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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급떠난 게임베리 소풍, 롯데월드!

안녕하세요,게벰이 입니다 :)앞으로 게임베리 소식을 하나씩 포스팅 하려고 해요업무적인 것, 소소하게 생활하는 것,이번처럼 날이 좋아서 하던 일 마무리하고 같이 놀이동산 간 얘기 등등다양한 얘기로 알차게 채울테니 많이 들려주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놀 때도 제대로 놀자!대표님 曰" 땡땡땡하던 일 4시까지 마무리 해주세요~날이 좋아서 롯데월드 갑니다~ "꺄>.< 이런 급 이벤트는 또 마음을 설리설리 두준두준하게 하죠4시 즈음 다 정리하고 떠나서, 5시에 입장했어요!!이 날 저희 놀러 갈 줄 1도 몰랐는데,대표님 회의실에서 나오시더니,날이 좋아서 오늘 일찍 정리하고 떠나자고...!!YAY5시 입장했기에,하나라도 더 타려고 열심히 다녔어요ㅋㅋㅋ줄이 짧은게 보이면 일단 타고 봤다는..ㅋㅋㅋ그래서인지, 놀이기구 타는 사진은 전멸이네요....건진거라곤 아래 사진 뿐..ㅋㅋㅋ놀이기구 하나도 못 타는 사람도 탄다는 범퍼카~~짠거도 아닌데 직원들 한 마음 한 뜻으로어느새 대표님을 구석으로 몰았더라구요 ㅋㅋㅋㅋ이 외에도 할로윈 분장하신 분들이랑찍은 사진도 있고 했었는데...찾으면 다시 업데이트 할게요 :)씬~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 졌어요집으로 가야하는건 아쉬웠지만,마침 할로윈 시즌이라 분위기가 더 할로윈스러워진건 좋았네요그러고... 이젠 진~짜 돌아가야 할 시간!월요일을 마치 금요일인냥 불태운 Gameberry추억 되새김 하며,다음에도 게임베리만의 소식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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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티의 출퇴근기록 및 급여정산 Excel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데이터 수집의 적절한 방법을 도입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영역을 수량화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과거 및 현재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 아웃풋을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당신 비즈니스의 출퇴근기록 시스템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파트 타임 교대 근로자 또는 정규직 직원을 고용하든, 또는 근무 시간의 자유를 지원하는 근무 환경에 있든 관계없이 분석을 위한 출퇴근기록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의 가장 바쁜 시간에 몇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그 시점에 발생된 매출 또는 고객 불만 사항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당시 직원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다음 휴가철에, 인원 보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시프티의 출퇴근기록 시스템은 관리자가 계획한 근무일정와 연결되며 추후 분석 및 처리를 위해 Excel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이 추출된 엑셀에는 다음 항목이 표시됩니다.근태 (붉은 색)A) 출근시간 / 퇴근시간 및 휴식시작/종료 시간B) 자동으로 추가된 휴식 시간 [규칙 설정 가능]C) 총 시간 (퇴근시간 - 출근시간 - 모든 휴게시간)D) 시급E) 기본 급여 (C x D)급여 (푸른 색)F) 연장근로 시간/수당G) 야간근로 시간/수당H) 휴일근로 시간/수당I) 주휴 인정여부/수당J) 총 추가수당K) 총 급여 (E + J)시프티에서 다운로드 한 Excel을 보면 각 열에 앞서 언급한 모든 항목이 표시됩니다. 무엇이 시프티의 출퇴근기록 엑셀을 차별화할까요? 그것을 살펴 봅시다.필터Excel로 작업 할 때는 거의 항상 필터를 사용해야합니다. 급여정산을 처리하려면 특정 직원을 필터링하거나 각 근무지 별로 필터하여 총 근무시간과 임금을 분석해야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시프티에서 다운받은 Excel에는 이미 필터가 설정되어 있으므로 Excel로 내보낼 때마다 필터를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함수 및 공식 적용‘총 시간’과 ‘기본 임금’의 셀을 클릭하면 함수와 수식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근시간, 퇴근시간 또는 휴게시간을 변경하면 다른 관련 셀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여 총 근무시간과 그에 따른 기본 급여를 계산해 줍니다.상단에 합계(소계) 표시출퇴근기록들 맨 위에는 굵은 글씨가 있는 행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아래의 모든 근무시간 또는 임금의 합계를 계산하는 Subtotal 함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굵은 글씨의 행은 오직 엑셀 안에서 눈에 보이는 기록들의 합계를 내줍니다. 따라서 직원(들), 지점(들) 또는 직무(들)로 필터링하면, 필터된 기록들의 합계를 알 수 있습니다.아래 시프티에서 다운로드한 Excel의 클로즈업 스크린 샷에서 상단의 굵게 표시된 필터, 함수 및 합계 볼 수 있습니다.관리 관점에서 적절한 인적 자원을 올바른 역할로 적절한 위치에 할당해야하는데 유능한 직원이 지루한 Excel 작업에 얽매이고 있다면 그 방안을 모색해 보세요. 효율성 증대를 원한다면 시프티로 그들이 개개인의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절약해주세요.#시프티 #고객가치 #핵심가치 #기업소개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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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서 팬으로...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등장했다.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한국의 아이돌 그룹 EXO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중국 EXO 팬들에게 알려주면, 대한민국 정부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 문제를 중국 EXO 팬들이 해결할 것이라는 기막힌 발상이다.웃자고 하는 얘기지만,이미 우리들은 시장에서 '팬'들의 열정과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다.팬은 상품의 일부이다그들은 단순히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하는 고객이 아니다.그들은 상품의 일부가 되어 유기체적 역할을 하게 된다.스스로 광고 매체가 되고스스로 차기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상품의 존속을 결정짓는 핵심 의사결정자가 되기도 한다.하지만, 고객을 아무리 '왕'으로 섬긴다고 '팬'이 되지는 않는다.고객은 '만족'을 취하지만, 팬은 '감동'으로 움직인다.고객은 '만족', 팬은 '감동'필요나 기대를 멋지게 충족해준다면, 고객은 '만족' 할 수 있다. 문제는 모든 경쟁자가 '뻔~한 기대'만을 바라보고 유사한 수준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남들과 같은 수준으로는 팬덤을 형성할 수 없다.말은 쉽지만, 기업들은 '고객 만족'조차 달성하기 녹녹치 않은게 현실이다.기업들이 '소비자 조사, User Friendly, 사용자 중심, 고객 최우선' 등의 모토를 내세우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고객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아이러니하게도 '감동'은 멀어져가게 된다.만족의 연장선상에 감동이 위치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객의 기대치를 200% 달성한다면, 만족이 '대만족'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감동'이 될 수는 없다. 더 만족한다고 팬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대만족과 감동은 다르다그렇다면 '감동'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가?감동을 만드는 레시피가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어려운 얘기다.다만, 팁이 있다면,고객이 전혀 예측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뜻밖의 행복감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감동은 만족의 강도뿐만 아니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의 뜻밖의 만족감에서 발현된다.그리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애플이 오랫동안 그러했고,마이클잭슨이 그러했고,나이키 에어조던이 그러했다.최근 '윤식당'의 나영석 PD가 그러하고,또 다시 기대되는 '응답하라'시리즈가 그러하다.모두 자기 칼라가 분명했고, 지속적이었고, 최고였다.남들과 다르게 최고를 만들기이미 경쟁자가 있었지만,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방식으로기대치 않았던 행복감을 주었다면 나는 기꺼이 그들의 팬이 될 의향이 있다.현재 고객의 만족을 염두에 두고 고심하고 있다면,한편으로 어떻게 고객을 팬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남들과 다른 관점으로,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Originality를 찾아야 한다.'Good to Great' 만으로는 이제 어렵다.'Universal to Unique'가 되어야 한다.Universal to Unique만일 지금 누군가의 팬이거나,어떤 브랜드 또는 상품의 팬이라면,자신이 무엇때문에 팬이 되었는지 생각해보고팬덤을 만들기 위한 자신만의 레시피를 고민해보자.전혀 다른 접근방식이 떠오를 것이다.팬들이 하나둘 생길 것이다.고객에서 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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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우는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제 4차 산업혁명’이 여기 저기서 화두가 되고 있다. 작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될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 방송에서 다뤄지고 클라우스슈밥이 다녀가면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창조경제를 대신 할 키워드가 필요했던 정부기관과 대선주자들의 관심이 겹치면서 그 정의의 모호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가 된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유행처럼 4차산업혁명 배우기에 빠져들었고, 반면에 또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마케팅용어라며 그 모호함을 비판하고 있다. 난 이 두가지 시각이 다 불편하다. 유행이면 앞뒤없이 달려드는 가벼움도, 실리콘밸리에서 사용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편견도 모두 균형잡힌 시각은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주류가 아니라 하더라도 분명히 변화라는 흐름속에서 바라 본 방향성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진짜 이 뒤에 숨겨져 있는 변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미래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시제이기에 어느 누구도 단정지을 수는 없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통찰력있는 사상가나 비저너리들은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어쩌면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는 여러 변화들의 동인과 주장속에 우리가 알고자하는 제4차 산업혁명과 겹치는 본질을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구루들의 인사이트에서 가려진 핵심동인을 읽어보기 위해 비교분석을 해보았다.기술의 변곡점을 바라보는 여러 관점과 해석들1.