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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분석] Step3. CONVERSION (성과 분석)

모바일 앱 분석의 마지막 3단계 Conversion (성과분석)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모바일 앱분석] Step1. MARKETING (마케팅분석)[모바일 앱분석] Step2. EXPERIENCE (사용자경험분석)마케팅 활동으로 아무리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좋은 경험을 제공해도 전환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다면, 투자 만큼의 결과(Outcomes)를 얻지 못해 지속적인 앱 운영의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Conversion 단계의 분석 핵심은 사용자의 전환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환 효율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도출하여 더 많은 전환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있습니다. 앱 비즈니스 마다 목표 값이 다르겠지만, 이번 설명에서는 커머스 앱 기준으로 설명했습니다.# 전환 트렌드 이해먼저 사용자의 주문이 집중되는 시점(시간/요일/계절 등)을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문이 집중된다는 건 그만큼 구매 욕구가 증가하는 시점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시간을 활용한 이벤트로 높은 성과를 기대하거나 반대로 주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앱 업데이트, 서버 점검 등은 해당 시간을 피해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데이터를 볼 때는 매크로 컨버전(거시적 전환) 지표가 중요하지만, 필히 마이크로 컨버전(미시적 전환)도 함께 봐야 합니다.  많은 주문을 얻기 위해선 당연하게도 ‘장바구니담기’, ‘바로구매시도’ 등의 전환이 많이 발생해야 하며, 주문까지의 연결율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컨버젼 지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와이즈트래커 > 커머스 > 주문/매출액 리포트 )# 타겟별 선호 상품 파악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기술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입니다. 개인화의 목적은 범용적 컨텐츠 제공이 아닌 나만을 위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구매 확률을 높이고자 함입니다. 이 기술의 근간은 타겟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저에게 원피스, 브라우스를 수백번 보여줘도 구매할 확률은 0%이겠지만, 시계, 운동화 등의 관심 상품을 제시한다면 앞선 상품보다 구매 확률은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이처럼, 상품 구매 데이터를 성별, 연령대, 직업 등의 사용자 정보를 다차원으로 조합 후 세분화하면 타겟이 선호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품 구매 의사가 높은 최적의 타겟을 설정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매스 마케팅과는 차원이 다른 ROI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와이즈트래커 > 커머스 > 상품별 주문/매출에서 다차원 세그먼트 적용 후 리포트 ) # 전환 시나리오 분석사용자가 주문(전화)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전환 시나리오라고 합니다. 전환 시나리오는 전환 단계별 통과율/이탈률 데이터 제공으로, 전환을 방해하는 문제 화면을 도출하여 개선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리포트입니다.아래 예시를 보면 사용자가 주문을 하기 위해 1) 상품 상세 > 2) 장바구니 > 3) 주문정보 입력 > 4)주문완료, 총 4단계의 스텝을 밟게 되는데요. ‘상품 상세’에서 ‘장바구니’로의 이탈률(92%)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품 조회 자체를 목적으로 온 사용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문정보 입력’까지 온 사용자는 구매의사가 매우 높은 사용자로, 81%의 높은 이탈률은 심각한 문제입니다.이를 통해 ‘주문정보 입력’의 통과율을 높이기 위한 폼 양식 리뉴얼, 결제 방식의 개선 등의 최적화 작업을 한다면 전체적인 주문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와이즈트래커 >  컨텐츠   > 화면이동경로 분석 리포트)앱 분석의 단계별 접근방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모든 앱에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데이터는 개선의 방향을 알려주고, 실행(Action)은 성과 향상으로 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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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모니터링 프로세스 구축

IT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 할 경우 모니터링 프로세스는 장애를 찾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장애를 발견하는 것은 모니터링 프로세스의 시작 점이며 최종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의 근본 원인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찾아낸 원인들은 예측과 추론에서 확인까지 이르는 하나의 프로세스로 정착되어 다시금 모니터링 과정에 포함되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장애를 찾기 위해 모니터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모니터링 해야 하는 지표어플리케이션 지표(WORK METRICS)- 처리량 지표(THROUGHPUT)- 성공 지표(SUCCESS)- 에러 지표(ERROR)- 성능 지표(PERFORMANCE)시스템 지표(RESOURCE METRICS)- 가동률(UTILIZATION)- 포화상태(SATURATION)- 에러 지표(ERROR)- 이용률(AVAILABILITY)이벤트(EVENTS)- 코드 변경(CODE CHANGES)- 경고 알림(ALERTS)- 규모 변경(SCALING EVENT)- 기타(ETC)IT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근본원인을 추적하기 위한 모니터링 데이터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지표(Work metrics)서비스의 흐름(트렌젝션)을 측정하여 시스템의 최상위 레벨의 이슈를 보여줍니다. 시스템 지표(Resource metrics)이용률, 상태, 에러 또는 시스템 의존적인 리소스의 이용률을 수량화합니다.이벤트(Events)코드변경, 내부 경고, 확장 이벤트와 같이 드물게 발생하는 불연속적이 이슈를 보여줍니다.일반적으로 IT 모니터링의 핵심 이슈는 어플리케이션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표들 또한 어플리케이션의 지표에서 나타난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같이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시스템 지표를 통한 모니터링인프라스트럭쳐는 대부분 시스템의 자원으로 구성됩니다. 최상위 수준에서 유용한 작업을 하는 각각의 시스템들은 다른 시스템들과 연동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여러분의 아파치 서버가 MySQL 데이터베이스를 자원으로 사용하여 요청을 처리하는 작업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연관된 작업을 따라 들어가보면 MySQL은 제한된 커넥션 풀을 관리하기 위한 리소스를 가지고 있고 MySQL이 실행되는 서버의 물리적인 리소스 레벨에서는 CPU, Memory, Disk 같은 지표를 보게 됩니다.어플리케이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각각의 리소스가 그 작업을 지원한다면 우리는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 필요한 원인을 얻는 좋은 방법을 시스템을 통해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이런 프로세스를 만들어 간다면 시스템에서 발생한 경고를 통해 장애의 원인을 체계적인 조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최상위 어플리케이션 지표에서 시작하기첫번째 해야 하는 질문은 "발생한 장애를 설명할 수 있는가?" 이다. 처음부터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하면 이슈를 분석하기 위해 파고들어가야 하는 시스템 패스를 잃어버릴 확률이 높다.다음으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최상위 시스템의 작업 지표를 검사해라. 이 지표들은 종종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거나 또는 적어도 추적해야 하는 방향을 알려 줄 것이다. 예를 들어 성공적으로 진행된 작업의 성공율이 한계치 이하로 떨어졌다면 에러 지표를 찾아보고 반환된 에러의 형러의 타입을 살펴봄으로써 문제의 방향을 찾아나갈 것이다. 반면에, 대기시간이 길고 외부 시스템에 의해서 요청된 작업처리량이 매우 높다면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문제일 확률이 높다. 다만 와탭의 어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약간 방법을 달리해도 된다. 와탭의 성능 분포도(어플리케이션 히트맵)와탭의 어플리케이션 성능 분포도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트랜잭션을 드래그하여 선택하게 되면 실제 어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스탭들을 추적하여 문제 해결에 바로 도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복잡한 형태의 장애라면 시스템의 리소스 정보를 찾아봐야 합니다.  2. 리소스 찾아보기최상위 work metrics를 조사하여 문제의 원인을 알수 없다면, 다음으로 시스템이 사용하는 리소스(물리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리소스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또는 외부 서비스)들을 조사합니다. 해당 리소스가 높다면 리소스를 사용하는 하위 Application 지표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찾아나갑니다. 와탭의 데시보드(CPU, MEMORY)3. 변경 내용 찾아보기다음으로 지표에 연관된 경고와 다른 이벤트들을 살펴봅니다. 문제가 발생하기 직전 코드가 릴리즈 되었거나, 내부 경고가 발생하고나 다른 이벤트가 등록되었다면 문제와 연관된 부분을 찾아봐야 합니다. 4. 수정하기 (잊지 말기)문제의 원인을 찾았다면 문제의 원인이 되는 상태를 수정해보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증상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향후 유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시스템을 어떻게 변경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이 오면 1분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찾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눈앞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대쉬보드를 상황에 맞춰 재 조정합니다. 최상위 어플리케이션 데쉬보드와 각각의 서브시스템들을 위한 대시보드를 하나씩 설정합니다. 시스템 대시보드는 시스템 지표의 하위 시스템의 키 메트릭스와 함께 어플리케이션 메트릭을 확인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벤트 데이터도 이용가능한 상황이라면 연관 분석 차트에서 관련된 이벤트가 올라가 있어야 합니다. 와탭의 알림 서비스정리하기   서비스에 장애는 무조건 발생하지만 우리는 모니터링을 통해 빠르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만들고 대시보드로 연관관계를 만들어 놓는다면 문제를 빠르게 추적 조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지표는 어플리케이션 지표에서 부터 찾을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구성합니다.