 역시 실상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바뀐 것은 없었다.오히려 세무신고, 법무비용이 늘어나고,나 혼자 존재하면서나 혼자 대표인아무것도 아닌 그냥 이름 뒤에"대표"란 어색한 단어만 붙었을 뿐.그렇게 1인 기업으로 시작하였고,스타트업이란 이름으로불리는 별 볼 것 없는 창업자가 되었다.법인등기부등본에내 이름 석자가 쓰였고,자본금 100만 원이 쓰였다.사업자등록증을 발부해주는 담당공무원에게잠시 스치듯 기억에서 사라질 회사 이름이 쓰였다.존재는 하되,아무도 몰라주는 회사가 탄생하였다.관심을 가져주지 않는이름만 회사가 시작되었다.2) 쓰다: 달콤한 쓴 맛법인으로써 창업의 시작을 한 지 4개월 만에자본금이 동나버렸다.100만 원 가지고 그동안 버틴 걸 생각하면,징하게 잘 버틴 셈이지만...지금 생각해도참~~ 답이 없었다.창업을 준비할 때부터쓴 맛의 연속이었는데...창업하고 나니 더 쓴 맛이더라.얼마 안 되는 자금인데...그조차도 회사 통장에 0원이 되는 순간,진짜 앞이 깜깜하더라.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더욱 미래가 불투명했다.그때, 나에게 힘을 준 것은바로 직장 생활할 때, 한 솥밥 먹던동료들이었다.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200만 원!내 허무맹랑한 꿈에 맞장구쳐주고,이제부터는 내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이라고의기투합했던 동료들이 응원을 해 주었다.뻔히 다 아는 서로의 집안 형편인데...우리 모두 흙수저에, 책임져야 할 가족이 딸린 몸들인데...그러한 환경 속에서도나를 지지해 준 동료들은 나의 두 번째 투자자이다.가장 힘들 때,나의 손을 들어준 소중한 파트너들이다.200만 원은 단지 그 가치가 아니라나에게 어떤 투자자보다 더 큰 가치의의미를 지니고 있다.꺼져가던 열정에 기름을 붓는 돈이며,신뢰라는 가치가 더해진 피 같은 돈이다.절실함이 묻어있는 돈이다.다시금 힘을 쥐어짜서,정부지원자금에 도전하였다.가까스로 서류 경쟁에서 통과하였지만,멘토들에게 혹평을 받았고,사업계획서를 전면적으로 다 수정하게 되었다.3일 밤낮을 거의 새다시피 하며,시장조사, 아이템 수정, 비즈니스 모델 변경,마케팅 계획 수정 등... 모조리 다 바꾸었다.이전 같으면,좌절하고 멍~하니 초점 없이 하늘만 바라봤을 나였지만,그럴 수 없는 이유는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고,그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빠르게 보완하고,재정비하는 것은 자존심 따위의 문제가 아니다.앞으로 나아가기 위한아니,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의무감과 책임감이다.그리고하늘은 나의 세 번째 투자자가 되어주었다.치열하고, 높은 벽이었던 정부지원사업에선정되었고, 회사는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쓰지만 달콤함이 있다.바닥이 있어 딛고 일어날 수 있다.위기 속에서 기회가 있더라.그 맛을 처음 접하게 되면,쓰다고 뱉거나, 쓰다고 투정하지 않게 된다.그 너머에 단 맛을 찾아쓴 맛을 삼키게 된다.3) 쓰다: 스타트업의 사용법그렇게 기사회생한 우리 회사는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교육과 네트워킹, 생산 인프라, 업계 전문가,멘토링, 고객 설문/인터뷰 등가능한 모든 시간을 투입하였다.하나둘씩 동료들이 합류하고,목표한 작은 성과들이 하나씩 달성되었다.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도움을 주는 분들이 늘어났다.이전에는 만나주지 않았던 업체가적어도 만나는 주는 장족의 발전을 가져왔다.여전히 열에 일고여덟은실패하고, 거절당하고, 좌절한다.하지만 둘셋은 공감해주고,응원해주고, 지지해준다.여전히 궁핍하지만,적게나마 매출이 생기고,적절한 시기에 시드 투자도 받았다.여전히 미흡한 제품이지만작은 전시회에 참가해서 고객의 반응을 직접 체험하고,보다 뚜렷해진 길이 나타났다.여전히 가진 것이 많이 없지만,아무것도 없던 회사에 장비가 늘어나고,통장에 그래도 몇 달은 더 버틸 수 있는 숫자가 찍히고,바다 건너 해외에서 불러주는 사람들이 생겼다.여전히 일이 많지만,혼자가 아니라 시끌벅쩍하게난상 토론하는 동료들이 북적거린다.함께 고민하고, 함께 골머리 싸매는 사람들이 있다.그렇게 창업 한지 2년 8개월 차가 되었다.살아남아있다.희망을 담은 미래를 꿈꾸는 수준이 아니라어렴풋이나마 그려볼 수 있는 중심이 생겼다.여러 가지 지표와 숫자들이우리의 비전과 목표에 근거로 사용된다.우리의 과정과 결과물들이우리 회사의 뒷배경으로 사용된다.우리의 시간과 땀들이우리가 만드는 회사의 밑거름으로 사용된다.경험치의 누적!무언가를 실패했을 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지는 법에 대한 하나의 경험치를 얻는다.무언가를 성공했을 때, 거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이기는 방법에 대한 다른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스타트업은 선천적으로 약하다.하지만 점점 얻는 것들이 누적되고,깨닫는 것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한다.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처럼스타트업이 부족한 것을채우는 방법을 터득하기란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부족함 가운데 만족함을 얻는 방법을 알아내기도 하고,부족함을 인정하는 방법을 체득하기도 한다.부족함을 서서히 메꾸는 방법을 깨닫기도 한다.그렇게 발전하고 성장해 간다.제품도, 회사도, 직원도, 대표도어제와 또 다른 오늘을 마주하게 된다.스타트업이라는 회사는그렇게 사용되고 있다.4) 쓰다'만' 쓰다: ing형 삽질그렇다고 늘 낙관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건 아니다.적어도 경영진은 최악의 상황도 늘 고민하고 있다.중국 쪽에 지인들이 있어 첫 수출 타깃시장으로 준비할 때,갑작스레 터진 "사드 배치 이슈"급랭한 한국과 중국 간의 외교 간극은 좀처럼 좁아질 줄 모르고,중국을 바라보던 회사들에게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의 난관이다.웃으며 덕담 건네던 협력사에서실제로 협업하면서 얼굴 붉히고, 책임소재 따질 일이 발생하면,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예상치 못 했던 큰돈이 지출되는 상황이 빈번해지고,선뜻 결정 내리기 어려운 선택의 기로는 매일 우리를 기다린다.아무리 노력한다고 한들,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도 부지기수다.동료들과 읏샤읏샤 한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할 때도 있지만,사소한 오해나 작은 실수로 마음 상하게 하는 상황도늘 우리를 긴장시킨다.처음 창업했을 때나,지금이나,밤에 잠을 못 이루고샛별 보기 운동하며뱃살이 늘어가는 것은 변함이 없다.함께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은 아들내미들과육아전쟁으로 매일 고생하고 있는 아내를뒤로하고 일에 파묻혀 있는 것도 바뀐 것이 없다.모든 것이 현재 진행형이다.