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슈밥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산업혁명이라 부르던 증기기관으로 운영되는 기계적 생산설비의 출현을 1차 산업혁명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전기로 동작하는 모터와 컨베이어벨트가 출현하면서 본격적인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을 2차 산업혁명, 컴퓨터의 등장으로 생산의 수치제어 및 자동화가 본격화 된 것을 3차 산업혁명이라 구분한다. 그리고 센서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이 되면서 물리적인 시스템과 연결된 가상의 정보지능공간이 융합이 되고 지능화된 생산시스템이 나타나는 것을 4차 산업혁명의 전조라 주장한다. 생산방식과 제조시스템의 진화가 만드는 변곡점을 주목하고 있다.2. 앨빈 토플러의 제4의 물결토플러의 첫번째 물결은 농업혁명으로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두번째 물결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산과 교통수단이 진화하는 산업혁명을 이야기 했으며 세번째 물결은 통신과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이 만드는 정보혁명을 말한다. 이때 생산량과 소비량이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후기 산업혁명이 함께 일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4의 물결은 다른 저서였던 부의미래를 통해 제시를 했는데 미래의 부를 결정 할 변화의 동인이 속도, 공간, 그리고 지식의 혁명으로 부터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시장을 만드는 생산혁명과 정보와 지식혁명,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와해시키는 기술적 진보가 만드는 가치의 변곡점을 읽는자가 부를 가진다 이야기한다.3. 제레미 리프킨의 제3차 산업혁명슈밥과 가장 유사한 구분이지만 각각의 혁명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동으로부터 기반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제1차 산업혁명은 기계적동력과 석탄에너지,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석유, 제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재생에너지에 의해 진행된다고 구분을 했다.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3차 산업혁명에서는 데이터 교환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물류와 물리적인 시스템의 연결을 의미하는 물류인터넷, 개인들이 생산하는 재생에너지까지 그리드에 연결하여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에너지 인터넷, 이렇게 세가지 연결이 생산과 소비, 그리고 소유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 주장한다.    4. 케빈 캘리의 제2차 산업혁명케빈 캘리는 이제서야 제2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들이 주장한 이전의 모든 산업혁명은 다 하나인데, 증기기관, 내연기관, 전기모터등 인간이 만든 인공동력이 끊임없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 것이 제1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제2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데 인공지능이 모든것과 결합이 되면서 생산량이 아닌 개인화, 다양화, 자동화, 최적화, 지능화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며 인류는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 이야기 한다. 20년후에 모든 사람이 사용하고 있을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는 아직 발명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5. 에릭 브리놀프슨의 제2차 기계의 시대       에릭 브리놀프슨도 케빈 캘리처럼 두단계의 분류를 주장한다. 첫번째 생산혁명의 근간은 물리적동력의 혁명이고 두번째는 지능혁명으로 기계가 지능을 가지게 되면서 제2차 기계의 시대가 시작된다고 한다. 지능을 가지기 전의 기계시대와 가진 후의 기계시대로 나뉘는 것이다.이렇게 이들이 주장하는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는 기준과 해석하는 철학도 각각 다르다. 물론 정답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들의 주장속에 들어있는 변화를 견인하는 동인과 흐름의 방향, 그리고 변곡점을 규정하는 사건들은 해석의 견해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관점과 영역이 있다. 그리고 두번의 오버랩되는 구간이 있다. 첫번째는 18세기 생산의 기계화로 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이며, 두번째가 바로 지금이다. 당장 몇년의 의미라기 보다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스며들 듯 시작된 변화의 씨앗들이 현재를 기점으로 향후 이삼십여년정도의 기간을 거쳐가며 급격히 새로운 가치의 시대를 만들 것이다.이들의 이야기 속엔 연결의 진화, 캄브리아기 같은 수많은 센서들의 자각과 연결. 이어지는 데이터의 폭발, 비트와 아톰의 융합, 연결된 지능의 탄생,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속도와 공간의 확장에 더해지면서 만들어지는 변화의 결이 담겨있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단일기술이 아닌 모든 기술적 동인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파괴적인 혁신의 양상을 만들 임계점을 향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끝자락 어디쯤에는 레이 커즈와일이 예견한 특이점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필립코틀러는 시장의 가치 변화를 제시하며 기업과 시장이 지향해 나갈 새로운 시대를 마켓 4.0에 담아 이야기하고 있고, 롤프얀셴은 르네상스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가 탈문질경험과 감성이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기술적 동인들이 만들 사회와 시장이 기술적으로 엄청난 진보를 겪는 과정에서 결국은 가치와 따뜻한 인간적 감성, 그리고 사람들의 경험이 중요해지는 시대로 진화할 것이라 억지로 묶어 생각해도 사실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시장과 사회의 변화가 의미하는 새로운 가치의 시대 이 변화의 동인들이 만드는 미래가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거인들의 생각속에서 오늘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영향을 만들어 낼 변화는 이미 진행중이며 그 결과는 후대가 이름을 붙여야 비로소 완결된 의미를 가지게 될것이란 것이다. 모호한 경계와 다양성에 기반한 변화속에 만나게 될 미래를 위해 진위에 대한 논쟁보다는 우리가 준비하고 만들어 나갈 가치를 하나하나 실행 해 나가기 위한 의미있는 논의가 앞서길 희망한다.더 깊이있는 공부와 의미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의견, 다른 관점이 있다면 더하거나 제기 해 주시고, 더 다아간 생각의 지점들을 공유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https://www.weforum.org/agenda/2016/06/leadership-challenges-of-the-fourth-industrial-revolution#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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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옐로스토리 레뷰 1주년 기념 행사를 찾아가다

옐로스토리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Revu)’가 태국 진출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현지 시장에 안착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레뷰! 그들의 Birthday Party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 Y가 해외 취재에 나섰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레뷰의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에 옐로스토리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위블’이 있다면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레뷰가 있죠! 레뷰는 인플루언서에게 서비스와 상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6월 현지시장에 론칭 후 짧은 시간 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월 50건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자리에 저 Y가 빠질 순 없겠죠?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이 포토타임 후 삼삼오오 모여 네트워킹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 Y도 서둘러 자리에 앉아 행사를 기다렸어요:)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 체크 MD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의 체크 MD가 무대에 올라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 1년간의 레뷰의 성과부터 주요지표를 공유한 후 한국의 '위블'도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 CLEO 수피차 솜다리 (오) GMM Grammy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이어 태국 대표 여성 매거진 ‘CLEO’의 수피차 솜다리 AE와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 Grammy’의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가 특별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긍정적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하는 방법과 온라인 콘텐츠에 적합한 사진 촬영 노하우를 공유했는데요, 많은 참석자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위너는 과연...? 두근 두근!이어진 럭키 드로우 시간! 모두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호명을 기다렸는데요, 현지 뷰티 체험권, 뷔페 이용권 등의 상품을 손에 쥔 진정한 위너들! Y는 아쉽게도 실패했답니다ㅠㅠ(왼) 베스트 리뷰어 (오) 대상 수상자 누피포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시상식:) 레뷰 출시부터 지금까지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인플루언서 들이 선정됐는데요, 대상을 비롯해 신인상, 운영진상, 현지 클라이언트가 직접 뽑은 리뷰어 5명 등 총 8명이 ‘베스트 리뷰어’의 영광을 안았습니다!영광의 대상! 주인공은 바로바로 누피포였습니다! 누피포는 태국시장에 레뷰가 출시되면서 다양한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좋은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본인 패션에 자신있는 모두가 베스트 드레서!모두가 즐거운 베스트 드레서 타임! 이 날의 베스트 드레서는 누구였을까요? 쟁쟁한 인플루언서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그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 구역의 베스트 드레서는 나야나 나야나! 다양한 이벤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있다 보니 어느새 애프터파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YDM 주요 임직원들과 레뷰 회원 및 클라이언트, 인플루언서들은 삼삼오오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텐데요, 그들이 국경을 넘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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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배우기에 늦은 시기는 있다? 없다?