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서도 문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대해 대시보드를 설정하고 주요 지표들을 올려놓아야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는 것은 증세가 나타나는 최상위 시스템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문제가 되는 리소스가 발견되면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할 때가지 리소스에서 발견되는 패턴을 조사하고 적용시키는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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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Ilya Vayser, Senior Account Executive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뉴욕에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모바일 잠금화면을  다양한 광고주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회사까지 자전거를 타거나, 퇴근 후 최대한 운동하려고 노력하지만 맥주를 마시러 자주 가기도 합니다. 저는 매우 활동적인 사람인데요. 겨울엔 스키를 타거나 제가 키우는 불독을 데리고 하이킹을 즐기기도 합니다. 불독이 더운 여름에는 힘들어해서 겨울에는 최대한 자주 밖으로 나가려고 해요. 여름에는 조깅이나 농구를 하거나 혹은 붐비는 해변에 가기도 합니다. 모두가 그렇듯 저는 여행도 사랑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좋은 시간을 보낼 줄 아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저는 에이전시에서 일하다 미국의 1위 잠금화면 앱 슬라이드조이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LG, Dyson(다이손), Jaguar/Land Rover(재규어/랜드로버) 등 다양한 업계의 고객사를 관리했습니다. 슬라이드조이의 첫 미팅에서 저는 모바일 잠금화면이 유저의 하루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브랜드와 타겟 고객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만나게 해주는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년 후 인수와 관련하여 버즈빌 팀과 미팅을 할 기회를 가졌는데요. 다행히 인수에 대한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서울, 타이페이, 도쿄에 있는 다른 팀원과 함께 일한다는 건 시차때문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관이 같은 팀원과 일하면 훨씬 더 큰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죠. 버즈빌과의 첫 번째 미팅에서 저는 이 동료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줄을 아는 사람들’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상당히 스마트하고 열심히 일하기도 합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전 미국에서 얻는 모든 매출을 관리합니다. 즉, 잠금화면 광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고요. 잠금화면 미디어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 탐색, 그리고 결과로 이어지기 위한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곳에서 저는 NBC, Dell, Stash Invest, Sling TV, the FDA, T-Mobile  등 엄청난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저희는 ‘스타트업’보다 회사라고 생각해요. 저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직접 go-to-market(GTM) 전략 구조를 세우고, 궁극적으로는 저의 일상적인 업무가 결과물에 실제로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광고 산업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지만 때때로 등장하는 정직하지 않은 영업이나 어려운 광고 용어로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반면, 버즈빌은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광고주의 필요를 충족하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회사의 성공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점입니다. 이슈가 생길 때마다 직원들이 한데 모여서 업무가 완성되기까지 함께 일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환경에서 동료를 신뢰하고, 업무를 적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죠. 저는 일 할때 윤리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데요. 이들과 함께 일 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좋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들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유익하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절대로 값지다고 생각해요.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세일즈 쪽에 있으면서 저만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분기별 보고서에 쓰인 목표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업사원이 된다는 것은, 함께 일하는 회사와 굉장히 독점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운 좋게도, 버즈빌은 제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멋진 플랫폼을 제공해 주었고 향후 목표를 향해 더 성장하고 나아갈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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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스타트업 창업자 동지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형식으로, 무슨 주제로 이야기할까 고민을 했어.  그렇게 화려한 스펙이나 성공 스토리를 가진 것도 아니고, 내공이 충만한 경력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무엇을 전해 줄 수 있을까? 그러다 생각을 비웠어. 그냥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경험한 그대로 이야기하자. 내가 뭣도 아닌데 가르치거나 멘토가 되어 줄 자격은 없지만, 내가 뭣도 아니기에 너와 공감하고, 똑같은 처지에서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잖아. 앞으로 우리끼리는 굳이 딱딱하고 고딕한 말투보다 친구와 대화하듯 내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투 그대로 사용하자구. 이제부터 이야기할 내용은 내가 스타트업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지금까지 살아남으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깨지면서 채워온 시간들을 한 방울씩 쥐어짜낼거야. 간혹 듣기 불편한 소리도 나올거고 조금은 고개를 끄덕일만한 이야기도 나누고자 해.     -----------------------------------      “넌 왜 창업을 했어?”      익숙하면서도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야. 딱 꼬집어서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창업했다고 말하기에는 뭔가 부족하지.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는 결정을 간단하게 결정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잖아. 뜬금없이 “세계평화”라던가 “새로운 질서와 혁명”은 더 거리가 멀고, 그렇다고 단지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가난이 싫어서”라는 명확하지만 욕망이 넘치는 이유였을까? 창업자들마다 사연과 스토리가 각양각색인 만큼 복합적이고 다양한 이유들이 뒤엉켜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는 거지.       물론 주된 이유는 창업자들 모두 하나씩은 있을 거야.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퇴직자든 간에 저마다 무언가 뜻한바가 있기에 이 험한 길을 선택했을 거잖아. 설마 그냥 친구들이 하자고, 교수님이 해 보라니까, 취업이 잘 안되니까, 직장생활에 지쳐서, 먹고 살 길을 못 찾아서, 정부에서 장려하니까 라는 바보 같은 이유로 네 인생을 배팅한건 아니겠지? 떠밀려서 창업을 한 거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다시 생각 해 보길 바래. 여기는 꽃길이 아니라구.     왜 스타트업을 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으로 진짜 듣고 싶은 답은 사실... [왜]가 아니라 [얼마나]라는 기준이야.      질문자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거나, 숭고한 목적을 듣고 싶거나, 솔직한 돈 욕심을 듣고 싶은 게 아니야. 사실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창업한지에 대한 관심은 없지. 알고 싶은 것은 얼마나 강하게 원하느냐라는 점이야. 허황된 목적일 지라도 그것이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 신앙 수준에 갈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거든. 죽을 만큼 힘들어도 극복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한 질문이기도 하지.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안타까워서 돕기 위한 창업]과 [자신 혹은 가족이 소외 계층으로서 당한 설움이 있어서 해결하려는 창업]은 같은 목적이지만 질적으로 힘의 강도가 다르다. [설문조사를 해 보니, 고객들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서]라는 대답과 [내가 써 보니, 불편해서 뜯어 고치려고]란 대답 중에 어떤 사람이 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이 아이디어는 돈이 될 것 같아] 라고 뛰어든 창업자와 [이 아이디어는 돈이 되게 만들자] 라는 마인드의 창업자 중 누구에게 투자자는 손을 들어 줄 것인가.      "누구도 너의 꿈을 궁금해 하지 않아. 단지 네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인가를 궁금해 하는 거야."      여기는 아비규환의 전쟁터이며 고난과 배고픔의 행군이기 때문이지.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초기부터 끝없는 도돌이표 반복의 가난을 이겨내야 하고, 단 한 번의 실수로 사람과 자본, 심지어 회사까지 잃어버리기 쉬워. 매일, 매 순간이 변화무쌍해서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는 근원적인 원동력을 가져야 해. 창업을 통해 “간절히” 이루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생길거야. 위험하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로 보일 수도 있겠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의 유명한 구절처럼 “진정 바라고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만물이 도와준다”라는 희망세뇌는 너무 설명이 미약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해.      “진정 바라고 간절히 원하고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실행해도 우주 만물은 네게 관심이 없어. 다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거고 그들 중 몇몇이 너와 동행할 것이고, 또 몇몇은 너를 도와 줄 수도 있어. 꼭 그렇다는 보장도 없어. 그렇기에 더욱 너는 강한 동기를 가져야 해”      준비 되었으면, 이제 스타트업이라는 모험을 떠나볼까? 그 동안 내가 지도에 표시해 놓은 오아시스와 가면 안 되는 갈림길에 대해서, 별자리 보며 길을 찾는 법과 바람으로 폭풍을 피하는 법에 대해서, 가끔 길을 잃어 방황할 때 두려워 기록했던 일기들을 공유해 볼게. 다음 번 칼럼에서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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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 스타트업 진화의 산물