지금 그러한 현재 진행형을 쓰고 있다.내게 주어진 상황 그대로만을 쓰고 있다.사업계획서는 쓰고 지웠다가 다시 쓰고 있다.수정하고 보완할 사항들이 늘 새로이 생겨난다.계약서도 쓰고, 다시 쓰고, 다시 쓰고 있다.제품을 써보고, 또 써보고, 또 써가며확인하고 기록하고 있다.쓰다'만' 쓰다.여기에 덧붙여서사실 이 글을 쓰는 진짜 숨겨진 본질은다음과 같다.나는 쓰다'만' 휴가를 쓸 것이다.4년째 없었던 휴가!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2일 정도는모든 것을 동료들에게 맡기고가족과 휴가를 보낼 것이다.대표가 무슨 휴가냐고?이제 나태해졌냐고?아니다.지금까지 쉼 없이 달릴 수 있었던 것도,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사실은 가장 원초적인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바로 나의 첫 번째 투자자인사랑하는 가족 덕분이다.가족의 희생과 응원,지지와 신뢰가현재의 내가 일에 미칠 수 있는진짜배기 영업비밀이고 나의 경쟁력이다.가족이 더 좋아하는 회사가우리 회사의 사훈이다.내 가족이 행복하지 않다면,내가 누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내가 어떻게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나의 첫 투자자이자,우리 회사의 처음부터 지금까지한결같이 응원해주는가족들에게 이 글을 통해감사함과 사랑을 전한다.늘죄인 된 마음으로,빚진 마음으로가족에게 부끄럽지 않도록꼭 사업을 성공하고야 말겠다.가족이 더 좋아하는 회사를 반드시 만들겠다.추신:이 글을 써놓고저는 휴가 계획 짤 겁니다.우리 동료들과 투자자분들은잠시 저를 잊어주세요.저 휴가 가려고...미리 밑밥 까는 글입니다.저 없다고 회사가 더 잘 돌아가면,매우 감사할 겁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창업가 #고민 #성장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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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시작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다.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욕구를 느낀지 꽤 오래, 그리고 자주 느꼈지만 실천을 못했다.2017년, 30대에 접어들었다.(만으로는 29세라는 레퍼토리는 주변 87년생 형들이 넘나 우려먹어버린 관계로, 써먹지 않는 걸로)30대 입성의 힘을 빌려, 기록을 시작해보려 한다.무슨 주제를 써볼까, 어떤 테마로 써볼까를 고민하기 전에,아직 안해봤으니 일단 저질러서 이것저것 써보고 방향은 잡아나가는걸로.여기서도 스타트업 정신 발동! 시작이 반이겠죠? 그렇죠?^^*물리적으로, 심적으로 바빠지다보니 어떤 것을 해야지라고 생각만 했을 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물론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선 어떻게든 해오고 있다.)그래서 최근에 항상 써먹는 방법이 모든 활동들을 시스템화시키는 것이다.예를 들어, 최근의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나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었다. 연일 떠들석한 뉴스거리와 문제들 속에서 '내가 그 문제들을 판단할 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알량한 지식가지고 정치에 관심이 있는 척, 깨인척 진보는 이렇고 보수는 이렇고 대통령은 잘못했다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반문에 대해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일상이라는 핑계속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하는 것 역시 부끄럽다.그래서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주말을 이른오후/저녁/밤 3타임으로 나눴을때 총 6타임이 생긴다.그중에 한타임만큼은 이러한 시국과 정치, 경제 등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으로. 다른 한타임은 오늘부터 시작한 '한주를 정리하며' 라는 허세 가득한 가칭의 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브런치를 물들이는 수많은 글들은 아마 이 첫 글에 선전포고된 '6타임 프로젝트' 로 물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현재는 1월 막바지 일요일 저녁 10시, 아메리카노 과다 복용으로 인한, 약간은 하이텐션 상태 #학생독립만세 #교육기업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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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로 살펴보는스타트업 캐릭터

지금까지 읽었던 만화 중 가장 좋아하는 만화 3개를 꼽으라면 단연코 열혈강호, 슬램덩크, 킹덤을 꼽는다. 마침 와이프가 휴가간 틈을 타 일요일 하루 종일 오랜만에 열혈강호 60권을 꺼내어 다시 읽어보는 나만의 휴가를 가졌다. 그러다가 문득, 여기 캐릭들이 스타트업에서 활동하는 캐릭들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한번 재미삼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재미삼아' 매칭시켜 보는거기 때문에 너무 진지빨면서 읽지는 말자.1. 한비광 - 필요하면 직접 배워서 뭐든지 달성해 버리는 공격적인 스타트업 대표스타트업 하다보면 마케팅, 영업, 재무, 회계 등등 수많은 펑션의 일들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별로 고민하지 않고 지가 스스로 배워버려서 실제 그 업무를 하던 사람들 보다 고퀄을 달성해 버리는 캐사기 민망한 스타트업 대표 캐릭터이다. 이런사람들 특징이 '내가 직접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직원들 스팀돌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내가 직접 해봐서 아는데'를 입에 달고사는 대표2. 담화린 - 전략과 변초에 능한 기획자머리 겁나 좋고 뭔가 전략같은거 멋있게 만드는 기획자이다. 실제 만화에서 한비광이 싸울때 옆에서 '지금 운유과봉을 써,' '지금이야 잠룡등천!' 이러면서 싸움 전략을 기가막히게 잘 짠다. 이런 능력자들은 학교나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일지라도 각 상황에 맞게 능수능란하게 적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을 위해 꼭 필요한 캐릭터. 다만 너무 보수적이고 리스크테이킹을 잘 안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위의 한비광같은 사람이 이끌어 줄 필요가 있는 캐릭이기도 하다.  뒷태..가 아닌 두뇌가 섹시한 기획자이다.3. 