018년부터 초, 중, 고등학교 정규과정에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편성되어, 교육계까지 더욱더 핫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코딩이란 쉽게 설명하자면 컴퓨터의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일을 지칭하는 말로써, 컴퓨터적인 사고 체계를 뜻한다. 코딩의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언어는 정확한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고 확실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고 적절한 컴퓨터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오늘은 핫한 주제인 코딩과 관련해서 국내 최초의 코딩 부트캠프인 Code States(코드 스테이츠)의 김인기 대표가 말하는 코딩 부트캠프와  코드 스테이츠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들어보았다.국내 최초의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Q. 코드 스테이츠는 어떤 곳인가요?A.  국내 최초의 코딩 부트캠프로, 강도 높은 커리큘럼은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이 가지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프로그래밍 학습을 제공합니다.  기존 강의 위주의 일방적인 주입식 프로그램과는 달리 체계인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하고, 어떤 새로운 기술이나 문제들이 나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멤버 간 협력해 학습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Q. 근데 부트캠프가 뭔가요?A. 직역하자면 신병훈련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미래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위한 훈련소를 말합니다.Q. 비전공자도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요?A. 물론입니다. 실제로 Pre-course를 수료했던 1기 멤버분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CS를 전공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경영학과, 정치외교학과, 디자인학과, 경제학과, 관광학과 등 프로그래밍과 관련이 없는 학과를 전공하셨던 분들도 많이 계신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코드 스테이츠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해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새 삶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Q.  요즘 코딩 교육이 이슈인데 코딩을 배우는데 적절한 시기가 있을까요?A.  음... 일단 제 대답은 적절한 시기는 없습니다.  ‘제가 코딩을 배우기엔 나이가 너무 많지 않을까요?’, ‘지금 코딩 배우는 건 이미 너무 많이  늦었겠죠?’,‘제가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래밍 지금 배우고 싶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등 많은 분들께서 제게 코딩을 배우기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며 문의하시곤 합니다.   코드스테이츠 웹 사이트 (https://www.codestates.com)코드 스테이츠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나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성공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학습해가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코드 스테이츠 웹 사이트에 적어둔 것처럼 'It's never too late to learn'이라고 생각합니다. "What I want adults to take away from this study is that we CAN learn many new skills at any age, " Wu says. "It just takes time and dedication."UC Riverside 의 심리학 교수 Rachel Wu 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broad learning" 방식을 통해 나이가 든 어른들도 충분히 새로운 기술들을 잘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참조 : https://goo.gl/P2rKh3 코드 스테이츠 멤버들의 이야기 올해 6월, 코드 스테이츠에서 시작한 프리코스 12기에는 17살부터 47살까지의 다양한 나이 때의 멤버들이 있을 정도로, 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오로지 프로그래밍의 대한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실제로 코드 스테이츠에서 코딩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수들 중에서 55세의 대기업을 다니시다가 퇴직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 역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코딩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셨습니다.  하지만 코드 스테이츠에서 Pre-course를 이수하시는 동안에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점차적으로 이해하셨고, 무사히 프리코스를 수료하셨고, 이어서 Immersive course를 이수하며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집중해 배우고 현재 자신의 사업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17살의 고등학생부터 20대 대학생, 30대 직장인, 40대 한 회사의 대표, 50대 퇴직자까지 코드 스테이츠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새롭게 역량을 확장하고 싶은 분,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분, 개발자와 함께 협업하고 싶은 분,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 분, 프로그래밍 독학 한계를 경험하신 분들 등 각자 자신만의 다양한 목적과 기대를 품고 코드 스테이츠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각자 개인이 갖고 있는 배경뿐만 아니라 목적 그리고 경험까지도 폭넓고 다양한 부분에서 역량과 더불어 멤버들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프로그래밍 학습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멘토들 역시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학습을 하면서 새로운 기술이나 문제들이 나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역량강화 모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Immersive course 멤버들과 함께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기입니다.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 역량강화 커뮤니티'한국 최초 코딩 부트캠프 코드 스테이츠' 스티븐 잡스 역시 '모든 사람은 컴퓨터의 언어(코딩)를 배워야 한다'며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김인기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코드 스테이츠는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있어서 누구나 열정이 있다면 배울 수 있는 주제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나 역시 고등학생 때 프로그래밍을 배운 적이 있다. 그 당시엔 나와 맞지 않는 것, 어려운 것, 재미없는 것이라는 인상이 강했었다면 코드 스테이츠를 살짝 맛본 지금은 함께 협력해서 나아가는 재미가 있겠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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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판교 브루어리의 멋진 양조사, 강대인님!

[ 더부스팀 인터뷰 특별기획 5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더부스 브루잉의판교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맛있는 맥주의 비결은바로 양조사들!크래프트 비어가 좋아,맥주를 만드는 일까지 하게된브루어 대인님의 인터뷰더부스 판교 브루어리에서는일과 놀이의 경계가 모호하다.모두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판교 브루어리까지무려 편도 1시간 20분이 걸리는연신내에 살고 계시지만일하는게 즐거워 출근길이 고되지 않다는,"펍매니저"에서 "양조사"로 변신한오늘의 주인공 강대인님.판교 브루어리의 브루어, 강대인님Q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맥덕들의 성지 같은 이태원 ‘사계’ 에서 일년간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더부스 브루잉의 양조사로 합류하게 된 강대인입니다. 맥주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요리하는것도 좋아해요. 원래 전공은 경제학과이지만 경제학과 수업 보다 ‘더 즐거운’ 수업을 찾아다니며 대학생활을 보냈거든요. 딱히 경제학이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수능 점수에 맞춰서 진학한 것이었거든요. 그러다가 가정교육과 수업도 들었었는데, 거기서 국 끓이는 법 및 찌개 끓이는 법을 배우고 나서 요리를 취미로 갖게 됬어요.Q2. 맛있는 맥주, 맛있는 음식을 만드시는걸 좋아하시나봐요! 그 이외에 다른 취미도 있으신가요?네, 사실 음악도 좋아해요. 특히 베이스 연주하는걸 좋아하는데 무언가에 빠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파악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베이스 연주도 한동안 열심히 했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인데 올해 드디어 내한 공연을 온다고 해서 너무 행복해요. 꼭 가려구요! 핑계 일 수도 있겠지만, 사계 매니저로 근무할 때는 연주 할 짬이 나지 않아 잠시 쉬었었는데, 다시 베이스 연주를 시작하려고 합니다.대인(왼쪽)과 주미(오른쪽)Q3. ‘요리’는 대학시절 가정교육학과 수업을 듣고 시작하셨다고 하셨잖아요?  대인님이 브루잉을 시작하신 계기도 궁금하네요.