몇 년 전에 유명한 개발자 분과 의기투합하여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라고 논의하고.. 딱 5장의 기획서를 만들어서 VC를 찾아가 미팅을 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만나 논의하는 자리까지는 가지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무모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사실 그 다섯 장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고 만들어졌다면 아마도 그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다.당연히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하지만, 기획서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큰 변화를 거칠 수밖에 없고.. 또한 론칭 이후에도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실행의 중요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변화.. 즉, 인간이 계속해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것과 같이 스타트업의 서비스 또한 진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그런데! 서비스의 진화는 기획자가 책상에 앉아서 기획서를 쓰겠다고 고민을 하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면서 진화해야 한다.  지금은 글로벌 가구 왕국인 이케아도 처음에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였고, 그 진화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케아의 창업 시점부터 다루고 있는 "IKEA, 스웨덴이 사랑한 이케아, 그 얼굴 속 비밀을 풀다"라는 책을 읽다 보면, 이케아의 창업 이후부터 서비스 진화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재미있었다.이케아도 처음부터 지금의 이케아가 아니었던 것이다.1. 이케아는 왜 조립식 가구.. 일까?이케아가 조립식 가구 형태로 판매하게 된 배경은, 통신판매업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팔던 회사(이케아의 전신)가 가구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고, 역시 가구를 통신판매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구는 배송이 까다로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조립하는 가구를 만들자!! 의 아이디어가 실행되었다. 그것도 1950년대에...  2. 왜 창고형 매장인가?이케아가 초창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톡홀름 매장을 오픈 었는데.. 개장하자마자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카운터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창고에서 물건을 가져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창고를 개방해서 고객이 직접 물건을 챙길 수 있도록 하였다.  3. 왜 핫도그를 싸게 파는가?쇼핑을 하느라 지치고 또는 계산대에서 줄이 너무 길었거나..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보통 판매되는 핫도그의 1/4의 가격으로 핫도그를 판매해서 고객들이 계산대를 나오면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한다.  계속해서 관찰!좀 더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고민.. 고객의 기분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고민들이 모여 지금의 이케아가 된 것이고.. 이러한 관찰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획 부서의 사람들이라기보다는, 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이렇게 진화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본다.진화의 주체는 책상위의 기획자가 아니라..현장 Staff들이 주체가 되어야...파펨에는 기획만을 담당하는 staff이 없다(Pie Startup). 작은 조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함이고..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본인의 주요 업무 영역에서 일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기획을 하며, 또한 실행 안을 만들고 적용해 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대표의 역할은 그것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율하며 필요한 자원을 적절하게 지원해 주는 것이다.파펨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패키지에 대한 변화도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고객들이 파펨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고객들이 향수를 정기 구독하다가 남는 것들이 생기면 고객들은 정기결제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어릴 적 학습지가 쌓이면 엄마에게 등짝 스매시를 당하고 당장 학습지가 끊기는 사태와 같이 ^^;;)할 수 도 있는데, 이럴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향수 팔레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고객들이 향수의 특성별로 Weather, occasion & fashion 등과 잘 어울리는 향을 쉽게 선택 및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tool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파펨도 다음주에 고객의 의견을 듣는 survey를 준비하고 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객님!!!#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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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오웬스와 유니클로를 입는 두 디자이너

지난 3월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 릭오웬스(Rick Owens)처럼 파격적인 옷을 즐겨 입는 남자와, 유니클로(Uniqlo) 매장의 마네킹처럼 베이직한 느낌의 남자. 파티플래너 같은 자유분방한 느낌의 남자와, 공대생같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들을 좋아할 것 같은 남자. 서로 다른 이미지의 두 남자에겐 묘하게도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직업은 물론 나이 또한 비슷했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디자인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UI/UX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Q: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궁금하다. 준태님준태: 어려서부터 뭘 만들고 부수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가전제품. 그래서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배우는 것이 너무 달라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 중 군대에 가게 되었고, 군대에서 산업디자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의 첫인상에서 공대생이 느껴졌던 건 역시 이유가 있었다.) 영준님영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꼬꼬마 시절엔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가서, 예배시간 내내 주보에다가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중학교 때는, 자작 만화책을 만들어 반 책꽂이에 꽂아두기도 했다. 돌이켜 보면 상상하는 것,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자인을 진로로 정하게 되었다.  (참고로, 그의 첫 작품인 만화책의 제목은 분식 축구단이라고 했다.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 등이 축구를 하는 내용이라고… )  Q. 흥미롭다. 디자이너 하면 다 비슷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대학생활은 어떻게 보냈나?  준태: 군대에서 산업디자인 길을 알게 된 뒤, 학교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 특히 내가 다녔던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는 디자인학부가 없어서 더욱 고민이 컸다. 하지만 복학한 뒤, 미술 수업을 들으면서, 기계공학과 산업디자인 사이에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산업디자인이 아닌 미술학과 수업밖에 들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기계공학과 수업은 미술과 산업디자인 사이의 간극을 메워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디자인과 기계공학이 결합된 준태님의 작품들Slide Air Purifier by 준태. 창문을 열듯이 손을 오른쪽으로 밀면 공기청정기가 작동하는 것이 인상적이다.Digital Photo Frame with Printer by 준태. 프린트와 사진 인화가 가능한 디지털 액자이다.영준: 돌이켜 보면, 군대 가기 전까지는 게임에 미쳐있었던 것 같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했다. 클랜을 만들기도 하고, 유명한 클랜에 가입해서 활동하기도 하고 했다. 매주 주말에는 게임 상 내에서 하는 클랜 회의에도 참석할 정도로 빠져있었다. (아.. 스타크래프트를 잘 해서 팬클럽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인기가 참 많았겠다.)  하하. 그건 잘 모르겠다. 복학한 이후에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디자인으로 옮겨갔다. 디자인 관련 책들은 닥치는 대로 읽었고, 국내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디자인 전시 및 세미나에 참석했던 것 같다.  대학교 4학년 때는 학교 생활보다 전시, 세미나, 캠페인 같은 대외적인 디자인 활동에 열중했어다. <외침 프로젝트>라는 사회적 디자인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고, 직접 전시나 캠페인을 개최하기도 했다. 2년이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Q. 두 분 모두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것 같다. 무언가 그렇게 열중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멋지다.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나 작품이 있는가?   준태: 좋아하는 작품은 따로 없다. 디자이너는 조나단 아이브를 좋아한다. 이유는 애플.  영준: 밀튼 글레이저. 한 장의 포스터가 가지는 디자인의 힘을 동경한다. 특히, 911 테러 직후 그가 디자인했던 I LOVE NY MORE THAN EVER 포스터를 가장 좋아한다.※ 영준님 작품에는 그가 동경하는 포스터 작품들이 많다. 특히 사회, 정치적인 목소리를 포스터 한 장에 강렬하게 담아 내곤 한다.1. D.P by 영준. 그림을 작게하거나, 멀리 떨어져서 보면 그림 속에 있는 메시지(글자)가 드러난다. 2. 포스트 전태일은 누구인가 . by 영준. 3. Is It Possible to Compare? by. 영준. 두 명의 인물을 합성하여 제작한 포스터. 그 누구도 다른 이와 결코 비교되거나 정의내려질 수 없다는 것을 담고자 했다.    Q. 두 분 모두 개성이 뚜렷한 것 같은데, 상대방의 포트폴리오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이 어땠나? 서로가 바라본 첫인상은 어땠는지 역시 궁금하다.  준태: 핀다에 입사할 당시, 디자이너를 두 명 뽑았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그 후 영준님의 포트폴리오를 보게 되었는데 나와 스타일이 참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제야 왜 두 명을 뽑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영준님의 작품은 그래픽, 시각적인 것들이 많았다. 