노호 - 우직하고 깡따구도 세고 한결같이 노력하는 사업개발, 또는 영업사원머리가 좋거나 재능이 뛰어나진 않지만 항상 우직하게 노력의 노력을 거듭하고 깡따구도 있어서 어디 큰 영업건 계약따러가면 반드시 성사해버리는 영업사원이다. 특히 이 사람의 끈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서 고객사들 사이에서도 저사람한테 한번 물리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영업사원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만화에서도 세외세력중 하나인 동령에 들어가 내부 반란과 각종 분란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끈기있게 도전하여 결국 동령을 접수해 버렸다. 술마시면 진지빠는 얘기로 주변사람들 졸게만드는건 옥의 티.술마시면 너무 진지하지만 항상 큰 계약 성사시키는 영업사원4. 매유진 - 자기세계 뚜렷하고 친해지기도 어렵지만 실력 하나는 줄충한 디자이너속을 알수없고 자기 세계가 너무 뚜렷해서 누가 참견하거나 내 영역에 침범하는걸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디자이너다. 사람들이랑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친해지기도 어렵다. 하지만 실력 하나는 줄충하고 나름 디자인 분야에서 명성도 있어서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존재하는것 만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 정도이다. 일단 친해지고 나면 은근 잘 챙겨주고 마음 따뜻한 면모가 보이는 참 매력적인 디자이너.업계에서 나름 명성있는 디자이너. 다가가기 어렵지만 한번 친해지면 마음 따뜻한 면모를 볼 수 있다.5. 진풍백 (천마신군 셋째 제자) - 자기잘난맛에 살고 남 깔아뭉개기 좋아해서 재수없지만 성과는 잘나와서 욕하기 힘든 스타트업 대표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싫어한다. 뒤에서 욕도 많이 먹는다. 그 이유는 캐릭 자체가 자기 잘난맛에 살고 누가 뻘짓하면 '저런 멍청한놈' 하면서 바로 깔아뭉개버리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사업수완이 좋고 말빨도 수려하기 때문에 대표로서 투자도 잘받고 언론 인터뷰빨도 잘받는 스타일이라 직원들이 앞에서 비판은 못하고 항상 뒤에서 뒷다마만 열심히 까는 캐릭이다. 본인과 말이 통하는 사람들하고만 대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바운더리 안에 들지 못하는 직원들은 모멸감만 느끼다가 금방금방 그만둬 버린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이 팀에는 본인과 말이 통하는 똑똑한 능력자들만 남아있게 되는건 함정(?)자기 잘난맛에 살지만 직원들이 대놓고 욕은 못하고 뒷다마까는 대표6. 최상희 (천마신군 다섯째 제자) - 성격좋고 겉으로 보기에 뭔가 뛰어나보이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성과 잘나오고 투자도 잘받는 스타트업 대표일단 성격이 좋고 마음씨가 따뜻한 스타트업 대표이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뭔가 전혀 능력자 같지 않아 보인다. 말빨이 수려한것도 아니고 카리스마가 있어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제법 사업이 잘 굴러가고 피칭은 잘 못해도 투자자들이나 파트너사들이랑 미팅하면 항상 투자유치나 계약도 잘 따낸다. 여린 구석이 있어서 감동적인 순간이나 옛날에 힘들었던 시절 생각하면 펑펑 울기도 해서 직원들이 달래주는 캐릭터.여리고 잘 울기도 하고 능력자도 아닌것 같지만 사업은 이상하게 잘굴러가는 대표7. 유원찬 (송무문 문주) - 한때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맛보고 재기를 꿈꾸는 스타트업 대표과거 크게 실패해본 경험이 있어서 재기를 노리는 스타트업 대표이다. 스펙 화려하고 대기업에서 승승장구 하다가 스타트업에 도전했다. 인맥도 좋아서 초기에 투자도 크게 받아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가 크게 말아먹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경험이 있다. 방황의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오랜 시간의 준비 끝에 새로운 사업으로 재기했다. 옛날에는 성격도 더럽고 남 무시하기 좋아하는 유아독존형 캐릭터였지만 크게 쓴 맛을 본 후에 성격을 고쳐먹어서 지금은 인품도 좋고 매사에 신중한 캐릭터로 변모하였다. 향후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스타트업 대표 스타일이다.과거에 크게 사업 말아먹고 다시 재기를 꿈꾸는 스타트업 대표8. 천운악 (정파 육대신룡 중 한명이자 벽풍문 소문주) - 자기잘난맛에 살고 남 깔아뭉개기 좋아하고 뭐 성과 내는것도 없이 맨날 말뿐인 마케터스타트업 팀 구성할때 이런사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 캐릭터는 유아독존 자아도취가 하늘을 찌르고 남 깔아뭉개는건 기본인데다가 집안 배경 믿고 까부는 마케터 스타일이다. 워낙 집안 배경이 좋아서 초반에는 자비+집안인맥 동원하다 보니 성과도 잘 내는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마케터이지만, 나중에 밑천 다 드러나면 지 손으로 직접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 알맹이 없는 사람이라는게 금방 드러나 버린다. 하지만 절대로 본인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서 주변 사람들을 멘붕시키는 캐릭터이다. 혹시 본인 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팀 구성을 꼭 다시한번 고민해 보길 바란다.집안 배경 믿고 까부는 말만 번지르르한 마케터9. 요열마화 부용 - 일안하고 맨날 커피마시러 나가고 딴짓 장난 아닌데 성과는 잘 내는 마케터일단 자리에 잘 붙어있지 않는다. 출근하자마자 옆에 직원 꼬셔서 커피마시러 나가고 점심시간도 보통 남들보다 30분 일찍 나가서 30분 늦게 들어온다. 놀기도 좋아하고 아웃도어 스포츠나 취미생활 즐기는걸 좋아해서 보통 하나에 꽂히면 지름신 덕질 동원해서 장비 갖추고 주말마다 놀러다닌다. 구속받는걸 싫어해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고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는 마케터이다. 하지만 성과하나는 기가막히게 잘낸다. 워낙 본인이 덕질에 일가견이 있어서 덕후들이 열광하는 컨텐츠도 잘만들어 내고 카피도 잘쓰고 본인 자체적인 인맥도 끝내준다. 스타트업 대표로서 초기에 가장 탐나는 마케터 캐릭이다.일 안하고 맨날 딴짓하고 놀러다니는 것 같은데 성과는 기가막히게 잘나오는 마케터10. 미고 (동령의 신녀) - 푸념 잘들어주고 항상 따뜻해서 모든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HR 담당자보통 초기 스타트업에는 없는 캐릭터이고 어느정도 시드투자 받은 후에 직원 수 키워나갈때 합류하는 스타트업의 HR담당자이다. 