대학생 시절 미국 시애틀에서 5개월, 뉴욕에서 5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다양한 맥주를 접하고 맥주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한국으로 돌아온 후 부모님을 설득해 허락을 구한 후 ‘미스터 피어’ 라는 맥주를 8L씩 제조 할 수 있는 키트를 샀어요. 맥주 원액이 들어있는 캔을 사서 뜨거운 물에 풀고, 발효시켜서 간편하게 맥주를 만들고 그랬죠. 그렇게 브루잉에 많은 관심이 있던 차에, 사계 매니저로 일하게 되었는데 사계에서 정말 진짜 재료로 ‘곡물’을 써서 양조하기 시작했어요. 부분곡물, 완전곡물로 양조하기 시작했고, 사계에서 일하는 동안 짬짬히 사장님이 맥주에 관한 이론강의를 굉장히 많이 해주셨어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죠. 원래 양조에 대해 관심이 있었기에 굉장히 즐거웠고요!Q4. 사계에서 일하면서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사계 ‘바’는 그 특유의 분위기로 유명하잖아요? 바에 앉는 손님의 절반 이상은 친숙한 얼굴이고, 매일 오시다시피 하는 손님도 있고요. 맥주 덕후들끼리는 또 금방 친해지니까 나중에는 모든 직원들과 다 아는사이가 되죠. 손님으로 오신 분 들 중 한의사 형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일주일에 다섯번 정도 오던 손님이에요. 사계는 사실 ‘사계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양조를 하는 공방을 갖고 있어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공방인데, 그 한의사 형이 지금 그 공방에서 엄청 양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번은 양조 하시는듯? 사계의 VIP 손님이면 그 양조공방에서 함께 맥주를 빚을 수 있죠. 약 15 - 16명이 모여 맥주를 만드는데,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요. 쌍화차 재료를 넣어보기도 하고, 전통주에서 영감을 받아 목련, 수국등을 넣어 보기도 하고요. 사계 공방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서로 서로 지식을 나누고 성장하는 느낌이 좋았어요.이태원역 근처 위치한 크래프트 비어 펍, 사계Q5. 사계는 정말 ‘맥덕 양성소’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직원이나 단골들 모두 양조를 하게 되니까(웃음).  혹시 손님중에 진상손님들도 있었나요?사실 사계에는 진상손님이 거의 없어요. 오시는 손님들 대부분이 젠틀하시기 때문에 진상스트레스가거의 없죠. 다만 한번은 미국에서 오래 살던 교포 느낌의 만취한 아저씨가 온적이 있었어요. 바에 앉아서 옆에 앉은 다른 손님의 맥주를 원샷하지 않나, 저를 빤히 노려보지 않나 조금 추태를 부리시더라고요. 저를 무섭게 계속 노려 봐서 저도 눈싸움에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웃음).  그분은 그러다가 나가셔서 ‘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뛰어들어와서 ‘내 폰을 내놔!!’ 라며 술주정을 하시더라고요. 사계에 폰을 놓고 가신 것도 아니었는데… 그런 정도의 진상 밖에는 없었는데, 다른 손님들도 그 아저씨가 나가자 그 아저씨를 성대모사 하는 등 웃겼어요. 귀여운 수준의 진상들 밖에 없죠.Q6. 사계에서 재밌는 추억이 많으시네요! 그럼 어쩌다가 더부스의 브루어로 합류하게 되셨나요?어학연수에서 돌아와서 처음 맛본 한국의 수제맥주가 더부스의 빌스페일에일이었어요. 그래서 더부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죠. 그리고 사계에서 처음에 일한 이유는, 언젠가 저만의 펍을 열고 싶어서 운영 노하우를 쌓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사계에서 매니저로 있는 동안 사계 사장님들이 운영에 대한 모든 권한을 저에게 주셔서, 유연하게 펍을 잘 운영할 수 있었죠. 그런데 아무래도 펍에서 일하다 보니 근무시간이 남들과 달라, 밤에 일하고 아침에는 쉴 수 밖에 없었어요. 가족이랑 여자친구가 그런 생활패턴을 별로 썩 좋아하지 않았죠. 그래서 맥주 관련 일을 하면서 ‘낮에 일하고 저녁에 쉴 수 있는 직업’을 찾다보니 딱 양조사인거에요! 맥주를 좋아해서 꼭 맥주 관련 일을 직업으로 갖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더부스에서 브루어를 모집하게 되어서 지원하게 되었고, 사계에서 쌓은 양조지식을 어필 해 더부스에 합류하게 되었어요!더부스 판교 브루어리Q7. 브루어로서의 삶은 어떠신가요?예전에 브루어가 되기까지는 브루어를 막연하게 동경했어요. 브루어라면 천재적인 기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남들보다 선천적으로 맛이나 향에 많이 민감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맛이나 향에 대한 민감도도 어느정도 훈련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브루어로써 일하며 깨달은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에 정말 행복하다는거에요.하고 싶은 일을 돈받고 하는 이 기분 아세요? 정말 행복합니다 (하하). 사실 제가 판교에서 편도 1시간 30분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 좀 고된편이에요. 그런데 출근길에 오르는건 귀찮아도 일단 판교 브루어리에 오기만 하면 힘이 나요. 맥주를 만드는 일이 정말 너무 행복하거든요. 일이라는 느낌도 전혀 안들어요. 또 9시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워크앤밸런스도 아주 좋죠. 여자친구도 아주 좋아하고요. 그리고 부모님은 펍의 매니저보다 양조사가 더 건전(?)해보이셨나봐요. 제가 브루어가 되었다니까 완전 좋아하셨어요.* 부모님의 생각은 더부스 및 대인님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Q8. 아까 여자친구분도 대인님이 양조사가 된 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요, 여자친구분은 술을 잘 마시시나요? 맥주를 좋아하고, 맥주 만드는것을 업으로 삼은 저와 달리 여자친구는 술을 잘 마시는데 별로 즐기지는 않아요. 왜, 술자리를 즐기지 술을 즐기는 타입있잖아요? 여자친구는 맥주는 딱 한잔이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부드러운 바이젠이나 벨지안 윗을 좋아하는 편이고요.Q9. 어떻게 보면 ‘취미’를 일로 삼으신건데, 왜 아주 좋아하던 일도 막상 일이 되면 힘들 수 있잖아요. 대인님은 어떠신가요? 물론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모닝콜로 설정하면 어느순간 그 음악이 짜증날 수도 있겠죠. (어마어마한 비유!) 그러나 저는 뭔가를 손으로 만들어내는 즐거움이 훨씬 커서, 양조사를 직업으로 택한것을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판교 양조팀 안에서도 ‘맥주에 관한’ 취향은 다 제각각이에요. 각자 만들어 보고 싶은 ‘특이한’ 맥주들이 각각 다 달라요. 사실 지금 제 취미는 일이 끝난 후에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해 보며 독창적인 맥주를 만들어 보는거에요. 꼭 제가 만든 맥주가 아니더래도 새로운 맥주를 마시는것도 제 취미중에 하나고요. 홍콩에 두번 놀러간적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 그때 무려 200종의 맥주를 마셨더라고요. 더부스에 지원 할 때 이력서에 ‘제가 어떻게 놀았는지’만 쓰면 그게 바로 스펙이더라고요. 덕업일치죠! 행복합니다!Q10. 맥주를 만들면서 가장 기쁠 때는 언제인가요?만들어진 결과물을 마셔볼 때랑 맥즙을 만들 때 가장 기뻐요. 맥주를 만드는 중에는 작은것도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레시피 만들 때 부터 원하는 맥주가 있기는 하지만, 맥주를 만드는 과정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맥주가 나올까 기대가 되는거죠. 맥즙을 만드는것은 양조의 첫 과정이니까 가장 기대가 큰 것이구요. 맥주를 한 번 만들기 시작하면 완성되어 맛보기 까지는 적어도 3주를 기대려야 하니까요.맥주의 중요한 재료인 맥아(몰트)Q11.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경험을 쌓을 수도 있지만, 맥주를 더 잘만들기 위한 이론 공부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따로 양조에 관한 공부를 하시나요? 주로 효모에 대해서 공부하고, 발효하는 과정 자체를 많이 공부해요. 맥주의 퀄리티의 대부분은 효모, 그리고 발효 과정에 따라 크게 좌우 되니까요.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봐요. 그리고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하나하나 직접 양조 테스트를 해보고 프로파일을 확인하는게 중요해요. 온도에 따라 또 맛이 다 다르게 발효가 되니까, 그런 과정들을 하나 하나 기록해서 연구하고 있죠. 효모를 파는 회사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자료가 있지만 그것이 실제와 완벽하게 일치하는건 아니니까요. 또 효모 뿐만 아니라 홉도 주관적인 맛이 있고, 어떤 단계에 홉을 쓰냐에 따라 또 맛이 달라지니까.. 변수가 굉장히 많아서 하나하나 통제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게 좋은 맥주를 만드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Q12. 친구분들 중에 맥주 덕후가 많다고 들었는데, 더부스 판교 맥주들에 대한 친구들의 평가는 어떤 편인가요?맥주 덕후들은 다들 맥주에 많이 엄격하고 취향도 개개인에 따라 많이 달라서 딱 어떻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워요. 사계 소비자들과 더부스 소비자들도 많이 다르구요. 물론 더부스 맥주는 일반 대중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모두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맥주로 모든 계층에게 어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양성이 중요한거구요. 모두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Q14. 원래 맥주 덕후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신건가요?원래는 기존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맥주의 세계로 입문시키려고 했어요. 그런데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쉽게 친해지다보니... 이제는 주위에 널린게 맥덕이네요. 맥주 하나만으로 쉽게 친해 질 수 있으니, 인간관계가 넓어져서 좋아요. 만약에 맥알못을 맥잘알로 입덕시키려면 돈도 많이 깨지거든요. (하하)Q13. 판교 맥주 중에서 본인의 취향인 맥주가 뭔가요?끝까지 IPA랑 트랜스포터요! 저는 몰티하거나 구수한 맥주를 많이 좋아해요. 다른 맥덕들이랑 다른게 저는 영국이나 스코트랜드 스타일을 좋아해서 클래식한 원형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처음 크래프트비어를 마셔보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맥주는 역시 트랜스포터죠. 다들 흑맥주하면 쓰고 무겁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편견을 깨줄 수 있는 맥주니까요!Q14.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나요?진부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뭘 하고 싶고 뭘 좋아하는지 찾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국맥주 시장의 성장을 같이 지켜봤으면 해요. 저도 다른 사람들 처럼 한 때 대기업 맥주가 전부인줄 알던 시절도 있었고, 유럽 맥주만 좋아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맥주에 관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를 명확히 아니까요. 자신의 취향,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으면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취미를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할게요! (♥)#더부스브루잉컴퍼니 #팀원소개 #팀원자랑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회사문화 #사내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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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50가지 유형의 사람들 대정리