특히 세련되면서도 간결한 포스터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느꼈다. 작품만 보았을 때는 고집이 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잘 통해서 작업할 때 참 좋다.  영준: 준태님의 포트폴리오는 준태님의 인상과 비슷하게,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나 역시도 나와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서로가 잘 맞아서 그런지 일을 함께 할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Q. 가장 최근 한 디자인이 핀다에서 신용카드 페이지 리뉴얼 작업이라고 알고 있다. 준태, 영준 : 그렇다.    Q. 본인들이 가장 처음 만든 신용카드는 무엇이었나.    영준: 현대카드 M. 대학원 졸업하고 취업을 막 했을 때쯤 운명같이 현대카드 광고를 봤다. 당시 광고 카피가 ‘다듬다 현대 카드스럽게.’ 였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무조건 현대카드 M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외에도 현대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참 다양하다. 현대카드는 단순한 카드가 아니라, 특권이자 티켓, 혹은 하나의 문화이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콘서트 등 현대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들이 있다. (그래서 이태원을 매주…..)  매주는 아니다. 그래도 이태원 가는 걸 좋아하긴 한다. 유학 갔다 온 뒤에는 체크카드만 사용하고 있는데, 곧 현대카드 ZERO를 만들 예정이다. 이유는, 흰색 그리고 세련됨.   준태 : 영준님이 만들겠다는 현대카드 ZERO. 딱히 디자인적인 이유 때문에 만든 건 아니다. 어디든 기본적으로 3개월 무이자가 되고, 0.7%지만 조금씩 다 할인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사실 현대카드를 컬처용으로 즐겨본 적은 없다.   영준: 그건 죄다.  준태: 너도 애 낳고 살아봐라. 그런 시간이 있나!! 사실 처음 신용카드를 만든 것도 와이프 노트북을 사주고 싶어서였다. 체크카드로는 무이자 할부가 안돼서, 신용카드를 만들었다.(이런 사랑꾼……그럼 영준님이 처음 산 것은?) 영준:  나 역시 노트북, 아니 맥북. 나는 내 노트북을 샀다. 당연하지. 내 카든데!  Q. 나에게 디자인이란? 그리고 금융이란?  준태: 둘 다 너무 어렵다. 디자인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그런 분야이다. 죽기 전에는 꼭 제품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 금융 역시 디자인만큼이나 어려운데, 그래도 요즘 조금 말랑말랑 해지는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하다.  영준: 꾸준히 알아가고 싶은 두 분야이다. 디자인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은 불변이긴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시대 상황에 따라 디자인의 역할도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업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금융도 마찬가지로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알고 싶은 욕심이 있다.  영준님의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처럼, 우리 모두 각기 다른 성격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누구도 타인과 비교당하거나 비슷하게 정의 내려질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아이러니한 점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물은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할 때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디자이너가 만들어갈, Finda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핀다 #팀원소개 #디자인팀 #디자이너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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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아마 4단, 싱어송라이터…이색 신입사원을 만나다[上]

봄이다. 비록 미세먼지가 코끝을 괴롭히지만 완연히 따뜻해진 날씨와 남쪽부터 올라오는 개화 소식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계절의 시작이 봄이라면 회사원의 봄은 신입사원 때 아닐까? 푸릇푸릇한 새싹처럼 새로운 마음가짐도, 일하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자 하는 열정도 가득했던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시절. 그래서 준비했다! 이제 입사한 지 반년에서 1년 남짓, 한창 일 배우며 눈망울 초롱초롱한 시기를 겪고 있는 신입 사원들의 이야기를. 첫 번째 편에선 입사 전 각자의 분야에서 열정을 불태워본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을 소개한다. “돌 좀 놔드릴까요?”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흑돌과 백돌을 척척 배치하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다. 바둑 문외한의 눈에도 뭔가 규칙이 있는 듯 보였다. 예전 수를 복기하는지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바둑에도 이른바 ‘교과서’가 있단다. 한국기원을 나선 지 10년이 흘렀지만 수없이 놓던 돌의 자리를 몸이 기억하는 모양이다. 열네 살에 아마 4단증까지 따낸 이수림(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씨다.▲해맑은 미소에 안심해선 안 된다. 자칭 ‘바둑 마니아’ 선배 둘을 다면기(多面棋, 바둑에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동시에 대국하는 일)로 이기는 실력자이니!중학교 진학 대신 한국기원행(行)… 1년 만에 ‘컴백’“아휴, 부끄러워요. 같이 바둑 배운 동기 중엔 프로 선수가 된 언니∙오빠들도 있거든요.” 손사래를 치지만 아마 4단은 “프로 입단도 가능하다”고 평가 받는 실력이다. 그런 그가 바둑 대신 삼성전자를 택했다. 왜?▲어릴 적 수림씨에게 바둑은 재밌는 놀이였다. 위 오른쪽 사진은 그가 일곱 살 때 시(남양주) 바둑대회에서 받은 인증서“프로 입단을 준비할 생각은 없었어요. 어릴 때 바둑이 배우고 싶어 부모님을 졸라 바둑학원에 등록하고 이후 꾸준히 둬오긴 했지만 성격이 워낙 외향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 프로 선수가 맞을 것 같진 않았거든요. 바둑은 조용한 스포츠니까요. 그래도 바둑을 좋아하긴 해서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한때 전문 해설가도 꿈꿨죠.” 바둑 방송에 나오는 캐스터나 해설가가 되려면 바둑을 잘 알아야, 아니 일단 잘 둬야 했다. 중학교 진학 대신 한국기원행(行)을 택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바둑까지 잘 두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중학교 대신 기원에 다니기로 했죠. (아마 4단) 단증도 그때 땄고요.” 이후 여덟 달 동안 종일 기원에서 바둑만 뒀다. 처음엔 재밌었다. “꿈을 향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런데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죄다 절박한 맘으로 프로 기사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뿐이었다. “바둑 연구생은 대부분 프로 입단을 꿈꿔요. 근데 사실 그게 정말 어렵거든요. 입단 시험을 거쳐 프로가 되는 사람 자체가 너무 적고 심지어 나이 제한도 있어요. 그런 분들의 꿈과 제 꿈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 성격상 조용히 바둑 두는 건 1년이 한계였던 것 같아요, 헤헤.”교환학생 시절 삼성 로고 보며 해외영업맨 꿈 키워그렇게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또래보다 1년 먼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성적은 중학교 교과 과정 3년을 이수한 동급생에 비해 당연히 뒤처졌다. 전교생이 500명인 학교에서 석차가 300등 밖으로 밀려났다. “바둑 세계를 떠나며 ‘내가 정말 바둑 해설가가 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좋아한 일이었는데 중도에 방향을 틀어버린 것도 맘에 걸렸고요.” 목표가 사라지자 의욕도 붕 떴다. 그러던 중 새로운 기회가 왔다. 미국 국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수림씨는 1년간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며 잃었던 목표를 다시 찾았다. 위 사진은 당시 친구들과 떠난 여행 도중 호스슈밴드(Horseshoe Band)에서 찍은 것. 아랫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수림씨다“솔직히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어요(웃음). 교과 과정을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 와중에 교환학생 기회가 와 덜컥 잡았죠. 미국에서 지내며 예전엔 별 생각 없이 지나쳤던 한국 제품이 너무 사랑스럽게 다가왔어요. 한국 글로벌 기업 제품을 보며 ‘우리나라 것’이라고 말할 때의 뿌듯함이란!” 당시 그의 눈에 제일 자주 들어온 게 ‘삼성’이었다. “정말 그땐 삼성 로고만 봐도 뭉클했어요. ‘제품 하나로도 저렇게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릴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하루는 뉴욕을 방문했는데 타임스퀘어 전면에 삼성 광고가 떡하니 박혀 있는 거예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저 회사에서 꼭 일하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 되고야 말겠다!’ 그런 생각을 그때 처음 했던 것 같아요.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내내 그 목표를 잊지 않고 있다 귀국했죠.”‘글로벌 기업 입사’란 목표를 세운 수림씨는 무섭게 공부에 집중했다. “고 1 때 성적으론 글로벌 기업에 절대 갈 수 없잖아요(웃음). 정말 그때만큼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국에 밥 말아 책상으로 가져갔을 정도니까요. 지금 다시 그렇게 하라면 절대 못할 거예요.”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300등 언저리였던 성적은 고 2∙3 때 전교 1등으로 뛰어올랐다. 덕분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해외 영업 전문가를 꿈꾸며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꿈이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 것이다.“삼성전자 제품은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잖아요. 스마트폰만 해도 눈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늘 곁에 두고 쓰니까요. 그래서 길 가다 갤럭시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만 봐도 뿌듯해요. 특히 해외 출장 가서 접하면 더 벅차죠. ‘오래 꿈꿔온 일을 진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바둑에 대한 미련은 없을까? 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아쉽진 않아요. 물론 바둑은 지금도 좋아하죠. 그래도 열정으로 치면 바둑에 매진했던 1년보다 글로벌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했던 고교 시절이 훨씬 컸습니다.”“바둑으로 익힌 역량, 삼성에서 발휘해보고 싶어요”수림씨는 요즘 마음이 분주하다. “배워야 할 게 많아 바쁘긴 하지만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너무 기대돼요. 지금은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기만 하는데 얼른 업무 역량을 쌓아 선배들을 도울 수 있는 후배가 되고 싶어요.” 그의 ‘바둑 사랑’이 끝난 건 물론 아니다. “이래저래 바둑 덕을 많이 봤어요. 회사 선배들과도 바둑 덕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죠. 바둑은 주어진 상황에서 상대의 수를 예측한 후 그에 맞춰 최선의 수를 두는 게임이에요. 생각해보면 그런 방식은 어떤 일에나 도움이 돼요. 영업 전략도 경쟁사의 수를 보고 ‘우린 어떤 수를 둬야 최선일까?’ 궁리하는 거잖아요. 