성격이 따뜻하고 사람들 푸념도 잘들어주고 중간에 갈등 조율도 잘하는 누나/언니같은 스타일이다. 잘난척 절대로 없고 항상 겸손하기 때문에 보통 잘난척 좋아하는 직원들이 이 누나 앞에서 재롱떠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마다 이 누나는 항상 '우와 너 진짜 대단하구나~~' 하고 칭찬해주면서 그 사람의 사기와 동기부여를 하늘 끝까지 치솟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는 항상 속으로 엄청난 내공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야망도 있어서 매정해야 할때는 그 누구보다도 매정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모든 행동과 말에는 항상 이유가 있는 사람이라 이런 사람을 대할때는 너무 모든걸 드러내지 말고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 스타트업 대표라면 조직 키울때 꼭 영입해야하는 HR담당자 1순위 캐릭이다.항상 직원들 푸념 잘들어누는 푸근한 언니/누나 같은 HR담당자11. 소향 - 어디가면 항상 있는 순진 발랄하고 사내 평균연령 확 줄여주는 인턴이자 신입사원사내에서 가장 어린 정도가 아니라 보통 평균연령보다 한 세대가 더 어린 신입사원 혹은 인턴이다. 순진 발랄해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동생같이 챙겨주려 하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르쳐주려고 노력한다. 회사 분위기가 무겁고 칙칙할때 마다 끼와 재롱을 발산해대며 회사의 분위기를 밝혀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데 술만 마시면 대표님한테 '오빠~ 원샷해야지!' 이러면서 꽐라가 되버리고 다음날에 절대로 기억 못하는 척을 하는건지 진짜로 기억을 못하는건지는 아무도 모른다.사내 평균연령보다 한 세대 이상이 어린 신입사원 혹은 인턴12. 신공 (신지 신묘각주) - 까칠하고 지잘난맛에 살고 화도 잘내서 상대하기 껄끄럽지만 실력은 겁나 뛰어난 만랩 개발자열혈강호 60권대까지 읽지 않으면 모를수도 있는 캐릭터인지라 간단히 소개해 주면, 열혈강호 최대의 세외세력인 '신지'의 난공불락 기계진을 설계한 만랩 개발자이다. 성격이 매우 까칠하고 화도 잘내서 상대하기 매우 껄끄러운 캐릭터이다. 같이 일하는 기획자나 다른 직원들이 기술적인 내용들을 잘 모르면 항상 '넌 잘 모르면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해' 이러면서 무시해 버리는 통에 다른 팀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혼자서 서버와 프론트를 넘나들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다 해결해 버리는 통에 스타트업에서는 꼭 필요한 만랩 개발자.까칠하고 화도 잘내서 상대하기 껄끄러운 만랩 개발자13. 벽력자 - 술 좋아하고 사고도 많이 치고 가끔 대표나 다른 직원 골탕먹이기 좋아하지만 역시 실력은 겁나 뛰어난 만랩 개발자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개발자. 가끔 술먹고 다음날 행방불명 됐다가 하필 그날 서버 다운되는 바람에 회사가 난리나버린 적도 있다. 동료직원들 PC화면에 갑자기 야한 팝업창들이 계속 뜨게 한다던지 뭔가 본인만 아는 비밀기능을 제품에 심어놨다가 대표를 골탕먹이는 등 짓궃은 장난을 잘 치는걸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성격도 쾌활하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실력도 뛰어난 만랩 개발자라서 스타트업에서는 역시 꼭 필요한 존재감과 함께 오늘도 열심히 장난을 치거나 어제의 술기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술먹는거 엄청 좋아하고 짓궃은 장난도 잘치는 만랩개발자14. 유세하 (담화린 사형) - 잘생기고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데 술만마시면 x꽐라되서 사고치는 영업사원이 직원을 뽑을때 모두를 (특히 여직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꽃미남에 매너좋고 성격좋고 집안좋은 완벽남처럼 보이는 신입사원이었다. 본인의 그런 외적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영업 스킬도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술만 먹으면 완전 x꽐라되서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되버리는 단점이 있다. 그냥 꽐라도 아니고 x꽐라인 이유는 그 변하는 정도가 장난 아닌지라 (실제 만화에서도 평소에는 인자한 꽃미남 미공자가 마령검만 잡으면 악의 화신으로 변해버린다) 회사에서 이사람은 절대로 술 마시지 못하게 금주령을 내릴 정도이다.평소에는 초절정 꽃미남 굳매너 완벽남이 술만 마시면 x꽐라되는 영업사원15. 진패운 - 우직하고 사람 좋고 항상 한결같은 바른사나이지만 이상하게 성과는 없는 영업사원사람이 과묵하고 한결같고 지각무, 결석무, 아침 7시 출근에 술도 잘 안먹고 아무튼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바른사나이이다. 스펙도 좋고 할줄아는 잡다하게 많은 직원이라 뽑을때 주변의 기대가 컸지만 이상하게 메이저급 성과가 없는 영업사원이다. 뭐 언변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경험이 없는것도 아닌지라 왜 실적이 저조한지는 그 누구도 이유를 모르는 미스테리. 흔히 주변에서는 '저 사람은 영업사원이 아니라 임원이 되야 능력발휘할수 있는 사람일거야'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우직하고 한결같은 바른사나이 영업사원. 하지만 이상하게 실적은 저조한데 그 이유를 아무도 모른다.지금까지 열혈강호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들과 스타트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을 한번 매칭해 보았다. 앞서 얘기했지만 뭐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한 매칭이 전혀 아니고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소설을 써본것이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읽어주길 바라며, 혹시 본인이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에 저 15명 캐릭터 중에 매칭되는 사람이 있으면 제보 부탁드린다. 혹은 내가 놓친 캐릭터나 매칭을 잘못한 캐릭터가 있으면 이 역시 의견 부탁드린다. 열혈강호라는 만화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합니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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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얼마를 벌었을까?