예전에 지구의 100명이 살고있는 마을에 비교해서 뭐 61명은 아시아에 살고, 남자가 48명이고 등등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놓은 표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뭐 마을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작은 지구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거대폭풍이 매일 불어닥치는 목성같을 수도 있고 분위기가 살벌한 해왕성이나, "사직서 만지작 - 내일 말해야지 - 월급들어옴 - 일년만 채워보자" 를 반복하는 혜성같을 수도 있겠네요. 1인 기업은 이런느낌.....하아..회사와 지구촌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실 7명이든 70억이든 사람모여 있는 곳이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회성과 본능의 균형을 간당간당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존재니까요. 상반기공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신입지원하시는 분들이나 심지어 경력이직하시는 분들도 입모아 얘기하는 건 항상 '사람' 입니다. 거긴 문화가 어때요? 분위기 어때요? 등등을 궁금해하고, 같이 일할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페북도 살펴보고 하는 등을 보면... 확실히 사람문제는 작은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만히...밀싹쥬스를 마시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있던 회사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가..하고 말이죠. 생각보다 매우 재미지더군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참으로 다양하게도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문 옆, 벽, 파티션 뒤, 화장실 앞, 문 앞, 부장님 옆자리 등등..각각의 포지션에 맞게 각각의 성향대로 존재하고 있었더라구요. 이번 글은 그냥 웃자고 쓰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제 갓 회사에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 지 가벼운 튜토리얼로 생각하셔도 무관할 듯 합니다. 단, 이번 글은 제 개인적 경험에 많이 의존한 글이니 만큼 이 범주에서 벗어난 더욱 다양하고 묘한 존재들이 많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구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크고 많은 사람들을 담고 있으니까요.1. 일찍 출근하는 사람: 항상 일찍나와서 카누를 타먹고 책상정리를 합니다.2. 맨날 5분씩 늦는 사람: 신기하게 더도말고 덜도말고 5분 정도만 늦습니다. 아마 기상시간이 동일한 탓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시간은 거의 일정하니까 5분 늦게 나를 회사로 데려다주는 바로 그 지하철을 타는 것이겠죠. 3. 맨날 1분 전에 오는 사람: 아까 윗분이 탄 지하철의 바로 앞차를 항상 타시는 분입니다.4. 기계식키보드 쓰는 사람: 타다다다타ㅏ다닫사다타다다삿타다다사다다타다다다다사사다닷. 그 날의 기분이나 일의 다급함을 청각적 정보로 전달해 주십니다. 5. 조용한 사람: 하루종일 아무말이 없습니다. 일만 열심히 합니다. 마우스도 무소음마우스... 6. 눈치스캐너: 출근하자마자 사무실 분위기와 팀장님 기분을 스륵 스캔하고 '어제 팀장님 술 많이 드셨대?' 를 물어보는 분입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하아, 진짜 내가 일일이 다 챙겨야 하니 너무 피곤하다.."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딱히 챙겨달란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7. 픽셀성애자: 이 분은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이나 그리드 얘길 합니다. 심지어 나도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을 맞추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디자이너님은 절 아련한 눈빛으로 2초정도 쳐다봤습니다. 자꾸 픽셀픽셀 얘길 하는데...사실 생각해보면 아는 디자인지식이 그것밖에 없어서는 아닐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8. 과자창고: 두 번째 서랍에 항상 외국과자가 가득한 분이 있습니다. 물론 땅콩샌드나 그냥 캔디나, 눈을감자 등도 있습니다. 주로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은 킷캣이나 로이스초콜렛, 3개월 정도 된 펑리수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9. 정오의 현자: 회사 근방 500m지역의 맛집과 식당, 메뉴, 가격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고 다양한 시식으로 맛평가까지 내려주십니다. 특히 이런 분은 기상에 민감하신데 날씨에 따라 메뉴를 센스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더 높은 분의 전날 숙취나 당떨어짐 등으로 인해 현자의 말이 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10. 더 높은 분: 더 높은 분은 주로 점심을 결정하십니다.11. 그보다 낮은 분: 더 높은 분보다 조금 낮은 분은 점심 후 커피를 결정하십니다.12. 완벽한 일개미: 이 분은 뚠뚠 일을 하십니다. 뚠뚠. 그러나 거의 완벽을 추구합니다. 보고서의 표지와 폰트의 통일, 자간과 위계까지 챡챡 맞춰서 실수없이 일처리를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주로 안경을 쓰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뚠뚠. 약간 워커홀릭느낌이 납니다. 13. 후드입은 사람: 꼭 후드입은 분들이 한 분씩 있습니다. 주로 개발자나 디자이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웹디나 퍼블리셔 분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후드를 입습니다.14. 욕먹는 사람: 욕도 먹는 사람이 항상 먹습니다. 특히 뭔가 미운털이 박히면 똑같이 실수를 해도 더 욕을 먹습니다. 그런데 원래 먹던 분은 좀 더 큰 성량과 다양한 표현이 가미된 욕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러면 안되는데..싶지만 어쩐지 다른 사원들도 그 분을 딱히 가까이 하려 하진 않는 듯 보입니다. 이런 건 좋지 않습니다. 15. 지박령: 저 분은 왜 집에 안가는 지 궁금합니다. 언제 집에 다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16. 미스테리쇼퍼: 왜 회사컴퓨터로 옷을 사는 지 미스테리한 쇼퍼입니다. 딱히 구매를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냥 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모양입니다. 요즘같은 벚꽃시즌이나 환절기 땐 더욱 스크롤과 알트+탭이 더욱 바빠집니다.17. 점심 안먹는 분: 높은 확률로 다이어트, 약복용중, 어제밤샜어, 피곤해, 잘래, 약속있어..등으로 점심을 안먹는 분이 계십니다. 저도 해봤는데 사실 진짜 이유는 좀 불편해서 입니다. 속도 그렇고 맘도 그렇고... 그리고 진짜 졸릴 때도 있구요.18. 은행가시는 분: 거의 점심을 먹고 나면 1,2명 정도가 은행이나 우체국에 다녀온다고 하십니다. 은행이 이토록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나 싶지만, 운영지원팀이나 등기발송 등의 업무가 있는 듯 합니다. 대부분 업무를 마치면 커피를 사옵니다. 사실 좀 혼자 있고 싶어서가 아닐까요.19. 병자: 대부분 미열이나, 비염, 안구건조, 위염, 피부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과 지병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자주 병원과 약국에 가시고 반차와 연차등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20. 영웅: 뭐 크게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챡챡 일을 잘해내는 능력자같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많다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영웅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실제로 영웅이 있어도 난세가 아니라면 딱히 그 능력이 드러날 기회도 없구요. 원래 영웅은 위기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21. 제목학원수강생: 이 분은 다수의 짤과 개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쾌한 말발과 드립력으로 회식이나 식사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종종 협업툴에도 짤을 올리곤 합니다. 대부분 네이버뿜이나 개드립.net에서 가져온 소스입니다.22. 엘사: 낯가림이 심한 분입니다. 높은 확률로 안경을 쓰고 계신데, 인사나 말을 잘 안받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뭔가 날 보면 후다닥 지나가기도 하고 다른 분들하곤 말을 잘 하지만 나에겐 업무적인 이야기만 합니다. 이걸 보고'훗 날 보고 설레여서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는 건가..이놈의 귀여움이란..'