바둑을 배우며 익힌 제 역량을 잘 살려 언젠가 삼성전자 해외 영업 전략을 세워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차분하고 따뜻한 음성에 귀가 번쩍 뜨였다. 김대능(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씨는 그 목소리를 십분 활용,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능라이터’란 이름으로 실제 음반도 냈다. 기타 선율과 잘 어우러지는 그의 노래 ‘너가 지나간 나’는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가 일품이다. 경험담이냐고 슬쩍 물어봤더니 웃으며 비밀이란다, 알고 들으면 재미없지 않겠냐며.곡의 영감은 여러 곳에서 얻지만 주로 가사부터 쓴 후 그에 맞춰 곡을 붙인다. “제 삶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여러 감정을 느껴보려 노력해요. 드라마나 영화, 책을 보다가 와 닿는 글이나 대사를 발견하면 그에 대한 제 생각이나 느낌을 다시 글로 정리해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해두곤 하죠.”8년간 독학으로 작곡 공부… ‘능라이터’로 음반 발매곡 소재에 꼭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최근 발표한 ‘starryNstellar’엔 “별이 빛나는 밤에 보고 싶은 너를 생각해”란 가사가 등장한다. 서양미술사를 공부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1889)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다. “그림이 마음에 들어 한참을 보다 고흐가 어떤 기분으로 이걸 그렸을지 궁금해졌어요. 당시 즐겨 보던 드라마 ‘도깨비’(tvN) 여주인공 ‘지은탁’ 대사와 그 질문을 연결시켜 노랫말을 썼죠.” 인상파 화가의 그림과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둘을 절묘하게 연결시켜 멋진 곡으로 탄생시킨 것이다.▲‘starryNstellar’ 앨범 재킷 사진. 작곡에 영감을 준 고흐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피아노를 좋아하던 소년은 어느덧 전문 작업실에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대능씨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였다. 특히 피아노를 좋아해 남들 앞에서도 곧잘 연주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예술중학교에 가볼까, 고민한 적도 있어요. 결국 일반 중학교를 거쳐 대학에선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은 계속하고 싶었죠. 본격적으로 작곡을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건 스무 살 때부터였을 거예요.”그는 밴드 활동을 한 적도, 음악 동아리에 가입한 적도 없다. 그저 음악이 좋아 8년간 독학으로 공부하고 노래를 만들었다. “그렇게 몇 년 지내다 문득 생각했어요. ‘나도 음반 낼 수 있겠는데?’ 대형 기획사를 거쳐야 음반을 낼 수 있던 시절은 지났으니까요. 사람들에게 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만들어둔 곡으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편곡부터 믹싱까지 다양한 준비가 필요했다. 꼬박 1년간 준비한 끝에 첫 앨범을 품에 안았다. “결과물 자체는 엄청 뿌듯했지만 막상 발매 시점엔 이미 수백 번씩 부르고 들으며 녹음한 곡이라 그런지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 ‘좀 더 잘 부를 수 있었는데’ 싶은 부분이 들리면 후회도 되고.”(웃음)“카페서 내 노래 들리면 뿌듯… 일도 음악만큼 소중”앨범 발매는 그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겼다. “강남 쪽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어요. 어디선가 귀에 익은 멜로디가 흘러나오더라고요. 제 노래였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곡 만드는 일은 오래전부터 해와서 그런지 신기하거나 대단하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앨범을 발표한 후 카페나 가게에서 제 노래가 나오고 회사에 들어온 후엔 주변 분들도 좋아해주시니 괜히 뿌듯하고 그랬어요. 특히 제가 모르는 사람이 제 노래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하죠.”▲대능씨는 “음악 작업은 대체로 혼자 조용히 했었는데 회사원이 된 후 무대에 서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고 말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신입사원 연수 당시 공연 무대에 올랐던 모습앨범까지 낸 그가 가수의 길을 걷는 대신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유는 뭘까? 대능씨의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음악을 포기하고 회사를 선택한 게 아니니까요.” 그도 한때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거나 기획사를 기웃거렸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전공 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것도 아니고 지금껏 전공과 음악 둘 다 잘해왔잖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좋아하는 음악도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대능씨가 삼성전자에 입사한 건 지난해. 하지만 1년가량 태스크포스(TF)에서 근무한 탓에 지금 부서에 배치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실무 능력으로만 따지면 말 그대로 ‘신입’이에요. 다행히 선배님들께서 업무를 잘 알려주셔서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정말 많거든요. 일을 배우는 입장에선 정말 감사한 일이죠.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모인 곳에서 일하고 있단 게 자랑스러워요.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도 ‘꼭 열심히 해서 우리 회사 오라’고 추천 많이 합니다.”“혼자서 차근차근 음반 냈듯 일에서도 답 찾아갈 것”대능씨에 따르면 음악과 일은 다른 듯 닮았다. “제가 작곡을 독학했잖아요. 아무리 악기를 다룰 줄 안다 해도 컴퓨터로 곡 작업을 하는 건 또 전혀 다른 차원이거든요. 기껏 만들어놔도 막상 들어보면 생각한 것과 너무 달라 좌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회사 일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게 많아 막막하죠. 주변에서 많이들 도와주시지만 결국 잘해내려면 저 스스로 어떻게든 부딪쳐봐야 하니까요. 막막함을 이겨내고 음반 내는 데 성공했던 것처럼 일에서도 하나씩 답을 찾아가보려 합니다.”#삼성 #삼성전자 #구성원인터뷰 #기업문화 #사내문화 #조직문화 #신입사원 #임직원 #이색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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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다니는 아빠

스타트업에 다니는 두 아이의 아빠인 나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 본다. (광화문으로 이사 오기 전 사당 버전이다)7시첫째가 깨워 준다. 최근 첫째는 아빠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TV를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빨리 일어난다. 아내와 함께 두 아이의 아침을 먹이고 어린이집 등원 준비를 시킨다. 9시집에서 출발해서 회사로 향한다. 조금 여유 있게 집에서 나오면 일부러 5분 정도 더 걸리지만 환승이 없는 2호선을 탄다. 자리에 앉게 되면 노트북을 꺼내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한다.10시 매일 10시부터 팀의 데일리 미팅이 있다. 항상 오늘의 나의 목표를 이야기 하지만 말한 만큼을 완료하는 날은 흔치 않다. 늘 욕심은 앞서고 할 일은 넘친다.12시입사 후 한 달은 회사에 계신 분들과 친해지기 위해 나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 이후 한참 동안은 시간이 부족해서 점심을 근처 편의점에서 사 먹었었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일을 한다. 20시 아내에게 8시 30분까지 간다고 이야기해놓고, 일을 하다 보면 항상 시간이 빠듯해진다. 같이 논의를 하다가 혹은 같이 디버깅을 하다가도 12시를 넘긴 신데렐라처럼 빠져나오게 된다. 10번 중에 8번은 뛰어서 퇴근을 한다.  물론 회사에서 집까지 뛰어다닌 것은 아니고 지하철역과 회사 사이를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집 사이를 뛰어다닌다. 퇴근하는 지하철에서는 테더링을 해두고 회사에서 하던 일을 보통 이어서 한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남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슬랙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마무리 못한 코드를 정리하기도 한다.20시 30분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아이들 목욕을 시킨다. 첫째를 목욕시키면서 나도 같이 목욕을 한다. 그러면 30분 뒤에 아내는 둘째를 재우러 들어간다. 평일에는 아내와 거의 대화할 시간이 없다. 둘째는 목욕하는 시간과 출퇴근할 때 한 번씩 안아주는 것을 제외하면 평일에는 거의 놀아주지 못한다. 미안한 마음이다. 21시 첫째와 놀아준다. 자동차 놀이를 할 때도 있고 책을 읽어 줄 때도 있다. 이제 말도 꽤 늘어서 대화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놀아주는 동안에도 슬랙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중간중간 확인을 하고 답을 한다. 22시 첫째와 같이 잠자리에 든다. 보통 20분 정도면 잠이 든다. 아들이 잠든 것 같으면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쓰고 웹툰을 보거나 페북을 하며 10분 정도를 논다. 푹 잠든 것 같으면 슬그머니 잠자리에서 빠져나온다. 간혹 빨리 나오려다가 아들에게 “아빠. 어디가?” 라며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 전날 늦게 까지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한 경우에는 첫째보다 먼저 잠드는 경우도 있다. 22시 30분간단한 집안일을 한다. 거실 정리를 간단하게 해두고 국을 끓이거나 한 그릇 요리들을 준비한다. 23시 드디어 나만의 시간이다. 회사에 급한일이 있거나 테스트해봐야 할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회사일을 한다. 보통은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쓴다. 대부분 컴퓨터를 쓰게 되기 때문에 슬랙을 통해서 회사 업무에 대한 의견을 내거나 회사 사람들과 시답잖은 채팅을 하기도 한다.1시 보통 1시에서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든다. 이런 식의 생활을 8퍼센트에 입사한 후 6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이 일과에서 벗어난 것은 회사 회식을 포함하고도 손꼽을 정도다. 개인적인 약속은 단 한 번도 잡지 않았다. 모임에 초청해 주는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회사 동료들과도 따로 술자리를 만들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그런 기회 또한 거의 없었다.큰 빈틈없이 팍팍하게 살아간다.  CTO와 가장 양쪽 모두에 내가 만족하지 못하니 삶에 여유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입사 초반에는 회사 내에서 나를 증명해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서 잠을 줄였었다.(회사에서 준비해준 아빠와 아들의 커플 티셔츠)내 마음의 많은 부분이 회사에 가있다 보니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대우도 좋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았던 전 직장을 떠나서 내게 많은 곳을 요구하는 곳으로 옮겨 왔다. 이 결정이 나를 위한 것인가?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를 위한 선택이었다. 나의 행복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양보받았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도 일이 머리에서 쉬이 떠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퍼센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경쟁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 쏟고 있을 거다. 바쁜 일이 있으면 회사에서 자면서 일을 할 수도 있을 테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주말에도 나와 일을 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결혼 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내가 퇴근 한 이후에도 전우들은 회사에 남아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의 희생에 기대어 성공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스타트업이라는 선택을 한 만큼 그 선택을 옳게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만이 남아 있다. 조금 더 불태워서 회사일을 하고 싶지만 시간의 분배 면에서 보면 지금 이 정도가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질적인 개선이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단 하나의 답이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스타트업 #가장 #CTO #워라밸 #워라벨 #워크라이프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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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의 든든한 물류 컨설턴트, 품고 사업개발실 영업팀장 은진님_Interview