그투그 #8 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얼마를 벌었을까?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성공 신화죠. 하버드생 마크 저커버그는 2004년 하버드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를 론칭합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최근에 주가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요. 5,000억 달러는 한국 돈으로 566조가 넘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세계에서 손꼽는 부자가 된 건 말할 것도 없죠.저커버그야 그렇다 쳐도, 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얼마나 벌었을까요? 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입니다. 피터 틸은 2004년,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스북에 6억 원을 투자하고 지분의 10%를 샀습니다. 60억 원이었던 기업가치는 만 배 가까이 뛰어 566조가 되었죠. 그가 지금까지 페이스북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페이스북 주식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면? 6억은 56조가 되었을 겁니다.하버드생에, 페이팔 창업자라니! 게다가 숫자가 너무 크니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억도 아니고 조 단위라니요……(먼 산) 2004년의 피터 틸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2012년 페이스북이 나스닥에 상장한 날,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121조 원이었습니다. 그 날 제가 페이스북 주식을 100만 원어치라도 샀다면, 제 100만 원은 지금 500만 원이 되었겠죠. 이렇게 미래에 성장할 기업을 남들보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아보고 투자한다면 큰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내 눈앞에 있는 스타트업이 (페이스북만큼은 아니더라도) 성장할 회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스타트업 투자에는 MAP 말고 MEP이 필요해제가 지금 제 미래도 모르는데 이렇게 많은 기업이 새로 생기고 문을 닫는 시대에 기업의 미래를 어찌 알겠습니까. 그것도 대기업도 아니고 이제 막 생긴 작은 회사들의 미래를요! 정해진 길도, 정답도 없죠. 하지만 MEP을 보면 이 기업이 나아갈 길을 희미하게나마 예측해볼 수 있어요.1) Market: “이 회사의 물건을 팔 시장이 있나요? 있다면 얼마나 큰 가요?”회사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가격에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돈을 주고 ‘살’ 고객이 있느냐이죠. 고객이 얼마나 있고, 고객 수는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고 있느냐가 바로 여기서 이야기하는 Market(시장)입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이 존재하느냐입니다. 애초에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업을 성장시키기는커녕 유지하기도 쉽지 않겠죠. 시장이 존재한다고 해도 성장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살펴봐야 해요. 시장이 빠르게 커진다는 건 고객이 빠르게 늘어난다는 뜻이므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의 성장이 더디면, 사업의 성장 속도도 정체되겠죠. 성숙한 산업에 속한 기업이라면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시장 보고서, 현재의 시장점유율, 매출의 증가 추이, 경쟁사 분석 등을 통해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전망을 예측해볼 수 있어요.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은 이러한 방식으로 시장을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때 국외 시장을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세상이 워낙 좋아져서 구글링 몇 번이면 해외 시장 트렌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처럼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된 해외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미 해외시장에서 사장된 사업이라면 조심해야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까요. 2) Player: “이 회사, 시장에서 몇 등인 가요? 대표이사는 누구인가요?”시장의 가능성을 보았다면 이제 그 시장에서 누가 가장 잘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에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내가 투자하려는 회사가 시장 점유율 1위라면? 투자의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아무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더라도 이미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1, 2위 업체가 있다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라 압도적인 선두 기업이 없다면, 기업을 이끄는 대표이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자는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와 가설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시장의 크기가 논리적으로 얼마나 타당한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시장의 규모가 큰 것도 중요하지만, 창업가가 왜 그렇게 생각했고 이를 공략할 전략을 어떻게 세웠는지도 굉장히 중요하죠. 결국, 사업은 사람의 일이니까요. 축구에서도 감독의 적절한 전술과 뛰어난 선수들의 실력이 만나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듯, 사업에서도 아무리 분석을 잘하고 전략을 잘 짜도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이 얼마나 똑똑한지와 더불어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실행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간의 이력과 업계 평판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일하는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이전 사업의 성공 경험이 있다면 더 믿음이 가겠죠?와디즈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투자설명서에 시장과 경쟁사를 분석한 내용을 기재해야 합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의 이력과 레퍼런스 체크를 위한 추천사도 필수로 작성해야 하죠. 투자 전에 와디즈 플랫폼에서 이 회사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은 믿을만한 사람인지 살펴보면 투자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Exit: “이 주식, 언제 돈으로 바꿀 수 있나요?”흔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상장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살 때는 고려해야 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Exit이라고 합니다. 초기기업의 주식은 싸게 살 수 있지만, 회사가 시장에 상장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되면 아예 팔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it을 할 수 없다면 이 기업이 성장해서 기업가치가 올라도 아무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Market, Player와 함께 Exit 계획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스타트업은 크게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 두 가지 방법으로 Exit 할 수 있습니다. 기업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이 처음으로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재무내용을 공시하고 회사의 주식을 시장에 등록해 파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장을 의미하죠. 와디즈에서는 대체로 초기 단계의 회사가 기업가치 10억~50억 사이에 투자를 받습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한다면? 보통 기업가치가 1,000억 원이 넘어야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으므로 20~100배의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IPO가 어렵더라도 내가 투자한 회사가 국내외 기업에 인수합병(M&A)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직 상장하지 못한 회사라도 KSM(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에 등록만 되어 있다면 거래할 수 있어졌습니다. 기업이 일정 기간 뒤에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사서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환권이 있거나 배당정책을 시행하는 우선주에 투자하면 IPO나 M&A가 아니더라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Exit 계획이 아무리 거창하더라도 이미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 중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기업이 있거나, 판매하려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별점이 명확하지 않다면 한 번 더 생각해보셔야 해요.이 밖에도 흔히 스타트업의 데스밸리라고 불리는 초기의 적자 구간을 버텨낼 자본이 있는지, 자본이 없다면 대표이사가 투자를 받아낼 능력이 있는지, 회사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는지, 증가하고 있다면 증가 폭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피터 틸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할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무제표도 들여다보면 도움이 됩니다.남들이 아직 관심을 두지 않는 회사에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게 이렇게나 복잡해요. 오랜 시간 살펴보고 투자 성공과 실패를 통해 나름의 통찰력이 생겨야겠죠. 지금부터라도 MEP을 펼쳐 두고,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새롭게 커지는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누가 잘하는지, 어떻게 투자수익을 실현하는지 살펴보세요. 언젠가는 제2의 페이스북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글 김영아와디즈의 막내 투자 콘텐츠 디렉터(CD)입니다. 우리의 작은 돈이 필요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있어요. 아 물론 돈도 벌면서요. 더 많은 ‘우리’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해 어렵고 복잡한 투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그림 이윤경와디즈의 브랜드 디자이너입니다. 좋은 '사람' 와디즈가 좋은 '브랜드'로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물을 주고 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의 시작을 돕기를, 그리고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와디즈 #마케터 #마케팅 #브랜드 #브랜딩 #서비스소개 #크라우드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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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라디오 오디오 랩 팀의 Jason을 만나보세요!