따위의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그냥 낯을 가리는 성향이거나 아니면 진심 싫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23. NPC: 뭔가 물어보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상세히 잘 알려주십니다. 신입들에겐 단비같은 분입니다. 종종 커피나 담배타임, 비타500, 모닝커피 등으로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24. 팩트폭격기: 할 말은 반드시 하는 분입니다.  주로 팀장급과 논쟁을 벌이십니다. 정의로움이 가득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라는 말을 즐겨 하십니다. 말의 속도가 빠르고 성량이 조수밉니다.25. 양손아이템: 고렙의 장비들이 많은 분입니다. 아이맥27인치와 부속품들, 팬쿨러와 아이패드프로, 아이펜슬, 접히는 노트북 등..신기방기하고 비싼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주로 이런 분들은 집에 전동킥보드 같은 게 있습니다.26. 리액션장인: 딱히 뭔 말을 하진 않는데, 웃음소리가 호탕한 분입니다. 파하하하하하하!!.. 27. 오띄꾸띄르: 단 하루를 출근해도 완벽한 패션센스를 뽐내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그 날 퇴근 후 뭔가 약속이 있을 경우엔 의복과 용모를 단정히하고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꾸미고 오면 막 '오오오 약속있어? 애인생겼어?' 등의 시덥잖은 오지랍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다른회사 면접보러가요. 라고 대답해주도록 합시다.28. 정치인: 자꾸 라인만들고 다닙니다. 액티브능력으론 뒷다마까기와 '그렇지 않아?' 라고 동조끌어내기가 있습니다. 패시브능력으론 수근대기, 탕비실가기, 담배친구랑 옥상담배하기 등등이 있는데... 여느 정치인이 그러하듯 엮일 땐 조심해야 합니다.29. 엑셀장인: 물어볼 일이 많습니다. 주로 안경을 쓰고 계시고, 웃는 상에 단정한 옷을 즐겨입으십니다.30. 피피티장인: 왠만한 포토샵보다 더 괜찮은 결과물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내는 미래형인재입니다. 주로 이 장인님은 집에 늦게 들어가십니다.31. 곧죽을몸: 뭐만 하면 힘들어죽겠다, 못해먹겠다, 졸려죽겠다, 배불러죽겠다, 허리아파죽겠다, 조용해죽겠다 등.. 모든 것에 생명을 걸고 생활하시는 치열한 분입니다. 좀 같이 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32. 아니면말고: 의견을 던졌으면 끝까지 마무리를 지어야지, 이건 별로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그냥 뭐 제 의견은 그렇다고요~' 하고 치고 빠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회사를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정도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게릴라전술은 회사에선 딱히 좋지 않습니다.33. JTBC뉴스룸: 뭔가 모든 정보를 다 알고있는 듯한 분입니다. 누르면 바로바로 '아! 나 그거 알아.' 라고 튀어나오는데 그 정보가 또한 얕고 넓은 것이 놀랍습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뉴스를 열심히 탐독하거나 페이스북에 여러 포스팅을 '저장함' 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입니다.34. 제록스: 캐릭터 이름이 아닙니다. 복사기 장인입니다. 뭐 고장나면 다 고칩니다. 대부분은 타격과 뭔가열었다닫기 기술로 해결하지만, 종종 잘 쓰지 않는 기능, 내컴퓨터로 스캔이미지 전송하기나, 초기 프린터IP잡기 등등을 수행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가끔 랜선이나 내선전화선 정리를 하실 수 있는 분도 있는데.. 회사 자리바꿀 때 이 분 없으면 큰일납니다.35. 사내연애: 본인들만 모르고 다 압니다. 가끔 비상계단 문에서 5초정도의 시간차이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36. 꼰대: 왜 이게 안나오나 하셨을 겁니다. 꼰대는 그 유형이 굉장히 넓습니다. 하나로 규정할 순 없지만, 큰 의미에선 지는 안하면서 나한테만 시키는 전가형 꼰대와, 자신의 왕년스토리나 신념, 가정사, 재미없는 성적농담을 좋아하는 스토리텔링형 꼰대가 있습니다. 음.. 둘 다 싫습니다.37. 인바운더: 전화 진짜 잘받는 분이 있습니다. 이게 쉬운 것 같죠?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 콜센터에서 일할 때 그 콜연습하려고 10일 내내 같은 스크립트만 연습하고 그랬던거 생각해보면...전화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38. 그건안되는 분: 대부분 어떤 요청을 하면 99%의 확률로 그건 안된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되는 일을 찾는 재미가 있으므로 어떤 것이 되는 것인지 도전해보도록 합시다.39. 카페인천사: 가끔 아침에 커피사오는 분입니다. 세상 고마움.40. 실수폭발자: 뭔가 쾌활하고 명랑하긴 한데 실수가 끊이지 않는 분입니다.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스타일이죠. 꼼꼼함은 지하창고에 인셉션팽이처럼 영원히 가둔 듯 합니다. 41번이 필요합니다.41. 나노옵저버: 이 분은 오탈자 하나, 띄어쓰기 하나, 디자인시안의 잘못 지정된 선굵기까지도 한 번에 알아챕니다. 숫자 틀린 건 물론이고, 서류도 순서대로 클리핑을 해놓으시는데 그 꼼꼼함이 가히 대단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그리 꼼꼼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40번이 운영, 말발, 행동력이 있다면 나노옵저버와 팀을 이뤄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봤는데 굉장했습니다. 42. 노블레스: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를 시전하며 신입이나 팀원들은 범접하지도 못할 레퍼런스와 지식을 보유하신 분입니다. 방대한 경험과 전문용어들로 '이게 어려워?' '그거 체크했어?' 등등을 시전하십니다. 경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43. 상담전문가: 꼭 회사 근처 카페로 가서 일대일 면담을 하는 팀장님들이 있습니다. 말을 들어주고 달래고 어르고 등등을 합니다. 내담자는 주로 일을 잘하는 팀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담으로 뭔가가 해결되는 듯 하지만, 실제론 임시방편인 경우가 많습니다.44. 예비자유인: 곧 퇴사를 앞두고 있거나 고민중인 분도 꼭 있습니다. 이런 분은 2,3명이 항상 같이 다니는데 점심시간 이후 등등 '좋겠다.' '다른데 알아보니 어때?' 등등의 퇴사정보를 공유합니다. 실행이 이루어지면 격월로 퇴사가 쭉쭉 발생할 수 있습니다.45. FM조교: 에프엠은 이거야. 라고 꼭 찝어 알려줍니다. 에프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대는 당연히 가라신봉자가 있습니다. '대충해' '괜찮아' '그냥와' 등등을 시전합니다. 46. 선생님: 말투가 뭔가 가르치는 말투인 분이 있습니다. 주로 말끝에 '그지?' '예를 들어~' '이해돼?' 등등을 자주 씁니다.47. 딴지장인: 진지함과 엄격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종종 농담이나 예능을 다큐나 시사프로그램으로 받아칩니다. 말이 길어지고 뭔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가끔 노잼이란 소릴 들을 수 있습니다. '왜 저래, 이상해.' 라는 뒷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냥 성향입니다.48. 개자식: 위 47개 유형과 전혀 무관하게 그냥 나랑 진짜 안맞는 사람입니다. 주로 퇴사의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49. 혁신주의자: 뭔갈 항상 바꿔야 한다고 하는 분입니다. 종종 대표님이 혁신주의자일 경우 실무자들은 위험해집니다. 실무자가 혁신주의자일 경우엔 '쟤 또또또 저런다.' 란 소릴 듣기도 합니다. 변화와 현실 사이에서 적절히 협의할 수 있는 성숙된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50. 마니또: 물론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가좆같은 분위기를 지양하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호천사 한 명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말이 잘 통하고 일손이 잘 맞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친구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는 사람들 말이죠. 직장에서 친구만들지 말라고 하지만...그건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퇴사 후에도 사람 인연은 어찌될 지 모르는 거죠. 물론 절대 많지 않습니다. 1명?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격한 스압으로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 박수와 짝짝짝을 보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우글우글한 곳이죠. 직장은 일을 위해 모인 곳이지만 사실 개개인의 사연과 성향은 모두 다릅니다. 목표가 같다고 해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란 얘긴 아니잖아요. 직무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갔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한 직무역량 이상입니다. 내가 이만큼 똑똑하고 니들은 닝겐이다! 가 아니고.. 내가 가진 능력과 발톱을 너네들과 함께 나누고싶다! 라는 개념이랄까요.그러니 내 능력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나누는 능력이 훠어어어얼씬 중요한 듯 합니다. 이제 상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어느덧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조만간 사무실이 굉장히 졸려질텐데, 모두들 벚꽃같은 인연들 잘 맺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잠깐..벚꽃은 짧고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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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기업이 꼭 갖춰야 할,목표와 성과지표 만들기