  1. 안녕하세요! 은진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품고에서 영업 팀장을 맡고 있는 고은진입니다!      2. 은진님이 품고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저는 두손컴퍼니가 가진 미션에 대한 공감이 컸던 것 같아요. 또 두손컴퍼니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비즈니스가 성공하면 소셜 미션은 함께 달성되는 구조인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대학교 때부터 인액터스라는 사회 공헌 비즈니스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취약계층분들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동아리였고 그때 두손컴퍼니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당시 북한 이탈 주민 취업 연계 및 인식 개선 위한 북한 음식 관련하여 창업하였었는데 비즈니스를 키우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봉사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때 제가 비즈니스를 통한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지만, 저 스스로의 성장도 중요시한다는 것을 느꼈고 당시 품고 풀필먼트 비즈니스 영업 담당자로 일하는 것이 저의 성장과 소셜 임팩트를 함께 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느껴 지원하게 되었어요.     3. 품고, 영업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품고 영업 매니저는 두손컴퍼니의 연 계약 서비스인 품고의 신규 계약을 진행하고 두손컴퍼니의 매출과 성장 동력을 만드는 곳이에요.     구체적으로는 품고 서비스를 문의하는 화주사들의 전화나 메일에 대해 응대를 하고 그중에서 미팅을 원하는 화주사 분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품고 서비스와 잘 맞을 것 같은 고객사는 먼저 미팅을 제안하고 있어요.    미팅을 통해서는 고객사와 품고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제안드리고, 계약 이후에는 물류팀에 고객사를 인계하고 물류 매니저 분들과 협업하여 제품 입고 현황 및 CS 이슈 등을 정리하여 정기 물류 보고서를 발행하거나 현업과 고객사 사이에서 품고 서비스 물류 관련 이슈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4. 일을 하다보면 기쁜일만 있는 것은 아닐텐데 혹시 영업팀에서 일하며 겪게되는 힘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객사와 현업 매니저분들과의 물류 관련된 이슈가 있을 시 중간에서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의 입장을 모두 알기 때문에 어떤 해결책을 내야할 지 어려울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예를들어, 우리는 프로세스에 맞춰줄 의향도 있었고 상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다고 생각하여 파트너로서 함께하고 싶었던 고객사가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고객사가 우리를 파트너로 대우하지 않거나, 품고의 프로세스를 무시한 채 무리한 요구를 해오는 경우가 있었고, 그럴때마다 우리 또한 파트너로서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견지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 품고 영업 팀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해준 경험은 무엇일까요?  우선 두손컴퍼니는 권한과 책임이 자유로운 회사에요.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기 보단 과정을 온전히 스스로 컨트롤 해볼 수 있는 분위기라 누구라도 열정만 있다면 성장하기 굉장히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작년부터 품고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고객사 문의가 굉장히 많이 늘었고 영업팀 미팅도 따라서 많이 늘었어요. 미팅을 통해 다양한 고객사를 만나고 경험해보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또 많은 미팅을 나가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하는 업무를 통해 계약이 진행되고 품고의 매출도 140% 정도 성장한 것을 보니 보람을 느꼈던 것 같아요.   특히 디자이너 핸드백 및 악세서리를 판매하고 계신 마르헨제이 고객사분들 같은 경우 이전 물류 센터에서 품고 물류 센터로 이전을 하게 되시면서 이전 자체가 쉽지는 않은 부분들이 많았어요.    이 때 고객사 분께 이전 물류 센터의 연락처를 받아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면서 이전을 도와드렸던 경험이 있는데 당시 저 또한 어려운 물류 이전을 도우면서 배웠던 부분이 많았고 고객사 담당자 분께서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아요.     6. 요즘 영업팀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진행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이고 신입 매니저분은 어떤 일을 하게 되실까요?  새로운 분이 오기 전 신입 매니저분들의 업무 가이드가 되어줄 매뉴얼 작성을 가장 우선적인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매뉴얼은 신입 매니저분들이 이전에 영업팀에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도록 돕고 영업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는 기반 자료로 활용 될 예정입니다.    또한, 매뉴얼이 가이드 역할 외에도 이후 들어오시는 신입 매니저분들의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는 기록 자산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입 매니저분의 경우 매뉴얼을 바탕으로 처음에는 서비스 소개서 없이도 서비스를 잘 소개할 수 있을 만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인바운드  화주사 미팅,계약 고객사 관리,계약 이후 관련 이슈 컨트롤 등의 업무와 품고의 수익률을 개선하는 업무 등을 맡게 되실거에요.     7. 앞으로  은진님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품고의 고객사를 더 많이 늘려 정말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하고 전국의 거점도시에 품고 센터를 만드는 일에 생기는 기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품고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채용이 발생했으면 좋겠고 제가 하는 일을 통해 두손컴퍼니의 미션이 달성된다면 기쁠 것 같아요.   영업팀장으로 일하며 품고 안에서 물류와 연관된 새로운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고객사들에게 제공하며 품고의 매출과 규모를 키워보고 싶습니다.   입사 초에는 품고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뒤 물류 경험을 살려서 아마존을 가거나 공공 정책을 세우고 대기업의 CSR 프로젝트를 컨설팅해주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입사한지 1년 정도가 지난 지금은 공공정책 관련 일을 해보는 것에 더 끌리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큰 단위의 공공정책 프로젝트를 런칭해서 실질적이고 더 큰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8.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되실 품고 영업 팀원분께 하고 싶은 한 마디!   두손컴퍼니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류 관련 퍼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해요. 그리고 그것들을 잘 활용하여 고객사와 품고에 모두에게 더 나은 프로세스를 컨설팅해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물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정확한 분석력과 현재 가진 재료를 잘 활용하여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응용력이 뛰어난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내가 팀장이라면 나의 의견에 도전하고 더 나은 제안을 할 수 있을 만큼 주도적이고 하고 싶은 업무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사람을 볼때 영업팀장으로서 열심히 지원해주고 싶을 것 같아요.   때문에, 단순하게 영업을 친절하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적만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지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도적으로 고객사에게 물류 컨설팅을 제안하고 물류 고민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도전 정신을 가진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혹시나 저희가 물류 회사다 보니 몇 가지 걱정이 되실수도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현재 두손컴퍼니는 여직원분들이 유급 보건 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갈 수 있는 복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고 현업 물류 매니저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물류 회사라고 영업팀이 거친 일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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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Wear 개발하기 - VCNC Engineering Blog