인상이 좋은 비결은..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찡긋)오디오 랩 팀의 막내, 알고 보니 세상 모든 매력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 Jason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근데 대체 왜 이렇게 인상이 좋은 거예요? 출처: 알파카 월드 - 제이슨 닮은꼴"그냥 정말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하하. 웃는 상이예요. 사실 어릴 땐 눈이 좀 더 찢어지고(?) 올라가 있어서 좋은 인상이 아니었는데, 좋은 인상으로 변하더라고요..(나이 탓인가..) 웃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어요"인싸도 아싸도 아닌 '그럴싸'"인싸요? 아니에요 인싸. 그냥 저는 좀 알고 보면 반전도 많고 '모순덩어리' 일뿐이에요. 그래서 저를 표현하는 한 마디도 저는 '모순덩어리'라고 할래요. 예를 들면, 저는 해병대 출신인데 수영을 못하고요. 이성적인 것 같은데 또 되게 감성적이에요. 발라드를 되게 좋아하는데 제 노래방 18번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에요. 사색하는 거 좋아하는데 또 가만히 있는 건 싫어요. 시간 아깝더라고요. (빵긋) 사내 제이슨 feat. 카이와 헤이든 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오디오 랩팀은 어떤 부서인가요?"오디오 랩팀은 스푼 라디오에서 오디오 방송 통신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부서입니다. 저희의 궁극적 목표는 세계 최고 오디오 기술 플랫폼이 되는 것이에요. 그리고 오디오 랩에서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안드로이드 OS 클라이언트에 오디오 기술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오디오 랩팀에 막내이긴 한데.. 재간둥이 역할은 제가 맡고 있지 않아요 하하.. 저희 팀의 재간둥이 역할은 Ben님께서 하고 계십니다"스푼에 입사하기까지"제 입으로 말해도 되나요? 저는 수학을 좋아하진 않았는데, 잘했어요. 국어랑 사회 같은 문과계열 과목을 싫어했는데 이공계 쪽이 저와 적성에 맞더라고요. 수학 1등급 나왔는데 메가스터디 박 XX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인강이 저를 만들어주셨어요.저의 원래 장래희망은 항공기 정비사였어요. 언제부터 비행기를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고3 때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 항공정비과와 전자공학과와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결국엔 전자 공학과 에 진학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꿈 하고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사실 항공 소프트웨어 쪽으로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다른 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다 보니 어느덧 30대가 되어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될 줄 몰랐어요. 이직을 준비하던 차에 제가 직접 스푼 라디오를 사용해보고, 기사도 읽게 되었고 Neil(대표)의 세바시 강연을 보고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 비전이 있다!라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어요"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서글서글한 사람을 좋아해요. 제가 그렇게 잘 못하는 편이라서요. 낯을 좀 많이 가리는데 저와는 다른 성향인 사람이라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아요파일럿 제이슨알고 싶은 Jason의 이야기해병대 출신부터 비행기 조종사까지"제가 안 그래 보이지만.. 사실 해병대 출신이에요. 해병대 왜 갔냐고 물어보신다면, 멋있어 보여서 가게 되었어요. 그게 전부예요. 복식 호흡하는 게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원래 하고 싶은걸 다 하면서 살자라는 위주인지라, 꼭 무엇이든 하고 말거든요. 원래 꿈이 비행기 조종사였는데 꿈을 못 이루었으니 취미로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데 제약이 너무 많아서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갔어요. 여태 모아둔 돈 다 쓰고 왔어요. 4개월 정도 미국에서 하루 10시간씩 비행을 했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사실 실용음악도 준비했었어요. 아카펠라 중창단에 속해있었는데 2학년이 되고 이걸 진로로 결정하기엔 아니라고 판단이 들어서 그만두긴 했지만요. 그래서 대학교에 들어가고 밴드부에 들어가서 보컬을 맡았었어요. 저 점심시간에 혼자 코노가요. 같이 가기엔 부끄러워서.. 혼자 갑니다"유노윤호의 열정, 최강창민의 쿨함"제가 원래 자소서에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적었는데 사실 가끔 듣는 것도 귀찮아요 하하.. 그리고 본인 이야기하는 것도 민폐라고 생각해서 잘하지 않는데 인터뷰하다 보니 엄청 많이 하게 되었네요. 근데 또 제가 남한테 지는 거 안 좋아해서 벤이랑 운동 누가 더 많이 하나 내기해서 요즘 매일 아침 출근 전에 수영 배우고 있고 화, 목은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자기 계발을 하고 있어요. 목표가 없으면 안 되는 것 같아서 늘 목표를 일부러 세워요. 그래서 예전엔 사진도 배우러 다녔어요. 아 참! 수영을 배우다 보니 요즘 새로운 목표는 '라이프 가드'를 하고 싶어 졌어요. 이렇게 하고 싶은걸 하면서 열정적이게 살게 된 계기는 아마 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아버지가 매일 이렇게 말씀해주셨거든요"꿈을 꾸고 살아라, 돈은 따라온다! 반려견 '나무'의 아빠 Jason"저희 집 강아지 이름이 '나무'인데요. 식목일이 생일이라서 나무라고 지었어요. (나무 이야기할 때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면서 나무의 사진 보여주시던 제이슨) 나무는 귀엽고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저를 반겨줘요. 그래서 고마운 친구예요. 회사랑 집이 거리가 좀 멀어서 자취를 할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강아지가 혼자 집에 있어야 하니 안쓰러워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없더라도 다른 가족들이 나무를 보살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팀원들이 Jason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Ian: JSON - "가볍고 빠르고 효과적이어서"*JSON [JavaScript Object Notation] :경량의 DATA교환 형식Ben: 알파카계의 알파치노 - "알파카처럼 온순한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속엔 야망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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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년 전 오늘(2015년 08월)은 미소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범한 날입니다.단 일주일만에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고 첫 주문 예약을 받았을 때, 우리는 작은 가능성의 불씨를 보았습니다.이후 미소는 ‘집안에서 필요한 일은 미소가 대신 할테니 행복한 일에 집중하세요’라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지난 2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그 결과 미소는 고객만족을 목표로 가사도우미 서비스로 시작하여 이사/입주청소, 매트리스 청소, 세탁기/에어컨 청소 등 총 5개의 서비스로 확장하였습니다.미소가 달성한 수치들은 대단하지만 아직 만족하기는 이릅니다.상상해보세요.마치 호텔에 들어온 것과 같은 기분을 집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면 어떨지.. 집은 항상 깨끗하고 우리가 매일 쓰는 비누, 휴지등이 항상 채워져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그런 라이프스타일을요..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소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통해서는 상당수 많은 부분이 해결 될 것이고, 그렇기 위해 미소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2년동안 미소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미소 전 직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미소의 다음 2년은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유한회사미소 #2주년기념 #창업2년차 #성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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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솔루션의 투명디스플레이 이야기 (3)