제품 출시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우리가 어떤 식으로 목표와 성과지표를 만들었는지 소개한다. 지난 글을 작성하고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기에, 이번 글은 전 글의 내용 일부를 끌어 쓰며 시작한다.알다시피 모든 스타트업은 초반에는 합심해서 일한다. 하지만 상당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구성원 간의 합의점을 찾는데 골머리를 썩힌다.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늘어나고 불화가 생긴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리가 없고, 어느 순간 회사가 사라진다. 살아남더라도 고질병을 앓는다.우리의 해결방법은 단순했다.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할 일은 명확하게 아주 단순한 방법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옳은 것은 알아도 실천하기 힘든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처럼, 실천하기란 매우 힘들다. 우리는 깊은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3가지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브랜딩: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하기 위해서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랜드다. (☞ 해당 브런치 글 링크)업무 매뉴얼 만들기: 업무 방식을 통일하고 불필요한 논쟁과 시간 낭비만 줄여도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 이를 위한 업무 매뉴얼을 만든다. (☞ 해당 브런치 글 링크)목표와 성과지표 만들기: 목표 달성에 필요한 것은 성과다. 성과를 만드는 것은 '일'이다. 따라서 목표와 성과를 제대로 만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그동안 브런치를 통해 삼분의 일의 브랜딩과 업무 매뉴얼 만들기를 소개했다. 이어서 삼분의 일의 목표와 성과지표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삼분의 일 디자이너 '늘보'님은 제품 테스트를 (핑계로) 위해 집에서 (자면서) 일한다.우리가 목표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우리는 한 마음으로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브랜드와 업무 매뉴얼을 만들었다. 흥미롭게도 이 두 가지를 만드는 과정에 공통점이 하나있다. 뼈대만 제대로 잡고 나머지는 회사의 성장 과정과 함께 살을 붙여 나가기로 한 것이다.반대로 목표와 성과지표는 뼈대만 잡는 것이 아니라 아주 꼼꼼하게 살까지 붙여가며 만들었다. (그래서 이 글은 지난 두 개의 글 보다 길다.) 목표와 성과지표는 회사 구성원과 언제나 업무 최전선에서 함께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판단의 근거는 책도 아니고, 누군가의 조언도 아니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례를 보고 들으며 얻은 결론이다.지난 몇 년간 수많은 스타트업이 멋진 회사 문화와 비전,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등으로 주목 받았다. 그들 중 상당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 했다. 높은 이직율로 과거의 화려함만 간직한 채 직원들은 회사를 떠났다. (스타트업계에 조금만 관심만 있다면 떠오르는 회사들이 많을 것이다.)우리는 주변에 물어물어 이들의 공통점을 알아냈다. 이들은 목표가 불명확했다. 대부분 '세상을 바꾼다'와 같이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지나치게 넓은 비전을 목표를 세워 직원들에게 무시 받고 아무런 의지를 불러일으키지 못 했다. 또한 지금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불명확한 목표가 만든 여파는 매우 컸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았고, 결국 임원들에게 잘보이는 일에 집중하거나 사내 정치를 벌이고 개인의 이익에 시간을 투자했다. 그나마 '지난 분기 대비 5% 성장'와 같이 조금 더 명확해 보이는 목표도 있었으나 너무 단조로워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 임직원들의 의견이 분분해지거나, 의견이 일치하더라도 목표 달성에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지 못 했다.※ 참고. 목표와 결과는 혼동하는 분들을 위해많은 조직이 목표와 결과를 혼동한다. 대표적으로 목표를 이익 창출로 삼는 것인데, 이익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다. 혹자는 그 차이는 사소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만약 조직의 목표가 이익이라면 조직원의 성과는 "1인당 0000원 이상의 수익"이 될 것이고 조직원은 "더 큰 수익을 위해 무엇을 할까"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조직의 철학과 사명, 고객을 향한 미션이 없다. 있어도 공허하다. 경영자들이 직원에게 바라는 성과가 수익이기에 제품에 조직의 가치를 담는 것도 요원하다. 이는 '고객이 외면하는 차별점 없는 제품'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사례를 접한 뒤 우리는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리고 그전까지 단순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내뱉는 것처럼 '오늘부터 우리 목표는 이거야'하며 목표를 정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우리는 '올바른 목표'를 명확하면서도 구체적이고, 동기부여를 일으키면서, 쉽게 평가될 수 있어야 한다고 정의했다. 그래야 구성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고 목표 달성에 불필요한 수많은 것을 한 마음으로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우리는 올바른 목표에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했다. 이렇게 진행했다.우리는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기준부터 만들기로 했다.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고, 실패하면 잘 반성하고,  성공하면 다시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명확한 근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기준에 따라 차근차근 목표부터 성과지표까지 하나씩 만들었다. 진행 순서는 크게 4단계다. 기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 담았다.목표: 기준을 토대로 만들었다.성과: 목표 달성에 필요한 성과를 명확하게 정했다. 성과지표: 성과 달성에 필요한 업무를 측정 가능한 형태로 만들고 관리했다.기준. 브랜드 미션에 집중했다.목표와 성과지표는 매우 중요하지만 기업의 성장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꾸준하게 새롭게 정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이 가진 궁극적인 비전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기준'으로 만들어 일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래야 계속해서 올바른 목표를 세울 수 있고 혹여나 실패해도 원인 분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기준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웠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인 브랜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삼분의 일 디자이너 늘보님이 작성한 글 (브랜딩은 린하게, 합리적인 선에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미션을 기준으로 삼았다. 완벽한 수면: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여 완벽한 수면을 제공한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합리적인 구매: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하고, 배송과 설치가 간편하고,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평생 케어: 팔면 끝이 아니다. 관계의 시작이다. 수면 경험 전반을 책임진다. 브랜드 미션 자체가 우리가 합심해서 정한 과제다. 그래서인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목표가 올바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임의로 목표를 잡아보고 '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우리 브랜드 미션에 도움 될까?'하며 우리끼리 물었다. 그렇게 묻다 보면 잘못된 목표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목표. 미션에 부합해 이렇게 만들었다.브랜드 미션을 기준 삼아 임시로 정한 목표를 점검하고, 수정하거나 새롭게 만들었다. 혹여나 우리 만의 세계에 빠져 겉모습만 올바른 목표를 세우지 않도록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가 없는 목표는 바로 폐기했다. ※ 이 글을 읽는 상당수가 우리와 브랜드 미션, 업종, 제품이 다를 것입니다.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내부 사례를 끌어와 자세히 설명합니다. 1. 제품 생산. (기존 목표를 수정한 사례)지난해 우리가 처음 뭉쳤을 때 만들고자 하는 제품은 마치 '샤오미' 같았다. 가성비를 내세우며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수많은 신생 기업의 사례가 너무 익숙했을까. 우리는 아무 의심없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 제품을 만들려고 했다.그런데 브랜드 미션 중 하나인 "완벽한 수면: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여 완벽한 수면을 제공한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를 기준으로 삼으니 의문이 생겼다. ① 저렴하려면 원가가 낮아야 한다. 원가가 낮으면 품질에 한계가 있다. ② 한계가 있는 품질로 완벽한 수면이 가능할까?③ 원가를 신경 쓰느라 우리가 정말로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을까? ④ 정말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답은 '아니다'였다. 목표를 이대로 뒀다가는 '완벽한 수면이라는 가치를 드립니다'하고 고객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또한 우리가 정한 브랜드 가치와 동떨어진 제품이 나올 것임을 알게 됐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한 마음으로 일하게 만드는 수많은 가치가 퇴색될 것임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만들자'에서 '고객에게 완벽한 수면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고 목표를 수정했다. 