비트윈 팀은 지난달 비트윈에 Android Wear 앱 기능을 릴리즈했습니다. 즐거운 개발 경험이었지만, 힘들었던 점도 많았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개발하게 되었고, 내부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신경 쓰거나 조심해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저희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Android Wear 앱 제작을 고민하는 개발자나 팀이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Android Wear에 대해Android Wear는 최근 발표된 구글의 새 웨어러블 플랫폼입니다.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디바이스들이 출시된 상태이며,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보다 기능과 가격이 매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4 Google I/O에서 크게 소개되고 시계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구글에서 강하게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되는 플랫폼입니다.Android Wear의 알림 기능은 연결된 mobile1 기기와 연동됩니다. 예를 들어 메시지를 받았을 때 mobile과 wear에서 모두 알림을 받아볼 수 있고, Google Now와 연동하여 교통, 날씨 등 상황에 맞는 알림을 제공합니다.또, 여러 가지 앱들의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하도록 하여 사용자에게 기존의 시계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Google Play Store의 기기 섹션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Android Wear 개발하기Android Wear는 Android 플랫폼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Android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라면 아주 쉽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에서는 구글의 80:20 프로젝트를 패러디한 100+20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던 일을 다 해내면서 시간을 내어 진행한다는 의미로 100+20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20' 부분에 너무 몰입하여 0+20이 되기도 한다는 게 함정입니다...)Activity, Service 등 Android의 기본 component들을 모두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손목에 찰 수 있는 크기의 화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WearableListView, GridViewPager 같은 새 widget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구글 개발자 사이트의 wearable training 섹션에서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비트윈의 아이디어비트윈 Android Wear 기능의 컨셉은, 항상 몸에 착용하는 Wear의 특징을 살려, '커플이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함께 있는 느낌을 주기' 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기능들이 기획되었습니다.Feel His/Her Heart (그대의 심장박동 느끼기): 상대방의 심장박동을 진동으로 재현해주기Where He/She Is (그/그녀는 어느 방향에 있을까?): 상대방의 위치를 나침반과 같은 형태로 보여주기 (안심하세요. 여러분. 방향만 알려주고 정확한 위치는 알려주지 않습니다!)Feel Memories (메모리박스): 언제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비트윈의 기존 기능인 메모리박스(추억상자)를 Android Wear에서 구현하지만 이 아이디어들은 하루 만에 망하게 됩니다.메인 아이디어였던 심장박동 느끼기는 사용자가 요청하면 상대방의 시계에서 심장박동이 측정되어 사용자에게 상대방의 심장박동을 진동으로 재현해주는 멋진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낼 때 심박센서가 탑재된 Android Wear 기기가 없었던 게 함정이었습니다.다음날 Android Wear Bootcamp에 참가하여 심박센서가 작동하는 삼성 Gear Live 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심박박동 측정 결과가 나오는데 10~20초가 걸리고, 그나마도 측정되는 동안은 올바른 위치에 시계를 차고 가만히 있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제약 때문에 사용자들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될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계획을 수정하여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기능들을 먼저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목소리로 답변하기: 상대방에게 온 메시지에 Android Wear Framework에서 제공하는 음성인식을 이용하여 목소리를 텍스트로 바꾸어서 답장하기이모티콘 답변하기: 이모티콘을 사용자가 선택하여 이모티콘으로 답장하기비트윈 메모리박스: 비트윈의 기존 기능인 메모리박스(추억상자)를 Android Wear에서 구현처음의 원대한 계획에서 뭔가 많이 변경된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내부 구현비트윈 Android Wear 앱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받았을 때,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고 여러 가지 형태로 답장할 수 있는 Notification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Wear에서 원래 Application의 일부 기능을 시작 메뉴를 통하거나 목소리로 실행시킬 수 있게 해주는 Micro App입니다. 해당 기능들의 스크린샷과 함께 내부 구조를 설명하겠습니다.우선 Notification 부분입니다. 앱 개발사에서 아무 작업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Android Wear Framework이 스크린샷 윗줄 첫 번째, 네 번째 화면과 같이 예쁜 알림화면과 Open on phone 버튼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기능을 붙이기 위하여 WearableExtender를 이용하여 목소리로 답장하기, 이모티콘 보내기 버튼을 덧붙였습니다.비트윈 Android Wear 스크린샷 - Notification둘째로는 Micro App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이모티콘 전송과 메모리박스를 넣었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Android 앱을 만들듯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비트윈 Android Wear 스크린샷 - Micro App화면을 보면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연결된 화면들을 만들어내는 코드가 한곳에 모여있지 않고, 각기 다른 곳에 있는 코드들을 연결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Notification 하나를 만들 때에 Framework에서 만들어주는 1, 4번째 화면, Notification에 WearableExtender를 이용하여 덧붙이는 2, 3번째 화면, 그리고 다시 Framework에서 만들어주는 목소리로 답장하기 화면, 그리고 Wear 쪽의 Micro App을 통해 구동되는 이모티콘 선택 화면과 같이 여러 군데에 나누어 존재하는 코드가 연결됩니다.하나의 앱처럼 느껴지는 화면이지만 각각 다른 곳에 코드가 쓰여있습니다.그러면 이번에는 각 화면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사용자가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Android Wear의 Notification으로 확인하고, 답장으로 이모티콘을 보내고자 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사용자가 Send Emoticon 버튼을 눌렀을 때 이모티콘 선택화면을 보여주고 싶은데, 이 행동에 대한 pending intent를 wear 쪽의 micro app이 아닌, mobile 쪽에서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래의 표와 같이 mobile 쪽에서 pending intent를 받은 뒤 다시 wear 쪽으로 이모티콘 선택 화면을 보여주라는 메시지를 전송해줘야 합니다.이모티콘 전송 과정이번에는 메모리박스를 보겠습니다. 메모리박스도 단순한 화면이지만 mobile 쪽과 통신하여 내용을 불러와야 하므로 생각보다 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Android Wear Message API와 Data API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아 사진을 화면에 보여줍니다.메모리박스를 보여주는 과정개발 시 신경 써야 하는 점개발하면서 주의 깊게 신경 써야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첫 번째로 코드 퀄리티입니다.Android Wear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받아들인 정형화된 패턴이 없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간단한 기능을 구현하려고 해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앱을 만들게 되기에, 코드 퀄리티를 높게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비트윈 팀에서는 EventBus를 활용하여 코드를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Guava의 Concurrent 패키지나, RxJava 등의 도구들이 있으니 익숙한 도구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구글의 Android Wear 코드랩 튜토리얼의 내용이 매우 좋으니, 한번 처음부터 수행해 보면 좋은 코드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두 번째로는 원형 디바이스 지원 및 에러 처리입니다.처음부터 원형 디바이스를 신경 쓰지 않으면 마무리 작업 시 상당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원형 디바이스에 대한 대응법은 Android 개발자 트레이닝 사이트의 wearable layout 섹션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원형 디바이스를 처리하는 프레임웍에 약간 버그가 있지만, 곧 수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사용자 입력이 있을 때, 그리고 에러가 났을 때 적절하게 처리해주는 것은 제품의 완성도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Android Wear Framework에서 제공하는 ConfirmationActivity등을 활용하여 처리하면 됩니다.마지막으로 패키징입니다.자동 설치 패키징은 비트윈 팀에서도 가장 고생했던 부분입니다. Android Wear는 본체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함께 설치되는데, 앱이 정상작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있습니다.build.gradle 의 applicationId 를 wear와 mobile 양쪽 모두 똑같이 맞춰야 합니다.Wear app의 AndroidManifest에 새롭게 선언한 permission이 있다면 mobile 쪽에도 포함해 주어야 합니다.기본적으로, 똑같은 key로 서명합니다. 다른 key로 sign 하는 경우는 문서를 참고해서 신경 써서 합니다.위 항목들은 아주 중요한 내용이지만 아직 문서화가 완벽하지 않으니 주의 깊게 진행해야 합니다.후기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척 즐거웠던 프로젝트였습니다!우선 새로운 플랫폼에서 새로운 제품의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어내는 과정이 많은 영감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두 번째로는 Android Wear를 포함한 버전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의 Android Wear 섹션 및 추천 앱 섹션에 올라가게 되어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구글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팀에게는 구글 쪽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세 번째로는 기존의 Android 개발과 비슷하여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원하는 것을 구현하려면 상당히 도전적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다만 조심해야 할 점은, 구글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얼마만큼의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지는 신중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정리Android Wear는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혹은 팀이라면 시간을 투자해서 해볼 만한 재미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완성도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할 일이 많으니 이를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끝으로 2014 GDG Korea Android Conference에서 같은 주제로 발표하였던 슬라이드를 첨부합니다.<iframe class="speakerdeck-iframe" frameborder="0" src="//speakerdeck.com/player/a1415af04644013234cf7a3f7c519e69?" allowfullscreen="true" mozallowfullscreen="true" webkitallowfullscreen="true" style="border: 0px; background: padding-box rgba(0, 0, 0, 0.1);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radius: 6px; box-shadow: rgba(0, 0, 0, 0.2) 0px 5px 40px; width: 750px; height: 563px;">구글의 튜토리얼 등에서 지칭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글에서도 Android Wear와 연결된 휴대폰을 mobile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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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PC 버전 개발기 - VCNC Engineering Blog