https://brunch.co.kr/@rr5ys5s/10태그솔루션의 투명디스플레이 이야기 (2)기술 개발 그리고 제조업이라는 높은 벽(?) | 안녕하세요! 태그솔루션의 대표 박승환입니다! 먼저 앞선 글(링크: https://brunch.co.kr/@rr5ys5s/9 )을 통해 태그솔루션의 전체적인 이야기와 밑그림을 보셨다면 이번에는 말씀드렸던 제품 개발 및 양산에 대한 제조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기술기반의 제조 창업이라는 분야에 대한 거부감이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brunch.co.kr/@rr5ys5s/10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 이어서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의 바디 부분인 패널과 패널의 제어부를 감싸는 기구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록 하겠습니다.또다시 채용 글 링크 첨부 : https://brunch.co.kr/@rr5ys5s/8태그솔루션 콘텐츠 디렉터 채용 공고채용기간 : ~ 10월 중순까지 | 안녕하세요. 하드웨어 제조 스타트업 태그솔루션 입니다. 저희에 대한 자세한 소개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rr5ys5s/9 태그솔루션 시작 그리고 비전 태그솔루션은 2015년 1월 사업을 시작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입니다. 투명한 유리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brunch.co.kr/@rr5ys5s/8 1. 투명한 회로를 만드는 방법?플라스틱 소재 위에 말 그대로 투명한 회로를 형성하여 우리 패널이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LED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투명할 수 있다. 기존에 회로는 눈에 보이는 게 대부분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회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이러한 투명전극은 우리 실생활에서도 굉장히 밀접하게 쓰이고 있다. 우리가 매일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폰의 액정부분에 들어가는 터치패널 역시도 투명 전극으로 대부분 만들어졌다.휴대폰 터치 액정의 모습휴대폰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의 정말 수도 없이 많은 분야에서 투명전극이 활용되고 있다.  투명한 회로는 투명한 물질 자체와 투명해 보이도록 설계된 형상 등으로 구분된다. 말 그대로 투명한 물질을 활용해서 투명한 선을 만들어주거나, 미세한 패턴과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서 쓰이는 물질 자체는 투명하지 않지만 투명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형태로 투명한 회로를 형성할 수 있다.대부분의 투명전극은 자세히 보면 그 회로의 패턴이 보인다.ITO(산화 인듐 주석), 은나노와이어, CNT(탄소 나노튜브), 메탈메쉬 등 다양한 물질 및 형태의 투명전극이 존재한다. 이렇게 천차만별인 투명전극을 형성하는 공정과 물질(전도성 물질 - 구리, 은 등)에 따른 공정 또한 다양하게 존재하며, 실제로 투명전극은 기존에 쓰이는 전극들에 비해서 저항 값이 높아서 용도에 맞게 저항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한다. ( 투명전극의 이슈는 저항과 투명도가 반비례하기 때문에 위 두 가지 부분에서 스펙이 다양해진다고 할 수 있다. 투명도를 포기하면 저항이 낮고, 투명도를 높이려면 저항이 높아지는 공평한 현실... )은나노와이어의 확대된 구조확대되어 보이기 이전에는 투명하지만 나노 단위로 확대하게 되면 은이라는 물질 자체의 네트워크 구조를 만들어서 전기가 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 은 자체가 투명하지 않지만 미세한 구조를 만들어서 투명해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자 이렇게 투명전극의 종류를 알아보았으면 이렇게 형성된 투명한 전극을 패터닝을 통해 회로를 형성하여야 투명한 회로를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을 흔히 에칭(etching)이라고 표현을 한다. 에칭은 약품이나 레이저를 통해 금속이나 유리표면을 부식시키는(제거하는) 공정의 표현법 중 하나다.예를 들어서 작은 필름 위 전면에 은나노와이어의 구조를 형성해 준 후에 위 에칭의 과정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회로의 패턴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에칭 기법은 투명전극뿐만 아니라 PCB, 반도체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자작 PCB의 모습 이 또한 에칭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이렇게 투명한 회로를 패널에 입혀서 원하는 방식대로 투명한 전극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 제품의 경우 LED를 제어하기 위한 패턴이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플라스틱 소재 위에 형성되었다고 보면 된다!이렇게 형성된 회로 위에 필요한 칩들과 LED를 부착하는 공정(SMT)을 진행하여 패널이 완성된다.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공정을 내 제품에 맞게 변형하여 활용하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제품을 얼마나 정확하게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실제로 새로운 규격의 제품을 만들게 되면 그에 맞는 새로운 품질 관리를 위한 검사장비나 품질 체크 장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투명전극으로 무언가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은 저에게 메일을 주시면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연락 주세요!2. 기구부를 만드는 공정은 어떤 게 있을까?자 먼저 기구부라는 것이 무언인지 감을 잡아보도록 하자.기구부를 만드는 공정에는 흔히 쓰이는 4가지 공정들이 있습니다.1. 사출 : 제품의 형태대로 가공된 금형을 통해 제품의 형태대로 성형물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금형의 비용이 사이즈 혹은 형상별로 비쌉니다. 하지만 형상의 자유도는 높은 편이며, 실제로 일상생활에 쓰이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용품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사출의 원리2. 압출 : 흔히 떡을 뽑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떡고물이 쭈욱 뽑히듯이 일정한 축방향으로 형상을 만들어내는 공정입니다. 특히 알루미늄이 소재로 활용이 많이 되며, 사출 금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형상에 대한 자유도가 사출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압출물의 다양한 모습3. 프레스 : 흔히 금속 가공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프레스입니다. 철판에 일정 압력을 가하여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 프레스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금형의 규모도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금속 형태의 단순한 구조물이나 철판을 꺾거나 내리찍는 압력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공산품들과 금속 케이스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 실제로 프레스 공정의 특성상 노동자들이 실수로 손가락이 절단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프레스 공정라인의 모습4. 다이캐스팅 : 금속(합금) 형태의 사출! 흔히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이나 전자기기, 건축 기계 등을 만들어낼 때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금형의 비용이 가장 비싸며, 일상 제품보다는 산업용에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물론 쓰이는 곳은 분명 있을 수 있지만..ㅎㅎ)실제로 저희는 위 과정 중 사출, 압출, 프레스 등을 진행해보았습니다.실제  태그솔루션의 조명 코스모블랑 사출물과 프레스물의 모습패널의 제어부를 감싸주는 기구부(시제품)의 압출 및 프레스(절곡)된 모습원하는 형상을 디자인을 하더라도 아마 실제로 생산 쪽과 이야기를 해보면 디자인을 변경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이 큽니다. 바로 그 이유는 금형을 통한 사출 및 압출에서의 생산 부분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원하는 복잡한 형상을 금형을 통해 사출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실제 금형 디자인과 사출에서의 생산성은 전문가들과의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디자인이 변경되고 변경되며 타협점을 찾게 될 것입니다. ( 물론! 금형을 한 번이라도 만들어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감이 생겨서 이를 감안한 디자인이 가능해집니다. ) 압출도 마찬가지로 압출로 밀어내는 형상에 대한 두께와 형상에 따라서 불가능한(가능은 하지만 생산 중에 불량이 날 수 있는...)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공장 사장님)와의 상담은 필수적입니다.투명 패널의 기구부 랜더링 모습저희는 현재 생산된 패널을 위한 기구부를 최적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가볍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견고한 구조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설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투명하기 때문에 유리에 설치되어도 유리의 성질을 잃지 않고, 가볍기 때문에 쉽게 설치가 가능한 구조를 통해서 다양한 장소에 패널을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제조 역시 소프트웨어의 디버깅과 같이 버그들이 존재합니다. 그 버그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며 완제품에 가까워질 수 있는데, 사실 기간과 비용에 있어서 로드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제품을 만들기 이전에는 3D 프린터를 통한 프로토타이핑과 제품에 대한 시장조사, 가격조사, 중국에서의 생산 유무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다음 편에서는 LED를 제어할 수 있는 제어부와 전원부에 대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질문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이상입니다.태그솔루션 박승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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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옐로스토리 레뷰 1주년 기념 행사를 찾아가다