이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성과들이 필요한지 생각했다. 2. 가격 책정. (기존 목표를 점검하고 다듬은 사례)제품 생산 목표를 수정하고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제품 원가가 예상보다 너무 상승해 제품을 값비싸게 판매할 수 밖에 없어진 것이다. 우리는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살 때 '합리적으로 잘 샀다'고 말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흔히 '합리적인 가격 ≒ 저렴한 가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객은 우리를 비합리적이다며 외면할 것 같았다.이후 내부적으로 여러 이야기가 오고갔다. 정식 출시 때는 낮은 품질과 가격으로 판매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면 품질과 가격을 높이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고객에게 완벽한 수면을 제공하자는 우리의 미션을 위해 저품질의 제품은 생산할 수 없었다. 토론이 길어지자 우리는 원칙에 따라 브랜드 미션을 살펴봤다. 그리고 왜 우리가 저렴한 가격에 집착했는지 반성했다. 애초에 우리는 브랜드 미션 중 하나인 "합리적인 구매: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하고, 배송과 설치가 간편하고,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에 따라 저렴해서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거품이 없어서 합리적이다고 정했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제품을 생산원가 대비 4~10배 이상 엄청난 마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거품이라 생각한다.)우리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라는 기존 목표를 '고객이 납득할 수 있게 합리적인 근거로 가격 책정하기'로 보다 명확하게 다듬었다. 이후 한 마음으로 '거품을 얼마나 제거해야 고객이 (비록 저렴하지 않더라도) 합리적이다'고 생각할지 고민했다. 또한 거품은 수익과 밀접한 관계이므로, 회사 운영에 차질 없는 수준으로 최대한 얼마까지 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 참고. 업데이트 예정당연한 말이겠지만 제품 출시 후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난 후, 고객센터 운영 등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 "3. 고객 만족 (새로운 목표를 만든 사례)"를 추가하겠습니다. 성과와 성과지표 만들기.안타깝게도 올바른 목표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목표가 올바르더라도 필요한 성과를 쌓지 못 하면 이룰 수 없고, 성과를 만들려면 일을 해야 한다. 이왕이면 '잘' 일해야 한다.그래서 우리는 성과지표를 사용했다. 측정할 수 있는 것만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경영 격언처럼 달성해야 하는 성과를 지표화하니 일을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목표에 얼만큼 도달했고 얼마나 더 일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1. 성과. 측정 가능한 형태로 분명히 했다.당연한 말이지만 성과지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성과를 달성할지부터 정해야 한다. 누구나 조금만 생각하면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성과가 무엇인지 쉽게알 수 있는데, 우리는 조금 더 깊게 생각해서 측정 가능한 형태로 성과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 평소 패스 성공률이 낮아 번번이 시합에서 졌던 한 축구팀있다고 가정하자. 이 축구팀이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면 당연히 훈련으로 패스 성공률을 높였다는 성과를 달성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성과를 '높은 패스 성공률'로 정하면 될까.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높은 패스 성공률'만 성과를 정의하면 누구는 성공률을 80%만 올려도 만족할 것이고 누구는 부족하다고 할 것이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훈련(≒ 일, 업무)를 하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패스 성공률 90% 이상 높이기'와 같이 측정 가능한 형태로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설령 우승을 못하더라도 목표를 위해 패스율을 90%보다 더 높여야 하는지, 패스율이 아닌 다른 문제가 있는지 보다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성과를 재정의할 수 있다. 아래는 실제 적용 사례다. 내구성 좋은 폼 개발 → 10년 이상 사용 가능한 폼 개발통기성 좋은 폼 개발 → 시중 매트리스 평균 대비 통기성 20배 이상 폼 개발유해물질 없는 폼 개발 → VOCs, 포름알데히드 배출량 0인 폼 개발판매가를 낮추기 위한 배송비 절약 방안 찾기 → 배송비를 1만 원 이하로 낮추기제품 생산을 위한 자금 마련 → 매트리스 전용 압축 설비를 구매하기 위해 자금 2억 원 마련제품 평가 및 개선을 위한 베타 테스트 진행 → 유의미한 평가를 얻기 위해 100명 이상 베타 테스트 진행이 방식은 달성해야 할 성과를 명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과 그 자체에 대한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장점도 있다. '내구성 좋은 폼 개발'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내구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하며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매트리스의 교체 주기를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매트리스는 5~10년 교체하기 때문에 적어도 10년은 사용할 수 있어야 내구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결론 지었다. (아쉽게도 삼분의 일 매트리스의 품질보증 기간은 10년이 아닌 7년 입니다. 생활 마모 등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신 품질보증 범위 내라면 7년 무상 AS!) 2. 성과지표. 모든 업무를 점수로 관리했다.달성해야 하는 성과가 명확하니 어떤 업무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업무를 전부 나열하고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분류했다. ① 했다 혹은 안 했다로 분류 가능한 업무 (예를 들어 'OOO와 미팅'. 미팅했다면 '했다'가 됨)② 수치로 측정 가능한 업무 (예를 들어 '구매전환율 5%'. 전환율이 4%라면 5%가 될 때까지 업무를 지속)③ 했다 혹은 안 했다로 분류할 수 없는 업무 중 수치로 평가하는 것이 어려운 업무그리고 ①, ② 에 해당하는 업무만 진행했다. ③ 에 해당하는 업무는 관리가 불가능한 업무이기 때문이다. 만약 ③에 해당하는 업무의 중요도가 매우 높다면, 수치로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이 고민의 며칠이 걸려도 시간을 할애했다. 측정할 수 있어야 평가할 수 있고 관리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평가 방법에 따라 종합 평가 점수는 0.8점이다. 성과 달성 정도가 80%라는 뜻.업무를 분류하고 모든 업무를 1점 만점의 점수로 관리 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아래와 같이 중간 평가를 실시했다.① 했다 혹은 안 했다로 분류 가능한 업무  - 했을 경우 1점, 안 했을 경우 0점  - 1점일 경우 해당 업무에 쏟았던 리소스를 다른 업무에 투자② 1점 미만인 업무  -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확인  - 리소스 집중 투자③ 1점 이상인 업무  - 제대로 평가했는지 분석  - 분석 후 제대로 평가했다면 업무 완료, 다른 업무에 리소스 분배  -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라면 기준을 더 높이기    (예를 들어, 구매전환율 5%를 초과 달성했다면 다음 주에는 6%를 1점 만점으로)④ 평균 점수를 구해 성과 평가하기  - 각 업무의 현재 점수를 합하되, 1.2점과 같이 1점을 초과한 경우 1점으로 합하기  - 합한 점수에 업무 수를 나눠 평균 점수 확인하고 성과 평가하기    (평균 점수가 0.8점이라면 해당 성과는 80% 달성한 것)처음에는 모든 업무를 분류하고 점수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됐고, 누가 무엇을 얼마나 달성했는지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우리의 현재 위치(목표를 향해 얼마나 잘 달리고 있는지)도 알게 됐다. ※ 참고. 눈치 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삼분의 일의 성과와 성과지표 만드는 방법은 OKR과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OKR은 구글, 우버 등이 사용하여 널리 알려진 시스템입니다. 관련 정보는 검색하면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삼분의 일의 성과와 성과지표 만들기 방법을 조직에 적용하실 예정이라면, OKR 를 소개하는 글을 읽어 보세요.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현재 삼분의 일은 스프레드시트로 성과와 성과지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OKR을 관리하는 툴을 사용해 성과와 성과지표를 관리하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인사이트가 쌓이면, 사용기를 브런치에 공유하겠습니다. 마무리.지금까지 삼분의 일의 3가지 주요 업무 방식을 소개했다. (앞으로는 소소한 업무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 우리는 소개한 방식대로 1년 가까이 열심히 일했고, 출시할 제품으로 얼마나 잘 했는지 평가 받을 것이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팁 하나로 글을 마무리 한다. 본인도 모르게 목표를 멋있게 만들려고 노력할 때가 있다. 목표를 멋있게 만들지 마라. 올바른 목표라면 멋있지 않아도 상관 없다. [튼튼한 성 짓는 방법] ① 모래는 안 튼튼합니다. ② 저렴해도 모래를 모으며 재료 수급 성과를 달성하지 마세요. ③ 애초에 모래사장에서 튼튼한 성을 짓는 것이 잘못된 목표입니다.#삼분의일 #매트리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창업가정신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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