 지난 10월 20일, 비트윈 PC 버전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PC 버전 덕분에 컴퓨터 앞에서 일과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비트윈으로 연인과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PC 버전에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소개하고 약 4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합니다.비트윈 PC 버전 스크린샷개발 플랫폼 선택PC 버전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어떤 개발 플랫폼을 선택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MFC나 WinForms 같은 네이티브 플랫폼, Qt 등의 크로스 플랫폼 라이브러리, 그리고 웹 기반 앱 등의 여러 후보를 가지고 토론을 거쳐 웹 앱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웹 기반으로 개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입니다. PC 버전 팀이 웹 기술에는 이미 익숙하지만 다른 플랫폼은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교적 자유롭게 UI를 구성할 수 있으며 기존의 각종 개발 도구를 이용하면 빠른 이터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단, 사용자가 기존에 설치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이 아니라 브라우저 엔진을 내장한 실행 파일을 배포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브라우저 환경에 대응하지 않아도 되고, 브라우저에서 지원하지 않는 일부 시스템 기능을 직접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서버 아키텍처의 변화비트윈 서버의 서비스 로직은 Thrift 서비스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Alfred라는 자체 개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Thrift 서비스를 Netty 기반의 서버로 구동합니다.기존의 비트윈 모바일 클라이언트는 채팅 서버와 Thrift의 바이너리 프로토콜로 통신하고 있습니다.1 그러나 웹 플랫폼에서는 서버와 지속적으로 양방향 연결을 유지하려면 WebSocket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하므로 Alfred에 WebSocket 프로토콜 지원을 추가하였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라이브러리 수준의 변화였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 코드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새로운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Alfred에 웹소켓 지원을 추가하였습니다.비트윈 PC 버전 셸비트윈 PC 버전은 크게 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웹 앱 부분과 웹 앱을 브라우저 엔진으로 구동해주고 플랫폼 API를 제공하는 셸 (Shell)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비트윈 PC 버전 구조PC 버전 셸은 Chromium Embedded Framework (CEF)를 사용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Chromium 브라우저 엔진을 애플리케이션에 내장하기 쉽도록 감싸놓은 라이브러리입니다. CEF는 Evernote나 Steam 등 웹 브라우저를 내장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2자바스크립트에서 셸이 제공하는 플랫폼 API를 호출할 때는 CEF의 Message Router를 사용하였습니다. Chromium은 멀티 프로세스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렌더 프로세스에서 작동하는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브라우저 프로세스에서 작동하는 C++ 코드를 호출하고 결과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처리가 필요합니다. Message Router는 이 두 프로세스 사이의 비동기 통신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창 투명도 조절이나 트레이 알림 표시 등 원래는 웹 플랫폼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확장하여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CEF에서는 Chrome 개발자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 디버깅이 용이했고, 디자이너 옆에서 바로바로 좌표나 색상 등을 바꿔볼 수 있어 협업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그러나 PC 버전을 개발하면서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이 CEF를 다루는 것이었습니다.문서화가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작동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소스 코드를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일반적인 웹 브라우저에서는 잘 작동하는 API를 CEF가 자원하지 않거나 버그가 있어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CEF에 노출된 API에만 접근할 수 있어 Chromium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추상화 레이어를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비트윈 PC 버전 웹 앱비트윈 PC 버전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코드는 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로 큰 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피하고자 React 라이브러리 및 최신 자바스크립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ReactReact는 Facebook에서 개발한 오픈 소스 자바스크립트 UI 라이브러리입니다. 일반적인 웹사이트보다는 비교적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야 했기 때문에 jQuery처럼 간단한 라이브러리로는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여 비트윈 PC 버전은 처음부터 React를 사용하였습니다.전통적인 개발 방식에서는 UI를 변경해야 할 때 기존에 렌더링 된 DOM 요소에 명령을 내립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항목을 삭제하려면 그 요소를 찾아서 삭제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React를 사용할 때는 이와 달리 해당 요소가 사라진 DOM 트리 전체를 다시 생성하면 React가 이전 트리와 새 트리를 비교하여 바뀐 부분만 반영해줍니다. 전체를 다시 렌더링하기 때문에 기존에 DOM 트리가 어떤 상태였는지 신경 쓰지 않고도 원하는 상태로 쉽게 변경할 수 있어 UI 코드의 복잡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또한, React의 컴포넌트 시스템은 독립적인 UI 요소들을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조합할 수 있도록 해주어, 한가지 컴포넌트를 수정했을 때 의도하지 않은 다른 컴포넌트와 간섭하는 문제가 적게 발생합니다. 비트윈 PC 버전에는 약 40가지의 React 컴포넌트가 쓰이고 있습니다.자바스크립트 모듈 시스템모든 코드를 한 파일에 넣으면 코드를 관리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서로 관련 있는 코드끼리 모듈로 나누어야 하는데, 자바스크립트에는 모듈 시스템이 기본적으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비트윈 PC 버전에서는 CommonJS 표준을 따라서 모듈을 나누고, 이를 웹 브라우저가 해석할 수 있는 형태로 합쳐주는 Webpack 빌드 툴을 사용했습니다.Webpack은 자바스크립트뿐만 아니라 CSS나 이미지, JSON 파일 등도 모듈로 취급할 수 있고, 플러그인으로 지원하는 모듈 종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 PC 버전을 빌드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jsx-loader: React에서 사용하는 JSX 코드를 자바스크립트로 변환합니다. 또한, 미래의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현재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변환합니다.less-loader: LESS 파일을 CSS 파일로 변환합니다.css-loader: CSS에서 참조하는 외부 리소스를 인식하여 의존성을 파악해줍니다.url-loader: 파일 크기가 일정 이하인 리소스를 Base64 인코딩으로 내장해줍니다.ECMAScript 6ECMAScript 6는 차기 자바스크립트 표준입니다. 현재 자바스크립트의 불편한 점을 많이 해소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일부 기능은 이미 브라우저에 구현되어 있지만, 아직 지원되지 않는 기능도 있어서 jstransform을 통해 ECMAScript 5 코드로 변환하여 사용하였습니다.화살표 함수: 익명 함수를 (a, b) => a + b와 같은 문법으로 훨씬 간단하게 선언할 수 있습니다. 또한, this 변수의 스코프를 현재 코드 상의 위치에 따라 결정해줍니다.클래스: 다른 언어와 유사한 클래스 문법을 제공합니다. 상속이나 접근 제한도 가능합니다.해체(destructuring) 대입: 객체의 필드를 바로 같은 이름의 변수에 대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var {a, b} = {a: 1, b: 2}; 같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기타 사용된 패키지RSVP.js: Promise/A+ 구현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로, Promise 패턴을 사용하여 비동기 로직을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작성했습니다.FormatJS: 다국어, 국제화 지원을 위한 라이브러리입니다. UI 메시지 번역이나 날짜, 시간 등의 포매팅에 사용했습니다.정리비트윈 PC 버전은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웹 플랫폼 기반의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되었습니다.비트윈 서버에서 사용하는 Alfred 라이브러리에 WebSocket 프로토콜 지원을 추가하였습니다.Chromium Embedded Framework를 브라우저 엔진으로 사용하여 웹 앱을 구동하고 웹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확장하여 사용했습니다.자바스크립트 코드의 복잡도를 줄이기 위해 React, CommonJS, ECMAScript 6 등의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VCNC Engineering Blog, 비트윈 시스템 아키텍처, 2013년 4월↩Wikipedia, Chromium Embedded Framework - Applications using C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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