옐로스토리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Revu)’가 태국 진출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현지 시장에 안착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레뷰! 그들의 Birthday Party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 Y가 해외 취재에 나섰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레뷰의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에 옐로스토리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위블’이 있다면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레뷰가 있죠! 레뷰는 인플루언서에게 서비스와 상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6월 현지시장에 론칭 후 짧은 시간 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월 50건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자리에 저 Y가 빠질 순 없겠죠?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이 포토타임 후 삼삼오오 모여 네트워킹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 Y도 서둘러 자리에 앉아 행사를 기다렸어요:)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 체크 MD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의 체크 MD가 무대에 올라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 1년간의 레뷰의 성과부터 주요지표를 공유한 후 한국의 '위블'도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 CLEO 수피차 솜다리 (오) GMM Grammy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이어 태국 대표 여성 매거진 ‘CLEO’의 수피차 솜다리 AE와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 Grammy’의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가 특별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긍정적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하는 방법과 온라인 콘텐츠에 적합한 사진 촬영 노하우를 공유했는데요, 많은 참석자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위너는 과연...? 두근 두근!이어진 럭키 드로우 시간! 모두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호명을 기다렸는데요, 현지 뷰티 체험권, 뷔페 이용권 등의 상품을 손에 쥔 진정한 위너들! Y는 아쉽게도 실패했답니다ㅠㅠ(왼) 베스트 리뷰어 (오) 대상 수상자 누피포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시상식:) 레뷰 출시부터 지금까지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인플루언서 들이 선정됐는데요, 대상을 비롯해 신인상, 운영진상, 현지 클라이언트가 직접 뽑은 리뷰어 5명 등 총 8명이 ‘베스트 리뷰어’의 영광을 안았습니다!영광의 대상! 주인공은 바로바로 누피포였습니다! 누피포는 태국시장에 레뷰가 출시되면서 다양한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좋은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본인 패션에 자신있는 모두가 베스트 드레서!모두가 즐거운 베스트 드레서 타임! 이 날의 베스트 드레서는 누구였을까요? 쟁쟁한 인플루언서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그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 구역의 베스트 드레서는 나야나 나야나! 다양한 이벤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있다 보니 어느새 애프터파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YDM 주요 임직원들과 레뷰 회원 및 클라이언트, 인플루언서들은 삼삼오오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텐데요, 그들이 국경을 넘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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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 일' 폴리우레탄 매트리스

원단 씌우기 이전 '삼분의 일' 프로토타입 v1.0"매트리스를 만든다고?"가까운 몇 명에게 말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갸우뚱'이었다.처음에는 ‘잠’에서 시장이 보였고, ‘매트리스'에서 진입경로가 어렴풋이 보였을 뿐이었다.시장조사를 하고 공장을 찾아다니면서어렴풋한 실마리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너무 재밌어서 연결고리를 따라 조금 더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갔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더 나은 매트리스를 만들기 위해서외국에 나가서 유명 제품을 경험해 보고,수십 개의 폴리우레탄 조합을 만들고 있었다.좋은 제품은 우리 프로젝트.. 아니 우리 회사의 시작과 끝이다.좋은 제품이 없다면, 어떤 마케팅과 브랜딩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당분간은 우선 제품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올인했다.공장으로 수십 번 출퇴근하고,매일 새로운 조합의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다 보니,이제는 밀도, 경도 1 단위의 변화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감각이 예민해졌다.그렇게 출산하듯이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2주 동안 매일 새로 태어나듯 꿀잠을 잤다.하루빨리 이 좋은걸 널리 알리고 싶었다.그런데 사람이 간사한 게 완벽해만 보이던v1.0가 익숙해지면서 단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그래서 후다닥 경도와 밀도를 조금씩 조정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한프로토타입 v1.1이 내일 출시된다.내일 새벽에 공장에 트럭 몰고 가서 얼른 모셔오고 싶다.후후한 줄 홍보 : ‘삼분의 일’은 폼 매트리스 브랜드입니다.#삼분의일 #제품출시 #매트리스 #고객가치 #업무프로세스 #회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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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대하여...

한 학생이 물었다."대표님은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그리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과 미처 다 하지 못 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긴다.1.  큰 두려움은 가까이하고, 작은 두려움은 해결해야 할 대상이다.나는 누구보다 겁쟁이다.그래서 어떤 상황,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 때,겁부터 난다.영화 속의 영웅들은 세상을 구할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것인가로 고민하지만,우리는 일단 이거 꼭 해야 하나? 피해갈 순 없을까? 지금 할 수밖에 없나?라는 회피하고자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영화와는 달리,리스크라는 것은 회피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리고 피할 수 없다면,즐기는 것이 아니라빨리 벗어나는 것이 차선이다.리스크라는 상황에서최소한의 손실 또는 가능하다면, 합리적인 이익으로 반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리스크에 대한 선택은 등가의 논리가 아니다.같은/비슷한 가치에서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더 큰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 더 맞는 말이다.더 큰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작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랄까?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회사의 폐업이다.하기 싫어도,해도 큰 이득은 없어도,가능성이 적은 일이라도할 수 있는 힘은 안 하면 가장 큰 두려움이 현실화되어 가기 때문에무서워서 상대적으로 작은 리스크들과 싸우게 된다.전쟁에서 지는 것과전투에서 지는 것이 다르듯이몇 번 전투에서 질 수 있지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전투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그것이 내가 두려움을 대하는 첫 번째 사고방식이다. 2. 두려움은 위험 신호를 주는 센서다.더 신중하고, 더 확인하고, 더 검증하고,더 고민해보라는 매우 유익한 능력이다.위험에 대한 인지 자체가 없음은마치 큰 병이 생기기 전에 위험신호로잦은 기침이라던가 미열이라던가평소와 다른 신호를 몸이 준다.두려움은 약자가 가지는 생존 능력이다.초식 동물은 두려움이 있어,포식자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찾는다.잘 뛰던가,잘 보든가,단체로 움직이든가,굴을 파두던가...두려움의 근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그렇게 강해진다.남들보다 강해지고,남들보다 차별화되고,남들보다 더 빨라진다.3. 두려움은 나를 통제한다.두려움은매너리즘, 나태함, 게으름을 쫓아버리는 능력이다.좀 더 자고 싶고,취하고 싶고,잊고 싶고,도망가고 싶은 우리들을 다시 컴퓨터 앞에,다시 책상 앞에,다시 외근 길에 올리는 힘이다.두려움은 나 스스로를 통제하는 외적 힘이다.나의 멘탈과 다짐들로 통제가 안 될 때,두려움이라는 외적 압박감이 나를 통제하도록 돕는다.정리하자면,두려움으로 위기를 회피할 수 있음이 최선이고,두려움으로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차선이며,두려움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포기하는 것은 최악이다.나는 정글에 떨어진 초식동물이다.그래서 겁이 많다.겁이 많아서 위험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겁이 많아서 늘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다.겁이 많아서 생존할 수만 있다면,살을 내어주고, 가죽을 내어 줄 수 있다.그것이 내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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